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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시간단축·통상임금' 처리 4월 국회로…환노위 노사정 소위서 21일부터 논의 예정

근로시간 단축법안과 통상임금 관련 법안의 처리가 4월 임시국회로 이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18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근로기준법 개정안 등 각종 노동 관련 법안들을 심의할 예정이다. 이날 안건에는 근로시간 단축이나 통상임금 규정 등을 골자로 한 관련법 개정안이 올라와 있다. 그러나 여야가 최근 구성한 '노사정 사회적 논의 촉진을 위한 소위원회'에서 이를 다룰 방침이어서 본격 심의는 이날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지난 14일 환노위 산하에 노사정 소위를 구성, 4월15일까지 운영하면서 통상임금, 근로시간 단축, 정년연장 후속대책, 교사·공무원 노조법 개정 등 노동 관련 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정부와 여당이 현재 추진 중인 근로시간단축법 개정안은 주당 최장 근로 시간을 현행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이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하고 있다. 현재 법정근로시간은 주 40시간이다. 여기에 연장근로 12시간과 휴일근로 16시간을 더할 수 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휴일근로는 연장근로에 포함, 주 최대 근로시간이 52시간으로 제한된다. 노사정 소위는 오는 21일 첫 회의를 열고 법안 심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2014-02-18 09:36:18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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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이상화, "예쁜 발 가졌다고 생각해"..시청률도 1위

이상화가 올림픽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좋지 아니한가-2014 소치 동계올림픽' 특집에는 스피드 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이상화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러시아 소치에서 스피드스케이팅 500m 올림픽 2연패를 이뤄낸 이상화는 훈련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발랄한 매력을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금메달을 직접 들고 나와 MC들 앞에서 자랑을 하며 특유의 솔직한 모습으로 각종 질문에 거침 없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상화는 화제가 됐던 발 사진에 대해 "나도 발 사진을 봤다. 약간 굳은 살도 많고 그렇지만, 내 발은 예쁜 발이다"며 발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 경기 전 느낀 부담감과 금메달을 딴 후의 심경을 털어놓으며 슬럼프에 대한 소신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슬럼프는 자기 내면에 있는 꾀병"이라고 생각한다며 "슬럼프를 슬럼프라고 생각하지 않고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야간훈련까지 하면서 노력했더니 미세하게 좋아지더라"라고 말했다. 한편, 소치 동계 올림픽과 이상화의 인기를 입증하듯 이날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는 동시대 1위를 하는 기염을 토했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 소치 특집 이상화편은 전국기준 10.6%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 6.2%보다 4.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2 새 월화극 '태양은 가득히'는 5.1%를 기록했고, MBC '소치동계올림픽 2014'(봅슬레이, 피겨스케이팅, 스키점프) 중계방송은 4.6%를 기록했다.

2014-02-18 09:26:05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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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카페] 아프리카TV 먹방BJ 더디바 인터뷰 "글로벌 먹방女"

전세계의 군침이 우리나라의 '먹는 방송(먹방)'에 쏠렸다. 지난달 30일 미국 CNN이 '한국의 온라인 문화 트렌드:귀여운 소녀의 먹는 모습을 돈 내며 보기'를 보도한 것이다. 연예인의 먹방뿐 아니라 일반인이 인터넷 먹방을 진행하면서 억대의 수익을 올린다는 설명도 곁들여졌다. CNN이 '귀여운 소녀'로 소개한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의 인기 먹방BJ 박서연(34·방송명 더디바)씨를 만났다. 방송 3년차인 그녀의 먹방 누적 시청자 수는 5817만여 명. 일일 시청자 1만 여명. 하루 2시간 정도 진행되는 방송 시간도 어느새 누적 1만 시간을 넘겼다. 매일 저녁 치킨 4마리, 대하 111마리 등의 수천 칼로리를 섭취하지만 그녀의 체중은 키 170cm에 53kg. 마른 체구에서 나오는 털털한 대식(大食) 방송으로 박씨는 지난해 연말 열린 '아프리카TV 2013 방송 대상'에서 먹방 부문 초대 최우수 BJ에 선발됐다. 박씨의 먹방 인기는 국내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CNN 전파를 탄 뒤로 러시아, 아랍 등지에서도 인터뷰 문의가 올 정도다. 호기심에 시작한 먹방은 먹는 것을 좋아하는 평범한 직장인 박씨를 세계적인 유명 인사로 만들었다. 박씨는 "해외에서는 남의 식사 모습을 돈을 주면서까지 보는 먹방 문화를 신기해한다"면서 "일반인도 방송 진행자가 될 수 있는 우리나라의 1인 미디어 환경도 큰 관심을 얻는 중"이라고 말했다. 먹방의 인기 요인은 소통에 대한 갈증 해소와 대리만족 기능으로 요약할 수 있다. 박씨는 "사람과 친해지는 방법 중 하나가 먹는 것"이라면서 "인터넷 공간에서라도 같은 시간에 누군가와 무언가를 먹으면서 공유하는 원초적 감정이 먹방 인기를 키웠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씨의 먹방 시간에는 댓글이 물밀듯 올라온다. '언니따라 치킨 시켰어요' '혼자 살고 있지만 친구와 밥 먹는 기분이에요' 등의 시청자 댓글을 보면서 박씨는 라디오 진행하듯 대화를 나눈다. 박씨는 "나의 푸짐한 식사 장면을 보면서 거식증을 극복했다는 쪽지가 기억에 남는다"면서 "시청자들이 고단한 하루 일과를 마친 저녁 시간에 먹방을 보면서 스트레스를 풀며 즐거움을 얻는 것 같다"고 밝혔다. ◆ 한달 식비 직장인 월급 맞먹어 방송을 하면서 웃지 못할 상황도 발생한다. 음식 배달을 시킬 때마다 "오늘도 손님 오세요?"란 질문을 받는다. 가끔씩 부모님이 방송에 까메오로 출연해 가족이 오붓하게 먹방을 진행하는 모습을 선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매일 저녁 방송을 하다보니 개인 약속을 잡지 못하는 상황도 종종 발생한다. 박씨는 "막상 사람 만날 시간이 없다보니 애인도 못 만들었다"면서 "부모님께서 방송 출연을 즐기신다, 가족 응원이 방송에 큰 힘이 됐다"고 웃었다. 그녀의 하루 먹방용 음식비는 평균 6만~10만원으로 최대 70만원을 호가한다. 저녁 메뉴는 그날 입맛이 끌리는 대로 결정한다. 방송은 오후 7~8시 사이에 시작해 2시간 가량 진행된다. 박씨는 음식을 소화시킨 뒤 새벽 3시께 잠에 든다. 별도의 운동은 하지 않는다. 타고난 체질이다. 그는 "시청자들이 함께 먹을 수 있도록 배달 음식을 주로 선정한다"면서 "다만 고기는 꽃등심만 먹는다, 내가 좋아하는 메뉴로 먹어야 방송의 진정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직장인 월급을 뛰어 넘는 한달 식비는 아프리카TV의 시청료 개념인 '별풍선'과 각종 협찬으로 충당한다. 음식뿐 아니라 박씨의 방송용 의상과 배경 소품까지 협찬 문의가 쇄도한다. 모니터 화면에 비춰지는 모든 것들이 시청자의 관심 대상이다. 박씨는 '먹고 남을 수준'으로 수입을 올린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모든 협찬은 사전에 꼼꼼히 시식하고 이용해본 뒤 결정한다, 나를 믿고 음식을 선택하는 시청자가 많고 미성년자 비율도 높아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먹방의 가학성 논란에 대해 그는 "소수의 사람 때문에 먹방 전체가 흐려지는 것 같아 나는 더욱 모범이 되도록 방송한다"면서 "먹고 토한다든가, 음식을 흘리거나 뿌려서 먹는 등 혐오감을 주는 방송은 안타깝고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씨는 "누구나 맛있는 것을 먹을 때 기분이 좋아지지 않느냐, 사람들이 웃을 일이 별로 없다보니 먹방에 더 열광하는 것 같다"면서 "위(胃)가 허락하는 데까지 방송하고 싶다"고 웃으며 쿠키를 하나 집었다. 여담 하나. 다가오는 3월 14일 화이트데이는 박씨의 방송 시작 900일이다. 그녀는 그날 메뉴로 '닭새우'를 정했다며 즐거워했다.

2014-02-18 09:08:08 장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