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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동포 만찬에서 '활짝'…오늘밤 스위스 대통령과 회담

박근혜 대통령이 스위스 국빈 방문 사흘째인 20일(현지시간) 오후 디디에 부르크할터 스위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양국 정상은 창조경제·과학기술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스위스가 세계적 수준의 과학기술 및 혁신을 보유한 강소국이어서 한국으로서는 벤치마킹할 부분이 많고, 스위스는 산업기술력을 보유한 한국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희망하고 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구체적적으로 정밀기계, 바이오, 나노 등 첨단기술 분야, 공동 R&D(연구개발), 에너지, 금융협력, 의약분야 협력 방안과 세계 최고의 첨단제품을 생산하는 기술자 양성 교육시스템 및 과학기술분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양국 정상은 베른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리는 한·스위스 경제인 포럼에 함께 참석해 교역·투자 확대와 창조경제 협력 증진 방안을 주제로 나란히 기조연설을 한다. 한편 박 대통령은 전날 밤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지난해 수교 50주년을 맞은 두 나라는 그동안 안보협력을 시작으로 경제,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왔는데 이번 저의 방문을 통해 양국 관계 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한인과학자협회를 만들어 양국 과학기술 협력의 새 길을 열어가고 있는 것처럼 앞으로도 모두가 마음을 모아서 정부의 노력에 힘을 보태달라"고 주문했다.

2014-01-20 08:44:11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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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세븐 "우리만의 길 있어 엑소 부럽지 않아"(인터뷰)

가요계 빅3 차세대 주자들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SM엔터테인먼트의 엑소가 이미 가요계를 장악한 가운데 다음달 데뷔를 앞둔 YG엔터테인먼트의 위너는 국내외에서 이미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다. 이들과 향후 K-팝의 미래를 이끌어갈 7인조 남성 그룹 갓세븐(GOT7)이 20일 데뷔 앨범 '갓 잇'을 발표하고 활동에 들어간다.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2PM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으로 멤버 구성과 퍼포먼스에서 차별화를 보인다. ◆ 7인 7색 다국적 멤버 화려한 면면 갓세븐은 행운을 지닌 7명이 모였다는 뜻으로 지은 이름이다. 2012년 데뷔한 듀오 JJ프로젝트의 멤버 JB(20)와 Jr(20)은 물론 세 명의 외국인 멤버 마크(21)·잭슨(20)·뱀뱀(17), 춤과 노래에 탁월한 재능을 지닌 한국인 멤버 유겸(17)·영재(18) 등 각자의 개성과 실력이 뚜렷하다. JYP 월드투어 오디션으로 발탁된 외국인 멤버들은 한국에 온 지 3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한국인 멤버들보다 많은 말을 할 정도로 유창하게 한국어를 늘어놓는다. 태국인 멤버 뱀뱀은 비를 좋아하는 어머니의 영향으로 가수의 꿈을 키웠다. 뱀뱀은 "어머니를 따라 비 선배님의 콘서트를 관람하고 10살 때부터 춤과 노래를 배우기 시작했다"며 "어머니는 비 선배님 때문에 한국 문화에도 관심을 가지게 돼 지금은 태국에서 18개의 한국 식당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잭슨은 홍콩 국가대표 펜싱 선수 출신이다. "15년 동안 선수 생활을 하면서 늘 가수가 되겠다는 미련을 버리지 못했어요. 반대하던 아버지는 제가 펜싱으로 아시아 최고가 된다면 가수의 길을 허락하겠다고 하셨죠. 결국 2011년에 아시아청소년펜싱챔피언십에서 1위를 한 뒤 본격적으로 가수를 준비했어요." 대만계 미국인 마크는 미국 LA에서 태어난 뒤 파라과이·브라질에서 성장하고 다시 LA로 돌아가 학창시절을 보냈다. 국제적인 감각과 함께 액션 스타를 능가하는 몸놀림이 그의 특기다. 리드보컬인 영재는 JYP에 들어온 지 7개월 만에 데뷔할 정도로 보컬과 피아노 연주 실력이 뛰어나다. ◆ JYP 최초 힙합그룹 자부심 갓세븐은 마셜 아츠 트리킹을 활용한 화려한 퍼포먼스를 전면에 내세운다. 마셜 아츠 트리킹은 2PM이 선보인 애크러배틱과는 다른 발차기와 터닝 동작 등 무술적 요소와 비보잉 스타일을 접목한 안무가 특징이다. 쇼케이스와 음악 방송에서 선보인 안무는 기존 댄스 그룹들에서 볼 수 없던 화려한 고난도 동작으로 구성돼 시선을 압도했다. "화려한 퍼포먼스가 강점이긴 하지만 음악성을 놓치지 않으려고 했죠. JYP에서 나온 최초의 힙합 그룹이라는 자부심이 있어요. 하루 4시간 이상 보컬 트레이닝을 받았고 각자 곡 작업 연습까지 했죠." 엑소·위너와 함께 신트로이카 체제를 형성할 이들은 먼저 성공을 거둔 엑소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퍼포먼스로는 절대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어요. 대단하다고 인정하지만 부럽지는 않아요. 우리만의 길이 있으니까요." 이들은 "회사를 대표해 성공하는 것도 좋지만 K-팝이 확장하는데 앞장서고 싶다. 신인상 수상과 같은 목표보다 좋은 아티스트가 되는 것이 올해 목표다"고 밝혔다. ·사진/박동희(라운드테이블)·디자인/박은지 JB(임재범) 1994. 01. 06 179cm·66kg·A형 건국대 영화과 재학 중 JYP 공채오디션 5기 1위(2009) Jr(박진영) 1994. 09. 22 178cm·63kg·O형 경기고 졸업 JYP 공채오디션 5기 1위(2009) 마크(MARK YI-En Tuan) 1993. 09. 04 175cm·59kg·A형 아카디아 하이 스쿨 졸업 잭슨(Jackson wang) 1994. 03. 28 174cm·63kg·O형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스쿨 졸업 뱀뱀(Bhuwakul) 1997. 05. 02 170cm·52kg·B형 태국 레인 커버댄스 대회 1위(2007) 태국 LG 엔터테이너 대회 2위(2010) 김유겸 1997. 11. 17 180cm·64kg·A형 한림연예예술고 스트리트댄스과 재학중 하우스·힙합대회 아드레날린 하우스부문 2위(2010) 최영재 1996. 09. 17 175cm·59kg·B형 한국예술고 재학중 목포 청소년 뮤직 페스티발 보컬 우수상(2011)

2014-01-20 08:00:00 유순호 기자
[특별기획]IT분야서 바라는 황창규號

[편집자주] KT가 위기다. 단순히 '유선사업 분야의 매출이 줄고 있다''미래 먹거리가 없다''시장이 포화상태다'는 식의 이야기가 아니다. 지난 2006년 미국의 통신 공룡으로 불리던 AT&T가 몰락한 것처럼, KT라는 이름이 시장에서 사라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돌고 있다. 특히 정치권의 낙하산 인사에 이어, 결정적으로 이석채 체제 4년 동안 이런 위기감을 심화시켰다. 이제 황창규 회장 체제가 출범을 앞두고 있다. KT의 현재를 진단하고, 신임 CEO가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해 알아본다. [글 싣는 순서] ① 위기의 KT號, 어디로 가나 ② '내부 혁신'이 우선이다 ③ 이런 관행 괜찮나 ④ IT분야서 바라는 황창규號 "KT 회장직이나 부회장직이 정부 부처의 장·차관보다 훨씬 매력적인 자리다." 지난 KT CEO공모시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모 인사의 평가다. 이처럼 정부 부처 장·차관직은 명예직에 가깝지만, KT CEO는 실질적인 것들이 뒤따른다. 정확히 드러나지 않지만 최소 20여억원 이상의 연봉에 3만여명의 직원을 움직일 수 있는 파워를 갖게 된다. 여기에 국회의원이나 장·차관 등 향후 또다른 행보를 모색할 수 있는 통로 역할까지, 한마디로 명예와 실리를 모두 거머쥘 수 있는 자리다. 특히 이석채 전 회장의 경우, 다양한 계열사를 분리시켜 소위 그룹으로서의 면모까지 갖추게 해 KT의 위상이 남다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내부사정에 정통한 ICT 분야의 인사들은 KT 회장직에 고개를 젓는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써야 할지 '답이 없다'는 게 이유다. KT 부사장 출신인 윤종록 미래부 차관의 경우에도 KT 회장직 대신 지금의 자리를 찾아갔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KT 사장 출신의 다른 인사도 "현재 KT는 너무 분열돼 있어, 이를 추스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새 CEO는 이석채 전 회장이 벌여놓은 많은 일들을 문제없이 정리하는 것에만 3년이라는 임기를 다 채워야할 지 모른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그만큼 KT를 정상화하는 작업이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사람'이다. 항간에 KT를 평할 때 '똑똑한 인재들이 신입으로 들어오지만, 직급이 올라갈수록 바보가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ICT업계의 한 원로는 "KT가 CT분야의 창조경제를 실현할 맏형으로 다시 서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창의성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하고,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줘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새 CEO는 모든 직원들을 조화시킬 수 있는 '어머니형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는 설명이다. 전임 CEO처럼 회의석상에서 누구도 반론을 제기하지 못하도록하는 '권위주의적 리더십'이나 나만 따르라 식의 '독불장군형 리더십'은 오히려 KT를 더 망칠 수 있다는 평가다. 이런 차원에서 황창규 내정자의 리더십이 어떤 방향으로 작용할 지 ICT 업계는 궁금해 한다. 삼성전자 사장 출신이던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의 사례처럼 삼성의 문화를 그대로 이식시켜서는 안된다는 주장이다. 진 장관의 경우에도 삼성의 문화를 정통부에 접목시키려다 실패해 역대 최악의 정통부 장관이라는 평가를 받아야 했다. 전직 정통부 차관 출신의 한 관계자는 "제조업과 통신서비스는 엄연한 차이가 있다. 제조업처럼 '100'을 투입한다고 바로 '100' 또는 그 이상의 결과가 나오는 것이 아니다"며 "제조업체의 마인드를 KT에 그대로 이식시키려 할 경우, 이는 오히려 KT를 더욱 망치게 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2014-01-20 07:30:24 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