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이슈진단]MS와 PC방 업주들이 싸우는 이유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와 PC방 단체들이 힘겨루기에 나섰다. MS의 컴퓨터 운영체제(OS)인 '윈도'를 합법적으로 쓰는 문제를 놓고 양측의 견해가 엇갈리면서 PC방 단체가 공정거래위원회 제소를 추진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한국인터넷문화콘텐츠협동조합 등의 PC방 업주 모임들이 MS를 공정위에 제소하기 위해 법적 대응 위임장을 받고 있다. 업주들이 '뿔난' 이유는 윈도 구매 가격이다. 그간 OS를 불법적으로 사용해왔던 것을 인정하지만 MS가 요구하는 가격은 지나치게 비싸다는 입장이다. 이들 단체의 주장을 들어보면 MS는 두 가지 라이선스를 의무화하고 있다. 불법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다 정품으로 전환할 때 쓰는 'GGWA(Get Genuine Windows Agreement)'와 공공장소에서 한대의 PC로 여러 명이 쓸 때 적용하는 '렌털'. 문제는 두 가지를 동시에 사면 28만원가량이 드는 데 이는 일반 소비자가 대비 2배정도 높다는 지적이다. 특히 '불법이용' 딱지를 떼려면 두 가지를 모두 구입할 수밖에 없어 사실상 이중과금이라는 주장이다. 여기에 최근 윈도XP 지원 종료 이슈가 맞물리면서 업주 입장에서는 새 OS를 사야하는 추가 부담이 생기는 셈이다. MS의 입장도 단호하다. 윈도가 들어간 PC로 영리활동을 하는 업체들이 '손 안 대고 코를 풀려한다'는 생각이 강하다. 오랫동안 OS를 공짜로 써왔던 업체들이 유료 구매를 빌미로 가격을 이른바 '후려치려' 한다는 것이다. 대당 최대 30만원에 육박하는 라이선스 비용도 과하지 않다는 게 MS의 주장이다. MS관계자는 "최근 PC방은 예전과 달리 500대 이상의 PC가 설치된 '기업형' '프랜차이즈형'이 많다. 생계비를 목적으로 하는 소규모 PC방과 비교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이어 "얼마 남아있지 않은 소규모 PC방의 경우 영세성을 감안해 단속 대상에서 거의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PC시장에서는 소프트웨어를 합법적으로 이용하는 문화가 생소한 게 사실이다. 오죽하면 온라인이나 모바일게임도 무료로 내려받은 뒤 부분결제를 하는 수익방식이 한국에서 최초로 등장했을까. 다만 소프트웨어 사용자들이 늦게나마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개선하려는 상황에서 제작사들이 보다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는 '관대한'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2014-01-15 16:04:48 박성훈 기자
기사사진
19금 토크쇼 '오늘밤 어때?' 공개…박은지·안영미 '마녀사냥' 넘어서나

새로운 19금 토크쇼가 등장했다. 19금 토크쇼를 표방하는 케이블채널 TrendE '오늘밤 어때?'가 방송전부터 주목받고 있다. '오늘밤 어때?'는 방송인 박은지와 안영미·데니안·김종민 등이 출연해 성인 남녀의 연애 고민을 주제로 아슬아슬한 19금 토크의 줄타기를 한다. 연예인과 전문가가 토크의 주체로 어우러진다는 점에서 JTBC '마녀사냥'의 대항마로 급부상 중이다. 15일 오전 케이블TV Trend E 채널 '오늘 밤 어때?' 기자간담회에서 박은지는 "'마녀사냥'과 비슷한 색깔은 안 나올 듯하다. 패널과 MC들의 색깔이 다르다. 색다른 조화를 기대해 달라"고 자신했다. 안영미는 "신동엽 선배님은 말 그대로 (19금 개그의) 신이다. 제가 감히 따라갈 수가 없다"며 "신동엽 선배님은 방송에서 재치 있게 19금 개그를 한다. 저는 그냥 날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아무래도 (여자 개그우먼 중) 19금 하면 안영미니까 시켜주신 것 같다"라며 MC 발탁 이유를 설명한 뒤 "프로그램을 너덜너덜하게 만들어 보겠다. 19금 이상의 39금을 만들어 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프로그램 소개 영상에서 부터 엉뚱함이 묻어난다. 영상에 등장한 박은지는 와인잔에 담긴 술을 마시면서 "나 술취하면 안되는데. 그래도 내일 쉬니깐.."등 어딘가를 향해 대화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혼자서 잔에 술을 따르며 마시고 있다. 이모습을 데니안과 김종민이 지켜보며 황당한 표정을 짓고 있다. 시작부터 엉뚱함이 묻어나는 '오늘 밤 어때?'가 '마녀사냥'과 차별화 된 19금 토크쇼를 선보일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오늘 밤 어때?'는 16일 오후 11시 첫 방송되며 매주 목요일 방송된다.

2014-01-15 15:58:25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