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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금융산업上] 생활금융의 진화…'편의점'서 현금뽑는다

편의점에 들어선 제2의 ATM, 은행권 '캐시백 서비스' 열풍…접근성은 장점, 수수료는 단점 '핀테크(금융+기술)' 바람이 금융권 전체를 뒤흔들고 있다. 인터넷·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거래가 전체 거래의 90%를 넘어서면서 은행들은 먹고 살 길로 핀테크를 택했다. 은행들은 유통업체와 제휴해 고객의 생활 속 접점을 마련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을 통해 금융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인터넷전문은행까지 출범을 앞두면서 금융산업의 진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이에 메트로신문은 진화하는 금융산업의 면면을 살펴봤다.<편집자주> #. 직장인 A씨는 지인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급하게 집을 나서느라 축의금을 챙기지 못했다. A씨는 모자란 현금을 인출하려 했으나 근처에 은행이나 ATM(현금자동입출금기)을 찾아볼 수 없었다. 마침 편의점을 발견한 A씨는 제휴 카드로 2000원짜리 생활용품을 구매하는 동시에 3만원의 출금을 요청했다. A씨는 곧바로 축의금을 내고 늦지 않게 결혼식에 참가할 수 있었다. 지난해 말 비대면실명인증이 허용되면서 금융 채널이 다양해지고 있다. 은행들은 모바일뱅크 등 비대면 거래를 강화하는 동시에 카페나 베이커리와 점포를 합치는 등 대면거래도 다각화하고 있다. 최근엔 대형 백화점에 ATM을 들이거나 편의점 계산대에서 '캐시백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금융이 생활 깊숙이 들어오는 모양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신세계 계열 편의점 '위드미'와 함께 전국 20개 점포에서 '캐시백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캐시백 서비스는 소비자가 편의점 등 유통업체에서 물품을 구매하는 동시에 예금 계좌에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현금 3만원을 인출하려면 해당 카드로 편의점 내 물건을 구입하면서 현금 인출액을 요구하면 계산대에서 결제와 동시에 3만원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이 서비스는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위드미와 손잡고 시범운영 중이며, 금감원의 '제2차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 과제에 따라 다른 은행에서도 속속 도입될 예정이다. 내년 1분기엔 금융결제원을 통해 다수의 가맹점과 은행권이 참여하는 결제 공동망을 통해 '은행권 공동 캐시백 서비스'가 도입될 계획으로, 시중은행들은 현금IC카드 약관 변경을 완료하고 시행을 앞둔 상태다. 이 서비스가 시행되면 고객의 금융 거래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결제와 인출 과정이 비밀번호 입력 한 번만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손쉽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 기자가 지난 20일 우리은행과 위드미의 제휴로 열린 '캐시백 서비스 시범 오픈' 행사 직후 서비스를 직접 사용해본 결과, 결제와 인출까지는 1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아울러 ATM이 운영되지 않는 심야 시간대나 ATM이 없는 편의점에서도 돈을 인출할 수 있게 됐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현재 은행들이 비대면거래 발달과 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ATM을 감축하는 가운데, 이 서비스가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은행 등 주요 4개 은행이 운영하는 자동화기기는 총 2만7253대로, 올해 들어 483대가 줄었다. 기존의 ATM이 설 곳을 잃어가는 가운데, 새로운 개념의 ATM이 등장한 셈이다. 다만 문제점도 있다. 아직까지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편의점이 적은데다 높은 수수료가 '캐시백 서비스' 확대 도입엔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CU와 세븐일레븐의 경우 계열사가 자동화기기를 운영하고 있어 캐시백 서비스를 도입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이 두 편의점의 시장점유율이 70%를 차지하기 때문에 서비스를 확대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시간대와 상관없이 900원으로 동일한 수수료도 문제다. 현재 편의점 등에 설치된 ATM의 출금 수수료(평균 1500원 내외) 보다는 저렴하지만, 은행권 ATM(500원~1000원) 보다는 다소 비싸다. 한편, 점포와 ATM 등 대면거래 채널이 줄면서 은행권의 채널 확보 전략은 이어지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6월 CU편의점에 100여가지 영업점 창구 업무가 가능한 무인셀프점포인 디지털키오스크를 도입했다. SC제일은행은 이마트에 뱅크숍과 뱅크 데스크를 내고 예금·대출·카드·펀드 등의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형 점포를 냈다. 대형 유통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보하려는 의도다. 금융권 관계자는 "비대면거래가 확대됐으나, 아직까지 경조사비 등 현금을 사용하는 곳도 많기 때문에 대면 거래에도 신경을 안 쓸 수가 없다"라며 "특히 편의점은 신규 출점 거리를 반경 250m로 제한할 정도로 지점 수가 많아 고객과의 접근성이 뛰어나 은행과의 협업 속도가 빠른 편"이라고 말했다.

2016-10-23 15:39:08 채신화 기자
우량기업 회사채 수요 몰려...기업들 '물들어 올때 노 젓자'

#. 대림산업은 최근 3년 만기 1000억원어치 회사채 모집에 3740억원이 몰렸다. 계획했던 물량 네 배가까이나 된다. 애초 업계에선 건설업 전반에 불고 있는 실적 악화 우려와 재무리스크 등을 염려해 신용등급 A+인 대림산업에도 큰 기대를 걸지 않았다. 수요가 대거 몰리자 대림산업은 예상보다 두배 많은 2000억원어치를 조달할 예정이다. 대기업들이 회사채 발행금액을 당초 계획보다 크게 늘리고 있다. 실제 자금조달에 앞서 실시하는 수요예측에서 예상보다 많은 투자 수요가 몰리자 저렴한 비용으로 운영자금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계산이다. 초저금리 영향으로 기관투자가들이 AA(더블A)급 이상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가 붙는 A급(싱글A) 회사채 투자에 적극성을 보인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 ◆회사채 '품절남' 어디? 23일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계획보다 회사채 발행 규모를 1000억원 더 늘렸다. 현대제철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서 총 3200억원의 유효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다. SK브로드밴드는 5년 만기 회사채 발행액을 1200억원으로 늘렸다. 1000억 원 규모의 수예측에서 예정액의 2배인 2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몰렸기 때문이다. 이동통신 1위 사업자 SK텔레콤의 주력 계열사라는 점과 'AA-'라는 우량한 신용등급도 자금 유치에 긍정적 요소로 평가된다. 현대로템도 2년 만기 회사채를 당초 계획보다 200억원 많은 700억원으로 늘려 발행키로 했다. LG디스플레이는 당초 3년물과 5년물 무보증 회사채를 각각 1000억원씩 총 2000억원으로 발행하려던 계획을 수정, 발행 규모를 3000억원으로 늘렸다. 지난 5일 실시한 수요예측 결과 3년물과 5년물에 각각 17개 기관·2200억원 19개 기관·3300억원 씩의 청약금이 몰리면서 자금 조달 규모를 늘려 잡은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 자금을 10월과 11월에 만기 예정인 회사채 총 2950억원을 상환하는 데 쓸 예정이다. 당시 발행 금리가 3.350~4.510%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달비용은 거의 절반 수준으로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이 지난 5월 실시한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도 2000억원 모집에 5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유입된바 있다. AJ렌터카는 200억원 규모의 1년6개월물 모집에 수요가 몰리자 발행액을 360억원으로 늘렸다. ◆기업, 유동성 확보 나서 이들 기업 대부분은 신용등급 'A'나 'AA-' 이상의 우량기업으로, 올 들어 회사채 품귀 현상으로 기관투자가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국내 다수의 기관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 걱정에 국내 금리 동반 인상 가능성 등이 제기되면서 기관이 투자를 꺼렸었다. 크레딧 시장 한 관계자는 "최근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연 1%대로 떨어지는 등 초저금리 기조가 심해지면서 금리가 높은 회사채, 특히 우량기업의 크레딧 물량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들도 글로벌 경기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데 따른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유동성 확보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공사채 발행 부진에 따른 회사채 시장의 '반사이익'을 최대한 활용화려는 의도도 있다. 공기업 부채 감축 계획에 따라 기존 공사채에 투자하던 연기금, 기관 등의 자금이 회사채로 이동하면서 기업들의 조달 비용이 줄었다. 현대증권 김수연 연구원은 "우량 회사채의 절대적인 발행물량이 크게 부족한 상황에서 2·4분기~3·4분기 본격적인 차환발행이 진행되자 투자자금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면서 "여기에 추가 자금을 확보하려는 발행사의 니즈도 맞물리며 기업들이 자금 조달 규모를 늘려잡고 있다"고 말했다.

2016-10-23 15:37:0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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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저축의 날 "'저축률' 높아야 경제도 성장한다"

공기업에 해외 지사에 근무하는 김 모씨(46·남)는 지난해 초등학교에 입학해 2학년인 딸 앞으로 적금을 들었다. 빠듯한 해외 생활이지만 매달 30만원씩 넣기로 했다. 김 모씨는 "초저금리 시대에 앞날을 예견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안쓰는 것도 자산관리 전략의 하나가 아니냐"며 "부족한 부분은 외식비나 문화생활 횟수를 줄여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연 1%대 초저금리 시대에 불안한 노후를 대비 하기 위한 가계 저축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금리가 낮아져도 물가 하락세가 더 커 실질금리는 오르는 데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국민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가계도 '불황형 저축'이 늘고 있는 것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가계저축률을 8.66%로 추정했다. 회원국 중 5번째로 높다. 경제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가계저축이 지나치게 낮거나 높을 경우 경제성장에 부담 요인이다. 지금 처럼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서민들이 저축만 하고 주머니를 열지 않으면 내수는 얼어붙는다. 다만 우리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밑거름인 가계저축을 지속적으로 늘릴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가계저축률 1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순저축률(이하 가계저축률)은 7.7%로 금융위기 직후인 99년 (14.6%) 이후 18년 만에 가장 높았다. 이는 전년에 비해 1.4%포인트 급증한 것이다. 경제전문가들은 "가계저축률이 높은 것은 경제 안정성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여러 가지 요인으로 가계 소비성향이 낮아진 점은 경기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기관 관계자들도 "질 낮은 서비스업 중심으로 고용이 늘고 자영업 상황이 악화하면서 국민소득 증가만큼 가계소득이 늘지 않고 있는데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성장 기조가 지속돼 미래에 대한 불안까지 겹치자 가계가 돈을 쓰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 가계 저축률은 이보다 높아 보인다. OECD 34개 회원국 중 올해 한국보다 가계저축률(8.66%)이 높은 나라는 스위스(20.13%), 스웨덴(16.45%), 룩셈부르크(17.48%), 독일(10.38%) 등 네 나라 뿐이다. 일반적으로 저축률이 오르면 기업은 가계가 저축한 돈을 빌려 투자를 하고 고용을 늘려 결국 가계 소득이 늘어나는 선순환이 나타난다. 하지만 최근 가계저축률 상승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가계가 소비를 줄인 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 많다. 가계가 지갑을 여는 대신 저축할 경우 내수를 더 위축시켜 한국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저축률 상승은 미국, 일본, 캐나다 등 선진국의 흐름과도 다르다. 미국의 가계저축률은 2012년 7.63%에서 지난해 5.06%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캐나다도 4.72%에서 4.26%로 낮아졌다. 일본 가계 저축률은 1.23%에서 1.32%로 큰 변동이 없었다. OECD는 내년 한국의 가계저축률을 8.66%로 전망했다. ◆"저축률 높여야 경제도 성장?" 저축률에 대한 해석은 경제학자 사이에 다소 이견이 있다. 모건스탠리의 앤드류 시트 수석자산전략가는 "개인이 차입과 지출을 늘리는 이유는 미래에 대한 자신감이 있는 경우이지만 최근에는 마이너스 금리라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불확실한 영역으로 진입함으로써 경제주체의 자신감이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내수와 투자 활성화를 위해 저축률을 점진적으로 높일 필요가 있다는 데는 대체로 의견이 모인다. 미국은 지난해 하원에서 '저축증진법'을 통과시키며 노후 대비와 생활 안정을 위한 가계의 저축을 장려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 김천구 선임연구원은 '가계저축률 급락과 파급 영향' 보고서에서 "가계저축률이 1%포인트 하락할 때 투자는 0.25%포인트, 경제성장률은 0.19%포인트 각각 하락한다"고 분석했다. 기업투자의 경우 가계저축률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며 이런 상관관계는 2000년대 들어 더욱 공고해졌다. 산업은행경제연구소 김대호 선임연구원은 "2010년대 가계저축률 반등은 유효수요 부족에 의한 저물가, 대내외 경제불확실성에 따른 소비심리 부진 등에 기인한 일종의 '불황형 증가'이다"면서 "가계저축이 미래의 투자 및 소비의 재원이 되는만큼 향후 저성장, 저출산, 고령화, 가계부채 증가 등 우리 경제의 잠재적 불안요인을 해소하고 우리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가계저축을 지속적으로 증가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16-10-23 15:36:0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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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의 나라 대한민국](下)카드대출 권하는 카드업계

깐깐해진 은행 대출문턱에 2금융인 카드사의 대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카드업계는 이때다 싶어 카드대출 영업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KB국민·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카드 등 주요 7개 카드사는 총 2362만5000번에 걸친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영업 전화를 실시했다. 올 1분기 말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활동인구 2670만명이 신용카드를 한 장씩 쓰고 있다고 가정할 때 매달 100명 중 15명(14.7%)이 카드론 영업 전화를 받은 셈이다.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카드론 영업이 활발해지면서 무엇보다 카드론을 2건 이상 이용하는 다중 채무자 비중이 지난 2013년 말 전체의 31.1%에서 올 6월 말 35.6%로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2030세대 중심 카드론 이용자수 급증 최근 들어 모바일을 통한 쉽고 빠른 대출이 가능해지면서 2030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카드론 이용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여신금융연구소가 발표한 가계신용에 따르면 신한·국민·우리·현대·롯데·하나 등 국내 8개 신용카드사들의 카드론 규모는 올 1분기 22조원에 달했다. 지난 2013년 17조원이었던 카드론 규모는 2014년 18조9000억원, 2015년엔 21조4000억원으로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카드사별로는 신한카드가 지난해 1분기 1조6000억원에서 올 1분기 1조9000억원으로 18% 넘게 증가했다. KB국민카드(12.6%), 삼성카드(17%), 하나카드(8.4%) 등도 지난 상반기 기준으로 전년 동기보다 카드론 취급액이 10% 안팎 크게 늘었다. 문제는 카드사의 카드론 대출 금리가 은행권 마이너스 통장이나 주택담보대출에 비해 높다는 점이다. 현재 시중은행권 마이너스 통장 평균금리는 3.41~5.87%, 일반 신용대출은 3.21~6.87%, 분할상환식 주택담보대출은 2.73~3.16%다. 그러나 카드사 카드론 대출 금리는 14.05%(KB국민카드)에서 17.61%(현대카드)에 이른다. 특히 신용등급이 낮은 저신용자는 물론 신용등급 1~3등급인 고신용자들의 카드론 이용도 늘고 있어 가계부채의 질이 전반적으로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고신용자에게는 서류를 까다롭게 요구하지 않고 7% 안팎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어 카드론 이용자 중 고신용자가 20~30%에 달한다"고 밝혔다. ◆저금리 장기화·가맹점 수수료 인하 카드사들이 카드대출 수요를 늘리는 것은 저금리 장기화와 관련이 있다. 이에 따른 수익성 확보에 비상이 걸리면서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등 장·단기 신용대출을 통해 수익사업을 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급증하는 가계부채를 줄이고자 정부가 관리 대책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업계가 대출 금액 '몸집 줄이기'에 나서고 있지만 카드업계만은 '나홀로' 대출 영업을 이어가겠단 배짱을 보인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금융권 대출행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 4분기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은 까다로운 대출 심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그러나 신용카드사만은 대출에 대해 완화적인 태도를 보이겠다고 답했다. 한은 관계자는 "신용카드 회사는 지난 1월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수익성 저하 등에 대처하기 위해 대출태도를 완화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올 초 정부는 신용카드 가맹점의 수수료율을 인하했다. 연 매출액 2억원 이하 영세가맹점의 수수료율은 1.5%에서 0.8%로, 연 매출 2~3억원 이하 중소가맹점은 2.0%에서 1.3%로 각각 0.7%포인트씩 낮췄다. 카드사들은 이에 따른 수익성 저하로 향후 수익성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은행권의 여신심사가 강화될수록 카드론 이용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업계는 이를 놓치지 않고 카드론 영업에 나설 것"이라고 진단했다.

2016-10-23 15:35:18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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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톡톡]車보험료 톡톡히 할인 받는 법은?

#. 직장인 김대한 씨(32)는 최근 자동차보험 가입에 앞서 판매 상품이 보험사별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김씨는 "자동차보험은 의무보험인데, 보험사에서 판매하는 상품이 대부분 비슷하겠죠. 아무거나 가입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라고 물었다. 아무런 할인특약에 가입하지 않은 김씨는 364만9100원의 자동차보험료를 납부했다. 보험기간 중 난폭운전을 일삼아 2건의 사고가 발생하며 이듬해엔 보험료가 182만4500원 할증됐다. #. 김씨의 직장동료 박민국 씨(34)는 이와 달리 본인의 운전행태를 꼼꼼히 분석한 후 마일리지특약, 부부한정특약, 블랙박스할인특약 등에 가입해 74만2000원의 보험료를 납부했다. 보험기간 중 무사고·안전운전을 해온 터라 이듬해 보험료는 9만6500원 할인됐다. 김 씨와 같이 자동차보험 가입을 쉽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김씨는 박씨보다 무려 290만7100원의 보험료를 더 납부했다. 김씨가 자동차보험에 조금만 관심을 갖고 꼼꼼히 챙겼다면 박씨와 같이 자동차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었을 것이다. 23일 금융감독원과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 가입자 2000만명 시대(2015년 말 기준), 자동차보험을 자세히 알아둬야 하는 이유와 똑똑하게 자동차보험료를 절약하는 팁을 공개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보험사에서 자동차보험료를 책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바로 운전자의 사고경력"이라며 "이에 따라 보험료 할인, 할증등급 요율·사고 건수 요율(NCR) 등을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무사고·안전운전 시 혜택 多 안전운전으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으면 이듬해 자동차보험 갱신 시 보험료가 3~13% 정도 할인되고 무사고 경력이 18년까지 이어지면 무려 70% 정도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는 부상 정도·손해 규모 등 사고의 크기나 건수에 따라 이듬에 보험료도 5~100%까지 할증된다. 특히 직전 1년간 사고가 3건 이상인 경우에는 100% 가량 할증이 붙는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무엇보다 무사고, 안전운전이 자동차보험료를 절약하는 가장 큰 팁"이라며 "안전운전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다양한 할인 특약 챙기기 자신에게 맞는 다양한 할인 특약을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자동차 운행이 많지 않은 경우 마일리지특약(주행거리연동자동차보험)에 가입하여 연간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15%(2~35%까지 가능) 할인 받을 수 있다. 또 블랙박스를 장착한 경우 블랙박스 특약에 가입해 3%(1~5%까지 가능)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보험사별로 일정 조건이 해당될 때 추가로 할인 혜택을 부여한다. 이에 따라 자신의 운행 상황에 맞춰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운전자 범위 설정은 신중하게 운전자 범위를 어떻게 한정하느냐에 따라 보험료는 크게 차이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운전자 범위를 한정하지 않고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한 고객은 326만7264원의 보험료를 납입했지만 운전자 범위를 1인이나 30세 이상으로 한정한 고객은 72만8460원의 보험료를 납입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보험료 차액(253만8804원)은 보험사나 자동차보험 가입 조건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운전자 범위 설정은 그만큼 중요하다. 때문에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때는 운전자 연령 제한 특약을 챙기는 것이 좋다. 단 한정된 사람이 아닌 사람이 운전을 해 사고를 일으키면 책임보험(대인보상Ⅰ)에 한해서 보장을 받을 수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교통법규 바로 지켜 혜택 받기 가장 기본적인 사항이면서 꼭 짚어봐야 할 사항, 바로 교통법규 지키기다. 교통법규를 어긴 운전자에게는 여러가지 불이익이 돌아가는데, 벌금은 물론 사고에 따른 처벌을 받을 수 있으며 보험료까지 할증된다. 그러나 교통법규를 잘 지킨 운전자에게는 0.3~0.7% 보험료 할인이 돌아간다. 반대로 음주나 무면허 등 중대 교통법규 위반자, 신호 위반 2회 이상 등 상습 교통법규 위반자에 대해선 보험료가 5~20%까지 할증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실제로 보험기간 중 음주운전을 2번이나 한 고객의 경우 74만2000원으로 가입했던 보험료가 갱신 시 89만400원으로 20% 정도 할증됐다"고 전했다. 또한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이나 DMB 시청도 금지됨에 따라 이를 지키지 않다가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보험사에서 과실비율을 10%포인트 가중해 보험금을 산정한다. 특히 앞으론 자동차보험의 불합리한 관행 개선방안에 따라 과실비율이 높은 운전자에게는 높은 할증률을, 과실비율이 낮은 운전자에게는 낮은 할증률을 적용하게 된다. 때문에 운전 중에는 휴대폰 이용이나 DMB 시청을 하지 않고 교통법규도 잘 지켜야 한다. 이 외에도 신규 보험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운용하는 '가입(운전)경력 인정제'와 서민의 자동차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서민우대자동차보험 특약상품'도 자동차보험료를 절약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한편 금감원에서는 자동차보험 가입자들이 각 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상품과 자신에게 부과될 보험료를 개략적으로 비교해 볼 수 있도록 금융소비자 포털 '파인'을 운영하고 있다. 파인에 접속해 '보험다모아'를 클릭하면 현재 판매되고 있는 자동차보험 상품과 보험료를 비교해 볼 수 있다.

2016-10-23 13:58:02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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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겨울에도 한여름 옷을 입고 있는 이들

"한여름에 겨울옷을 입고 있는 격이다." 지금은 국회로 돌아간 최경환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14년 7월 당시 취임 직전 소감을 묻는 기자들에게 부동산시장을 두고 한 말이다. 당시 기자는 기재부를 출입하고 있었다. 아차 싶었다. 혹시 최 부총리가 취임 이후 총부채상환비율(DTI)과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카드를 만지려고 하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6년간 부동산 현장을 취재했던 경험(?)을 갖고 있던 나로선 부동산을 바라보는 나름의 생각이 있었다. 금리도 내려가는데 DTI와 LTV까지 완화하면 시장은 불을 보듯 뻔했다. 치솟던 전세값은 더 올라갈 것이 분명했고, 집값도 요동칠 것이 당연했다. 실제 최 부총리는 취임 후 DTI와 LTV를 완화했다. 그의 배려로 국민들은 더 많은 돈을 빌려 집을 살 수 있게 됐다. 금리까지 내렸다. 최 부총리 취임 직후 2.25%(2014년 8월14일)로 내려간 기준금리는 이후에도 네 차례나 내려 지금은 1.25%다. 2014년 말 당시 1085조3000억원에 달했던 가계부채(가계신용)는 올해 2·4분기 현재 1257조3000억원까지 치솟았다. 전세입자들은 치솟은 전세금을 올려주기 위해 은행으로 달려갔다. 일부는 아예 대출 받아 집을 샀다. 이러는 사이 집없는 대다수 서민들은 울고 있는데 국가는 웃었다. 세금과 성장률 때문이다. 지난해 국민들이 낸 양도소득세는 전년도보다 무려 47.3%나 늘었다. 부동산 호황은 성장률에도 보탬이 됐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건설투자의 경제성장 기여율은 51.5%까지 상승했다. '부동산 광풍'에 큰 역할을 한 최 부총리는 취임 1년 때인 지난해 7월 "집 팔리기 시작했다는 소리가 제일 좋더라"고 말했다. 집 없는 사람에겐 팔 집도, 살 집도 없는데 말이다. 그러던 중 부동산 정책을 담당하는 기재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국세청에 근무하는 1급(실장급) 이상 고위 관료 2명 중 1명은 서울 강남에 부동산을 갖고 있다는 뉴스가 나왔다. 겨울에도 뜨꺼운 난방 덕택에 반팔을 입고 있는 이들이 겨울에 두꺼운 곳을 입을 수 밖에 없는 서민을 걱정해 달라는 것이 어쩌면 무리한 부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2016-10-23 12:04:5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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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제5회 사람, 사랑 세로토닌 드럼페스티벌' 개최

삼성생명은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사단법인 세토로닌문화와 함께 '제5회 사람, 사랑 세로토닌 드럼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드럼클럽 여러분들이 그 동안 연마해온 실력을 마음껏 뽐내고 발휘하는 뜻 깊은 자리"라며 "참석하신 모든 분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축제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드럼페스티벌은 전국에서 활동 중인 세로토닌드럼클럽 간 경연인 동시에 청소년들의 열정을 마음껏 펼치는 축제의 장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과 이시형 사단법인 세로토닌문화원장을 비롯해 전국예선을 거친 10개 중학교의 세로토닌드럼클럽 학생들과 교사 200여 명 등 총 600여 명이 참석했다. 페스티벌에 참가한 10개 중학교는 드럼클럽 활동을 통한 중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사례를 담은 서류 심사와 공연 모습을 담은 동영상 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이날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주어지는 영예의 대상에는 대구 복현중학교가 차지했다. 금상은 전북 전주곤지중학교, 은상은 서울 신일중학교와 대구 침산중학교가 수상했다. 특별상으로 드럼클럽 지원에 앞장선 지역후원자에게는 교육상(3명)을, 드럼클럽 활동에 열정적으로 참여한 교사와 학생에게는 교사상(10명)과 학생리더상(10명)을 시상했다. 학생리더상을 수상한 강원 속초 설악여중 신지원(3학년)양은 "다 함께 즐기며 배우는 것이 행복하다는 걸 알게 되었고 저의 재능을 알아내어 확실히 꿈을 키워 나가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사상을 수상한 경기도 가평 청평중학교 고선화씨는 "학생들이 드럼 외에도 많은 프로그램을 통해 넓은 세상을 만나 따스함과 존중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드럼클럽이 우리 학생들의 동반자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세로토닌드럼클럽은 타악기인 북을 두드림으로써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이 분비되고 이를 통해 청소년의 정서순화와 올바른 인성 형성에 도움을 주고자 만들어진 삼성생명의 사회공헌사업이다. 혼자가 아닌 단체 활동을 통해 소속감과 책임 의식 등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세로토닌드럼클럽은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해 현재 총 220개 학교에 창단됐다. 삼성생명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매월 일정 금액을 기부해 조성하는 하트펀드로 운영되고 있다.

2016-10-23 12:03:42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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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항공 특화 VIP서비스 카드 선봬

신한카드는 마일리지 등 항공·여행 관련 서비스를 강화한 신한 베스트T카드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대한항공 스카이패스와 아시아나클럽 2종류로 발급된다. 카드는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기프트를 제공한다. 이하 4가지 사항 중 1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먼저 신라아이파크 면세점에서 이용 가능한 15만원 선불카드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올해 말까지 이 기프트를 선택하면 선불카드 3만원을 추가로 제공해 총 18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신라아이파크 면세점 VIP라운지 2인 이용권 1매, 발렛파킹 이용권 1매도 추가로 증정한다. 면세점 멤버십 가입 시 골드 등급 업그레이드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15만 마이신한포인트, 국내선 이용 시 동반자 1인 무료 항공권(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중 택 1), 아시아나항공 1만 마일리지(아시아나클럽 선택 시)도 기프트로 선택할 수 있다. 마일리지 적립 서비스도 강화했다. 기본적으로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일 경우 스카이패스는 일시불, 할부 이용액 1500원 당 1마일리지, 아시아나클럽은 1000원 당 1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 전월 일시불, 할부 이용액이 200만원 이상이면 당월 마일리지가 50% 추가 적립된다. 스카이패스는 3000원 당 3마일리지, 아시아나클럽은 2000원 당 3마일리지가 적립된다. 해외가맹점·항공업종·기내면세점(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에서 사용 시 스카이패스는 1500원 당 2마일리지, 아시아나클럽은 1000원 당 2마일리지가 적립된다. 또 택시와 커피전문점(스타벅스·커피빈·투썸플레이스·던킨도너츠)에서 결제하면 스카이패스는 1500원 당 5마일리지, 아시아나클럽은 1000원 당 5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이 외에도 인천공항 고속도로 이용 시 월 최대 1만원 할인, 인천공항 주차장 이용 시 월 최대 1만원 할인 등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연회비는 아멕스 23만5000원, UPI 23만원(가족카드 5만원)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기프트 옵션과 마일리지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 VIP 카드를 출시했다"며 "특히 업계 최고 수준의 마일리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국내외 여행, 출장이 많은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10-23 12:01:39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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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내달 13일 여의도 63빌딩 계단오르기 대회 개최

한화생명은 내달 1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한화그룹 계열사 한화호텔&리조트, 한화갤러리아, 한화63시티와 공동으로 이색 마라톤 대회인 63계단오르기 '첼린지포러브63(Challenge for love 63)'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남·녀 부문별 기록경쟁부문과 참가자의 개성을 뽐내는 이색복장 부문으로 나뉘어 열린다. 각 부문별 우수자를 선발해 플라자호텔 숙박권, 63스퀘어 연갈 이용권, 갤러리아 면세점 선불권 등을 제공한다. 최연소·최고령 완주자도 선발한다.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AQ라미펜, 아쿠아플라넷, 제이드가든 입장권, 러닝화 등 경품도 증정한다.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 63스퀘어 홈페이지 또는 63온라인몰과 63운영사무국에 팩스와 이메일을 통해 선착순 450명으로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1만원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대회 참가자는 도전을 즐길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에 대한 기부도 가능하다"며 "63빌딩 오르기에 완주하면 취약계층 어린이 2명에게 63종합 관람권을 기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는 63빌딩 내 갤러리아 면세점을 이용하는 외국인들도 참가한다. 지난해 12월 한화갤러리아는 63빌딩에 면세점을 오픈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는 면세점 이용 외국관광객 50여 명이 참가해 63빌딩의 이색 이벤트를 즐길 예정이다.

2016-10-23 12:01:26 이봉준 기자
임종룡 "여전사 해외진출 적극 지원할 것"

금융위원회는 지난 21일 여신금융협회에서 여전사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현장간담회(제16차 금요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금융위는 "국내 다수 여전사들은 국내 금융산업의 경쟁이 심화되고 사업 다각화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해외진출 노력을 적극적으로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날 간담회는 이를 가속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신한카드, BC카드, 현대캐피탈, BNK캐피탈 등 4개사가 해외진출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각 사는 현지 기업의 네트워크를 활용하거나 현지 인적구성과 영업방식 등을 반영한 사업모델을 개발·적용하는 등 현지 특성과 회사별 장점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는 인니에 국내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한 결제시스템을 도입했고, 신한카드는 인니 현지 기업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할부금융과 리스업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유럽 등 주요국에 현대기아차와 연계한 금융업 진출을 이루었고, BNK캐피탈은 미얀마 농업인이 인구의 60% 이상임을 확인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소매대출을 진행하고 있다. 이어 진행된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 논의에서 여전사는 해외진출 과정에서의 정보부족과 인허가 불확실성 등 애로를 호소했다. 해외금융시장에 대한 정보 공유를 활성화하고 현지와 국내 금융당국 간 협력을 강화하여 현지 인허가 등이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현재 여전업이 중금리 대출 출시, 다양한 결제수단 출현 등 기존에는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경쟁 환경에 직면해 있으며 해외시장을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동남아 등 신흥국 시장은 소비자금융 수요와 산업화로 인해 소액금융·리스 등 여전업의 성장가능성이 높고 선진국 시장은 새로운 금융 기법 습득과 사업다각화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평가하며 "여전업은 발달된 정보통신기술(ICT)기반 서비스, 제조업과 연계한 할부·리스 등 캡티브 마켓에서의 우위 등 차별화된 경쟁력이 있으므로 각 사의 장점과 결합해 전략적으로 해외진출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 위원장은 또 "해외진출 과정에서 여전사들이 인허가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과 시장정보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데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해외 금융당국과 정례회의 등에서 여전사의 입장을 적극 전달하고 여신금융협회 등과 여전사 해외진출을 위한 정보 공유채널을 확충하는 방안도 적극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 위원장은 "해외 진출이 활발한 캐피탈업계의 경우 등록제인 규제체계상 규제수준이 낮아 제도개선 수요는 많지 않았으나 외화 환전·이체 업무 허용 등 건의사항을 관계부처 등과 협의하겠다"고 언급하며 "여전업은 생활과 밀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므로 우리나라의 대외적 이미지를 제고하도록 신뢰받는 서비스를 제공해달라"고 당부했다.

2016-10-23 12:01:12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