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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서울 시내버스에 임산부 위한 '안심 버스벨' 설치

삼성화재는 임산부의 안전한 버스 이용을 위해 '임산부 안심 버스벨'을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임산부 안심 버스벨은 지난 6일부터 서울 우이동과 흑석동을 오가는 동아운수 소속 151번 버스에 설치됐다. 자녀보험 고객인 임산부들이 버스 하차 시 위험을 많이 느낀다는 의견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임산부 전용석에 부착된 버스벨을 누르면 '딩동' 벨소리와 함께 버스 기사석에 설치된 표시등에 불이 들어와 임산부 하차를 알려준다. 버스기사는 임산부가 안전하게 내릴 수 있도록 여유있게 기다려주며, 하차 후에는 삼성화재 모델 차태현의 '예비맘이 안전하게 내릴때까지 기다려주신 승객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감사 인사가 방송된다. 손을식 삼성화재 홍보팀장은 "삼성화재의 '당신에게 좋은 보험' 브랜드 정신을 나누기 위해 '임산부 안심 버스벨'을 도입했다"며 "임산부가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배려하는 문화가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매월 '맘쏙케어22 예비맘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임산부 전용 '다이렉트 임산부보험' 을 출시하는 등 예비엄마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16-09-19 18:00:00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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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재활용품 수집 어르신 교통사고 줄이기' 업무협약

DGB대구은행은 19일 대구시청에서 대구시, 대구지방경찰청, 도로교통공단대구지부 등 6개 기관과 함께 '폐자원 수집 어르신 교통사고 줄이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이른 새벽이나 늦은 저녁 등 어두운 시간대에 폐지를 수거하는 어르신들이 상시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점에서 착안,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맞춤형 안전용품인 '단디바'를 제작해 지원하는 사업이 주된 내용이다. '단디'란 '단단히'라는 의미의 경상도 방언으로 '똑바로 신경 써서 잘하다'라는 뜻을 담은 '단디바'는 '지역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신경 써서 똑바로 살펴보자'는 기원을 담았다. 폐지를 수거하는 손수레나 리어카에 감을 수 있는 야광밧줄 형태의 단디바는 고탄성 고무 내장 밴드와 반사천으로 제작돼 (주)로드텍 등에서 공동 개발했다. 대구시와 대구지방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대구지부가 (주)로드텍, 핸즈커피 등의 민간기업과 협업해 직접 제품을 만들어 어려운 형편으로 위험에 노출된 지역 어르신을 위해 지원하게 됐다. 이에 DGB대구은행은 1800만원 상당의 단디바를 구입해 지역 어르신들에게 대구지방경찰청을 통해 나눠드릴 계획이다. 박인규 은행장은 "안전한 도시, 안심하는 시민을 위해 대구시와 함께하는 의미있는 사업에 참여하게 되어 뜻 깊다"며 "지역민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적극 발굴해 꾸진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9-19 16:40:21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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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직원에게 과도한 판매목표 할당…금융사 영업 관행 시정조치

은행들이 주거래은행 선정 등을 위해 대학·지자체 등에 대가성으로 제공하는 출연금에 제동이 걸린다. 또 금융사 직원들의 실적압박을 야기했던 과도한 판매목표 할당 관행도 개선된다. 금융감독원은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권에 내재된 불합리한 영업 관행 시정방안'을 발표했다. 은행·증권·보험 등 각 금융권역에 뿌리 깊게 남아있는 불합리한 영업 관행을 내년 1·4분기까지 고치겠다는 계획이다. 은행들은 지난 7월 30일부터 시행된 '개정 은행법'에 따라 은행 이용자에게 사회통념을 벗어나는 과도한 이익을 제공하지 못하게 됐다. 시중은행이 2012~2015년 연평균 대학·지자체 등에 지급한 기부·출연금은 연간 2000억원 규모다. 이런 '리베이트식(대가성)' 이익 제공으로 늘어난 영업 비용이 궁극적으로는 소비자 부담으로 돌아오는 것을 막는다는 취지다. 은행 직원이 고객에게 3만원이 넘는 물품·식사, 20만원을 초과하는 경조사비를 제공할 경우 준법감시인에게 반드시 보고해야 한다는 조항도 개정 은행법에 포함돼 있다. 금감원은 개정 은행법이 제대로 지켜지는지에 대한 적정성 점검·평가를 하는 동시에 은행 이용자에게 이익 제공 시 준법감시인 보고, 이사회 의결, 공시를 거치는지도 점검키로 했다. 금감원은 또 과도한 판매목표 할당으로 금융사의 불완전 판매를 유발하는 관행도 시정한다. 현재 금융사들은 신규 상품 판매를 하거나 고객확보 등을 위해 직원들에게 과도한 목표를 부여해 실적경쟁을 유발하고 있다는 지적에서다. 이에 금감원은 영업점에 대한 성과평가지표가 불건전영업행위 등을 야기할 정도로 과도하게 설정돼 있는지 전금융권을 대상으로 점검 후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최근 피해금액이 대형화되는 금융투자회사의 고객자금 횡령 등 불법영업행위도 시정한다. 금감원은 하반기 중 금융투자회사의 금융사고 예방체계 구축 여부와 동 체계 운영의 적정성 등에 대한 특별 현장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검사 결과 발견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규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고 수준으로 제재할 방침이다. 보험산업에 남아있는 공급자 중심의 불합리한 영업 관행도 개선한다. 보험사의 편의주의적 영업 관행으로 발생한 보험민원은 지난 2014년 5만8264건, 2015년 6만2083건, 올 6월 말 3만1620건으로 증가하고 있다. 금감원은 연금보험보다는 판매수당이 많은 '연금전환 특약 부가형 종신보험' 가입을 유도하는 영업 관행 등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 저축은행이 대부업체에 정상 대출채권을 팔 수 없도록 관련 규정을 고친다. 소비자는 저축은행에서 돈을 빌렸는데 갑자기 대부업체에서 채권 추심을 당하고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 금감원은 대출채권 매각에 따른 채권양도 통지실태 등을 일제 점검한 후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저축은행의 정상 대출권 매각대상에서 대부업체를 제외하기 위한 관련 규정 개정도 추진된다. 서태종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금융권에 내재된 불합리한 영업 관행 시정으로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높이고 금융사의 내실경영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부이행 과제별로 관련 금융업계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금융회사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해 내년 1·4분기 추진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09-19 15:44:1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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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의 퇴직연금과 은퇴설계](11)기업 근로자의 3층 연금자산으로 노후 설계하기

[김현기의 퇴직연금과 은퇴설계]3층 연금자산과 노후 설계 Q: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저축과 주택연금, 농지연금 등을 준비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를 어떻게 수령해야 하는지 잘 알지 못합니다. 노후 설계에 맞춘 수령 계획을 설명해 주세요. A:근로자는 주된 직장에서 퇴직하는 나이가 53~55세 정도입니다. 근로자는 1층인 국민연금이 강제되어 지속적으로 유지되었지만, 60세까지 계속 납부하기가 어렵습니다. 2층인 퇴직급여는 중간정산으로 사용했거나, 회사를 옮길 때 일시금으로 받아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금융 세미나 현장에서 3층인 "연금저축 하고 있나요?"라고 질문 해보면 몇몇 분들만 손을 들곤 합니다. 따라서 근로자는 연금으로 노후 준비하는 자산이 절대 부족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더군다나 주된 직장을 그만둔 시점(1차 은퇴)부터 국민연금을 받는 나이까지 공백기가 너무 깁니다. 사실 국민연금도 적은 금액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공백기를 크레바스(빙하가 갈라져서 생긴 깊고 좁은 틈)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위험하다는 뜻입니다. 근로자들은 이 기간 동안 비록 급여가 적더라도 일을 해야 합니다. 만일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저축 등을 준비했다면 이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크레바스 시기에는 미리 준비한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저축이 큰 힘을 발휘할 수도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근로자가 주된 직장에서 60세에 은퇴하고, 65세부터 연금을 수령하는 것을 예시로 표현한 것입니다 근로자는 주된 직장에서 퇴직하는 나이를 늦추는 것이 1차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그 다음 국민연금이 나올 때까지 새로운 일자리에서 소득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그때서야 비로소 은퇴(2차 은퇴)를 고려하는 게 맞습니다. 비록 소득이 있어야 한다는 전제가 힘들게 할지라도 장수시대는 일하는 기간이 길수록 좋습니다. 근로자들의 '3층 연금자산으로 노후설계하기'를 정리해보겠습니다. 1. 가능한 최소 생활비보다 조금이라도 많은 노후연금이 되도록 일찍부터 준비해야 합니다. 2. 1차 은퇴와 2차 은퇴 시기를 늦추어야 합니다. 3.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저축을 착실히 준비해서 크레바스에 대비해야 합니다. 4. 노후 자금이 적으면 비록 허드렛일이라도 해야 한다. /신한금융투자 신한네오50 연구소장

2016-09-19 15:42:1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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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지배구조 개편 시나리오] (3) LG의 경영권 승계

우리나라에 지주회사 제도가 도입된 것은 지난 1999년. 자본시장의 빗장이 풀리고, 기업 구조조정과 지배구조의 투명성에 대한 요구가 컸던 시기였다. 국내 첫 지주회사는 2003년 3월 순환 출자 고리를 끊고 출범한 ㈜LG다. 이후 많은 기업들이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했다. LG그룹은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갖춘 대기업집단으로 꼽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LG가도 피해갈 수 없는 게 있다. 바로 경영권 승계문제다. LG가는 아직 승계를 논할 단계는 아니라고 일축한다. 하지만 4세 경영을 위한 정중동 행보를 보이고 있다. ◆ 경영권 승계 차분한 움직임 LG그룹의 경우 구본무 회장의 조카이자 양아들인 구광모(38) ㈜LG 상무가 그룹 경영권을 승계할 유력한 1순위다. 2006년 LG 재경부문 금융팀에 입사한 구광모 상무는 2014년 말 입사 8년 만에 대리에서 상무로 승진하면서 4세 경영에 뛰어들었다는 관측이 많다. 당시 구 상무는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에게 LG의 보통주 190만주를 증여받아 5.83%의 지분(1024만9715주)을 확보해 3대 주주에 등극했다. 지난해 5월에는 장내 매수를 통해 추가적으로 7만주를 획득, 5.92%의 지분(1040만9715주)을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구 상무의 지분은 6.03%이다. LG가는 창업주인 고 구인회 회장, 구자경 명예회장, 현재의 구본무 회장까지 유교문화의 장자승계 원칙을 철저히 따르고 있다. 따라서 구 상무가 그룹 경영권 승계 1순위라는데 별다른 이견이 없다. 일찌감치 지주사로 전환한 덕분에 지배구조도 단순하다. LG그룹의 지주회사인 LG는 6월 말 현재 구본무 회장과 특수관계인 36명이 48.4%의 지분으로 지배하고 있다. LG는 LG화학(34%), LG전자(34%), LG생활건강(34%), LG유플러스(36%), LG생명과학(30%) 등 주력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주요 자회사들은 사업부문별로 수직계열화 된 손자회사를 두고 있다. 순환출자가 없는 순수지주회사의 모범 격으로, ㈜LG 최대주주에 올라서면 그룹 전체를 지배할 수 있다. ◆ 속도 붙은 사업 재편 사업 재편도 과제다.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수익 구조를 개선하고 산업과 시장의 흐름에 맞게 우리의 사업 구조를 고도화해야 합니다"(구본무 LG 회장 1월 '글로벌 CEO 전략회의') "글로벌 경영 환경과 경쟁 양상은 우리에게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절박함을 가지고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게 그의 예상이다. 상대적으로 사업구조 개편에 느릿했던 LG가 채찍질에 나섰다. LG화학이 LG생명과학을 흡수합병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LG화학은 6일 조회 공시를 통해 "이런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합병 검토가 끝나는 대로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두 회사가 흡수합병을 추진하는 것은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바이오산업을 적극적으로 키우기 위해서다. 미래에셋증권 권영배 연구원은 "장기적으로는 LG생명과학 잔여 지분을 LG화학 주식으로 교환해 완전 합병이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LG화학이 비석유화학부문의 사업 확대를 일관되게 추진 중"이라면서 "장기적으로 석유화학부문의 이익 변동성을 상쇄하고 신규 성장동력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16-09-19 15:41:2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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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주기 맞춤투자 라이프사이클 펀드로 너도 나도

한국은 2040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가장 늙은 국가가 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한국은 몇 년째 65세 이상 노인의 상대적 빈곤율이 약 50%로, 압도적 1위다. 2명 중 1명이 빈곤층이란 말이다. 더 안타까운 것은 '반퇴 시대'와 함께라는 점이다. 전 세계적으로 고착화된 저금리 기조는 언제 끝날지 모른다. 저금리와 고령화의 파고는 한국 경제·사회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수요감소와 장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소비가 감소하면 경제 전반의 동력이 약화되고 사회 분위기도 암울해진다. 투자자의 재산 불리기도 미래의 삶에 맞춰져 있다. 20년 이상을 바라보고 투자하는 라이프사이클 펀드 설정액이 1조3000억원을 돌파한 데서 이를 잘 알 수 있다. 장기적 관점을 가진 펀드 투자자가 점차 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19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들어 라이프사이클(life-cycle) 펀드 59개로 총 1160억원이 순유입됐다. 전체 설정액도 1조3324억원으로 불어났다. 연초 이후 수익률이 -2.40%라는 점을 생각하면 의외의 결과다. 미래의 삶을 좀 더 여유있게 살고 싶은 욕망이 묻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라이프사이클 펀드는 연령대에 따라 공격적인 펀드에서 안정적인 펀드로 그 비중을 바꿔갈 수 있도록 설계된 펀드다. 대개 젊을 때는 주식 비중을 높였다가 나이가 들면 채권 비중을 높이는 식이다. 펀드를 이리저리 옮겨탈 수 있도록 설계된 '엄브렐러 펀드'가 진화된 펀드로 볼 수 있다. 운용사들도 라이프사이클 펀드로 눈을 돌리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올해 미국 캐피탈그룹과 손잡고 내놓은 '한국형TDF'(2020~2045펀드 시리즈)를 선보였다. 투자자가 은퇴 시점만 정하면 신경 쓰지 않아도 펀드가 알아서 투자해 주는 상품이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을 타깃데이트(TDF)로 맞춰놓고 이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자동 조절하는 자산 배분 펀드. 미국에서는 2006년 퇴직연금에 디폴트 옵션 제도(연금 자동가입제도)가 도입되면서 TDF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 김정훈 삼성운용 연금사업본부장은 "지금까지 국내에 '라이프사이클'로 소개된 펀드는 대부분 '라이프스타일펀드'에 가깝다"며 "연령별로 주식, 채권 비중을 임의의 비율에 맞춰 계단식으로 설계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라이프사이클 펀드는 소득 배분의 관점에서도 중요해질 전망이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 김경록 소장은 "안정적인 노후준비는 필요할 때 일정한 소득을 가치손실 없이 확보하는 것으로 예금은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으로 볼 수 있다"며 "길어진 노후에 대비해 보다 정밀한 은퇴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한국형 소득배분 관점의 은퇴재무설계를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6-09-19 15:40:4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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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으로 내집 산다… 수도권 2억원대 분양 아파트는

치솟는 전셋값과 찾기 힘든 전세물량 등 주거난이 심화되면서 서울 전셋값으로 내집 마련이 가능한 수도권 내 2억원대 아파트가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올 초 서울시내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사상 처음으로 4억원을 넘어선 이후 매달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것도 실수요층의 눈을 수도권으로 돌리는데 한 몫 한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업계와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4억1271만원이다. 이는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인 3억9441만원과 1840만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경기도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3억1515만원, 인천시가 2억530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서울을 조금만 벗어나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내집 마련이 가능한 셈이다. 특히 2억원대 아파트는 가격 부담이 덜해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스테디셀러'로 주목 받는다. 서울 접근성이 좋아 출퇴근이 수월한 수도권의 경우 수요 유입이 풍부해 향후 시세 상승 여력도 크다. 실제 김포시의 경우 서울 접근성은 뛰어난 반면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해 거래량도 많았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김포시 평균 아파트값은 이달 초 기준 3.3㎡당 약 1052만원으로 전용 59㎡ 아파트가 서울 전셋값에 비해 1억5000만원 이상 저렴한 약 2억6000만원에 거래된다. 김포시 내 신규 아파트 거래량은 날로 늘며 인기를 대변한다. 국토교통부의 아파트 분양권 실거래 자료를 살펴보면 올 1~9월까지 김포시에서 거래된 분양권은 2246건으로 경기도 전체 거래량(2만1308건)의 11%를 차지했다. 이는 경기도에서 화성시(4179건)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매매값도 상승세다. 김포시의 아파트값은 최근 3년(2013년 8월~2016년 8월)간 25%(3.3㎡당 783→982만원)가 올라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1~2인 가구의 증가도 저렴한 수도권 아파트의 인기를 견인한다. 통계청이 지난 7일 발표한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 국내 1인 가구는 520만3000가구로 집계돼 전체(1911만1000가구)의 27.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90년 102만1000가구에 불과했던 1인 가구가 25년 사이 5배나 늘어난 것이다. 1인 가구 다음으로는 2인 가구(26.1%)와 3인 가구(21.5%), 4인 가구(18.8%), 5인 이상 가구(6.4%)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처럼 2억원대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하면서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수도권 아파트들이 주목받고 있다. 우선 경기 김포시 풍무지구에서는 한화건설이 소형 중심의 대단지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를 23일부터 분양한다. 단지는 김포도시철도 개통예정지에서 도보 5분거리인 풍무5지구 3~5블록 일대에 위치하며 2억원대에 분양을 받을 수 있다. 대우건설은 이달 중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608번지 일원에서 초지1구역, 초지상, 원곡3구역 등 3개의 주택재건축 구역을 통합 재건축한 아파트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일부 소형 면적의 경우 2억원대에 분양 받을 수 있다. 한신공영도 이달 영종하늘도시 A-59블록에 '영종 한신더휴 스카이파크'를 분양한다. 단지 전체가 소형으로 공급되고 인근 시세수준으로 공급돼 2억원대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2016-09-19 15:40:14 김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