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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택거래량, 전월세 거래량 8월 기준 역대 최고

지난달 주택매매거래량과 전월세거래량이 각각 8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거래량은 9만8130건으로 전년 동기(9만5578건)보다는 4.3%, 최근 5년 평균(6만8000여건)보다는 45.1%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8월 거래량으로는 가장 많은 수치다. 주택거래량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늘어난 것은 지난해 11월(7.4% 증가) 이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서울 강남지역 재건축단지 등을 중심으로 주택거래량이 늘어난 것이 원인이다. 강남 재건축을 중심으로 수도권 주택시장에서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수도권과 지방은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5만6792건으로 작년보다 13.8% 증가했다. 반면 지방은 4만1338건으로 6.5% 감소했다. 주택거래량을 최근 5년 평균과 비교했을 때도 수도권은 증가율이 89.8%였지만 지방은 9.6%에 그쳤다. 서울은 주택거래량이 2만1649건으로 작년보다 15.6%, 최근 5년 평균보다는 120.2% 증가했다. 재건축이 활발한 강남구뿐 아니라 용산구와 성동구에서 주택거래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8월까지 누적된 주택거래량은 66만10367건으로 주택거래량이 기록적으로 많았던 작년보다는 18.9% 줄었으나 최근 5년 평균(61만3000여건)보다는 7.9% 늘어났다.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도 12만522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직전월에 비해서도 13.6% 늘었다. 이 역시 8월 전월세 거래량으로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올 들어 8월까지 누계 전월세 거래량은 98만318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확정일자를 신고하지 않은 순수월세 제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45.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포인트 감소했다. 8월 누계 기준 월세 비중은 45.8%로 전년 동기 대비 1.9%포인트 증가했다. 지역별 전월세 거래량의 경우 수도권(8만4046건)은 전년 동월 대비 7.1%, 지방(4만1182건)은 전년 동월 대비 6.1% 각각 늘었다. 유형별로 아파트는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 아파트 외는 전년 동월 대비 3.5% 각각 증가했다. 임차유형별로 전년 동월 대비 전세는 7.1%, 월세는 6.4% 각각 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도권 주택시장에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지면서 집주인들이 집을 팔지 않고 보유하면서 전세로 내놓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라며 "특히 주택준공물량이 늘면서 세입자들이 전세로 나온 새 아파트를 찾아 이동하다 보니 거래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2016-09-13 08:26:22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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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채무상환, 가족에게 요구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감독 당국이 빚을 대신 갚을 의무가 없는 가족에게 채무상환을 요구하는 불법 행위와 관련해 주요 신고유형을 밝혔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월부터 7월 중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에 미등록대부업자가 채무자 가족에게 불법적으로 채권을 추심한다는 신고가 438건 접수됐다. 최근 미등록대부업자의 고금리 소액급전 대출 영업이 확산되면서 사전에 확보된 가족연락처를 악용해 채권을 추심하는데 그 원인이 있다고 금감원은 추정했다. 주요 신고유형은 대출 취급 시 채무자로부터 취득한 전화번호를 이용해 연체 시 가족 등에게 변제를 요구하는 방식이다. 미등록대부업자는 주로 대포폰을 사용해 채무자와 가족에게 전화로 욕설, 협박 등 불법적으로 변제를 요구하며 압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감원은 대출 시 채무자 가족이나 친지의 연락처 등 개인정보를 요구하면 거절할 것을 당부했다. 예금통장·카드를 대출업자에게 제공할 경우에도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 악용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대출 시에는 금감원의 '서민금융1332' 홈페이지의 '서민대출 안내' 코너 또는 '한국이지론' 홈페이지 등 정상적인 대출사이트를 활용토록 한다. 금융회사와 직접 접촉해 본인의 소득과 신용도에 맞는 대출상품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불법금융대응단 김상록 팀장은 "휴대폰 녹취, 사진, 목격자 진술 등 추심행위에 대한 증거자료를 확보해 불법채권추심에 대비하고 실제로 불법행위가 확인된 경우엔 증거자료와 함께 금감원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 또는 관할경찰서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6-09-13 06:00: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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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가는 길]손보사 "추석연휴 귀성·귀경길, 車무상점검 받으세요"

손해보험사들은 추석연휴기간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동차 운행 중 타이어 펑크, 잠금장치 해제, 긴급견인 등의 상황이 발생한 고객에겐 긴급출동서비스도 제공한다. 12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오는 18일까지 전국 레디카서비스점이나 마스터가맹점에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레디카서비스점 매장을 방문한 고객에게 20가지 항목의 차량 무상점검은 물론 각종 오일류와 워셔액 보충, 타이어 공기압 무료 체크·보충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화재는 장거리 주행고객을 대상으로 애니카랜드 무상점검을 시행한다. 전국 애니카랜드에 방문할 시 무상점검을 제공하고 타이어 공기압 측정과 각종 오일류 점검·보충 등의 서비스를 선사한다. 또 추석연휴기간 중 출동서비스 종합상황실을 운영하여 실시간 기상현황과 출동현황을 파악한다. 고속도로 상습정체구간이나 주요 공원묘지 등 총 128개소의 주요 차량정체 예상지역엔 출동자를 전진 배치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연휴 중에도 고장이나 사고 출동서비스를 요청하는 고객들에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해상은 오는 18일까지 전국 하이카프라자에서 매장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30가지 항목에 대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워셔액 무료 보충, 타이어 공기압 무료 체크, 기타 부가서비스 등을 선사한다. KB손보는 연휴 기간 발생사고에 대한 보상상담을 제공한다. 또 거점단위 출동관리 조직을 비상운영하여 도로나 교통상황에 따라 적기에 대응한다. 상습정체구간이나 주요 거점에도 사전 추가 배치한다. 오는 13일까진 전국 KB매직카 서비스점에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30가지 항목에 대해 차량 무상점검과 워셔액 보충·음료 등을 무상 제공한다. 보험개발원은 이 외에 "귀성·귀경길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한 경우 가입한 손보사의 긴급출동서비스를 이용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자동차 긴급출동 서비스는 긴급출동서비스 특약에 가입한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로 회사별로 차이가 있다. 공통된 서비스론 교통사고 접수나 사고현장 긴급출동(기동처리반 대기), 보험가입 사실 증명원 발급 등 24시간 사고 보상 센터를 운영하고 견인·비상급유·배터리 충전·타이어 펑크 교체·잠금장치 해제 등 긴급출동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교통사고 발생 시 가해자가 아무런 구호조치 없이 현장에서 달아나거나 무보험 상태로 전혀 보상받을 길이 없는 경우 정부보장사업을 이용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정부보장사업이란 보유불명자동차나 무보험자동차에 의해 사고를 당한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정부에서 운영하는 사회보장제도이다. 피해자가 사망한 경우 최저 2000만원에서 최고 1억5000만원, 부상 시 최고 3000만원, 후유장애 시 최고 1억5000만원 한도 내에서 치료비·휴업손해액·상실수익액(사망·후유장해 시) 등을 보상 받을 수 있다. 보험개발원은 "보상금을 청구하기 위해선 우선 사고사실을 경찰에 반드시 신고해야 하며 신고 후에는 보장사업 업무를 위탁수행하고 있는 손보사 11곳의 본사, 지점 또는 보상센터에 정부보장사업을 신청하면 서류심사 후 보상금을 지급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IMG::20160912000037.jpg::C::480::정부보장사업 처리 손해보험사./보험개발원}!]

2016-09-13 06:00:00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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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가는길]"추석 때 신권 바꿔가세요"…은행, 귀성길 이동점포 운영

주요 은행들이 추석 연휴를 맞아 귀성길에도 신권 교환 등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우리·신한·KEB하나·NH농협·부산·대구은행은 귀성객의 편의를 위해 주요 기차역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KB국민은행은 오는 13일~14일 KTX 광명역 1번 출구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기흥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신권교환과 현금입출금기(ATM)를 제공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우리은행도 같은 기간 이동점포 '위버스(WeBus)'를 운영하는데, 취급업무와 운영시간도 동일하다. 점포는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여주휴게소와 평택시흥고속도로 송사포도휴게소에 배치될 예정이다. 신한은행도 같은 기간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 하행선에서 이동점포 '뱅버드(Bank+bird)'를 운영한다. 뱅버드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권교환, 통장정리, 예금상담, ATM 등을 이용할 수 있다. KEB하나은행은 같은 기간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양재 만남의 광장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신권교환과 현금지급기(CD기)를 취급하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NH농협은행도 같은 기간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망향휴게소와 중부고속도로 하남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서 이동점포의 문을 연다. 이 곳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신권교환, ATM을 취급한다. 부산은행은 14일 부산역 광장에 이동점포를 설치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신권을 교환해준다. 대구은행도 같은 날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칠곡휴게소에 이동점포를 열고 신권교환과 ATM운영을 실시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2016-09-12 19:18:0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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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지않는 부산 청약열기… 이유는?

"부산 청약열기에 부동산업자들도 놀라고 있습니다. 부산은 신도시와 구도심에 대한 선호도가 명확해 구도심 분양단지에 대한 열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 동래구 공인중개사무소) 부산 아파트 청약 열풍이 올해도 지속되고 있다. 12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부산에서 분양한 새 아파트의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84.66대 1에 달했다. 전국 평균(13.32 대 1)은 물론이고 서울 평균(20.39 대 1)보다도 4배 이상 높다. 특히 청약경쟁률이 높은 전국 상위 10개 단지 중 부산 지역 아파트가 6개를 차지했다. 청약경쟁률 상위 20위권에도 부산 단지가 9개나 포함됐다. 이들 9개 단지에 청약 신청한 1순위 통장만 80만3700여개다. 최근 분양한 명륜4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명륜자이'도 1순위 청약결과 일반 346가구 모집에 18만1152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523대1을 기록했다. 올해 분양단지 중 최고 성적이다. 전용면적 84㎡A 타입은 112가구 모집에 부산에서만 9만6552명, 기타 다른 지역까지 10만390명이 지원해 896대1을 기록했다. 같은 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시청 스마트W'도 평균 경쟁률 329대1로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일반모집 81가구에 2만6683명이 몰렸다. 분양권 거래도 많다. 정부 '가계부채 대책' 발표를 앞둔 7월 1292건, 4231억원으로 잠시 위축되긴 했지만 5월 2216건 8325억원, 6월 2666건 8795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부산 청약시장에 자금이 쏠리는 가장 큰 이유로 전문가들은 전매제한이 없다는 점을 꼽는다. 이에 수요자 및 투자자들이 도심권 아파트가 분양되면 단기차익을 노리고 청약에 나서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부산은 수도권과 달리 청약 1순위 자격이 6개월 이라는 점도 청약열풍에 한 몫하고 있다. 청약통장을 사용해도 1순위 복귀가 빨라 미련없이 청약을 넣을 수 있다. 부산에 거주하는 한 수요자는 "부산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아파트청약을 일종의 재테크개념으로 생각한다"라며 "주변에서도 청약당첨으로 단기차익을 노리고 분양단지마다 청약을 넣는 투자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저금리기조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로 부산 청약열기가 쉽게 꺼지지 않을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청약시장이 과열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만큼 주의도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부산은 청약뿐만아니라 집값도 단기간 급등한게 아니라 몇 년 동안 꾸준히 탄탄하게 상승세를 이어왔다"라며 "특히 도심권 분양 예정 단지가 남아있어 부산 청약열기가 내년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6-09-12 19:17:27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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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꿀팁]자동차 보험료를 줄이려면?

금융감독원은 12일 일곱 번째 실용금융정보(금융꿀팁)로 '자동차보험료 절약 8가지 지혜'를 안내했다. 우선 금감원은 최선의 보험료 절약방법으로 안전운전을 꼽았다. 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료를 책정할 때 운전자의 사고경력에 따라 할인·할증등급요율과 사고건수요율(NCR)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 안전운전으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으면 다음해 자동차보험 갱신 시 보험료가 3~13% 할인되고, 무사고경력을 18년간 유지하면 보험료가 약 70%까지 할인된다. 반면 사고가 발생한 경우엔 사고의 크기나 건수에 따라 다음해 보험료가 5~100% 할증된다. 금감원은 또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을 활용해 보험상품을 비교해볼 것을 추천했다. 자동차보험은 6월 말 현재 11개 보험사가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상품마다 할인·할증률 등이 달라 보험료도 차이가 난다. 이에 금감원이 운영하는 '파인'에 접속한 뒤 '보험다모아'를 활용하며 보험사별 상품을 개략적으로 비교해볼 수 있다. 자신에게 맞는 다양한 할인특약 제도를 활용하는 것도 자동차보험료를 줄이는 좋은 방법이다. 예를 들어 자동차운행이 많지 않은 가입자라면 '마일리지특약(주행거리연동자동차보험)'에 가입하면 연간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2~35% 할인받을 수 있다. 블랙박스를 장착한 가입자는 '블랙박스특약'에 가입하면 보험료의 1~5%가 할인된다. 자동차보험 가입 시 운전자 범위를 한정하는 것도 보험료 할인 방법 중 하나다. 운전자의 범위를 가족·부부 등으로 한정하는 '운전자 연령제한 특약'에 가입하면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다만 한정된 자 이외의 자가 운전해 사고를 일으키면 책임보험에 한해서 보장받을 수 있다.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는 것도 자동차보험료 절감의 기본원칙이다. 보험사들은 중대 교통법규위반자나 상습 교통법규위반자에 대해 보험료를 5~20% 할증하는 반면, 교통법규를 잘 지킨 사람 등에게는 보험료를 0.3~0.7% 할인해주고 있다. 또 운전 중 DMB(디지털 멀티미디어방송)를 시청하거나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면 과실비율을 10%포인트 가중해 보험금이 산정된다. 자동차보험 최초가입자는 '가입(운전)경력 인정제'를 활용하는 것도 보험료 할증률을 낮출 수 있는방법이다. 이 제도는 본인 외에 배우자, 자녀 등이 함께 운전하는 보험에 가입한 경력이 있는 경우 운전경력을 인정, 보험료 할증률을 낮출 수 있다. 마지막으로 금감원은 서민우대자동차보험 대상인지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 보험사들은 지난 2011년 3월부터 저소득층 서민의 자동차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서민우대 자동차보험 특약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보험은 기초생활수급자,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인 저소득층 서민 중 중고자동차를 5년 이상 소유한 자를 대상으로 일반 자동차보험보다 약 3~8% 저렴하다.

2016-09-12 19:16:3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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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지배구조 달라지나]위기 넘기면, 이재용 시대 열린다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작업 본게임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자본시장과 재계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이 상속세 재원으로 여겨지던 삼성SDS 지분 일부를 과감하게 정리한 데다 전자 및 금융계열사 간 연결고리가 하나 둘씩 끊어진 만큼 향후 지분승계 및 지배구조 개편에서도 적잖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등기이사로 경영 전면에 나서기로 해 그 속도는 더 빨라질 가능성이 크다. 시장에서는 삼성이 금융지주회사 등을 통해 계열사 간 복잡한 순환출자 구조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개될 예측 시나리오도 다양하다. ◆ 삼성생명 앞세운 중간금융지주 현실적 첫발은 이미 뗐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을 합병해 만든 통합삼성물산이 그 출발점이다. 증권가는 두 회사의 합병이 3세 승계와 지주회사로 가기 위한 본격적인 그림 그리기가 시작됐다고 본다. 삼성전자가 자사주를 활용할 계획을 공개, 후속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 시장의 관심은 시나리오가 어떻게 전개 되느냐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카드가 오는 11월30일까지 전체 주식의 5%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해 배경에 주목한다. 삼성카드는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열어 579만주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종가(4만3800원) 기준으로 2536억원 규모이며, 전체의 약 5% 지분에 해당한다. 1일 매수 한도는 57만9000주다. 삼성카드 대주주는 지분 71.86%를 보유한 삼성생명이다. 삼성생명은 지난 1월 삼성전자가 보유하고 있던 삼성카드 주식 4339만주(37.45%)를 매입하며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시장에서는 삼성생명이 자본 확충을 위해 삼성카드를 분할합병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분할합병은 삼성카드를 사업회사(영업부문)와 투자회사(자본보유)로 분할해 사업회사는 지금처럼 그대로 카드사업을 지속하고 삼성생명이 투자회사를 합병해 자본을 충원하는 방식이다. 삼성카드는 3조9000억원의 이익잉여금을 보유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오진원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유휴자본을 활용하는 방법은 ▲인적분할후 현금을 지닌 홀딩스 합병 방식, ▲자사주 취득후 유상감자, ▲대규모 특별배당으로 요약된다"면서 "이번 자사주 취득 이후에도 추가적인 자사주 취득 가능성 커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현행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르면 기업이 금융지주사로 전환하려면 상장 금융자회사 주식을 30% 이상, 비상장사 주식은 50% 이상 보유하는 동시에 모든 자회사의 최대주주가 돼야 한다. 삼성생명은 현재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카드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삼성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은 이재용 부회장 등 오너가가 그룹을 이끄는 핵심인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지로 모아진다. 삼성물산과 삼성전자 홀딩스의 합병으로 최종 삼성그룹의 지주가 설립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있다. 한국투자증권 윤태호 연구원은 "삼성물산이 지주가 되면 자동적으로 삼성전자 사업회사의 최대주주는 삼성생명에서 삼성물산(+전자홀딩스)으로 변경된다. 따라서 금융지주 설립과 물산의 지주 전환이 순차적으로 이뤄지면 삼성생명은 삼성전자의 최다 출자자로서의 부담을 덜어내게 된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지분율이 높은 삼성SDS도 어떤 식으로든 활용될 수 있다. 삼성SDS는 현재 물류 부문과 IT 서비스 부문의 분할을 추진 중이다. 경제개혁연대는 삼성의 지주회사 전환 시나리오로 1단계 삼성생명 중심의 금융지주회사 체제 구축, 2단계 삼성전자 중심의 일반지주회사 체제 구축, 3단계 중간금융지주회사가 허용되면 두 개의 지주회사를 하나의 최종 지주회사로 구축하는 3단계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중 금융지주사 설립에는 두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삼성물산을 분할해 삼성생명 지분을 보유한 투자 부문을 금융지주사(물산금융지주)로 만드는 것이고, 또 하나는 삼성생명을 분할해 삼성생명을 생명지주회사와 생명사업자회사로 만드는 것이다. ◆사업구조 개편으로 경영효율화에 집중할 듯 시장의 예상대로라면 삼성이 주주친화정책과 경영 효율화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은 지난 2013년부터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을 양대 축으로 하는 전자계열사와 금융계열사의 수직계열화를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양 계열사 간에 얽힌 지분을 정리하는 데 주력했다. 삼성그룹은 2014년 11월 한화에게 방위산업·화학 부문을 매각하는 '빅딜'을 시작으로 2015년 10월에는 화학 부문을 추가로 롯데에 팔았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을 주축으로한 전자 및 금융 부문외 사업 부문의 구조조정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건설부문 등 여러 계열사가 입소문에 오르 내리고 있다. 이들 두고 증권가 안팎에서 삼성생명을 중간금융지주사로 전환하기 위한 사전 준비작업으로 해석한다. 하나금융투자 오진원 연구원은 "삼성그룹에 있어 자사주의 의결권 부활을 제한하는 상법, 자산운용 한도상 시가적용을 강제하는 보험업법, 재단의 의결권 행사를 막는 공정거래법 등이 중요하다"면서 "이 법안들이 국회를 통과되지 않더라도 2017년 후반 대선 일정이 대기하고 있고 2018년 보험업종 지급여력비율(RBC) 규제 강화 등을 고려시 삼성생명 보유 전자 지분 매각은 불가피한 이슈이다"고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 및 지배구조 변환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로 하는 것은 이 부회장 등이 향후 삼성그룹을 이끌어 갈 수 있다는 자질을 입증하는 것으로 경영능력에 대한 신뢰성을 증가시켜야 한다"면서 "경영능력에 대한 신뢰성은 실적 신성장동력 사업, 사업부문 재편 등을 통해 결정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그룹의 최근 행보도 그룹의 기초체력을 다지는데 집중하고 있다.

2016-09-12 19:14:51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