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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끝에 내몰린 한국경제, 한치 앞 내다 보기 힘들어

"한국은 느리게 가는 자전거입니다. 쉽지만 균형 잡기가 힘들죠. 입맛에 맞는 먹거리만을 찾다가는 쓰러집니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 맥킨지는 2013년 '2차 한국 보고서'를 통해 한국을 '서서히 데워지는 물속의 개구리'에 비유하며 저성장을 극복할 체질변화를 주문했다. 2년이 지난 현재 맥킨지의 눈에 한국은 여전히 데워지는 '물속 개구리'다.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이 2.7%에 머물 것으로 본다. 안팎에서 터진 내우외환은 한국경제를 벼랑끝으로 내몰고 있다. 옐런(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장)은 9월 금리 인상 카드를 만지작하고 있고, 한국경제의 기둥인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배터리 결함 사태로 흔들리고 있다.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은 소비를 더 위축시킬 가능성이 커졌다. 제5차 핵실험 이후 커진 북한 리스크도 한국경제의 위협 요인이다. '느리게 가는 자전거'를 밀고 끌어줄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 신음하는 한국경제, 일본식 불황에 빠지나 북한의 5차 핵실험 소식에도 굳건하던 한국 금융시장이 휘청이고 있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39포인트(2.28%) 급락한 1991.48로 마감했다. 동시 다발로 터진 악재가 문제였다. 특히 직격탄을 날린 것은 시총의 18% 가량을 차지하는 삼성전자발 리스크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배터리 결함 이슈는 전량 리콜 조치로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세계 각국 정부와 삼성전자가 사용 중단을 권고하면서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지는 모습이다. 그 영향으로 삼성전자는 7%에 가까운 낙폭을 보이며 시장 전체에 충격을 줬다. 미국의 9월 금리 인상 우려감도 다시 확대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은 최근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을 내놨다. 북한 핵실험도 언제든 다시 불이 붙을 수 있는 악재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일부 해외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지속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 우발적 충돌(accidental conflict)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원화나 한국 주식의 매도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정부는 즉시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을 가동,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국내외 금융 및 실물경제 동향 점검에 들어갔다. 문제는 금융시장의 불안이 실물경제로 전이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미 곳곳에서 한국경제의 신음이 들린다. 올해 2·4분기(4~6월) 한국 경제의 성장률이 0.8%에 그치며 3개 분기 연속 '0%대 성장'을 이어갔다. 최근 교역 조건이 악화되면서 국민총소득(GNI)은 1년 9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수출은 계속 줄고 있다. 지난 7월 상품, 서비스를 종합한 경상수지 흑자는 87억1000만달러(약 9조7255억원)로 집계됐다. 수입이 수출보다 더 줄어 나타난 불황형 흑자다. 수출은 지난해 7월보다 10.0% 줄어든 425억1000만 달러였고, 수입은 15.1% 감소한 317억 달러였다. 관세청에 따르면 9월 들어 지난 10일까지 수출액은 135억3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뒷걸음질 쳤다. 특히 한진해운 사태로 인한 물류 차질 등이 가시화되고 있어 수출에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10월 '소비 절벽' 우려도 여전하다. 상황이 이쯤 되자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2.7%(한국은행)도 달성이 어렵다는 시각이 고개를 든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9일 기준금리를 동결한 배경에 대해 "불확실성이 높지만 국내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점과 가계부채의 높은 증가세, 미국 연준의 연내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 등에 유의했다"고 밝혔다. ◆ 해법은 체질 개선 '한국 경제가 일본식 장기불황에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응답자 94.4%, 일정 부분(73.6%), 상당히(20.8%). 현대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16년 투자환경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의 한 내용이다. 우리나라 기업 10곳중 9곳이 불황을 걱정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 이런 목소리가 힘을 얻는 것은 최근 우리 경제의 양상이 일본이 걸어온 길과 닮아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1990년대 일본 경제를 보듯 경기, 물가의 동반 하강은 한 번 빠지면 좀처럼 헤어날 수 없는 늪과 같다고 경고한다. 실제 1997년 외환위기 때는 선진국의 경기호황, 2008년 금융위기 때는 신흥국을 각각 디딤돌 삼아 위기를 벗어났다. 하지만 지금은 이런 비빌 언덕이 없다. 산업경쟁력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내놓은 '대한민국 주력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전자업의 경우 2010년 한국의 매출증가율은 25.55%로 4개국 중 가장 높았으나 2014년에는 4.10%를 기록해 미국 5.94%, 일본 6.68%, 중국 9.84%보다 낮았다. 해운, 화학, 자동차, 철강 등도 뒷걸음 하고 있다.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은 "만성적 저성장을 막으려면 단기적 재정·통화정책보다 중장기적으로 출산, 보육, 교육, 서비스업 육성 등 근본적인 구조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경기부진의 원인이 낮아진 성장잠재력 때문이라면 부양책 보다 구조개혁과 체질개선으로 경제의 실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6-09-12 17:30:0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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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의 퇴직연금과 은퇴설계] <10> 개인연금저축

[김현기의 퇴직연금과 은퇴설계] 개인연금저축 3층 자산관리인 개인연금저축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세액공제연금저축은 기업근로자(공무원 등 포함)가 활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금융상품입니다. Q: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을 준비하더라도 부족한 연금을 3층 세액공제연금저축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합니다. 3층 자산관리의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A:3층 자산관리인 개인연금저축은 개인연금(개인의 자금으로 연금설계를 하는 금융상품으로 세액공제 관계없음)과 세액공제연금저축(연말 세액공제 금융상품)이 있습니다. 세액공제연금저축을 중심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세액공제연금저축은 세액공제를 통한 세금 혜택을 줌으로써 국민들로 하여금 장기 저축에 관심을 제고시키고 노후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가장 대표적인 금융상품입니다. (*연금계좌란 2층 자산관리인 퇴직연금의 관리와 3층 자산관리인 연금저축을 연계하여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실제 통합 계좌가 있는 것은 아님) 기업근로자는 퇴직연금에 더해 세액공제 연금저축과 기타 추가 적립금으로 3층 연금자산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연금계좌로 연간 추가 납입 가능한 총 금액은 (1)IRP(개인형 퇴직연금)는 세액공제 연금저축 700만 원을 포함하여 1800만원. (2)DC(확정기여형 퇴직연금)는 세액공제 연금저축 700만원을 포함하여 1800만 원. (3)연금저축계좌는 세액공제 연금저축 400만원을 포함하여 1800만 원까지입니다. (4)단, 추가 납입 총 금액 합계는 연금계좌 전체에서 세액공제 연금저축 700만원을 포함하여 1800만 원입니다. 기업 근로자의 경우 세액공제 연금저축은 연금계좌를 활용하여 연간 700만원까지 가입(입금)할 수 있습니다. 퇴직연금제도와 관련이 없는 공무원 등의 경우에는 연금저축계좌를 활용하여 세액 공제 연금저축을 연간 400만원까지 납입 가능합니다. 이 때 연간 총 급여 5500만 원 이하는 세액공제 연금저축 입금액의 16.5%가 세액공제 됩니다. 700만원 입금의 경우 115만5000원입니다. 연간 총 급여 5500만 원 초과는 13.2%가 세액공제 됩니다. 700만원 입금의 경우 92만4000원입니다. 근로자의 경우 세액공제 연금저축을 연간 700만원까지 가능하도록 한 것은 근로자의 노후 연금설계를 두텁게 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세금 효과를 활용한 저축이 가장 유효한 자산관리 방법입니다. 3층 자산관리로 세액공제 연금저축을 적극 활용하셨으면 합니다. /신한금융투자 신한네오50 연구소장

2016-09-12 17:28:4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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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상 우려 등 코스피 1990선대로 추락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과 삼성 갤럭시노트7, 북한의 핵실험 사태가 한국 금융시장을 흔들고 있다. 9월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갤럭시노트7 파문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7% 넘게 하락하자 코스피 2000선이 맥없이 무너졌다. 반면 원·달러 환율은 단숨에 1113원 선으로 올라섰다. ◆ 코스피 날개 없는 추락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39포인트(2.28%) 내린 1991.48로 장을 마감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 200 변동성 지수(VKOSPI)가 장중 최고 42.47%나 급등, 16.47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에 직격탄을 날린 것은 삼성전자발 리스크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배터리 결함 이슈는 전량 리콜 조치로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세계 각국 정부와 삼성전자가 사용 중단을 권고하면서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지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사용 중지 권고는 한국과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 10개국으로 확대됐다. 이 영향으로 삼성전자는 6.98% 떨어지면서 146만5000원까지 밀려 시장 전체에 충격을 줬다. 이날 하루 삼성전자 시가총액 감소분은 우선주를 포함해 17조원이 넘는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세계 정부기관들이 갤럭시노트7 사용중지를 권고해 리콜 발표 시점보다 상황이 더 복잡하고 커진 것으로 보인다"며 "당초 올 하반기 최대 8천억원의 이익 감소를 예상했으나 감소분이 1조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도 다시 확산되는 모습이다. 최근 연설에 나섰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돌아선 것이다. 한국경제는 미국의 금리 인상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을까. 내성은 생겼지만 충격은 불가피해 보인다. 가장 큰 걱정은 '머니무브'이다. 1998년과 2008년 양대 경제위기 때 국내 금융시장에 생긴 '트라우마'다. 한국은행 국제수지 통계를 보면 작년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국내 채권, 주식 등 증권시장에서 9개월 연속 외국인 자금이 유출됐다. 이 기간에 이탈한 외국인 자금은 266억 달러(약 30조원)나 됐다.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이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긴축발작(테이퍼 탠트럼)이 발생한 2013년 8∼12월에도 국내 외국인 보유채권 잔액이 5개월 간 8조2000억원이나 줄기도 했다. 미국 금리인상이 한국 경제에 직접 타격을 미칠 수 있는 또 다른 핵심 경로는 외국 금융회사의 자금 회수다. 글로벌 금융회사의 자금 '엑소더스'가 외인 전체로 확산한다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는 수렁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전체 외국은행이 국내 은행과 기업 등 국내 거주자에게 빌려준 돈(익스포져)은 2580억5400만 달러의 38%를 차지한다. ◆ 예기치 낳은 충격에 대비해야 시장에서는 정부가 기업 구조조정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상황에서 대기업 부실이 잇따라 드러나면 금융시장에 예기치 못한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채현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지나치게 낮게 보는 경향이 있어 연준 위원들이 매파적 메시지로 시장과 소통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 경우 국내 증시가 높은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금융시장에 충격의 여파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이번 주 코스피가 2,000선을 밑돌 수 있다"며 "단기 언더슈팅(과도한 하락)이 발생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9월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 수준은 낮지만, ECB 정책 실망, 미국 경제지표 부진과 맞물리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9월 금리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주도주의 단기 조정에 따른 충격은 전통적 방어주인 유틸리티 업종과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이 있는 정유·화학으로 대응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다만 "코스피 2010선 이하에서는 저가 매수의 대응이 유효하다고 판단한다"며 "미국 금리인상이 단행돼도 증시에 미칠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15.1원 오른 1,113.5원에 마감했다.

2016-09-12 17:28:15 김문호 기자
AIIB 자문단에 현오석 전 부총리 선임

기획재정부는 현오석 전 경제부총리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국제자문단에 선임됐고, 유재훈 현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AIIB 회계감사국장에 선임됐다고 12일 밝혔다. AIIB 국제자문단은 회원국·비회원국 출신 국제금융 분야의 명망있는 인사 10명 안팎으로 구성되며, AIIB의 전략과 주요 이슈를 자문한다. 임기는 2년이다. AIIB 회계감사국장은 재정 집행 계획을 수립하고, 회계 및 재무보고서 작성, 내부 통제 등을 담당하는 자리다. 기재부는 AIIB가 국제자문단을 구성한다는 얘길 듣고 현 전 부총리를 AIIB 측에 추천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총재 가까이에서 AIIB 업무 전반에 걸쳐 자문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제자문단 10명 중 1명이 한국인이라는 점이 한국에도 이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한국과학기술원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 등을 지낸 현 전 부총리는 2013년 박근혜 정부 초대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맡아 2014년 7월까지 한국의 경제 정책을 주도했다. 유 신임국장은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등을 거쳐 2013년부터 예탁결제원 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한편 AIIB의 인프라 사업 추진과정에서 민간자본과 공동 투자 업무를 담당하는 국장급 상근직인 민간투자 자문관에는 이동익 전 한국투자공사(KIC) 부사장(CIO)이 선임됐다. /김승호 기자

2016-09-12 17:26:3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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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과 KB금융 회장의 색다른 추석 맞이

추석을 앞둔 금융사 수장들의 사회공헌 활동은 개성이 뚜렷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과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각각 지역경제 활성화와 한반도 통일에 초점을 맞췄다. ◆농협 김용환 "우리의 소원은 통일" 김용환 회장이 지난 8일 찾은 곳은 임진각이다. 김 회장은 이곳에서 실향민 120여명과 '농협금융 추석맞이 이산가족 초청 망향경모제(望鄕敬慕祭)'를 봉행했다. 올해로 4번째를 맞은 이날 행사는 중추절을 맞아 이산가족을 위로하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합동제사를 마친 후에는 농협금융 직원들이 손수 제작한 무궁화 꽃을 이산가족과 함께 한반도 모양 지도에 붙였다. 이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는 등 통일을 염원하는 시간도 가졌다. 행사를 주관한 김 회장은 "반 평생 이상을 가슴에 그리움을 품고 살아가고 계신 모든 이산가족 분들이 하루 빨리 고향 땅을 밟아보고 일가친척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 회장은 지난 6일 경기 성남시 NH금융PLUS+ 분당센터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NH금융PLUS+ 분당센터는 은행과 증권을 결합한 복합점포다. 이곳에서 은행·증권 직원 40여명이 공동으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분당센터는 지난해 5월 문을 연 이후 총자산이 4500억원 증가했다. 금융자산 1억원이상 고객도 280여명 늘어나는 등 우수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김용환 회장은 이날 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영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 윤종규, "상권과 불우이웃 함께 돕는다" 지난 2일,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겸 국민은행장은 충남 천안시 남산중앙시장을 방문했다. 이날 시장에선 KB국민은행이 준비한 추석맞이 'KB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를 열렸다. 전통시장 사랑나눔은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행사다. 전국 KB국민은행 30개 지역영업그룹과 전통시장을 연계해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열고 있다. 행사는 세 단계로 이어진다. KB국민은행이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입한다. KB는 이 상품권으로 식료품과 생필품을 사들인다. 이렇게 마련한 선물을 어려운 이웃 4280가구에 전달한다. 전통시장과 어려운 이웃 모두에 도움을 주는 셈이다. 이날 남산중앙시장에는 윤종규 KB국민은행장과 구본영 천안시장이 함께 방문해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어려운 이웃에 전할 선물을 골랐다. 윤종규 은행장은 "금번 지원으로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웃음이 가득하고 정감 넘치는 추석명절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준수 남산중앙시장 상인회장은 "최근 무더운 날씨로 매출이 떨어졌는데, 어렵게 장사하는 상인들에게 활력을 주고 따뜻한 명절이 될 것 같다"며 고마워했다.

2016-09-12 17:26:09 이범종 기자
한국투자금융, 우리은행 지분 인수 '적극 검토중'

우리은행의 지분 매입을 검토하는 후보군이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한국투자금융그룹도 지분 매각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투자금융그룹은 최근 우리은행 지분 매각에 관심을 갖고 입찰에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한국투자금융이 기존 한국투작증권 중심의 그룹 구조를 은행까지 확대, 사업을 다각화하는 차원에서 우리은행 지분 인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투자금융은 내년 초 출범 예정인 인터넷은행 '한국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54%)로, 은행 지주사 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앞서 한국투자금융은 지난 2012년에도 우리금융지주(현 우리은행) 인수를 검토한 바 있다. 한국투자금융이 우리은행 지분 인수에 뛰어들면서 우리은행 지분의 입찰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현재 우리은행 지분 인수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후보군은 10여 곳으로, 한화·교보생명 등 대형 보험사를 비롯해 국민연금도 유력 후보자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도 우리은행 지분을 재무적투자자(FI)로서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우리은행 주거래 기업인 포스코도 우리은행에 러브콜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릭스PE 등 국내외 사모펀드(PEF)와 중국 안방보험 등 해외 투자자들도 우리은행 지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앞서 예금보험공사는 우리은행 지분 51.08% 가운데 30%(2억280만주)를 4~8%로 쪼개 파는 과점주주 방식으로 매각하는 방안을 내놨다. 우리은행 지분 4% 이상을 낙찰 받는 투자자에게는 사외이사 추천권이 부여돼 행장 선임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예보는 투자의향서를 접수한 뒤 실사와 본입찰을 거쳐 올해 11월께 낙찰자를 결정하고 12월까지 주식 양·수도 및 대금납부 등 거래를 마칠 예정이다.

2016-09-12 17:25:40 채신화 기자
유재훈 떠난 증권예탁원 사장 자리 누가 올까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회계감사국장에 유재훈 현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선임되면서 후임 예탁결제원 사장 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정부와 금융권에 따르면 유재훈 사장은 10월 중 AIIB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유재훈 사장의 사표가 금융위원회에서 수리되는 대로 빠른 시일내에 신임 사장 선임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사장 선임은 정부 산하기관 기본법에 따라 3년 임기의 신임 사 장을 공개경쟁 인선을 통해 선출한다. 자격요건은 국가, 지방자치단체, 정부투자기관, 증권ㆍ금융 관련 업계 및 공공법인에서 근무한 경력을 가진 사람 등이다. 예탁원 사장은 내·외부인사 7명으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 추천과 주주총회를 거쳐, 금융위원장이 최종 임명하게 된다. 신임 사장 선임은 최소 2개월여가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예탁원 관계자는 "업무 공백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유재훈 사장도 인수인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재훈 사장은 서울대 무역학과 출신으로 행정고시 26회다. 금융위원회 대변인과 기획재정부 국고국장을 거쳐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다.

2016-09-12 17:12:3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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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오피스 '서울숲 비즈포레' 분양

2호선 뚝섬역과 분당선 서울숲역 인근에 자리한 오피스텔 '서울숲 비즈포레'가 지난 6일 홍보관을 공개하고 분양 중이다.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동에 자리하는 이 오피스는 최소 전용 33㎡부터 구성된 중소형 오피스로 1인 기업도 부담 없이 입주가 가능하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2층, 대지면적 2,207㎡에 연면적 1만7,617㎡ 규모로 들어선다. 특히 서울숲 일대는 초고층 고가 아파트 개발 재개가 본격화되면서 고급 주거타운으로 조성돼 신흥 부촌으로 거듭나고 있는 곳이다. 특히 서울숲 비즈포레가 들어서는 성수동은 역세권 주변 개발계획과 뚝섬 제1종 지구단위계획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미래가치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성수대교와 영동대교도 가까워 다리만 건너면 바로 강남으로 원스톱 접근이 가능하다. 강변북로와 내부순환로, 동부간선도로 등 시내 주요 도로망에 접근이 용이해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서울숲과 접한 왕십리로 양방 통행길에 위치해 있어 차량의 원활한 진·출입이 가능하며 물류이동이 편리한 장점이 있다. 지하 5층~지하 1층은 높은 층고로 설계돼 물건 적재가 수월하며 호실 앞 주차공간을 마련해 효율적인 물류 유통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공용창고를 제공하며 중대형 차량 주차와 여성운전자를 배려한 확장형 주차공간도 설계했다. 단지 주변으로 이마트와 주민센터, 은행 등이 가까이 위치해 있어 업무에 필요한 편의시설을 빠르고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입주기업의 에너지 절감과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업무시설에는 대기전력차단 장치와 LED조명, 고효율 복층유리, 옥상 태양광 모듈 설치, 친환경건축자재 사용 등 다양한 녹색건축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사옥마련 초기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다양한 세제혜택도 제공된다. 중도금 무이자 대출을 알선해 주며 2016년 기준 취득세 50%와 재산세 37.5%(5년간) 감면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또한 잔금 정책자금 대출 및 일반대출 저금리 알선도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오피스의 효율적인 층별 배치와 업무에 편리한 교통 환경 및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분양 문의와 홍보관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숲 비즈포레의 홍보관은 서울시 성동구 성수일로 56, 백영성수센터 1층에 마련됐다.

2016-09-12 16:53:0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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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가계부채, 국내 은행 부담은?

130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가 은행 신용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최근 1년동안 가계대출이 126.8조원이나 늘었다. 가계대출 잔액은 1,257.3조원이다. 2015년말 가계금융부채가 개인가처분소득 대비 171.6%로 올라왔다. 하나금융투자는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말 이비율이176.6%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렇게 가계부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지만 가계부채문제가 수면아래로 내려간 것은 금리인하에 따른 이자부담이 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만일, 금리가 더 내려가지 않는다면 가계의 이자부담은 증가할 전망이다. 금리 1%만상승하더라도 개인소비는 1.8%나 감소하게 된다. 여기에 500조원이 넘는 자영업자 대출까지 고려한다면 소비둔화는 불을 보듯 자명하다. 더욱이 주택가격의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지만 부동산 가격에도 치명적일 수 있다. 설상가상으로 여기에 은퇴가 집중되고 있다. 인구의1%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매년 은퇴에 몰리고 있으며, 해마다 60세 이상 인구가 1%p씩 증가하는 날도 머지 않았다. 하나금융투자 한정태 연구원은 "갈수록 금리민감도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의 금리정책도 한 방향일 가능성이 높고 이마저 여지도 많지 않다는 점이 우려를 낳고 있다"고 말했다.

2016-09-12 16:44:14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