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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에너지캐시백 대국민 캠페인' 돌입… "요금 할인에 경품까지"

한국전력이 에너지캐시백 캠페인을 전개한다. 전기사용을 줄인만큼 보상을 받고, 경품도 받을 수 있다. 한전은 주택용에너지캐시백 가입자 125만호(5월 현재) 돌파를 계기로, 전국민의 에너지 절약 실천 확대를 위해 5월 14일~7월 13일까지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행사 기간 중 신규 가입 고객뿐 아니라 기존 가입 고객도 별도 절차 없이 자동 응모되며, 무작위 추첨을 통해 총 200명에게 로봇청소기, 스마트워치 등 경품을 제공한다. 주택용 에너지캐시백은 직전 2개년 평균 전력사용량 대비 3% 이상 전기를 절감한 고객에게 절감률 구간에 따라 1kWh(키로와트시)당 30원~100원까지 캐시백을 제공하고, 해당 금액을 다음 달 전기요금에서 차감해주는 제도다. 신청은 해당 주소지에 주민등록된 구성원이면 누구나 가능하고, 한전ON홈페이지 또는 포털사이트에서 '한전 에너지캐시백'을 검색하거나 QR코드를 스캔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한전 지사를 방문해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2024년 한 해 동안 에너지캐시백 참여 고객의 전기 절감량은 228GWh(기가와트시)로, 이는 전북 장수군의 연간 전력사용량 규모다. 절감 고객들에게 총 166억원 상당의 전기요금이 감면됐다. 한전 관계자는 "단순한 절약을 넘어 전력 사용을 줄인 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 소비문화를 확산시키며 전 국민의 에너지절약에 대한 인식 전환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여름철을 앞두고 에너지 절약의 필요성이 커지는 시기인 만큼 더 많은 고객들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고 경품 혜택도 누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5-12 16:01:5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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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27개월 만에 '경기둔화' 적시..."수출 위주 경기하방 확대 가능성"

경제가 둔화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국책연구기관에서 발표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미국발 관세전쟁 등 대외 여건이 악화한 영향에 따른 결과로 진단하고, 향후 수출이 특히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kDI는 12일 발간한 '2025년 5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대외 여건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경기 둔화를 시사하는 지표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향후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하방 압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KDI가 매월 발간하는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경기 둔화'라는 문구가 등장한 것으로 27개월 만에 처음이다. 앞서 1월 경제동향에서는 '경기 하방위험 증대'라는 표현을 2년 만에 처음으로 사용했다. 이후 4개월째 부정적인 경기 판단을 유지해 왔다. 지난달에는 '대외 여건의 급격한 악화'라는 표현을 추가했다. 종전에 마지막으로 '경기 둔화'가 보고서에 적시됐던 달은 2023년 2월이다. 당시 고물가, 고금리 상황에다 수출 부진까지 겹친 바 있다. 그만큼 현재 우리나라 경제 상황에 대한 비관적 시각이 한층 더 강화됐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KDI는 "건설업 부진이 지속되면서 생산과 내수 증가세가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미국의 관세 인상에 따른 통상 여건 악화로 일평균 수출이 대(對)미국 수출을 중심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반도체를 중심으로는 제조업생산이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관련 투자도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이 대폭 하향 조정됐다.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확대되며 대내외 경제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실제 최근 경기 지표는 하방 리스크가 현실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3월 전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하는 데 그쳤으며, 건설업 생산은 -14.7%로 여전히 큰 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제조업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내수 회복을 떠받칠 건설투자의 급감이 전체 생산의 발목을 잡은 모습이다. 또 반도체 제조 장비를 중심으로 한 설비투자는 3월 기준 14.1% 증가하며 선방했지만, 제조업체들의 투자심리를 보여주는 BSI(설비투자 전망지수)는 90으로 장기 평균(95)을 하회하며 불확실성도 여전한 상황이다. 소비도 여전히 회복세가 더디다. 3월 소매판매는 승용차 중심의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으나,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0.5% 증가에 그쳤다. 1분기(1~3월)로 보면 1.0% 감소한 상황이다. 고용 여건도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다. 3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3만6000명 늘어 1~2월과 비슷한 수준의 증가폭을 유지했다. 정부일자리사업과 밀접한 부문(15만5000명)에서의 증가세가 취업자 수를 밀어올린 데 반해, 이를 제외한 부문은 업황이 좋지 않은 건설업(-18만5000명)과 제조업(-11만2000명)을 중심으로 낮은 증가폭을 보였다. 수출은 미국 관세인상 영향이 가시화하며 직격탄을 맞았다. 4월 수출은 전년 대비 3.7% 증가했으나, 조업일수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은 마이너스(-0.6%)로 돌아섰다. 특히 대미 수출은 -10.6%로 급감했으며, 고관세가 부과된 자동차(-20.7%)와 철강(-11.6%) 수출이 대폭 감소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5-12 15:55:5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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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 코로나19 이후 최저 … 1인당 신규 일자리 0.43개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1553.8만명… 1년 전 대비 1.2% 증가에 그쳐 기업 신규 구인 16.5만명, 구직자는 38.6만명… 구인 줄었는데, 구직자는 늘어 실업급여 수급자 6.1% ↑, 지급액 9.7% ↑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이 4월 기준 코로나19가 확산됐던 202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집계됐다. 구직자는 38만여명이지만, 기업 신규 일자리는 16만여명에 그쳤다. 실업급여 수급자와 지급액은 1년 전보다 각각 6.1%, 9.7% 증가했다. 고용노동부가 12일 발표한 2025년 4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는 1553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8만4000명(+1.2%) 증가에 그쳤다. 이는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7년 이후 역대 4월 기준 2020년 4월(16만300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업종별로 건설업 고용한파가 여전했다. 건설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지난달 75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명 감소해 21개월째 감소세다. 제조업 가입자 수는 384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0.2%(6000명) 소폭 증가했다. 자동차, 기타운송장비, 식료품, 화학제품 등 중심으로 증가한 반면, 섬유, 금속가공, 고무·플라스틱 위주로 감소했다. 다만, 고용허가제(E-9, H-2) 외국인 가입자를 제외하면 1만4000명 줄었다. 제조업 내국인 가입자 수는 2023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9개월째 감소세다. 서비스업의 경우 보건복지, 사업서비스업, 전문과학 등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하며 1년 전보다 1.9% 증가한 1078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29세 이하 청년층과 40대 고용보험 가입자는 인구 감소 등 영향으로 각각 9만3000명, 4만명 감소했다. 29세 이하의 경우 정보통신, 도소매, 제조업, 전문과학기술 등에서 감소했고, 40대는 건설업, 도소매, 제조업 위주로 가입자가 줄었다. 나머지 30대, 50대, 60세 이상 연령층 가입자는 증가했다. 1인당 일자리 수를 의미하는 '구인배수'는 지난달 0.43으로 전년 동월 대비 0.16 감소했다. 구인배수 역시 2020년 4월(0.34) 이후 가장 낮았다. 기업의 인력 수요는 감소한 반면, 구직자는 증가한 영향이다. 지난달 고용24를 이용한 기업의 신규 구인인원은 16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5만4000명(-24.6%) 감소한 반면, 구직인원은 38만6000명으로 오히려 1만6000명(4.2%) 증가했다. 실업급여(구직급여) 수급자 수는 70만2000명으로 2021년 4월(73만9000명) 이후로는 가장 많다. 실업급여 지급액도 1조1570억원으로 가장 많았던 2021년 4월(1조1580억원)에 육박했다. 고용부는 다만 최근 3~4월 고용 관련 수치가 개선되고 있다며 고용 상황이 악화하는 경향은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천경기 고용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4월에는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이 조금씩 확대되고 구직급여 상황도 지난달보다는 조금 완화되는 분위기"라며 "3월 취업자 수도 19만명 정도 늘어나는 상황이어서 지금 상황은 악화하는 경향은 보이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4월 고용지표 완화 원인에 대해 "전반적으로 서비스업 쪽 일자리들이 조금 늘어나고 있고, 보건이나 돌봄 수요 같은 경우는 지속 확대되는 상황이 있다"며 "나머지 산업들은 크지는 않지만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가 조금씩 확대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보통신업 전체 취업자는 여전히 늘고있지만, 소프트웨어 개발 등 고용보험 가입자는 마이너스가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 있어 조금 불안정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5-12 15:35:3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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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리테일 자산 72조 돌파…김성환 "장기 성장 자신감↑"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도 한국투자증권의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가 72조원을 넘어섰다. 매달 1조5000억원 안팎의 신규자금이 리테일 채널을 통해 꾸준히 유입되며, 3년 새 30조원 넘게 늘었다. 12일 한투증권에 따르면 작년 말 67조7000억원이던 잔고는 올해 3월 말 72조3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유입 자금의 23%는 펀드에 투자됐다. 고객 수익을 우선시하는 손익차등형 펀드, 글로벌 운용사와 협업해 출시한 월지급식 펀드 등 차별화된 상품 공급이 주효했다. 이어 채권(15%), ELS/ELB(10%), 발행어음(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자산 규모는 11조5000억원으로 전체 금융상품 잔고의 16% 비중을 차지하며 지난 2023년(5조4000억원, 10%)과 2024년(10조1000억원, 15%) 대비 증가했다. 한투증권은 최근 골드만삭스와 협업해 출시한 '한국투자 Global Strategic 멀티인컴 펀드'를 통해 3일 만에 1500억원 자금을 끌어 모으는 등 글로벌 상품 기반 자산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한투증권의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는 2022년 41조2000억원, 2023년 53조4000억원, 2024년 67조7000억원, 2025년 1분기 72조3000억원으로 매년 빠르게 증가해 왔다. 회사 측은 "자산 확대가 ▲글로벌 금융상품 소싱 역량 강화 ▲고객 수익률 개선 ▲이익의 재투자 ▲자산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며 "이는 국내 금융투자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성환 한투증권 사장은 "한투증권이 운용하는 개인 자산 규모는 향후 4~5년 내 20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 수익률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5-12 15:33: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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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호투, 에어로스페이스는 날았다”…한화, 실적·주가·ETF 삼각질주

"뉴욕증시에 록히드마틴이 있다면 한국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있다" "한화 야구만큼 주가도 화끈하다. 21세기 가장 현명한 투자자는 강남 집팔아 한화그룹주를 산 투자자 아닐까?"(한화그룹 주식 관련 A커뮤니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한화까지…. 12일 재계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증시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는 한화그룹 계열사들의 거침없는 상승세다. 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부터 문동주까지 한화 이글스의 선발진의 호투가 쇄도할 때, 한화 본업에선 방산·조선·ETF까지 주가와 실적이 줄줄이 '연승'을 올리고 있다. 올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한화그룹 계열사는 방산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다. 이날 종가는 82만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시가총액이 37조원을 넘는 대형주이지만, 올해 주가 상승률이 151%를 넘는다. 지난 8일에는 90만원을 찍었다. 상장 이후 역대 최고가다. 올해 외국인(6947억)과 기관(762억)의 쌍끌이 매수가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DB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깜짝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88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렸다. 서재호 연구원은 "폴란드 잔여분과 내수 양산 사업 타임라인을 고려한다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와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각각 2조5000억원, 2조7000억원으로 증익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글로벌 무기 수요 증가와 탄약 초과 수요량을 고려한다면 해외 진출을 통한 사업 확장으로 중장기 성장 잠재력도 보유하고 있다. 실적 서프라이즈는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방산기업인 한화시스템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지난해 말 2만2600원 하던 주가는 이날 4만2950원까지 상승했다. 메리츠증권은 "방산 수출 비중이 늘어나고 미국 해군 사업이 확대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역시 호실적을 이어가는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종가는 7만6200원. 한화오션은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104% 오르는 등 파죽지세다. 한화오션에 대해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한 NH투자증권(11만원)의 정연승 연구원은 "상선 부문의 수익성 개선 여력, 설비투자를 감안하면 해양, 조선 매출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2025~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39%, 32%, 25% 상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고 말했다. 지주회사인 한화는 올해 81%대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주가는 4만8900원에 마감했지만,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화가 보유 중인 3개 상장 자회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솔루션, 한화비전)의 지분 가치는 최근 급증한 영향이다. 계열사 주가 급등세는 자산운용 부문 성과로도 이어졌다. 한화자산운용은 3분기 만에 ETF 시장 점유율 6위권에 복귀했다. 'PLUS K방산', 'PLUS 한화그룹주', 'PLUS 글로벌방산'은 최근 3개월 수익률이 각각 50~65%가량 육박하며 ETF 시장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특히 'PLUS K방산'의 경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비중이 26.16%, 한화오션의 비중이 16.79%에 달하는 등 그룹주의 랠리가 고스란히 반영됐다. 하지만 이 같은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는 남아 있다. 류연주 한국신용평가 수석애널리스트는 "비금융 부문 총차입금이 1년 새 25조원에서 38조원으로 늘었고, 부채비율도 178%에서 194%로 상승했다"며 "자본확충에도 불구하고 투자 속도를 감안하면 차입 부담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투자 성과 발현이 지연될 경우, 그룹 전반의 신용도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와 한화에너지 IPO,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아워홈 인수 등 굵직한 투자와 자금조달을 병행하는 중이다. 이에 시장의 이목은 방산·조선의 실적 개선이 차입 리스크를 상쇄할 수 있을지에 쏠리고 있다. 한편, 독수리 군단 한화는 펄펄 날고 있다. 한화는 11일 고척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과 원정 경기에서 8대0 완승을 거뒀다. 지난달 26일 KT전부터 시작한 무패(12연승) 행진은 어느덧 구단 자체 신기록을 향해 가고 있다. 전신 빙그레 시절 기록한 14연승(1992년 5월 12~26일)이 그 정복 대상이다. 한화는 시즌 27승 13패로 2위(26승14패) LG와 1경기 차를 유지하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한화 팬들도 신났다. 연일 만원이다. 4월 24일 부산 롯데전부터 홈·원정을 가리지 않고 한화 경기는 14연속 매진이다.

2025-05-12 15:33:5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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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성장엔진 재점화’ 외쳤지만…현장은 구조 개편·규제 완화 절실

주52시간제 유연화부터 AI 도입 정책 대토론회서 쏟아진 현장 목소리 중소기업계가 차기 정부에 주 52시간제 유연화 등 노동 유연성과 정책 전환을 요구하며 '경제 중심축 전환'을 강하게 촉구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본회에서 '대한민국 성장엔진 재점화'를 주제로 '차기 정부 중소기업 정책방향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중소기업 주간 첫 행사이자, 6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중소기업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자문 성격의 행사다. 현장에서는 대통령 직속 중소제조업 컨트롤타워 신설, 인공지능(AI) 기술지원,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화 등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이어졌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소기업인의 75.7%가 차기 대통령에게 가장 요구하는 덕목으로 '경제성장 견인'을 꼽았다"며 "현장에서는 주 52시간제에 손발이 묶여 납기 대응이나 연구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 유지를 위해 외국과의 제도 형평성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축사에서 "국민의힘은 중소기업계에서 제안한 근로시간 유연화, 최저임금 업종별·기업규모별 차등화, 예방 중심의 산업재해 감축 방안 마련, 지방노후산단 민간투자 활성화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기업하기 좋고 투자하고 싶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대한민국은 여전히 대기업 중심의 경제생태계에 머물러 있어 역동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성장기업 중 20%가 이자도 감당하지 못하는 한계기업이라는 현실은 구조적 변화 없이는 해결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소기업을 경제 중심으로 재편해 지속가능한 일자리, 제조업 부흥, 경제 생태계 순환으로 성장엔진을 다시 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계가 차기 정부에 제안한 주요 정책은 ▲주 52시간제 유연화 ▲최저임금 업종별·기업규모별 차등화 ▲중대재해처벌법 개선 등 노동제도 개선과 함께, ▲중소기업 금융지원 확대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 해소 ▲AI 기술 도입 및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이다. 종합토론에 나선 강동한 한국단조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대통령 직속 '중소제조업 혁신전환위원회'를 신설해 전면적인 중소제조업 혁신을 위한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여성벤처를 대표해 나온 성미숙 한국여성벤처협회장은 "스타트업 현장에서 느끼는 정책의 한계는 매우 뚜렷하다"며 체감도 높은 정책 설계를 요구했다. 소상공인 대표로 참석한 배영숙 파초 대표는 "지금 당장 오늘과 내일의 생존이 위기인 상황"이라며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지원정책으로는 회복이 어렵다. 차등화된 최저임금 기준, 재취업 지원, 배달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독과점 해소 등 세부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학계도 기술 중심의 구조 전환을 촉구했다. 오동윤 동아대 교수는 "미국은 제조업을 국가 전략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며 "한국도 대통령 직속 조직을 통해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구인혁 숙명여대 교수는 "중소기업 72%가 AI 도입에 찬성하고 있으며, 올해나 내년이 기술 도입의 골든타임"이라며 "정부는 막대한 예산보다 기술의 활용 방식에 대한 실질적 논의를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노동정책 논의가 지나치게 추상적이고 이상에 치우쳐 있다"며 "정년 연장, 주 4일제 도입 등 논의는 중요하지만, 중소기업 현장에 기반한 제도 안착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기문 회장은"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정말 힘든 시간을 지나고 있다. 내수 침체와 글로벌 불확실성이 맞물려 경제의 희망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 차기 정부는 진영을 떠나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위기에 대응해야 하며, 우리 경제의 중심축을 중소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전국 중소기업·소상공인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2025-05-12 15:07:1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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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장관, '내년 발사' 농업위성 개발 현황 점검

농림축산식품부가 12일 농림위성 개발의 순조로운 진행을 위해 유관 부처·기관과 협력 및 현장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경남 사천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를 방문해, 농림위성(차세대중형인공위성4호) 개발 현장을 둘러보고 현장 관계자들의 애로 등을 청취·수렴했다. 송 장관은 농림위성 개발 현황 청취 및 현장 점검을 통해 내년 발사를 앞둔 농림위성 개발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또 현장 개발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위성정보 취득기관과 정책활용기관 간 효율적 정보 연계 방안을 비롯해 향후 농림위성의 농업현장 활용 방안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활용 방안으로, 식량안보 대응 및 수급 조절, 재해 대응 등 농림위성을 통한 빈틈없는 농업 모니터링 등이 거론됐다. 또 사용자 중심의 농지 및 산림지 위성영상 서비스 제공 등 대국민 공공서비스 제고도 제시했다. 농식품부는 "농림위성 개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협력할 것"이라며 "현장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우주청, 농촌진흥청, 산림청 등 정부 관계자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항공우주연구원 등 개발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농림위성은 우리나라 영토를 사흘이면 모두 촬영할 수 있다. 짧은 주기로 연속적인 영상정보를 생산해 식생이나 농업환경 변화를 주기적으로 관측하기에 최적화된 위성이다. 농업위성센터에서 직접 계획을 세우고 관리해 제때 필요한 농업정보를 생산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31일 농진청은 전북 전주에서 농업위성센터 개소식을 개최해고, 차세대중형인공위성4호(CAS500-4·농림위성)의 위성영상정보 생산·관리·활용 전담 기관으로서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5-12 14:57:1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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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2025년 'KB스타터스' 모집

KB금융그룹은 이달 말까지 혁신적인 기술·서비스를 바탕으로 KB금융의 미래 협업 파트너로 성장할 2025년 'KB스타터스'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KB 스타터스는 지난 2015년부터 운영된 금융권 최초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KB금융은 우수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아이디어와 금융 지원을 연계한 사업화를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KB금융 각 계열사와의 협업 기회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KB국민카드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퓨처나인(FUTURE9)'과 'KB스타터스'를 통합 운영한다. KB금융은 창업 7년 이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보유 기술·서비스의 혁신성, 사업의 성장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KB금융 각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한다. 주요 모집 분야는 ▲AI·테크(기술 산업군) ▲파이낸스 코어 비즈(금융 인프라 산업군) ▲커넥트(비금융 산업군) ▲넥스트 코어(미래고객 산업군) 등이다. 모집 분야에 별도 제한은 없다. KB금융은 핀테크 혁신 펀드 운영 기관, 스타트업 전문 육성기관(AC), 투자기관(VC), KB금융 투자 담당자 등 내·외부 기관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을 선발한다. KB스타터스에 선발된 기업은 ▲스타트업 전용 업무 공간 제공(강남/관악 HUB센터), ▲세무, 회계, 법률, 특허, ESG 등 내·외부 전문가를 통한 경영 지원 자문 제공,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 및 KB 와이즈 컨설팅 지원 등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과 함께 KB금융의 협업 파트너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KB금융 관계자는 "'KB 이노베이션 HUB센터'는 지난 10년간 매년 혁신 스타트업을 선발하며 스타트업 생태계와 동반성장해 왔다"며 "KB금융이 제공하는 차별화된 스타트업 육성·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KB금융과 함께 미래를 혁신할 2025년 'KB스타터스' 모집에 우수한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5-12 14:44:3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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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옵션 제동 롯데손보 후순위채…개인투자자 ‘불안’ 확산

롯데손해보험이 900억원 규모 후순위채의 콜옵션(조기상환) 행사를 미루면서 신용도 하락과 개인투자자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급여력비율(K-ICS)이 규정선(150%) 밑으로 떨어진 데다 차환 발행까지 막히면서 자본시장의 시선이 싸늘해졌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가 지난 2020년 5월 발행한 8회 후순위채(900억원, 만기 10년)에 대해 상환 시점(발행 5년째) 콜옵션을 행사하지 못했다. 금융당국이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후순위채는 보험사의 재무 안정성을 지키기 위한 완충장치로 보험계약자와 채권자의 보호를 위해 손실 흡수 능력이 필요하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후순위채를 상환하기 위해서는 지급여력비율(K-ICS)이 150% 이상으로 유지돼야 한다. 미달 시에는 다른 후순위채 발행을 통한 차환을 의무화한다. 롯데손보는 지난해 말 기준 154.6%였던 K-ICS 비율이 올해 3월 말 150%에 미달했다. 아울러 차환 발행도 시도했지만 발행 조건에 필요한 투자수요를 모집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법령에 따른 요건을 충족해야만 상환이 가능하고 이를 충족하지 않은 상태에서 상환이 이뤄지면 재무 건전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며 제동을 걸었다. 일반적으로 후순위채는 5년 이상의 만기로 발행되나 콜옵션 행사가 가능해지는 시점에 대부분 조기상환하고 있다. 실제로 보험사 후순위사채 투자자들은 이러한 콜옵션 행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발행 및 유통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문제는 자본적정성 저하로 인해 롯데손보 후순위채를 보유한 개인투자자 피해까지 우려된다는 점이다. 900억원 규모로 발행된 롯데손보 8회 후순위채의 개인 보유 잔고는 676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후순위채는 10년 만기에 5년째 상환하려면 일정 요건을 갖춰야 한다"며 "이 사실이 발행 때 충분히 안내되지 않았다면 불완전판매 소지가 있어 개인투자자 피해 여부를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롯데손보의 자본적정성 저하가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자본성증권 조기상환 불확실성 증가가 자본시장 접근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 채영서 한국신용평가 선임애널리스트는 "이번 조기상환 연기는 신용사건(Credit Event)으로 간주되지는 않지만 자본시장 내 롯데손보에 대한 신뢰 저하를 야기하고 자본시장 접근성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롯데손보는 자본적정성 관리에 있어 자본성증권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으로 이번 콜옵션 미행사로 투자수요 위축이 장기화될 경우 향후 자본비율 관리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급여력제도 강화가 2027년까지 예정되어 있고 시장금리가 추가로 하락할 경우 자본적정성은 현 수준 대비 더욱 저하될 수 있다"며 "신계약 CSM 확보, 자산운용 상 신용위험 경감, 공동재보험 출재 활용 등 적극적인 자본비율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5-12 14:42:2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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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GPT 연계 금융지식 Q&A 서비스

신한은행이 금융권 최초 외부 생성형 인공지능(AI) 'GPT 모델'을 탑재한 '생성형 AI 금융지식 Q&A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애저(Azure) 클라우드를 활용한 고성능 생성형 AI 'GPT 모델' 개발 관련 사항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받고, 지난 3월 금융보안원 보안 평가를 최종 통과했다. 신한은행은 직원용 AI 업무비서 플랫폼 AI ONE에 '생성형 AI 금융지식 Q&A 서비스'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고객의 상담 요청에 맞춰 상품 내용·업무 규정·금융 정보 등 질의 응답 방식으로 빠르게 확인할 수 있게 됐으며, 보다 전문적이고 빠른 고객 상담이 가능해졌다. 앞으로 신한은행은 직원용 플랫폼에 이어 고객이 직접 '생성형 AI 금융지식 Q&A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6월 중 'AI 창구'에도 서비스를 탑재할 계획이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외국어 번역 서비스를 제공해 외국인 고객의 편의성도 높일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단순하고 반복적인 문의는 AI가 해결하고 직원들은 고객 상담과 고난도 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 더욱 정확하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최신 디지털 기술을 내재화해 금융 서비스에 접목 시킴으로써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금융 편의성을 높이는데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5-12 14:24:20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