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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69주 연속 상승…전세값 상승폭 확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셋값은 상승폭이 더 커졌다.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첫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은 지난 1일 기준 매매가격지수는 0.07%, 전세가격지수는 0.11%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같은 기간 0.25% 상승했다. 작년 2월 첫째주 이후 69주 연속 상승세다. 부동산원은 "시장 참여자의 관망심리로 매수 문의가 다소 한산한 지역과 신축·대단지·역세권 소재 단지 등을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꾸준히 발생하는 지역이 혼재하는 가운데 서울 전체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강북에서는 동대문구는 답십리·휘경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0.37%, 성동구가 옥수·행당동 위주로 0.35% 상승했다. 강남에서는 강서구는 가양·화곡동 역세권 위주로 0.31%, 영등포구가 대림·여의도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0.31% 올랐다. 경기는 0.12% 상승해 전주(0.09%)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화성 동탄구(0.60%)는 청계·여울동 역세권, 광명시(0.43%)는 하안·철산동, 성남 수정구(0.42%)는 신흥·창곡동 위주로 각각 상승했다. 서울 전셋값은 한 주간 0.29% 올라 매매가격 상승폭을 웃돌았다. 송파구가 0.50% 뛰어 가장 높았고 성동구(0.48%), 도봉구(0.47%), 성북구(0.43%), 노원구(0.41%) 등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부동산원은 "전반적으로 임차문의가 꾸준해 높은 전세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학군지·역세권·대단지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계약이 발생하며 서울 전체가 올랐다"고 밝혔다.

2026-06-04 14:55:1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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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종료…지역별 금융 공약은?

지방선거가 종료되면서 당선인의 금융 공약에도 관심이 모인다. 경제성장률 상향에도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불경기가 지속중인 만큼, 각 당선인의 공약은 소상공인 중심의 정책금융 공약이 다수 제시됐다. 청년인구 유치를 위한 취업 및 창업 지원 공약도 등장했다. ◆ 수도권, 소상공인 지원 및 창업 활성화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은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를 공약했다. 기존 2조42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 융자대출'을 3조원까지 확대하고, 금리도 연 1.7~2.9% 수준까지 낮춘다. 아울러 자영업자를 위한 마이너스 통장인 '자영업자 안심통장'의 운영을 확대하고,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으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를 위한 피해 지원 자금도 별도 편성한다. 추미애 경기지사 당선인은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맞춤형 정책금융을 약속했다. 불경기로 경영 부담이 누적된 소상공인에 정책금융을 지원하고,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AX) 등 경쟁력 제고를 위한 비용도 지원한다. 또한 벤처 기업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혁신단계로 이행하는 기업에는 기업과 금융기관의 투자가 연계될 수 있도록 한다.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은 '지역 금융 활성화'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금융기업의 주요 핵심거점을 역내에 유치해 인천을 주요한 금융 허브로 발전시키고, 인공지능·바이오·콘텐츠·해상풍력 등 경쟁력 높은 산업을 중심으로 생산적 금융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공약이다. 특히 지역 내 스타트업에는 단계별 맞춤형 투자를 제공하는 등, 창업 생태계 활성화도 주요 목표다. ◆ 경상권, 역내 산업 재편 지원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은 동남권을 아우르는 '거대 금융 허브' 조성을 공약했다. 주요 해운사의 부산 이전을 적극 추진해 역내에 대규모 해양금융 수요를 발생시키고, 지역 내에서 산업-금융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또한 50조원 규모의 동남투자공사를 조속히 설립해 해운·항만·조업 등 주요 해양 산업의 혁신을 금융 측면에서 전폭 지원한다고 약속했다.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인은 지역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금융·정책 지원을 공약했다. 전통 제조업 중심의 지역 산업 생태계가 AI·AX 중심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전환 과정에서 노동자가 소외되지 않도록 병행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박완수 경남지사 당선인은 저소득 청년의 자산형성을 위한 '경남청년연금'의 도입을 약속했다. 지역 내에서 소득활동을 하는 18~39세 청년 가운데 연 소득이 2600만원 이하인 청년에 전용 정책금융상품을 공급해 소득 격차를 완화한다는 목표다. 또한 지역 청년 창업자 유치를 위한 1조원 규모의 창업투자펀드를 조성하고, 신규 창업 기업에는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은 중소기업은행의 본점 대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추진한다. 역내 기업 가운데 중소기업 비중이 99%에 달하는 만큼, 중소기업은행의 이전을 통해 역내 금융·산업의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현행법은 중소기업은행이 서울에 본점을 두도록 정하고 있어 단기간 내에 기업은행이 이전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민주당에서 출마했던 김부겸 후보도 기업은행의 이전을 공약했던 만큼 '초당적 협력'의 가능성도 예상된다. 이철우 경북지사 당선인은 소상공인 중심의 금융지원을 약속했다.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주요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이다. 역내 아동·청소년을 위한 '경북 첫걸음연금'의 신설도 추진한다. 0~18세까지 최장 19년 동안 경북도와 각 시·군이 매달 일정금액을 적립해 중·장기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한편, 아동·청소년의 금융역량도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 전라권, '지역자립' 중심 경제재편 민형배 전남광주통합시장 당선인은 최저 생계 보장을 위한 기본소득을 공약하는 한편, 지역쏠림을 막기 위한 지역 내 제조업-농수산업 연계 활성화를 공약했다. 특히 인구유출 우려가 큰 농·어촌과 섬 지역에 금융지원을 우선적으로 실행한다. 지역 청년의 창업을 지원하는 '청년특별기금'도 조성해 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도 추진한다. 이원택 전북지사 당선인은 지역 경제 자립을 위한 '전북성장공사'의 설립을 추진한다. 전북 기업들이 외부 기업 유치에만 매몰되지 않고, 역내 중소기업들이 경쟁력 높은 핵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 자금을 적극 공급한다. 또한 농어촌 기본소득제도와 예술인 창작 기본소득 제도를 도입하고, 청년세대의 취·창업에도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 충청·강원, '역내 경제' 활성화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은 '역내 경제 활성화'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사용금액의 일부를 환급해주는 '온통대전'을 재도입해 역내 소비를 활성화하고, 정부의 '국민성장펀드'를 본딴 '대전형 시민성장펀드'를 조성해 지역 내 민간 투자도 활성화한다. 또한 4050세대를 위한 '징검다리 연금'을 조성해 은퇴를 앞둔 중년 세대가 노후를 탄탄히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용한 충북지사 당선인은 '실물경제' 중심의 경제 재편을 공약했다. 지역 내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창업펀드'를 조성하고, 전국 최초로 가사수당 지급도 추진한다. 또한 도시 지역과 농촌 지역 간의 경제적 격차 축소를 위해 농어촌 지역에 태양광 패널 설치를 지원하고 수익을 지역에 분배하는 '햇빛연금' 등 모델도 검토한다. 박수현 충남지사 당선인은 골목상권 소상공인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금융 지원과 '기후보험'의 시범 도입을 공약했다. 기후보험은 폭염·폭우·한파 등 이상기후로 발생하는 인적·물적·경제적 피해를 지원하는 제도다. 온열질환이나 한랭질환 등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지원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 우상호 강원지사 당선인은 청년인구 유출을 억제하기 위한 '청년 공공주거 지원'을 공약했다. LH 및 강원개발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일자리와 연계된 장기 공공임대주택을 적극 공급한다는 목표다. 특히 주거·일자리·창업이 지역 내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청년세대의 정착과 창업을 지원하는 '로컬창업형 청년마을' 구축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2026-06-04 14:51:27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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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9거래일 연속 매도 폭탄’...“최악 땐 환율 1600원 가능성”

외국인이 19거래일 연속 코스피 순매도에 나서면서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 중동 군사 충돌과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대규모 외국인 자금 이탈이 겹치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동시에 흔들리는 모습이다. 4일 오후 2시40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6조28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4조2424억원, 기관은 1조6638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9.31포인트(0.90%) 내린 8722.18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7일부터 이날까지 19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연초 이후 누적 순매도액은 109조5688억원으로,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외환시장도 출렁였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장 초반 1530원을 돌파하며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530원대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환율 흐름이 금리나 경상수지와 함께 외국인 주식 수급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가는 중동 리스크가 완화될 경우 달러 강세도 진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란발 지정학적 불안이 해소되면 국제유가 하락과 함께 기대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가 살아나 달러 약세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악의 시나리오도 거론된다. 종전 협상이 결렬되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할 경우 원·달러 환율이 1550~1600원 수준까지 급등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수출 호조와 경상수지 흑자 확대가 원화 약세를 일부 방어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당분간은 외국인 수급과 중동 정세가 국내 금융시장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2026-06-04 14:45:51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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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연변대와 디지털농업 등 기술교류 협약

농촌진흥청이 중국 연변대와 식량안보, 디지털농업 등의 분야에서 농업기술 교류에 나선다. 농진청은 지난 3일 연변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동북아시아 농업현안 대응과 그린바이오 분야 농업기술 등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데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후변화 심화와 식량안보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농업과학 기술 교류를 확대하는 동시에, 고위도 지역의 작물 재배 실증연구와 농업기술 협력 거점의 구축을 추진한다. 연변대는 농업·교육·국제협력 분야에서 협력 기반을 갖춘 종합대학이다. 양 기관은 과거 업무협약 체결을 논의한 바 있으며, 최근 상호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이번 협약 체결이 성사됐다. 협약식에는 이승돈 농촌진흥청장과 두루이 연변대 당서기가 양 기관 대표로 참석해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기후변화 대응 ▲식량안보 ▲작물재배 기술 ▲가축사양 ▲디지털농업 ▲병해충 관리 등 공동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분야를 선정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공동연구 수행, 연구자 교류, 농업기술 정보 공유, 협력연구실 운영 등의 내용이 담겼다. 농진청은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연변대 농학원 내 '농업과학기술 협력연구실'을 개설하고, 농업연구 협력의 공공 플랫폼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농진청을 비롯해 국내 산·학·연 연구자가 현지에서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기술 교류를 이어가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또 국내외 연구자 간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고, 학술토론회(심포지엄), 세미나 등 기술교류 프로그램을 마련해 양 기관 간 연구 협력의 지속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과 협력연구실 운영으로 식량·원예작물 분야 내재해성·내병성 신품종 육성 기반 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농진청은 전망했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한·중 농업기술 협력을 다시 활성화하고, 동북아시아 농업 현안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6-04 14:12:3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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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국적 달라도 산재보상은 동등하게”

근로복지공단, 11개 주한외국공관 노무담당관과 간담회… 이주노동자 산재보호 강화 방안 논의 국내 외국인 취업자 수가 110만 명을 돌파하고 이주노동자의 산업재해 승인 건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정부가 이주노동자를 위한 산재보상 안전망을 대폭 강화한다. 근로복지공단은 4일 서울에서 주한외국공관 노무담당관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주노동자 산재보호 및 지원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인도네시아, 태국 등 11개국 주한외국공관 노무담당관과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참석해 산재보험 접근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산재보상 지원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국내 외국인 취업자는 2025년 5월 기준 110만 9000 명으로 전년 대비 9.8% 증가했다. 업무상재해 승인 건수 역시 2020년 7778건에서 2025년 1만 215건으로 크게 늘어남에 따라 이주노동자에 대한 산재 보호와 권리구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공단은 이주노동자가 언어 장벽 없이 산재보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국적 지원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24개 언어로 된 교육영상과 17개 언어 안내문을 제공 중이며, 국민비서 챗봇을 활용한 13개 언어 상담서비스와 베트남어 전담 상담사 운영 등 맞춤형 지원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공단은 임금체불 대지급금 지급, 공공직장어린이집 운영, 저소득 노동자 휴양콘도 이용 지원 등 다양한 노동복지사업에서도 이주노동자가 차별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 향상에 힘쓰고 있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이주노동자도 우리 산업현장의 소중한 구성원이며, 일터에서 발생한 사고와 위험 앞에서는 국적에 따른 차별이 있을 수 없다"며 "공단은 산재보상은 물론 산업재해로 가족을 잃은 유족의 아픔까지 함께 살피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산재보상 안전망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6-04 14:00:2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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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에 돈 몰리자 은행들 금리 올린다?

은행권이 최근 예금금리를 올리며 고객 자금 붙잡기에 나서고 있다. 증시 활황으로 예금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는 '머니무브' 현상이 강해진 데다, 이달 출시 예정인 청년 미래적금까지 변수로 떠오르면서 수신 경쟁이 한층 강화된 모습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은행들은 수신 유치를 위해 예금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 케이뱅크는 최근 대표 상품인 '코드K 정기예금'의 1년 만기 금리를 연 3.41%로 올렸다. 지난달 1일과 20일에 이어 세 번째 금리 조정으로, 은행권 최고 수준이다. 카카오뱅크도 정기예금 금리를 3.40%로 높였고, 토스뱅크 역시 예금금리를 0.3%포인트(p) 인상했다. 시중은행도 경쟁에 동참했다. 신한은행은 '쏠편한 정기예금' 금리를 2.85%에서 2.90%로 올렸고, 우리은행과 KB국민은행도 대표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각각 최대 0.10%p 높였다. 은행들이 예금금리 인상에 나선 이유는 증시 활황으로 예금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는 '머니무브' 현상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1일 기준 132조599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2일 121조2452억원까지 감소했지만 이후 증가세로 전환하며 10조원 이상 늘었다. 증시 대기자금이 다시 유입되면서 예금 자금의 이탈 우려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정부가 이달 청년 미래적금을 출시할 예정인 점도 은행권의 수신 경쟁을 자극하고 있다. 청년 미래적금은 기본금리 5%에 취급기관별 우대금리 2~3%포인트가 더해져 최대 연 7~8%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정책상품으로, 은행권에서는 기존 예·적금 자금의 일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일반 소비자가 가입할 수 있는 정기예금 상품 가운데서는 인터넷은행이 여전히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기준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가운데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은 케이뱅크의 '코드K 정기예금'으로 연 3.41%를 제공했다. 전북은행의 'JB다이렉트 예금통장'과 카카오뱅크의 '정기예금'이 각각 연 3.40%로 뒤를 이었다. 적금 상품 중에서는 수협은행의 'Sh해양플라스틱Zero!적금'이 연 3.65%로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했다. 전북은행의 'JB다이렉트적금'과 케이뱅크의 '코드K 자유적금'은 각각 연 3.50% 금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 관계자는 "증시 투자 수요가 이어지는 데다 청년 미래적금 출시까지 예정돼 있어 은행권의 수신 확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예금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6-06-04 13:58:1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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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진흥공사 주관 블루본드, 국제무대서 '지속가능 금융상' 잇단 쾌거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행한 블루본드가 해운 탄소감축 부문에서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았다. 블루본드란 바다 환경을 보호하거나 지속 가능한 해양 산업을 위한 투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4일 공사에 따르면 해양진흥공사 블루본드는 해외 유수 금융매체가 선정하는 수상 기관(채권) 명단에 최근 잇따라 이름을 올렸다. 국제 자본시장에서 환경·사회·투명(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은 것. 해진공의 블루본드는 올해 아시아 최고권위 금융전문지 '디에셋'이 주관하는 '트리플 에이 서스테이너블 파이낸스 어워즈 2026'에서 '최우수 블루본드 부문'을 수상했다. 또 영국 환경·금융 전문매체인 '인바이런멘틀 파이낸스'가 주관한 '서스테이너블 데트 어워즈 2026'에서도 '올해의 녹색채권'에 뽑히는 등 세계 무대에서 쾌거를 거뒀다. 디에셋(The Asset)은 1999년에 설립된 글로벌 금융전문 미디어그룹이다. 트리플 에이 어워즈는 엄격한 심사과정을 통해 각 분야 탁월한 성과를 거둔 기업에 수여하고 있다. 인바이런멘틀 파이낸스(Environmental Finance)는 1999년 영국에서 설립됐으며, 지속가능금융 분야의 세계적 환경·금융 전문저널이다. 인바이런멘틀 파이낸스는 해진공 블루본드 발행에 대해 "탄소 감축이 어려운 해운 분야의 탈탄소화를 위해 자본시장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훌륭하게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해진공은 이러한 국제적인 성과와 신뢰를 바탕으로, 지난 4월 발행 글로벌 채권 중 역대 최저 금리 수준으로 3억 달러 규모의 블루본드 발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수요를 재확인한 것이다. 글로벌 우량 발행기관으로 자리매김한 성과를 기념하는 행사도 열렸다. 공사는 지난달 28일 서울사무소에 주 간사단을 초청해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블루본드 발행 성공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이번 글로벌 어워드 연속 수상과 두 번째 블루본드의 성공적인 발행은 우리 해양산업의 탈탄소화를 지원하려는 해진공의 노력이 국제 자본시장에서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대한민국 해양산업이 글로벌 친환경 규제라는 파고를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든든한 해양 금융 전문기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했다.

2026-06-04 13:46:4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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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OKX 손잡은 코인원…"글로벌 종합 금융사로 발돋움"

한국투자증권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 지분 투자에 나선 배경을 공개하며 디지털자산 시장 공략 청사진을 제시했다. 단순한 재무적 투자(FI)가 아니라 전통 금융과 가상자산 시장을 연결하는 전략적 투자(SI)라는 점을 강조하며 향후 토큰증권(STO)과 실물자산토큰화(RWA) 등 디지털자산 시장 확대에 대비하겠다는 구상이다. 4일 서울 여의도 코인원 본사에서 열린 공동 기자간담회에는 차명훈 코인원 대표,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송병준 컴투스홀딩스 의장, 스타 쉬(STAR XU) OKX 최고경영자가 참석해 향후 협력 방향을 설명했다. 이번 투자로 한국투자증권과 OKX벤처스는 코인원 구주 일부와 신주를 각각 약 20%씩 취득하며 공동 3대 주주에 올랐다. 최대주주는 차명훈 대표(30.36%), 2대 주주는 컴투스홀딩스(24.54%)다. 다만 경영권은 기존 코인원 경영진이 유지한다. 김성환 대표는 이날 "많은 분들이 단순한 FI 투자냐고 묻지만 한국투자증권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며 "제도권 금융과 가상자산 시장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과 채권, 펀드 등 전통 금융상품의 디지털자산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대표는 "현재 주식도 사실상 디지털 자산 형태로 거래되고 있으며 앞으로 자본시장 전체가 이런 방향으로 변모할 것"이라며 "이 시장에 참여해 함께 성장하지 않으면 결국 흐름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장 점유율 1위 사업자가 아닌 코인원을 선택한 배경도 공개했다. 그는 "왜 업비트나 빗썸이 아닌 코인원을 선택했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단순히 시장 점유율만 본 것이 아니라 코인원이 가진 보안성과 컴플라이언스 역량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인원은 설립 이후 단 한 번도 보안 사고가 없었고 창업자와 주주 구성이 안정적"이라며 "여기에 글로벌 거래소 OKX의 기술력, 컴투스의 콘텐츠 및 IT 역량, 한국투자증권의 금융 역량이 결합하면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디지털자산 시장 내 자체 생태계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 대표는 "증권업도 주식 위탁매매만으로 성장한 것이 아니라 신용공여, 대차거래, 프라임브로커리지 등 다양한 라이선스가 추가되면서 수익 구조가 확대됐다"며 "가상자산 시장도 단순 거래 수수료 중심 시장이 아니라 향후 다양한 제도와 라이선스가 도입되면서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 역시 "이번 투자는 단순한 지분 투자를 넘어선다"며 "전통 금융의 신뢰와 글로벌 기술 역량을 결합해 블록체인 기반 종합 금융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2위 가상자산 거래소인 OKX도 한국 시장 공략 의지를 드러냈다. 스타 쉬 CEO는 "향후 10년간 가상자산이 글로벌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코인원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6-04 13:20:3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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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회장 "ETF·AI·디지털자산 연결"…미래에셋 3.0 청사진 제시

"ETF와 AI 자산관리, 디지털자산을 하나로 연결해 글로벌 투자 플랫폼을 고도화해야 한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미래에셋의 다음 성장 전략으로 'Mirae Asset 3.0' 구상을 제시했다. ETF를 중심으로 성장해온 사업 모델을 AI 자산관리와 디지털자산 영역까지 확장해 미래 금융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4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강원도 세이지우드 홍천에서 열린 'Mirae Asset Rally 2026'에서 이 같은 비전을 밝혔다. 'Mirae Asset Rally'는 전 세계 미래에셋 ETF 사업 주요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ETF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성장 전략을 논의하는 행사다. 박 회장은 "ETF는 핵심 상품 엔진, 증권 플랫폼은 고객 접점, AI와 토큰화는 미래 금융 인프라로 삼아 고객이 성장 기회에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산운용사의 성패는 결국 미래를 담는 상품에 달려 있다"며 "구조적 변화를 고객의 투자 기회로 바꾸고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만드는 '킬러 프로덕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미래에셋이 글로벌 ETF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시점에 나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전 세계에서 운용 중인 ETF 순자산은 428조원 규모로 글로벌 11위 운용사에 올라 있다. 미국 Global X US와 국내 TIGER ETF는 각각 순자산 1000억달러를 넘어섰고, 일본 Global X Japan도 출범 6년 만에 순자산 1조엔을 돌파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미래에셋의 글로벌 ETF 성장과 그룹 차원의 실적 개선이 맞물리며 박 회장이 제시한 'Mirae Asset 3.0' 전략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1조19억원을 기록하며 증권업계 최초로 '분기 순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7% 증가한 1조37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우리금융지주(6038억원)와 NH농협금융지주(8688억원)의 순이익을 웃도는 수준이며, 하나금융지주(1조2100억원)와도 어깨를 나란히 하는 규모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활용과 연금시장 공략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AI를 상품 개발과 운용, 마케팅 전반에 접목하는 방안과 각국 연금시장에서 ETF 활용도를 높여 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전략 등을 논의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 ETF 사업의 외형 성장에 이어 다음 단계의 질적 도약을 준비하는 자리"라며 "AI와 혁신 상품, 글로벌 협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ETF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6-04 12:49:1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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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만든 100조원 개인고객 금융잔고"…한투증권, 경품·투자혜택 이벤트

한국투자증권은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 100조원 돌파를 기념해 6월 한 달간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그동안 성원을 보내준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매일 참여할 수 있는 출석체크 이벤트를 통해 풍성한 경품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매일 출석하면 참여 일수만큼 응모권을 부여받을 수 있고, 추첨을 통해 갤럭시Z폴드, LG스탠바이미2MAX, 아이패드 에어 11,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투썸플레이스 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또한 매일 100번째와 2026번째 출석체크를 완료한 고객에게는 커피쿠폰 2매를 추가로 지급한다. 금융상품 가입 고객을 위한 혜택도 준비했다. 발행어음과 주가연계증권(ELS) 합산 가입 금액에 따라 구간별 추첨을 진행하며, 당첨된 고객에게는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한국밸류자산운용, NH-Amundi자산운용, 삼성액티브자산운용, DAOL자산운용, KCGI자산운용 등 총 5개 자산운용사의 상품 중 이름에 '코리아', '한국', 'KOREA', 'K'가 포함된 공모 펀드에 가입하면 가입 금액 구간별 추첨하여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 100조원 돌파는 고객 여러분의 신뢰와 성원 덕분에 가능했던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자산 증대와 성공적인 투자 여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6-04 12:42:15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