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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PICK] 수도권 월세, 지방보다 두 배 더 뛰었다…소형 평형 쏠림 심화

수도권에 거주하는 세입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아파트 월세가격이 전국적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수도권의 월세 상승 폭이 지방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월세 수요가 몰리면서 지역 간 격차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27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월세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2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3.11% 올라 전국 평균을 웃돌았으며, 지방은 1.53% 상승에 그쳤다. 수도권 월세 상승률이 지방의 두 배 수준에 달한 셈이다. 지역별로는 인천이 2.89%, 경기도가 2.44% 오르며 수도권 전반의 강세를 뒷받침했다. 서울 역시 높은 수준의 월세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수도권 전체 주거비 부담을 끌어올렸다. 면적별로는 소형 평형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수도권 전용면적 40㎡ 이하 아파트 월세는 2.58%, 전용 40㎡ 초과~60㎡ 이하는 2.93% 상승했다. 반면 지방은 같은 구간에서 각각 1.13%, 1.05% 상승에 그쳤다. 전용 60㎡ 초과~85㎡ 이하 중형 평형에서도 수도권은 2.54% 올라 지방(1.05%)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청약 시장에서도 소형 평형 쏠림 현상이 확인된다.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전용 40㎡ 이하 아파트는 180가구 모집에 4151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23.1대 1을 기록했다. 전용 40㎡ 초과~60㎡ 이하 구간은 7132가구 모집에 21만4810명이 청약해 평균 30.1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반면 중대형 평형은 상대적으로 수요가 약했다. 전용 60~85㎡는 평균 5.9대 1, 전용 102~135㎡는 1.6대 1에 그쳤고, 전용 135㎡ 초과 대형 평형 역시 평균 4.0대 1 수준에 머물렀다. 실제 거래 사례에서도 소형 평형 가격 상승이 뚜렷하다. 경기 안양시 만안구 '래미안 안양 메가트리아' 전용 49㎡는 지난해 12월 6억2000만원에 거래돼, 10개월 전보다 약 13% 올랐다. 전문가들은 집값과 전세가격 상승 부담 속에 월세로 이동하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도권 소형 아파트에 대한 선호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역세권과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단지는 공실 위험이 낮고 임대 수익성이 높아 월세 상승 압력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전세 시장 불안과 금리 부담이 겹치면서 세입자들의 선택지가 점점 줄어드는 가운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월세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집을 사기도, 전세로 옮기기도 어려운 구조 속에서 '비싼 월세'가 새로운 주거 리스크로 떠오르고 있다.

2026-01-27 15:11:46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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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정보보호 확대…금융 AI 학습 데이터 보관 허용

가상자산 거래량 증가, 인공지능(AI) 도입 등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신용개정법 시행령 개정안이 마련됐다. 가상자산 거래 정보가 신용정보에 포함되도록 해 가상자산 투자자의 권리 보호를 보강하고, AI 학습을 위한 금융데이터 취급과 관련한 규제도 완화한다. 전세사기 억제를 위해 중앙신용정보집중기관이 보증금 미반환 이력이 있는 임대인의 정보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도 마련했다.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2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금융분야의 인공지능 활용 지원 등 국정과제의 신속한 수행을 위해 마련됐으며, 금융 산업 내의 디지털전환(AX)을 가속하고 금융소비자가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앞으로는 가상자산 거래에 관한 정보도 신용 정보에 포함된다. 가상자산사업자가 신용정보제공·이용자임을 명확히 하는 등 정의 조항을 정비해, 거래소도 신용정보법에 따른 규율을 받게 됐다. 거래소를 통해 가상자산을 거래하는 신용정보주체의 권리 보호가 두터워질 전망이다. 인공지능(AI) 학습을 위한 금융 데이터의 취급 규제도 완화된다. 기존에는 데이터전문기관은 정보집합물을 의뢰기관에 전달한 이후 관련된 내용을 즉시 삭제해야했는데, 앞으로는 별도의 안전 관리 환경을 갖춘 경우 이를 보관 및 재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앞으로는 개인회생사건에서의 변제 정보와 새마을금고자산관리회사가 보유한 신용 정보가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인 한국신용정보원이 수집할 수 있는 정보 범위에 포함된다. 신용정보가 한국신용정보원으로 효율적으로 집중·활용될 수 있는 여건을 구축하는 데 목적을 뒀다. 전세사기 피해 감소를 위해 보증금 미반환 이력이 있는 임차인에 대한 정보도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에 제공하는 근거도 마련됐다. 전세금반환보증을 제공하는 보증화사가 보증금을 대위변제한 경우, 임대인의 동의 없이도 관련 정보를 중앙신용정보집중기관이 수집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이다. 이번 개정안은 공포일로부터 즉시 시행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시행령 개정 외에도 금융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편익 증진을 위해 제도개선 방안을 지속해서 발굴 및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1-27 15:10:04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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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영업점 방문예약 서비스' 오픈

BNK부산은행은 고객의 편리한 은행 방문을 위한 '은행방문예약 서비스'를 51개 영업점에서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은행방문예약 서비스'는 고객이 은행 방문 전 모바일 뱅킹 앱을 통해 영업점과 방문 일시를 사전에 예약하고, 실시간 모바일 대기번호표 발급과 필요 서류 작성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방문 당일 대기시간을 줄이고,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금융 상담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특히 BNK부산은행은 모바일 환경에 맞춰진 관련 금융 서비스 신청 서류를 사전에 작성할 수 있도록 해, 고객이 영업점 방문에 앞서 관련 서류를 준비해 현장 대기 시간도 축소할 수 있도록 했다. BNK부산은행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고객 분산 방문을 유도해 영업점 내 혼잡도를 완화하고, 나아가 창구 업무의 효율성과 전반적인 서비스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규 BNK부산은행 경영기획그룹장은 "은행방문예약 서비스 도입을 통해 심층 상담이 필요한 고객과 단순 업무 고객을 구분해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한 차원 높은 은행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1-27 15:09:03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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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거점점포 '양산종합금융센터' 출범

BNK부산은행은 영업점 거점화·대형화를 통해 영업점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중심의 밀착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의 양산금융센터를 확대 개편한 '양산종합금융센터'를 새롭게 출범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산종합금융센터'는 양산지역 전략적 초대형 메가점포로, 금융센터를 중심으로 양산동부지점, 양산서부지점, 개인금융지점 등 다수 점포기능을 통합한 종합금융 거점이다. 고객의 특성과 업종, 금융 니즈를 반영해 전담고객제도를 운영하며,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상담 중심의 영업환경을 핵심 콘텐츠로 설계한 것도 특징이다. 새롭게 도입된 '태블릿 뱅킹(NEXB)'을 통해 공간의 제약 없이 예·적금, 대출, 신용카드, 수익증권 등 상품 전반에 대한 종합 상담을 제공하며, 디지털 상품 안내장을 활용한 페이퍼리스 상담으로 고객의 편의성도 개선했다. 또한 ▲디지털 예약시스템 ▲화상 상담 ▲장정맥 생체 인증 등 다양한 디지털 금융 기술을 접목해 금융 접근성도 한층 강화했다. 고객은 모바일을 통해 사전 예약은 물론 방문 시간 및 상담 직원을 지정할 수 있으며, 대기 시간 단축과 사전 서류 작성 기능을 통해 보다 신속하고 편리한 금융 상담을 받을 수 있다. BNK부산은행은 이번 '양산종합금융센터' 출범을 시작으로, 지역 거점 중심의 영업전략과 디지털 기반 상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용규 BNK부산은행 경영기획그룹장은 "양산종합금융센터는 부산은행이 처음으로 시도하는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전략 거점 메가점포"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금융 혁신을 통해 지역과 시민에게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1-27 15:08:2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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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K-스마트도시 사업 공모…해외 진출 지원

정부가 국내 스마트도시 기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K-City 네트워크 글로벌 협력 사업'을 공모한다. 'K-시티 네트워크'는 해외 도시에 한국형 스마트도시 모델을 적용해 스마트도시 계획 수립과 솔루션의 해외 실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금까지 총 27개국에서 58건의 스마트도시 마스터플랜, 타당성 조사, 솔루션 해외 실증을 수행하며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해 왔다. 올해는 계획수립형과 해외실증형 두 가지 유형을 공모하고 총 9건 내외의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계획수립형은 해외 중앙·지방정부나 국제기구의 요청에 따라 스마트도시 기본구상, 마스터플랜, 타당성 조사 등을 돕는 사업이다. 지난해 접수된 사업 가운데 카자흐스탄 알라타우 신도시 스마트타운 마스터플랜 수립 등 3개 사업을 선정했다. 연중 상시로 접수를 받으며 올해 엄선된 사업은 사전컨설팅을 진행해 내년 1월 최종 지원사업을 선정한다. 해외실증형은 국내에서 개발된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해외 도시에 직접 적용하고 검증하는 시범사업이다. 국제공모로 총 6건 이내를 선정한다. 4월 중 지원 대상을 선정해 연내 실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공모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국토교통부 누리집과 스마트시티 종합포털, K-City 네트워크 누리집에서 오는 28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김연희 국토부 도시경제과장은 27일 "K-City Network 글로벌 협력사업은 해외 도시와 함께 스마트도시를 기획하고 현장에서 실증까지 이어지는 대표적인 글로벌 협력 플랫폼"이라며 "올해는 AI 융합 스마트 솔루션의 해외 적용을 확대해 우리기업의 지속가능한 해외수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6-01-27 15:07:23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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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재개 우려…금값 오르고 코인 떨어졌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값이 폭등하고 있다. 국제 금 가격은 올해 들어만 17% 급등해 온스당 5100달러를 목전에 뒀고, 국내 금 가격도 한 돈에 100만원을 돌파했다. 반면, 한 때 '디지털 금'으로 여겨졌던 비트코인 가격은 고점 대비 약 30% 하락해 약세를 지속 중이다. 트럼프가 '관세전쟁'을 재개할 수 있다는 관측에 불확실성이 확산한 영향이다. ◆ '금' 오르고 '코인' 내렸다 27일 뉴욕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거래된 2월 인도물 금 선물의 종가는 트로이온스(31.1g)당 5082.50달러다.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02.80달러(2.06%) 상승했으며, 5거래일 연속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해 온스당 5000달러를 넘겼다. 국제 금값은 올해 들어만 741.40달러(17.07%)달러 상승했다. 국내 금 현물 가격도 한돈(3.75g)에 100만원을 넘겼다. '안전자산' 금 가격은 폭등한 반면,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디지털자산의 가격은 급락했다. '디지털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의 가격은 27일 오후 2시께 1BTC당 8만8477달러에 거래됐다. 작년 10월의 고점 대비 30% 가량 하락한 가격이다. 이더리움(ETH)·바이낸스(BNB)·리플(XRP) 등 주요 알트코인도 고점 대비 최대 50%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디지털자산 시장의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29를 기록하며 '공포' 수준에 머물렀는데,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 '무역전쟁' 재개 우려…안전자산 수요↑ 최근 안전자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위험자산 선호가 위축된 것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근 행보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어서다. 트럼프는 이달 초 미국의 국가 안보를 위해 덴마크령 그린란드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주요 군사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회원국들과 갈등을 일으켰다. 트럼프 행정부는 모두 군사적 선택지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지만, 기존 무역협상 결과를 뒤집고 유럽연합(EU)에서 수입되는 물품에 추가 관세를 부여할 수 있다고 그린란드 매입(인수) 시도에 반대한 주요국들을 압박했다. 이후 미국의 접근권 보장 등을 전제로 주요국 사이에 합의안이 어느정도 마련되면서 '그린란드 사태'는 마무리 국면으로 진입했다. 그러나 트럼프가 기존의 협상 결과를 뒤집고 관세를 협상 카드로 활용하면서, 언제든지 '무역전쟁'을 재개할 수 있다는 우려에 안전자산 수요가 촉발됐다. 실제 트럼프는 26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한국 국회가 미국과의 무역 협정을 이행하고 있지 않다"라며 "자동차·목재·의약품을 비롯한 주요 품목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라고 언급했다. 무역 협상을 마친 국가 가운데 관세가 재인상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일부 국가도 관련 입법이 지연되고 있는 만큼, 트럼프가 잇달아 관세를 인상해 빠른 입법을 압박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일각에서는 트럼프가 관세를 협상카드로 활용해 대외정책에서 '정치적 성과'를 확보하고자 한다는 풀이도 나온다. 최근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미 이민단속국(ICE) 요원의 총격으로 미국 시민 두 명이 사망하면서 미 민주당은 물론 미 공화당에서도 트럼프를 비토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예측 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에서는 미국이 1월 내 셧다운(정부업무 일시 정지)에 돌입할 가능성을 77%로 점쳤다. 미국이 오는 11월 총선을 치르는 만큼, 트럼프는 지지율 회복을 위해 유의미한 정치적 성과를 내야 하는 상황이다. ◆ '안전자산' 금 값, 당분간 강세 전망 전문가들은 금을 중심으로 하는 안전자산 선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본다. 미국 내 정치적 불확실성은 물론, 국제 통상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는 관측에서다. 귀금속 전문 투자연구기관 메탈스포커스의 필립 뉴먼 이사는 "오는 11월 미국 총선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수 있고, 고평가된 주식 시장에 대한 우려도 포트폴리오를 위한 금 투자 유입을 강화할 수 있다"라면서 "금값이 온스당 5000달러라는 이정표를 통과한 이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독립 귀금속 시장 분석가 노스 로먼은 "현 상황에서 유일한 확실성은 불확실성 뿐이며, 이는 안전자산 선호에 매우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금 가격 평균치를 온스당 5400달러로, 최고가를 6400달러로 내다봤다. 이는 골드만삭스의 전망치인 5400달러, 모건스탠리의 전망치인 5700달러와 비교해 크게 높은 수준이다.

2026-01-27 15:04:15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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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국내 최대 ‘제주북촌 전력저장발전소’ 준공…제주 전력망 안정시설 가동

"복합발전·해상풍력발전-에너지 저장 연계… 제주 에너지 파트너 될 것" 한국동서발전이 국내 최대 규모의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를 제주에 구축해 본격 가동한다. 동서발전은 27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에서 '제주북촌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 발전소' 준공식을 열고 상업 운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발전소는 총 140메가와트시(MWh) 규모로, 현재 국내에서 운영 중인 전력저장발전소 가운데 최대 용량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진명기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 현길호 제주도의회 의원을 비롯해 제주도·조천읍 관계자, 제주에너지공사, 한국전력공사, 전력거래소, LG에너지솔루션 등 유관기관과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제주북촌 전력저장발전소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많은 시간대에 남는 전력을 저장했다가, 전력 수요가 증가하는 시간에 이를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은 제주 지역 특성상 발전량과 수요 간 불일치로 출력 제어가 빈번히 발생하는데, 이를 완화하는 '전력망 완충장치'로 기능하게 된다. 또 주파수와 전압 안정도 개선,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보완 등 계통 안정화 기능도 수행한다. 동서발전은 2023년 국내 최초로 중앙계약시장 방식의 BESS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이번 발전소는 지난해 5월 착공했다. 140MWh 규모의 배터리는 약 400가구가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저장할 수 있는 수준으로, 향후 15년간 제주 전력계통 안정성과 재생에너지 활용 효율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제주북촌 전력저장발전소는 탄소중립으로 가는 제주 여정에서 전력망 불안정성을 책임질 핵심 설비"라며 "제주 청정복합발전과 한동·평대 해상풍력, 북촌 전력저장발전소를 연계해 탄소중립섬 제주의 든든한 에너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축적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 발전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해, 국가 전력계통 안정성과 에너지전환 정책 실행력을 동시에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6-01-27 15:00:0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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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생성형 AI 'ESG 리포팅 어시스턴트'로 ESG 자문 혁신

삼정KPMG는 생성형 AI(인공지능)를 활용한 'ESG 리포팅 어시스턴트(ESG Reporting Assistant)'를 도입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컨설팅 업무의 효율성과 서비스 품질을 대폭 강화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정KPMG ESG비즈니스그룹이 자체 개발한 ESG 리포팅 어시스턴트는 기업 및 산업별 ESG 공시 사례를 체계적으로 비교·분석하고, ESG 전문가 관점의 질의응답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전 과정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실제 해당 솔루션을 ESG 자문에 적용한 결과,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던 ESG 공시 및 보고서 작성 업무가 자동화·고도화되면서, 컨설턴트들은 보다 전략적인 자문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삼정KPMG는 이번 도입을 통해 ESG 자문의 생산성과 서비스 품질을 동시에 제고하고, ESG 컨설팅 전반에 AI를 내재화하는 전환점으로 평가했다. ESG 리포팅 어시스턴트 국내외 다양한 산업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지식 기반(Knowledge Base)으로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특정 기업과 산업의 ESG 관련 내용을 사례 중심으로 비교·분석해 제공한다. 보고서 작성 과정에서는 동종 산업 내 타 기업 사례를 신속하게 분석해 실질적인 시사점을 도출하며, ESG 기준서 및 공시 관련 질의에 대해서도 명확한 출처를 포함한 답변을 제공해 별도의 자료 검색 없이 원문을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초안 작성과 기업 특성에 맞춘 문안 개선 기능을 통해 보고서 작성 및 검토에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줄였다. 여기에 영문 자동 번역 기능까지 더해지면서 국문은 물론 영문 보고서 작성 업무의 효율성도 한층 높아졌다. ESG 리포팅 어시스턴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개발 과정에는 ESG 전문 조직인 ESG CoE(Center of Excellence) 소속 전문가 수십 명이 메타데이터 레이블링 등 핵심 작업에 참여했으며, 삼정KPMG의 AI 개발 조직인 라이트하우스(Lighthouse)의 기술 역량이 결합돼 정확성과 신뢰성이 강화됐다. 김진귀 삼정KPMG 컨설팅부문 대표는 "AI는 컨설턴트의 실제 업무를 지원하고 효율을 높여, 고객에게 보다 가치 있는 ESG 자문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수단"이라며 "향후 다국어 기반 보고서 분석 기능과 함께 유럽 지속가능성 보고기준(ESRS),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글로벌 보고 이니셔티브(GRI) 등 주요 글로벌 ESG 기준과 기업의 ESG 수준을 비교·분석하는 갭 분석 기능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ESG 자문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27 14:28:1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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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K-배터리'로 美 텍사스 에너지 영토 넓힌다… 1.2억달러 프로젝트 시동

설계부터 시공까지 '팀 코리아' 결집… 200MWh급 루틸 BESS 착공 한국남부발전이 미국 텍사스주에서 200MWh급 대용량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BESS) 건설에 착수하며 북미 에너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남부발전은 현지 시각으로 지난 23일, 미국 텍사스주에서 200MWh 규모 '루틸 BESS(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9월 체결한 EPC(설계·기자재 조달·시공) 계약의 후속 절차다. 착공식에는 남부발전 박영철 경영기획부사장을 비롯해 공동 투자자인 알파자산운용, KBI그룹, EPC를 담당하는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들이 참석해 '팀 코리아(Team Korea)' 협력 체계를 재확인했다. '루틸 BESS'는 남부발전의 미국 내 세 번째 사업이자, 대용량 BESS 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프로젝트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알파자산운용, KBI그룹과 공동 투자 형태로 추진된다. 전력 가격이 낮을 때 저장한 전기를 가격이 높을 때 판매하는 '에너지 차익거래'는 물론, 텍사스 전력망의 주파수와 전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계통 안정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총사업비는 약 1억2000만 달러(약 1600억원) 규모다. 설계부터 기자재 조달, 시공, 금융 조달까지 전 과정을 국내 기업의 기술과 자본으로 수행했다는 점에서 'K-배터리 밸류체인' 수출의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사용되는 배터리 모델은 LG에너지솔루션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JF2 모델이다. 사업지가 위치한 텍사스주는 AI(인공지능) 산업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증설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동시에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에 따른 출력 변동성 관리 수요가 커지면서 BESS의 전략적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남부발전은 이러한 시장 환경을 선제적으로 반영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박영철 남부발전 경영기획부사장은 "이번 루틸 BESS 사업은 남부발전이 가스복합 발전 중심에서 글로벌 에너지 신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중대한 변곡점"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원팀으로 미국 시장 진출에 성공한 저력을 바탕으로 K-배터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북미 에너지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2026-01-27 14:26:16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