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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피 이후는?…"대기자금 쌓인 시장, 지수 상승의 힘은 실적"

"반짝 오천피(코스피 5000) 아냐? 떨어지면 아플 듯", "조정 올까? 육·칠천피 가기 전에 그냥 사?", "돈은 넣어 뒀는데 어떤 종목 사야돼?" 코스피가 한국 증시 역사상 처음으로 5000선 고지를 넘어서자 쏟아지는 질문들이다. '오천피'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외국인 자금, 개인 대기자금, 기업 실적이 한 방향으로 정렬되며 만들어낸 결과이기 때문이다. 다만 상승 속도가 워낙 가팔랐던 만큼, 시장에서는 자연스럽게 '오천피 다음'을 궁금해한다. 메트로경제는 '오천피 시대'에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본부장 11명의 의견과 학계 전문가의 분석과 전망을 종합했다. ◆오천피=외국인이 만든 방향+개인 가세 이번 코스피 5000 돌파의 출발점에 대해 리서치센터장들의 시각은 비교적 명확했다. 외국인 수급이 방향을 만들고, 개인 자금이 이를 확대 재생산했다는 평가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상승은 환율이나 정책 이벤트에 반응한 단기 매수라기보다, 이익 가시성이 확인된 이후 들어온 외국인 자금의 성격이 강하다"고 말했다. 윤창용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외국인이 방향성을 먼저 만들었고, 이후 개인 투자자들이 지수와 ETF를 통해 추세에 올라탔다"고 설명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수 상승을 설명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는 주당순이익(EPS) 상향"이라며 "외국인은 가격을 밀어 올린 주체라기보다, 실적이 확인된 뒤 합리적인 가격에 들어온 투자자"라고 분석했다. 다만 외국인 수급을 둘러싼 기대가 앞서 나가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영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장은 "WGBI 편입이 이뤄질 경우 자금 유입 기대에 따른 심리적 환율 안정 효과는 일부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유입 자금의 대부분이 패시브 성격이고 환헤지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 외환시장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오천피 시대 개인 투자자의 역할은 '방향 설정'보다는 '속도 강화'에 가까웠다는 평가다.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이 방향을 잡은 뒤 개인 자금이 유입되며 지수 상승 탄력이 커졌다"며 "상승장의 체감 강도는 개인 수급에서 만들어졌다"고 분석했다. ◆사상 최대 대기자금과 빚투…과열 신호VS상승 저력 지수 상승과 함께 시장 내부 자금 지표도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투자자예탁금과 신용거래융자는 모두 주가 상승 기대가 커질수록 증가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현재 시장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최고조에 달해 있음을 보여준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100조2826억원으로 집계되며 100조원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말 80조원대 후반에서 출발해 새해 들어 꾸준히 늘어난 결과다. '빚투' 역시 확대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말 27조원이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이달 들어 빠르게 증가하며 29조원을 넘어섰다. 이 같은 자금 흐름을 두고 시장의 해석은 엇갈린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대기자금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조정 시 유입될 여력이 남아 있다는 의미"라며 "과열로 단정하기보다는 상승 에너지가 아직 소진되지 않았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도 "자금 유입이 지수 상승을 뒤따르는 형태"라며 "과거 고점 국면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평가했다. 반면 이종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신용융자 잔고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은 분명히 경계해야 할 신호"라며 "조정이 나타날 경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역시 "대기자금 규모보다 중요한 것은 그 자금이 레버리지 형태로 얼마나 유입되고 있는지"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코스피 5000 이후의 조정 가능성이 곧 상승 추세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데에는 의견이 비교적 모인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AI 확산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기업 실적과 생산성 개선으로 연결되고 있다"며 "과거 유동성 중심 랠리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평가했다. 다만 상승 속도에 대한 경계는 여전하다.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조정 자체를 추세 훼손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지만, 단기 고점 논란은 반복될 수 있다"고 말했으며 이진우 센터장은 "상승과 조정이 반복되는 국면을 전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학계의 시각은 보다 보수적이다. 김영익 서강대 교수는 "주가가 실물경제와 기업 이익 증가 속도를 앞서 나간 측면이 있다"며 "앞으로는 기대가 아니라 실적이 이를 따라올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서지용 상명대 교수는 "지수가 빠르게 오른 만큼, 가장 현실적인 조정 트리거는 물가 재상승에 따른 금리 인상 가능성이나 미국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라며 "현재 시장이 기대하고 있는 완화적 금융 환경이 흔들릴 경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피의 중장기 추가 상승 여력을 제약하는 구조적 요인도 함께 지적했다. 그는 "지수는 크게 올랐지만 실적과 경쟁력 측면에서 구조적으로 취약한 기업도 여전히 많다"며 "이런 기업 비중이 높은 한 지수 전체가 과거처럼 일괄적으로 레벨업하기는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주도는 분명…6000·7000의 관건은 실적 확산 이번 상승장의 주도주에 대해서는 의견이 비교적 분명하다. 올해도 여전히 반도체가 중심이라는 데 센터장들 사이에 큰 이견은 없었다. 윤석모 센터장은 "HBM을 중심으로 한 메모리 업황 회복이 실적과 주가를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원 본부장도 "메모리 산업의 구조적 전환 국면에서 이익 체력은 과거와 비교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반도체 이후를 두고는 업종 확산 가능성이 거론된다.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 이후 국면에서는 지수 전반보다는 이익 가시성이 확보된 업종을 중심으로 순환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상승장의 폭보다 질을 봐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유종우 센터장은 "반도체가 상승랠리를 지속하는 가운데 조선, 방산, 원전, 로봇 등을 중심으로 순환매 지속되고 MASGA, 전쟁, 전력, 피지컬 AI 등이 상승 재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도 변화에 대한 기대 역시 이번 상승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변수다. 다만 정책 효과를 지수 상승의 직접적인 동력으로 해석하는 데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윤창용 센터장은 "국장 복귀 계좌나 배당소득 분리과세 논의 등은 중장기적으로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는 있다"면서도 "단기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리는 직접적인 재료로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박희찬 센터장도 "제도 변화는 시장 체질을 바꾸는 요인이지, 곧바로 수급을 폭발시키는 이벤트는 아니다"라며 "결국 정책 효과 역시 실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기업과 업종을 중심으로 선별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김영익 교수는 "코스피 6000·7000이라는 숫자를 논하기에 앞서, 현재 지수 수준을 정당화할 수 있는 이익 구조가 먼저 만들어져야 한다"며 "지수가 한 단계 더 올라가기 위해서는 구조적으로 취약한 기업 비중이 줄고, 경쟁력 있는 기업의 비중이 확대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지용 교수도 "고점 이후 지수를 지탱하는 힘은 유동성이 아니라 실적과 금리 환경"이라며 "완화적 금융 환경이 흔들릴 경우 고지대 지수는 과거보다 더 큰 변동성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시장은 지수 상승보다 실적으로 검증되는 기업을 얼마나 선별해낼 수 있느냐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1-28 06:57:4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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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증권업계 최초 ‘정보계 차세대 시스템’ 오픈

KB증권이 증권업계 최초로 정보계 차세대 시스템 '더 플랫폼(The Platform)'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고객 데이터와 금융 거래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부 의사결정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도입된 차세대 시스템은 단순한 IT 시스템 교체를 넘어, 데이터 활용 방식 자체를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그동안 증권사 내부에는 고객 정보, 거래 내역, 마케팅 데이터 등이 여러 시스템에 나뉘어 저장돼 있어 이를 모으고 정리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KB증권은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데이터를 한곳에서 통합 관리하고 즉시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이번 시스템의 가장 큰 변화는 '실시간 데이터 분석'이다. 고객의 거래 패턴이나 관심 상품 변화가 발생하면 이를 즉시 감지해 필요한 서비스로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처럼 일정 시간이 지난 뒤 분석 결과를 활용하는 방식과는 큰 차이가 있다. KB증권은 이러한 실시간 분석을 바탕으로 초개인화 고객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새롭게 구축한 마케팅 플랫폼 'KB OnSight'는 고객의 행동 변화와 관심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각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혜택이나 정보를 즉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고객의 투자 성향이나 최근 관심 종목이 달라질 경우, 이에 맞는 금융 정보나 서비스가 자동으로 제안된다. 고객 한 명 한 명을 개별적으로 이해하고 대응하는 구조가 마련된 셈이다. 또한 고객의 다양한 정보를 하나의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싱글뷰(Single View)' 환경도 구축됐다. 이를 통해 고객의 투자 성향, 이용 패턴, 선호 상품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어 보다 정교한 맞춤형 상담과 빠른 응대가 가능해졌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인공지능(AI) 기술 활용도도 올렸다. KB증권은 AI 코딩 도구를 도입해 시스템 개발 속도와 정확도를 높였으며, 현업에는 'AI 에이전트'를 적용해 콘텐츠 제작과 문구 작성 등 반복 업무를 자동화했다. 데이터 분석 과정 역시 자동화됐다. 분석 모델을 만들고 배포한 뒤 성과를 모니터링하는 전 과정을 하나의 체계로 관리하는 'MLOps' 환경을 구축해 분석 담당자들의 업무 부담을 줄였다. KB증권은 증권업계 최초의 시도인 만큼 완성도와 안정성 확보에도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실제 운영 환경과 동일한 조건에서 장기간 시험 가동을 진행하며 오류 가능성을 사전에 점검했고, 단계별 검증 과정을 거쳐 오픈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김명준 KB증권 데이터플랫폼부장은 "이번 시스템은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혁신의 핵심 인프라"라며 "다양한 채널에서 고객 경험을 끊김 없이 연결해 고객 중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1-27 17:43:1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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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000 시대' 열었다...올해도 G20 중 수익률 1위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5000선에 닿았다. 지난해 10월 27일 코스피 4000을 최초 돌파한 지 3개월 만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7일 코스피는 5084.85에 마감하며 장중·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모두 새로 썼다.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204조원을 기록하며, 4000포인트 돌파 이후 850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요 20개국(G20) 국가 중 압도적인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코스피는 76.5% 상승하며 G20 국가 중 1위를 차지했고, 올해도 27일 기준 21% 오르며 선두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코스피 강세는 정부의 정책 기대감이 동력으로 작용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불공정 거래 근절을 통한 시장 신뢰 제고 등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기조가 지속되면서 상법 개정, 배당소득 분리과세 완화, 불공정 거래 근절 등 기업들의 주주가치 제고 노력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더불어 최근 정부의 국내투자·외환안정 세제지원 방안 등으로 환율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되며 투자심리가 추가 개선된 것으로 보여진다. 한국거래소는 2025년 이후 주식시장의 상승세에 대해 신정부 출범 후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봤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코스피는 111.9% 폭등했다. 같은 기간 미국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8.2%, 나스닥종합지수는 22.2% 올랐다. 이외에도 독일(25.2%), 일본(32.6%), 대만(39.2%), 중국(23.3%) 등 글로벌 주요국 증시 대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투자자예탁금도 사상 최초로 90조원을 돌파하는 등 자금 흐름이 자본시장으로 점진적으로 이동하고 있다. 투자자예탁금은 2024년 말 54조2000억원에서 2025년 말 87조8000억원으로 불어났다. 올해는 93조8000원까지 증가하면서 100조원에 근접했다. 같은 기간 신용융자잔고도 15조7000억원(2024년 말), 27조원(2025년 말), 현재 28조8000억원까지 늘어났다. 국내 증시는 반도체 실적 호조 등으로 전기·전자 업종이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인공지능(AI)과 첨단기술 적용 확대 등 자동차·로봇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운송장비·부품 업종도 강세를 시현했다. 더불어 지정학적 위기 고조로 조선·방산·원전 관련주도 강세를 보이면서 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지속되는 흐름이다. 전기·전자(26.7%), 운송장비·부품(30.2%), 기계·장비(23.20%) 등은 모두 올해 코스피 상승률을 상회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 5000 달성은 실적과 자본시장 체질 개선을 기반으로 한 자본시장의 단계적 도약"이라며 "4000포인트 돌파 당시에는 경기 회복 및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선반영되는 성격이 강했던 반면, 이번 5000포인트 돌파 시에는 수출 확대와 기업 실적의 가시적인 개선이 실질적으로 확인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한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한국의 연간 수출액은 7097억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반도체가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쏠림 우려도 공존한다. 지난달에는 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43.1% 급증하며 전체 수출의 약 4분의 1을 차지했다. 이어 거래소는 "이번 지수 상승은 단기적 반등이 아닌 중장기 상승 흐름으로 평가된다"며 "AI 관련 투자 지속에 따라 반도체 실적 기대감이 확대되고,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확산 등으로 추가 랠리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수요와 대내외 불확실성은 경계 요인이라고 부연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1-27 17:32:0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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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AI 금융동화 ‘동물원정대’ 도서 전국 어린이도서관 기부

미래에셋증권이 2025년 유튜브 채널 '미래에셋 스마트머니'를 통해 공개한 '동물원정대: 희망의 나무를 찾아서'를 동화책으로 제작해 전국 20개 어린이도서관에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금융 이해 증진 활동의 일환이다. 해당 동화책은 금융 취약계층 교육을 위해 시행 중인 초중등 학생 대상 1사 1교 연계 활동의 교보재로 활용되고 있다. '동물원정대: 희망의 나무를 찾아서'는 올바른 투자 문화 확산을 위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친숙한 방식으로 투자와 금융을 전달하고자 기획된 교육용 애니메이션이다. 글로벌 시청자를 겨냥해 영어로 제작됐다. 기획 단계부터 캐릭터 개발과 스토리 구성, 시각 연출 전반에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유튜브 '미래에셋 스마트머니'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이후 누적 조회수는 30만 회를 넘었다. 영어권 시청자 비중이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등 해외 시청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동화책은 어린이들이 스토리텔링을 통해 건전한 투자 가치관과 장기적 관점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단순한 금융 정보 전달이 아닌 모험담을 통해 금융 개념을 이해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유튜브 '미래에셋 스마트머니' 채널은 고객의 평안한 노후를 위해 올바른 투자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한 소통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다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물원정대' 시즌2는 유튜브 채널 '미래에셋 스마트머니'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27 17:29:0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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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엽 금투협회장 “코스피5000 역사적 기록…다음 페이지를 써야 할 때”

금융투자협회는 오늘(27일), 코스피가 5084.85로 정규시장을 마감하며 우리 자본시장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다며 축하의 메시지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27일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한지 불과 3개월 만이다. 금융투자협회는 오늘의 코스피 5000 돌파는 70년을 넘은 우리 자본시장만의 성과일 뿐만 아니라, 자본시장이 국가의 성장엔진으로 작동하며 대한민국의 경제 대도약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금투협 측은 "코스피 5000은 위기와 변동성을 견뎌낸 우리 자본시장의 회복 탄력성과 성숙도를 의미하며, 정부와 국회의 지속적인 인프라 개선 및 제도 정비, 그리고 대·내외 투자자들의 신뢰 축적, 시장 참여자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우리 국민 모두의 성과"라고 덧붙였다.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은 "코스피 5000은 지금 세대의 성과이자 역사적 기록이지만, 미래 세대에게는 큰 도약과 희망을 키우는 새로운 출발점이다. 이제 자본시장 새역사의 출발점에서 다음 페이지를 무엇으로 채울지 집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자본시장을 통해 모인 자금이 생산적 금융으로서 기업의 혁신 투자를 견인하고, 실물분야의 혁신이 일자리 창출과 국가경쟁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협회는 정부와 시장, 투자자의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투협은 투자자보호 강화 및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여 금투업계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할 계획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27 17:01:5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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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EX 코스닥150'에 개미 몰려...순매수 역대 최대

'코스피 5000 시대'에 이어 지난 26일 코스닥지수가 1000포인트를 넘어서며 4년여 만에 '천스닥 시대'를 다시 열었다. 코스닥 종목 중 대표 150개 종목을 편입하는 코스닥150 지수는 하루만에 10.97% 급등했다. 이에 코스닥에 투자하는 대표 ETF인 KODEX 코스닥150으로도 투심이 몰리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코스닥150' ETF의 26일 하루 개인 순매수가 595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4년간 국내 ETF 역사에서 역대 최대 기록이다. KODEX 코스닥150은 국내 최대 규모의 코스닥 관련 ETF(레버리지형 제외)다. 기존 최대 일간 개인 순매수를 기록했던 KODEX 레버리지(4382억원)를 크게 앞서며 새 기록을 수립했다. KODEX 코스닥150의 거래대금 또한 하루만에 2조2600억원을 기록하며 국내형, 해외형을 모두 포함한 주식형 ETF 가운데 역대 최대 일간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코스닥150 지수의 일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도 이날22.95% 급등했으며, 26일 하루 개인 순매수 2749억원을 기록하며 상장 이후 최대 개인 순매수 기록을 갈아치웠다. 삼성자산운용은 코스닥지수가 '천스닥'에 안착한 데는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코스피 대비상대적으로 덜 오른 코스닥 시장으로의 수급 이동이 동반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작년 한해 코스피 지수가 75.6% 상승하는 동안 코스닥 상승은 그 절반에 못 미치는 36.5%에 불과했다. 1월 들어 코스피지수는 17.5%, 코스닥지수는 15.0% 상승하면서 코스피 대형주로 쏠렸던 수급이 코스닥 시장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코스닥 관련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코스닥 시장으로의 수급 이동으로 코스닥지수 1000포인트 달성과 함께 KODEX 코스닥150도 역대 최대 개인 순매수를 기록했다"며 "코스닥 시장에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KODEX 코스닥150과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에 앞으로 투심은 더욱 몰릴 것"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1-27 16:58:2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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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국내주식 비중 상향...회의록은 4년간 비공개"

국민연금이 국내주식 비중 확대 논의를 담은 포트폴리오 재검토 과정 회의록을 2030년까지 비공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열린 올해 첫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서 기금위원들은 올해 국내주식 목표비중을 기존 14.4%에서 14.9%로 확대하고, 해외주식 목표비중은 기존 38.9%에서 37.2%로 줄이기로 결정했다. 국내채권 목표비중도 기존 23.7%에서 24.9%로 늘렸다. 이 밖에 전략적자산배분(SAA) 허용범위를 이탈해도 포트폴리오 재조정(리밸런싱)을 6개월간 유예할 수 있도록 허용해 코스피 상승장에 기계적 매도를 피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이번 회의록은 4년 뒤에 공개된다. 통상적으로 국민연금 기금위는 회의 이듬해에 회의록을 공개하지만, 기금위원들의 활동에 지장을 초래할 여지가 있는 경우 비공개 처리가 가능하다. 이번 회의록은 국민연금 정책 방향성과 투자전략을 노출시킬 수 있어 비공개 처리 후 4년 뒤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2021년에도 국민연금 기금위 회의록은 4년간 비공개된 바 있다. 당시 국민연금이 SAA 한도를 늘리고 전술적자산배분(TAA) 한도를 줄이면서 비판적인 시각이 존재했다. 기금위가 전년도 정한 목표비중을 바꾼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이례적인 사안이다. 기금위 회의가 1월에 열린 것 역시 5년 만이다. 전날 기금위는 '국민연금기금 포트폴리오 점검' 안건을 보고받고 최근 시장 상황과 기금 포트폴리오 현황을 점검하고, '국민연금기금 포트폴리오 개선방안(안)'을 심의·의결했다. 앞서 국민연금은 국내 주식 비중을 매년 0.5%포인트씩 줄여 2029년 말까지 13%로 만들기로 했지만, 연초부터 계획했던 목표비중을 변경한 것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도 기금위 국내주식 목표비중을 상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0월 말 기준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비중이 이미 17.9%를 넘기면서, 올해 국내주식 비중 목표였던 14.4%에 머물리기 위해서는 국내주식 매도가 필수적이었기 때문이다. 다만 국민연금의 이러한 결정은 주식시장 흐름보다는 외환시장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연금이 결정한 것과 같이 해외주식 투자 비중을 기존 대비 1.7% 낮출 경우, 해외 투자 규모는 188억달러(약 27조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기금위 결정이 원화 가치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이번 기금위 결정으로 국내 주식 및 채권 수요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비중 조정이 여타 연기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고려하면 달러 수급 개선 기대감은 그 동안 팽배했던 원화 약세 쏠림 현상을 완화시키는데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1-27 16:43:1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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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다시 관세 카드… 입법 지연에 대미투자 압박

김정관 산업장관·여한구 통상본부장 긴급 방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관세 합의 이후 인하했던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다시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히면서 한미 통상 관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국회가 한미 무역 합의 이행을 위한 입법을 완료하지 않았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문제 삼았다. 우리 정부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을 잇따라 미국에 보내 총력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산업통상부는 27일 새벽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인상 발표와 관련해 이날 오전 청와대 정책실장 주재로 열린 긴급 대책회의에 김정관 장관과 여한구 통상본부장이 참석했고, 회의 결과에 따라 김 장관과 여 본부장이 미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캐나다에 체류 중인 김 장관은 유선으로, 여 본부장은 한국에서 회의에 참석했다. 김 장관은 캐나다 일정이 종료되는 대로 미국을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관련 협의에 나선다. 여 본부장도 곧 미국을 방문해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면담할 예정이다. 방문지와 일정 등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한국 정부가 한미 무역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한국산 자동차 등 상호관세를 25%로 인상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관세 인상 시점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트럼프는 SNS에 "이재명 대통령과 난 2025년 7월 30일에 양국을 위한 위대한 합의를 했으며, 내가 2025년 10월 29일 한국에 있을 때 그런 조건을 재확인했다. 왜 한국 입법부는 합의를 승인하지 않았는가"라고 적었다. 트럼프가 문제 삼은 '국회 승인'은 한국이 미국에 약속한 대미 투자를 이행하기 위한 입법 절차, 즉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대미투자특별법)'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해당 법안은 한미전략투자기금 조성과 한미전략투자공사 설치 등 3500억달러(약 505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한 법·제도적 장치를 담고 있지만, 지난해 11월 발의된 이후 국회에 계류 중이다. 한미 양국은 지난해 10월 정상회담과 11월 공동 팩트시트를 통해 한국이 대규모 대미 투자를 약속하는 대신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은 한국 국회에 특별법이 제출되자 관보 게재와 함께 자동차 관세를 15%로 소급 인하했지만, 한국 측의 입법 절차는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인상 카드를 다시 꺼낸 이유는 한국의 대미 투자 이행이 당초 기대보다 더디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는 "우리는 합의된 거래 내용에 맞춰 우리의 관세를 신속하게 인하하는 행동을 해왔다. 우리는 당연히 우리의 교역 파트너들도 똑같이 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올해 안에 연간 2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집행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원화 약세와 투자 프로젝트 선정 지연 등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대미 투자 이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미국 측의 우려가 관세 압박으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트럼프가 한국의 대미 투자를 기대하고 있고, 우리 측도 대미 투자 약속을 거두지 않은 만큼 트럼프의 이번 발언이 합의를 파기하겠다는 신호라기보다 협상력을 높이고 신속한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압박으로 해석된다. 특히, 미국으로서는 마스가(MASGA) 3500억달러 조선 분야 투자를 확보한 상황에서 이를 뒤집는 건 이득이 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정부도 이번 관세 압박이 협상 원점 회귀보다는 대미 투자 이행 속도를 높이기 위한 카드라는 점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 관계자는 "관계부처와 긴밀히 공조해 우리 정부의 관세합의 이행 의지를 미측에 전달하고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1-27 16:07:41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