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액티브자산운용, KoAct미국뇌질환치료제액티브 ETF 상장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KoAct 미국뇌질환치료제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고 3일 밝혔다. KoAct 미국뇌질환치료제액티브는 치매, 파킨슨, 우울증, 조현병, 뇌전증 등 뇌질환의 치료제를 개발하는 미국 바이오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국내 첫 ETF다. 포트폴리오는 ▲일라이 릴리, ▲버텍스, ▲바이오젠, ▲브리스톨 마이어 스큅 ▲재즈 파마슈티컬즈 등 알츠하이머 치매, 정신질환, 뇌전증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들로 구성돼 있다. 총 보수는 연 0.5%다. 전세계 인구의 기대 수명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뇌질환 치료제 관련 의료 비용 지출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 치매 등의 퇴행성 뇌질환은 60대부터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는데 85세 이전에는 5명 중에 1명(22%), 85세 이상에서는 3명 중 1명(37%) 이상이 치매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최근 관련 신약들이 개발되면서 추가적인 진행을 멈출 수 있는 근본적인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바이오젠의 레켐비는 지난해 미국 FDA허가를 받아서 판매 중이고, 일라이 릴리의 도나네맙 또한 올해 미국 FDA 허가를 받는 등 치매 치료제 시장이 새로 형성되고 있다. 또한 예전에 비해 우울증, 조현병과 같은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미국에서는 정신질환 처방 및 투약에 대한 사회적 거부감이 크게 낮아져 이 분야의 치료제 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최근 개발되고 있는 차세대 신약들의 경우 이전 치료제들에 비해 안전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이러한 치료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서범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전략솔루션총괄은 "뇌 이미징 기술과 AI가 발전하면서 뇌질환 치료제의 비약적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관련 혁신 기업들을 발굴하고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KoAct미국뇌질환치료제액티브를 선보이게 됐다"며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탄탄한 기업 리서치와 액티브운용 노하우를 활용해 장기적인 관점으로 이 상품을 투자하고 운용함으로써 초과 수익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