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기관·외국인 '쌍끌이 사자'에 상승...2433.25 마감
국내 증시가 기관과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49포인트(1.23%) 상승한 2433.25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625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5424억원, 908억원씩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08%), 철강·금속(2.75%), 기계(2.04%) 등이 오르고, 전기가스업(-1.91%), 운수창고(-1.05%), 보험(-0.70%)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1.37%)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올랐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5.17%), 포스코퓨처엠(7.65%), 삼성SDI(4.32%) 등 2차전지주가 강세를 보였으며, 포스코홀딩스(4.31%), 네이버(3.12%) 등도 크게 올랐다. 상한종목은 1개, 상승종목은 712개, 하락종목은 182개, 보합종목은 41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도 전 장보다 19.77포인트(2.55%) 오른 794.19에 마침표를 찍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106억원, 2725억원씩 팔아치웠고, 외국인은 홀로 2812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에서도 에코프로비엠(9.69%), 에코프로(5.96%), 엘앤에프(6.07%) 등 2차전지주가 급등했다. 이외 셀트리온헬스케어(1.29%), 알테오젠(6.50%) 등 바이오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보합 마감했다. 상한종목은 3개, 상승종목은 1265개, 하락종목은 300개, 보합종목은 63개로 집계됐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에서는 기관,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각각 순매수 우위를 보이며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다"며 "특히 2차전지에 대한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원 오른 1328.9원에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