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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장관 "원·하청 한몸같이 상생해야"...사망사고 70% 하청업체서 발생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최근 울산을 찾아 산업재해 예방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안전보건분야에서 원청과 하청업체의 상생 노력을 주문하고 정부의 지원확대를 약속했다. 이 장관은 지난 26일 HD현대중공업과 협력업체 금영산업을 방문해 "원청이 협력업체의 안전보건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여러가지 지원에 앞장 서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안전에 있어서 만큼은 개편된 위험성평가를 토대로 원·하청이 한몸처럼 상생해야 한다"며 "정부도 위험성평가 제도 확산 및 안착과 함께 원·하청 상생 지원확대 등 필요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위험성평가' 실시상황을 점검하고, 노사관계자들을 만나 안전문화 및 원·하청 상생과 관련해 현장의 견해를 들었다. 위험성평가는 지난해 11월 발표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의 핵심 수단이다. HD현대중공업 사업장을 둘러본 이 장관은 "글로벌 대기업답게 위험성 평가를 제대로 하고 있다. 현장을 제일 잘 아는 노동자들의 참여를 기반으로 안전한 일터를 만들겠다는 정신을 잘 구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영석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는 "HD현대중공업은 1만5000명의 근로자가 일하는, 단일 사업장으로 가장 큰 인력이 일하고 있지만 최근 1년간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2027년까지 재해율 0.15 이하, 사망만인율(사망자수/상시근로자수×1만) 0.29 이하치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조선업은 고소작업·밀폐작업 등 높은 숙련수준을 요구하는 고위험 작업이 많은 업종이다. 또 경기변동에 따른 생산량 변동으로 협력업체 및 인력 교체가 빈번한 데 따른 사고 위험이 늘 존재한다. 이날 현장점검은 HD현대중공업과 금영산업의 현장 안전활동인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와 위험성평가 운영상황, 외국인근로자들에 대한 안전교육 현황, 의견청취 순으로 이어졌다. 이 두 회사는 최근 외국인근로자 안전관리에 매진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안전통합경영실에 따르면 베트남을 비롯해 태국·스리랑카·우즈베키스탄 등에서 입국하는 월간 근로자 수가 지난해 9월 1200명 안팎에서 이달 기준 2400여명으로 100%가량 급증했다. 입사 7개월이 지난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국적별로 4시간, 반기 4시간 특별안전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소통을 위해 사내 전담통역사가 배치됐고, 입사대기자 사전 안전학습 영상 콘텐츠도 마련됐다. 지난 22일 고용부가 발표한 '사업장 위험성평가에 관한 고시'가 시행에 들어간 상태다. 정부가 나서 위험성평가 제도의 현장 안착과 확산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2023-05-30 15:30:0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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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한은 등의 개별정보 한데 묶는다...통계청, '실험적통계' 통합 운영

서울시와 국립공원공단 등 각 기관이 개별적으로 제공하던 '비공식' 통계자료가 이제 한곳에 취합된다. 통계청은 30일 이같은 실험적통계 정보를 한데 모아 제공하는 '실험적통계 국가통계포털(KOSIS)서비스'를 이날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실험적 통계란 새로운 유형의 데이터나 방식을 활용·적용해 실험적으로 작성하는 통계를 일컫는다. 다만 이는 정부인증통계가 아니며 향후 신뢰도 및 타당성 검증을 요하는 데이터로 분류된다. 실험적통계제도는 지난 2021년 도입됐다. 이를 통해 서울시의 서울생활인구, 한국은행의 뉴스심리지수, 국립공원공단의 모바일기반 국립공원 이용량, 통계청의 통신모바일 인구이동량 통계 등 총 11종의 실험적 통계가 각 기관 재량에 따라 제공돼 왔다. 통계청의 '통신모바일 인구이동량 통계'는 국내 실험적 통계 1호로 꼽힌다. SK텔레콤 모바일데이터를 이용, 국내 인구이동 패턴의 변화 등을 조기에 파악하는 데 집계의 목적이 있다. 코로나19 발생 전후 인구이동 분석 등 경제·사회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정보로 활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모바일 인구이동량 통계는 성별, 연령별, 입지유형별, 시군구별 인구이동량 등의 정보를 담고 있다. 입지유형은 상업지역·관광지·대형아울렛·사무지역·레저시설·주거지 등이다. 통계청은 "이는 국민 중심 통계서비스의 일환이고,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시로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외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다. 영국의 경우 '실험통계(experimental statistics)' 분야를 별도로 운영하는데 지침에서 일정한 요건을 준수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2023-05-30 14:29:1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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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결산 상장사 배당금 28조5282억원…전년대비 6.7%↓

지난해 금리 상승에 따른 수익 저하로 상장사들의 배당금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2년 12월 결산 상장법인(유가증권·코스닥)이 지급한 배당금 총액은 전년대비 2조348억원(6.7%) 감소한 28조5282억원으로 나타났다. 현금배당을 실시한 회사는 전년 대비 15개사 증가한 1170개사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배당금이 더 많이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유가증권시장 법인(568개사)의 현금배당액은 총 26조3732억원으로 전년 대비 7.0% 감소했다. 코스닥시장 법인(602개사)은 전년대비 1.6% 줄어든 2조1550억원을 지급했다. 유가증권시장 주가지수의 전년대비 하락률은 24.9%로 배당금 감소율인 7.0%보다 높았으며 코스닥시장 주가지수 하락률도 34.3%로 배당금 감소율인 1.6%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 유형별로 배당금 지급내역을 보면 국내 법인이 10조 8478억원(38.0%)으로 가장 높은 배당금 지급 비율을 차지했고 외국인이 9조235억원(31.6%), 국내개인이 8조6569억원(30.4%)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지주회사가 3조7843억원(13.3%)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반도체 제조업 3조1550억원(11.1%), 자동차용 엔진 및 자동차 제조업 2조9766억원(10.4%), 손해 보험업 1조169억(3.6%) 순으로 나타났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전자(2조4530억원)가 가장 많이 배당했다. 그 뒤를 이어 현대차 1조 5천725억 원, 기아 1조 4천33억 원, LG화학 7천831억 원, 하나금융지주 7천435억 원 등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리노공업이 455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에코프로비엠(439억원), 에스엠엔터테인먼트(284억원) 순이다. 유가증권시장의 주주 배당액 상위10개사가 9조9887억원을 배당하며 유가증권시장 배당총액(26조3732억원)의 37.9%를 차지했다. 코스닥시장의 주주 배당액 상위 10개사가 2929억원을 배당해 코스닥시장 배당총액(2조1550억원)의 13.6%를 차지했다. 배당금을 수령한 주주들의 연령대별로 보면 국내 개인 주주 중 50대~60대 주주가 국내 개인 배당금 지급액의 55.5%를 수령했다. 50대가 2조7427억원(31.7%)으로 가장 높았으며, 60대 2조621억원(23.8%), 70대 이상 1조5844억원(18.3%)순이었다. 20대(1.4%)와 30대(5.8%)는 10% 미만으로 집계됐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5-30 14:27:3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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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KB 장애인평생케어신탁' 출시

KB국민은행이 장애인 증여재산 맞춤형 신탁 상품인 'KB장애인평생케어신탁'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KB장애인평생케어신탁' 은 상속세 및 증여세법 등 관련 법령에서 정한 장애인의 증여받은 재산으로 가입할 수 있다. 금전재산은 최대 5억원, 부동산은 금액 제한 없이 가입 가능하며, 본인 사망 시까지 신탁계약을 유지하는 경우 최대 5억원까지 증여세 비과세가 가능하다. 신탁 가입 고객은 해당 상품에서 발생한 이익에 대해 언제든 출금해 생활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월 150만원의 생활비를 포함해 의료비, 간병비, 특수교육비 등 법령에서 정한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증여세 부담없이 원금도 인출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상품 가입 고객에게 자산관리 전문 변호사·세무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의 고객맞춤 종합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동화기기 및 입출금통지서비스 수수료도 면제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장애인평생케어신탁은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 및 세제혜택 지원을 위해 출시된 상품이다" 며 "앞으로도 장애인 고객님들이 금융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5-30 12:51:3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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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단체실손에서 개인실손 전환 요건 확인해야"

#.A씨는 정년퇴직으로 10년 이상 가입한 직장 단체 실손보험을 개인 실손보험으로 전환 신청했는데 보험사가 인수를 거절하면서 분쟁이 발생했다. 하지만 '전환 요건 미충족'으로 보험사가 인수 거절한 것으로 보험사의 처리가 부당하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결론이 나왔다. 금감원은 단체실손보험을 개인실손으로 심사 없이 전환하기 위해서는 전환 요건을 충족해야 하므로, 전환 신청 전 관련 요건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30일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난 1분기 민원·분쟁사례 11건, 분쟁 해결기준 2건을 선정해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금감원은 업무혁신 로드맵의 일환으로 주요 민원·분쟁사례및 분쟁해결기준을 분기별로 공개하고 있다. 먼저, 주요 민원 사례로는 A씨처럼 단체실손을 개인실손으로 전환하지 못해 민원을 제기한 경우였다. 단체실손보험을 개인실손보험으로 전환하려면 ▲5년 이상 단체보험 가입 ▲직전 5년간 단체실손 보험금 수령금액 200만원 이하 ▲직또, 자동차 사고 시 특별한 사정에 의한 간접손해보상이 어렵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또 자동차 사고로 차량에 실려있던 악기가 파손돼 연주 활동을 위한 악기 대여료 보상을 요청했으나, 보험사는 악기 대여료 보상을 거절한 내용이 담겼다. 파손된 악기의 수리비는 통상의 손해로 보상이 가능하나, 악기 대여료는 민원인의 개별·구체적 사정에 따른 간접손해로, 가해차량이 해당 사정을 알았거나 알 수 있어야 지급 가능하기 때문이다. 주식 신용거래시 만기와 연장통보 방법을 인지해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주식 신용융자 거래는 고도의 위험성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 역시 융자 만기 등 거래 조건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증권사가 신용융자 만기를 통보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반대매매처리해 투자 손실이 발생해 배상을 요청한 분쟁 사례도 있었기 때문이다. 리스이용자에 대해서는 리스 차량에 대한 정기검사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리스이용자는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자동차검사를 받아야 할 의무가 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리스사 안내뿐 아니라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검사유효기간 만료일'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보험과 관련한 분쟁 해결기준도 제시했다. 암보험의 보험급 지급 기준은 약관에서 '병리의'에 의해 내려져야 한다고 정했다. 다만, 주치의 등 '임상의'가내린 진단도 병리검사 결과에 합치하는 경우에는 보험금 지급이 가능하다. 다만, 임상의의 암진단과 병리의의 병리검사 결과가 상충되면 보험금 지급이 어렵다. 마지막으로 주택 누수 사고와 관련해 피보험자가 임차인인 상황에서 건물 매립 배관 하자로 누수가 발생한 경우, 이는 건물 소유자 책임으로 임차인에게는 배상책임이 없어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책임도 발생하지 않는다고 선 그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5-30 12:47:2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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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의 늪에 빠진 한국, 돌파구는 있나

올해 1분기 우리 경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3% 증가하는데 그쳤다. 1분기 성장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0.4%)에도 미치지 못한데다 현재까지 분기 성장률이 발표된 30개국 중 16위에 불과하다. 지난해 3분기(0.3%)와 4분기(-0.4%)에 이어 3개 분기 연속 OECD 회원국 평균치를 하회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1996년 OECD가입후 처음으로 2021년(4.1%)과 2022년(2.6%) 2년연속 연간 성장률이 OECD 평균(5.6%, 2.9%)을 밑돌았다. 경제전반의 구조개혁이 없으면 장기 저성장이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韓, 저출산 고령화로 '이미' 장기저성장 국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지난 23일 금융통화정책회의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개인적으로 우리나라는 이미 저출산과 고령화가 워낙 심해 장기적으로 저성장 국면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재는 낮은 성장세이기 때문에 청년 실업, 여러가지 비정규직 문제가 대두되고 있지만, 5~10년내 노후 빈곤문제가 굉장히 큰 문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통계청이 발표한 '2021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인구는 5174만명으로 2020년보다 9만1000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아수는 사상 처음으로 25만명 밑으로 떨어 져, 가임여성 1명이 평생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수는 0.78명으로 집계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1.59명)보다 낮은 수준으로 38개 회원국 중 최하위인 셈이다. 문제는 일할 수 있는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드는 가운데 고령인구는 늘고 있다는 점이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성별·연령별 경제활동인구를 추산해 미래의 노동공급변화를 분석한 결과 2019~2030년까지 노동력이 연평균 0.68% 감소하면 같은 기간 연평균 잠재성장률은 2000~2010년 성장률에 비해 1.08%포인트(p)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가능인구는 곧 소비가능인구다. 저출산과 고령화로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면 경제활동을 이끄는 수요가 감소하고 자산가격이 하락해 경제성장률 자체가 하락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노동·교육·연금시장 등 근본적 개혁 불가피 전문가들은 이대로 가면 10년이내 잠재성장률이 0%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보다 근본적인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산업·시장 부문은 단순 제조업 수출에서 고부가가치 서비스 수출로 전환해야 한다. 국가 경제가 성장할수록 1차산업(농업·임업·어업)에서 2차산업(제조업), 2차산업에서 3차산업(서비스)으로 산업의 비중이 커지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10대 경제대국인 독일·미국·프랑스·영국 등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70% 수준에 불과하다. 여기에 우리나라 서비스업은 고부가가치보다 저부가가치 서비스에 치중돼 있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활용하고 있는 인공지능(AI), 간편결제시스템 등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창출하자는 설명이다. 능력과 성과에 따라 보상받는 노동시장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평생교육으로 민간교육·훈련시장을 활성화시켜 경제주체들이 필요한 인재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기술진보에 위협받기 쉬운 저학력·저숙련 노동자에게는 지원을 강화해 낙오되지 않는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박윤수 숙명여자대학교 교수는 "저학력 저숙련 노동자는 기술진보에 위협받기 쉽기 때문에 금전적지원과 더불어 원하는 일자리를 위해서는 어떤지식과 역량이 필요한지, 어디서 배울수 있는지 등의 정보를 교육당국과 노동당국이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5-30 12:45:5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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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만드는 이산화질소 농도 공개...서울·평양상공 비교 등 한눈에

한반도 상공 이산화질소의 평균농도를 담은 영상이 오는 31일부터 공개된다. 30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산화질소는 초미세먼지 및 오존 생성에 기여하는 대기오염물질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산화질소는 대기 중 체류시간이 짧기 때문에 주로 지상의 자동차 등 내연기관이나 산업체의 배출량과 상관성이 높다. 환경과학원은 한 예시를 들어 "서울이 평양보다 이산화질소 농도가 약 3배 높다"며 "서울은 자동차 통행량 및 산업활동으로 휴일보다 평일에 이산화질소 농도가 높은 데 반해, 평양의 경우 평일과 휴일 차이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관련 영상은 환경위성센터 누리집(nesc.nier.go.kr)을 통해 일평균 및 월평균 단위로 공개된다. 김동진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정지궤도 환경위성의 이산화질소 평균 농도 자료로 대기오염물질의 배출원 및 공간적 분포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며 "빅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 대기환경오염 정책 수립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정지궤도 환경위성(GEMS)은 지상에서 3만6000km가량 떨어진 우주에서 지구 자전속도와 동일한 속도로 회전한다. 위성은 하루 평균 8회 한반도와 동아시아 지역 미세먼지·대기오염물질의 시간별 이동경향 및 지역별 분포 정보를 제공한다.

2023-05-30 12:00:12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