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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2차전지 관련주 과열 우려에도 개인 매수세…전문가들 전망 엇갈려

수출 경쟁력과 미래 성장 가능성에 힘입어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에코프로 그룹을 비롯 전기차 배터리 업종 관련주들이 증시의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이들 업종 주식의 급등에는 '밧데리(배터리) 아저씨'로 불리는 금양의 박순혁 홍보 이사가 유튜브에 출현하면서 2차전지 관련종목을 추천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박 이사는 LG에너지솔루션·SK이노베이션·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LG화학·포스코퓨처엠·CNT·나노신소재·포스코홀딩스 등 8종목을 추천했는데 이들 종목 모두 크게 상승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에코프로는 지난해 말 기준 종가 10만3000원에서 지난달 11일 종가 76만9000원으로 7배가량 오르면서 최고가를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도 지난해 말 종가 9만2100원에서 4월18일 종가 29만6000원으로 3배 이상 상승했다. ◆증권사 과열 경고를 담은 보고서 잇달아 고공행진하던 에코프로 그룹의 주가는 지난달 한풀 꺾였다. 증권사들이 2차전지주에 대해 과열 경고를 담은 보고서를 잇달아 내놓은 상황에서 에코프로의 경우 여러 악재까지 겹치면서 주가는 떨어지기 시작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발간된 34건의 증권사 보고서가 26개 종목에 대해 투자의견을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이 2차전지주들에 의해 과열 양상을 보이는 상황에서 단기 고점 메시지를 대거 내놓은 격이다. 특히 하나증권은 "에코프로는 이차전지 섹터 내 기업 중 미래에 대한 준비가 가장 잘된 기업이지만, 현재 시가총액은 5년 후 예상 기업 가치를 넘어섰다"라며 매도 리포트를 냈다. 또한 증권사들은 에코프로그룹에 이어 POSCO홀딩스에 대해서도 일시적인 쏠림 현상으로 주가가 과도하게 올랐다는 판단과 함께 투자의견을 하향했다. ◆개인투자자 2차전지 관련주 투자 집중 논란 심화 주가가 과열 상태에 접어들었다는 증권가 분석이 꾸준히 나오면서 2차전지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개미투자자들은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이 저가매수나 물타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박 이사가 언론이나 방송을 통해 2차 전지는 시세를 떠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밖에 없는 산업이라며 조정을 받고 있는 2차전지 관련주를 물타기 하거나 견디면 된다고 한 것이 이같은 순매수세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 이사는 방송에서 과거 10년간 미국 증시를 주도한 Faangs(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를 예로 들며 "이들 주식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고평가라는 얘기가 있었지만 계속 오르면서 최근 10년 새 100~400배까지 올랐다"며 "지금 한국 2차 전지 주식들이 그런 느낌으로 보면 될 것 같고, 3년 정도 보유한다면 어느 가격에 사더라도 마이너스를 보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개인투자자들은 2차전지 관련주가 하락했던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박 이사가 추천했던 포스코홀딩스를 비롯해 에코프로, LG화학, 에코프로비엠 등을 지속해서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달 2일부터 이달 17일까지 포스코홀딩스를 3조2868억원을 사들였으며, 에코프로를 9827억원 순매수했다. 이외에도 LG화학(3101억원), 에코프로비엠(2719억원) 등을 사들였다. ◆2차전지 관련주, 전문가들 전망도 엇갈려 업계에선 2차전지 관련 기업이 수출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이 높아 업종이 단기 조정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중국 견제로 인한 수혜로 2차전지 시장은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배터리 3사들이 자동차 완성차 업체들과 손잡고 공장 증설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들 3사들이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수주한 물량이 올해 말 10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2차전지 관련주들도 중장기 물량을 걱정하지 않고 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산업에 대해 "이제부터는 원가 하락이 속도와 생존을 결정할 전망"이라며 "분리막 조기 흑자전환을 시작으로 수익성은 매 분기 점진적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에코프로비엠 주가의 핵심 동력은 수직계열화에 기반한 원가경쟁력과 가시성 높은 생산능력(Capa) 성장성"이라며 "에코프로비엠의 양극재 생산능력(Capa) 목표는 2027년 71만톤이지만 2026년에 조기 달성하고, 2030년 100만톤까지 확대될 것으로 하이니켈 양극재 사업 노출도가 높아 2차전지 산업 성장에 따른 수혜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아직 에코프로 그룹 등은 고평가 영역에 있어 2차전지 관련주 투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대종 세종대 교수는 "2차전지 관련주들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보지만 아직 고평가 영역에 있다"며 "특히 에코프로의 주가수익비율(PER)은 과도하게 높아 실적 대비 고평가된 주가가 해소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05-18 16:47:4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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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5월 금통위 D-7…기준금리 3번째 동결하나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소비자물가가 둔화되고, 미국과의 금리격차에도 외국인 투자가 늘고 있어 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근원물가와 치솟는 환율 등 물가를 압박하는 요인들이 산적해 올해 내 기준금리 인하시기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25일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 4월 기준금리를 3.50%로 유지하며 "물가상승률이 둔화흐름을 이어가겠지만, 목표수준(2%대)을 상회하는 오름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책여건의 불확실성도 높은 만큼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고 긴축기조를 이어가면서 추가인상 필요성을 판단하겠다"고 했다. ◆ 근원물가, 물가안정 걸림돌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지수를 보면 4월 기준 110.80(2020년=100)으로 1년전과 비교해 3.7% 상승했다. 올해 1월 5.2%로 시작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월과 3월 각각 4.8%, 4.2%를 찍은 뒤 3%대로 떨어진 것이다. 다만 아직까지 근원물가는 떨어지지 않고 있다. 지난달 근원물가 상승률은 4%로 올해 1월 4.1%에서 2·3·4월 4.0%를 유지했다. 근원물가는 소비자물가에서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가격을 제외한 것으로, 장기적이고 기초적인 물가추세를 살펴볼 수 있다. 사실상 식료품과 석유 등 에너지 가격 하락을 제외하고는 물가가 꺾였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여기에 불확실성으로 언급되던 전기·가스요금도 올랐다. 한국전력공사와 가스공사는 지난 16일부터 전기요금을 ㎾h당 8원, 가스요금을 MJ당 1.04원 인상했다. 이번 전기·가스요금 인상으로 가계부담은 한달 4인기준 7400원가량이다. 4인가구 월평균 사용량 기준 전기요금은 3020원, 가스요금은 4431원 늘어난다. 대중교통비도 인상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코레일과 지하철 요금을 하반기에 300원 인상하기로 했다. 버스요금은 지선버스 300원, 광역버스요금 700원, 마을버스요금 300원, 심야버스 350원 인상한다. 공공요금과 대중교통비가 오르면서 소비자가 체감하는 기대인플레이션도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 금융시장, 금리동결 무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 안팎에선 세번째 금리동결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미국과의 금리차에도 외국인이 투자는 증가하고 있고, 환율 변동성의 경우 다른 정책을 통해 반응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32억5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27억달러)이후 최대치다. 주식투자자금은 9억1000만달러, 채권자금은 23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반도체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짖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사들였다"며 "주요국 중앙은행의 해외채권 투자여력이 회복되며, 우리나라에도 채권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초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5.00~5.25%로 0.25%인상했다. 이로써 우리나라와 미국간 금리는 1.75%포인트(p) 벌어졌다. 중국 리오프닝 등 업황 개선 가능성이 높아지며, 외국인 투자는 더욱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윤지호 BNP파리바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가까운 시일 내 금리인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할 가능성이 높다"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시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5-18 16:46:1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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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소득, 농업보다는 비농업에서 80%...갈수록 심화

농업을 영위하는 국내 농가의 소득이 본업인 농업소득보다는 농촌관광이나 국민연금같은 농업외 소득·이전소득의 비중이 80%에 달하고 있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이 내놓은 '2022년 농가경제조사'에 따르면 2022년 농가소득 평균 4615만원중 농업소득은 949만원으로 전년도 1296만원대비 26.8% 급감했다. 반면 농촌융복합산업 인증경영체와 농촌관광 등 겸업 및 사업외 소득으로 창출된 농업외 소득은 평균 1920만원으로 전년도 1788만원 보다 7.4% 늘었다. 또 농업인의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수급 등에 따른 이전소득은 1525만원으로 전년도 1481만원보다 2.9% 늘었다. 농가소득의 구성비를 보면 농업소득은 전년도 27.1%에서 지난해에는 20.6%로 6.5%포인트(p) 줄어든 반면 농업외소독은 37.4%에서 41.6%로 4.2%p, 이전소득은 31.0%에서 33.0%로 2.0%p각각 증가했다. 농가 소득의 주업인 농업소득 비중은 5분의 1수준으로 추락한 반면 관광수입, 농축산물 등을 가공 생산해 판매하는 수입 등과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기초연금, 국민연금 같은 공적 소득이 농가의 주 소득원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농업소득에서 미곡수입의 경우 쌀재배면적 감소 추세에 따라 지난해 생산량이 3.0% 감소했고 산지쌀값이 20kg당 2021년 5만4888원에서 4만6592원으로 하락하며 전년대비 13.5% 감소했다. 축산수입도 한우, 계란 등의 공급증가에 따라 가격이 하락하며 전년대비 15.3% 줄었고 채소수입도 6.7% 감소했다. 반면 경영비는 지난해 국제 비료가격 및 사료비 상승에 더해 에너지가격, 환율상승이 겹치며 전년대비 비료비 19.3%, 사료비 17.8%, 광열비 15.5% 각각 급등했다. 이덕민 농식품부 농업경영정책과장은 "농가소득 안정을 위해 경영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기본직불은 중소농을 중심으로 소득보전 효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개편할 계획"이라며 "재해보험의 대상품목·지역·보장범위를 확대하고, 농업 분야 내외국인 인력공급을 대폭 늘리는 한편, 인력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든든한 농가 경영안전망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05-18 16:46:11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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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만난 이복현 "전월세 보증보험 활용…가상투자는 신중"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8일 MZ(밀레니얼+Z)세대 청년들에게 '묻지마 금융투자'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전월세 사기 피해 예방 요령 등을 조언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금감원 강당에서 열린 'FSS금융아카데미'의 강연자로 나섰다. 금감원이 운영하는 금융아카데미는 일반인의 금융 이해력 제고를 목표로 매년 7~8회 개최되고 있다. 이날 강연에는 대학생, 취업 준비생, 직장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원장은 최근 많은 청년이 전세 사기 피해를 본 것과 관련해 "전월세 계약은 주거안정의 근간이 되는 것과 동시에 집주인에게 큰 돈을 빌려주는 것과 같으므로 보증금 보호를 위한 법률적 절차, 보험가입 등을 꼼꼼히 숙지하고 이행할 필요가 있다"며 "부동산 계약에 따른 권리관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보증금을 우선적을 보호할 수 있는 기본적인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인중개사에게만 의존하기보다는 직접 주변시세를 꼼꼼히 확인하고 보증금에 대한 보험상품을 적극 활용할 것도 조언했다. 특히 이 원장은 최근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가 발생한 금융투자와 관련해 "금융투자는 자산증식의 주요 수단이기도 하지만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는 원금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대상과 상품을 잘 알고 투자하는 현명한 투자를 기본으로 '묻지마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국내 금융시장 상황에 대해서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지만 한국 금융산업은 대내외 위험요인 악화에 대비할 수 있는 충분한 회복탄력성을 갖추고 있다"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확대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정부의 정책대응과 금융회사 관리실태 등을 봤을 때 금융시장의시스템 리스크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자산 형성 방법과 관련해 "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저축해 종잣돈을 모으는 게 필요하다"며 위험 부담이 적은 정기적금 및 적립식펀드 가입을 추천했다. 이어 부동산, 가상자산 투자 등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좋지만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이 원장은 개인 신용관리와 관련해서는 "신용에 문제가 있으면 대출, 카드발급 등이 어렵고 더 많은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 등 금융생활에 불이익이 되므로 사회초년기부터 신용관리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학생의 경우 학자금대출을 통해 생애 최초의 대출을 경험하며 신용과 연관된 중대한 의사결정을 시작하는 경우가 다수"라며 "본인의 신용정보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며 신용과 금융에 대해 항상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관리하는습관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소액이라도 절대 연체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갚을 능력을 고려해 적정한 채무 규모를 설정하고 정해진 규모 안에서 대출과 신용카드를 이용할 것을 권했다. 마지막으로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는 "각 업권, 기관별로 수행하는 업무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고 금융생태가 빠르게 변화하는 특징이 있어 경제신문, 뉴스 등을 통해 최근 이슈가 되는 내용을 관심 있게 보는 것이 유리하다"며 "금융권은 업무 특성상 높은 수준의 윤리의식이 중시되기 때문에 자기소개서 등에 허위나 과장된 내용을 기재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5-18 16:43:3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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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주가 랠리 어디까지?...목표가 상향 조정 잇따라

국내 증시에서 2차전지 다음 타자로 자동차주가 부상하면서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현대차에 대한 주목도가 급상승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현대차를 비롯한 자동차 관련주의 목표 주가를 상향하는 모습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자동차지수는 올해 30.62% 상승하면서 KRX 업종별 지수 상승률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중 '대장주'인 현대차는 올해 들어서만 24% 상승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특히 두드러지며 올해만 1조2018억 원 어치를 사들였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 2조8580억 원 가량의 영업 이익이 전망됐지만 실질적으로 3조5927억 원을 기록하면서 '어닝서프라이즈'를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의 실적호조세가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면서 아직까지는 저평가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누적된 대기 수요가 여전하고 재고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2분기에도 생산과 판매 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현 주가는 최근 실적 호조세를 다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현대차의 하반기 수익성은 상반기와 비교해 다소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하반기 실적 둔화를 감안하더라도 업사이드가 충분하다고 설명하면서 현대차의 저평가를 언급했다. 남주신 교보증권 연구원 역시 "코로나로 인해 3년간 쌓인 대기수요는 여전히 증가세에 있으며, 법인용 차량 판매분까지 고려한다면 2분기는 물론 올해 호실적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22만 원에서 27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차의 현 재고는 1.7개월 수준으로 적정 재고(2.6개월)와 대비해서는 여전히 부족한 상태이지만, 생산 부분에서는 5~6월 사업계획 달성 가능성이 100% 확실해지면서 당분간 생산과 판매의 긍정적인 흐름을 예상했다. 삼성증권은 현대차의 목표가를 기존 27만 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했으며, NH투자증권 28만 원, DB금융투자 27만 원 등으로 목표가를 올렸다. 현대차뿐만 아니라 기아도 자동차주의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기아는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2분기 연속으로 사상 최대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에 더해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 사상 첫 3조원대 분기 영업이익을 추정하면서 기아가 3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견조한 업황과 2분기 계절성을 고려 시, 초과 달성이 예상된다"며 "수익성 둔화 신호는 제한적인 상황으로 실적 펀더멘털(기초체력) 기반의 견조한 주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완성차 업계 매출·영업이익 호조에 따라 관련 부품주들도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주요 자동차 중소형 부품업체 45개 사의 1분기 합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3%, 영업이익은 689.6% 증가했다.

2023-05-18 16:18:2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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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상승...2515.40 마감

코스피가 미국 부채한도 협상 기대감과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2500선을 회복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74포인트(0.83%) 오른 2515.40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은 각각 4444억 원, 815억 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5267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10개 종목 중에서는 주로 반도체, 자동차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기아(2.04%), 삼성전자(1.85%), SK하이닉스(1.85%), 현대차(0.98%), LG에너지솔루션(0.36%), 삼성SDI(0.14%) 등은 상승했으나 삼성바이오로직스(-0.89%), 네이버(-0.2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 대비 1.70포인트(0.20%) 상승한 835.89에 마침표를 찍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73억 원, 1313억 원을 순매도했다. 다만 개인은 1716억 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펄어비스(0.55%), JYP엔터테인먼트(0.25%) 등이 상승했다. 이외 HLB(-9.47%), 엘앤에프(-2.13%), 셀트리온헬스케어(-1.63%), 셀트리온제약(-1.32%), 에코프로(-0.53%), 카카오게임즈(-0.26%), 에코프로비엠(-0.22%)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주 강세는 일본에서 정부차원 주요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초청해 투자 확대를 요청했고, 마이크론에 약 2조 원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며 "더불어 AI 산업 발전 수혜 기대감에 따른 미국 증시 반도체주 전반적 상승 또한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5-18 16:17:2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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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2차전지 관련주, 고평가 논란에 약세…외국인도 등돌려

최근 2차전지 관련주들이 고점 대비 두 자릿수 넘게 하락했다. 특히 2차전지 관련주의 황제주로 떠오른 에코프로그룹의 주가가 한 달 새 20% 넘게 하락했다. 고평가 논란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 불발, 배터리 공급 과잉 우려 등 각종 악재가 겹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들의 매도세까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현재 주가 조정 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예상도 있는 반면 저가매수 시점이라는 상반된 전망도 나오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고점이었던 지난달 11일 82만원에 비해 31% 가까이 떨어졌다. 에코프로비엠도 고점 대비 26.62% 떨어졌으며, 에코프로에이치엔 역시 고점에 비해 31.87%가량 하락했다. 금양, 포스코퓨처엠, 엘엔에프 등도 고점 대비 30% 가까이 빠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성장둔화 우려, 개별기업 악재 등이 나오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2차전지 관련주에서 손을 빼기 시작한 데 반해 개인투자자들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물량을 소화하면서 적극적인 매수에 나섰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3일부터 이달 17일까지 포스코홀딩스를 2조9211억원을 팔았으며 에코프로를 8018억원 순매도했다. 이밖에도 포스코퓨처엠(3140억원), LG화학(2166억원), 엘앤에프(1967억원), 에코프로비엠(1420억원) 등을 처분했다.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들은 포스코홀딩스를 3조2868억원을 사들였으며, 에코프로를 9827억원 순매수했다. 이외에도 포스코퓨처엠(4277억원), 엘앤에프(3882억원), LG화학(3101억원), 에코프로비엠(2719억원) 등을 사들였다. 주식 커뮤니티나 종목토론방에서는 2차전지 관련주를 저가매수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 개인투자자는 "에코프로는 지금 역사적 저점에 근접했다"며 "저가매수에 나서거나 평균 매수단가를 낮추는 물타기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일단 2차전지 관련주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들어 중장기적 투자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 정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에 2차전지 관련 업체들의 신규 수주들이 계속 발표가 되는데 그런 것들은 올해 실적으로 붙는 게 아니라 2024년이나 2025년으로 중장기 실적으로 계속 붙는다"며 "중장기로 봤을 때 펀더멘탈(기초체력)은 더 강화되고 있어 올해 연간으로 봤을 때 2차전지 관련주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과열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개인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기관과 외국인들이 주가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훨씬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한다"며 "2차전지 관련주는 기관과 외국인을 중심으로 해서 고평가 언급들이 자주 나오고 있는 데다 매도세도 강해지고 있어 개인투자자들은 투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3-05-18 16:16:50 원관희 기자
한·이집트 정부협력...첫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장 준공식 열려

우리나라 새마을운동을 본떴다는 이집트의 환경프로젝트 준공식이 17일(현지시간) NAC(new administrative capital)로 명명된 이 나라의 신행정수도에서 개최됐다. 18일 환경부에 따르면 양국 정부 간 협력으로 성사된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장' 준공식이다. 이 사업은 생활폐기물을 단순 매립처리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연료 및 퇴비 등으로 재활용하는 이집트 환경정책의 첫 사례로 꼽힌다. 환경부는 "(우리) 중소기업 제이에스티가 주도적으로 참여해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021년에 이미사업을 완공했지만 전기, 수도 등 제반 시설 부족 탓으로 준공식이 차일피일 미뤄진 바 있다. 올해 2월 녹색산업 수주지원단이 실무진을 파견해 제반 시설 지원을 협의했고, 이후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히삼 압델 가니 압둘라지즈 암나 이집트 지역개발부 장관 간의 최종 협의로 준공식이 열리게 된 것이다. 한 장관은 "녹색산업 해외진출을 통해 협력국의 환경정책을 고도화하고 기후위기 시대 환경난제 해결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암나 장관은 "아랍어로 '하야카리마(인간다운 삶)'라는 이번 사업은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본보기로 하고 있다"며 "한국과 이집트 간 민간 협력이 확대되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야스민 포아드 이집트 환경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한 장관은 준공식 참석에 앞서 카이로의 모카탐(Mokattam) 쓰레기 마을을 방문해 현지 폐기물 처리 실태를 시찰했다.

2023-05-18 15:41:07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