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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發 PF 위기] '50조+α' 유동성 공급…"채권시장 신뢰회복 미지수"

레고랜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자 정부가 '50조+α'의 유동성 공급을 실시하겠다며 진화에 나섰다. 금융투자업계는 이번 조치를 통해 최소 연말까지 버텨낼 체력이 생겼다고 평가했으나, 자본시장의 신뢰 회복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금투업계, 금융당국 늑장 대응 비판 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오는 12월 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PF 유동화증권 규모는 약 34조원으로 집계됐다. 연내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ABS 제외)의 규모는 13조2452억원에 달한다. 연내 만기를 앞둔 사채 규모를 고려했을 때 정부의 유동성 지원 조치를 통해 연말까지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는 평가다. 지난 23일 금융당국은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규모 확대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유동성 부족 증권사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자금시장 안정책을 내놨다. 증권사 관계자는 "비우량채와 부동산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등의 매입 계획은 시장을 안정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다만, 내년 상반기 만기를 앞둔 물량이 더 많아 향후 시장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자금 여력이 없는 은행들이 캐피탈 콜에 응할 만한 자금이 충분치 않을 수 있다"며 "근본적인 상황도 변하지 않아서 물가를 잡기 위한 통화당국의 긴축으로 전체 금리가 상승하고 있는 국면이기 때문에 안정의 정도는 한계가 있고, 긴축 불확실성은 여전해 시장 불안은 연장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늑장 대응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지자체 보증 채권도 믿을 수 없다는 시장 불신론이 이미 확산됐기 때문이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강원중도개발공사(GJC)가 부도 처리된 지 한달 가까이 돼가는데 (금융당국이) 이제와서 안일하게 대처를 했다"며 "지난주까지만 해도 채안펀드에 미온적인 입장을 보이다가 디폴트설, 매각설 등 온갖 위기론이 다 퍼지고 실질적인 피해가 생기자 대응책을 내놓은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채권시장 관계자는 "사실상 국채 신용등급과 맞먹는 지자체 AAA급 채권도 디폴트될 수 있다는 것을 강원도가 보여줬다"며 "고금리 기조 속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기업 자금조달에 대한 불안감이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것이며, 자금 사정이 안 좋은 지자체의 경우 새로운 투자를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 자금조달 '빨간불' 기업들의 자금조달 우려도 여전하다. 회사채 시장은 레고랜드 발 자금경색 현상과 금리 급등에 따라 예년보다 이른 북 클로징(book closing·회계 연도 장부 결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신용스프레드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신용스프레드가 커진 것은 시장이 회사채의 투자 위험을 높게 본다는 걸 의미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신용등급 'AA-'인 회사채 3년물 금리는 연중 최고치인 5.73%로 국고채 3년물(4.49%)과의 신용스프레드가 1.24%포인트(p)까지 벌어졌다. 레고랜드 ABCP 만기 직전 거래일(9월 28일) 1.01%포인트 대비 지속적으로 확대된 수치다. 우량 공기업의 회사채도 시장에서 소화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심지어 최고 신용등급인 AAA급 공사채마저 발행에 실패했다. 지난 17일 한국전력공사(AAA)는 5%대 고금리로 4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섰으나, 1200억원어치가 유찰됐다. 한국도로공사(AAA)도 100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하려 했으나 전액 유찰됐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리가 올라가고 유동성 경색 상황에서 회사채 시장이 계속해서 힘들어지고 있다"며 "AAA급인 한전에서 한 번에 회사채를 대량 발행하면 그 밑 등급인 AA-인 곳들은 회사채 금리를 6% 후반대까지 높여야 하는 상황이라 향후 시장 분위기는 더 암울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미 증권사가 보증한 ABCP 1개월물은 7%대에서도 소화가 안 되고 8%대에서 거래가 될 듯 말 듯한 상태"라고 말했다. 금융위기 당시 발생한 신용등급 강등 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신용평가사의 등급 책정은 과거의 재무 상태와 실적을 바탕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홍석준 한국신용평가 기업평가본부 실장은 "레고랜드 사태 이후 PF 유동화시장의 경색이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금융시장에서의 자금조달 차질이 건설사들의 유동성 리스크와 신용위험으로 전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BBB급 건설사와 차환 예정 PF ABCP 등의 금액이 과중한 A급 건설사들의 경우 현재 금융시장 내에서의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이어질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2022-10-24 14:54:12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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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교보·라이나생명

교보생명이 전사적인 디지털 전환 작업 추진에 힘입어 기존 보험사업 부문의 각종 지표를 개선했다. ◆교보생명 '디지털 전환' 전략 통했다 교보생명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사적인 디지털 전환을 핵심으로 하는 'DBS(Digital Transformation Based Strategy) 경영전략' 추진 2년 차를 맞이해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신성장 동력 확보'와 '전통 보험사업 개선'이라는 양손잡이 경영을 기반으로 DBS 전략 추진에 매진하고 있다. DBS 전략은 기존 보험사업을 개선하면서 동시에 미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조직문화, 리더십, 업무프로세스, 사내 커뮤니케이션 방식, 비즈니스 모델 등 회사 경영의 모든 것을 디지털 시대에 맞게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성과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특히 보험 가입부터 지급, 고객 불만 처리 등의 지표가 눈에 띄게 향상되면서 보험 사업에서 뚜렷한 혁신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보험 가입 부문에서는 '모바일 보험 증권 즉시 전달', '스마트폰을 활용한 심사 보완 및 청약 확대', '청약 전 답변 조회 서비스(K-PASS)'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그 결과 청약을 한 이후 심사와 보완 과정을 거쳐 인수가 확정되고 고객에게 보험증권이 전달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지난달 말 기준 35시간에서 11.1시간으로 단축됐다. 올 연말까지는 8시간까지 줄여 고객이 청약을 하면 하루 안에 보험증권 전달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보험금 지급의 경우에는 보험금을 빠르고 정확하게 지급하는 데 초점을 맞춰 '인공지능(AI) 자동심사 모델 구축', '디지털 기술 기반 자동 지급 심사율 확대', '지급 심사 완료 후 즉시 송금' 등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사고보험금 청구에서 지급까지 걸리는 시간이 기존 4.8시간에서 2.7시간으로 감소했으며 생명보험협회에 공시된 올 상반기 기준 보험금 지급기일은 업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11월부터 사고보험금 지급 프로세스 혁신을 추진한 이후 1년 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이달 새로운 AI 심사모델과 광학문자인식(OCR) 시스템도 도입했다. 2020년 말 AI 심사모델을 처음 구축한 이후 지속적인 고도화 작업으로 자동심사율을 지속적으로 높일 예정이다. OCR 시스템 적용 서식도 실손의료비 영수증 뿐 아니라 업계 최초로 진단서, 입퇴원확인서, 수술확인서, 통원확인서 등 13종으로 확대했다. 고객 불만 처리 영역에서는 '신속처리 대상 건 선정', 'VOC경영지원시스템(PC·태블릿 버전) 구축', 'VOC 온라인 협의조정 시스템 구축' 등이 이뤄졌다. 5일 이상 걸리던 고객 불만 처리 기일이 이제는 0.8일로 하루가 채 걸리지 않는다. 처리해야 할 단순 요청 고객불만 건수는 월 2287건에서 514건으로 급감하는 성과를 올렸다. 고객의 사소한 요청이 지연 처리로 인해 대외기관으로 확대되지 않으면서 보장유지 관련 대외 민원 역시 전년 대비 37% 감소했다. 콜센터 상담사, 영업현장 지원 사원의 고객 응대 만족 지표도 상승하는 효과를 얻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은 고객의 보험 가입 접근성과 보험금 신속 지급, 서류 간소화 등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차별화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디지털 기술의 적극적인 도입을 통해 선제적으로 고객 불편 발굴 및 해소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우리가 라이나다"…'2022 라이나 TM 페스티벌' 라이나생명보험이 라이나 소속 TMR(텔레마케터)의 자부심 증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라이나생명은 강원도 홍천에서 라이나 소속 TMR을 위한 '2022 라이나 TM 페스티벌'(LINA TM Festival)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가 라이나다!'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올 7월 라이나생명 대주주가 처브그룹으로 변경되면서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라이나에 대한 기대를 담았다. 행사에는 '라이나생명 임직원 및 전국 각 센터의 TMR 등 2500여 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3년 만에 처음 열린 TMR 페스티벌이었던 만큼 행사 전부터 전국에서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각 센터 TMR들은 장'끼'자랑 코너를 통해 준비한 공연을 뽐냈고, 고충이나 노하우 등을 공유하며 리프레쉬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 외에도 초대 가수 공연과 불꽃 쇼가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소속 TMR들이 업무를 떠나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행사를 만들어보려 했는데 오히려 TMR들이 화합의 장을 만들어주셨다"며 "당사 TMR들이 앞으로도 '라이나'라는 이름을 달고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2-10-24 14:53:0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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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메타버스 금융 서비스 체험관 운영

BNK부산은행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블록체인 기술 전문기업 미디움과 손잡고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 2022(BWB 2022)' 행사에 전시체험관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BWB 2022'는 글로벌 블록체인 도시로서 K-블록체인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개최하는 행사로, 글로벌 디지털자산 3대 거래소인 바이낸스, FTX, 후오비가 참여한다. 부산은행과 미디움은 메타버스 공간에서 펼쳐질 현실 같은 디지털 자산 금융 서비스 전시와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는 전시체험관 주제를 '인투 더 메타버스(Into the Metaverse)'로 정하고 ▲메타버스 뱅킹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메타버스 라이프 등 세 가지 테마로 구분했다. 앞서 부산은행과 미디움은 지난 2월 메타버스 플랫폼 내 디지털 뱅킹 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디지털 금융서비스가 탑재된 메타버스 뱅킹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협업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1차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그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디지털 바우처 ▲은행권 최초 음악 콘텐츠 기반 '메타버스-블록체인' 금융 서비스 제휴 ▲부동산펀드 거래 플랫폼 '비브릭' 협업 등 사업을 추진하며 블록체인 전문은행으로서 한발 더 앞서 나가게 됐다. 김상환 부산은행 디지털신사업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메타버스에서 적용 가능한 디지털 자산 금융 서비스를 실험하고 유통, 보관, 결제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 관련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다양한 신사업을 발굴해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선도하는 은행으로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10-24 14:39:5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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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안펀드 오늘부터 재가동…실효성은?

정부가 회사채와 단기자금시장의 자금경색 해소를 위해 50조원 이상의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금융시장 안정이 기대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우선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일부를 재가동해, 20조원 규모의 가용재원 중 1조 6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다만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가 계속될 경우 유동성과 신용경색은 더 뚜렷하게 진행될 수 있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금융시장은 오후 2시20분 현재 주식·채권·원화값 모두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전날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 긴급 소집된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채안펀드를 포함한 '50조원+α' 규모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날부터 1조6000억원 규모의 채안펀드를 가동해 만기가 도래한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을 사들인다는 계획이다. ◆채안펀드 1조6000억원 투입 채안펀드는 회사채 시장경색을 막기위해 2008년 11월 10조원 규모로 조성·운영됐다. 지난 2020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재가동된 채안펀드는 당시 3조원 조성돼 1조4000억원이 투입됐고, 1조6000억원이 남았다. 금융당국은 11월까지 금융회사에 대한 추가 캐피탈콜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채안펀드는 자금수요가 있을 때마다 투자금을 집행하는 캐피탈콜 방식으로 운영된다. 최대 20조원까지 펀드를 통해 회사채(AA-이상), CP·전단채(A1), 여전채(A+이상)에 투자한다. 이 밖에도 금융당국은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이 운영하는 회사채와 CP매입프로그램의 매입한도를 기존 8조원에서 16조원으로 2배 확대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주택금융공사는 단기 유동성 위기에 처한 우량 부동산PF사업에 총 10조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한다. ◆효과 일시적…SPV 재가동 필요 다만 전문가들은 금융시장 불안사태가 기업도산, 가계부채 문제 등 실물경제로 전이되기 전에 대책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채안펀드의 경우 산업은행(20%)과 시중은행(60%), 보험사와 증권사(20%)의 출자로 이뤄진다. 현재 회사채 자금조달이 막힌 기업들은 고금리를 감수하고 은행대출로 몰리고 있다. 채안펀드 출자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는 은행들이 기업대출을 위해 은행채를 발행하는 한편, 채안펀드에 자금을 출자해 기업을 지원해야 한다. 자금을 이쪽 주머니에서 저쪽 주머니로 옮기는 것일 뿐 단기자금 시장 등에 대한 신규자금 공급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91일물 CP금리는 4.250%다. 지난달 30일 3.27%보다 0.98%포인트(p) 상승한 수준이다. '50조원+α' 규모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으로 회사채와 CP매입을 늘릴순 있지만, 정부의 개입이 곧 시장 안정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 대출 등을 재가동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SPV는 한국은행과 산업은행의 출자·대출로 저신용등급을 포함한 회사채·CP를 매입해 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제도다. 실제로 지난 2020년 3월 CP금리가 0.70%p 급등하고, 회사채시장도 경색되면서 우량에서 비우량까지 등급과 관계없이 수요예측에서 미매각이 속출했지만 SPV가 버퍼역할을 해 빠르게 안정세를 유지한 바 있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열리는 금통위에서 논의할 예정으로 보이는데 SPV 재가동도 시급히 확정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은행 대출 등의 적격담보 대상증권에 국채 외에 공공기관채, 은행채를 포함하는 방안에 더해 우량 회사채 및 여전채를 추가하는 것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0-24 14:27:0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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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예금금리 '주춤'…수신경쟁 관망세?

저축은행 예금금리 평균치가 0.01%포인트(p) 수준에서 소폭 등락하며 관망세를 나타내고 있다. 연 6.5%의 고금리 예금 상품 등장과 함께 판매가 종료되고 있어서다. 당분간 연 7%를 웃도는 공격적인 금리인상은 단행하지 못하고 있어 예금금리 평균치가 주춤한 모습이다. 24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79곳 저축은행의 평균 예금금리(12개월)는 5.35%다. 이달 하루도 빠짐없이 상승세를 기록하던 예금 금리가 처음으로 1%p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 21일 평균 예금금리는 연 5.29%다. 이어 ▲22일 연 5.28% ▲23일 연 5.29% 순이다. 저축은행 예금금리가 관망세를 보이는 이유는 저축은행들이 연 6.5%의 고금리 예금 상품을 출시 후 하루 이틀 뒤 하향 조정하기 때문이다. 이른바 '단기 수신 경쟁'에 들어선 것. 이처럼 하루 만에 예금 상품의 금리를 낮추는 이유는 저축은행만의 금리 책정 방식 때문이다. 우선 저축은행의 수신금리 인상은 기준금리 인상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 저축은행의 경우 유동성을 모니터링하며 자금이 부족할 때 수신금리를 인상한다. 상당 부분의 자금을 예·적금을 통해 조달하기 때문에 사내 '돈줄'이 막히면 수신금리를 인상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 특히 연말에는 연초 가입한 적금을 찾아가는 사례가 많아 대규모 자금 유출이 발생한다. 저축은행이 연초 특판 상품을 출시해 수신 경쟁에 돌입하는 이유다. 실제로 지난 21일 동양저축은행의 정기예금(비대면, 인터넷뱅킹, 스마트폰뱅킹)은 연 6.5%를 제공하며 수신에 공을 들였다. 그러나 이틀 뒤인 23일 같은 예금 상품의 금리를 연 6.0%로 0.5%p 인하했다. 이처럼 저축은행은 자금 상황에 따라 예금금리를 책정한다. 고금리 상품 출시 후 자금 수신을 확보하면 기존 내규에 따라 금리를 인하한다. 연 6.5% 수준의 고금리 예금상품에 가입하고 싶은 소비자라면 오픈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실제로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 포털은 전례 없는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저축은행들이 고금리 예금 상품을 연달아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상품 비교를 위해 저축은행 중앙회 홈페이지에서 최소 30분에서 최대 2시간까지 대기하는 소비자들까지 생겨나는 추세다. 한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상품을 출시하면 하루 만에 목표치에 도달한다"며 "저축은행 입장에서는 고금리 상품을 오래 유지 하기 어렵지만 소비자들의 관심이 보다 나은 상품 출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저축은행이 더 이상 예금 금리 인상을 단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등장했다. 수신금리 인상을 위해서는 대출 금리 인상 카드가 불가피하지만 법정 최고 금리가 발목을 잡고 있다. 2008년~2009년 저축은행의 일부 예금 상품은 연 8%에 육박했다. 평균 금리는 6% 중반에 머물렀다. 당시 8% 수준의 금리를 제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법정 최고금리가 50%에 육박하는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 또한 건전성 유지를 유해서 지나친 금리 인상을 진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대출 이자를 늘려 예·적금 상품에 힘을 주면 분명 취약 차주 또한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10-24 14:08:02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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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드림 챌린저 2기 참가 스타트업 모집

한국금융지주는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KIAC)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할 드림 챌린저 2기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드림 챌린저는 설립 3년 미만 초기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경연 행사다. 서류 및 대면 평가, 인터뷰 등을 거쳐 선발된 기업은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의 스타트업 성장 프로그램 '바른동행'에 참여해 기업당 최대 3억원의 직접 투자를 받는다. 더불어 멘토(셰르파)와 파트너사 매칭, 마케팅·법무 컨설팅, 사무 공간 무료 임대 등 초기 기업을 위한 다양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받을 수 있다. 지원 조건은 50억원 이하의 기업 가치를 지닌 스타트업이다. 특정 산업 분류나 사업 아이템에 국한하지 않으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가진 ESG 관련 스타트업 또는 기업 활동을 통해 사회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 기업은 우대한다. 앞선 지난 5월 진행한 드림 챌린저 1기 선발 기업들은 ▲장애인 ICT 피트니스 솔루션 '캥스터즈' ▲농업부산물 활용 비건 세정 브랜드 '블레스드프로젝트' ▲임직원 번아웃 관리 솔루션 '딥사이드' 등 ESG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스타트업으로 이뤄졌었다. 백여현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대표는 "투자 시장이 위축되어가는 상황이지만 예비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라며 "업체당 최대 3억원씩 총 40억원 가량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드림챌린저 2기 지원 신청은 다음달 6일까지이며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또는 넥스트유니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10-24 14:05:30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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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주요 금융계열사, 스포츠마케팅 강화

고려저축은행과 예가람저축은행이 스포츠 스폰서에 이름을 올리며 친숙함을 더한다. 태광그룹의 금융 계열사인 고려저축은행과 예가람저축은행이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고객과의 스킨십 강화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두 저축은행은 인천을 연고로 하는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여자배구단과 지난 2017/18 시즌부터 매년 스폰서십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2022/23 시즌에도 배구단 유니폼 광고 및 홈 경기장 내 전광판 광고 등을 진행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100% 관중 입장이 가능해져 경기장에서 이름을 알릴 전망이다. 태광그룹 계열 유일 스포츠단인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국내 여자프로배구에서 유일하게 4회 우승을 기록 중이다. 고려저축은행은 내달 초 공식 SNS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사 전용 앱 '고뱅크(GOBANK)' 1주년 이벤트를 진행한다. 내달에는 하루만 맡겨도 금리를 제공하는 입출금 상품 '렛츠 고(Let's GO) 파킹통장'도 출시할 예정이다. 예가람저축은행 역시 자사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월 6회 경품 추첨 이벤트에 나서고 있으다. 최근에는 연 5.75%의 예금금리를 제공하는 'e-정기예금'이 주력 상품이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고객 대상 대면 마케팅이 재개되면서 스포츠를 전면에 내세운 다양한 홍보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며 "특히 겨울?봄 시즌 가장 인기가 높은 여자 배구단은 회사 브랜드 및 주요 상품을 알리는데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10-24 14:03:22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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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감]공공기관, 내년까지 정원 6735명 감축안 냈다…청소 등 하위직 다수

350개 공공기관이 내년까지 정원 6700명 이상 감축한다는 계획을 정부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50개 공공기관이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혁신계획을 분석한 결과 각 기관은 내년까지 정원 6734.5명을 줄이기로 했다. 여기서 소수점 단위 인원은 시간 단위 근로 계약자를 의미한다. 부처별 산하기관 중 감축 정원은 국토교통부가 총 200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산업통상자원부(1235.2명), 문화체육관광부(536명), 교육부(471명), 환경부(443명) 등의 순이었다. 행정안전부와 법무부 산하 공공기관은 인력 감축 계획이 없었다. 계획안에 따르면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의 경우 시설 보안 업무를 민간으로 돌려 정원 149명을 감축하기로 했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도 탐방 해설 직원과 미화원 등 58명의 정원을 줄이기로 했다. 해양수산부 산하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비핵심 기능을 맡은 15명을 선별해 정원을 줄일 계획이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경비원과 미화원 포함 9.5명을 감축할 예정이다. 공공기관의 정원 감축 대상으로는 시설관리와 환경미화·청소 등 하위 계약직이 다수였다. 아울러, 업무 지원 상담 인력도 상당수 포함됐다. 국민연금공단은 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 상담 인력 정원 28명을 감축하기로 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콜센터 업무를 민간에 위탁하면서 무기직 콜센터 직원 정원을 줄이기로 했다. 고용진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무분별한 공공기관 인력 감축으로 국민의 일할 기회를 빼앗고 있다"며 "특히, 해고에 취약한 하위직을 중심으로 일자리를 줄이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기재부가 밝힌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서는 상위직 중심으로 인력을 조정·축소하기로 했지만, 공공기관들이 낸 계획에는 하위직 중심의 인력 감축이 많았다는 지적이다. 다만, 고 의원은 이번 계획안의 경우 각 공공기관이 정부에 제출한 초안으로 확정된 내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기재부는 다음 달 말 인력 감축을 포함한 '공공기관 혁신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2022-10-24 14:02:20 원승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