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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금리, 14년만 최고...고전 재테크 '재부상'

시중은행의 예금금리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최고점을 찍으면서 '고전 재테크' 방식이 재부상하고 있다. 4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5%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저축은행과 지방은행에서는 이미 연 5~10%대 상품이 속출하면서 지난 한달간 국내은행 정기예금은 56조원이나 급증했다. 13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의 정기예금(12개월) 금리는 5%대에 바짝 다가섰다. 전날 기준 우리은행 'WON플러스예금'의 12개월 만기 최고 금리는 연 4.98%다. 국민은행 'KB Star 정기예금'의 최고금리는 연 4.96%에 달한다. 신한은행의 대표 예금 상품인 '쏠편한 정기예금'과 하나은행 '하나의 정기예금'은 최고 연 4.85%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4.39%수준이었던 이 상품의 최고금리는 불과 한달새 0.6%포인트(p)나 올랐다. ◆정기예금 금리 5~6% 이미 지방은행과 외국계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5%대가 넘는 예금상품도 속속 나오고 있다. BNK부산은행의 '더(The) 특판 정기예금'은 최고 연 5.4%, 전북은행 'JB 123 정기예금 (만기일시지급식)'의 최고금리는 연 5.3%다. 제주은행의 J정기예금(만기지급식)도 최고 연 5.1%의 금리를 주고 있다. 광주은행의 '호랏차차디지털예금' 역시 최고 연 5% 수준이다. 저축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이보다 높은 연 6%에 육박한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의 12개월 정기예금 금리는 평균 5.45%다. ▲IBK저축은행의 '참기특한 정기예금'은 연 6.0% ▲OK저축은행의 'OK e-안심정기예금'은 최고 연 5.9%를 제공한다. 최근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시중은행 예적금에 지속적으로 자금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은행의 정기예금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56조원이 몰렸다. 한국은행이 지난 9일 발표한 '10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10월말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931조6000억원으로 전달보다 56조2000억원이 늘었다. 2002년 1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예금 재테크…'풍차돌리기', '선납이연' 이처럼 예금금리가 고공행진하면서 금융소비자 사이에서는 고전 재테크인 이른바 '풍차돌리기'와 '선납이연' 방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풍차돌리기'는 목돈이 많을수록 좋다. 풍차돌리기는 매월 1년짜리 정기 예금이나 적금 상품에 새로 가입하는 재테크 방법이다. 매달 상품에 하나씩 가입하면 1년 후에는 풍차가 돌아가듯 매달 만기가 돌아오는 형식이다. 예를 들어 1년 만기의 연 5%짜리 적금에 이달부터 매달 월 20만원씩 넣어 풍차 돌리기를 이용해보자. '10월 A적금 20만원' '11월 A적금 20만원+ B적금 20만원 추가 불입' 등으로 1년 동안 진행해 2023년 9월이 되면 총 12개의 적금에 가입이 된다. 이렇게 되면 내년 10월부터 만기가 도래한다. A적금의 만기가 도래해 원금 240만원에 약 5만원의 이자를 받게 된다. 이후 매달 1년간 이자와 목돈을 모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약 60만원의 이자와 약 3000만원의 목돈을 만들게 된다. 1년 뒤부터 매달 원금과 이자를 받으면서 수익을 낼 수 있고, 또 이 돈을 다시 풍차 돌리기로 예적금에 부으면 원금뿐만 아니라 이자에 이자가 붙는 복리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두번째는 '선납이연' 방식이다. 이 방식은 목돈이 없을 때도 유용하다. 선금의 선납(적금 일부를 먼저 내는 것)과 이연(적금의 나머지 금액을 늦게 넣는 것)은 매달 적금을 내지 않고 적금 효과를 내는 방식으로 주로 저축은행에서 가능하다. 금융소비자들은 이 제도를 '6-1-5' 법칙으로 활용해 적금과 예금 이자를 동시에 얻는다. 먼저 1년 만기 고금리 적금에 가입하고 1회 차에 6개월 치를 납부한다. 남은 목돈은 6개월 만기 예금에 가입한다. 적금 7회 차에 1개월 치를 넣고 적금 12회 차에 나머지 5개월 치를 한꺼번에 넣는다. 예를 들어 700만원의 목돈이 있다면, 매월 60만원 가량씩 불입하는 게 아니라 보편적으로 이용하는 '6-1-5' 방식에 따라 첫 달에 600만원, 일곱 번째 달에 100만원, 마지막 달에 500만원을 넣을 수 있다. 마지막 달에 부족한 자금은 한 달만 예·적금담보대출을 받고 적금 만기일을 지킬 수 있다. 이 경우 적금 잔액이 커져 기존의 이자보다 약 두 배를 더 챙길 수 있다. 또 1200만원을 600만원씩 나눠 연이율 5% 정기적금과 연이율 4% 정기예금에 동시에 가입하면 각각 32만5000원(세전), 12만원(세전)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2022-11-13 14:26:2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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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대 저성장 현실화되나…정부마저 '하향 조정' 가능성

고물가에 수출마저 악화되며 내년 우리나라가 1%대 저성장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 6개월째 '경기 둔화' 우려를 나타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수출 증가세 둔화, 주요국 금리인상 등 대외적 불확실성으로 주요 기관들도 내년 1%대 경제성장률을 점치고 있다. 때문에 정부도 다음 달 '내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기존 전망치를 수정해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다음 달 2023년 경제정책방향과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발표에 앞서 대내외 주요 기관들의 내년 경제전망치를 분석하고 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10일 올해 하반기 경제전망을 통해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 성장률을 1.8%로 제시했다. KDI와 더불어 한국경제연구원(1.9%)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1.8%), 한국금융연구원(1.7%) 등도 1%대 성장률을 예상했다. 기재부는 지난 6월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에서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밝혔다. 이후 같은 달 그린북을 통해 경기 둔화를 처음 언급한 뒤 6개월 연속 경기 침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와 미국 등 주요국의 금리 인상, 통화 긴축 기조로 대외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반도체 가격 하락 등으로 수출도 악화되고 있는 실정을 반영해서다. 여기에 고물가와 금리인상 영향으로 소비와 투자 등 내수도 흔들리고 있어 대내외적으로 경기 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분석과 주요 기관들의 전망치 등을 고려해 기재부도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1%대로 내려 잡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통상적으로 정부는 성장률 전망을 발표할 때 정책 의지 등을 담아 목표치를 제시해 타 기관의 전망치보다 높게 설정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앞서 정확한 분석을 강조한만큼 이번에는 목표치보다 실제 예상치를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 이승한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내년 성장률 관련 구체적인 수치를 지금 언급하는 것은 조심스럽다"며 "다음 달까지 나오는 실물경기 등 지표와 세계 경제지표들을 고려해 전망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13 14:12:39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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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日 관광객 복귀…파라다이스, 3분기 실적 개선

파라다이스가 일본인 관광객 수 급증에 따라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입국 후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폐지와 한일 간 상호무비자 정책 부활 등으로 카지노 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파라다이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00원(8.52%) 급증한 1만655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7월초 1만2000원대까지 주가가 하락했었으나, 최근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급등하는 모양새다. 올해 3분기 파라다이스의 매출액은 1895억원, 영업이익은 38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5.6%, 697.1% 급증했다. 당기순이익도 427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일본 무비자 관광 재개에 따라 매출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또 호텔 부문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150%의 매출을 달성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견인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카지노 매출은 일본 VIP가 견인한 드롭액 증가와 서울 워커힐 사업장 홀드율 개선으로 전 분기 대비 148.0% 증가한 715억원을 기록했다"며 "복합리조트도 카지노 매출액 증가와 여름 성수기 시즌에 힘입어 호텔 평균 객실 판매 단가(ADR)가 상승하면서 코로나19 이후 최고 매출액인 789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번 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통해 일본 VIP 비중이 높은 카지노 사업, 경쟁사 대비 차별화 포인트인 호텔업 등 파라다이스의 투자포인트를 증명해냈다"며 "아울러 3분기 영업이익 383억원은 2019년 3분기 411억원을 기록한 이래 3년 만의 최대치"라고 분석했다. 증권업계 기업분석보고서를 보면 하나증권과 NH투자증권이 2만2000원으로 파라다이스의 목표주가를 가장 높게 책정했다. 이어 현대차·삼성증권 1만9000원, KB증권 1만8000원 등이다. 모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향후 한일 주요 항공노선 증편 본격화가 기대되는 만큼 일본 고객 접근정의 추가 개선 여지도 풍부하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기준 한일 간 주요 노선 운항 편수는 1884회로 9월 대비 37%나 증가했지만, 팬데믹 이전의 월평균 운항 편수와 비교하면 47%에 불과하다"며 "적어도 2023년 상반기까지는 일본 고객 지표의 성장세 관측될 것으로 판단한다. VIP(하이롤러)에서 일반VIP, 매스(VIP를 제외한 일반 고객)로 이어지는 성장세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인 관광객이 돌아오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이란 전망이다. 이화정 연구원은 "중국은 여전히 제로코로나 정책을 견지 중인 만큼 중국 고객 접근성 개선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중국VIP 지표는 2023년 연중 느린 회복세를 보일 것이며 공동부유 기조 속 VIP 게임 규제를 고려할 때, VIP보다는 일반VIP나 매스 고객 위주의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심스럽지만 내년 3월 이후 중국 회복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답했다. 또 전환사채 오버행 물량도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현재 전환사채 물량은 상장 주식 수 대비 14.6%로, 전환가액은 주가보다 낮은 1만5066원이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11-13 14:08:03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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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환율, 내년 2~3분기 완만한 하락 가시화 전망"

원·달러 환율이 내년 2~3분기에 이르러서야 완만한 하락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추세를 결정하는 한국 수출은 이제 막 감소세가 시작됐으며, 2000년대 이후 수출이 악화되는 국면에서 예외없이 원화 약세가 전개됐다"며 "내년 1분기까지 1300~1400원대의 박스권 등락이 이어진 후 수출 경기가 바닥을 확인하는 2~3분기 완만한 하락 가시화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1일 기준 1319원으로 급락하며 올해 8월 수준으로 되돌아왔다. 약 일주일만에 100원 가까이 내렸다. 김찬희 연구원은 "최근 일주일 간 달러화 대비 7% 이상 절상돼 4%대에 그친 유로화와 엔화, 1%대에 그친 위안화 대비 압도적 절상 폭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원화 강세 배경으로 ▲올해 7월 이후 원화 상대 약세에 따른 되돌림 성격 가미 ▲미국 10월 소비자물가 둔화가 확인되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 기대 부상 ▲유럽 지역에서 천연가스 재고가 100% 가까이 확충된 가운데 비교적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에너지 위기 우려 희석 ▲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 완화 방침을 공식화하면서 한국경제 및 금융시장 수혜 동반 등을 꼽았다. 최 연구원은 "최근의 원·달러 환율 급락은 연준 긴축 속도 조절과 제로 코로나 완화에 대한 기대 심리가 선반영됐다고 판단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11-13 14:04:01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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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3분기 실적 반토막…1조 클럽 줄줄이 탈락 전망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올 3분기까지 실적이 지난해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반면 올해는 긴축 정책에 따른 주가 변동성 확대, IB 부문 수익이 감소하면서 영향을 끼쳤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 9곳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합은 4조451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7조8889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57% 감소한 수치다. 대부분 증권사에서 두 자릿수 감소세가 이어졌다. 먼저, 증권업계 자기자본 1위인 미래에셋증권은 3분기까지 영업이익으로 7557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1조2506억원) 대비 39.57% 감소했다. 브로커리지 수익이 1470억원의 순이익을 내면서 지난해보다 39% 이상 감소했지만, 해외주식 수수료수익이 지난해보다 증가하면서 선전했다. 또한 투자은행(IB) 부문에서 수익이 83% 급감한 149억원에 그쳤다. 이같은 상황에 지난해 영업이익을 1조원 이상 달성했던 '1조클럽' 증권사들이 올해는 줄줄이 탈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증권은 4분기 중으로 영업이익 2450억원 이상을 기록해야하지만,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분기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은 1996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지난해 1조클럽이었던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역시 연간 영업이익이 7000~8000억원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증권사는 올 3분기까지 영업이익으로 각각 ▲한국투자증권 5050억원(지난해 동기 대비 -52.53%) ▲NH투자증권 3844억원(-63.74%) ▲삼성증권 5511억원(-50.72%) ▲키움증권 5197억원(-45.91%) 등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메리츠증권은 같은 기간 영업이익으로 8234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대비 7.68% 상승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부동산 PF를 주력으로 꾸려온만큼 실적 악화 우려도 있었지만 꾸준한 리스크 관리로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부동산 PF 대출 중 선순위 비율이 95%, 평균 부동산 담보인정비율(LTV)가 50% 수준이어서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1970억원으로 예상되면서, 올해 유일한 1조 클럽이 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이 외에도 KB증권(-52.12%), 하나증권(-26.64%), 신한투자증권(-50.27%) 등 두자릿수 하락율을 기록했다. 다만 증권사의 올해 실적 악화에도 내년부터는 개선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도 투자 손실로 인해 이익이 크게 감소하면 주가에 긍정적이지는 않을 수 있다"라면서도 "긴축이 끝나가는 점, 채권평가 손실이 이익으로 돌아가는 점 등 내년에는 올해 대비로 실적 개선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11-13 14:03:00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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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관련 국가기술자격 우대…1년새 응시 30% 늘어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소방의 날'(11월 9일)을 맞아 소방 관련 국가기술자격 응시자를 분석한 결과 1년 새 3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공단은 지난 2017~2021년 5년간 소방 분야 국가기술자격 7종목을 분석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7종목의 응시 인원은 총 6만4673명, 전년(4만9910명) 대비 1만4763명으로 2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시 인원은 필기 시험에 접수한 11만4207명 중 결제 취소(2만3664명)와 시험 미응시(2만5870명)를 제외해 집계했다. 소방 관련 국가기술자격 종목은 ▲소방기술사 ▲소방설비기사(기계분야) ▲소방설비기사(전기분야) ▲소방설비산업기사(기계분야) ▲소방설비산업기사(전기분야) ▲화재감식평가기사 ▲화재감식평가산업기사 등 7개다. 응시율을 종목별로 보면 각각 전년 대비 20% 이상 늘었다. 이 중 화재감식평가기사와 화재감식평가산업기사는 전년 대비 응시 인원이 2배 넘게 증가했다. 응시생 대부분은 30~40대였고, 10명 중 6명은 직장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험자의 절반 이상은 기업에서 소방 관련 자격을 우대한다고 답했다. 소방 관련 자격증이 자격 업무와 관련성이 있다는 답도 65.8%를 차지했다. 소방 분야 응시자의 월 평균 임금은 355만원으로, 전체 종목의 평균 임금(271만원)보다 31% 높았다. 어수봉 공단 이사장은 "소방 분야 자격증 선호도가 높은 것은 기업 내 취득자를 우대하는 근로조건이 큰 영향"이라며 "소방 분야 국가기술자격 취득자들이 국민의 생명과 건강,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응시자의 직업능력 향상과 시험 문제의 현장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11-13 13:14:12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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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기업애로' 접수센터 설치...지역상의 선 접수→ 국조실 후 해결

지역과 현장 중심의 민간규제혁신 접수체계가 가동된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오는 14일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소재 상공회의소에 '지역별 규제애로센터'를 설치하고, ▲투자애로 ▲신산업 ▲환경 ▲입지 ▲노동 ▲경영애로 등 6대 분야에 걸쳐 지역기업들의 규제와 기업애로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상시 접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역별 규제애로센터에 접수된 건의과제는 대한상의가 취합해 주1회 국무조정실에 접수한다. 국무조정실은 건의과제별로 관계부처와의 규제개선 협의를 진행한 후 그 결과를 2주 이내(영업일 기준)에 피드백하는 시스템이다. 상의는 이번 규제개선체계는 '접수기능'과 '정책조정기능'을 분리함으로써 민과 관이 보유한 강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고, 민간이 주도하여 지역과 현장 중심으로 규제를 발굴, 접수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한상의가 설치한 지역별 규제애로센터는 지역 상의와 국무조정실이 함께 운영한다. 이 두기관의 노하우를 통해 지역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규제부처와의 협의와 정책 조정 등에 잘 접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규제나 기업애로를 건의하는 기업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부처검토 결과에 대한 명확하고 신속한 피드백'이었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기업입장에서는 건의내용에 대한 정확한 피드백을 받아야 사업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며 "정부발표나 보도자료로는 해당내용을 명확히 파악하기 힘들기 때문에 건의접수와 부처검토, 결과회신 역할을 하는 대표창구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 관계자는 "불합리한 규제가 있어서 관련부처에 건의를 했는데 진행경과나 결정사항 등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회신받지 못하는 경우 다수 있었다"며 "신속한 회신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기존에도 민관이 합동으로 규제개선을 추진하는 조직이 있었지만 서울의 전담조직 중심으로 운영되었기 때문에 지역기업이 겪는 사업장 단위의 소소한 규제와 애로들까지 모두 커버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며"앞으로 지역별 접수센터를 통해 작은 규제와 애로사항이라도 기업들이 아무런 부담없이 연락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11-13 12:00:2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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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24주째 하락...역대 최대 하락폭

대출 규제 완화를 포함한 비상경제민생회의 후속 조치 발표 이후에도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추가 금리인상 우려와 집값 하락 등으로 거래 절벽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이 24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38% 하락했다. 하락폭은 전주(-0.34%)보다 0.04%포인트 확대됐다. 지난 5월 마지막 주에 하락(-0.01%) 한 뒤 24주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낙폭은 지난 2012년 5월 한국부동산원이 시세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대 하락폭을 나타냈다. 동북권에서는 노원구(-0.43%→-0.55%)가 상계·중계동 대단지, 도봉구(-0.42%→-0.56%)는 창·방학동 대단지, 강북구(-0.38%→-0.48%)는 미아·수유동 구축 위주로 하락폭이 커졌다. 서북권에서는 은평구(-0.40%→-0.43%)가 수색·녹번·응암동, 서남권에서는 강서구(-0.35%→-0.38%)가 가양·등촌·방화동, 관악구(-0.33%→-0.40%)는 봉천·신림동 주요 단지 위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동남권의 경우 송파구(-0.60%→-0.58%)가 잠실·가락·문정동 위주로 매물 가격 하락이 지속되며 하락폭을 이어갔다. 강동구(-0.45%→-0.47%)는 암사·고덕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폭이 커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북구 미아동에 위치한 '에스케이 북한산시티'는 지난달 전용면적 84㎡가 6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2월 거래가격(8억900만원) 대비 1억5900만원 하락했다. 은평구 응암동에 위치한 '녹번역 e편한세상캐슬'의 경우 지난달 전용면적 84㎡가 11억원에 손바뀜됐다. 지난 4월 최고가였던 13억7000만원에서 2억7000만원 하락했다.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올림픽훼밀리타운'은 지난달 전용면적 84㎡가 15억원에 거래되면서 주인이 바뀌었다. 지난 8월 거래가격인 16억7000만원과 비교하면 하락률은 10.2%(1억7000만원)에 달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주택가격 추가 하락 우려와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됨에 따라 매수관망세 지속되고 있다"면서 "거래 급감 상황이 심화되면서 지난주 대비 하락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에도 부동산 침체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경희 부동산R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현재 금리 인상이 진행 중인 데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으로 매수자들의 구매력이 약해졌다"면서 "소득 등 여건을 갖춘 일부 실수요 위주로 거래 숨통이 트일 수 있겠지만 시장 약세를 벗어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중저가 단지가 몰린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하락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2-11-13 09:26:55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