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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 "갤러리 같은 중앙광장"

경기 평택시 현덕면 화양지구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한 지하 2층~지상 31층, 14개 동, 총 1571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단지가 들어선 화양지구는 약 279만㎡ 규모로 조성되는 도시개발사업지다. 향후 2만여 가구와 5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서평택 대표 주거지로 개발되고 있다. 아직은 곳곳에 공사 현장과 빈 부지가 남아 있지만 도로와 상업시설, 주거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화양지구는 서평택 개발의 중심축에 자리한다. 인근에는 평택항과 포승국가산업단지 등 여러 산업시설이 위치해 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중심으로 반도체 산업 생태계가 확대되면서 관련 종사자와 협력업체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여기에 서해선 안중역을 중심으로 한 교통망 확충과 KTX 연결 사업이 추진되면서 서울 접근성 개선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힐스테이트 평택화양은 이러한 화양지구 중심부에 들어섰다. 미래 산업과 교통 개발의 수혜가 기대되는 입지 위에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특화 조경을 갖췄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신도시 한가운데서 앞으로의 서평택 생활상을 미리 보여주는 공간에 가깝다. 방문객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문주는 높은 층고와 긴 수평 구조를 적용해 대단지에 걸맞은 존재감을 드러낸다. 차량이 문주 아래를 통과하는 순간 마치 하나의 관문을 지나 단지 안으로 들어서는 듯한 느낌을 준다. 단지 곳곳의 쉼터는 사방이 트인 구조에 유리 지붕을 얹고, 원목과 석재를 함께 사용해 현대적인 분위기를 살렸다. 의자와 테이블은 마치 리조트 휴게 공간을 연상시킨다. 키 큰 소나무와 관목, 새로 심은 수목들이 쉼터를 둘러싸고 있어 그늘 아래 앉으면 주변 녹지와 단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유리 지붕 사이로 햇빛이 부드럽게 스며들고, 주변 녹지가 시야를 채우면서 개방감과 아늑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단지 중심부로 발걸음을 옮기면 중앙광장이 눈에 들어온다. 넓게 펼쳐진 석재 포장 공간을 중심으로 벤치와 테이블을 띄엄띄엄 배치했고, 나머지 공간은 의도적으로 비워뒀다. 덕분에 시야가 트이면서 단지 전체가 한층 넓어 보인다. 공간을 요소로 가득 채우기보다 비워둠으로써 주민들이 산책하고 머무르며 저마다의 방식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넉넉한 공간감은 신도시 아파트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주변으로 늘어선 고층 아파트 동들이 광장을 감싸고 있어 대단지의 웅장함이 더 부각된다. 광장 한편에는 검은색 석재를 세워 놓은 수경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물이 흐를 때는 수경시설로, 멈춰 있을 때는 조형물로 기능한다. 거친 질감의 검은 돌기둥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돼 단조로울 수 있는 광장에 묵직한 중심을 잡아준다. 단지 내 핵심 조경 공간은 원형 구조의 2층 건축물이다. 흰색 철제 구조물과 통유리를 활용해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풍긴다. 도심 갤러리에서 볼 법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1층은 의자와 테이블이 놓여 있어 그늘 아래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2층은 산책로와 전망대 역할을 한다. 유리창 너머로 중앙 수경시설과 광장, 단지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는 동선 역시 하나의 산책 코스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건축물과 연결된 원형 공중 산책로다. 흰색 난간과 가느다란 기둥으로 지탱된 산책로는 중앙 잔디광장을 둥글게 감싸며 이어진다. 곡선형 구조가 공간에 부드러운 리듬을 더한다. 수경시설에는 반사율이 높은 소재를 사용했다. 물과 하늘, 건물, 나무가 표면 위에 비친다. 흰색 원형 산책로와 유리 건축물, 검은색 수경시설, 잔디광장, 소나무와 수목이 하나의 풍경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중앙광장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서면 나무와 초화류가 시야를 채운다. 단지 내 다층 생태숲과 산책로다. 키 큰 교목이 중심을 잡고 그 아래 중간 높이의 관목이 조화를 이룬다. 5~6월이면 하얀 꽃이 풍성하게 피어나는 이팝나무와 윤노리나무도 곳곳에 심겨 있다. 단지 건물이 일부 가려질 정도로 녹지 공간을 편안하게 감싸는 숲길이 이어진다. 중앙광장이 도시적인 광장의 성격을 띠는 곳이라면 이곳 생태숲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걸음을 늦추게 만드는 공간이다. 단지 내 어린이 놀이터는 숲을 테마로 조성됐다. 알록달록한 색상의 조각으로 만든 나무와 사슴 형상의 놀이시설이 눈길을 끈다. 동화 속 숲을 옮겨 놓은 듯한 디자인으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또 다른 놀이터에는 오두막 형태의 놀이대와 미끄럼틀, 구름다리, 암벽 오르기 시설 등을 갖췄다. 완만한 언덕 지형을 활용해 작은 모험 공간 처럼 꾸민 것이 특징이다. 야외 피트니스존도 마련돼 있다. 잔디 위에 각종 유산소·근력 운동기구를 배치해 가벼운 산책과 운동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운동 공간 주변에는 탄성 포장 트랙을 조성해 걷기와 가벼운 러닝도 가능하도록 했다.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의 조경은 넓은 광장과 수경시설, 원형 산책로, 다층 생태숲, 놀이·운동 공간이 하나의 동선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돼 단지 전체를 하나의 공원처럼 느끼게 한다. 건축과 조경, 휴식 공간이 조화를 이루며 대단지 특유의 규모감과 여유로움을 동시에 드러낸다. 화려한 조경 시설을 빽빽하게 채워 넣기보다 여백과 개방감을 살린 점도 특징이다.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은 개발 중인 화양지구의 신도시형 주거 공간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단지다.

2026-06-04 10:13:26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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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민간, 4조2000억대 美남쪽해역 플랜트 사업권 수주...멕시코만서 440만t 규모 LNG 생산

정부와 민간이 합작해, 미국 남부에서 발주된 해양플랜트 사업권을 따냈다. 28억 달러(4조2000억 원) 상당의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수주다. 해양수산부는 이른바 '팀 코리아'가 28억 달러 규모의 '미국 루이지애나 FLNG 해양플랜트 1호기 건설사업' 수주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해수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 국토교통부, 공공기관(해양진흥공사·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민간기업(삼성중공업)이 힘을 한데 모아 추진·이룩한 쾌거다. FLNG란 천연가스 액화설비를 탑재한 부유식 해양플랜트를 말한다. 국내 조선소에서 건조 후 현지에 설치하는데, 가스전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액화·저장·하역까지 수행한다. 사업을 주도하는 블랙록(세계 최대 글로벌 자산운용사) 펀드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녹색펀드, 해양진흥공사가 투자했다. 이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해 금융 구조화에 지원함으로써 국내 민간기업의 EPC(설계·조달·건조) 수주를 지원했다. 삼성중공업은 전세계 FLNG 발주 10기 가운데 6기(3기 가동 중, 3기 건조 중)를 수주했다. 이번 추가 계약으로 세계 FLNG 시장 선점을 기대하고 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 연안 약 74km 해역에서 연간 440만 톤(t) 규모의 LNG를 생산하는 게 이번 사업의 주요 내용이다. 총 사업비는 48억 달러로 추산된다. 사업기간은 건설 5년에 운영 25년이다. 투자 금액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7000만 달러, 녹색펀드 3000만 달러, 해양진흥공사 5000만 달러이다. 이번 사업에는 연료 연소 후 배기가스에 포함된 질소산화물을 촉매를 통해 질소와 물로 환원하여 배출을 저감하는 선택적 촉매 환원법이 적용된다. 또 버려진 폐열을 회수 후 스팀과 전기를 생산함으로써 에너지 재사용을 극대화하는 배열회수보일러 등 우리 기업의 친환경 설계 기술도 전격 선보이게 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는 기업, 3개 부처, 2개 공공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우리 기업의 대형 인프라 사업 수주를 이끌었을 뿐 아니라 향후 미국 에너지인프라 시장 진출 기반을 넓혔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 프로젝트는 금융, 시공, 운영 전 과정을 포함하는 투자개발형 사업"이라며 "해외건설이 전통적인 수주 산업에서 고부가가치형 복합 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제작, 건조, 조립되는 점을 감안할 때 중소·중견 기업의 연쇄적 수주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정부는 이번 사례를 통해, 해외 주요 인프라 사업 참여가 건설사업 수주뿐 아니라 공급망 안정성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호르무즈 봉쇄로 인한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해외 인프라 확보를 통한 수입처 다변화, 운송망 강화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관련 부처와 공공기관이 '기술력을 기반으로 해외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의 동반자가 되어 하나의 팀으로 뛰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협상을 통해 구축된 글로벌 디벨로퍼와의 파트너쉽을 토대로, 미래 협업 사업들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길 기대한다고도 했다. 아울러 해외건설 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고 했다. 특히 해외 에너지, 항만 등 인프라 투자를 확대해, 글로벌 공급망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역량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2026-06-04 09:59:0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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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순자산 30조"...삼성운용 KODEX 200이 세운 이정표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출발점이었던 KODEX 200이 또 한 번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2002년 국내 최초 ETF로 상장한 KODEX 200은 국내 증시 성장과 함께 몸집을 키우며 순자산 30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의 순자산이 30조8249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순자산 10조원을 넘어서고, 올해 4월 순자산 20조원을 돌파한 지 불과 2개월 만에 30조원 고지에 올라선 것이다. KODEX 200 ETF는 지난 2002년 10월 삼성자산운용이 출시한 국내 최초의 ETF이자 현재 최대 규모의 ETF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기업을 필두로 국내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성장에 폭넓게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란 평가를 받는다. KODEX 200은 국내 ETF 중 올해 가장 빠른 속도로 순자산이 증가한 상품이다. 연초 이후 순자산은 19조1281억원 늘어나며, 올해 전체 ETF 가운데 순자산 증가폭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는 2조6394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KODEX 200의 이 같은 빠른 성장세에 힘입어 삼성자산운용 KODEX ETF의 전체 순자산은 지난달 29일 200조원을 넘어섰다. 현재 KODEX ETF 전체 순자산은 203조7000억원으로 시장 점유율은 40%에 달한다. KODEX 200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자산 증식에 기여해 왔다. KODEX 200은 지난 2002년 10월 상장 후 2750%의 압도적인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올 들어 연초 이후에만 133.6%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정재욱 삼성자산운용 ETF운용3팀장은 "KODEX 200 ETF는 대한민국 경제 성장과 함께하며 독보적인 상징성을 구축해 온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반도체를 비롯해 대한민국 대표 기업들의 성장에 따른 장기 성과와 압도적인 유동성에 기반한 낮은 거래비용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성공적인 장기자산 형성을 돕는 마스터키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6-04 09:48:5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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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자율주행 투자"...KB운용 ‘RISE 현대차고정피지컬AI ETF’ 순자산 5천억 넘어서

로봇과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 실물 산업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피지컬 AI'가 차세대 투자 테마로 부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관련 산업 생태계의 핵심 기업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이를 투자 테마로 내세운 상장지수펀드(ETF)에도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KB자산운용은 'RISE 현대차고정피지컬AI ETF'가 순자산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상장 이후 13영업일 만에 달성한 성과로, 이 기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5500억원을 웃돈다. KB자산운용이 지난달 12일 선보인 'RISE 현대차고정피지컬AI ETF'는 현대차그룹 핵심 계열사뿐 아니라 로봇·AI 전환 과정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주요 협력 기업까지 함께 담아 피지컬 AI 생태계 전반에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한 상품이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2일 기준 상장 이후 누적 수익률은 28.68%에 달한다. 현대차를 약 25% 수준으로 우선 편입하고, 피지컬 AI(자율주행·로보틱스·공장자동화)와의 유사도 점수가 높은 상위 14개 종목에 투자한다. 시가총액 가중 방식을 적용하되 종목당 최대 비중은 15%로 제한해 특정 종목 쏠림을 완화했다. 기존 자동차 ETF와 차별화된 전략도 특징이다. 내연기관 중심 자동차 산업 비중은 축소하는 한편 로보틱스·AI 소프트웨어·스마트팩토리 관련 비중을 확대해 미래 성장성에 초점을 맞췄다. 동시에 안정적인 실적과 재무구조를 갖춘 기업에 집중 투자해 일반 로봇 테마형 ETF 대비 변동성을 낮췄다. 4일 기준 주요 편입 종목은 현대차(23.69%), 현대모비스(16.90%), LG이노텍(13.68%), 기아(10.79%), 현대오토에버(9.19%), 레인보우로보틱스(6.86%), LG씨엔에스(6.12%), 두산로보틱스(4.52%), 로보티즈(2.74%), 에스엘(1.49%) 등으로, 특정 종목에 집중하기보다 산업 구조 전반에 분산 투자한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현대차그룹은 로봇·SDV·스마트팩토리·자율주행까지 연결되는 국내 대표 피지컬 AI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RISE 현대차고정피지컬AI ETF'는 현대차그룹의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과 핵심 협력사들의 성장 모멘텀을 동시에 담을 수 있는 차세대 전략 상품"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6-04 09:37:1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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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운용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순자산 5조 돌파...개미 순매수 1위

올해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 투자하는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ETF'를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 성장 기대감이 투자 수요 확대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신한자산운용은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ETF'가 순자산 5조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월 17일 110억원 규모로 상장한 이후 3개월도 채 되지 않아 5조원 규모의 ETF로 성장한 것이다. 가파른 성장세의 중심에는 개인투자자의 매수세가 있다. SOL AI반도체TOP2플러스의 개인투자자 누적 순매수 금액은 2조 6579억원으로, 연초 이후 국내 상장 ETF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SOL AI반도체TOP2플러스는 국내 반도체 대형주와 핵심 밸류체인에 집중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된 ETF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삼성전기, SK스퀘어 등을 함께 편입해 AI 메모리 핵심 수혜 기업과 관련 밸류체인에 대한 투자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AI 서버 확대와 함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기판, MLCC 등 반도체 핵심 부품 기업도 함께 담았다. 이수페타시스, LG이노텍 등 AI 반도체 밸류체인 내 주요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메모리 대형주뿐 아니라 AI 인프라 확산에 따른 부품·소재 수요까지 폭넓게 반영한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그룹장은 "SOL AI반도체TOP2플러스가 올해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ETF로 자리 잡은 것은 AI 반도체 밸류체인에 대한 높은 관심과 상품 경쟁력이 맞물린 결과"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삼성전기, SK스퀘어 등 핵심 기업을 함께 담은 포트폴리오가 국내 AI 반도체 투자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AI 수요 확대는 고대역폭메모리(HBM)과 고성능 메모리, 서버용 기판,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의 구조적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SOL AI반도체TOP2플러스는 이러한 산업 변화에 맞춰 국내 AI 반도체 대표 기업에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6-04 09:21:4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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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는 '400만닉스' 외치는데…삼전·닉스 팔고 로봇 담는 외국인

'59만전자·400만닉스' 전망까지 등장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선택은 달라지고 있다. 증권가에서 반도체주 고점 기대를 높이는 반면, 외국인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팔아 로봇·피지컬 인공지능(AI) 관련주에 베팅하는 등 다음 '주도주 찾기'에 나선 모습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코스피 시가총액 비중은 50.71%로 절반을 넘어섰다. 그럼에도 증권가에서는 반도체주가 "아직 싸다"고 말한다. 최근 일본의 노무라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34만원에서 59만원으로, SK하이닉스는 234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올려잡았다. 노무라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6배 수준"이라며 "PER 20배 안팎인 TSMC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적용받아야 한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도 보고서를 내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각각 45만원, 350만원으로 제시했다.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을 올해 374조원, 2027년 530조원, 2028년 610조원으로 대폭 높여 잡으면서 디램(DRAM), 낸드(NAND)·고대역폭메모리(HBM) 업황의 장기적인 호황을 전망했다. 2027년은 21.0%, 2028년은 23.3% 높여 잡은 수치다.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에 대해서도 올해 271조원, 2027년 401조원, 2028년 454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기존보다 올해는 3.7% 상승에 그쳤지만, 2027년과 2028년은 각각 21.4%, 24.0%로 확대했다. 두 기업 모두 기존 전망치 대비 2027년과 2028년을 대폭 상향하면서 장기적인 수익성 성장을 점쳤다. 그럼에도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급 방향은 엇갈리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에만 삼성전자를 20조7164억원, SK하이닉스를 16조275억원씩 순매도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오히려 삼성전자(15조8692억원)와 SK하이닉스(9조6051억원)를 사들이면서 물량을 받아냈다. 증권가에서 반도체 공급 부족이 심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개인 투자자들의 '믿음 매수'도 유지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증권사들도 이제는 '300만닉스'를 기본으로 보고 있다. 가장 먼저 SK증권이 300만원을 제시한 데 이어, 최근에는 KB증권과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 SK하이닉스에 대해 380만원을 제시했다. 손인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극심한 공급 부족이 제품군 전반의 마진을 끌어올리는 국면"이라며 "SK하이닉스 디램(DRAM)의 영업이익률은 2026년 78%에서 2027년에도 81%로, 낸드(NAND)는 2026년 73%에서 2027년 75%로 상승하며, 고대역폭메모리(HBM) 역시 2027년 가격 상승과 함께 79% 수준에 이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의 자금 흐름은 미묘하게 달라지고 있다. 증권가가 여전히 반도체의 추가 상승 여력을 점치는 사이, 외국인 투자자들은 차익 실현에 나서며 일부 자금을 로봇주로 이동시키는 모습이다. 지난달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두산로보틱스(6576억원)였으며, 이외에도 삼성SDI(5074억원), 파두(4374억원) 등을 순매수하며 선호 종목에 변화를 보이고 있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발견되고 있다. 지난달 로봇 테마의 수혜를 받는 'TIGER 현대차그룹플러스'는 21.79%, 'TIGER LG그룹플러스'는 43.58%씩 올랐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026년에 들어서며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개화가 선명하게 나타나며 로봇·부품 공급망 업체들의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재가속이 나타날 전망"이라며 "2026년~2027년 로봇 부품업체들의 밸류에이션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6-04 09:04:0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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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코스피, 2.02% 하락한 8623.82 출발

2026-06-04 09:03:5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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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 중소 조선사에 700억 규모 RG 특례지원… "수주 숨통 틔운다"

소형 조선사·기자재 업계까지 대상 확대… 금융 접근성 대폭 개선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가 금융권의 높은 문턱을 넘지 못해 수주에 어려움을 겪던 국내 중소 조선사와 기자재 업계를 위해 대규모 금융 지원에 나선다. 무보는 최근 국내 소형 조선사의 수주 지원을 위해 약 700억원 규모의 선수금환급보증(RG)을 발급했다고 4일 밝혔다. RG는 조선사가 선박을 제때 건조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선주에게 선수금을 돌려주겠다고 금융기관이 보증하는 제도로, RG 발급이 막히면 조선사는 수주 계약 자체를 맺을 수 없다. 이번 지원은 RG 한도 부족으로 수주 애로를 겪는 중소 조선사의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정부와 무보가 특례지원 예산을 추가 확보해 지원 대상을 소형 조선사까지 확대한 결과로, 업계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생산적 금융'의 사례로 꼽힌다. 실질적인 지원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실제로 한국야나세는 금융권의 RG 발급 제한으로 신규 수주에 난항을 겪었으나, 무보의 두 차례에 걸친 4600만 달러 규모의 지원에 힘입어 안정적으로 선박을 건조 중이다. 또 무보는 선박 기자재 전문무역상사 HJ인터내셔널에도 45만달러 규모의 선수금환급보증(AP-Bond)을 발급해 인도네시아 수출을 지원하는 등 조선업 공급망 전반으로 금융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소형 조선사와 기자재 업체들은 국내 조선업 공급망 유지와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핵심"이라며 "정부의 생산적 금융 정책에 발맞춰 RG 특례지원 등 무역보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6-04 08:21:1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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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도 1200%룰…보험사 신계약 경쟁, '유지율 싸움'으로

오는 7월 법인보험대리점(GA) 소속 설계사에 대한 '1200%룰' 확대 시행을 앞두고 보험사의 보험계약마진(CSM) 성장전략이 물량 중심에서 품질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국제회계기준17(IFRS17) 도입 이후 신계약 CSM 확보를 위해 커졌던 판매수수료 경쟁이 규제권 안으로 들어오면서, 보험사들은 많이 파는 계약 만큼 오래 유지될 수 있는 계약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 GA도 1200%룰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오는 7월부터 GA 소속 설계사에게도 1200%룰을 확대 적용한다. 1200%룰은 보험 판매 1차 연도에 지급하는 판매수수료를 월납보험료의 12배 이내로 제한하는 제도다. 기존에는 보험사가 GA에 지급하는 수수료에 규제가 적용됐지만, 앞으로는 GA가 소속 설계사에게 지급하는 수수료에도 같은 기준이 적용된다. 정착지원금과 시책 수수료 등 설계사 유치와 신계약 확대를 위해 지급되던 비용도 한도 산정에 포함된다. 500인 이상 설계사가 소속된 대형 GA는 보험 가입 권유 과정에서 제휴 보험사 목록과 추천 상품의 수수료 등급·순위 등을 설명해야 한다. 고수수료 상품을 앞세워 단기간에 신계약을 끌어오는 방식에 부담이 커지는 구조다. 제도 시행을 앞둔 현장에서는 이미 부당승환 우려도 커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부당승환 관련 민원은 211건으로 직전 분기보다 54.0% 증가했다. 부당승환은 기존 보험계약을 부당하게 소멸시키고 새 보험계약 가입을 권유하는 행위다. 소비자에게는 해약환급금 손실과 보장 공백이 발생할 수 있고, 보험사에는 유지율 하락과 민원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 ◆ 승부처는 유지율과 판매품질 다만 이번 규제가 보험사의 신계약 경쟁 자체를 멈추게 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IFRS17 체제에서 보험사는 계속해서 신계약 CSM을 만들어야 한다. 기존 보유계약 CSM은 시간이 지나며 상각되고, 당국의 제도 변화나 할인율, 계리적 가정 변경, 고객 해지와 승환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한 생명보험업계 관계자는 "보유계약 CSM은 제도 변화와 가정 변경, 해지·승환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신계약 CSM과 구분해 봐야 한다"며 "기존 CSM을 지키는 것만큼 새 계약을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제는 신계약의 양이 아니라 질이다. 단기 신계약은 당장 신계약 CSM을 키울 수 있지만, 유지율이 낮거나 승환 가능성이 높은 계약은 시간이 지나며 보유계약 CSM을 갉아먹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앞으로 보험사들이 신계약 건수와 월납초회보험료뿐 아니라 13회차·25회차 유지율, 승환계약률, 불완전판매율, 민원율을 함께 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생보사는 보장성보험 중심의 CSM 확대 전략을 이어가야 하지만, 고수수료 상품 중심의 단기 판매 경쟁은 부담이 커졌다. 손보사 역시 장기보험 신계약이 CSM 확보의 핵심 축이지만, 실손보험과 자동차보험 손해율 부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판매 품질이 흔들리면 향후 손익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결국 7월부터 시작되는 GA 규제는 보험사의 신계약 경쟁을 없애는 제도가 아니라, CSM을 많이 쌓는 경쟁에서 오래 유지될 CSM을 선별하는 경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GA 실적을 많이 가져오는 것만으로 성장성을 설명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며 "신계약 CSM의 규모뿐 아니라 유지율과 판매 품질까지 함께 관리하는 회사가 유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6-04 07:44:30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