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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중동 무력충돌 우려에 나토 국방비 확대…방산주 들썩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부각된 데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국방비 확대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국내 방산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1분 기준 현대로템은 전 거래일 대비 2.50% 오른 19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1.29% 상승 중이다. 이번 상승세는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 우려가 다시 고조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각) 12일간의 전쟁 후 휴전에 들어간 양국이 조만간 무력 충돌을 재개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전면적인 휴전 합의에 이르렀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휴전 상태가 불안정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나토 회원국들이 국방비 지출을 국내총생산(GDP)의 5%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도 방산 관련 종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나토 정상들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채택한 공동성명을 통해, 연간 GDP의 최소 3.5%를 핵심 국방 수요에 투입하고, 이를 위한 연례 계획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나머지 1.5%는 핵심 인프라 보호, 네트워크 방어, 방위산업 기반 강화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2025-06-26 10:19:5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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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또 신고가...엔비디아 훈풍에 반도체株 '쭉'

간밤 미국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반도체 기업들이 훈풍을 보이면서 국내 반도체 종목들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32% 상승한 29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9만8500원까지 오르면서 신고가를 연일 경신했으며, '30만닉스'에 대한 기대감을 확대시켰다. 같은 시간 한미반도체도 7.38% 오른 10만4700원에 거래되며 강세를 보였다. 전날 미국증시에서는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전 거래일 대비 4.33% 오르면서 150달러선을 돌파했다. 종가 기준 154.31달러에 마감한 엔비디아는 이날 시가총액 3조7600달러(약 5200조원)를 기록하면서 1위로 올라섰다. 미국발 훈풍에 국내 반도체주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도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 줄상향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현대차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3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디램(DRAM)과 낸드(NAND) 비트 그로스(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는 관세 부과 전 고객사들의 선행 수요에 힘입어 기존 추정치를 웃도는 디램 13.7%, 낸드 2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반기에도 원화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25년 영업이익 전망을 기존 대비 1.9% 하향한 38조8000억원으로 변경하지만, 고대역폭메모리(HBM) 콘텐트가 50% 증가하는 블랙웰 울트라(Blackwell Ultra) 효과를 감안해 2026년 영업이익 전망을 기존 대비 8.7%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전날 KB증권도 기존 28만원에서 34만원으로, 삼성증권은 25만원에서 34만원, 한국투자증권도 기존 32만원에서 34만원으로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올려잡은 바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6-26 10:13:3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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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개포우성7차 설계에 월드클래스 9인 총집합…미셸 빌모트 총괄

대우건설은 '써밋 프라니티(SUMMIT PRINITY)'로 개포우성7차 수주전에 본격 참여하며 하이엔드 설계를 위해 9인의 월드클래스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앞서 공개한 압도적인 사업·금융조건 뿐만 아니라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의 리뉴얼 적용에 걸맞는 설계 전반에 걸친 각 분야 세계적 거장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단지 고급화를 추구하겠다"고 설명했다. 써밋 프라니티의 총괄 디렉터는 프랑스 최고의 건축 거장으로 손꼽히는 장 미셸 빌모트가 맡았다. 빌모트는 파리 루브르박물관과 엘리제궁 등 프랑스 건축의 현대화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세계적 거장의 반열에 오른 인물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인천국제공항 등 지역 랜드마크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 구조 설계 파트에는 42년간 전세계를 무대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유럽 최고의 구조 엔지니어링 전문가 그룹으로 자리매김한 독일 '볼링거 앤 그로만(BOLLINGER+GROHMANN)' 그룹이 참여했다. 특히 예술성 높은 비정형 건축, 디지털 파라메트릭 설계, 지속가능 구조 솔루션에 강점을 갖고 있으며, 스위스 로잔의 롤렉스 교육센터, 부산 영화의 전당의 거대한 지붕구조, 경기도 양평의 일본 건축 거장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생명의 빛 예배당'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 조경에는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풍경을 추구하며 현대적 예술 감각과 기능성을 갖춘 조경디자인 연구소 바이런(VIRON), 커뮤니티 분야에는 교보문고·준지 플래그쉽 스토어 등을 연출한 대한민국 대표 공간 크리에이터 그룹인 WGNB와 2018년 평창 올림픽 메달을 디자인하며 유명세를 탄 공간디자인그룹 SWNA가 참여했다. 상위 1%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최정상 토털 인테리어그룹인 현우디자인, 실내 조명 스페셜리스트 ROOT PERCEPTION, 사람의 감성을 공간으로 시각화하는 홈데코 분야 스페셜리스트 DESIGN YUMM,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인 미디어아트 에이전시 디스트릭트(d'strict)도 참여했다. 대우건설은 건물의 외관 디자인 뿐만 아니라 구조·인테리어·커뮤니티·조경·공용 공간 등 고객이 실제 살아가는 공간에 대한 세심한 연구와 투자를 진행하며, 개포우성7차에서 진정한 하이엔드 주거 프리미엄을 완성할 예정이다. 한편 대우건설은 '써밋 프라니티'의 세부 설계안을 곧 공개할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6-26 09:37:2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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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수도권 서북부 광역교통 간담회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26일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26~'30)' 수립을 위한 수도권 서북부 지역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3일 개최한 수도권 동남부 지역 간담회에 이은 두 번째 수도권 간담회다. 서울시, 경기도 서북부, 인천시에서 제안한 광역교통망 발전 방향과 신규사업을 논의하는 자리다.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광역도로, 광역철도망 구축, 공영차고지 등 지역별 주요 과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간담회에는 강희업 대광위원장을 비롯해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 김태명 서울시 교통기획관, 한국교통연구원, 서울·경기·인천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먼저 서울연구원은 생활인구 증가 추세와 수도권 외곽에서의 유입 통행 증가로 인한 광역교통 혼잡에 대해 설명하고, 도심 혼잡 완화를 위한 광역버스 회차 지점 분산과 수도권 주요 간선축과의 기능적 연계 필요성 등을 해결방안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이어 경기연구원은 통근 시간 장기화 등 도민이 체감하는 교통 불편을 완화하기 위해 철도 중심 광역교통체계 구축, 서울 도심 내 환승거점 확충, 광역도로 네트워크 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또한 인천연구원은 인구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른 교통수요 변화에 대응해 급행화·고속화 중심 교통체계 전환, 수도권 외 지역과의 연계 다변화 등을 중장기 정책 방향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경기도와 공동으로 제안하는 서울 2호선 신정지선 김포연장 사업을 비롯해 5건의 광역철도와 1건의 광역도로 사업을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서울 2호선 신정지선 김포연장 외에도 총 28건의 신규 사업을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1건의 광역철도, 2건의 광역도로와 함께 검단신도시·송도국제·도시 계양테크노밸리 등 교통수요가 증가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버스의 효율적인 노선편성, 배차간격 단축 등을 위한 3건의 버스공영차고지 사업을 신규사업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수도권 서북부 지역 신규 건의사업 40건에 대한 1차 검토 결과를 발표하고, 사업별 경제성 분석(B/C), 자체 신규 사업 발굴, 지자체 협의, 공청회 개최 등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설명한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이번 간담회는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그리고 대광위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한 해법을 모색한 의미 있는 자리"라며 "개별 지역의 수요를 넘어 수도권 전체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보는 시각에서 서로의 계획을 조율하고 접점을 찾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광위는 사업별 경제성 분석. 지자체·공청회 등을 거쳐 연말까지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26~'30)을 확정해 고시할 계획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6-26 09:30:4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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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 단기 급등에…과열 신호 속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새 정부의 증시 친화 정책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3300선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 신호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주요 과열 지표들이 연달아 경고음을 내는 만큼, 가격 조정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최근 불과 3주 만에 15% 가까이 오르며 3100선을 돌파했다. 이는 2021년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빠르게 반영된 결과다. 하지만 지수 상승 속도가 지나치게 가파르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명백히 단기 과열권에 진입한 상태로, 언제 조정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며 "트럼프의 관세 위협이 재개될 가능성도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관세 재개 시점은 '감세안 확정' 이후가 될 공산이 크며, 시장에서는 8월 전후로 전망하는 시각이 우세하다"고 덧붙였다. 시장 과열 우려에도 투자 열기는 오히려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증시 주변자금은 194조3267억원으로, 지난해 말(165조1567억원) 대비 약 29조원 늘었다. 증시 주변자금은 투자자 예탁금, 파생상품 거래 예수금, 환매조건부채권(RP), 위탁매매 미수금, 신용거래융자 잔고, 신용대주 잔고 등을 모두 합산한 수치다. 특히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가파르게 증가했다. 같은 날 기준 신용잔고는 20조966억원으로, 4월 초 16조원대와 비교하면 약 4조원 가까이 늘었다. 신용잔고는 빚을 내 주식을 매수한 투자 규모를 뜻하는 점에서 투자 심리가 과열된 상태로 볼 수 있다. 또한 위탁매매 미수금도 눈에 띄게 늘었다. 23일 기준 미수금은 9246억원으로, 새 정부 출범 직전인 6월 2일(8874억원)보다 4.2% 증가했다. 미수금은 3거래일 내 결제가 이뤄지지 않은 금액으로, 상환이 지연되면 증권사가 강제 매도에 나서는 반대매매로 이어질 수 있다. 미수금 증가와 맞물려 반대매매도 급증하고 있다. 이달 20일 하루 동안 반대매매 규모는 112억원에 달해 지난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단기 수급 과열에 더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점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건 불가능해서 밸류에이션이 비싸졌을 때 주식을 분할 매도하는 수밖에 없다"며 "올해 예상 지배주주 순익 기준 PER이 11.6배까지 상승했는데 싸다고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분기 기업 실적은 높아진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가능성이 크다"며 "실적 발표 후 가격 조정이 올 수 있으므로 주식을 팔아 현금을 확보한 뒤, 조정받은 주도 업종에 다시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2025-06-26 09:09:5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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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보, 외형 키웠지만 보험이익·킥스비율 하락

후순위채 신용등급이 상향된 DB손해보험(AA+)이 외형과 투자수익 부문에서 '재무 우등생'에 올라섰다. 하지만 올해 1분기 보험본업 이익이 30% 줄어들고 지급여력비율도 200% 초반까지 밀려 속내는 여전히 복잡하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의 올 1분기 총자산은 55조4781억원으로 1년 새 6조6000억원 불었다. 채권 자산이 25조7000억원으로 확대(5년 초과 만기 비중 24조원)되면서 운용 규모가 커졌다. 운용자산이익률은 4.20%로 전년 동기(2.80%) 대비 1.40%포인트(p) 상승했다. 외화·파생 거래이익과 이자·배당 수익이 늘면서 투자손익이 2440억원으로 403억원 증가했다. 내제 체력은 일부 방어됐다. 장기보험 계약서비스마진(CSM) 잔액은 12조9000억원으로 IFRS17 체제에서 장래 이익 파이프라인을 유지했다. 부실자산비율은 0.29%로 여전히 업계 최저권으로 전년 동기(0.26%)와 비슷하다. 다만 '보험 장사'는 후퇴했다. 보험손익은 4027억원으로 1600억원(-30%) 급감하면서 순이익도 4470억원으로 23% 감소했다. 자동차·장기보험 손해율이 완화됐음에도 원수보험 손실(-1조6000억원) 확대가 발목을 잡았다. DB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에서 요율인하에 따른 대당경과보험료 감소 지속 등으로 손해율이 2.9%p 상승해 전년동기 대비 51.4% 감소한 458억원의 보험영업이익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자본 안전판도 얇아졌다. 지급여력비율(K-ICS)은 229.65 %에서 204.66 %로 25%p 추락했다. 보완자본(후순위채·신종자본증권)이 1조7000억원으로 가용자본의 64%를 차지해 금리 반등 때 조기상환·조달비용 리스크가 불거질 수 있다.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은 -2조5711억으로 늘어 채권평가 손실이 그대로 반영됐다. 현금창출력도 흔들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4115억원 순유출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되면서 순익과 달리 현금이 빠져나갔다. 평균 ROA(3.30%)와 ROE(22.48%)는 각각 1.49%p, 4.8%p 하락해 수익성 지표가 동반 후퇴했다. 신용등급 AA+는 조달 금리를 낮추는 호재지만 보험이익 둔화와 현금 유출이 이어지면 등급 방어가 쉽지 않을 수 있다. 특히 손해율 반등이나 금리 변동이 겹치면 지급여력비율 관리까지 난이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국기업평가는 DB손해보험의 신용등급을 상향하면서 "우수한 자본적정성과 시장 지위, 양호한 리스크 관리"를 등급 상향 근거로 제시했지만 동시에 "금리·주가 변동 시 지급여력 추가 하락 가능성이 내재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올 1분기 지급여력비율은 전년 1분기 대비 하락일뿐 직전 분기 대비로는 증가했다"며 "전년 대비 하락은 무·저해지 가정변경 등 보험개혁회의 제도 변경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건전성 관리를 위해 금리하락에 선제적 대응해 미래수익원을 확보하고 투자리스크 관리를 통해 안정적 킥스비율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6-26 09:05:3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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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경영개선요구 조치

금융위원회는 지난 2024년 9월 금융감독원 경영실태평가에서 경영개선요구를 받은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과 유니온저축은행에 대한 후속조치를 시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정상화 과정 등에서 건전성 지표가 악화돼, 지난 2024년 9월 금융감독원 경영실태평가 대상으로 지정됐다. 금융위는 금감원의 경영실태평가 결과 및 해당 저축은행이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에 대한 심의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경영개선요구 부과를 결정했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에 대한 경영개선요구는 건전성 관리 강화를 유도하기 위해 부과됐다. 영업정지 등의 조치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개선 항목에는 자본금 증액, 부실자산의 처분, 위험자산 보유 제한 등이 포함된다. 조치 이행 기간은 12개월이며, 금융위원회는 조치 이행 기간 중이라도 경영상태가 충분히 개선되었다고 인정되면 의결을 거쳐 경영개선요구를 종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금융위는 지난 2024년 9월 상상인저축은행과 함께 경영실태평가 대상으로 지정된 유니온저축은행에 대해선 적기시정조치를 유예했다. 금융위원회는 "저축은행 업권은 과거 위기와 달리 충분한 손실흡수능력과 위기대응능력을 유지하고 있어 이번 조치가 미치는 영향 또한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향후에도 저축은행의 건전성을 지속 관리하여 부실 발생을 예방하는 한편, 저축은행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측은 "금융당국의 지도 하에 건전성 관리에 매진해 온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지난 4월 흑자전환을 이뤘고, 6월 중앙회 펀드 매각 등이 반영될 예정이다. 9월에는 금융당국 요구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2025-06-26 07:28:34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