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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점포 줄이고 디지털 영토 확장 '총력'

국내 은행들이 '몸집' 축소와 디지털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은행업무를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모바일 환경이 자리를 잡으면서 점포 내방 고객이 감소하고 있어서다. ◆비대면 고객 급증…점포 1년새 136개 감소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의 6월말 기준 영업점 수는 모두 2943개로 지난해 말 3079개 대비 136개가 줄었다. 신한은행이 44개로 감축 규모가 가장 컸고 우리은행 40개, 국민은행 36개, 하나은행 16개 순으로 점포를 줄였다. 특히 최근 2년간의 감소세는 눈에 띄게 가팔라지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년간 1018개에서 878개로 축소했으며 신한은행은 876개에서 740개로 줄였다. 또 우리은행은 862개에서 728개로, 하나은행은 675개에서 597개로 줄었다. 지방은행과 외국계은행의 행보도 비슷하다. 같은 기간 BNK부산은행·경남은행은 각각 39개, 22개 점포를 없앴다. DGB대구은행은 30개 점포를 줄였다. 외국계 은행 가운데 SC제일은행은 31개, 한국씨티은행이 4개를 폐쇄했다. 영업점 축소에 따라 은행권 인력도 줄었는데, 4대 은행의 임직원 수는 지난 6월 말 기준 5만5883명으로 올 들어 1391명 줄었다. 은행들이 점포룰 축소하는 이유는 모바일 환경이 발전하면서 비대면 서비스 이용 고객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영업점과 인력을 함께 줄이면서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도 있다. 올 상반기 하나은행의 전체 신용대출 상품 고객 중 비대면 고객의 비중은 전체의 90%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포인트(p) 이상 증가한 수치다.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의 모바일 플랫폼인 'KB스타뱅킹'과 '신한쏠(SOL)'의 가입자 수는 모두 1000만명 가량 늘어났다. 같은 기간 우리은행의 비대면 고객 비중은 69.2%였다. 이 역시 전년 말(68.5%) 대비 1%p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주요 금융그룹은 ▲간편결제 시장 ▲인공지능(AI) 서비스 ▲메타버스 시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간편결제 시장 35% 증가 우선 시중은행은 늘어나는 간편결제 금융소비자를 잡기 위해 앞다퉈 플랫폼을 내놓고 있다. 한국은행의 '2021년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결제 서비스 총 이용 금액은 약 221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간편결제란 은행 계좌나 신용카드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에 등록해 지문인식이나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비용을 지불하는 서비스다. KB국민은행은 자사의 애플리케이션인 '리브 Next' 내에 페이(Pay) 기능을 추가하고, 리브포켓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결제수단과 결제채널을 확대했다. 우리금융그룹은행 우리WON뱅킹이나 우리카드 애플리케이션를 통해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장점이다. 아울러 업계는 인공지능(AI)을 통한 금융 서비스 확장을 놓고도 경쟁이 치열하다 기존에 시중은행들은 '챗봇'(애플리케이션 내 상담봇)을 통해 고객과 소통해 왔다면, 현재는 인간을 형상한 AI 기술로 발전시키고 있다. AI가 고객 데이터를 관리할 뿐만 아니라 고객 직접 응대와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까지 실시한다. 하나은행은 지난 4일 모바일 앱(하나원큐)에 'AI 뱅커'를 공급했다. AI뱅커는 하나원큐 내 '하나 합'과 '펀드몰' 두 가지 메뉴에서 브리핑 서비스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최근 AI 기술을 적용한 '기업여신 자동심사 지원시스템(Bics·Big data CSS)'을 도입했다. 신한은행은 디지털라운지에 AI뱅커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 AI뱅커는 영상합성과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한 가상 직원으로 디지털 기기를통해 인사 후 고객이 원하는 업무를 안내한다. ◆은행, 메타버스 기업과 맞손 'NFT 지급' 마지막으로 업계는 메타버스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을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동시에 가상 지점을 개설해 대체불가능토근(NFT)을 지급한다. 지난 2일 하나은행은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인 더샌드박스와 연예기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협약을 맺었다. 하나은행은 더샌드박스 내 큐브엔터가 보유한 메타버스 공간인 '케이-빌리지(K-village)'에 가상 지점을 구축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협업을 진행한다. 우리은행은 메타버스 기업 '오비스(ovice)'와 메타버스 공간에서 소상공인이 업무를 볼 수 있게 만든 '우리메타브랜치'를 개설했다. 지난 6월 신한은행은 메타버스 플랫폼 '시나몬(Shinamon)'의 2차 시험 서비스를 진행했다. 5일간 열린 시험 서비스엔 약 8만5000명이 참여했다. 해당 서비스는 올해 하반기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KB국민은행은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인 로블록스(Roblox) 내에 KB금융타운 베타버전을 만들어 가상영업점과 금융을 접목한 게임을 선보였다. 한편 금융권 일각에선 오프라인 영업점에 대한 의존이 있는 고령자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점포를 닫는 은행들의 속도가 빠르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 시중은행을 내방한 A씨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됐는데도 은행들이 단축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며 "고령층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의 은행 점포는 고객이 몰려 평균 1시간 이상을 대기해야 한다"고 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8-22 06:00:1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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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은 예적금 고객 뺏고 인뱅은 대출 고객 뺏는다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에 접어 들면서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시중은행은 최근 예·적금 금리를 올리고, 인터넷은행은 대출 금리를 인하하면서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 7월 5대 시중은행의(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원화 수신 잔액은 전달 대비 12조6760억원 증가한 1834조2920억원으로 집계됐다. 정기예금이 27조3532억원 증가하면서 금리가 높은 상품으로 돈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최근 시중은행들이 예·적금 상품에 대한 금리를 끌어 올렸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기준 시중은행 4곳(KB국민·신한·우리·하나)의 자산 규모는 1741조원으로, 인터넷은행 3사의 총자산 규모(74조5000억원)의 2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말 수신잔액(32조6534억원)이 전달 대비 5274억원 감소했다. 금리가 더 높은 은행들에 고객을 빼앗긴 것으로 풀이된다. 인터넷은행 3사는 지난 6월 기준 여신 잔액은 39조8000억원, 수신은 73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각각 18.9%, 33.9% 증가했지만, 규모는 시중은행의 4%에 그친다. 이에 반해 금리 상승과 자산시장 침체로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은 크게 줄어든 반면 인터넷은행의 대출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중은행 가계대출 잔액이 올 들어 7개월 연속 줄었지만 인터넷은행은 반대로 7개월째 대출이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의 '가계대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7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1060조5000억원으로 전월보다 3000억원 줄었다.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7월에 감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지난달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가계대출 잔액은 26조9504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341억원 늘었다. 케이뱅크의 가계대출 잔액 역시 9조1600억원으로 한 달 새 43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최근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상승한 반면, 인터넷은행들은 대출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하하고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는 동반 상승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금리는 ▲KB국민은행이 연 3.92~5.32%에서 4.44~5.84%로 ▲우리은행이 4.79~5.59%에서 5.31~6.11%로 ▲NH농협은행이 4.01~5.01%에서 4.53~5.53%로 인상했다. 이에 반해 케이뱅크는 주담대 상품인 '아파트담보대출'과 전세대출 금리를 낮추면서도 한도를 늘렸다. 개편안에 따르면 아파트담보대출 고정금리형 혼합금리(고정금리) 상품의 금리는 연 0.17~0.18%포인트 낮아져 이날 현재 연 3.83~4.32%로 집계됐다. 이달까지 총 다섯 차례의 금리 인하다. 카카오뱅크의 주담대도 혼합금리 3.952~5.104%, 변동금리 3.726~4.857%로 형성됐다. 여기에 카뱅은 지난 5일부터 전월세보증금대출의 최고금리를 연 4.674%에서 4.221%로 인하했다. 종전보다 약 0.45%포인트(p) 낮아진 수준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의 대출 잔액이 늘어나는 이유는 대출 금리를 내리고 주담대 대상 지역을 확대한 덕분이지만, 플랫폼의 편리함을 강점으로 내세웠던 인터넷은행의 고객들이 시중은행의 고금리 상품으로 갈아타고 있다"며 "기존 은행과 차별화된 핵심 사업이 없어 앞으로 고비가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8-22 06:00:1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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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 해외주식 거래 급증…금감원, 투자자 유의 안내

금융감독원이 20·30대 중심으로 개인의 해외주식 직접투자가 크게 증가했다며 투자자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21일 금융감독원은 '해외주식 거래 관련 투자자 유의사항 안내' 자료를 통해 작년 말 기준 해외주식 계좌는 491만 좌로 2019년 80만 좌 대비 약 6배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정보 탐색에 익숙하고 위험 성향이 높은 20~30세대의 계좌 수가 빠르게 늘었다. 해외 주식 투자자들은 고위험 상품에도 과감히 투자하는 적극적 투자성향을 나타내는 양상이다. 주로 대형 기술주에 투자했고, 가격 변동성이 큰 레버리지 상품도 대거 사들였다. 특히 국내에 없는 3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관심을 보였다. 이에 금감원은 레버리지 상품의 경우 가격 변동 위험이 크고 수익률 복리 효과가 나타나는 등 투자 위험 요소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해외의 경우 가격 등락 폭 제한이 없어 3배 레버리지 상품의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 기초자산이 등락할 경우 레버리지 상품은 누적수익률이 기초자산 수익률보다 낮아질 수 있다. 금감원은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이 주목할 유의사항으로 ▲공시 서류를 통한 기업 정보 확인 ▲레버리지 상품의 수익률 복리효과 등 위험요소 유의 ▲환변동 리스크 ▲수수료, 세금 등 거래비용 등을 꼽았다. 해외 레버리지 ETF, ETN의 경우 국내(상하 30%)와 달리 가격 등락폭 제한이 없는 만큼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만약 기초자산 가격이 등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을 키우면 누적수익률이 기초자산 수익률보다 낮아지는 복리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해외주식 투자의 경우 매매 당시 해당 통화 가치 변동에 따라 실질 수익률이 영향을 받는 환위험에 노출될 수도 있다. 매수 전 환전과 매도 후 환전 등 두 차례 환위험에 노출돼 투자 손실폭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밖에 높은 거래 비용도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해외 주식 거래시 매매 수수료는 국내보다 비쌀뿐만 아니라 환전 수수료, 기타거래세 등을 함께 지불해야 한다. 국내 주식과 상이한 과세 체계로 인해 해외주식 투자시 양도소득세, 배당소득세 등 납세의무도 별도로 발생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또한, 미디어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등 간접 정보보다 공시를 통해 직접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감독 당국에서도 증권거래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공시 서류를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금감원은 "레버리지 ETF 등에 내재한 투자 위험 요소를 인지하지 않고 단기 고수익만을 기대해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8-21 15:44:5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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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중소·벤처기업 대상 ‘일.취.월.장.’ 공모전

국토교통부는 오는 22일부터 국토·교통 분야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일.취.월.장.'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20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기술 개발을 통해 기업의 성장과 민간 일자리 창출을 이룬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대상은 우수 기술을 토대로 지난 1년간(2021년 7월~2022년 6월) 사업화(매출증대) 및 신규채용 실적이 우수한 국토교통 분야 중소·벤처기업이다. 특히, 올해는 새싹기업(스타트업) 및 청년 창업 기업도 선정될 수 있도록 시상의 절반을 창업 7년 미만 기업에게 수여한다. 심사 시에도 청년 창업 중소기업의 경우 가점을 부여한다. 수상기업 선정은 지난 1년간의 일자리 창출 성과 및 매출실적, 지역사회 상생 및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7개 기업에 대해 이뤄진다. 최우수상에는 국토교통부장관상과 상금(500만원)이, 우수상 및 장려상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상과 상금(200~300만원)이 수여된다. 이우제 국토부 정책기획관은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지원 정책과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실질적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2-08-21 15:42:48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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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실패 쏘카, 22일 상장…시장상황도 주가 영향줄 듯

카셰어링 스타트업 쏘카가 22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는 가운데 이후 주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업공개(IPO) 수요예측과 공모청약에서 흥행에 실패한데다 증시 상황마저 밝지 않기 때문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쏘카는 22일 공모가 2만8000원에 보통주 3272만5652주를 코스피에 상장해 거래를 시작한다. 공모가 기준 상장 직후 시가총액은 9163억원이다. 개장 전 오전 8시30분부터 9시까지 공모가의 90%(2만5200원)부터 200%(5만6000원)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매수 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에서 시초가가 결정된다. 이를 기준으로 상하 30%의 가격 제한폭 내에서 주가가 움직이게 된다. 만약 '따상(공모가의 2배에 시초가+상한가)'에 도달한다면 3만2760원까지 오르게 된다. 단, 따상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실적 부진도 암초로 꼽힌다. 지난해 기준 21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2분기 1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적자에서 겨우 벗어난 상태다. 이에 대해 박재욱 대표는 이달초 가진 IPO 기자간담회에서 "법인세 제외 이전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 마이너스인 해외기업 우버, 리프트, 디디추싱과는 달리 쏘카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유일하게 올해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라며 "오히려 피어그룹 대비 쏘카가 손해를 보는 멀티플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경은 KB증권 연구원은 "쏘카는 국내 1위 카셰어링 플랫폼 업체로 국내 시장점유율이 79.6%에 달하는 과점기업"이라면서도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 내 경쟁이 심화할 경우 시장 점유율 감소와 이에 따른 수익성 하락 리스크가 있다"고 평가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08-21 14:41:29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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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바이오시밀러 시장 확대…목표가 '상향'

증권사들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목표주가를 높여 잡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 의약품 복제약) 시장 공급 물량 확대를 전망하면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 거래일 대비 700원(-0.93%) 하락한 7만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5월 5만3000원대로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으나, 이후 주가는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190억원, 영업이익 74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9.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8% 하락했다. 증권가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를 웃도는 성적이다. 특히 매출액의 경우 2분기 최초로 5000억원을 돌파했다. 아시아, 중남미 등 성장시장의 매출이 전체의 27%를 차지할 만큼 규모가 커져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실적 성장을 이끌 주요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컨센서스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한 요인은 트룩시마와 램시마IV 등 기존 제품의 북미, 기타 지역(남미, 아시아)에서의 견조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도 "트룩시마와 램시마IV 등 기존 바이오시밀러의 견조한 실적과 램시마SC의 매출 성장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증권가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주요 증권사의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를 살펴보면 하나증권(10만원→11만원), 신한금융투자(8만9000원→10만7000원), 다올투자증권(9만원→10만원), 삼성증권(8만원→9만원) 등의 순으로 목표주가를 올렸다. 모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어지는 하반기에도 바이오시밀러 공급 물량 확대를 전망했다. 이지수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하반기부터 램시마IV와 트룩시마, 허쥬마 유럽 직접 판매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직접 판매 시 수익성 개선 기대, 공격적인 유럽 입찰 시장 진입으로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하반기 바이오 대형주 최선호주로 꼽았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2분기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호실적은 '셀트리온헬스케어 호실적 및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12MF EPS) 상향→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 상승→ 셀트리온의 헬스케어향 공급물량 확대→ 셀트리온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의 '선순환 랠리'를 위한 근거가 충분히 확보됐다고 판단한다"며 "램시마SC, 북미 트룩시마는 수익성도 좋은 만큼 하반기 이후 영업이익률 개선도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08-21 14:40:56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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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조류'로 식품·의약품 활용…9월부터 전문가교육

담수 미세조류로 식품·의약품 등 산업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 모든 과정에 참여해 품질관리를 향상시키고, 기업 경쟁력도 높일 수 있는 전문가 교육이 9월부터 진행된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9월 1일부터 담수 미세조류의 산업소재 활용을 위한 품질관리 전문가 교육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담수 미세조류를 활용하고 있는 연구기관 및 기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무료고, 낙동강생물자원관 누리집에서 22일부터 29일까지 신청한 지원자 중 20명을 선발한다. 미세조류는 생물군 가운데 광합성 작용을 하는 단세포들의 총칭으로 녹조류, 남조류, 돌말류 등의 식물성 플랑크톤을 말한다. 미세조류를 대량으로 배양하고 지질, 엽록소 등 다양한 성분을 추출하면 식품, 의약품, 환경오염 개선, 바이오연료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고부가가치 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류시현 낙동강생물자원관 자원은행정보실장은 "생물소재의 확보부터 배양 기술 및 보존 방법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의 품질관리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미세조류의 다양성 및 분류군별 형태학적 형질' 등의 이론 교육과 함께 미세조류의 배양 및 보존 방법을 직접 실습할 수 있다.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초저온 동결보존 기술 등 최신기법도 배울 수 있다. 류시현 실장은 "국가 생물(바이오)산업의 성장을 위해 관련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교육 과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8-21 14:21:52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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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株 폭우 피해 딛고 반등세 이어가나

손해보험 관련 종목들이 폭우로 인한 차량침수 손해율 악화 우려가 제기됐음에도 최근 약세를 딛고 반등하는 모양새다. 장마철 침수에 대비해 가입해둔 재보험 효과로 개별사의 손해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DB손해보험은 전거래일 대비 2.24%(1400원) 오른 6만3800원에 장을 마쳤다. DB손해보험은 최근 발생한 수도권 및 중부지방 폭우의 여파로 지난 8일 종가(6만4900원) 이후 한동안 약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주부터 반등세가 나타나면서 6만3000원대 후반까지 주가가 올랐으며, 8일 종가보다도 1.69% 밖에 차이나지 않는 수준까지 회복한 상황이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역시 지난 18일까지 각각 20만1000원, 3만4550원 등으로 전거래일 대비 1.26%(2500원), 1.32%(450원) 오르면서 장을 마감했다. 현대해상의 주가는 이미 수도권 폭우가 발생한 지난 8일 종가(3만4150원)를 웃돌고 있다. 이달 발생한 수도권 집중호우로 침수 차량 피해 규모가 상당했음에도, 개별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액 상승이 우려가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까지 삼성·현대·KB·DB손보 등 대형 4사에 접수된 차량 침수 피해는 9765건, 추정손해액은 1377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손해액의 급증으로 각 사의 실적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지난 8일 이후 주가가 약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침수 피해에도 손보사들이 재보험사에 자연재해 담보 초과손해액재보험(XOL)에 가입해두면서, 실제 부담액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한국 손해보험사가 폭우로 인한 손실이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보험금 청구가 늘어날 수 있지만 재보험 활용으로 순손해액이 제한적일 것으로 진단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DB손해보험에 대해 "최근 수도권 폭우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자동차보험사에서 실제 부담할 금액은 약 70억원 수준이며, 일반보험의 청구 규모도 크지 않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삼성화재 역시 재보험으로 인해 집계 손해액에 비해 실손실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증권가에서는 손해보험사의 목표주가를 상향하면서 하반기 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신증권은 현대해상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올렸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폭우 피해로 인한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은 1% 미만"이며 "제2의 백내장 수술이벤트가 없다면 위험소해율 안정화로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08-21 14:15:46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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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반등 끝났나…다시 2400선으로 하락

지난주 250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 등으로 2400선으로 하락함에 따라 코스피 반등이 마무리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번 주에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와 잭슨홀 미팅 등 국내 지수에 영향을 미칠 요인들이 있어 코스피의 변동성은 더 커질 전망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코스피는 전주 12일 대비 35.25포인트(1.39%) 하락한 2492.69에 거래를 마쳤다. 11일 2500선을 회복한 코스피는 5거래일 만에 다시 2400선으로 떨어졌다. 지난주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389억원, 5057억원을 사들였다. 반면에 기관은 홀로 1조2853억원을 팔아치웠다. 19일 코스닥 지수도 전주 대비 17.46포인트(2.1%) 떨어진 814.17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183억원, 546억원을 팔아치웠으나, 개인은 홀로 4420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의 매도세와 지난 17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연준의 긴축 의지가 확인된 것이 국내 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 대해 반등이 끝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반등이 마무리돼가고 있다. 7월 이후 반등의 성격은 보수적이었다고 판단한다"며 코스피의 3분기 이익이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미 가솔린 가격이 이달 10일 4달러를 밑돈 뒤 하락 속도가 느려진 것, 중국 경기의 반등이 부동산 침체로 기대에 못 미친다는 것 등을 코스피 반등 제한의 근거로 들었다. 그는 "삼성전자, 은행 등 이익에 민감한 대형주, 낙폭 과대주, 순수 화학 등 경기민감주의 매수 논리는 약해졌다"며 "주식 포지션을 보수적으로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종목장의 색채는 더욱 짙어질 것이라며 성장 기대가 유효한 종목들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번 주에는 미 7월 PCE 지표와 미 금리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잭슨홀 미팅의 발표가 국내 주가지수에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잭슨홀 미팅에서는 경제와 정책에 대한 제약조건을 재평가할 것으로 보여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8월은 미국 FOMC가 예정돼 있지 않지만, 잭슨홀 미팅으로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다"며 "이번 잭슨홀 미팅에서는 통화정책의 방향과 관련한 새로운 내용보다는 기존에 알려진 사실들을 재확인하는 수준에서 마무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이번 잭슨홀 미팅의 주제는 '경제와 정책에 대한 제약 조건 재평가'로 정책 또는 긴축을 진행하면서 제약 요인들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부 증권사에서는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2450~2550선을 제시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2500선 안착을 시험하는 중립 수준의 주가 흐름 전개를 예상한다"며 "이에 시장 초점은 연준 측 물가 판단 핵심 잣대인 7월 PCE 물가지표 발표와 9월 FOMC, 잭슨홀 미팅 등의 대외 거시변수에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8-21 14:08:40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