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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엠로와 디지털 공급망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

7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디지털 공급망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조병규 우리은행 기업그룹장(오른쪽 세번째)과 송재민 엠로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네번째)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우리은행 우리은행은 엠로와 '기업DT 경쟁력 강화를 위한 SCM&F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엠로는 자동차, 전자, 철강, 화학, 유통, 의료, 금융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1100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시장 점유율 1위의 국내 대표 AI 기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우리은행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엠로와 함께 플랫폼 개발에 착수해 오는 7월부터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양사가 공동개발하는 'SCM&F(Supply Chain Management & Supply Chain Finance) 플랫폼'은 상품·서비스의 원자재 조달에서 판매까지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구매, 생산, 창고, 물류, 품질, 자금 등의 기업의 고유 업무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발빠른 자금 지원을 통해 기업 공급망의 흐름을 가속화하는 플랫폼이다. 이번 사업은 'SCM&F 플랫폼' 개발 1단계로 구매시스템 및 이와 연동된 금융지원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중견·중소기업에게 ㈜엠로의 수준 높은 구매시스템과, 우리은행의 전용 금융상품을 동시에 제공한다. 또한 우리은행 기업인터넷뱅킹을 사용하는 중견·중소기업은 해당 플랫폼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전자구매 프로세스 ▲인터넷뱅킹 서비스 ▲협력사 재무·비재무 리스크관리 ▲ESG경영 실천을 위한 탄소배출량 산출 등 혁신 기술 기반의 다양한 경영지원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플랫폼은 기업 업무와 은행 업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산업과 금융 간 융·복합의 계기로 큰 의미가 있다"며 "중견·중소 기업 디지털전환 가속화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본 플랫폼을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4-07 15:54:3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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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美 연준 긴축 시사…코스피 하락 2695 마감

7일 코스피 지수 및 거래량 변화 추이. /키움증권 코스피 지수가 2700선 밑으로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르면 오는 5월 양적긴축 가능성을 보이면서다. 지난 6일(현지시간) 연준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공개했다.이를 통해 회의 참석자들이 연준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 중 국채 600억달러, 주택저당증권(MBS) 350억달러를 매달 줄여나가는 것에 대부분 동의했다고 밝혔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39.17포인트(1.43%) 하락한 2695.86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1조283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7725억원, 기관은 520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0.55%)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전기가스(-2.96%), 서비스업(-2.78%), 운수창고(-2.66%) 등의 순이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0.44%)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카카오(-4.86%), 네이버(-2.73%), LG화학(-2.26%) 등의 순으로 낙폭이 컸다. 상승 종목은 189개, 하락 종목은 703개, 보합 종목은 3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5.18포인트(1.61%) 하락한 927.95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414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576억원, 기관은 141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0.15%)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방송서비스(-3.81%), 디지털콘텐츠(-3.60%), 통신방송(-3.28%) 등의 순으로 낙폭이 컸다. 상승 종목은 225개, 하락 종목은 1195개, 보합 종목은 48개로 집계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의 화두인 높은 물가를 감안해 연준이 생각보다 강한 통화정책을 통해 이를 약화시키려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전반적인 투자 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특히 '양적 긴축'을 시행하는 속도와 시기가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진 점이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20원 오른 1219.50원에 마감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04-07 15:51:53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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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株 플랫폼 지정 연장…증권사 계획 차질?

장외주식 시장 규모가 나날이 커지고 있지만 국내 증권사들의 플랫폼 서비스 출시는 늦춰질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기존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에 대한 배타적 운영권을 연장하면서다. 장외주식은 비상장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고위험·고수익 투자상품이다. 통상 기업의 상장 전일까지 장외주식시장에서 해당 기업의 주식을 사고팔 수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 공모주 투자 열풍이 불자 상장 전 미리 주식을 선점하기 위해 장외주식 투자가 주목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K-OTC 전체 시가총액 규모는 28조2828억원이다. K-OTC는 금융투자협회의 유일한 제도권 비상장주식 거래소다. 시총 규모는 33조~36조원을 오르내리다 최근 국내·외 증시 전반이 약세를 보이자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K-OTC 시장은 지난해 처음 시총 30조원을 돌파했으며, 지난 2월 17일에는 시총 규모가 46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증권플러스·서울거래 비상장, '조건부 연장' 서울거래 비상장(왼쪽), 증권플러스 비상장 앱 화면. 지난 1일 금융위는 두나무의 '증권플러스 비상장', 피에스엑스의 '서울거래 비상장' 두곳의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에 대해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향후 2년간 연장했다. 이에 따라 금융투자업자 인가 없이도 주식거래를 중개할 수 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삼성증권과 서울거래 비상장은 신한금융투자와 각각 제휴를 맺었다.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에서 직접 증권사 계좌를 개설해 연결하거나,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계좌를 연동하는 방식이다. 단, 금융위는 3개월 안에 투자자보호 장치를 강화하라는 조건으로 내걸었다. 금융위는 "지정 기간 연장심사를 앞두고 지난 2년간의 서비스 운영실태를 점검한 결과 ▲플랫폼 내 거래 종목에 대한 명확한 진입·퇴출 규정 부재 ▲발행기업에 의한 적시성 있는 정보체계 미구축 ▲이상 거래 적출을 위한 모니터링 미흡 등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일부 문제점이 발견됐다"며 "제도권 비상장주식 거래소인 금융투자협회 K-OTC 수준 이상의 투자자 보호 장치를 마련하고 이를 혁신금융심사위원회에보고하여 승인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K-OTC는 ▲거래 종목의 등록·퇴출제도 운용 ▲발행기업의 정기·수시공시 시스템 구축 ▲불공정거래 관리방안 마련 ▲1인당 거래 한도 설정 등 비교적 까다로운 거래 종목 지정 요건을 갖추고 있다. 업계에서는 투자자 보호 요건 강화에 따라 이들 두곳 플랫폼에서의 비장상주식 거래 종목 감소를 전망했다. ◆증권사, 2년 내 플랫폼 출시 불가능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연장으로 증권플러스 비상장과 서울거래 비상장은 배타적 운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인허가 완료 후 다른 사업자가 동일한 서비스를 2년 이내에 출시할 수 없다. 비슷한 플랫폼 방식의 서비스 출시를 계획 중이던 국내 증권사들의 계획 차질이 불가피해진 셈이다. 실제로 NH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외부업체와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B증권은 비상장 기업 발굴을 위한 전담 조직을 리서치센터 내에 신설하기도 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플랫폼 출시를 준비 중이던 증권사들은 진행 상황이 올스톱된 상태"라며 "다만 비상장주식 시장 규모가 커진 만큼 여러 방면으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영업지점에서도 비상장주식 거래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었다. 그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꼭 플랫폼 출시가 아니더라도 리서치자료 발간이나 비상장 기업 탐방 등 적극적으로 시장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증권사들은 비상장주식을 미래 먹거리로 보고 선점 경쟁에 나선 상태다. 상장 전 기업들과 미리 상호 교류를 맺으면 기업공개(IPO) 주관이나 비상장 벤처투자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DB금융투자 등이 비상장기업 관련 리서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04-07 15:17:30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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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하나금융 38개 기업, 청년 '일경험' ESG 지원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 프로그램. 자료=고용노동부 SK텔레콤, 하나금융그룹 등 38개 기업이 청년 구직자 대상으로 일 경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엔터테인먼트, 호텔 등 13개 '청년친화형 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원 사업'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약 2400명이 직무 훈련을 받게 된다. 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안경덕 고용부 장관은 이날 건국대 국제회의장에서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 사업 프로그램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38개 기업은 청년고용 응원 멤버십 가입증서를 받았다.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은 기업이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직무훈련, 일 경험 등 프로그램에 운영비와 참여자 수당,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대기업 외에도 다양한 산업의 중견·중소기업이 참여했다. 참여 기업들은 단독 또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용부는 이 사업에 예산 170억원을 편성했다. 프로그램별 최대 50억원 이내로 지원하고, 5월 중 남은 예산 약 50억원을 활용해 2차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 프로그램은 단순 직무교육을 넘어 청년이 실무를 경험하고,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프로젝트 기반의 일 경험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예컨대, SK텔레콤의 '오픈콜라보 클래스'의 경우 구직단념 청년이나 정보통신(IT)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비전공 청년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역량 향상을 돕는다. 하나금융그룹의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는 지역거점 대학과 연계해 취·창업 교육을 지원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 등이 참여하는 'Remote Internship' 프로그램은 메타버스를 활용해 실제 기업의 직무를 체험하고, DT(디지털 전환) 역량 개발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 호텔 상품을 직접 기획해보는 'Hotel Maker Project', 작물 재배부터 온라인 판매까지 경험해보는 '청년도시농부', 가수 마마무 기획사인 알비더블유가 참여하는 '엔터 비즈니스 음악레이블 마스터 클래스' 등이 마련됐다. 관련 프로그램의 자세한 정보는 온라인 청년센터(youthcent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경덕 장관은 "IT 외에도 호텔, 금형, 스마트 영농, 뮤지컬 등 청년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고자 했다"며 "대학 재학생, 인문사회계 전공 청년, 니트(NEET), 고졸 청년 등 청년 특성에 맞게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2022-04-07 14:58:53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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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천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 역대 최다

'송도 센트럴비즈 한라' 조감도./한라 지난해 인천지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건수가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반면 아파트 매매거래건수는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에서 거래된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652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토부가 관련 자료를 공개한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건축물 용도별로 보면 ▲제2종근린생황시설(2453건) ▲제1종근린생활시설(2071건) ▲숙박시설(620건) ▲판매시설(560건) ▲업무시설(427건) ▲기타시설(207건) ▲교육연구시설(184건) 순이다. 구별로는 남동구에서 1424건의 거래가 이뤄지면서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 ▲서구(1131건) ▲연수구(954건) ▲부평구(774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인천 10개 구군 가운데 남동구·서구·연수구가 전체 상업·부동산 거래량 중 약 54%를 차지했다. 남동구는 인천 제1 도심이며, 서구와 연수구는 청라국제도시, 송도국제도시 등이 있어 인천의 정장동력 거점으로 개발되는 곳이다. 반면 아파트 거래는 대조적이다. 지난해 인천의 아파트 매매거래건수는 8만9469건이다. 전년 12만1226건 대비 26.2% 하락한 수치다. 이는 리먼브라더스 사태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 붙었던 2009년 25.8% 하락폭보다 더 큰 역대 최대 낙폭이다. 정부의 고강도 규제가 주택시장에 집중되면서 상업·업무용 부동산으로 투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대출, 세금 등 규제가 주택보다 상대적으로 낮다. 올해에도 인천지역 상업·업무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향후 분양되는 상업·업무용 단지에 관심이 쏠린다. 대표적 단지로는 송도국제도시에 이달 공급되는 '송도 센트럴비즈 한라' 등이 있다. /양희문기자 yhm@metroseoul.co.kr

2022-04-07 14:48:46 양희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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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빅4' 독식 구조 고착화?

삼성화재·현대해상·DB·KB손해보험 등 '빅4' 손보사의 시장 점유율이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선 중소형 손보사들이 '자동차보험료 인상' 카드를 꺼낼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7일 손보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손보사가 거둬들인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20조347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7% 증가했다. 원수보험료는 보험사가 소비자와 계약을 체결하고 가입자로부터 받은 보험료를 의미한다. 보험업계에서 시장점유율을 측정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지난해 삼성화재·현대해상·DB·KB손보 등 상위 4개사가 차지한 원수보험료 비중은 무려 84.4%다.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빅4 손보사의 입지는 지난 2017년부터 눈에 띄게 높아졌다. 지난 2017년 처음으로 원수보험료에서 80%의 비중을 돌파하면서다. 특히 2016년 기준 원수보험료가 79.2%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5년 만에 5%포인트(P)가 넘는 점유율 확대에 성공한 것이다. 손보사별로 살펴보면 삼성화재의 실적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삼성화재의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5조8946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DB손보와 현대해상의 원수보험료가 각각 4조3112억원, 4조3021억원으로 집계됐다. KB손보도 2조6683억원의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빅4 손보사를 제외하고는 ▲메리츠화재 8059억원 ▲한화손보 7437억원 ▲악사(AXA)손보 6961억원 순이다. 특히 메리츠화재의 경우 전년 동기 7061억원과 비교해 14.1% 확대됐지만 여전히 빅4 손보사를 따라잡기 어려운 상황이다. 문제는 빅4를 제외한 중소형 손보사들이 향후 손해율 악화에 따라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할 수 있다는 것. 앞서 빅4를 포함한 주요 손보사는 자동차보험료를 일제히 인하했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 메리츠화재는 이달부터 자동차보험료를 1.2% 이상 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라 차량 운행량이 줄며 손해율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중소형 손보사 중에서는 메리츠화재만 이례적으로 자동차보험료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문제는 손해율이다. 자동차보험은 보통 높은 손해율로 인해 '팔수록 적자'라는 인식이 심어지기도 했다. 손보업계에서 추정한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은 평균 78~80%지만 보통 이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사업비 절감으로 이어져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하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소형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빅4보다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기준 빅4 평균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0.8%, 중소형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7.3%다. 중소형 손보사가 빅4 손보사와 비교해 자동차보험에서 더 낮은 수익을 나타내고 있다는 의미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경과 손해율은 납입한 보험료 대비 발생 손해액으로 산출됨에 따라 보험료가 인하되면 손해율은 올라가는 구조다. 적정 손해율 수준을 넘어 손해율이 높아질 경우 결국 위험률이 상승되어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2-04-07 14:45:45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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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신고가’…집값 불안에 인수위 속도조절

서울 전경./메트로신문 부동산 규제 완화를 약속했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들썩이고 있기 때문이다. 집값 상승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도 속도 조절에 나설 방침이다. 7일 인수위 등에 따르면 인수위 부동산TF는 규제 완화에 따른 집값 상승 부작용을 막기 위한 '집값 안정책'을 논의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수도권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재건축 조합원 지위양도 금지 시점 조기화 등의 방안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지거래허가제는 국토부 장관 또는 시·도지사가 토지의 투기적 거래가 성행하거나 땅값이 급등하는 지역을 지정하는 제도다. 일정규모 이상 주택이나 토지, 상업시설 등의 경우 실거주나 직접영업 등의 목적을 가져야만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 거래할 수 있다. 인수위는 이를 정비사업 단지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대폭 확대해 투자 수요가 유입되는 것을 차단한다는 복안이다. 재건축 조합원 지위양도 시기 조기화도 투기 방지 방안이다. 현재 재건축의 경우 조합설립인가일로부터 소유권 이전등기일까지, 재개발은 관리처분인가일로부터 소유권 이전등기일까지 조합원 지위양도를 제한하고 있다. 거래제한을 두는 시기를 현행보다 앞당기면 사업 진행에 대한 불확실성과 투자금 회수에 상당한 시일이 걸리기 때문에 투기 수요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집값 상승 조짐이 보이자 인수위가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해 하반기부터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었던 집값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특히 재건축 기대감이 큰 강남권의 집값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에서 받은 서울 아파트 거래현황(3월 10~28일)을 보면 대선 직후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상위 아파트 10곳 중 6곳은 재건축 단지가 밀집한 강남구(4곳)와 서초구(2곳)에 있다. 10개 아파트는 직전 최고가 대비 평균 6억9000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가도 잇따르고 있다. 강남구 대치동 개포우성1차의 경우 전용 158.54㎡(2층)가 지난달 19일 51억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직전 거래가 34억5000만원(2019년 10월) 대비 16억5000만원 올랐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역시 전용 84㎡ 기준으로 호가가 27억~28억원 선으로 형성돼 있다. 지난 2월 25억5000만원(4층)에 거래됐던 것에서 2억원가량 오른 셈이다. 매물도 줄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9일 대선 이후 서울 아파트 매물은 6일 기준 6.2%(6339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 -14.8 ▲강남구 -12.7% ▲서초구 -10.7% ▲영등포구 -10.4% 등 재건축 단지가 많은 자치구의 매물 감소가 두드러졌다. 전문가들도 규제 완화와 더불어 집값 안정화 방안이 함께 나와야 한다고 조언한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규제가 대폭 풀리면 집값을 더 자극할 수 있으니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금지 시점 조기화 등과 같은 안정화 조치를 함께 가져가야 한다" 말했다./양희문기자 yhm@metroseoul.co.kr

2022-04-07 14:36:39 양희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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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부산행 이슈에도 인력 채용 분주

산업은행 지난 2021년 기준 임직원수 및 신규채용 현황./산업은행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산업은행은 이전에 반대하며 신입채용을 준비하고 있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는 지역균형발전특위 주도로 이르면 다음주부터 산은 지방이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본격 논의할 예정이다. 인수위는 공약 취지가 부산을 금융허브로 육성하겠다는 것인 만큼 산은 외에 다른 국책은행과 금융 공공기관도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근에는 윤 당선인이 한국수출입은행도 이전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윤 당선인의 적극적인 행보에 산업은행은 불안해 하고 있다. 금융 네트워크 훼손에 따른 업무 효율성 저하가 인력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산업은행은 지난달 22일 올 하반기 신입행원(5급) 채용계획을, 28일에는 일반직B를 포함한 채용계획을 밝혔다. 하반기 신입행원(5급)채용 인원은 15명, 일반직B 채용인원은 아직 미정이다. 올해 하반기 채용은 지난해 하반기 채용인원(59명) 대비 적은 인원을 뽑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 관리부실 책임으로 지난 5년간 직원을 늘리지 못하면서 인력이 꾸준히 감소됐다. 산업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임직원수 현황을 살펴보면 산은 회장 등 임원 11명을 포함한 임직원은 367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0년 말 3784명 대비 105명 줄어든 수치다. 다만 올해부터 직원을 늘릴 수 있게 되면서 공격적인 채용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다. 산업은행은 2023년 신입행원(5급) 채용을 올 하반기에 진행할 예정으로 채용계획도 같은 시기에 발표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부산이전 소식에도 신입행원을 채용해 인력유출과 입지 굳히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부산 이전 이야기가 강하게 나오고 있지만 채용계획에는 지장이 없다"며 "채용인원을 늘리면서 인력유출 방지와 산은이 서울에 남아야 되는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은은 자본시장에서 채권을 발행해 조달한 자금을 굴려 수익을 내고, 기업 구조조정 등 국책은행 업무까지 수행하고 있다. 또한 상장사 본사의 70%가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어 지방이전에 반대하고 있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산업은행 이전은 국익 훼손, 금융산업 퇴보는 물론이고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인 서울 국제금융허브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4-07 14:26:05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