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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주 휘청…"개별 주식으로 접근해야"

국내 제약·바이오주가 최근 들어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와 중국 헝다그룹발 유동성 위기에 증시가 하락하자 성장주가 전반적으로 타격을 입었다. 여기에 미국 머크사의 경구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소식에 기존 백신 및 치료제 관련 기업들의 투자 매력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업종보다 개별주식의 재료를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1일부터 지난 8일까지 바이오 업종 주요 10종목으로 구성된 'KRX 바이오 K-뉴딜지수'는 23.11% 하락했다. 테마지수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삼성바이오로직스(-13.72%) ▲셀트리온(-22.89%) ▲SK바이오사이언스(-28.36%) ▲셀트리온헬스케어(-26.80%) ▲SK바이오팜(-19.35%) ▲셀트리온제약(-26.44%) ▲유한양행(-8.74%) ▲한미사이언스(-22.19%) ▲녹십자(-28.94%) ▲한미약품(-16.64%) 등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대장주 '셀트리온' 목표주가↓ 특히 업종 내 대장주인 셀트리온의 경우 3, 4분기 실적 감소가 전망된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 신한금융투자, 신영증권 등 증권사들이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키움증권·신영증권은 35만원에서 28만원, 신한금융투자는 32만원에서 26만원으로 낮췄다.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가 유럽에서 승인과 정부 비축 물량 계약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램시마SC 재고 부담이 커져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413억원, 영업이익 17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28% 감소할 전망"이라며 "이는 컨센서스를 각각 23%, 28%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재고 부담으로 단기적으로 바이오의약품의 매출 증가에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하반기 실적 추정치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주사형 항체치료제를 개발해온 셀트리온과 달리 미국 머크사는 먹는 치료제인 '경구용 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높아져 투심에 악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다만 연내 렉키로나의 유럽 승인과 그에 따른 수주 기대감과 램시마SC의 영업환경도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럽과 미국의 렉키로나 진출 기대감도 여전히 유효한 만큼 성과에 따라 주가 반등의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했다. ◆"비(非) 코로나19 관련 종목 위주 접근 유효" 전문가들은 제약·바이오주의 경우 산업을 관통하는 특정 핵심 지표가 없기 때문에 산업을 예상하기보다 철저히 개별주식의 이슈로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실적이 주가를 뒷받침해주는 여타 업종들과 달리 바이오 업종은 10년 뒤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구조다. 결국 기대감을 만들 수 있는 기업의 스토리가 가장 중요하며, 주어진 정보 하에서 가장 좋은 스토리가 있는 기업을 찾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국내 바이오 업종은 투자심리 변동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할 전망"이라며 "현재는 고점이어서 유의할 시기로 판단한다. 개별주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오 업종의) 기술을 분석한다고 해서 우리가 임상시험 결과를 미리 알 수도 없다"며 "단지 임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몰릴 기업에 미리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종의 단기 조정은 불가피하다며, 코로나19 관련 종목이 아니라 비(非) 코로나19 관련 종목 위주의 접근이 유효하다는 조언도 나왔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백신과 치료제 등 관련 종목이 재차 모멘텀을 얻기 위해서는 면역 회피 변이가 등장해 새로운 백신과 치료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관련 분야에서 선두를 나간다면 가능할 것"이라며 "당분간 '위드 코로나' 본격 시행이 예상되면서 코로나 관련 종목 소외될 수 있으나 비코로나 분야인 순수 바이오텍(생명공학) 업체들은 비교적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2021-10-11 12:08:36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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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거주자에 '부동산 투기꾼' 딱지"…대출 규제에 서민들 '분통'

"주택가격을 서민이 올렸나. 실거주자임이 분명함에도 '부동산 투기꾼'이라며 대출규제를 한다고 하니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대출규제를 재고해 달라는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 가계대출이 늘어나자 은행들이 올해 말까지 대출 문턱을 높인 탓이다. 실수요자들은 가계대출의 주 원인인 부동산 가격을 낮추는 방안보다 일시적으로 가계 대출을 줄이는 방안만 찾고 있다며 이럴 경우 실수요자 피해만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가계부채대책…전세대출·카드론 DSR 적용 가능성↑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이르면 이번주 가계부채 보완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지난주 국회 국정감사에서 "현재 가계부채 관리는 강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관리강화 추세는 이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보완대책에는 전세대출 카드론 등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한 규제가 담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가계대출 동향을 보면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8월 8조5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9.5% 증가했다. 그 중 주택담보대출은 7조2000억원 증가해 가계대출 증가액의 85%를 차지했다. 한 달 새 주택담보대출에 포함된 전세대출과 집단대출이 각각 2조8000억원, 1조9000억원씩 증가하면서 가계대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자 이를 잡기 위한 방안을 내놓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가장 유력한 방안은 전세대출과 카드론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적용하는 것이다. DSR은 개인이 보유한 모든 가계대출의 1년치 원금 상환액을 연소득으로 나눈 값을 말한다. 지금까지 전세대출은 보증기관의 보증으로 2년만기 전셋값(임차보증금)의 80%까지 대출받을 수 있었다. 이 경우 DSR이 과도하게 책정될 수 있는 만큼 만기기간을 2년에서 10~20년으로 확대해 대출을 공급하겠다는 설명이다. 현재 신용대출의 경우 만기가 1년정도로 짧아 획일적으로 7년 만기를 적용하고 있다. 차주의 상환능력 만큼 대출받을 수 있도록 이자와 원금을 함께 상환하는 '부분 분할 상환방식'도 거론된다. 현재 전세대출은 이자만 갚다가 만기때 원금 전액을 상환하는 구조다. 월마다 이자와 일정비율의 원금을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해 전세대출을 악용하려는 차주를 줄이고, 대출잔액도 줄여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카드론의 차주별 DSR적용시기를 앞당길 수도 있다. 상반기 카드론 이용액을 보면28조9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5조4000억원)과 비교해 13.8%(3조5000억원) 늘었다. 지난해 카드론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급증한 셈이다. 내년 7월부터 적용될 DSR규제를 카드사 시스템 준비기간에 맞춰 앞당겨 시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수요자 "주택가격 서민이 올렸냐"…분통 하지만 대출 실수요 서민들의 우려는 커진 상황이다. 한달 새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약 20여개가량의 대출규제를 재고해 달라는 게시글이 올랐다. '전세대출 규제 제발 생각해주세요'라는 제목을 단 청원인은 "은행에서 전세대출이 가능하다는 가심사를 받고 입주 한 달 전 안심하고 계약했다"며 "갑자기 생긴 대출규제에 계약금을 날릴 수도 없어, 2금융, 3금융에 손을 벌려야 할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대출규제 하나로 사지로 내몰리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실수요자를 위한 대출을 규제하지 말아주세요'라는 제목을 단 청원인은 "전세대출, 중도금대출, 주택담보대출 등 가뜩이나 올라버린 집값에 빌려야 하는 금액은 늘어났는데 갑자기 대출을 막아버리면 어떻게 하냐"며 "큰맘 먹고 계약해 담보대출을 준비하는 분들 모두 대출규제하나로 사지로 내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주택가격을 서민이 올렸냐는 비난섞인 지적도 제기됐다. '금융위원회 대출규제 철회요청'이란 제목을 단 청원인은 "있는 사람들이 자기부동산을 늘리고 투자를 하기 위해 대출을 받아 늘어난 것을 두고 대출한도가 다 됐다고 한다"며 "심지어 실거주 의무기간이 있어 전매도, 전세도 줄 수 없는 아파트에 입주하는 것을 두고 서민이 고스란히 피해를 받아야 하냐"고 말했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일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8%, 전세가격은 0.20% 상승해 전주 대비 0.04%포인트씩 각각 확대됐다. 특히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0.14%→0.14%)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으나 수도권(0.21%→0.24%), 지방(0.11%→0.16%), 5대광역시(0.11%→0.15%), 8개도(0.12%→0.17%), 세종(0.03%→0.07%) 등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2021-10-11 12:08:1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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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마천4구역 수주…총 수주액 3조 육박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 3구의 유일한 뉴타운으로 주목 받고 있는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의 마천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마천4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9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534표 중 466표의 찬성표(득표율 87.3%)로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마천4구역은 송파구 마천로61 마길 12-10 (마천동 323) 일대 6만 653㎡를 대상으로 건폐율 22.68%, 용적률 297.71%를 적용해 지하 3층, 지상 33층의 공동주택 10개동 1372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강남 3구의 유일한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인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의 핵심 입지에 위치한 마천4구역은 2017년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을 통해 '역세권 용적률 300%' 결정 고시를 획득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마천4구역 수주로 올해 총 12개 사업지에서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을 2조 9827억원으로 늘렸다.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클라우드'를 제안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송파구의 첫번째 디에이치 사업지로서 마천4구역을 '마음을 담은 천년의 걸작'으로 만들기 위해 당사의 모든 설계, 시스템, 시공 기술력을 총 동원할 예정이다"라며 "단지마다 각기 다른 스토리와 특색을 갖고 있는 디에이치의 명품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마천4구역의 변신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2021-10-11 11:49:08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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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대란 농식품 수출 '비상'…호주도 전용선박·물류비 지원

국적선사 HMM. 사진=자료DB 최근 물류대란에 농식품 수출이 차질을 빚자 정부가 선박·항공 등 물류비를 5~7%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농식품 전용 선복 노선도 올해 하반기부터 미주 서안에서 호주 시드니 등 일부 도시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의 농식품 수출 물류 지원 확대 계획을 11일 밝혔다. 선적 공간(선복) 부족, 해상 운임 상승 등으로 어려워진 농식품 수출 여건을 극복하고, 올해 하반기 농식품 수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국적선사인 HMM과 협약을 맺어 지난 7월부터 미주노선 선박에 농식품 전용 선복 물량(월 200TEU)을 확보했다. 또, 이 선박을 활용하는 수출업체에 추가 물류비 5%를 지원해왔다. 농식품부는 연말까지 농식품 전체 품목을 대상으로 수출 물류비 추가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앞으로 선박 운임의 경우 전용 선복 이용과 상관없이 모든 농식품 수출 품목에 7%의 수출 물류비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다만, 운임 상승 폭이 크지 않은 동남아는 5%를 추가 지원한다. 운임이 연초보다 하락한 일본·중국 노선은 제외된다. 항공 운임도 전 품목을 대상으로 5% 추가 물류비를 지원한다. 농식품 전용 선복 노선도 기존 미주 서안에서 11월부터 호주 시드니·맬버른·브리즈번까지 확대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호주는 수출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큰 수출국 중 하나다. 호주 대상 농식품 수출은 연간 1억6600만 달러 수준이다. 주로 버섯, 배, 김치 등을 수출하고 있다. 물량 규모는 월 36TEU로 호주 신선 농식품 선복 수요량의 80% 수준이다. 농식품 수출업체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수출업체종합지원시스템을 통해 선박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선복 배정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정현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농식품부는 전 세계적인 물류대란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생산농가와 수출업체를 위해 전용 선복 확보, 물류비 추가 지원 등 다양한 지원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듣고, 수출 확대를 위한 사업을 발굴하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11 11:43:18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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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 임박…집값 상승폭 둔화속 강북·구로 강세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기조에 시중은행들이 전세대출을 조이기 시작하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강북, 구로 등 중저가 아파트 밀집지역의 경우 오름세가 여전하다. 실수요자가 전세와 매매계약 등을 서두르는 경향도 일부 나타나고 있어 과거보다 한 주 단위의 매매, 전세가격 변동성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10% 올라 직전 주(0.12%)보다 상승폭이 둔화됐으며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13%, 0.10% 올랐다. 전세시장은 물건 부족에도 불구하고 가을 이사철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서울이 0.09% 올랐지만 매매시장과 마찬가지로 직전 주(0.10%)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매매가격의 경우 서울은 일부 구에서 거래가 줄면서 상승폭이 축소되는 움직임이 감지되지만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곳의 오름세는 여전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북(0.25%) ▲구로(0.25%) ▲강서(0.20%) ▲노원(0.18%) ▲강남(0.15%) ▲관악(0.15%) ▲도봉(0.15%) ▲동대문(0.15%) ▲강동(0.13%) ▲마포(0.13%) 순으로 상승하며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지역으로 분류되는 강북과 구로의 아파트 가격이 각각 1, 2위를 달렸다. 아파트별로 살펴보면 강북구 SK북한산시티는 전용면적 84㎡가 9억2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이 면적형은 지난 8월 8억3000만원에 팔린 바 있다. 전용 59㎡의 경우 7억4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래미안트리배라1차 전용 84㎡는 지난 8월에 거래된 가격보다 6000만원 가량 오른 11억원에 매물이 나왔다. 구로는 주공1차 아파트 전용 73㎡가 11억원에 매물이 나왔다. 이 면적형은 올해 1월 8억3000만원에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지난 9월 12억4800만원에 팔린 신도림대림 1, 2차 아파트 전용 84㎡는 호가 14억원에 매물이 나왔다. 전세는 가을 이사철 수요 유입으로 전세 매물이 꾸준히 거래되는 분위기다. 지역별로는 ▲강북(0.21%) ▲관악(0.21%) ▲구로(0.20%) ▲강남(0.17%) ▲강서(0.17%) ▲도봉(0.17%) ▲동대문(0.16%) 등의 순으로 올랐다. 전세의 경우 강북 SK북한산시티 전용 84㎡가 이달 3억3500만원에 계약된 가격보다 호가 2억원 넘게 오른 5억7000만원에 물건이 나왔다. 강남은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6㎡가 평소보다 호가 1억~2억원 오른 9억5000만원~10억원 선에 물건이 나왔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9월 말까지 매매, 전세 모두에서 10% 가량의 누적 상승폭을 기록할 만큼 과열된 국면이어서 금리 인상과 가계대출 규제에 따라 주택가격 상승세가 숨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도 높아졌다"며 "억눌린 수요가 원활한 주택 공급을 통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중저가 아파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개발 이슈나, 교통 호재, 대선 정책 공약 등에 따라 수요 쏠림과 높은 가격 변동이 반복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2021-10-11 11:35:5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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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은행점포 79개 사라져…대안은 공동점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거래가 지속되면서 올 상반기에만 은행점포 79개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금융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해외사례를 적용해 '공동점포'를 실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국내은행 점포수는 총 6326개로 지난해 말보다 79개 줄었다. 90개 점포가 폐쇄됐고 11개 점포가 새로 신설됐다. 은행권 비용 효율화와 비대면 거래 확대로 은행권 영업 점포수는 최근 5년 전부터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2018년 23개, 2019년 57개, 2020년에는 무려 304개 점포가 문을 닫았다. 2016년(7101개)과 비교하면 10.9%(775개) 감소했다. 업계에선 이런 추세라면 올 연말까지 문 닫는 점포수는 세자릿수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현재 시중은행은 총 54개의 점포가 문을 닫았으며 전체 68.4%를 차지했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각각 18개의 점포가 줄었고, 이어 산업은행(8개), 대구은행(7개), 우리은행(6개), 신한은행(5개), 씨티은행(4개) 순으로 점포수가 줄었다. 이 처럼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금융거래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은행이 변화하는 금융환경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일환으로 공동점포 운영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해외사례를 살펴보면 영국은 2019년 중소기업과 소호 대상 공동점포 '비즈니스 뱅킹 HUB'를 운영했고 올해 4월부터는 일반 고객 대상의 '뱅크 HUB'를 2개 지역에서 시범 운영하기 시작했다. 일본도 지방은행인 치바은행이 다이시은행, 무사시노은행 등과 협약을 통해 영업점을 공동으로 운영해 커버리지 확대 및 지역사회 기반을 유지하면서 공동점포로 임차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해외 글로벌 은행들은 점포 운영 효율화에 대해 고민해 협업 기반의 공동점포 운영을 대안으로 삼은 것이다. 공동점포는 저비용으로 디지털 소외계층의 기존 고객 유지와 보호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백오피스 업무를 공동으로 관리하고 임차료를 절감하는 등 저비용으로 오프라인 채널을 운영해 디지털 소외계층의 금융접근성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 출범과 빅테크, 비대면 거래 확대로 시중은행 점포수는 2013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국내 은행들은 현재 상황에서 점포 효율방안과 금융소비자까지 편의를 실현할 수 있는 공동점포 운영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선 하나은행과 산업은행이 은행간 공동점포를 운영키로 했다. 국내 은행간 공동점포 운영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8월 영업점과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을 공유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고 산업은행 고객은 내년부터 전국 650여곳의 하나은행 점포와 ATM 등을 이용할 수 있다.

2021-10-11 10:24:3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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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대 오른 車보험…손보업계 기대감↑

오는 2023년부터 자동차사고 발생시 경상환자(상해등급 12~14)에 따라 과실책임주의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손해보험사들은 오랜 골칫거리로 여겨졌던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국토교통부는 최근 '자동차보험 제도개선방안'을 내놨다. 우선 본인과실 부분은 본인보험으로 처리하도록 변경한다. 현행 제도에서는 자동차 사고발생시 과실 정도와 무관(100대 0 사고 제외)하게 상대방 보험사에서 치료비를 전액 지급해 왔다. 때문에 과실과 책임의 불일치로 과잉진료가 이어지는 경우가 잦았다. 경상환자 장기 치료시 객관적인 진료기간 설정을 위해 의료기관 진단서도 의무화한다. 상급병실, 한방분야에 대한 보험금 지급기준도 구체화한다는 전략이다. 건강보험 급여항목에 포함되지 않는 첩약·약침 등에 대한 기준 개선방안 마련을 통해서다. 금융위는 이를 통해 연간 5400억원의 과잉치료가 줄고, 전 국민당 보험료를 2만∼3만원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그간 자동차보험의 문제점으로 여겨졌던 한방진료에 대한 대응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질 전망이다. 실제 자동차보험 진료비 중 한방병원 진료비는 ▲2016년 4598억원 ▲2017년 5545억원 ▲2018년 7139억원 ▲2019년 9569억원으로 지속해서 큰 폭으로 증가해 왔다. 지난해의 경우 한방병원 진료비가 1조1238억원으로 훌쩍 뛰기도 했다. 이는 곧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로 이어져 왔다. 손해율은 보험사로 들어온 보험료 중에서 가입자에게 지급한 보험금 비율을 의미한다. 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을 사업비 지출을 고려해 78~80% 정도를 적정 손해율로 측정하고 있다. 손보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가마감 기준 주요 손보사(삼성·현대·DB·KB) 등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77.37%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2%포인트(P) 개선된 수준이다. 다만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라 이동량이 줄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즉,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될 경우 손해율이 곧바로 치솟을 가능성도 크다고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제도개선안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게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이번 제도개선안은 금융당국이 자동차보험 정상화 필요성 느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본다. 도덕적 해이를 줄일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고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라며 "제도개선이 이뤄지면 당연히 손해율 완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한방진료 등은 연구영역 등 절차가 마무리 돼야 하는 부분이 있어 아직은 시간을 가지고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2021-10-11 10:24:04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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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은행 대출여력 7.5조…영업점별 한도 관리 시작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5대 은행의 대출 여력이 연말까지 7조5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얼마 남지 않은 대출한도를 관리하기 위해 월별·지점별 대출을 제한하는 은행도 등장하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의 9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4.9% 늘어난 702조8878억원으로 지난 8월(698조8000억원)보다 4조1000억원(0.75%) 증가했다. 지난 7월 증가폭(3조5000억원·0.5%)과 비교했을 때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계대출로 연말까지 남은 대출한도는 얼마 남지 않았다. 지난해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70조2000억원으로 당국이 정한 증가율 상한선 6%에 맞추게 되면 7조5000억원의 한도가 남아 있다. 상환되는 대출까지 고려해도 10~12월까지 한 달에 2조5000억~3조원 수준의 신규 대출이 가능한 것이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전면 대출 중단 사태를 막고자 연말까지 남은 대출 한도를 월별·지점별로 관리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700여개 영업점에서 이달 신규 취급하는 가계대출 한도를 월 7000억~8000억원으로 관리한다. 영업점별로 신규 가계대출 취급 한도를 평균 5억~10억원씩 배정한다. 올 연말까지 남은 대출 한도 2조5000억~3조원을 관리하기 위해서다. 현재까지는 시중은행 중 우리은행만 대출관리에 나서고 있지만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될 경우 다른 은행들 역시 한도관리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은행별로 대출증가율을 살펴보면 이미 신규 주택대출을 중단한 농협은행은 7.3%로 가장 높았고 하나은행 5.2%, 국민은행 4.9%, 우리은행 4%, 신한은행은 3%다. 금융당국은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5~6%대로 관리한다는 목표치를 세웠으나 이미 5%대에 진입한 만큼 강력한 추가 규제를 예고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될 경우 은행들이 한도 관리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규제의 조기 시행과 전세대출 규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불만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10-11 10:11:1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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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호실적에도 주가 주춤...'왜?'

삼성전자가 호실적을 내놨지만 지난 8일 7만1500원으로 전일 대비 0.14% 하락 마감했다. 지난 5일과 6일에는 각각 7만1300원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분기 실적 70조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이 감소할 것이란 우려가 주가를 억누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인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3분기를 정점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상 회복 움직임 속에서 전자 제품 수요가 감소세로 돌아서면 D램을 중심으로 업황이 단기적인 변동성을 겪을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5조6340억원이다. 내년 1, 2분기에는 영업이익이 13조원대로 줄 것으로 증권가는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내년 하반기 반도체 시장의 회복을 선반영하면서 올 연말부터는 주가가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인 반도체 품귀 사태 속에, 반도체 업체들은 경쟁적으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은 영업이익 기준으로 전사 실적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이번 3분기에는 전사 영업이익 15조8000억원 가운데 10조원 이상을 반도체 부문이 책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주가는 이미 메모리 업황의 다운사이클 진입을 선반영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스템 반도체 실적 개선과 폴더블 스마트폰의 수요 호조를 감안하면 이른 시점에 주가가 반등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현재 수급을 고려하면 내년 1분기 메모리 재고가 늘어나면서 메모리 가격 하락폭은 2분기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내년 3분기부터 성수기 진입과 공급 증설 둔화로 점차 수급은 개선되고 메모리 가격도 반등할 전망인데 메모리 업체 주가는 업황을 약 6개월 선행한다는 가정에서 올 11월 이후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 171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세계 1위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도 유럽과 아시아 등에 생산 거점을 늘리고 있다. 이 같은 공격적인 투자는 기업의 생존 전략이지만 공급 과잉 사태로 돌아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2021-10-11 09:47:2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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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제24회 우리은행 우리미술대회’ 개최

우리은행은 지난 10일'제24회 우리은행 우리미술대회'본선대회를 실시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대회에는 총 300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개인 공간에서 쌍방향 영상 플랫폼을 이용해 참가했다.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3일까지 실시한 온라인 예선에는 국내 참가자를 비롯해 미국, 러시아, 말레이시아 등 9개국 참가자들이 참여했다. 미술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2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총 300명이 본선대회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는 ESG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우리가 GREEN 그림!'이라는 컨셉으로 개최됐으며 플래시 게임 및 대회 참여 인증샷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우리미술대회는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포함해 본선대회 참가자 모두에게 상장과 부상을 수여한다. 수상작은 심사를 거쳐 오는 22일 우리미술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시상식은 오는 11월 6일 진행될 예정이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번 우리미술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이 그린 그림이 많은 사람들에게 환경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은행은 자연과 환경을 지키는 ESG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2021-10-11 09:00:04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