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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고용·산재보험 가입하고, 보험료 80% 지원받는다

두루누리 사회보험료 지원사업 제도. 자료=근로복지공단 보험료 부담 등을 이유로 고용·산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소규모 사업장, 일용직 노동자, 1인 소상공인 등은 이번 달 보험 가입 신청을 하면 된다. 노동자 10인 미만 영세 사업장의 경우 고용·산재보험에 가입하면 정부로부터 보험료 80%를 지원받는다. 근로복지공단은 5일부터 한 달 동안 고용·산재보험 가입 집중 홍보 기간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고용·산재보험 사각지대가 많은 소규모 미가입 사업장이 대상이다. 고용·산재보험은 1명 이상 노동자를 고용한 사업장이라면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종업원이 없는 1인 소상공인도 고용·산재보험에 가입하면 폐업이나 산업재해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 공단은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두루누리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노동자 10명 미만 사업장(월평균 보수 220만원 미만)과 사업주의 고용보험료와 국민연금 보험료 80%를 지원한다. 신규 가입 사업장의 경우 노동자를 처음 고용한 날로부터 14일 이내 보험관계 성립신고서를 공단에 제출해야 한다. 기존 가입 사업장이라면 노동자를 고용한 날이 속하는 달의 다음 달 15일까지 자격취득(고용·입직)신고서를 공단에 제출하면 된다. 보험 가입 및 보험료 지원 신청은 고용·산재보험 토탈서비스(total.kcomwel.or.kr)로 하면 된다. 사업장 소재지 관할 근로복지공단 지역본부·지사를 통한 우편, 팩스, 서면 신고도 가능하다. 강순희 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고용 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고용·산재보험 미가입 사업장의 노사는 고용유지지원금, 실업급여 등 사회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해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고용·산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업장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1인 소상공인 가입도 독려해 실질적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10-04 13:42:59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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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12명 추락사 후 '달비계' 위험 경보…"또, 뒷북 대책"

현장 작업자를 위한 달비계 추락사고 예방. 자료=고용노동부 최근 건물외벽 작업 도중 노동자가 추락해 숨진 사고가 잇따르자 정부가 '달비계(간이의자) 추락위험 경보'를 발령했다. 노동자가 주로 달비계에 앉아 외벽 작업을 하다 줄이 끊어져 추락사하는 것이 주된 원인이기 때문이다. 지난 달에만 노동자 2명이 아파트 외벽 작업을 하다 숨지는 등 올해 들어 총 12명의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잇달은 추락 산재 사망사고에 정부의 뒷북 대책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고용노동부는 5일부터 12월 4일까지 두 달간 달비계 추락위험 경보를 발령해 전국 현장에 작업 로프(줄) 결속상태 확인 등 달비계 안전수칙을 집중 점검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들어 아파트 등 건물외벽 작업 중 노동자 추락 사망 사고는 모두 12건이다. 지난 달에만 달비계에 앉아 아파트 외벽 청소를 하던 노동자 2명이 떨어져 숨졌다. 아파트 외벽 유리창 청소를 하는 업체가 보조 줄을 사용해야하는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고 달비계에만 의존하다 발생한 사고다. 달비계는 건물외벽 도장·보수, 유리창 청소 등 고층에서 작업하는 노동자가 쓰는 장비다. 노동자들은 주로 밧줄을 매단 간이의자에 앉아 작업하는데 영세 용역업체의 비정규직이 다수다. 고용부에 따르면 올해 3~6월 총 10건이 발생한 달비계 사망 사고는 7~8월에는 한 건도 없었다. 이후 9월 들어 2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권기섭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장마가 끝나고 가을에 아파트 외벽 도장·보수 등의 작업이 집중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달비계 관련 사망 사고자는 2018~2020년 총 39명으로 집계됐다. 월별로 보면 가을인 11월이 8명으로 가장 많았다. 작업별로는 도장 작업 중 사고 발생이 41.2%로 가장 많았고, 보수(29.4%), 청소(8.8%) 등의 순이었다. 원인별로 보면 작업로프 풀림(41.2%), 작업로프 끊어짐(16.7%) 등이 다수였고, 수직구명줄 미설치(20.6%)도 있었다. 2018년~2020년 달비계 관련 사망사고 발생 원인. 자료=고용노동부 고용부는 두 달 간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현장에 자율점검표를 배포하고, 사업주와 근로자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권기섭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외벽작업 현장 불시점검을 하고, 로프 보호조치 의무화를 위해 오는 11월 안전보건규칙도 개정하겠다"며 "달비계 사망 사고 시 엄정한 수사를 통해 사업주에게 무거운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외벽 작업 추락 사고가 가을철에 집중된다는 점을 알면서도 정부가 뒤늦게 달비계 관련 현장 점검에 나선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 관계자는 "달계비 추락 사고는 보조줄을 하게 될 경우 작업 시간이 지연된다는 이유로 사용하지 않아 발생한 사고가 대부분"이라며 "안전 수칙만 지켰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사고여서, 정부가 가을에 앞서 현장 점검을 선제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10-04 13:06:48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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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제주지역 위한 사랑의 농산물 꾸러미 나눔

(왼쪽부터) 이창철 대정농협 조합장,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위성곤 국회의원, 장만희 사령관이 농산물 꾸러미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NH농협금융지주 농협금융이 지역사회와 농업·농촌을 위한 꾸러미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농협금융은 지난 1일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농협 제주영업본부에서 창립60주년 기념 사랑의 농산물 꾸러미 나눔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장만희 구세군 사령관, 이창철 대정농협 조합장, 강승표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 문상철 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장 등 농협 임직원이 함께 참석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농협 즉석밥, 사골곰탕, 포포면 등으로 구성된 농산물 꾸러미를 손수 포장해 트럭에 실었다. 1500개의 꾸러미 상자들은 제주시 소재 복지시설 곳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손 회장은 "꾸러미 나눔을 통해 농협금융의 선한 영향력이 전국에 전파되기를 바란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희망의 선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며 농협금융은 앞으로도 농업·농촌과 지역사회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금융은 금융지주 차원의 ESG 추진전략에 따라 은행, 생명 등 자회사들과 함께 사회가치 구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권소완기자 think@metroseoul.co.kr

2021-10-04 10:30:53 권소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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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유튜브 언택트 세미나'우리 Wealth LIVE'개최

우리은행은 오는 6일 오후 5시 유튜브 채널에서 언택트 세미나'우리 Wealth LIVE'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 주제는'위드코로나 시대의 금리인상, 통화정책 정상화와 금융시장 전망'으로 우리금융경영연구소의 거시경제 전문가가 참석해 진행자와 함께 대담 형태로 진행된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 경제·글로벌연구실의 허문종 연구위원이 위드코로나 시대 도래와 함께 금융시장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른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등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나아가 금융시장 전망도 제시한다. 최근 백신접종 확대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인플레이션 우려감이 커지는 등 금융시장 참여자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전문가와 함께 금융시장 핵심 이슈와 체크 포인트를 꼼꼼히 점검한다. 이번 세미나 참여 희망자는 오는 5일까지 우리WON뱅킹 '혜택·이벤트' 메뉴에서 사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자에게는 세미나 접속 유튜브 주소가 발송된다. 또한 당일 우리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에 접속하면 누구나 세미나에 참여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금융시장 전망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을 위해 언택트로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며,"연말까지 주요 금융시장 이슈를 다룰 수 있는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1-10-04 09:17:0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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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은행 대출 금리 한 달 새 0.4%P 상승

금융당국의 고강도 가계대출 규제로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한달 새 0.4% 포인트 급등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의 9월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연동)는 연 2.981∼4.53% 수준이다. 한 달 전인 8월 말(2.62∼4.190%)과 비교해 하단과 상단이 각 0.361%포인트, 0.34%포인트 높아졌다. 변동금리가 아닌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도 같은 기간 연 2.92∼4.42%에서 3.22∼4.72%로 상승했다. 최저, 최고금리가 한 달 전보다 각각 0.3%포인트씩 올랐다. 신용대출은 현재 3.13∼4.21% 금리(1등급·1년)가 적용된다. 8월 말(3.02∼4.17%)보다 하단이 0.11%포인트 뛰었다. 주요 시중은행에서는 2%대 대출금리가 거의 사라졌다. 이런 은행권의 대출금리 인상 폭은 시장금리 등 조달비용을 반영한 지표금리 상승 폭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최근 한 달간 신규 코픽스는 0.95%에서 1.02%로 0.07%포인트 올랐다. 결국 0.3%포인트가 훌쩍 넘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오름폭은 지표금리(코픽스) 상승 폭(0.07%포인트)의 약 4∼5배에 이르는 셈이다. 시중은행이 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압박에 따라 지표금리에 자체 판단으로 더하는 가산금리를 더 올리거나 거래실적 등을 반영해 깎아주는 우대금리를 축소한 결과로 보고 있다. 금리인상과 더불어 대출 한도도 축소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9일부터 전세자금대출의 한도를 임차보증금(전셋값) 증액 범위 내로 제한했다. 또한 시중은행 대부분이 신용대출 한도를 연봉 이내로 제한, 마이너스통장 5000만원 제한하면서 올 연말까지 대출 옥조이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고승범 금융위원장 등은 지난달 30일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가계부채 증가율을 올해 6%대로 유지하고 내년에는 4%까지 낮추는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2021-10-04 08:50:2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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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적 IPO 공모액 '역대급'…변동성도↑

3분기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올 들어 가장 많은 25개 기업이 상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와 현대중공업 등 7개 대어(大魚)급 기업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이 포함되면서 공모 시장이 성황을 이뤘다. 공모 열기에도 새내기주 주가가 공모가를 하회하는 등 변동성도 확대되는 추세다. ◆코스피 상장 7곳…누적 공모액 4배↑ 4일 IR큐더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올 3분기까지의 누적 기업공개(IPO) 공모액은 14조512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IPO 공모 금액(3조5164억원)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3분기의 공모 금액 규모는 8조8958억원으로 지난 1분기(2조7497억원)와 2분기(2조8671억원)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3분기 역대 최대 규모의 공모 금액 경신을 주도한 건 7개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업이었다.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한컴라이프케어, 롯데렌탈, 아주스틸, 일진하이솔루스, 현대중공업 등 모두 공모희망밴드 상단에서 공모가를 확정하면서 공모 규모가 크게 불어났다.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트가 공모금액 4조3098억원으로 3분기 공모 금액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고, 현대중공업이 1조8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흥행은 코스닥 중심…"기관 확약비율 주목" 다만 공모 규모가 즉각적인 공모 흥행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7개 기업 중 '따상'(신규 상장 종목이 첫 거래일에 공모가 대비 두 배로 시초가가 형성된 후 가격 제한폭까지 상승하는 것)에 성공한 기업은 아주스틸과 일진하이솔루스뿐이었다. 공모 규모가 가장 컸던 크래프톤은 상장 당일 공모가보다 9.9% 낮은 44만8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후, 다음날엔 종가가 공모가 대비 18.27% 하락하기도 했다. 한컴라이프케어와 롯데렌탈은 지난 29일 각각 공모가 대비 36.9%, 33.2% 낮은 8650원, 3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코스닥 상장 기업 중에선 경쟁률이 2000대 1 이상이었던 기업이 3곳, 1000대 1 이상이었던 기업이 9곳을 기록했다. 이 중 4개 기업(맥스트, 원티드랩, 플래티어, 와이엠텍)이 따상에 성공했다. 맥스트는 AR개발 플랫폼, 원티드랩은 채용 플랫폼, 플래티어는 이커머스 플랫폼 구축에 특화된 기업으로서 '플랫폼'이라는 트렌드가 공모 시장에서 주효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상장 후 공모가 대비 높은 가격에 거래 중인 기업들은 기관 확약비율이 높았다는 공통점도 갖고 있었다. 3분기 상장 후 50%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 중인 6개 기업 중 현대중공업(기관 확약비율 1.2%)을 제외한 맥스트(89.0%), 카카오뱅크(59.8%), 원티드랩(43.5%), 플래티어(30.3%), 일진하이솔루스(83.7%)의 경우가 한 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8월까지 신규 상장한 기업을 분석한 결과 기관 확약비율이 높을수록 평균 수익률이 높았다"며 "기관 확약비율이 높다는 건 해당 기업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걸 의미하기도 하지만 상장 후 유통 물량이 줄어 수급 부담을 덜 수 있단 점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기관 확약물량을 공모주 청약의 투자 포인트로 제시한 것이다. ◆신중해진 하반기 시장, 기업 모멘텀·수급요인 판단 필요 올 초부터 공모 시장의 열기가 이어져온 만큼 시장의 변동성도 확대되고 있다. '공모주=흥행'이란 공식이 성립하는 경우는 점점 줄어드는 중이다. 올 3분기까지 공모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해 공모가를 확정한 기업은 총 27개였으나, 이 중 3분기에 해당하는 기업은 4개뿐이었다. 아예 희망밴드 하단 미만에서 공모가를 확정한 기업도 2개(프롬바이오, 에스앤디) 발생했다. 10월 상장 예정인 중고차 매매플랫폼 기업 케이카도 양일간의 기관 수요예측 후 공모 희망밴드 하단보다 27.11% 낮은 가격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유가증권시장 IPO에서 공모가가 희망밴드 미만을 기록한 건 올해 처음이다. 금융당국이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하는 경우가 증가하는 등 심의 자체가 엄격해지는 가운데 9월 기업공개 예정이던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과 리파인이 일정을 미루기도 했다. 구조적으로 IPO 성수기로 인식되는 올 하반기 들어서 IPO 시장 내의 신중론이 강화되고 있단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이승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업의 비즈니스모델, 낮은 유통가능주식비율 같은 수급 요인, 유통시장 내의 트렌드가 지난 IPO 시장의 핵심"이었다며 "상장 추진 중인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 넷마블네오, 에스엠상선 등 대어급 IPO 대응에 있어서도 필수(고려 요인)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양유경기자 noon@metroseoul.co.kr

2021-10-04 06:00:29 양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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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히지 않는 가계대출…은행권 대출 옥죄기 지속

당국의 은행권 대출 규제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 /뉴시스 가계대출 규제 속에서도 가계대출 잔액은 여전히 증가세다. 앞으로 주요 은행의 대출 규제 강화가 예상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00조6574억원으로 지난해 말 보다 4.57% 늘었다. 금융당국이 제시한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연 5~6%, 내년 4% 수준)를 넘지는 않았지만 한계치에 달한 상황이다. 은행별로는 농협은행의 증가율이 7.33%(125조5870억원)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하나은행 4.89%(131조4827억원) ▲국민은행 4.31%(168조8297억원) ▲우리은행 3.72%(135조2052억원) ▲신한은행 2.61%(129조5528억원) 순이다.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면서 은행들은 지속적으로 대출 규제에 나서고 있다. 최근 마이너스 통장,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등에 이어 전세대출, 집단대출 한도 축소에 나섰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29일부터 전세자금대출과 집단대출 등의 한도를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오는 12일부터는 경찰청 협약 무궁화신용대출의 한도를 연소득 200%에서 100%로 줄이기로 했다. 무궁화신용대출은 국민은행이 경찰청과 협약을 맺고 내놓은 경찰공무원 전용 대출상품이다. IBK기업은행은 지난달 23일부터 주담대 모기지신용보험(MCI)대출과 모기지신용보증(MCG) 취급을 중단했다. MCI·MCG는 주담대와 동시에 가입하는 보험이다. 가입한 차주(대출받는 사람)는 LTV(담보인정비율) 만큼 모두 대출을 받지만 가입하지 않은 차주는 소액임차보증금을 뺀 금액까지만 대출이 가능하다. 국민은행과 하나은행도 MCI대출과 MCG 대출의 일부 상품 취급을 한시적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은행권에서는 대출 한도 축소 등의 조치에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게 되면 최악의 상황으로 일부 대출 상품 판매를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하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실수요자들의 불만은 계속해서 증폭되고 있지만 당국의 대책 효과가 나타나기 까지 강도 높은 규제가 지속될 것"이라며 "금융당국도 세심하고 완만하게 대출규제를 검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1-10-04 06:00:2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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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상호금융 ‘실버 마케팅’ 활발…상품 다변화

신협이 '어부바 효 예탁금' 가입대상자의 요건을 완화하는 등 실버고객 포용에 나섰다./신협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신용조합과 상호금융의 실버 금융상품과 전략이 다변화하고 있다. 자본시장연구원은 지난해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2차 베이비부머가 노인인구로 편입이 끝나는 2040년, 장노년이 2800만명으로 청중년(1700만명)보다 1100만명 많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인구구조 변화로 금융산업의 금융고객 주류가 고령자로 바뀔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관련 금융상품 수요는 매년 늘고 있는 실정이다. 새마을금고의 대표적인 실버 공제상품인 '무배당 MG실버케어 공제'는 지난 8월 기준 계약 건수가 1만477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MG실버케어 공제는 경도·중등도·중증치매 등을 단계적으로 보장하는 치매 특화 상품이다. 업계는 실버상품 가입 문턱을 낮추는 등 고객 포용에 나섰다. 신협은 지난달 29일 실버 조합원을 대상으로 하는 '어부바 효 예탁금' 가입요건을 대폭 완화했다. 우선 만 70세이상 1인 가구주를 가입 대상에 새롭게 추가했다. 기존에 '연소득 5000만원 이하'로 규정됐던 기초연금수급자 자녀 가입 조건도 연 1억원으로 완화했다. 지난 2019년 출시된 어부바 효 예탁금은 '월 2회 부모님 안부 전화 서비스' 등 실버케어 요소를 업계 최초로 도입해 주목받았다. 가입건수는 2020년 말 기준 전년 대비 2.5배 가량 늘었다. 상품 가입 시 상해사망 공제(보험) 혜택을 제공하며 헬스케어서비스를 통해 ▲대형병원 진료예약 대행 ▲간병서비스 제휴 ▲치매검사 ▲진료과목별 명의안내 ▲간호사 병원 동행 등을 제공한다. 신협 관계자는 4일 "지역 기반으로 운영되는 신협은 고령화가 빠른 지역민들의 이용비율이 높은 만큼 이들과 밀착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호금융 업계는 은행권에서 활발하게 시도 중인 메타버스 영업방식을 실버 마케팅에 적용하며 변화의 바람을 몰고 왔다. 농협상호금융은 지난달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열린 우수 아이디어 발표회에서 가상공간에 농·축협 사무소를 개설하고 실버고객 전용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상담창구를 선보였다. 향후 관련 산업이 보편화 될 경우 실버세대의 접근성이 약화될 것을 대비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선 AR·VR을 활용한 상담 기능을 제공하는 방식을 통해 실버세대의 디지털 금융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실버상품 판매 대신 관련 산업에 지원, 영업을 시도하는 경우도 있다. Sh수협은행은 지난달 15일 실버케어 플랫폼 '또하나의가족'과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하나의가족은 전국 4만3000여 곳의 요양시설과 요양병원 및 요양상담, 컨설팅, 실버타운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는 실버케어 전용 플랫폼이다. 수협은행은 플랫폼 회원사인 요양병원 등을 대상으로 금융컨설팅 서비스와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금융상담 채널 개설 및 운용, 디지털 인프라 고도화 지원 등 유기적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권소완기자 think@metroseoul.co.kr

2021-10-04 06:00:26 권소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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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친환경 사회공헌 사업 확대…ESG경영 박차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비전 2025 전략을 통한 ESG 경영 방침의 일환으로 친환경 사회공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사업은 크게 환경보호를 통한 그린경제 전환 및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오는 31일까지 지역 공용공간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그린MG 환경보호 '쓰담달리기' 자원봉사활동을 추진한다. 쓰담달리기는 달리기를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봉사활동으로 스웨덴에서 시작돼 전 세계로 확산 중인 '플로깅'을 일컫는다. 최근 들어 급증한 일회용품의 사용과 곳곳에 버려지는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자 기획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봉사활동이 힘든 상황을 감안해 개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쓰담달리기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봉사 방식은 참가자가 공용공간 등에서 쓰레기를 줍고 사진촬영을 통해 인증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새마을금고는 지난 8월엔 임직원들과 '자원순환 Give You(기부) 캠페인'을 추진한 바 있다. 미사용 물품 기부를 통해 자원순환과 환경보호에 기여하고 나눔 문화 확산을 통한 새마을금고의 사회적 책임 실천하고자 하는 친환경 캠페인이다. 지난달 기부된 물품은 장애인·비장애인 통합 일터인 굿윌스토어에서 저렴하게 재판매돼 장애인 일자리 지원과 가계의 경제적 부담완화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마을금고는 지역 사회를 위해 탄생한 상호금융조합의 정신을 되새기며 ESG 경영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새마을금고는 지역상생과 이웃사랑의 정신으로 설립된 금융협동조합"이라며 :환경을 사랑하고 아끼는 것이 지역과 사회, 이웃과 행복을 지키는 가장 큰 행동이기에 새마을금고와 중앙회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각종 친환경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새마을금고는 사무실에서 발생하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환경보호에 동참하고자하는 '사무실 내 개인컵 사용하기' 캠페인, 도보 출근을 통해 탄소중립과 대기오염을 예방하는 '걷기 좋은 날' 캠페인 등을 추진한 바 있다. 이외에도, MG숲 조성 봉사활동 등 각종 봉사활동을 통해 자연보호에 나서고 있다.

2021-10-03 15:05:22 권소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