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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건전한 중저신용자 대상…1금융권 혜택 제공할 것"

-자본금 2025년까지 1조원 확충…"서비스 중단없이 제공할 것" -중금리 대출 목표 34.9%…"충분히 달성 가능" "그간 은행이 품지 못했던 더 많은 고객에게 1금융권의 혜택을 제공하겠다" 세번째 인터넷 전문은행인 '토스뱅크'가 5일 출범했다. 이날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온라인을 통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객이 은행에게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 답을 얻고자 했다"며 "고민할 필요 없는 가장 단순한 상품을 통해 최고의 혜택을 제시하는 은행이 될 수 있도록 혁신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공급 확대 특히 토스뱅크는 1금융권에서 대출받기 어려웠던 중·저신용자를 중심으로 대출공급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토스뱅크는 연말까지 전체 신용대출에서 차지하는 중금리 대출 비중 목표를 34.9%까지 확대하겠다고 금융당국에 제시한 바 있다. 홍 대표는 "기존 은행들의 경우 연체가 없거나 상환이 잘되고 있는 고객 금융데이터를 통해 대출을 제공해왔기 때문에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제한돼 잇었다"며 "토스 앱에서 금융데이터와 비금융데이터를 분석해 마련한 신용평가시스템(TSS)을 이용해 중금리 대출 범위를 확대한다면 제시한 목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서 토스뱅크는 사전점검을 통해 기존 신용평가사에 몰려 있는 6~7등급의 중신용자들을 TSS로 재분석한 결과 4등급 이하의 중신용자 중 30% 이상의 등급이 상향됐다고 밝힌바 있다. 수입은 있지만 직장이 없어 4대보험에서 제외된 프리랜서 직장인부터 신용카드 사용이력과 대출이력이 없는 주부, 사회초년생까지 토스뱅크 고객으로 삼아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복안이다. 다만, 토스뱅크의 신용대출 상품은 직업과 신용등급의 관계없이 하나로 운영된다. '토스뱅크 신용대출' 금리를 최저 연 2.76%에서 최고 연 15%까지 확대해 고신용자자부터 중·저신용자까지 맞춤형 금리와 대출한도를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전세자금대출 등 주택관련 대출은 내년 출시할 예정이다. 홍 대표는 "지금까지 고객들이 자신에게 맞는 대출상품을 찾기 위해 발품을 팔아야 했다"며 "토스뱅크에서는 고객의 불편함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한번의 조회로 최고의 조건을 제시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건없이' 입출금 통장 2% 금리 제공 아울러 토스뱅크는 고객의 편리성을 위해 하나의 입출금 카드와 체크카드를 제공한다. 입출금 통장의 금리는 연 2%이다. 가입 후 돈을 예치한 날부터 연 2%이자가 계산돼 매달 지급되는 구조다. 홍 대표는 "고객이 돈을 모으고 보관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혜택은 무엇인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금리 2%를 정하게 됐다"며 "다른 은행에 비해 금리는 높은 수준이지만, 지속 가능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제약없이 입출금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체크카드는 생활밀착형 가맹점 5개 영역(카페·패스트푸드·편의점·택시·대중교통)에서 사용하면 결제 즉시(대중교통은 다음날) 영역별 300원씩 환급받을 수 있다. 송금 수수료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입·출금 수수료도 무료다. 토스뱅크는 금융상품 이용이 편리할 수 있도록 '원앱(One App)'방식을 이용한다. 별도의 토스뱅크 앱을 마련하지 않고 기존 토스 앱을 통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 경우 고객들이 토스 앱에 익숙해지는 '록인 효과(Lock In)' 효과를 통해 마케팅 비용 등 운 용비용도 줄일 수 있다. 홍 대표는 "고객들은 편리하게 토스 앱을 통해 금융업무와 신용조회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며 "별도 앱 개발에 필요한 비용, 오프라인 지점과 창구 운영 비용 등이 절감될 수 있어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경쟁력 확보가 가능해 고객의 혜택으로 돌려줄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다만 중점과제는 자본금 확충이다. 안정적인 은행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자본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토스뱅크 인가를 내주면서 '손익분기점 도달 예상시점인 2025년까지 증자계획을 성실히 이행'하는 것을 부대조건으로 달았다. 토스뱅크의 현재 자본금은 2500억원이다. 홍 대표는 "2025년까지 추가로 1조원의 자본을 증자할 계획"이라며 "시장의 수요가 많고 흥행할 경우 서비스가 중단없이 더 큰 규모의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사전협의가 돼 있는만큼 시장의 상황에 따라 변동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1-10-05 11:49:0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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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브리핑] KB증권·한국증권·신금투·DB금융투자

KB증권이 오는 31일까지 모바일 매체(MTS·웹페이지)를 통한 비대면 신규 주식(위탁) 계좌 개설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5만원 주식쿠폰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KB증권, 주식쿠폰 증정 이번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KB증권에 주식(위탁)계좌가 없었던 고객이 ▲이벤트 기간 내 비대면 계좌 개설 ▲이벤트 페이지를 통한 이벤트 참여 신청 (KB증권 홈페이지, MTS 'M-able', MTS 'M-able mini', HTS 'H-able') ▲이벤트 참여 페이지의 1·2·3·4·5만원권 중 각 쿠폰별 '쿠폰 사용 가능 주식 매수 금액'을 고려해 원하는 쿠폰 중 하나를 선택해 발급 받을 수 있다. 각 쿠폰의 '쿠폰 사용 가능 주식 매수 금액'은 1만원권 1만원 이상, 2만원권 50만원 이상, 3만원권 100만원 이상, 4만원권 500만원 이상, 5만원권 1000만원 이상이다. 이벤트를 통해 발급되는 쿠폰은 각 쿠폰 가액 별로 사용 가능한 매수 금액이 다르다는 점을 유의해야 하며, 큰 금액의 주식을 매수할 예정이라면 높은 금액의 쿠폰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발급된 '주식쿠폰'은 KB증권 MTS 'M-able(마블)'과 'M-able mini(마블미니)'의 쿠폰함에서 확인 및 사용 가능하다. 쿠폰 발급일로부터 90일 내 국내주식 매수 시 쿠폰가액만큼 현금으로 돌려 받을 수 있다. 하우성 KB증권 마블랜드트라이브(M-able Land Tribe)장은 5일 "소액으로 주식을 시작하는 주식 초보 고객부터 본격적으로 KB증권과 첫 거래를 시작하는 주식 고수 고객들까지 다양한 신규 고객들의 알뜰한 주식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금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와 이벤트를 통해 고객 만족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증권, 카톡 챗봇 서비스 도입 한국투자증권이 편리한 금융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카카오톡 챗봇 서비스를 도입한다. 한국투자증권 카카오톡 챗봇은 공모주 청약, 주식 거래, 입출금 등 주요 업무에 대한 궁금증을 시간과 장소에 관계 없이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상담 서비스다. 카카오톡을 통해 질문글을 올리면 문의사항에 대한 답변은 물론, 추가 정보를 키워드 형태로 제시하여 더 자세한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해당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MTS 메뉴를 안내하고 바로 연결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카카오톡 기반의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친숙한 사용자경험·환경(UX·UI)을 적용했다. 텍스트 외에도 이미지나 링크 등을 활용해 사용자의 이해를 도우며, 365일 24시간 이용 가능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문의를 하고 빠르게 답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봉관 한국투자증권 DT본부장은 5일 "차세대 상담서비스 구축의 일환으로 AI 기반의 챗봇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MTS, HTS, 홈페이지 등으로 챗봇 서비스 채널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 실전투자대회 '신의한수' 신한금융투자가 오는 19일부터 1등 상금 1억원이 걸린 국내주식 실전투자대회 '신의한수'를 실시한다. 12월 1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자산별로 정규리그를 진행한다. 참가신청 계좌의 자산금액을 기준으로 '1억원·3000만원·500만원·10만원 자산리그' 등으로 나뉜다. '1억원 자산리그' 1등 상금은 1억원 등 각 자산리그 순위 10위까지 상금을 증정한다. 또 스페셜리그를 편성해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1995년생 이후 출생 고객이 참가하는 'Z리그', 신한금융투자만의 차별화된 투자정보 플랫폼인 '투자플러스'를 구독하는 투자자가 참가하는 '투자플러스리그' 등 흥미 있는 리그를 구성했다. 더불어 신한금융투자는 이번 대회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번 실전투자대회 신청 후 리그 중계화면에서 다른 투자자를 관심 등록한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상품권을 지급한다. 또 주간 거래금액에 따라 매주 추첨을 통해 최고 30만원 상당의 이마트 상품권을 지급한다. 이번 대회는 11월 19일까지 참가신청을 받으며, 자세한 사항은 신한금융투자 홈페이지 및 HTS와 앱 신한알파 그리고 신한금융그룹 통합앱인 신한플러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DB금융투자, 종목추천 서비스 오픈 DB금융투자가 오는 31일까지 신규 종목추천 서비스인 '시그널엔진' 오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시그널엔진 서비스 가입 고객 중 이벤트 신청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시그널엔진 가입계좌로 1000만원 이상 주식거래를 하면 신세계상품권 1만원권을 증정하고, 2000만원 이상 거래하면 신세계상품권 2만원권을 증정한다. 또 2000만원 이상 거래한 고객 중 거래대금 상위 고객 3명에게는 신세계상품권 3만원권을 추가로 증정한다. 시그널엔진은 머니스테이션에서 제공하는 종목추천 서비스다. 주가 사이클 분석을 통해 계절성 종목을 매일 추천하고, 하락 예측 종목 제공을 통해 포트폴리오 리스크 관리를 돕는다. 또한 투자가격, 목표가, 손절가 및 기대 수익률을 그림으로 제시하여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제공한다. 종목토론 커뮤니티도 제공한다.

2021-10-05 11:30:03 박미경 기자 2021-10-05 11:30:03 양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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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지문인증 전자서명' 시스템 선봬

현대해상이 디지털 기반 페이퍼리스 업무 환경을 선도한다. 현대해상은 '지문인증 전자서명' 시스템을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별도의 기기없이 고객이 직접 스마트폰으로 지문을 촬영해 보험계약을 체결 할 수 있다. 현대해상은 지난 2017년 '휴대폰 직접서명' 전자청약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다만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다른 계약의 경우에는 전자청약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이후 관련 법 개정과 새로운 인증기술을 활용해'지문인증 전자서명'시스템을 개발한 것. 이를 통해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다른 계약의 경우에도 간편하게 전자청약을 이용 할 수 있게 됐다. '지문인증 전자서명'시스템은 기존 10단계의 서면 청약 절차를 4단계로 축소했다. 이 시스템은 단 한 번의 전자서명만으로 보험계약을 체결 할 수 있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보안성 강화로 고객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도 없앴다. 촬영한 지문은 그 즉시 암호화되고, 암호화된 지문 정보는 현대해상과 금융결제원이 분산 보관한다. 지문 정보가 전송된 후에는 촬영기기에 어떤 정보도 남지 않는다. 정규완 현대해상 디지털전략본부장은"지문인증 전자서명을 통해 고객 편의성과 보험설계사 업무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현대해상은 휴대폰 직접서명과 이번 지문인증 전자서명 도입으로 향후 디지털 기반의 페이퍼리스 환경을 선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05 11:10:35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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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공시규정 및 시행세칙 개정 예고

한국거래소가 개정 상법의 반영, 기업지배구조보고서 대상 확대, 불성실공시 제재 합리화 등을 위해 공시규정 및 시행세칙 개정을 5일 예고했다. 거래소는 향후 이해관계자, 투자자 대상 의견수렴과 금융위원회의 승인 과정을 거쳐 오는 12월경 해당 개정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제도정비의 주요 내용으로는 '배당 기준일'과 '결산일(사업연도말)'이 분리가 가능해진 개정상법을 반영해 필요 공시항목을 신설했다. '배당 기준일 결정'을 상장법인의 수시공시 사항으로 추가했다. 단, 정관에 배당 기준일을 별도로 정한 경우에는 제외된다. 또 기존 '주식배당 결정' 공시의 경우 신고시한을 '사업연도말 10일전'에서 '기준일 10일전'으로 변경했다. 이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확대 등을 위해 제출 대상을 늘리고,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제출 기한 등을 정비했다.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제출 대상을 현행 자산총액 2조원 이상 법인에서 오는 2022년부터 1조원 이상으로 변경하며, 이후 매년 대상법인을 점진적 확대한다는 설명이다. 제출 기한도 상장법인의 결산월에 따라 상이한 보고서 제출기한을 '매년 5월 31일까지'로 일원화한다. 또 영문 기업지배구조보고서는 방대한 기재내용을 고려해 제출시한을 국문공시 제출 이후 3개월까지 연장했다. 불성실공시 제재 기준도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각 특성에 맞춰 상호 보완했다. 유가증권 시장의 경우 공시위반 내용의 경중에 따라 벌점 가중·감경기준을 체계화하며, 주의조치 등 사후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공시위원회 심의 생략기준을 확대했으며,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유예 확대 및 해당 법인에 대한 내부통제 제정·공표를 의무로 지정했다.

2021-10-05 11:10:07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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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와 금융]<1>은행, ○○지점 대신 메타버스지점 오픈

'메타버스(Metaverse)'란 가상과 현실이 상호작용하며 경제·사회·문화 활동이 이뤄지고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상상이 현실이 되고, 돈이 되는 곳이다. 일하는 방식의 변화는 물론 우리 사회 전반에 변화를 일으키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이미 시작됐다. 전문가들은 기술과 경제가치의 진화, 투자관점에서 메타버스가 인터넷 이후의 혁명이라고 진단한다. 금융권에선 메타버스와 관련해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 지 살펴본다. <편집자주> 주요 은행이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하는 메타버스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지점 대신 메타버스지점 오픈도 예상된다. 또 신입사원연수, 투자세미나, 금융교육 등은 이미 현재진행형이다. 은행들은 메타버스를 적극 활용해 비대면(언택트) 거래와 디지털 금융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적극적인 메타버스 활용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경제가 일상화되면서 금융권의 시선은 디지털로 구현한 가상의 세계인 메타버스에 집중하고 있다. 메타버스는 가공·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메타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 방식을 비대면으로 바꾸면서 경제활동의 기능까지 가져온다는 것. 금융권이 메타버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은 새로운 경제 주체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의 접점을 늘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자체가 새로운 수익 창출의 기회가 될 수 있어서다. 소비자들도 간편하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은 상황으로 메타버스 활성화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디지털·IT부문의 채용 취지를 살려 해당 신입행원의 임명장 수여식을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가졌다. 플랫폼에서 신입행원 임명장 수여장소인 서울 명동 본점 강당과 동일한 공간을 구현해 권광석 우리은행장과 신입행원의 얼굴을 아바타로 만들어 현실감과 몰입도를 높였다. 우리은행은 정부 디지털 뉴딜 정책의 일환인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 가입하고 메타버스 기반 미래금융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향후 영업점에 증강현실(AR) 기반 메타버스 시범 영업점을 만들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금융 교육 프로그램인 '신한 쏠버스(Solverse) 메타금융스토리'를 시행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집에 있는 초등학생들이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아바타를 통해 서로 소통해 저축의 필요성과 투자 게임 및 금융OX 퀴즈 등을 체험토록 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7월 메타버스 전용 플랫폼인 '제페토'를 활용해 '하나글로벌캠퍼스'를 구현했다. 메타버스 연수원 그랜드 오프닝 행사와 신입행원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벗바리 활동' 수료식을 진행했다. 현재 금융사들은 기술 도입단계인 만큼 대부분 메타버스를 거래 시스템 보단 대내외 '비대면' 소통 창구로 활용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오프라인 영업점 역할까지 대체할 전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업계가 메타버스에 적극적인 모습은 새로운 소비층인 MZ세대와 미래수익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다"라며 "디지털자산과 융합되면 새로운 금융시장이 열릴 것이란 점에서 메타버스를 앞다퉈 실행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버스 지점 도입, 관련법 필요 현재 금융권의 목표는 메타버스 내 지점 신설을 통해 오프라인 영업점 역할을 대체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다. 업계에선 금융권의 메타버스 점포 도입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보고 있다. 다만 관련법이 없어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5일 은행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을 위해 전담팀을 만들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아바타와 가상영업점 활용 방안을 모색 중으로 10월까지 메타버스 테스트베드를 금융과 연계하는 것에 대한 기술검증을 마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메타버스 지점에서는 고객이 가상현실 기기를 활용해 송금이나 금융상품 가입도 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 신한은행 메타버스에서는 야구장, 대학 캠퍼스, 오피스 등 가상공간이 탄생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8월 메타버스 생태계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디지털경험본부 조직 내 '디지털혁신TF'를 신설했다. 메타버스 지점은 가상공간이지만 본인 인증 등이 가능해 거래 시스템을 갖춘다면 은행 지점과 같다. 금융권 오프라인 시장이 점차 사라지는 대신 메타버스 지점을 활용한 거래가 대중화되면 오프라인 지점과 인력을 위해 사용됐던 고정비 절감이 예상된다. 다만 국내 메타버스 시장이 시작 단계인 만큼 보안과 기술 문제, 법 개정 등이 해결되지 않아 금융 상담을 받고 실제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당장은 무리라는 지적이다. 메타버스 지점이 활성화되려면 업권법이나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등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 현재 메타버스를 규정하는 법률은 전무하다. 금융상품 판매를 위해 해소시켜야 될 부분이 많아 법 개정이 이뤄져야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메타버스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에 금융 업무가 어디까지 가능한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2021-10-05 10:59:1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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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파주 재개발 수주…정비업계 1위

대우건설이 경기도 파주지역 재개발 사업장의 시공권을 획득하며 올 정비업계 수주 1위로 올라섰다. 대우건설은 지난 2일 경기도 파주시 파주읍 연풍리 313-3 일원에서 진행되는 '파주1-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공사금액은 5783억원으로 대우건설이 올해 시공사로 선정된 정비사업 중 가장 큰 규모다. 시공사로 선정된 대우건설은 파주1-3구역의 단지명을 '밝은 내일과 빛나는 삶'이란 뜻을 담아 '파주 푸르지오 세레누스'로 제안했다 파주1-3구역 재개발사업은 19만146㎡의 부지에 총 3278가구, 지하 3층~지상 25층 아파트 37개동과 상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전체 세대 중 조합원분 441가구와 임대분 210가구를 제외한 262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파주1-3구역은 파주시 중동부 위치했다. 현재 건설 중인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법원IC가 개통되면 광역교통 편의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다. 수도권 대부분이 규제지역으로 묶였지만 사업장이 있는 파주시 파주읍은 현재 비규제지역으로 향후 신축 대단지가 들어설 경우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우건설은 올해 정비사업에서 파주1-3구역을 포함해 총 10개 프로젝트에서 2조7421억원을 수주하며 건설업계 정비사업 누적수주액 1위를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 서울에서는 노량진5구역과 불광1구역 등에서 입찰이 진행 중"이라며 "노량진의 경우 수주를 위해 오랜 노력을 기울인 곳이고 불광은 단독입찰이기 때문에 시공사 선정 가능성이 높으며 올해 정비사업 '3조 클럽'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21-10-05 10:58:31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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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창립 14년…임영진 "도전하는 사람이 세상바꾼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신한카드 창립 14주년 기념식에서 '라이프앤파이낸스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신한카드 연간 취급액 200조원 달성을 눈앞에 둔 신한카드가 창립 14년을 맞아 의지를 다졌다. 신한카드는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신한카드 본사에서 최근 온라인으로 진행된 창립 14주년 기념식을 통해 3000만 고객을 기반으로 연간 200조원 'Life & Finance(라이프앤파이낸스)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기념식을 통해 ▲카드업의 1등 우위 전략 ▲플랫폼 기업으로의 새로운 성장 ▲조직문화 리부트(RE:Boot)라는 3가지 경영 키워드를 제시했다. 임 사장은 먼저 카드 본업의 확고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든든한 성장 토대를 강화해 나가는 전략을 강조했다. 카드업계 선두주자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유지함과 동시에 이를 바탕으로 미래 사업으로의 확장을 가속화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시대에 맞는 경쟁의 주인공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차별화된 플랫폼 기업으로의 재탄생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라이프앤파이낸스 플랫폼 기업이라는 제2의 창업을 통해 고객에게 즐거운 일상을 제공하고 새로운 성장을 열어 나가는 신한카드의 미래를 제시했다. 또 새로운 성장을 이끌 수 있는 동력은 궁극적으로 '문화의 힘'을 통해 가능함을 역설했다. 그룹의 '문화 대전환'이라는 방향성에 발맞춰 '문화 RE:Boot(리부트)'를 새롭게 선언하고, 신한카드만의 새로운 성장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신한카드는 새롭게 개편되는 신한pLay(이하 신한플레이) 언팩쇼를 지난달 29일 진행, 생활금융 플랫폼 기업으로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간편결제 플랫폼에서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신한플레이'를 통해 금융과 비금융 영역을 통합해 진정한 고객 라이프의 완성을 추구하는 신한카드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2750만 회원의 현재 규모를 내년까지 3000만명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세상은 변화의 꿈으로 새로워졌고, 결국 도전하는 사람이 세상을 바꾸어 왔다"며 "신한금융그룹의 새로운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과 연계, 시대의 흐름과 본질에 대한 혜안을 통해 일류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소완기자 think@metroseoul.co.kr

2021-10-05 07:32:19 권소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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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일자 메트로신문 한줄뉴스

<정책사회부 한줄뉴스> ▲지난 20대 국회에서 통과된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본래의 취지인 사표(死票) 발생 방지, 비례성 강화, 지역주의 정당 체제 극복 등을 실질적으로 이뤄내지 못했다. 거대 정당의 이해관계에 따라 '비례 의원 정수 확대', '실질적 의미의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석패율제 도입' 등 민의 왜곡을 방지하고 다양한 정당의 국회 입성을 돕는 제도적 틀을 갖추는 데 실패하면서다. ▲최근 건물외벽 작업 도중 노동자가 추락해 숨진 사고가 잇따르자 정부가 '달비계(간이의자) 추락위험 경보'를 발령했다. 노동자가 주로 달비계에 앉아 외벽 작업을 하다 줄이 끊어져 추락사하는 것이 주된 원인이기 때문이다. 지난 달에만 노동자 2명이 아파트 외벽 작업을 하다 숨지는 등 올해 들어 총 12명의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잇달은 추락 산재 사망사고에 정부의 뒷북 대책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의원직 사퇴라는 초강수를 두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임한 이낙연 후보를 말한다. 이낙연 후보는 '배수의 진'을 쳤음에도 9차례의 지역 순회 경선 결과 누적 득표수 34만1076표를 확보해 34.33%의 득표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인하대와 성신여대 등 전국 52개 대학이 일반재정지원대학 대상에서 탈락해 논란이 됐던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이 올해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일부 대학이 허위로 제출한 서류를 토대로 교육부가 그대로 평가를 진행했다는 의혹이 나오며 부실 평가 지적도 나온다. ▲소방전기공사 업체들이 약 7년간 아파트 등 소방전기공사 입찰에 참여하면서 사다리타기나 제비뽑기 등으로 낙찰 예정자를 사전에 합의하는 등 입찰답합을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가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방역을 강화한다. 4일 시에 따르면 AI·구제역 차단으로 시민 건강을 보호하고자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특별방역대책을 수립해 시행키로 했다. <산업부 한줄뉴스> ▲ 우리나라 대졸 초임이 일본을 넘어서고 있다. 기업 규모별 임금 격차도 더 커지면서 합리적인 임금 체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 서브컬처를 주제로 한 게임들이 한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단순히 연애 시뮬레이션(사랑을 이루어 가는 과정을 묘사한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그쳤던 기존 서브컬처 게임과는 달리 현재 인기를 얻고 있는 서브컬처 게임들은 RPG, 핀볼 등 종류가 점점 확장되고 있다. ▲ 최태원 회장 등 국내 재계가 일본 기시다 신임 총리에 첫 인사를 전했다. ▲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강화를 놓고 산업 관계자들은 감당하기 힘든 부담을 지게 됐다며 곳곳에서 볼멘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금융·마켓·부동산>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급증하자 금융당국이 고심하고 있다. 가장 많이 오른 전세자금대출과 집단대출 규제를 강화하게 될 경우 실수요자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3분기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올 들어 가장 많은 25개 기업이 상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연일 최고 상승폭을 기록 중인 가운데 5일 예정된 기획재정부 및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부동산 관련 이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통라이프 한줄뉴스> ▲SPC그룹과 민주노총 화물연대의 갈등이 지속되면서 가맹점주들이 입는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가고 있다. 지난달 2일 민주노총 화물연대 광주본부 2지부 파리바게뜨지회에서 촉발된 파업은 물류 노선 증·배차 재조정 등의 문제로 지난달 15일부터 전국 SPC 사업장으로 확산됐다. ▲신세계그룹이 2년 만에 2022년 그룹 정기 임원 인사에 나서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조직에 큰 변화를 줬다. 고객들 가까이에 있는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채널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제약사인 머크가 개발한 '먹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가 확진자의 입원율을 절반으로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의 반격에도 다시 확산세로 돌아선 코로나19의 종식을 위한 새로운 '게임체인저'가 될지 기대를 모은다.

2021-10-05 06:00:1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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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글로벌1% 랩' 우수한 수익률 기록

사진제공=삼성증권 삼성증권은 지난해 출시한 '글로벌1% 랩' 시리즈가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한국, 미국에서 전기차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기업 3곳에 투자하는 '글로벌1% 모빌리티' 랩은 설정 이후 수익률이 150%(9월 24일 기준)를 넘어 동일 기간 해당 종목들이 상장된 시장 지수(KOSPI·S&P500)의 가중평균 상승률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 '글로벌1% 랩'은 대표기업, IT, 플랫폼, 헬스케어 등 각 섹터에서 향후 전세계 주도권을 잡을 글로벌 3개 기업을 골라 투자하는 상품으로 지난해 4월 처음 출시됐다. 삼성증권은 꾸준히 라인업을 추가해 현재는 총 10종의 라인업을 갖췄다 수수료는 기존 평균적인 일임형 랩 수수료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게 책정했다. 가입할 때 최초 한번만 계약수수료로 0.6%를 부담하고, 이후에는 운용수수료로 연 0.1%만 부담하면 된다. 투자자 입장에서 이 랩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해외주식투자를 위해 별도로 계좌를 개설하고 환전 하는 등의 과정이 필요 없고, 별도의 주식매매수수료도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랩어카운트 종류에 따라 5000만원~1억 정도였던 최소가입금액도 1000만원으로 대폭 낮춰 투자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해외투자가 대중화되면서 종목 하나만 결정하면 됐던 과거와 달리 투자자의 선택지가 많아지고 그에 따라 절차도 역시 복잡해졌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니즈와 시장 트렌드에 맞춰 고객분들이 편리하게 투자하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1-10-04 16:29:4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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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급증세에 '전세대출' 문턱'↑…차주들 "부동산 가격부터 줄여야"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급증하자 금융당국이 고심하고 있다. 가장 많이 오른 전세자금대출과 집단대출 규제를 강화하게 될 경우 실수요자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업계 안팎에서는 부동산 전세가격이 올라 가계대출이 오른 것을 두고 일방적으로 대출을 규제하는 것은 '꼬리 자르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은행 "가계대출 전월 대비 4조1000억원↑" 4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9월말 가계대출잔액은 702조8878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729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말(670조1539억원)과 비교하면 4.88%(32조7339억원) 증가한 셈이다. 특히 가계대출 증가세는 주택담보대출이 이끌었다. 5대 은행의 9월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97조4174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26억원 늘었다. 그 중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121조4308억원으로 전월비 1조4638억원 증가했다. 반면 신용대출 증가세는 전달과 비슷했다. 5대 은행의 9월 말 신용대출 잔액은 141조원으로 전월대비 1058억원 증가했다. 지난7월 1조8637억원 급증한 이후 은행들이 신용대출 최대한도를 개인 연 소득 범위 이내로 제한한 영향으로 신용대출이 두 달 연속 둔화됐다는 설명이다. ◆서민 "부동산 전세가격부터 줄여야" 다만 업계 안팎에서는 실수요자의 피해가 이어질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을 제한하기 보다 부동산 가격부터 낮춰야 한다고 지적한다. 부동산 가격이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것은 '꼬리 자르기'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부동산 114에 따르면 서울시 기준 아파트 매매 시세는 지난 9월 17일과 비교해 0.12%p(4046만원/3.3m²) 오르고, 전세시세는 0.09%p(2085만원/3.3m²) 증가했다. 서울시 기준 부동산 매매 전세 시세는 지난 8월 13일 잠시 주춤한 이후 지속적으로 올랐다. 지난 8월 이후 매매가는 평균 0.16%p, 전세가는 0.13%p씩 증가했다. 청와대 청원게시판의 '무주택 실거주 분양자 부동산 대출규제 완화요청합니다'의 청원글을 보면 "지금 정부에서 투기 잡겠다고 대출을 막는 건 결국대는 집 없는 무주택들만 피해가 가게 돼 있다"며 "투기를 골라내서 막는 건 정부가 할 일인만큼 당장 분양자의 숨통을 조이는 정책은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게시자는 "집단대출을 막는다는 날벼락 같은 기사를 접하고는 가슴이 답답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해결책이 나오지 않아 잠을 못 이루고 있다"며 "청약 신규 분양아파트들이 고금리 대부업자를 알아보는 입장인 만큼 서민을 위한 정책으로 잔금을 치룰 수 있도록 실수요자 규제를 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가계대출 증가율이 높은 업체들은 당국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 대출을 줄이려 할 것이고, 증가율이 낮은 업체는 풍선효과로 대출수요가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문턱을 계속 높일 것"이라며 "연말로 갈수록 대출절벽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1-10-04 16:23:11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