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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에도 강남發 전세난 심화…반포 등 물건 부족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반포동에서 시작된 재건축 이주수요 여파로 강남일대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내며 전세품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7월은 장마와 여름휴가가 겹쳐 전세시장에서 비수기로 통하지만 입주물량 부족과 정비사업 이주 수요 증가로 전세난이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둘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은 0.23%에서 0.22%로 상승폭이 축소됐고 서울은 0.11%에서 0.13%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의 경우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거나 학군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서초구는 0.30%로 가장 높은 전세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초구 반포동 일대는 현재 재건축에 따른 이주가 한창이다. 지난 5월 신반포18차 337동(182가구)과 신반포21차(108가구)가 이주를 시작한 뒤 지난달에는 반포1단지1·2·4주구(2210가구)도 이삿짐을 챙겼다. 방배13구역(2685가구)도 9월말까지 이주를 마쳐야 한다. 전세난이 지속되자 반포3주구는 반포 일대 재건축 사업에 따른 이주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오는 9월 이주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반포 일대 아파트의 이주수요가 늘면서 주변 지역으로까지 전세난이 옮겨 붙고 있다는 분석이다. 강남은 0.14%, 송파구는 0.19%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아파트별로 살펴보면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59㎡는 전세 17억원에 1개 물건이 나왔다. 전세는 물론 매매까지 물건이 모두 소진 됐다는 게 현재 부동산중개업자의 설명이다. 전세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물건부족 현상도 심화되고 있는 추세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번 주 서울의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07.3이다. 올 5월 말부터 6주째 상승하던 전세수급지수는 지난주 107.0을 기록하며 그 폭을 줄였는데 일주일 만에 다시 반등했다. 0부터 200 사이의 숫자인 전세수급지수는 전세 시장의 수요와 공급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다. 해당 지수가 기준점인 100을 넘으면 전세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의미다. 한편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5%로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낸 곳은 노원구로 0.27%를 나타냈으며 서초의 경우 0.19%, 강남과 송파는 0.19%를 기록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서울 노원, 도봉, 금천, 구로 등을 비롯해 수도권광역철도노선(GTX)과 신분당선 교통 호재가 있는 평촌과 수원 등의 아파트값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전세시장은 연이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매물 부족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2021-07-18 18:49:28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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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가상자산사업자 기한 유예 없다"…중소거래소 차선책 모색

금융당국이 오는 9월로 다가오는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기한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한 가운데 가상자산(가상화폐)거래소들이 신고 준비에 한창이다. 아직까지 실명계좌를 발급받지 못한 중소 거래소는 차선책으로 원화마켓을 배제하는 안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존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한 신고 유예기간은 오는 9월24일까지다. 이후 별도의 유예기간은 없다고 못박았다. 신고 마감기한까지 신고를 마치지 못한 거래소가 폐쇄를 하게 되더라도, 투자자보호를 위해 보유한 가상화폐의 출금이나 이동할 수 있는 유예기간을 부여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한 반박이다. 그러면서 금융위는 유예기간까지 신고를 하지 않고서 영업을 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기존에 영업을 이어온 가상자산거래소는 오는 9월 정보호호관리체계(ISMS) 인증, 은행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 등 신고 요건을 갖춘뒤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를 마쳐야 한다. 중소 거래소들은 FIU 현장 컨설팅을 마치고 자금세탁방지 관련 인력 확보 등 사업자 신고 준비에 한창이다. 플라이빗은 최근 AML 시스템 강화를 위해 지난 1992년부터 올 1월까지 KB국민은행에서 AML부장 등 AML업무 전반을 역임해온 설기환 상무를 선임했다. 또 프로비트에서는 상장과정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상장위원회에 외부전문가를 영입했으며, 포블게이트 AML 강화를 위해 외국인 가입 제한, 내부 교육 등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이전부터 실명계좌를 확보해온 4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와는 달리 중소 거래소들은 실명계좌를 확보하지 못한 것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금융당국에서는 은행에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면책을 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은행권에서도 신규 발급을 망설이고 있다. 결국 ISMS는 확보했지만 실명계좌를 확보하지 못한 고팍스, 한빗코, 프로비트, 후오비코리아, 플라이빗, 포블게이트 등 16곳은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일부 거래소에서는 차선책으로 원화마켓(원화를 통해 가상화폐를 구입하는 서비스) 제외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화거래가 없을 경우 실명계좌가 필수 신고 요건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ISMS인증을 확보해둔 한 거래소 관계자는 "신고 기한까지 남은 시간이 촉박하지만 여전히 원화계좌 발급을 최우선에 두고 진행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은행에서 신규 발급에 조심스러운 만큼 원화마켓을 제외하고서 신고를 진행해 사업을 이어가는 방안도 염두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1-07-18 13:37:39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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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소통형 하반기 경영전략회의 눈길

BNK경남은행은 지난 16일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격상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맞춰 본점 대강당과 실시간 화상서비스를 병행한 이원방식으로 진행했다. 300석 규모의 본점 대강당에는 충분한 거리두기를 위해 80여명의 부점장만 참석하고, 나머지 참석자들은 소관 영업점 등에서 노트북과 태블릿PC를 활용해 비대면 참석했다. 2021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는 ▲변화의 바람 ▲소통의 물결 ▲혁신의 파도 등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먼저, 변화의 바람 세션에서는 코로나19이후 금융환경 변화와 지방은행의 핵심 경영과제를 주제로 한국금융연구원 서정호 선임연구위원의 특강과 2021년 상반기를 돌아보고 하반기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소통의 물결 세션은 종전 경영전략회의와는 달리 힐링과 감동을 선사하는 보이는 라디오 '경남의 희망곡'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사전에 신청 받은 사연을 바탕으로 MBC경남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을 진행하는 조복현 아나운서와 행사전문 MC 한승완 진행자가 부점장들에게 소속 직원과 가족 그리고 고객들이 보낸 응원과 격려의 마음을 전달했다. 가족들로부터 접수된 사연들도 눈길을 끌었는데, 평거동지점 손미정 지점장에게 보낸 사연은 남편 김진수 씨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경은인으로 자부심과 열정을 갖고 업무에 충실히 임하는 모습을 볼 때 당신이 너무 자랑스러웠다"며 "든든한 두 자녀가 있으니 항상 건강관리 잘하며 행복하게 살자"고 전했다. 진행자는 현장에서 남편과 즉석 전화 통화를 시도했고 부부의 사랑의 대화가 화면에 대면, 비대면 참석자에게 전달됐다. 그 외에도 가족들이 보낸 승진 축하영상, 연말 퇴직을 앞둔 가족을 위한 가족들의 감사 영상 등이 소개되면서 현장에서 울음이 터지며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는 후문이다. 혁신의 파도 세션에서는 경남은행 브랜드와 이미지에 대한 서베이 조사 결과와 고객이 생각하는 경남은행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현장 인터뷰 동영상 시청을 통해 임원과 부점장들이 고객과 지역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CEO 소통의 시간에서 최홍영 행장은 임직원들에게 "경영전략회의는 코로나로 지친 부점장들의 몸과 마음을 위로하고자, 실적이나 숫자 이야기 보다는 직원들과 가족들의 사랑을 전하는 시간으로 마련했다"며 "오늘의 감동이 부점장들에게 새로운 힘이 돼 주기를 바란다"고 뜻을 전했다.

2021-07-18 13:24:55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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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세번째 상장 도전…기업가치 8조

현대오일뱅크가 세번째 상장에 도전한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정유사업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어 내년 공모주 시장에서 조(兆) 단위 '대어(大魚)'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국내외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내년 상반기 코스피 상장이 목표다. 현대오일뱅크는 2012년, 2017년에 이어 세번째 상장에 도전한다. 지난 2012년에는 유럽발 재정위기로 국내외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정제마진 약세로 실적이 악화돼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당시 현대오일뱅크의 공모 규모는 1조5000억원~2조원 규모였다. 이어 2017년에는 공모 규모 2조~3조원대로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까지 통과했다. 하지만 당시 금융당국의 회계감리 강화로 기업공개(IPO) 시장이 경색돼 있는 데다 기관투자자를 모으기 위한 기업설명회(IR) 준비기간이 충분치 않아 상장 추진이 또다시 무산됐다.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기업은 6개월 이내에 공모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이에 따라 현대오일뱅크는 자금 조달 루트를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로 선회했다. 프리IPO는 기업의 상장을 약속하는 대신 일정한 지분을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방식이다. 2019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의 최대 석유 기업 아람코에게 지분 17%를 1조3749억원에 매각했다. 당시 현대오일뱅크의 기업가치는 8조10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IB업계가 현대오일뱅크의 기업 가치를 최소 8조원 이상으로 추정하는 이유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정유사업 실적 개선도 IPO 흥행 요건으로 꼽힌다. 지난 1분기에는 순이익 1936억원으로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창사 이래 최악의 실적인 5933억원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18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장외주식시장에서 6만원대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총 발행주식수가 2억4508만2422주임을 감안했을 때 추정 시가총액은 14조7049억원 규모다. 한편 현대오일뱅크는 계열사인 현대오일터미널의 지분을 매각한다. 기존 화학 에너지 중심 사업에서 수소 등 신성장 에너지 사업으로 본격 전환하기 위해서다. 지난 16일 현대오일뱅크가 현대오일터미널의 지분을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PE)에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현대중공업지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양측이 평가한 현대오일터미널의 시장 가치는 2000억원 수준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오는 8월 말까지 현대오일터미널의 전체 지분 90%를 매각하고, 잔여 지분 10%를 보유한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기존 정유 사업 구조 개편과 친환경 미래사업 집중을 위해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1-07-18 13:06:06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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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해성디에스, 2분기 깜짝실적…자동차용 수요↑

해성디에스가 자동차용 반도체 수요 증가에 힘입어 2분기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반도체 시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본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지난 15일 해성디에스가 공시한 2분기 잠정실적(연결기준)을 보면 매출액은 1594억원, 영업이익은 182억원, 당기순이익은 1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24.3%, 43.1%씩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시장의 기존 컨센서스보다 28.18%, 45.30% 증가한 수치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호실적의 요인으로 "자동차용 반도체와 패키징 기판 사업 모두 시장 수요가 증가했다"는 점과 "원자재인 구리 가격의 상승분을 판가에 빠르게 연동시켰다"는 점을 들었다. 깜짝 실적 발표에 지난 16일 해성디에스는 전 거래일보다 400원(0.95%) 오른 4만2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해성디에스 주가는 지난 5일 동안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연기금과 기관 등이 해성디에스 주식 53만주를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37만주를 순매도했다. 호실적 예상에 증권사들은 연이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를 보면 하나금융투자가 5만2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해성디에스의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 이어 유진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5만5000원, 하이투자가 4만8600원으로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모두 '매수'다. 해성디에스는 2분기의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갈 전망이다. 해성디에스는 반도체 후공정 구조재료인 리드프레임과 패키징 기판을 주로 생산한다. 매출액 비중이 가장 큰 제품은 직전 분기 기준으로 전 매출액의 71.8%(897억)를 차지한 리드프레임이다. 이 중 자동차 전장에 포함되는 리드프레임 2분기 매출액이 5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7%로 크게 증가했다. 해성디에스는 자율주행차, 전기차 등이 나오면서 자동차용 반도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봤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해성디에스가 "자동차용 반도체 글로벌 상위 5개사 중 3개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어, 고부가 제품 비중이 계속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2021년과 2022년에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해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IT용 리드프레임 실적도 늘어났다. 자동차용 리드프레임 수요가 급증하자 IT 고객사들이 재고를 확보하려 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IT부문 리드프레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5% 증가한 552억원을 기록했다. 이외 PC, SSD 메모리 등에 쓰이는 패키지기판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508억원을 기록했다. 리드프레임과 마찬가지로 공급 상황이 타이트한 것으로 추정돼 다음 분기까지는 실적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력 제품 경쟁사들의 설비 투자 확대 효과가 내년 중에나 발생할 것이기 때문에 제품 공급 부족 상황이 지속되면서 해성디에스의 성장세도 유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1-07-18 13:05:33 양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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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구축 생태계 후발주자 탑승...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 '너도나도'

최근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클라우드가 구축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 생태계'에 후발 주자들이 탑승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 CNS, SK㈜ C&C와 같은 대기업부터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클라우드 시장 진출을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의 확산으로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시장은 최근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 분야로 뛰어들고 있다. 현재 삼성 SDS, LG CNS, 신세계아이앤씨 등 대형 시스템 통합(SI) 기업은 물론 안랩과 같은 보안 기업들도 클라우드 시장에 발을 들여놨거나 들여놓을 채비를 하고 있다. 올해부터 활성화하는 공공·금융 클라우드 시장 선점을 위해 해당 기업들이 앞다퉈 사업 전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올해 공공 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이용 예산만 3500억원에 달한다. ◆네이버클라우드가 구축하는 'CSP 생태계' 네이버클라우드는 새로운 경쟁자를 차단하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진입한 기업들을 키워 국내 클라우드 시장 자체를 키우는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있다. 하지만 초기 진입할 때 큰 비용을 투자해 자체 클라우드 사업을 운영하다가 실패한 사례들이 많다. 대표적인 기업은 LG CNS다. LG CNS는 지난 2018년 획득한 정부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대로라면 LG CNS의 클라우드 보안 인증 유지 기한은 오는 2023년까지였다. 클라우드 보안인증 취소는 LG CNS가 그동안 추구해왔던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 대신 클라우드 '관리형 서비스 제공사'(MSP) 역할에 더 집중하기 위한 전략 수정으로 보인다. 최근 LG CNS가 수행한 세종시 스마트시티 사업도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사업을 수주했다. MSP 분야에 집중한 결과 LG CNS는 올해 1분기 매출액 7545억원, 영업이익 544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G CNS 관계자는 "(클라우드 사업에서) 퍼블릭 클라우드 비중이 가장 크다"며 "외부 CSP랑 협업해서 고객사가 디지털 전환하는 사업에 보다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SK㈜ C&C도 최근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을 잡고 공공·금융 산업의 디지털 전환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멀티버스(SK㈜ C&C의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플랫폼)X뉴로클라우드(네이버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디지털 신사업 개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SK㈜ C&C는 이를 기반으로 공공·금융의 디지털 혁신 플랫폼과 서비스를 조기 확보하고, 확보된 서비스를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상품화해서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외산 클라우드에 대항하려면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 협력해야 네이버클라우드는 공공 클라우드 시장을 타겟으로 한 직접적 비즈니스 뿐 아니라 해당 시장에 진입하고자 하는 국내 중소기업의 지속적 지원을 통해 건강한 공공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공공기관에 SaaS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작년부터 SaaS 보안인증 상담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3월 AI 도시 데이터 플랫폼 선도기업 이노뎁이 CSAP 인증을 획득했으며, 와탭랩스(IT서비스 모니터링), 구루미(화상회의), 두드림시스템(도서 및 장난감관리 서비스 시스템), 아이모션(웹메일서비스), 유씨웨어(메신저 협업 시스템)가 SaaS 간편등급 인증을 받았다. 추가적으로 현재 30여개 기업이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앞으로 창업진흥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창업도약패키지-대기업 협업 프로그램'에서 네이버클라우드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는 아마존웹서비스(AWS)나 마이크로소프트(MS) 같은 외산 클라우드 기업들이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도 자체 CSP 생태계에 기업들을 포함시켜 이에 대항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업체 중에서는 가장 많은 리전(지역)과 교류하고 있고 국내 기업이 해외를 진출할 때 네이버클라우드의 리전을 활용해 사용할 수도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엔터프라이즈(대규모 사업) 시장으로 진출하는 게 목표이며, 자체적으로도 해외 진출을 위해 인증을 준비하거나 해외업체들과 협력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7-18 12:39:11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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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대체 전동휠체어 '감속기', 국내 개발 성공

전동 휠체어 등에 활용 가능한 국내 개발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사진=근로복지공단 국내 연구진들이 전동 휠체어 등 산업재해를 입은 노동자들의 재활보조기구에 쓰이는 감속기 개발에 성공했다. 감속기 개발로 일본 수입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하반신 마비 장애인용 웨어러블(wearable) 로봇 등에 활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는 일본에서 90% 이상 수입하던 하모닉 감속기를 대체할 수 있는 '사이클로이드 감속기'를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이클로이드 감속기의 경우 기존 제품보다 작고 외부 충격에 강하며 소음도 적은 특성이 있다. 이 감속기는 하반신 마비 장애인용 웨어러블 로봇이나 전동휠체어에 적용하기에 적합하다는 게 연구소의 설명이다. 사이클로이드 감속기는 재활보조기구 뿐만 아니라 의료용 로봇용 소형 감속기부터 공작기계, 산업로봇, 우주분야 등 대형 감속기까지 활용 범위도 매우 넓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돼 신속한 사후서비스(AS)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연구소는 최근 사이클로이드 감속기에 관한 논문을 기계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에도 게재했다. 또,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제작업체인 ㈜본시스템즈와 공동으로 휠체어에 적용할 수 있는 초소형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개발을 진행 중이다. 강순희 공단 이사장은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개발을 통해 고품질의 재활보조기구 제작으로 산재 장해인을 포함한 모든 장애인에게 삶의 질 향상과 사회복귀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18 12:38:10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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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최고금리 24→20%이후, 시장상황 '양호'…안전망대출II 18억 공급

금리 대출 대환상품 안전망대출II·햇살론15 지급과정/금융위원회 법정최고금리가 24%에서 20% 낮아진 이후 정책금융상품인 안전망대출II으로 공급된 금액이 18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햇살론 15는 404억원이 공급됐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최고금리 인하 시행상황반' 2차 회의를 개최하고 정책서민금융상품 공급동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는 최고금리 인하시점인 지난 7일에 맞춰 안전망대출II를 출시하고, 햇살론17을 햇살론 15로 개편했다. 우선 안전망대출II는 출시이후 일주일만에 18억3000만원(208건)이 공급됐다. 안전망대출II는 연 20%가 넘는 고금리 상품을 이용중인 저소득·저신용자들이 낮은 금리로 갈아탈수 있는 대환대출상품이다. 기존대출 금리는 연 17~19%로 대환해준다. 햇살론15도 금리인하 개편(17.9%→15.9%)이후 404억6000만원(6159건)이 공급됐다. 햇살론15는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 하위 20% 이하이면서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인 자를 대상으로 한다. 기존 햇살론과 달리 근로자 뿐만 아니라 영세 자영업자, 프리랜서, 농어민 등 직업과 무관하게 소득이 있는 모든 서민이 대상이다. 이날 시행상황반은 저축은행·여신전문금융업·대부업 등 3개 업권에 대한 일일 점검체계를 구축하고 시장동향을 점검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저축은행, 여전사, 대부업 등 3개 업권은 금리인하 이후에도 이전수준과 다르지 않게 신용대출이 이뤄졌다. 저축은행은 금리인하 시행전(7.1~7.6) 일평균 237억원 대출해주던것이 시행이후(7.7~7.15) 245억원으로 늘었다. 여전사는 같은기간 115억원에서 114억원으로 1억원 줄었다. 대부업은 시행전 27억원에서 34억원으로 7억원 늘었다. 대부업권의 경우 최고금리 인하를 기다리던 대기수요가 대출로 이어지면서 취급규모가 다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소급적용도 이뤄졌다. 저축은행은 20%초과금리 대출잔액이 있는 41개사중 24개사가 소급적용했다. 남은 17개사는 한달 안에 소급적용을 완료할 예정이다. 여전사는 20%초과금리 대출잔액이 있는 27개사 중 26개사가 소급적용을 완료했고, 1개사도 7월 중 완료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최고금리 인하 시행 한달 경과시점을 전후로 시행상황반 3차회의를 개최하겠다"며 "시장동향 및 후속조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7-18 12:00:1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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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하반기 사업전략회의서 'MZ중심 사업' 강화

신한카드는 지난 16일 임원·부서장 전원이 온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신한카드 본사에서 2021년 하반기 사업전략회의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전략회의에서는 '미래고객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데이터 기반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위한 전략을 중점 논의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신한카드의 MZ세대 직원이 직접 분석하고 제안한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MZ고객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방안' 등도 함께 논의됐다. MZ세대 직원으로 구성된 역멘토링 TFT인 '알스퀘어'는 'M세대와 Z세대를 구분해서 마케팅해야', 'MZ세대 대상 재테크 컨텐츠 강화 필요', 'MZ고객 전용 오토캠핑장 확보', '모바일 앱은 재미와 구동속도가 가장 중요' 등 아이디어를 조언했다. 이에 따라 신한카드는 올 하반기에 ▲MZ고객 중심 간편결제 마케팅 활성화 ▲MZ고객 선호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발급 등 플랫폼 및 엔터테인먼트 업종 제휴 확대 ▲아이폰 터치결제 이용확대 등 관련 시장 마케팅 강화 ▲메타버스 시대 고속성장 예상되는 게임시장 공략 ▲MZ고객 전용 금융상품 개발 ▲AI 챗봇 확대 등 사업전략을 확정했다. 또 금감원 민원처리, 앱 구동속도, 전자결재 처리속도, 혁신이슈 처리속도 데이터 등을 중심으로 한 10개의 신한 속도지수(Speed Index)를 발굴해 중점적으로 관리해나가기로 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조직의 촘촘한 의사결정과 실행 속도를 더욱 높여 지불 결제·소비자 금융영역에서의 단단한 기반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데이터·디지털 중심의 신사업 추진을 통해 내일을 준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2021-07-18 11:42:46 권소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