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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족 잡아라"…카드업계 골프 특화 상품 경쟁

KB국민카드가 출시한 골프 관련 혜택을 담은 'KB국민 그린재킷 체크카드' 플레이트. /KB국민카드 카드사들이 최근 골프 인구를 겨냥한 카드와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다수의 산업이 타격을 입는 가운데도 오히려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골프족을 붙잡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우리카드는 21일 골프 특화 혜택을 담은 'Hole In : WON(홀인원)' 카드를 출시했다. 홀인원카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증가하는 전 연령층 골퍼들을 겨냥해 골프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골프 관련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탑재했다. 골프 경기장, 스크린골프, 골프연습장, 골프용품 등 골프 업종에서 이용금액의 5%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으며, 국내 지정 골프장 무료 커피 4잔 및 골프연습장 무료타석권(월 1회, 연 4회)을 이용할 수 있다. 여가를 즐기는 골퍼를 위한 혜택도 담았다. 국내 가맹점에서 기본으로 0.5%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며, 당구장·볼링장·헬스클럽 등의 업종에서 5%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또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쿠팡, 위메프, 지마켓, 11번가 등의 업종에서 1%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남녀노소 즐기는 골프 트렌드에 맞춰 골프를 즐기는 순간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사용 가능한 골프 특화 카드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KB국민카드도 골프 관련 가맹점 및 서비스 결제 이용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KB국민 그린재킷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일 경우 ▲골프연습장·스크린골프 ▲골프의류·용품 ▲골프관광(그린재킷투어) 등 골프 관련 3개 업종에서 각 영역별로 이용금액 기준 월 최대 10만원까지 5%가 할인된다. 신한카드도 대중화 되어가는 골프족의 트렌드에 맞춰 골프 특화 카드 '라베(LABE)'를 출시한 바 있다. 특히 카드 이름부터 '라이프타임 베스트 스코어'를 의미하는 골프용어의 줄임말을 사용해 골퍼들의 최고의 순간을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카드 혜택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골퍼들의 이동경로와 소비행태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매년 기프트 옵션으로 ▲국내 골프장 및 골프연습장 10만원 이상 결제 시 5만원 할인(연 3회) ▲골프존 모바일 골프문화상품권(17만원, 연 1회) ▲부쉬넬 골프 거리측정기 바우처(20만원, 연 1회) 중 한개를 제공한다. 또 국내 골프장 및 해외 이용금액에 대해 1500원당 3마일리지를 비롯해 골프존 GDR 아카데미에서 골프 레슨을 받거나 골프 쇼핑몰 '골핑'에서 용품 구매 시 10% 할인을 제공한다. 카드사들이 골프인구를 겨냥해 마케팅을 펼치는 것은 코로나19 여파에도 골프 인구가 꾸준하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초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코로나19가 갈라놓은 골프연습장과 스크린공프장의 차별화'에 따르면 최근 지난해 연간 골프장 이용객은 4670만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5.4%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2년간은 각각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했다. 오상엽 KB금융 경영연구소 연구원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신규 골프 입문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골프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골프연습장과 스크린골프장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골프라는 스포츠가 점차 대중화되면서 MZ세대까지 즐기는 스포츠로 인식이 바뀌게 됐다"며 "골프를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한 혜택을 담은 상품 출시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06-21 15:02:33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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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플라스틱 열분해 처리, 10년 간 100배 늘린다

'2050 탄소중립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주제로 강연하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 사진=환경부 폐플라스틱 열분해 처리 비중이 10년 뒤에는 100배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활성화하고, 원유 사용을 줄여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겠다는 의도다. 환경부는 폐플라스틱 열분해 처리 비중을 현행 0.1%에서 오는 2030년까지 10%로 높일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폐플라스틱을 첨단 기법으로 처리해 만든 열분해유는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다. 정부의 순환경제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과제 중 하나다. 환경부는 올해 3월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민간전문가 전담반(TF)을 구성해 '폐플라스틱 열분해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방안에 따라 환경부는 석유·화학기업이 폐플라스틱을 열분해해 납사, 경유 등 석유제품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폐기물관리법 하위법령을 연내 개정할 계획이다. 석유·화학 기업이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석유제품 원료로 재활용하면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고려해 탄소배출권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관련 지침도 개정할 방침이다. 폐기물 매립시설 설치 의무 대상 산업단지에 대해 매립시설 부지의 50% 범위에서 열분해시설 등의 입지를 허용할 수 있도록 하는 폐기물시설촉진법 시행령도 개정한다.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합성가스(일산화탄소와 수소 혼합기체)를 원료로 메탄올, 암모니아 등을 생산하거나 수소를 추출해 수소차 충전, 연료전지 발전에 활용하는 것도 지원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폐플라스틱 열분해 처리 규모는 현행 연간 1만t에서 2025년 31만t, 2030년 90만t으로 확대될 것으로 추산된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이날 대전 유성구 소재 SK이노베이션을 찾아 폐플라스틱 열분해 연구시설과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 기술 개발 현장을 둘러봤다. 한 장관은 "폐플라스틱 열분해 재활용 체계를 조성하기 위해 원료 수급부터 제품 사용까지 면밀히 살피고, 신기술 연구개발과 혜택 제공으로 열분해 및 가스화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2021-06-21 14:46:29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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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유진 챔피언 PB 양성과정' 2기 출범

유진투자증권이 종합자산관리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2기 유진 챔피언 프라이빗뱅커(PB) 양성과정'을 출범했다고 21일 밝혔다. 유진 챔피언 PB 양성과정은 유진투자증권이 지점 수익구조가 주식영업에서 종합자산관리로 전환하는 추세에 발맞춰 WM분야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도입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9년 14명의 '제 1기 유진 챔피언 PB'를 배출한 바 있다.이번 2기 교육과정은 이론 학습과 함께 다양한 사례 연구 및 실습 과정을 집중 배치하여 종합자산관리 전문가로서의 실무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유진투자증권은 현장 영업지점에서 근무 중인 PB 중 희망자에 한해 신청서를 받은 후 내부 심사를 거쳐 최종 교육 대상자를 선발했다. 이번 2기 교육 대상자로 총 27명의 직원이 선발됐으며, 선발된 교육 대상자들은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에 걸쳐 약 60시간의 교육을 받게 된다. 이론과 실무 및 교양 과정으로 구성된 커리큘럼은 집합 교육과 화상 교육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선 최신 금융상품 트렌드 학습과 금융상품 세무의 이해 등 기본적인 이론 교육이 이뤄지며, 우수 PB와의 간담회, 세일즈 롤플레잉 등 영업 노하우와 상담 스킬을 높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돼 있다. 또 고객과 보다 폭 넓게 소통할 수 있도록 심리학, 브랜드의 역사 등 고객 맞춤형 교양 교육도 진행된다. 교육과정을 모두 수료한 직원에게는 해외연수 기회와 '마스터 PB' 선정 시 가점 등의 수료 혜택이 부여되며, 우수 참여자에게는 상금 포상까지 주어진다. 한편 유진투자증권은 금융상품 트렌드를 선도하고 고객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4월 '마스터 PB' 제도를 도입하여 시행 중이다. 매년 금융상품 분야에 전문성을 지닌 현장 PB 중 실제 금융상품 판매 실적이 우수한 직원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5~10명을 마스터 PB로 선정한다. 이들에게는 각종 금융상품 관련 교육과 활동에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조성호 유진투자증권 금융상품실장은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바탕으로 높은 수준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자산관리 분야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6-21 14:36:22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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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 '신한컨택트알파목표전환형 2호 펀드' 출시

신한자산운용이 '신한컨택트알파목표전환형 2호 펀드'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월 말 국내 첫 백신 접종일에 출시된 신한 컨택트 알파 목표전환형 1호 펀드는 출시 후 두 달이라는 짧은 기간에 8% 수준의 성과를 내며 목표전환에 성공(목표수익률 7%)했다. 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기다려왔던 일상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백신 보급 현황을 보며, 백신 이후 다시 부활할 컨택트 시대에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해 '신한컨택트알파목표전환형 2호 펀드' 출시를 준비했다. 이 펀드를 운용하는 정성한 신한자산운용 알파운용센터장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증가하면 오프라인 활동 및 컨택트 소비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여 이러한 국면에 수혜를 입을 기업에 집중했다"며 "2호 펀드 또한 코로나19 회복 국면과 그 이후에 포커스를 맞춰 적극적인 운용을 통해 돌아올 일상에서 투자기회를 포착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컨택트알파목표전환형펀드는 ▲컨택트 소비(소비 회복 수혜주) ▲모멘텀 개선 컨택트(재고부족, 글로벌 밸류체인 부활로 확대될 생산활동에 따른 경기민감업종 기회 포착) ▲성장하는 컨택트(장기성장 테마를 보유한 컨택트 기업)라는 3가지 컨택트 테마를 통해 투자종목을 발굴한다. '신한컨택트알파목표전환형 2호[주식]'의 모집 기간은 6월 21일~25일, 설정일은 6월 28일이다.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키움증권, 하이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현대차증권, KB증권, SK증권 등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2021-06-21 14:35:43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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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젠플러스 소액주주협의회, "상폐 막겠다… 의결권 모을 것"

코스닥 상장사 엠젠플러스 소액주주협의회(이하 소주협)가 법무법인과 법률자문계약을 체결하고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 나섰다. 엠젠플러스는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회계처리기준 위반을 지적당해 상폐 사유가 발생한 상황이다. 소주협은 이전 경영진이 저지른 회계처리기준 위반이나 경영투명성 문제를 새로운 최대주주와 협력해 해소하고 소액주주들의 의결권을 모아 궁극적으로 거래를 재개한다는 목표다. 소주협은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와 엠젠플러스 상폐 저지 및 경영정상화를 위한 법률자문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원앤파트너스는 삼천당제약, 슈펙스비앤피, 코디엠 등 소액주주연대가 결성된 상장사의 소액주주운동을 지원하는 로펌이다. 엠젠플러스와 마찬가지로 거래가 정지된 우리로 소액주주연대가 펼치고 있는 회사 경영정상화, 거래재개와 관련된 법적 활동도 뒷받침하고 있다. 소주협은 이번 계약과 함께 23일 예정된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상폐 결정을 앞두고 개선기간을 다시 부여받기 위해 주주들의 뜻을 모으기로 했다. 엠젠플러스는 2019년 12월 특수관계자 거래 주석 미기재, 허위 매출계상 등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매매가 정지됐다. 이어 지난달 26일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 심의결과 상폐 대상으로 분류돼 오는 26일 최종 상폐 여부가 결정된다. 소주협은 현재 대주주인 심영복 씨피홀딩스 대표이사도 경영투명성 확보차원에서 엠젠플러스 경영에 일절 간섭하지 못하도록 회사측을 강하게 압박하기로 했다. 엠젠플러스의 최대주주인 씨피홀딩스 보유주식은 207만7530주(8.69%)이며 특수관계인을 모두 포함한 대주주측 보유물량은 357만7930주(14.98%)에 달한다. 소주협은 지금까지 씨피홀딩스 보유물량에 육박하는 소액주주들의 의결권을 위임받았으며 지속적으로 주주들의 위임장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찬민 소주협 대표는 "270만주 규모 3자배정 증자로 새롭게 최대주주가 될 트렌스젠바이오와 힘을 합쳐 23일로 예정된 코스닥시장위원회 의결에서 개선기간을 다시 부여받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주협은 회사에 실질주주명부 열람을 요청했으나 일단 거부당한 상태에서 3자배정 유상증자로 최대주주가 변경된다는 공시가 나와 트렌스젠바이오와 우선 협력할 계획이다. 그러면서도 사측에 협조할 것과 감시할 것을 분명히 구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기심위가 요구했던 경영투명성을 현 경영진이 얼마나 충족할 수 있을지 100% 신뢰하기 힘들다"며 "소주협과 뜻을 같이하는 주주들과 힘을 모아 개선기간을 다시 부여받기 위한 모든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병원 원앤파트너스 대표변호사는 "엠젠플러스 소주협은 회사정상화 및 거래재개를 위해 새로운 대주주와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1차적으로 개선기간 재부여를 위해 노력할 것이고 궁극적으로 기업가치를 회복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법리적 방안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21 14:32:52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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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이냐 민간이냐…삐걱이는 서울 재개발

공공재개발이 추진 중인 서울 성북구 장위9구역 일대./뉴시스 서울의 정비사업장이 공공재개발과 민간재개발 시행 여부를 두고 갈등 양상이다. 공공재개발이 진해 중인 곳은 수익성을 이유로, 민간재개발이 진행 중인 곳은 시공사와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사업 속도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아파트 공급 확대 정책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1일 부동산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흑석3구역은 최근 시공사인 GS건설로부터 조합 측이 조합원 분양을 이행하지 않아 공사 중단이 불가피하다는 이유로 지상 층 공사 중단을 예고하는 공문을 받았다. 조합원 분양은 착공 6개월 이내 조합이 관리처분변경총회와 관리처분인가를 거쳐 1개월 이내에 이뤄져야 한다. GS건설은 지난 2019년 12월 착공을 시작해 이듬해 4월 관리처분 인가를 받았지만 1년 넘게 분양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흑석9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18일 임시총회를 열어 롯데건설과의 시공사 해지 계약을 결정했다. 흑석9구역은 지난해 5월31일 조합원 총회를 열어 롯데건설의 시공사 계약 해지를 결정한 바 있다. 이후 롯데건설은 효력정지가처분 소송을 제기했고, 승소하면서 지위가 회복됐지만 조합과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또다시 시공사로 낙점 받지 못했다. 조합에 따르면 당초 시공사가 제안한 '28층 11개동' 공약이 서울시 주택 관련 규제로 무산되면서 갈등이 번졌다. 규제 대안으로 '25층 16개동'을 내밀었지만 조합의 마음을 돌릴 수 없었던 것. 조합은 내달까지 조합장 선출을 마치고 시공사 재선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흑석9구역은 조합장 역시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 중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조합 집행부와 풀어가야 할 일이 많으며 여러 법적 절차와 소송을 정리해야 한다"라며 "지난 11일 법원으로부터 시공권의 적법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아직은 흑석9구역의 시공권을 놓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서울 성북구 장위9구역은 최근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지만 주민들 사이에서 이견이 존재한다. 공공재개발을 시행할 경우 용적률 인센티브와 함께 인허가가 간소화돼 사업기간이 5년 이내로 짧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장위9구역 비상대책위원회는 공공이 주도한 단지는 제 값을 받지 못할 것이란 이유로 공공이 아닌 민간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공공재개발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공이 참여하는 사업으로 용적률을 법정 한도의 120%까지 늘려주되 늘어난 용적률의 20~50%를 임대주택으로 기부채납하는 방식이다. 분양가상한제도 적용받지 않는다. 현재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주택에 적용되는 거주의무 기간은 분양가가 80% 이상 100% 미만이면 2년, 분양가가 80% 미만이면 3년이다. 그러나 서울시에서 최근 민간 재개발 규제 완화책을 내놓으며 공공과 민간 사이에서 저울질하는 주민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시가 발표한 규제완화책은 ▲주거정비지수제 폐지 ▲2종7층 일반주거지역 규제 완화 ▲주민동의율 확인절차 간소화 등이 있다. 장위9구역으로서는 비대위의 의견을 무시할 수 없는 입장이다. 주민 동의 3분의 2 이상을 충족해 사업 시행자를 선정해도 반대하는 주민이 30%가 넘으면 다시 정비구역이 해제될 여지도 있다. 장위9구역은 지난 3월 국토교통부의 공공재개발 시범사업 2차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곳은 장위동 238-83일대 8만5878㎡ 규모로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해 용적률 약 300%를 적용해 2434가구 규모의 신축단지가 들어선다. 한편 공공재개발 1차 후보지 8곳 중 주민동의 70%를 넘긴 곳은 2곳으로 용두1-6구역이 SH를 시행자로 지정할 것을 신청했으며 신설1구역은 주민 동의율 68%로 법적 요건인 주민 3분의 2 이상 동의를 넘겼다. 신설1구역은 LH를 시행자로 지정할 것을 요청했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1-06-21 14:24:45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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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음식준비' 집안일 돈으로 환산하니 연 491조

빨래 등 가사노동을 하는 주부. 사진=자료DB 청소, 음식준비, 자녀돌보기 등 돈을 받지 않는 가사노동의 가치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491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반려동물이나 식물 돌보기 등의 가치는 2019년 기준 14조원 가량으로 5년 전보다 2배 넘게 증가했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생산 위성계정' 에 따르면 2019년 가계생산은 516조9000억원으로 5년 전보다 36.6% 증가했다. 이 가운데 청소나 설거지, 빨래, 자녀돌봄 등 무급 가사노동의 경제적 가치는 490조9000억원으로 5년 전보다 129조4000억원(35.8%) 늘었다. 무급 가사노동의 가치를 명목 국내총생산(GDP)에 대비하면 25.5% 수준이다. 연도별로 보면 2004년 200조5380억원, 2009년 270조3480억원, 2014년 361조5020억원 등으로 꾸준한 증가세다. 무급 가사노동의 1인당 가치는 949만원으로 5년 전보다 33.3% 증가했다. 시급으로 환산하면 1만3891원이다. 1인당 무급 가사노동 가치도 2004년 417만원에서 2009년 548만원, 2014년 712만원 등으로 증가 추세다. 최근 1인 가구가 늘면서 남성이 가사노동에 참여하는 비율도 부쩍 늘었다. 무급 가사노동 가치를 성별로 보면 남성 1인당 521만원으로 5년 전보다 49.6%, 여성은 1380만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27.9% 각각 증가했다. 남성의 가사노동 시간은 2019년 64분으로 2004년(45분)보다 늘어났고, 여성은 205분으로 2004년(226분)보다 줄었다. 김윤성 통계청 소득통계개발과장은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남성이 음식과 집안일을 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며 "여성의 경우 가족이 핵가족화되고 국가에서 시설 지원 등으로 부모 부양 시간이 줄어들면서 가사노동 시간이 감소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2004~2019년 가계생산 위성계정. 자료=통계청 무급 가사노동가치를 행동 분류별로 보면 가정관리 비중은 2004년 59.6%에서 2019년 66.6%로 늘었다. 가족 및 가구원 돌보기 비중은 2004년 28.9%에서 2019년 22.1%로 줄었다. 가정관리 비중은 '음식 준비'가 30.3%로 가장 컸다. 이어 청소(14.0%), 상품 및 서비스구입(9.7%), 의류 관리(6.4%), 주거 및 기타가정관리(3.2%) 등의 순이었다. 이 가운데 반려동물 및 식물 돌보기는 2014년 6조8470억원에서 2019년 14조4600억원으로 5년 새 두 배 이상(111.2%) 증가했다. 반려 동식물을 키우는 인구가 급증하면서 관련 가치도 덩달아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핵가족화 등의 영향으로 성인 돌보기 가치는 2014년 2.4%에서 2019년 1.6%로 감소했다. 무급 가사노동의 가치는 청소, 음식 준비, 봉사활동 등 무급 가사노동 시간에 직종별 임금 수준, 15세 이상 장래추계인구를 곱해 추산했다. 통계청은 지난 2018년 가계생산 관련 통계를 처음 발표했다.

2021-06-21 14:14:42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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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대외의존도 줄고 서비스업 비중 커졌다

-2019년 산업연관표 /한국은행 우리 경제에서 수출, 수입 등 대외거래 비중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산업구조로 보면 공산품 비중은 줄어든 반면 서비스 비중은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9년 산업연관표(연장표)'에 따르면 2019년 중 우리 경제의 재화 및 서비스 총공급(총수요)은 5097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3조3000억원(0.46%) 증가했다. 대외거래비중은 29.3%로 수출과 수입 모두 감소하면서 30% 아래로 내려갔다. 수출은 반도체, LCD 등의 수출물가가 내리면서 전년 대비 0.8%포인트, 수입은 원유, 석탄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낮아지면서 0.1%포인트 하락했다. 산업구조는 서비스 비중이 확대됐다. 총산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7.6%로 지난 2017년 이후 3년 연속 상승했으며, 부가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61.7%로 3년째 확대되고 있다. 공산품은 석유 및 화학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줄어든 반면 서비스는 연구개발, 공공행정 및 의료보건을 중심으로 늘었다. /한국은행 투입구조는 원유 가격이 하락하면서 중간투입률(56.8→56.5%)과 수입의존도(12.7→12.3%)가 낮아졌다. 반면 중간재 국산화율(77.7%→78.2%)은 상승했다. 최종수요로 보면 소비 비중이 늘었다. 민간소비와 정부소비가 모두 늘어나며 소비 비중(46.6%→48.1%)이 높아진 반면 설비투자 비중(27.6%→26.1%)은 기계 및 장비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한국은행 부가가치 유발계수는 3년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부가가치 유발계수란 국산 재화 및 서비스 수요가 1단위 발생함에 따라 전산업에서 직·간접적으로 유발되는 부가가치의 크기를 말한다. 수입의존도가 낮아지고 중간재의 국산화율과 부가가치율이 높아지면서 소비와 투자, 수출에서 모두 부가가치 유발비중이 높아졌다. 전업환산 기준 취업자수는 2456만명으로 전년보다 6만1000명 늘었다. 취업형태별로는 상용직(54.2%→55.7%) 비중이 1.5%포인트, 부문별로는 서비스(70.6%→70.9%) 비중이 0.3%포인트 상승했다. 취업유발계수는 10.1명으로 서비스(12.5명)가 공산품(6.2명)의 2.02배 수준이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6-21 13:42:4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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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6월 수출 전년대비 증가...수입도 동반 증가

올해 6월 1일~6월 20일 수출입은 지난해 대비 증가했다. /자료=관세청 이달들어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5% 증가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20일 수출은 324억 달러로 전년(249억 달러) 보다 73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지난해 16일에 비해 0.5일 적었다. 이에 따라 조업일수 고려 시 일평균수출액은 지난해보다 33.7% 늘었다.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5% 늘어난 가운데 승용차(62.2%)·석유제품(58.6%)·무선통신기기(15.8%)가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선박(-27.7%)과 컴퓨터 주변기기(-4.2%)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국가별로는 미국(41.3%)과 유럽연합(48.8%)의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이 외 베트남(34.8%)·일본(33.0%)·중동(17.9%)·중국(7.9%) 등 주요국가에서 수출이 대체로 증가했다. 연간누계 수출도 지난해에 비해 24.1% 늘었다. 올해 전반기(1월 1일~6월 20일) 수출액은 2808억 달러로 지난해 2262억 달러보다 545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 수입도 전년보다 29.1% 늘었다. 이달 수입은 321억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248억 달러)에 비해 72억3000만 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유(124.6%)·석유제품(99.1%)·승용차(87.8%) 수입이 크게 늘었고 반도체(13.1%)와 기계류(2.6%)도 증가했다. 무선통신기기 수입은 26.6% 감소했다. 수출과 마찬가지로 수입 역시 중동(57.1%)·호주(44.8%)·미국(25.6%)·중국(19.0%)·일본(17.2%)·유럽연합(13.5%) 등 주요 국가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한창대기자 cd1@metroseoul.co.kr

2021-06-21 13:15:42 한창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