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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투기 의심자 20명 농지 강제 처분"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311호에서 LH사태,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 1차 조사 결과 발표를 하고 있는 정세균 국무총리의 모습. /손진영기자 son@ 정세균 국무총리는 1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과 관련해 "수사 결과에 따라서 투기 의심자 20명의 농지를 신속하게 강제 처분 조치하겠다"며 "LH 임직원은 실제사용 목적 이외 토지취득을 금지시키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LH 후속조치 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는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를 중심으로 불법 투기 의혹에 대해 사생결단의 각오로 철저히 수사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LH 임직원은 실제 사용 목적 이외의 토지취득을 금지시키겠다"며 "또한 임직원이 보유하고 있는 토지를 관리하는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상시적으로 투기를 예방하고 관리 감독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설 사업지구를 지정하기 이전부터 임직원 토지를 전수조사하고 불법 투기와 의심행위가 적발되면 직권면직 등 강력한 인사조치는 물론이며 수사의뢰 등을 통해 처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를 중심으로 불법 투기의혹에 대해 사생결단의 각오로 철저히 수사하고, 결과에 따라 강력하게 처벌하고 불법 범죄수익은 법령에 따라 철저하게 환수하겠다"고 했다. 정 총리는 "LH 투기비리 청산은 부동산적폐 척결의 시작"이라며 "앞으로 정부는 국민들을 힘들게 하는 생활 속 적폐를 개선해 나가겠다. 특히 서민이 일상에서 부당하게 당해 온 일선 현장 생활적폐를 척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총리는 지난 11일 1차정부합동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3기 신도시 토지 투기 의심 정황이 발견돼 20명이 경찰에 통보됐다고 밝힌 바 있다. #정세균총리 #LH #투기의심자20명 #강제처분 #토지취득금지 #인사조치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1-03-14 14:36:1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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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P플랜 돌입…산업은행 지원 여부 이번 주 결정?

-산은, 이번주 초 쌍용차 관련 간담회 개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뉴시스 쌍용자동차가 사전회생계획(P플랜)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주 잠재적 투자자 HAAH오토모티브와 투자계약을 맺고 회생계획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HAAH는 투자를 결정하는 조건으로 산업은행 추가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 산업은행의 지원여부도 결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오는 15일까지 P플랜 신청을 위한 준비를 마칠 예정이다. P플랜 진행을 위해선 ▲대주주 교체조건 마련 ▲잠재적 투자자의 투자결정 ▲잠재적 투자자와의 사업계획이 포함된 회생계획안에 대한 채권자의 동의가 필요하다. 앞서 인도중앙은행은 마힌드라의 쌍용차 보유지분 75%를 25% 줄이는 지분 감자안을 승인했다. 규정상 인도중앙은행은 자국기업이 외국투자 지분을 매각할 경우 25% 이상 감자를 불허해 왔다. 쌍용차가 잠재적 투자자 HAAH와 P플랜을 진행하지 않으면 회생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이 경우 마힌드라의 지분은 휴짓조각이 될 수 있는 만큼 자국기업의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승인했다는 분석이다. 쌍용차는 이번 주 HAAH와 투자계약을 맺고, 회생계획안을 마련해 전체 채권자에게 동의를 받을 계획이다. 현재 쌍용차는 정상화 방안 등 관련자료를 HAAH에 전달한 상태다. HAAH가 투자를 결정하고, 추가 협의를 통해 회생계획안이 마무리되면 이를 토대로 채권자 설득작업에 나서겠다는 설명이다. 회생계획안에는 마힌드라가 감자를 통해 지분율을 낮추면 HAAH가 2억5000만달러(약 28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대주주(51%)가 되는 방안이 담긴다. 이에 따라 업계 안팎에서는 산업은행의 지원여부가 이르면 이번 주 결정될 수 있다고 관측한다. 앞서 HAAH는 자신들의 투자금액 2억5000만달러에 상응하는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산업은행의 지원이 더뎌져 P플랜 신청이 무산될 경우 쌍용차의 협력업체까지 줄도산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빠르게 지원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기존 입장대로 HAAH의 명확한 투자결정과 사업계획을 포함한 회생계획안을 확정짓는 것이 우선"이라며 "쌍용차의 회생계획안에 대한 외부전문기관의 타당성 평가 이후 지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HAAH은 쌍용차의 안전성, 상품성을 확인하고 북미에서 딜러망을 구축한 후 연간 10만대를 판매하겠다는 사업계획을 세운 상태다. 이항구 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전기차의 경우 어떻게 10만대 가량을 판매할지 구체적으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코로나19 회복시기에 전기차 등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인 만큼 이 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방안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1-03-14 14:33:1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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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차세대 테마주 부상…“SNS 잇는 미래형 플랫폼”

'메타버스(Metaverse)'가 국내 증시의 주요 테마로 급부상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과 인공지능(AI),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 개발이 맞물리며 인터넷과 소셜미디어(SNS)를 잇는 차세대 플랫폼이 됐다는 평가다. 메타버스는 가상이라는 뜻의 메타(Meta)와 세계 또는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를 합친 말이다. 현실과 같은 사회적, 경제적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의 가상공간을 의미한다. ◆로블록스 흥행에 메타버스 열풍 지난 10일 메타버스 대장주로 평가되는 미국 온라인게임업체 로블록스가 상장했다. 첫 거래일에 시가총액 380억달러(약 43조원)를 기록하며 2018년 스포티파이의 데뷔기록을 뛰어 넘었다. 상장 첫날 54% 오르며 '대박'을 터뜨렸지만 상장 3거래일째인 12일(현지시간) 5.63% 떨어진 63.70달러에 마감했다. 로블록스가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시장에선 메타버스 관련주 찾기에 한창이다. 미국 국채금리가 크게 오른 여파로 지난해 'BBIG'으로 불리며 유동성 랠리를 주도했던 배터리(2차전지)·바이오·인터넷·게임 종목을 포함한 대다수의 성장주가 흔들리는 상황이라 메타버스의 강세는 더 눈길을 끈다. 메타버스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그만큼 크다고 볼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스는 메타버스 시장이 올해부터 급격히 성장해 2025년 관련 매출이 2800억달러(약 3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가에서도 메타버스를 이끌어갈 기업에 관심을 가지라고 당부한다. 게임을 중심으로 가상세계에 접속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광고, 가상화폐, 콘텐츠 등 여러 수익 모델이 창출되는 것도 메타버스의 시대를 앞당기는 요인이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강현실(AR)·가상현실(VR)·메타버스 등을 포함하는 리얼타임 콘텐츠 시장은 본격적인 개화 단계로 2019년 170억달러에서 연평균 68.5% 성장하며 2022년엔 624억달러 규모로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은 메타버스 추천 종목으로 총 8곳을 제시했다. 로블록스를 비롯해 유니티 소프트웨어, 텐센트가 가장 먼저 눈여겨볼 대상으로 가상현실 구현의 중심에 있다고 평가되는 기업이다. 하드웨어와 콘텐츠 부문에서 마이크로소프트·페이스북·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 소니를, 커머스 측면에선 알리바바를 추천했다. ◆국내 증시 관련주도 주목 로블록스의 상장 소식은 국내 증시마저 들썩이게 하고 있다. 최근 증시가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는 상황에서도 메타버스 수혜주로 지목된 기업들은 일제히 상승 랠리가 펼쳐졌다. 증권사들이 기대주로 꼽은 국내 메타버스 관련 기업들을 종합하면 네이버, 빅히트, YG엔터테인먼트, 위지윅스튜디오, 선익시스템, 엠게임, 한글과컴퓨터, 알엔투테크놀로지, 덱스터 등이다. 네이버는 가상현실 플랫폼인 제페토를 가지고 있어 국내 시장에선 메타버스 선두주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빅히트, YG엔터테인먼트는 메타버스를 이용한 아티스트와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 위지윅스튜디오는 지난 11일 메타버스 관련 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해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고 공시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메타버스 관련주 중 최근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인 곳은 엠게임이다. VR게임이 주목받으며 이달 들어 39.56% 오름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VR과 AR 장비인 마이크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급업체 선익시스템도 37.14% 올랐으며 위지윅스튜디오(11.69%), 빅히트(10.41%), 덱스터(9.61%)도 같은 기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메타버스를 향한 시장의 뜨거운 관심은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도 표출됐다. 지난 12일 마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1691.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기록을 다시 쓴 자이언트스텝이 주인공이다. 시각효과(VFX)·크리에이티브 테크 기업으로 메타버스 기류에 탑승하며 주목받고 있다. 자이언트스텝의 상장 이후 메타버스 관련주들이 더욱 부각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권윤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메타버스는 우리의 삶을 바꿀 거대한 흐름이 되며 새로운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메타버스를 이끌어갈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며 메타버스에 투자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메타버스 #자이언트스텝 #선익시스템 #로블록스 #네이버 #제패토 #빅히트 #YG

2021-03-14 13:45:33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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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만원 돌파' 비트코인 거침없는 질주…1억원 시대 열리나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빗썸 강남고객상담센터 모니터에 비트코인 가격이 표시돼 있다. /뉴시스 가상화폐(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7000만원을 돌파하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14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기준 비트코인(BTC) 개당 가격은 오전 한때 7120만원까지 치솟았다. 다른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는 7145만원까지 올랐다. 오후 12시10분 현재 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은 7000만원대 초반 선에서 거래 중이다. 해외 거래소에서도 비트코인 최고가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가상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중 최고 6만1844달러(약 7028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2일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높은 변동성을 이어가고 있다. 당시 6500만원대를 기록한 이후 일주일 동안 하루 최대 10%까지 하락하며 지난달 말에는 5000만원까지 급락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서 회복세를 나타내며, 7000만원을 돌파하면서 다시금 최고가를 경신했다. 또 전체 시가총액도 1조1390억달러(약 1136조원)에 이르면서, 6150억달러를 기록한 연초 대비 85.2% 급등했다. 비트코인 상승 흐름의 배경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1조9000억달러(약 2160조원) 규모의 초대형 경기부양 법안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미국 자산운용사 샌더스 모리스 해리스의 조지 볼 회장은 최근 야후파이낸스를 통해 "천문학적 부양안이 통과하면서 달러 가치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효과적인 헤지(위험회피)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강세가 지속돼 연내 10만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홍콩 가상화폐 거래소 케네틱의 공동창업자 제한 추 공동 창업자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인터넷 기업 메이투가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등 기관투자자들이 재무전략에 비트코인을 추가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있다"며 "변동성이 예상되지만 오는 3분기까지 10만달러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암호화폐 전도사인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홀딩스 대표는 "시장에 유동성이 넘쳐나기 때문에 비트코인이 연내 10만달러를 돌파해도 전혀 놀랍지 않다"고 분석했다. 한편, 비트코인 강세 속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화폐)들도 동반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업비트에 상장된 알트코인 시장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알트코인 인덱스(UMAI)' 지수는 이날 오후 12시05분 기준 5005.33으로 집계됐다. 전날(5038.37) 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지난 최고점인 지난 21일(4982.1)보다 상회하고 있다. #비트코인 #암호화폐 #가상화폐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03-14 13:38:00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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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안팔리는 기업자산 1조1000억원 매각 지원

정부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 1조1000억원 규모의 기업보유 자산 매각을 지원했다.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는 자산을 매각해 기업의 자발적 구조조정을 촉진하고 고용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금융위위원회는 14일 자산매각지원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이 보유한 부동산, 선박 등을 인수해 1조1000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기업이 보유한 부동산을 인수하는 프로그램에는 총 6581억원이 지원됐다. 대기업5곳, 중견기업 2곳, 중소기업 10곳으로 총 17개 기업이다. 매각방식은 자산매입후 재임대(S&LB)방식과 자산보유 후 제3자등 매각(B&H)방식 등으로 경영상황 등을 고려해 지원했다. 캠코가 지원하는 S&LB 방식은 기업의 수요 및 지원의 시급성 등을 감 안해 신청기간의 제약없이 상시 접수·심사해 지원이 공백이 없도록 했다. 아울러 해운사가 보유한 선박을 인수하는 프로그램에는 4171억원을 지원했다. 국내 해운사가 보유한 중고선박을 인수한 뒤 용선료를 수취하고 해운사는 선박을 사용해 영업을 계속하는 방식으로 2366억원을 지원했다. 신조선박을 건조하는 경우 금융기관의 자금지원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건조선가의 70% 한도 이내에서 캠코 단독 또는 공동투자를 통해 1805억원도 지원했다. 한편 금융위는 올해도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1조원의 자산매각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매각주간사, 개별기업 대상으로 3월 중 자산매각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4월에는 기업별 찾아가는 면담을 통해 시장과 기업의 수요를 파악할 예정이다. 수요가 많은 중소·중견기업의 S&LB 방식은 심사기간을 단축해 대기업과의 균형있는 지원체계를 유지한다. 캠코의 민간공동투자(LP참여)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5월중 민간투자자(자산운용사 등) 대상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기업구조혁신센터 개편을 통해 보유자산매각시 민간자본참여를 원하는 기업의 정보도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업의 자산매각 지원 수요와 시장중심의 구조조정을 위해 기업구조혁신펀드, 캠코를 통한 설비자산인수, 패키지형 회생기업지원프로그램 등 다른프로그램과도 연계성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기업이 원하는 시기, 원하는 유형으로 충분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2021-03-14 12:00:1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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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부양책에 인플레 우려↑…"지속될 가능성 낮아"

-한국은행 '해외경제포커스' /한국은행 미국의 대규모 부양책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등이 물가 상승은 일시적인 현상일 뿐 지속될 가능성은 낮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는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14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해외경제포커스'에 따르면 미국은 작년 말 9000억달러 규모의 재정부양책(5차)이 시행된 데 이어 이달 10일 1조9000억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안이 의회에서 확정됐다.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9.1%에 달하는 규모다. 한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대응하는 과정에서 유동성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대규모 경기부양책 추진, 연준의 평균인플레이션목표제(AIT) 도입을 통한 인플레이션 수용 시사 등으로 최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증대됐다"며 "백신보급에 따른 경기회복 전망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요인도 가세하면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기대 인플레이션 정도를 나타내는 10년물 국채금리(명목)와 물가연동국채금리(실질)의 차이는 지난해 11월 말 1.77%에서 이달 5일 기준 2.22%까지 크게 상승했다. 이에 따라 주요 투자은행(IB)들은 근원 소비자물가가 3월부터 2%대로 급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준 등은 일단 인플레이션 우려가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미국 연준 제롬 파월 의장은 이달 초 인터뷰를 통해 "경제 정상화에 따른 수요 분출이 기저효과와 맞물려 물가 상방압력으로 작용하겠지만 이는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 고피나스 수석이코노미스트 역시 "온라인 거래 확대와 생산성 향상, 자동화·무인화, 인구고령화 등과 같은 구조적 변화도 물가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물가 상승 가능성을 낮게 봤다. /한국은행 다만 국제유가는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가 감산 연장에 합의하면서다. OPEC+는 4월 중 감산 규모를 3월과 유사한 수준에서 유지키로 하고, 사우디아라비아도 자발적 추가 감산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 소식에 국제유가(브렌트유 기준)는 이틀간 4% 가까이 상승하는 등 불안하게 움직였다. 한은은 "최근 유가 급등으로 감산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OPEC+는 경기회복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고 보면서 현 감산 규모를 유지하는 것에 합의했다"며 "사우디가 자발적 감산 규모를 당분간 유지할 예정이고, 축소하더라도 수개월에 걸쳐 점진적으로 실시될 것이라고 발표한 점도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3-14 12:00:1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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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3기 신도시 반대'…고양 창릉지구, LH·토지주 갈등 심화

지난 13일 방문한 경기도 고양시 창릉공공주택지구 인근 화전사거리. /정연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의 3기 신도시 사전 투기 의혹과 맞물리며 고양창릉공공주택지구(고양창릉지구) 토지주와 LH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고양 창릉지구에서는 3기 신도시 사전 투기 의심거래자 2명이 적발되면서 추가 투기 의혹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지난 13일 방문한 고양창릉공공주택지구. /정연우 기자 ◆LH 투기에 공분…3기 신도시 추진 반대 지난 13일 방문한 고양창릉지구 입구 사거리에는 지역 정치인이 내건 LH 직원 투기에 대한 전면조사를 촉구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이번 LH 임직원의 신도시 투기 의혹에 대한 지역민의 분노를 느낄 수 있었다. 경의중앙선 화전역에서 내려 화전사거리를 지나자 비닐하우스와 함께 드넓은 대지가 나타났다.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곳 중 하나인 고양 창릉지구다. 이곳은 각종 물류센터와 시멘트 공장이 자리하고 있다. 주변에는 예비군훈련장도 위치해 있다. 창릉천이 횡 방향으로 가로질러 있는 게 특징이다. 고양창릉공공주택지구 인근 화전동 벽화마을./정연우 기자 인근 주거지역으로는 '화전벽화마을'이 있다. 화전동은 아파트 대단지가 많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네였다. 마치 1970년대에서 멈춰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이곳은 고양시 도시재생정책에 따라 벽화마을로 재탄생했다. 벽화마을을 뒤로 하고 고양 창릉지구 안쪽으로 들어갔다. 소유주에 의해 굳게 닫힌 비닐하우스 철문 입구 앞에는 창릉지구 주민보상 대책위원회가 내 건 'LH관계자 출입금지'라고 적힌 경고문이 붙어 있었다. 이들은 현재 지장물조사를 결사반대하는 중이다. 멀지 않은 곳에서 창릉지구 주민대책위원회 사무실을 발견했다. 부동산 중개업소가 즐비한 건물 2층에 있었다. 이곳에서 만난 주민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 A씨는 마침 대책회의 참석을 준비 중이었다. 지난 13일 방문한 고양창릉공공주택지구 내에 붙어 있던 지장물 조사 결사반대 경고문. 밑에 'LH 관계자 출입금지'라고 적혀 있다. /정연우 기자 ◆주민 "대토보상 기준 완화해야" A씨는 "이번 투기 사태와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협의양도아파트 지급과 대토보상 기준을 강화해 선별적으로 지급한다는 조항을 내세웠다"며 "투기에 대한 전면수사는 동의하지만 토지주와 무주택자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조치라고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A씨에 따르면 국토부와 LH는 대토 보상의 경우 원칙적으로 택지개발 초기단계 이전까지 현지에 거주했던 주민에게만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토 보상을 노리고 택지지구 예정지에 미리 땅을 사들이는 투기 수요를 막을 수 있어서다. 더불어 LH 등 택지개발 관련 업무 임직원은 대토 보상에서 원천적으로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협의양도인택지 대상자에게 특별히 제공된 아파트 특별공급권(100% 당첨)을 회수하는 방안도 거론 중이다. 협의양도인택지는 택지개발 지구에서 1000㎡ 이상 면적의 토지를 소유한 땅주인에게 주어지는 제도인데, 지난해에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택지 대신 아파트 특별공급권으로 받을 수 있도록 선택권을 넓혔다. 또 협의양도인택지 대상 토지 보유 기준을 1000㎡에서 400㎡로 완화하는 내용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도 올 초 입법예고했다. 정부는 지난 11일 1차합동조사결과를 발표하며 3기 신도시 토지 투기 의심 정황이 발견돼 경찰에 통보된 인원은 20명이라고 밝혔다. 참여연대 등의 폭로를 통해 문제가 불거진 이후 정부가 LH를 통해 가려낸 의심 거래자가 13명이었는데 정부 전수조사에서 7명만 추가된 것이다. 조사 결과를 보면 20명 중 광명·시흥이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양 창릉 2명, 남양주 왕숙, 과천지구, 하남 교산도 1명씩이었다. 고양창릉은 지난 2019년 5월 3기 신도시로 지정되기 전 부터 LH 내부 검토 도면의 사전 유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한편 고양 창릉신도시는 덕양구 화전동 등 일대 813만㎡에 3만8000가구가 예정됐으며 지난해 말 3기 신도시 교통망 확충을 위한 교통 대책으로 수도권광역철도(GTX)-A노선 창릉역 신설이 확정됐다. 창릉역 건설비 1650억원은 신도시 사업자인 LH가 전액 부담한다. #고양창릉 #3기신도시 #LH #사전투기의혹 #대토보상 #협의양도아파트 #기준강화 #GTX-A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1-03-14 11:46:4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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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LG이노텍, 아이폰 수요↑…1분기 최대실적 기대

LG이노텍이 지난해 4분기 최대 실적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앞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LG이노텍이 아이폰에 탑재되는 카메라 모듈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됐다고 밝혔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LG이노텍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7000원(3.32%) 상승한 21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LG이노텍 주가는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데, 올 초에 비해서 석달 만에 13.2%가량 상승했다. 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올 자기자본이익률(ROE)이 24%로 예상됨에도 현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6배, 주가수익비율(PER)은 7.4배에 거래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사업부의 경쟁력 확보와 강화를 위해 올해 5478억원어치의 신규 시설 투자를 공시했다. 이 사업부는 애플에 납품하는 카메라 모듈을 주로 생산하는데, LG이노텍의 매출 중 70~80%는 카메라 모듈이 차지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광학솔루션사업부의 투자 결정으로 올해 하반기 해당 사업부의 매출 및 이익 증가의 가시성을 확대했다"며 "전사 영업이익(9482억원 추정)을 상회한 영업이익 1조원 달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 애플의 아이폰13 시리즈 수요를 자신하고 있기 때문에 LG이노텍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312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2250억원)를 상회하는 동시에 역대 최고에 버금가는 실적이 예상된다"며 "광학솔루션사업부의 출하량이 기대 이상의 수익성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증권사의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를 살펴보면 메리츠증권이 28만6000원으로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가장 높게 책정했다. 이어 KB증권·대신증권 28만원, 신한금융투자 27만5000원, 하나금융투자 26만4000원, 키움증권·IBK투자증권 26만원 등의 순이다. 모두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또 올해 전장 부품 흑자전환도 긍정적 요소다. 전장 부품에서는 모터 센서, 차량용 통신 모듈, 차량용 카메라 모듈 등을 생산한다. 전장 부품은 지난 3년간 107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스마트폰(MC) 사업 중단 추진과 전장 부품 강화 과정에서 LG이노텍의 전장 부품 수주가 증가해 경쟁력 확대를 예상한다"며 "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과 조향 기술이 LG전자의 헤드램프(ZKW), 구동모터(마그나) 분야와 협력이 통합 솔루션 공급 차원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이노텍 #LG이노텍_목표주가 #LG이노텍_광학솔루션사업부

2021-03-14 11:07:27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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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페루 마추픽추 관문 '친체로 신공항 부지정지 공사' 수주

현대건설이 페루에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친체로 신공항 부지정지 공사'를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사우디에서도 '라파 380kV 변전소 공사'를 수주하는 쾌거를 이루며 잇단 수주 낭보를 전했다. 페루 친체로 신공항 부지정지 사업은 약 1582억원(1억4380만달러)규모의 페루 교통통신부 발주 공사로, 현지 건설사인 HV Constratista와 합작법인(현대건설 55%, 약 875억원)을 구성해 현지 지사 개설 후 첫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공사는 세계문화유산이자 잉카 유적지인 마추픽추를 여행하기 위해 이용하는 관문인 쿠스코 시내 기존 국제공항의 항공 안전 문제와 주민 소음문제를 대체하고자 쿠스코에서 북서쪽으로 약 15㎞ 떨어진 친체로 시에 신국제공항을 건설하는 사업 중 부지성토 및 연약지반 개량 팩키지다. 전체 프로젝트 사업비는 5억 달러(약 6000억원) 규모로 총 4㎞ 길이의 활주로, 탑승구 13기의 터미널 1개동으로 연간 600만명의 수용능력을 갖춘 국제공항을 신설하는 사업으로, 현대건설은 금번 부지정지 공사를 수주함으로써 연계 입찰 준비 중인 여객 터미널/활주로 건설 팩키지(4억달러) 수주에도 힘을 받게 됐다. 현대건설은 2020년 10월30일 입찰 마감 후 기술과 상업 부문을 망라한 종합평가결과 스페인, 중국, 포르투갈 등 5팀의 유수한 글로벌 경쟁사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신공항 사업 전반을 총괄 관리하는 PMO 사업을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팀코리아가 정부 간 계약(G2G)으로 2019년에 수주한 데 이어, 본 사업인 건설 공사까지 현대건설이 수주하게 되어 더욱 뜻깊은 수주로 평가된다. 사우디 '라파 지역 380kV 변전소 공사'는 지난 1월 올해 첫 해외수주 프로젝트인 'Hail 변전소 ~ Al Jouf 변전소 구간 380kV 송전선 공사'에 이은 추가 수주로 올해 사우디 전력청과 총 2082억원 규모의 2개 공사를 계약함으로써, 현대건설이 사우디 송변전 분야 최강자임을 재 입증하였다. 더불어 라파 380kV 변전소 공사 수주는 최근 사우디 송변전 분야에서 현지업체 및 인도업체 등의 저가 투찰 기조를 극복하고 최근 사우디 정부가 강조하는 사우디 현지화 정책에 현대건설이 훌륭히 부합함에 따른 것으로, 이는 현대건설이 사우디 전력청과 유대감 및 신뢰를 더욱 굳건히 구축하여 추후 신규 공사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두 건의 수주는 페루 지사 설립 후 첫 수주와 전통적 텃밭인 사우디에서의 추가 수주로 그동안 현대건설이 쌓아온 공사 수행 노하우와 기술력, 네트워크의 우수성을 재 입증 된 것으로 생각된다"며 "발주처와의 신뢰를 더욱 굳건히 구축하여 향후에도 지속적 수주를 이어나가 글로벌 건설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페루 #마추픽추 #쿠스코 #사우디변전소 #수주

2021-03-14 10:39:46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