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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UAE 현지 기업과 디지털자산 기반 송금 서비스 협업

케이뱅크는 아랍에미리트(UAE) 디지털자산 전문기업 '체인저(Changer.ae limited)', 국내 블록체인 기업 '비피엠지(BPMG)'와 '한-UAE 디지털자산 및 스테이블코인 글로벌 송금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자산을 기반으로 한국과 중동의 금융 허브인 UAE를 잇는 차세대 송금 및 결제망을 공동 개발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케이뱅크와 체인저, 비피엠지는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자산 기반 해외송금·결제 인프라 구축 ▲디지털자산 수탁, 변환 및 정산 관련 기술 및 서비스 협력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최우선 과제로 '원화(KRW)-디르함(AED) 간 스테이블코인 기반 송금에 대한 기술검증(PoC)에 착수한다. 한국 고객이 케이뱅크 계좌를 통해 원화 자금 을 보내면, 스테이블코인으로 바뀌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즉시 UAE로 전송된 뒤 현지에서 디르함으로 정산되는 구조다. 케이뱅크는 원화 입출금 계좌 및 국내 자금세탁방지(AML) 등 규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원화 정산 인프라를 담당한다. 체인저는 디지털자산 수탁, 법정화폐와 디지털자산 간 환전, 디르함 현지 정산을 맡는다. 비피엠지는 케이뱅크와 협력해 원화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송금 및 환전 인프라를 개발한다. 이를 통해 3사는 기존 국제송금망(SWIFT 등) 대비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인 송금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기술검증은 단순한 기술 테스트를 넘어 한국의 특정금융정보법과 UAE의 디지털자산 규제를 동시에 만족하는 '규제 준수형 모델'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다. 3사는 '트래블룰' 솔루션 연동, 고객확인제도(KYC), 이상거래탐지(FDS) 등의 기준을 공동으로 수립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주요 대상은 한국과 UAE를 오가는 고액자산가와 디지털자산 투자자, 그리고 양국 간 무역 기업이다. 부동산 투자, 스타트업 자금 조달, 수출입 대금 결제 등과 관련해 기존 금융망이 해소하지 못했던 시간적, 금전적 불편함을 해소하는 것이 과제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체인저와의 협력은 케이뱅크가 글로벌 시장, 특히 풍부한 유동성을 보유한 중동 금융 시장으로 진출하는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은행의 신뢰성과 블록체인의 혁신성을 결합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디지털자산 기반 글로벌 송금의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6-01-15 09:43:4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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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상용인공지능소프트웨어 산업 지원 MOU

우리은행은 한국상용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와 '상용AI소프트웨어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상용AI소프트웨어는 제조·물류·금융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범용 패키지형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이번 협약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했으나 연구개발(R&D) 및 사업화 단계에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혁신산업분야 보증서 대출 등 맞춤형 금융서비스 제공 ▲공급망 관리 플랫폼 '원비즈플라자' 기반 디지털 전환 지원 ▲BIZ프라임센터를 활용한 금융 컨설팅 제공 등 AI소프트웨어 생태계 확장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공동 추진한다. 또한 우리은행의 기업금융 특화채널인 'BIZ프라임센터'를 활용해 협회 회원사와의 매칭 상담을 제공해 금융 접근성을 제고하며, 기술력과 성장성을 겸비한 기업에는 '생산적 금융'을 집중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AI소프트웨어 산업은 국가 미래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잠재력을 갖춘 첨단전략산업 기업들이 든든한 금융 지원을 발판 삼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1-15 09:36:0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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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현관까지 음식배달"…삼성물산, 배달로봇 혁신 서비스 확장 운영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배달플랫폼 '요기요'와 연계해 아파트 세대 현관까지 음식을 배달하는 자율주행 배달로봇 혁신 서비스를 확장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지난 해 서울 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 단지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로봇 기업 뉴빌리티와 협업해 음식배달로봇의 서비스 실증을 마쳤다. 아파트 단지내 음식배달로봇 서비스의 주요 선결 과제인 공동 현관 자동문 개폐 및 엘리베이터 호출 연동 등 기술적 문제를 해결했다. 입주자 대표회 및 관리사무소와 협의를 도출해 각 세대 현관문 앞까지 로봇이 배달하는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상용 서비스를 구축했다. 실증기간 동안 음식배달로봇 서비스를 이용한 입주민의 만족도는 95%에 달한다. 음식배달로봇은 일반 보행 속도로 자율주행해 단지 내에서 안전한 이동은 물론 주문자만 배달음식 픽업이 가능해 파손없이 온전하게 배달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단지내 배달 이동수단 통행으로 인한 위험, 외부인 출입 갈등 등의 문제도 줄일 수 있다. 올해부터 래미안 리더스원 단지 인근으로 운영하던 음식배달로봇 서비스를 확장한다. 배달플랫폼 '요기요'와 연계하고 반경 1.2km 이내의 식음료점 130여개로 범위가 확대되어 입주민 선택의 폭을 넓히고 만족도를 높힐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홈 AI 컴패니언(Companion) 로봇, 지하주차장 짐배송 로봇, 음식배달로봇 등 다양한 로봇 기반 서비스를 실증하며 주거공간 내 로봇 활용 생태계 구축을 추진해왔다. 입주민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결합되는 로봇 서비스로 더 큰 편리함을 제공하며 고객 중심의 혁신을 지속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이미 로봇친화형 빌딩(경기 성남시 네이버1784) 건설, 오피스 이기종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 구축(서울 강동구 아주스마트타워), 골프장 음식배달로봇 서비스 운영(안양CC) 등 다양한 분야에 로봇 설루션을 성공적으로 적용해왔다. 조혜정 삼성물산 DxP본부장(부사장)은 "로봇이 일상에 자연스럽게 활용되는 시대를 대비해 입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주거 경험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는 중"이라며 "음식배달로봇 뿐만 아니라 입주민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주는 로봇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1-15 09:34:3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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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에 개인투자자 눈길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 ETF가 연초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15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해당 ETF의 개인 순매수 규모는 올해 1883억원으로 전체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하루동안 486억원의 개인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연초 이후 전체 ETF 가운데 개인 순매수 5위를 기록했다. 이 ETF는 지난 2024년 12월 상장 후 약 13개월 만에 누적 개인 순매수 1조5000억원을 돌파했으며, 현재 순자산은 2조2685억원에 이른다. 수익률도 긍정적이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지난해 연 수익률 70.8%를 기록하며, 국내 커버드콜 ETF 중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올해도 연초 이후 수익률 약 11%를 기록하면서 수익률 상위권을 이어가고 있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아 주 단위 콜옵션 매도를 통해 연간 약 15% 수준의 옵션 프리미엄 수익을 추구하는 ETF다. 여기에 코스피200 종목 투자를 통해 받을 수 있는 약 2% 수준 배당수익률을 더해 연 17% 수준의 분배금을 지급한다. 이를 12개월로 나눠 월평균 약 1.42%의 분배금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탄력적인 옵션 매도 전략을 통해 주가 상승시 높은 비중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일반계좌에서 투자할 때 옵션 프리미엄 수익은 비과세 대상이며 금융소득종합과세에도 포함되지 않는다는 게 장점이다. 따라서, 매월 일정 수준 이상의 현금흐름을 필요로 하는 고액투자자 중심으로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다만 연 2% 수준의 배당금 수익에 대해서는 배당소득세가 발생한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작년에 이어 연초 이후 코스피 지수가 계속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이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과 같이 안정적인 월분배 수익을 누리면서도 상승장에서 소외되지 않고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전략적인 ETF에 투자하고 있다"며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을 통해 시장 상승 참여, 옵션 프리미엄 수익 비과세, 월분배 전략을 하나의 ETF로 운용 가능하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1-15 09:21:2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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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환 NH농협카드 신임 사장 "내실경영 통해 미래성장 가속화"

지난 1일 취임한 이정환 NH농협카드 신임 사장이 불확실한 대외 환경에 맞서 내실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15일 NH농협카드에 따르면 이 사장은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고객가치 극대화 ▲디지털 경쟁력 강화 ▲기본에 충실한 내실 경영 등을 제시했다. 고객 중심 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 사장은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과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카드사의 본질"이라며 "기존의 관행에서 벗어나 고객의 관점에서 모든 프로세스를 재점검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미래 기술 대응을 통한 디지털 경쟁력 강화 포부도 밝혔다. 그는 "급변하는 인공지능(AI)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도록 '에이전틱AI' 등 차세대 기술의 활용 기반을 차근차근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당장 서두르기보다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고 우리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AI 환경을 구축해 미래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수익 구조의 다변화와 내실 있는 성장 의지도 다졌다. 전통적인 신용카드 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수익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외부 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재무 구조를 확립하겠다는 계획이다. 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강화 역시 주문했다. 이 사장은 "철저한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관통하는 정교한 마케팅을 전개해야 한다"며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과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브랜드 경쟁력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리스크 전략 고도화에 대해 그는 "금융업의 근간은 신뢰와 건전성"이라며 "최신 데이터 모델링을 통한 리스크 관리 체계를 더욱 정교화하여 외부 환경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재무 구조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우리가 마주한 도전은 위기이자 동시에 도약의 기회"라며 "현장 중심의 소통과 유연한 조직 문화를 통해 NH농협카드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1995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이 사장은 무주군지부장을 거쳐 NH농협은행 기업개선부장, CIB심사부장, 전북본부 총괄본부장 등을 역임한 뒤 지난 1일 NH농협카드 사장으로 취임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1-15 08:45:36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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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생산·포용·신뢰의 금융]신한금융, AX로 미래금융 선점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기술이 금융의 질서를 바꾸는 중대한 변곡점인 만큼 신한의 존재이유를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 자산, 웹(Web)3, 주체적인(Agentic) 인공지능(AI)의 확장이 현실화되며 예금, 대출, 송금 등에서 기존 회사들의 영향력이 감소할 수 있다"며 "미래전략 산업을 선도하고 생산적금융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회장은 최근 '2026년 경영전략회의'에서 "혁신의 불씨가 되어 신한의 미래 경쟁력을 높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AX·DX로 미래 금융 선점 신한금융은 '그레이트 챌린지(Great Challenge) 2030' 미래 금융을 향한 대담한 실행을 슬로건으로 AX·DX를 가속화한다. AX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넘어 조직의 프로세스, 의사결정, 비즈니스 모델 전체를 인공지능 중심으로 재편하는 것을 말한다. 지금까지 디지털 전환(DX)으로 업무를 디지털화했다면, 앞으로는 AI를 통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의미다. 진 회장은 "AX, DX는 단순히 수익 창출이나 업무 효율의 수단이 아닌 생존과제"라며 "일하는 방식과 고객 접점 전반에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한 만큼 AX를 통해 신한의 본원적 경쟁력을 더욱 증강시키고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신한금융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AI 전환(AI Transformation·AX)을 위한 그룹 핵심 인재인 'AX 혁신리더' 발대식을 가졌다. AX의 성패가 현업 주도의 실행력에 달려 있다는 판단 아래 주요 자회사의 현업 실무자 중심으로 'AX 혁신리더' 100명을 선발했다. 은행과 증권의 자산관리 총괄(One WM) 체계를 강화하고 시니어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가치도 만든다. 은행중심 수익구조에서 벗어나 초고령사회에 맞게 시니어 고객을 위한 상품과 자산관리를 통해 새로운 먹거리를 찾겠다는 의도다. 진 회장은 "보험과 자산운용의 시너지를 통해 자산수익성을 높여야 한다"며 "글로벌에서도 확고한 초격차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그룹 조직개편과 생산적 금융 신한금융은 생산적 금융을 위해 그룹차원의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생산적 금융은 부동산 담보대출이나 가계대출 등 비생산적 부문에 몰려있던 금융자금을 혁신기업, 첨단산업, 벤처기업, 중소기업 등 실물경제 성장에 지원한다는 의미다. 앞서 신한금융은 '신한 K-성장!, K-금융!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적·포용적 금융에 2030년까지 5년간 총 110조원을 투입하기로 약속했다. 신한금융은 그룹 최고경영자(CEO)를 위원장으로 하는 그룹 생산적 금융추진위원회를 마련했다. 또 해당 전략이 현장에서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그룹 생산적 금융 추진단'을 새롭게 발족시켰다. 신한금융은 추진위원회, 분과별 협의회, 추진단 임원회의 등 각 회의체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추진상황을 체계적으로 점검한다. 추진성과를 그룹 CEO 및 자회사 CEO 전략과제에 반영해 그룹 전반이 실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주요 자회사에도 생산적 금융 전담 조직을 신설해 성과 창출을 위한 실행 체계를 강화한다. 신한은행은 여신그룹 내 '생산포용금융부'를 신설해 제도 설계부터 운영·리스크 관리까지 전 과정을 총괄한다. 또한 신한투자증권은 발행어음 기반의 '종합금융운용부'를 통해 초혁신경제 기업 대상 투자·대출을 확대하고, 신한캐피탈은 상품·기능 중심의 조직 재편으로 투자 전문성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생산적 금융 추진을 위한 그룹 전반의 선구안과 실행 역량을 함께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 플랫폼 '땡겨요'와 포용금융 신한금융은 K-성장! K-금융! 프로젝트를 통해 지원하는 110조원 중 15조원을 포용금융에 지원한다. 은행 카드 저축은행 제주은행을 포함해 올해 2조9100억원을 지원하고 ▲2027년 2조9500억원 ▲2028년 2조9900억원 ▲2029년 3억300억원 ▲2030년 3억700억원을 순차적으로 투자한다. 배달사업인 '땡겨요'를 활용한 이차보전대출을 출시한다. 땡겨요는 배민, 쿠팡이츠 등 플랫폼 독과점 시장에서 가맹점과 상생하기 위해 수수료를 절감하고, 데이터를 통해 대출을 공급하는 플랫폼이다. 민관협력형 대출상품으로 최대 1억원의 운전자금을 제공(최대 4% 지자체 이차보전 지원)한다. 고객의 신용을 상향(Bring-Up) 시키고, 경제적 자립을 직접 도와주며(Help-Up), 절감된 이자를 대출원금 상환(선순환)하는 고객가치 제고 (Value-Up)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신한저축은행과 거래하는 중저신용 고객은 신한은행으로 대환해 금리인하와 고객신용도를 상향한다. 신한은행, 제주은행과 거래하는 고객 중 두자리수 이상의 금리를 부담하는 대출은 1년간 일괄 한자리 수로 인하한다. 진 회장은 "신한금융은 생산적·포용적 금융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며 "그룹의 미션인 '따뜻한 금융'을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신한만의 지속 가능한 생산적·포용적 금융 모델을 확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1-15 08:27:0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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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상승 1번지' 송파로 몰린다…잠실 신축 대단지 집값 '후끈'

서울 송파구가 '집값 상승 1번지'로 떠오르고 있다. 규제 지역임에도 잠실 일대 신축·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외지인의 갈아타기 수요까지 유입되며 가격 강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전용 84㎡는 지난달 42억5000만원에 거래됐고, 인근 '잠실 르엘' 역시 지난해 11월 같은 면적이 40억원에 손바뀜됐다. 재건축 추진 단지인 '잠실주공5단지'도 전용 76~82㎡ 매물이 40억원을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마지막주까지 송파구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누적 20.92%를 기록했다. 서울 자치구 가운데 유일한 20%대 상승률이다. 거래도 집중됐다. 10·15 대책 이후 지난 9일까지 송파구 아파트 거래량은 1066건을 기록해 서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강남구(582건)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지난 14일 찾아간 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는 지난달 입주를 시작해 이삿짐 차량과 입주 청소 차량이 단지 안팎을 메우고 있었다. 이곳은 신축 프리미엄에 더해 입지 여건이 탄탄한 곳이다. 올림픽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단지는 8호선 몽촌토성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고, 9호선 한성백제역도 걸어서 갈 수 있다. 2호선 잠실나루역과 잠실역까지 이용할 수 있어 사실상 '쿼드러플 역세권'이다. 신축 단지답게 커뮤니티 시설도 다양하게 조성됐다. 단지 안내지도에는 어린이 승하차장과 시니어스클럽, 작은 도서관, 야외 음악당 등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명이 빼곡히 적혀 있다. 물이 흐르는 정원형 조경과 지하 공간을 낮게 파 자연광을 끌어들인 '썬큰(sunken)' 구조도 눈에 띈다. 실내 휴식 공간인 '파크 오아시스'는 가구에서 나무 향기가 날 정도로 갓 조성된 모습이었다. 반포나 압구정으로 갈아타는 선택이 예전 만큼 매력적이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한강 변 잠실의 신축 대단지로 수요가 쏠리는 모양새다. 강남 3구 집값이 전반적으로 크게 오른 데다 대출 규제까지 겹치면서 상급지 갈아타기의 문턱이 높아진 탓이다. 송파구 신천동 일대 부동산공인중개업소는 매물을 문의하는 전화벨 소리와 입주 상담을 위해 사무소를 찾는 발길이 이어졌다. 신천동의 S공인중개업소에서는 "잠실 래미안 같은 신축으로 갈아타는 수요가 늘었다"며 "송파에서 송파로 이동하기도 하고, 개포나 대치 등 강남권에서 넘어오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 과거 이 일대에 거주했던 이들이 다시 돌아오는 흐름도 감지된다. S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어린 시절 부모와 함께 살았던 기억이 좋아서 다시 송파로 이사오는 경우도 꽤 있다"고 설명했다. 규제 영향에 대해서는 "이 지역은 고연봉 거주자가 많아 최근에는 대출 없이 잔금을 치르는 사례도 적지 않다"며 "규제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을 것이란 인식이 있다"고 덧붙였다. 잠실역 사거리 동쪽에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와 잠실 르엘이 입주를 시작하면서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 중심의 판도 또한 바뀌고 있다. 엘·리·트가 준공 20년이 다 되어 신축 이미지가 퇴색된 상황에서 엘·리·트 이후 잠실에 처음 생긴 대단지이기 때문이다.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2678가구)와 잠실 르엘(1865가구), 기존 잠실장미(3522가구)와 파크리오(6864가구)를 더하면 동잠실에 1만4900가구가 넘는 대규모 주거 벨트가 조성된다. S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동쪽은 서쪽 엘·리·트 단지에 비해 학군 등이 약하긴 하지만, 최근에는 나이 든 분들도 많이 찾는다. 연령대와 관계없이 신축을 선호하는 흐름이 강하다"고 말했다. 신축 쏠림은 재건축 기대와도 맞물린다. 그는 "신축 공급이 당분간 쉽지 않을 것이란 인식이 퍼진 것 같은데, 재건축이 조만간 진행될 것이란 기대는 여전히 높다"며 "주공5단지 거래가 늘어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잠실 엘스에 남을지, 잠실 장미로 옮길지'를 두고 고민하는 30대 맞벌이 부부의 사례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신축과의 가격 격차가 벌어지면서 구축 단지들도 대응에 나서고 있다. 준공 18년 차인 잠실 엘스는 최근 단지 내 커뮤니티 확충과 함께 리모델링·대수선 검토에 들어갔다. 조식 서비스나 호텔식 수영장 대신 입주민 이용률이 높은 실용형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단지 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입지를 지키면서 신축에 준하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잠실 MICE 개발과 삼성동 GBC 조성 등 주변 대형 개발 호재도 힘을 보태고 있다.

2026-01-15 08:21:53 성채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