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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안전·AI 오픈 이노베이션

대우건설이 유망 스타트업 및 혁신기업 발굴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함께 '2026 대우건설 하이퍼 세이프티(Hyper Safety) & AI 오픈 이노베이션'을 개최하고, 건설 현장에 적용 가능한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기업 및 예비 창업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오픈 이노베이션은 건설 현장의 안전 강화와 품질 고도화를 핵심 목표로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건설 기술 혁신을 위해 마련됐다. 대우건설은 현장 근로자의 안전과 시공 품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을 적극 발굴·실증해 보다 안전하고 신뢰받는 건설 현장을 구현하는 한편, AI와 로보틱스를 활용한 주요 사업의 경쟁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모집분야는 ▲스마트 안전 및 품질 ▲AI ▲로보틱스 및 자동화 ▲항만 및 공항 ▲기타 혁신 아이디어 등 총 5개 분야다. 특히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AI 기반 위험 예측 및 사고 예방 솔루션,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현장 모니터링, 지능형 BIM 기반 품질관리, 건설 자동화 기술 등 현장 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시공 품질의 정밀도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혁신 기술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우건설의 '안전 최우선 경영' 체계를 더욱 견고히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공모 기간은 오는 28일부터 6월 19일까지다. 서류심사와 대면 발표 평가 등을 거쳐 우수 기업을 선정한다. 선정 기업은 이후 대우건설 실제 시공 현장에서 현장 실증(Poc)과 현업 부서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안전성·품질 효과를 실증 데이터로 검증받고, 프로젝트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게 된다. 최종적으로 실증 효과가 우수한 유망 스타트업의 기술은 대우건설 현장에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등 사업화 지원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대우건설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5000만원 규모의 PoC 지원금은 물론, 공동상품 개발 및 사업화, 기술 컨설팅, 우선 구매 검토, 공동 기술 개발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오픈 이노베이션은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건설산업의 중대재해 예방뿐 아니라 AI를 활용한 스마트 건설의 새로운 비전과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스마트 안전과 AI 기반 건설 혁신을 함께 이끌어갈 유망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5-27 13:20:3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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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대장-홍대 광역철도사업 자금조성

우리은행은 총 1조9131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의 대표 주선기관으로 금융약정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장-홍대 광역철도는 부천 대장신도시와 서울 홍대입구역을 잇는 약 20㎞ 구간의 서북부 핵심 광역교통망으로 기획됐다. 개통 시 대장신도시에서 여의도까지 약 25분, 광화문까지 약 37분 만에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국내 철도 최초로 두 가지 민간투자 방식을 혼합한 새로운 모델을 도입해 국가 인프라 투자의 새 표준을 마련했다. 승객 요금으로 투자금을 회수하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과 정부가 임대료를 지급해 수익을 보장하는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을 결합한 모형으로, 수요 변동에 따른 수익 위험을 줄이고 안정적으로 대형 국책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은행은 자금 조달을 총괄하는 대표 주선기관으로서 대규모 펀드 조성 및 대출 등을 담당했으며, 우리투자증권, 산업은행, 기업은행,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주요 금융기관과 협력해 약 1조9000억원 규모의 민간자금을 조성했다. 사업 안정성을 위한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현대건설 등 우량 건설사가 시공하며, 현대로템이 운영을 맡아 각 기관이 책임을 공유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정부 지원금과 신용보증기금의 보증도 더해 국책 사업으로서의 신뢰도와 공공성을 확보했다. 양현규 우리은행 인프라금융1팀장은 "이번 성공적인 자금 조달은 새로운 철도 사업 모델을 완성해 국가 인프라 투자의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깊다"라며 "앞으로도 국가 핵심 교통망 구축과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든든한 금융 파트너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2026-05-27 13:20:24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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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인증 전용 출국장 확대…공항 대기시간 줄인다

국토교통부가 인천국제공항 스마트패스 전용 출국장을 연말까지 최대 50% 늘린다. 스마트패스는 여권과 얼굴정보, 탑승권을 모바일 앱에 사전 등록하면 공항에서 얼굴인증만으로 출국장과 탑승게이트 등을 통과할 수 있는 서비스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5개 항공사는 스마트패스 앱과 탑승권이 자동 연동돼 이용객이 탑승권 정보를 직접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그동안 스마트패스 이용객이 보안검색장에서 일반 승객과 섞여 대기시간 단축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스마트패스 전용 출국장이 3개뿐이며 터미널 가장자리에 있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현재 스마트패스 이용률은 전체 여객의 14.7%에 불과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스마트패스 전용 출국장을 1터미널 2개, 2터미널 3개로 5개까지 늘린다. 오는 10월에 혼잡도와 이용률 등을 고려해 연말까지 최대 50%로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트패스는 일부 항공사의 셀프백드롭(수하물 위탁)과 탑승구 앞 신분 확인에도 활용된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델타항공 등 주요 항공사가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용객은 공항 내 전광판과 노란색 바닥 안내선을 통해 스마트패스 전용 출국장 위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장 안내직원을 통해 등록 방법 안내도 받을 수 있다. 안세희 국토부 항공보안정책과장은 27일 "스마트패스는 첨단기술을 활용해 공항 보안과 여객 편의를 동시에 향상시키는 혁신적인 공항서비스로, 국민이 쉽게 접근하고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서비스 개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6-05-27 13:19:22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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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 써밋더힐 특공 경쟁률 22.3대 1

높은 관심을 모았던 서울 동작구 재개발 단지의 특별공급 청약 성적표가 공개됐다. 흑석동 '써밋 더힐'과 노량진동 '아크로 리버스카이' 모두 두 자릿수 경쟁률을 나타냈다. 고분양가 부담에도 서울 신축 아파트 선호가 이어지며 안정적 수요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분양가가 크게 오른 만큼 상대적으로 자금 부담이 낮은 전용 59㎡ 이하 중소형 평형에 수요가 집중됐다. 2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흑석11구역을 재개발하는 '써밋 더힐'은 특별공급 221가구 모집에 4931명이 신청하며 평균 2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일반물량이 많은 전용 59㎡A타입은 102가구 모집에 2899건이 접수돼 28.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59㎡B는 32.5대 1, 전용 59㎡D는 19.4대 1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전용 84㎡의 경우 일부 타입이 한 자릿수 경쟁률에 머무르기도 했다. 써밋 더힐의 전용면적별 최고 분양가는 ▲39㎡ 12억2450만원 ▲49㎡ 16억7510만원 ▲59㎡ 22억4700만원 ▲84㎡ 29억7820만원이다. 국민평형 기준 역대 최고 수준 분양가로, 중대형 평형에 대한 가격 부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유형별로는 생애최초에 가장 많은 신청자가 몰렸다. 생애최초 36가구 모집에 2417명이 신청해 전체 청약자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이어 신혼부부 특별공급에는 1994명, 다자녀 특별공급에는 465명이 접수했다. 써밋 더힐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 일대를 재개발하는 단지로 지하 6층~지상 16층, 30개 동, 전용 39~150㎡, 총 151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39~84㎡ 432가구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동작역에서는 4·9호선 환승이 가능한 입지다. 북측으로는 한강, 남측으로는 현충근린공원과 서달산 녹지 환경을 갖췄다. DL이앤씨가 노량진8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크로 리버스카이'는 특별공급 153가구 모집에 2817명이 신청해 평균 18.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소형 평형 경쟁이 특히 치열했다. 전용면적 44㎡는 5가구 공급에 459건이 접수돼 91.8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51㎡C는 64.9대 1, 59㎡A는 88.2대 1 경쟁률을 나타냈다. 반면 전용 84㎡는 최고 경쟁률이 5대 1 수준에 그쳤다. 아크로 리버스카이 역시 전용 84㎡ 최고 분양가가 27억9580만원으로 높게 형성됐다. 유형별로는 생애최초 특별공급 31가구 모집에 1692명이 신청하며 수요가 몰렸다. 아크로 리버스카이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일대에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총 98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초품아' 입지에 지하철 1·9호선 환승역인 노량진역과 1호선 대방역을 걸어서 10분 내로 이용할 수 있다. 여의도를 비롯한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높다. 단지가 들어서는 노량진재정비촉진지구(노량진뉴타운)는 총 8개 구역, 약 1만가구 규모의 대형 정비사업지로 최근 후속 단지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분양한 노량진6구역 '라클라체 자이드파인'이 특별공급에서 평균 26.4대 1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동작구 뉴타운 일대 청약 열기가 계속되는 분위기다. 써밋더힐과 아크로리버스카이 두 단지 모두 27일 1순위 청약이 예정돼 있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5일이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6-05-27 13:18:18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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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가 뛰자 외국인 투자 평가액 급증…순대외금융자산 1321억달러 감소

국내 주가 상승 영향으로 외국인의 국내 투자 평가액이 크게 늘면서 우리나라 순대외금융자산이 2분기 연속 감소했다. 대외채무는 단기외채를 중심으로 증가했고, 단기외채를 준비자산으로 나눈 비율도 43%대로 높아졌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1분기 국제투자대조표' 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말 우리나라 순대외금융자산은 7536억달러로 전분기 말보다 1321억달러 감소했다. 순대외금융자산은 대외금융자산에서 대외금융부채를 뺀 값이다. 우리나라 거주자가 해외에 투자한 금융자산에서 외국인이 국내에 투자한 금융부채를 차감한 지표다. 순대외금융자산 감소는 대외금융부채가 큰 폭으로 늘어난 영향이 컸다. 1분기 말 대외금융자산은 2조8826억달러로 전분기보다 150억달러 증가했다. 거주자의 직접투자가 154억달러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대외금융부채는 2조1290억달러로 전분기보다 1471억달러 증가했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가 1083억달러 늘어난 영향이다. 특히 증권투자 중 지분증권은 1221억달러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국내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 평가액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코스피는 4214.2에서 5052.5로 19.9% 올랐다. 자산 측면에서는 거주자의 해외 직접투자가 늘었지만, 해외 증권투자는 줄었다. 대외금융자산 중 직접투자는 8517억달러로 154억달러 증가했다. 지분투자를 중심으로 대미 투자가 지속된 영향이다. 증권투자는 1조2381억달러로 151억달러 감소했다. 글로벌 증시 조정과 금리 상승에 따른 평가액 감소가 반영됐다. 대외채권·채무 지표도 악화됐다. 1분기 말 순대외채권은 3655억달러로 전분기보다 76억달러 줄었다. 순대외채권은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값이다. 대외채권은 1조1399억달러로 전분기보다 33억달러 감소했다. 단기 대외채권이 40억달러 줄었고, 장기 대외채권은 7억달러 늘었다. 부문별로는 예금취급기관과 중앙은행, 일반정부가 감소한 반면 기타부문은 증가했다. 대외채무는 7744억달러로 전분기보다 42억달러 증가했다. 단기외채가 42억달러 늘었고 장기외채는 전분기 말 수준을 유지했다. 단기외채 증가는 기타부문의 현금 및 예금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꼽혔다. 이에 따라 대외건전성 지표인 단기외채/준비자산 비율은 43.3%로 전분기보다 1.4%포인트(p) 상승했다. 단기외채가 늘고 준비자산이 줄어든 영향이다. 단기외채가 전체 대외채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3.7%로 0.4%p 높아졌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5-27 13:03:0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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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상장 시 모회사 이사회 주주보호 책임 강화해야”...중복상장 개선 제언

자회사 중복상장을 둘러싼 일반주주 보호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자회사 상장 시 모회사 일반주주 보호 절차를 제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일반주주 가치 희석 우려가 반복돼 온 만큼 이사회 차원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다. 27일 한국거래소는 '중복상장 제도개선 의견수렴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왕수봉 아주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자회사 상장 과정에서 모회사 이사회에 주주영향평가와 주주보호방안 마련, 의견 수렴 및 찬반 결의·공시 등의 절차를 부과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해외상장으로 규제를 우회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국내외 상장 모두 동일한 규율 체계를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 교수는 발제를 통해 "그동안 자회사 상장은 자회사 중심으로 논의돼 왔지만 모회사 일반주주의 의견도 충분히 반영될 필요가 있다"며 "상법 개정으로 이사의 주주충실의무가 도입된 만큼 모회사 이사회 역시 일반주주 보호를 위해 충실히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모회사 이사회에 ▲주주영향평가 ▲주주보호방안 마련 ▲주주 의견수렴 ▲자회사 상장 찬반 결의·통지 ▲관련 공시 등 5가지 절차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일반주주 의견 수렴 방식으로는 간담회, 설문조사, 임시주주총회, 찬반투표 등을 거론했다. 왕 교수는 "주주 의견이 실질적으로 보호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이것을 주주들과 소통해서 주주들의 동의를 받아서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별위원회 활용 방안도 제안했다. 그는 "자회사 상장 관련 정보를 사전에 특별위원회에서 충분히 검토할 수 있어야 하며 필요시 외부의 법률 또는 재무 전문가를 선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별위원회는 이해관계가 없는 사외이사·독립이사 중심의 임시기구로, 자회사 상장 과정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필요할 경우 회계법인이나 법무법인 등 외부 전문가 선임도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실제 사례로는 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 합병 당시 사외이사 전원을 특별위원회로 운영한 사례와 신세계푸드의 완전자회사 편입 사례가 언급됐다. 특히 신세계푸드는 이마트와의 주식교환 과정에서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반대주주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을 10% 할증하도록 권고하고, 회계·법률 검토를 병행한 바 있다. 발제에서는 모회사 주주 동의를 의무화할지 여부를 두고 두 가지 안도 제시됐다. 1안은 자회사 상장을 위해 반드시 모회사 주주 동의를 받도록 하는 '의무화 방안'이다. 일반주주 보호 취지에 가장 부합하고 시장에 명확한 기준을 제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자회사 상장이 지나치게 어려워질 수 있다는 한계도 제기됐다. 2안은 주주 동의가 없더라도 이사회의 주주보호 노력과 충실의무 이행 여부를 심사해 예외적으로 상장을 허용하는 '비례심사 방식'이다. 개별 상황을 고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심사 기준이 불명확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주주 동의 방식으로는 ▲소수주주 다수결(MOM) ▲3%룰 ▲특별결의 방식 등이 검토됐다. MOM 방식은 일반주주만 별도로 투표에 참여해 과반 동의를 얻는 구조다. 일반주주 보호 취지에는 가장 부합하지만 참여율이 낮을 경우 사실상 가결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혔다. 3%룰은 최대주주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방식으로, 현재 감사위원 선임 제도와 유사하다. 특별결의 방식은 출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과 전체 주식의 3분의 1 이상 동의를 요구하는 구조다. 더불어 해외상장에 대해서도 동일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봤다. 왕 교수는 "국내 상장이 어려워지면 해외로 상장할 수도 있다"며 "해외상장에도 모회사 이사회의 주주보호 노력과 일반주주 동의 절차가 동일하게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5-27 12:56:0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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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외국인 자금 3290억원 유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7일 한국거래소에 'TIGER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와 'TIGER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초기 설정 단계부터 외국인 투자자들이 총 3,290억원 규모로 참여하며 TIGER ETF 상장일 기준 역대 최대 규모 외국인 투자자금을 유치했다. 이를 통해 상장 초기부터 풍부한 유동성 기반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SK하이닉스 레버리지는 7,470억원, 삼성전자 레버리지는 5,970억원 규모로 상장되며, 다수의 AP·LP 증권사가 유동성 공급에 참여한다. 이번 상품의 또 다른 차별점은 현금 설정·환매 방식 도입이다. 운용과 유동성 공급을 분리한 이원화 구조를 적용해 운용 단계에서는 현물과 선물을 함께 활용해 레버리지 운용 효율성을 높이고, 유동성 공급 단계에서는 AP·LP가 선물 중심으로 헤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일반적으로 AP·LP가 현물 기반 상품의 호가를 제출할 경우 환매 시 받는 현물 매도를 고려해 거래 비용이 호가에 반영될 수 있다. 반면 TIGER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현금 설정·환매 방식을 적용해 AP·LP 헤지 과정에서 현물 거래세 부담을 최소화함으로써 호가 스프레드와 괴리율 개선을 추구했다. 또한 총보수는 연 0.0901%(9.01bp)로 책정됐다. 기존 유사 반도체 테마 레버리지 ETF 대비 낮은 수준으로, 투자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다만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기존 지수 레버리지 ETF 대비 변동성이 높고 장기 보유 시 음의 복리(Volatility Drag) 효과가 발생할 수 있어 투자 시 유의가 필요하다. 투자자는 금융투자교육원 사전교육 수료 후 HTS/MTS에 수료번호를 등록해야 거래할 수 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TIGER 단일종목 레버리지 2종은 현금 설정·환매 구조와 풍부한 유동성 기반을 바탕으로 투자 효율성과 거래 편의성을 높인 상품"이라며 "특히 초기 설정 단계에서 TIGER 역대 최대 규모 외국인 자금이 참여한 만큼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27 11:26:2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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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901%' 초저보수"…한투운용, 삼전·하이닉 2배 레버리지 ETF 상장

국내 최초 단일종목 레버리지 시장이 막을 올린 가운데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업계 최저 수준의 보수를 앞세워 경쟁에 가세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2배 레버리지를 상장하며 투자자 선택지 확대와 비용 경쟁력 확보에 나선 것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7일 'ACE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와 'AC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등 단일종목 레버리지 2종을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했다고 밝혔다.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국내 상장 지수·반도체 레버리지 ETF와 해외 상장 레버리지 간 비대칭 규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도입한 상품이다. 최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으로 출시가 가능해졌다. 이 상품은 개별 종목의 일간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구조다. 변동성이 큰 상품 특성을 고려해 시가총액과 거래량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한 우량 종목만 기초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현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상이다. ACE 단일종목 레버리지 시리즈의 강점으로는 비용 경쟁력이 꼽힌다. 두 상품의 연간 총보수는 각각 0.0901%로 이날 동시 상장한 동일 유형 상품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당초 총보수를 0.091%로 책정했지만 투자자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지난 22일 한 차례 인하해 최종 확정했다. 운용 방식은 현물과 선물을 함께 편입하는 혼합 구조를 채택했다. 안정적인 운용과 추적 오차 최소화를 위해 현물을 일부 보유함으로써 선물시장 수급 변화와 롤오버(월물 교체)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현물 편입에 따른 배당 재원을 활용해 분기 분배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는 레버리지 수익 추구와 함께 분배금을 통한 추가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본부장은 "해외 상장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점을 반영해 투자자 선택지 차원에서 ACE 단일종목 레버리지 시리즈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개별 종목의 일간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구조인 만큼, 기초자산 가격이 급락할 경우 손실도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며 "투자자들은 단기적으로 시장에 대응하는 수단으로 활용해주시길 바라며, 상품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5-27 11:21:20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