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포스코인터, 인니 대형 팜 기업 인수·정제공장 준공…바이오연료 풀밸류체인 구축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 대형 팜 기업 삼푸르나 아그로를 인수하고 현지 팜유 정제공장을 준공하면서 팜 종자 개발부터 바이오연료 원료 생산까지 아우르는 풀밸류체인을 완성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9일 인도네시아 상장사 삼푸르나 아그로의 지분을 인수해 경영권과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글로벌 팜 사업 밸류체인 확장을 위한 이번 투자 규모는 공시일 기준 환율 적용 시 한화 약 1조3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인수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서울 면적의 2배가 넘는 12만8000헥타르의 팜 농장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 기존 인니 파푸아 농장을 포함하면 총 15만헥타르 규모의 글로벌 영농 기반을 갖추는 셈이다. 삼푸르나 아그로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과 칼리만탄섬 전역에서 팜 농장을 운영하는 현지 대표 상장 기업으로, 자국 시장 점유율 2위의 팜 종자 전문 자회사와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확보한 팜 농장은 이미 팜 열매가 성숙 단계에 접어들어 인수 초기부터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팜 농장 사업은 나무를 심은 후 3~4년 뒤부터 수확이 가능하고, 20년 이상 생산이 이어지는 장기 고수익 구조의 사업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1년 파푸아에서 처음 팜 농장 개발을 시작해 2016년 상업생산에 들어갔으며 현재 연간 21만 톤의 팜유를 생산하는 착유 공장 3기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 팜 농장은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어 지난해까지 연평균 영업이익률 36%에 달하는 등 그룹 수익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같은 날 인도네시아 동(東)칼리만탄 발릭파판에 GS칼텍스와 공동 설립한 팜유 정제법인 PT.ARC 준공식도 개최했다. PT.ARC의 지분은 포스코인터내셔널 60%, GS칼텍스 40%으로 구성되며 총 투자금은 2억1000만 달러이다. 이번에 준공한 공장의 정제 능력은 연 50만 톤으로, 이는 국내 연간 팜 정제유 수입량의 약 80%에 해당한다. 정제공장은 지난해 5월 착공 이후 준공과 시운전을 거쳐 연내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사 농장에서 생산한 팜 원유를 PT.ARC에 공급하고, 여기서 생산된 정제유는 인도네시아 내수뿐 아니라 한국·중국 등으로 판매한다. GS칼텍스는 정제시설 운영 효율을 높이고 한국 시장에 바이오디젤용 정제유를 공급할 계획이다. 포스코 그룹 관계자는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팜 시장에서 선도적 경쟁력을 확보해 국내 식용 유지의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팜유의 안정적 생산·공급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국가 식량 안보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20 11:25:09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ESG 모범', 현대백화점그룹 KCGS 평가서 12개 상장사 통합 A 등급 이상 획득

현대백화점그룹이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5년 ESG 평가'에서 13개 상장 계열사 중 12개사가 통합 A등급 이상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통합 A등급 이상을 받은 계열사는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를 비롯해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현대그린푸드, 한섬, 현대리바트, 현대퓨처넷, 현대이지웰, 현대에버다임, 현대바이오랜드, 지누스, 대원강업 등 12곳이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유통업계 최초로 3년 연속 통합 A+등급을 받았다.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3000톤 이상 줄이고 '비닐 투 비닐' 재활용 체계를 구축하는 등 친환경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바이오랜드도 올해 처음 통합 A+등급을 획득하며 코스닥 상장사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현대지에프홀딩스 등 10개 계열사는 통합 A등급을 받았으며, 대원강업은 그룹 편입 후 ESG 체계를 강화해 2년 만에 C등급에서 A등급으로 상향됐다. 지배구조(G) 부문에서는 13개 상장 계열사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중장기 배당정책 수립, 자사주 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지속해왔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ESG는 그룹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경영축"이라며 "앞으로도 ESG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ESG 경영 체계를 강화해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1-20 11:21:05 손종욱 기자
기사사진
음악으로 여는 청소년들의 꿈…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2025 연주회 개최

한화그룹은 지난 19일 천안시 성환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2025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및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는 천안·청주 지역 청소년들에게 정통 클래식 교육을 제공하는 문화교육 프로그램으로, 한화그룹과 한국메세나협회가 함께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두 지역에서 선발된 57명의 앙상블 단원이 참여해 그동안 배운 교육 내용을 무대에서 선보였다. 단원들은 7월부터 악기 레슨, 합주, 음악이론 수업 등을 소화했으며, 두 차례의 합동연습을 거쳐 정기연주회를 준비했다. 이번 정기 연주회에는 샤르팡티에 '테 데움', 슈베르트 '군대 행진곡',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 퀸(Queen)의 '보헤미안 랩소디'와 '위 아 더 챔피언스' 등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아우르는 공연을 펼쳤다. 특히 '팬텀싱어2' 출연자인 테너 황현한이 협연해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다. 연주회에 앞서 진행된 수료식에서는 김신연 한화사회봉사단장(한화솔루션 사장)이 천안·청주 대표 단원에게 수료증을 전달하며 노고를 격려했다. 김 단장은 "조화로운 화음은 단원들의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만든 결과물이며 우리 모두에게 깊은 울림으로 남을 것"이라며 "한화의 '함께 멀리' 철학을 담고 있는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가 청소년들의 성장과 우리사회의 선한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청소년 환경교육 '맑은학교 만들기', 우주과학 인재육성 '우주의 조약돌', 청소년 과학 경진대회 '한화사이언스챌린지' 등 미래세대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20 11:14:30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엔비디아, 3분기 매출 570억달러...'AI 거품론' 에도 최고 실적

빅테크 기업 엔비디아가 3분기 매출 570억달러를 넘기며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는 4분기 매출 전망에서도 자신감을 내비치며 시장에 제기됐던 'AI 거품' 우려를 잠재웠다. 엔비디아는 19일(현지시간) 지난 3분기 매출이 570억1000만달러(약 83조805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512억달러(75조2640억원)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하며 예상치 493억1000만 달러(약 72조4860억원)를 넘어섰다. 게이밍 부문 매출은 43억달러(6조321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 전문 그래픽 시각화 부문은 7억6000만달러(약 1조117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56% 늘었다. 자동차 부문은 5억9200만 달러(8700여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블랙웰 판매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GPU는 매진됐다"며 "컴퓨팅 수요는 훈련과 추론 전반에 걸쳐 가속화되고 복합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각각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린 AI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으며, AI 생태계는 급속히 확장 중"이라고 평가했다. 회사는 4분기 매출을 650억달러(95조550억원)로 전망하며 시장 예상치인 619억8000만 달러(91조1100여억원)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진단했다. 시장에서 커지는 AI 거품에 대한 우려도 일축했다. 황 CEO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AI 거품에 대해 많은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우리 관점에서 보면 사정은 완전히 다르다. 우린 사전 훈련과 사후 훈련부터 추론까지 AI 모든 단계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고 낙관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1-20 11:13:58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롯데유통군 '제7회 상전유통학술상' 시상식 개최, 학술대상에 한상린 교수

롯데 유통군과 한국유통학회가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서울에서 '제7회 상전유통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상전유통학술상은 고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호(상전·象殿)를 따 2019년 제정된 상으로, 유통학계의 우수 연구자를 발굴 및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학술대상은 한양대학교 한상린 교수가 수상했다. 한 교수는 국내외 주요 학술지에 총 184편의 논문을 게재하며 유통학 연구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2021년 발표한 ESG 연구 논문은 기업의 ESG 활동이 소비자 인식에 미치는 심리적 메커니즘을 규명해 학계와 산업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학술부문 최우수상에는 일본 리츠메이칸대학교 김창주 교수와 인하대학교 허원무 교수가 선정됐다. 김창주 교수는 8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며 한일 유통학회 교류에 기여했고, 허원무 교수는 AI와 디지털 트렌드를 유통 현장에 적용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정책부문 최우수상은 국립한밭대학교 이성호 교수가, 물류부문 최우수상은 계명대학교 이태희 교수가 각각 수상했다. 신진학술연구상은 화성의과대학교 이예령 교수가 받았다. 이날 총 6명의 수상자에게는 1억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시상식에는 롯데 유통군 김상현 총괄대표 부회장, 롯데백화점 정준호 대표, 롯데마트·슈퍼 강성현 대표 등이 참석했다. 롯데 유통군 김상현 총괄대표 부회장은 "기술혁신을 기반으로 변화하는 유통 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학계의 연구성과가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롯데 유통군이 우수한 학술인 지원에 앞장서며 유통산업의 혁신 방향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1-20 11:11:25 손종욱 기자
기사사진
한투운용 한국투자MySuper알아서펀드, 설정액 500억 증가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성장형펀드의 설정액이 연초 이후 500억원 이상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일 기준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성장형펀드의 전체 설정액은 769억원으로, 올해 초 대비 약 520억원 늘었다. 특히 퇴직연금온라인 클래스(C-Re)와 디폴트옵션 클래스(O)에 각각 221억원, 195억원이 유입되며 클래스 중 가장 높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한국투자MySuper안정형펀드의 설정액도 380억 이상 늘어나며, 한국투자MySuper알아서펀드 시리즈 전체 성장세를 견인했다. 또한 한국투자증권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신한투자증권 등 판매사를 점차 확대해 성장 추세를 뒷받침했다. 해당 펀드 시리즈로의 자금 유입은 안정적인 운용 성과 덕분으로 분석된다.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성장형펀드(C-Re 클래스)의 최근 1년 수익률은 30.93%로, 국내 밸런스드펀드(BF) 중 퇴직연금온라인클래스 기준 전체 1위로 집계됐다. 3년 수익률은 87.97%를 기록했다. 또한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2분기 디폴트옵션 주요 현황'에서, 해당 펀드가 100% 비중으로 편입된 '한국투자증권디폴트옵션적극투자형BF1'이 1년 수익률 17.40%를 기록하며 304개 포트폴리오 중 최고 수익률을 달성했다. 한국투자MySuper알아서펀드시리즈는 국내 최초로 호주 퇴직연금 제도의 대표 디폴트옵션인 '마이슈퍼(MySuper)'를 벤치마킹한 자산배분형 상품이며, 원화투자자에게 최적화된 글로벌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물가상승률(CPI)과의 상관관계를 고려하고, 호주 주식과 미국 대형성장주, 대체자산 등 글로벌 자산과 국내 채권에 분산 투자해 물가상승률을 상회하는 실질 수익을 추구한다. 강성수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담당 상무는 "은퇴 이후 실질 구매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물가상승률을 웃도는 수익률이 중요하다"며 "MySuper알아서펀드 시리즈는 물가와 연동된 자산에 분산 투자함으로써 변동성을 낮추고 안정적인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펀드 시리즈는 LTCMA을 기반으로 한국 자본시장 환경에 최적화된 자산배분 전략을 적용한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장기적인 수익 창출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20 11:07:23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재무적 레버리지 시대 끝”...삼정KPMG, 글로벌 PE의 ‘운영 알파’ 대전환 진단

삼정KPMG는 글로벌 사모펀드(PE) 산업이 기존의 레버리지·멀티플 확대로 수익을 내던 방식에서 빠르게 탈피해, 데이터와 기술 기반의 '운영 알파(Operational Alpha)' 중심 전략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고금리·지정학 리스크·AI 확산 등 거시 환경 변화가 전통적 가치 창출 모델의 한계를 노출시키며, PE 업계가 구조적 전환점에 직면했다는 평가다. 삼정KPMG는 '사모펀드의 가치 창출 전략의 재편' 보고서를 20일 발간했다.보고서는 글로벌 PE 리더 500명 대상 설문과 PitchBook·MSCI·S&P Global 데이터 분석, 주요 고객 프로젝트 경험을 토대로 작성됐다. 삼정KPMG는 "제로금리 시대가 끝난 이후 금리 상승·인플레이션 고착화, 미·중 갈등과 공급망 재편, 기술 투자 확대 등이 기업가치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며 "단순 비용 절감이나 기능별 최적화만으로는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차입 비용 상승과 인플레 압박은 산업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유발하고 있으며, 기술 CAPEX 증가까지 겹치면서 PE 운용사는 장기적·데이터 중심의 운영 전략을 요구받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 투자 회수는 지연되고 평균 보유기간은 6년 이상으로 늘었다. 출자금 대비 분배금 비율(DPI)은 2013년 대비 52% 감소한 반면, 미실현 자산은 3조6000억달러로 급증했다. 출구 전략의 불확실성 또한 커졌다. IPO 시장 위축과 가치평가 격차가 장기화되며, PE 운용사는 5~6년 이상의 중장기 관점에서 '마진 개선·운영 체질 강화'를 중심으로 새로운 가치 창출 모델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25%가 "EBITDA 기반 성장·효율성 전략이 최우선 과제"라고 답했다. 삼정KPMG는 운영 알파 확보를 위한 핵심 역량으로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 ▲AI·빅데이터 기반 예측 분석과 리스크 시나리오 체계 구축 ▲대안 데이터 등 외부 인텔리전스를 활용한 시장·고객·경쟁 분석 고도화 ▲확률 기반 모델링을 통한 포트폴리오 민첩성 강화 ▲실시간 데이터 통합·데이터 자산 구축으로 모범 사례 확산 ▲투자·운영 기능 간 협업 구조 강화 및 포트폴리오 관리 파트너 역할 확대 등이다. 김진원 삼정KPMG 부대표는 "고금리·지정학 리스크·기술 변화가 동시에 압박하는 환경에서 데이터 기반 운영 알파 전략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빅데이터·AI 활용과 운영 모델 혁신을 통해 PE 운용사는 장기적 경쟁우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조직 진단을 바탕으로 데이터 플랫폼 구축, 인재 확보, 프로세스 체계화가 지속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20 11:04:50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월회비 낼 곳은 두 곳뿐, 구독 피로에 전략 바뀌는 유통업계 멤버십

신세계그룹이 운영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이 쿠팡·네이버 멤버십에 밀려 올해를 끝으로 운영을 종료한다. 멤버십 양강의 점유율이 높아지자 다른 이커머스 업체들은 혜택 종류를 늘리기 보단 경쟁력 있는 확실한 하나에 집중하는 새로운 멤버십 전략 구축에 나섰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온·오프라인 6개 계열사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올해까지만 운영하고 종료할 방침이다. 내달 초 고객들에게 멤버십 종료를 공식 공지할 예정이며, 기존 가입자 혜택은 1년간 유지하는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2023년 6월 출범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연회비 3만원에 상응하는 적립금 페이백과 5% 할인 등을 내세우며 한국판 아마존 프라임을 꿈꿨다. 하지만 지난 8월 스타벅스 멤버스바 음료 쿠폰을 폐지하고 지난달 G마켓 할인 한도와 면세점 혜택 기준을 높이는 등 혜택이 줄어들며 소비자 이탈이 이어졌다. 지난해 5월 한 달 동안 연회비를 4900원으로 내리는 프로모션을 열기도 했지만 상시가가 됐다. 신세계그룹은 SSG닷컴, 이마트, 백화점 등 계열사마다 새로운 멤버십을 선보일 계획이다. 신세계의 멤버십 정리는 경쟁사인 쿠팡·네이버와 경쟁에서 밀려난 결과로 풀이된다. 이동통신 전문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 자료에 따르면 쿠팡·네이버의 합산 멤버십 이용률은 2023년 하반기 51%에서 2025년 상반기 62%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11번가의 우주패스는 이용률이 8%에서 3%로 줄어들었다. 롯데 역시 통합 멤버십 '롯데오너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올해 2월 마트 혜택을 없애며 존재감이 희미해졌다. 쿠팡은 3분기 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를 포함한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 매출이 지난해 대비 18% 늘어나고, 활성고객 수는 2470만명으로 1년 새 10% 증가했다. 네이버 역시 유료 멤버십 강화 효과로 커머스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황진주 인하대 소비자학과 겸임교수는 "쿠팡은 물류, 네이버는 검색과 콘텐츠로 소비자의 일상을 장악해 강력한 락인(Lock-in) 효과를 구축했는데 다른 연합형 멤버십은 후발주자에 이용 빈도가 낮은 계열사도 많아 소비자 입장에서 효용이 떨어진다"며 옴니채널(Omni-channel)도 편하지 않아 앱 간 이동이나 혜택 연결성 측면에서 매끄럽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거대 플랫폼 사이 다른 유통사는 생존을 위한 전략 수정에 나섰다. 여러 콘텐츠를 제공하는 범용성 있는 멤버십이 아니라 진입 장벽을 낮춘 실속형으로 선회한 것이다. 11번가는 SK텔레콤과 연계했던 유료 멤버십 '우주패스' 대신, 지난해 11월 적립과 할인에 초점을 맞춘 무료 멤버십 '11번가플러스'를 도입해 반전을 꾀하고 있다. 11번가플러스는 론칭 후 120만 고객을 돌파하며 11번가의 3분기 영업손실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컬리는 월 1900원에 적립금 2000원을 돌려주는 초저가 멤버십 '컬리멤버스'로 틈새시장을 공략 중이다. 컬리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 61억원을 기록하며 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거뒀다. 다만 이러한 가성비 전략이 장기적인 충성 고객 확보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가격 경쟁력만으로는 진정한 의미의 멤버십 팬덤을 구축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황 교수는 "무료나 초저가 자체가 충성 고객을 만드는 힘은 약하다"며 "단기간에 혜택만 누리고 구독을 중지하는 '체리피커(Cherry Picker)'를 늘리는 구조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결국 플랫폼 본연의 경쟁력이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황 교수는 "컬리처럼 프리미엄 큐레이션이나 신선 배송 등 플랫폼 자체의 코어 경험이 확실한 경우라면 낮은 진입 장벽이 구매 유인이 될 수 있다"면서도 본질적인 경쟁력 없이 가격만으로 승부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음을 지적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1-20 11:03:18 손종욱 기자
기사사진
NH투자증권, 초고액자산가 대상 ‘패밀리오피스 세미나’ 개최

NH투자증권은 패밀리 오피스 가입 고객 'Exclusive Family Office Seminar'를 20일 삼성동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 패밀리오피스 세미나는 예탁자산 300억원 이상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가입 고객을 초청하여 진행하는 자리로 기관투자가급의 프라이빗 세미나로 진행한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변동성이 높아진 글로벌 주식시장에 대한 대응전략 및 2026년 증시전망을 주제로 진행한다. 특히 거액 자산가들의 관심도가 높은 절세전략을 위한 세무 이슈도 점검해 볼 예정이다.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나정환 연구위원이 '26년 주식시장 및 핵심 투자 종목', 구혜영 연구위원이 '26년 국내 및 해외 채권 투자전략', 유정희 세무사가 '세무이슈 및 절세전략' 등 초고액 자산가들을 위한 맞춤형 강연을 마련했다. NH투자증권에서 운영중인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는 가문의 자산관리, 기업성장, 자산승계, 가치실현 등에 있어, 사내 및 외부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가문 맞춤형 Total Solution'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업계 최고 수준의 IB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의 자금 수요/투자 니즈에 빠르게 대응하며, 이미 업계에서 검증된 OCIO운용 서비스도 차별화된 강점이다. 배광수 NH투자증권 WM사업부 대표는 "NH투자증권 패밀리오피스의 성장을 함께 해주신 고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패밀리오피스 고객님들의 자산관리 뿐만 아니라 가문의 가치를 성장 시키기 위해 늘 함께하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20 11:00:46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