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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으로 봄을 즐기자" 상하농원, 봄꽃 공방 피크닉 전개

상하농원이 봄 시즌을 맞아 '봄꽃 공방 피크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농원 전역의 봄꽃 풍경과 제철 꽃게 미식, 공방 체험을 결합한 체험형 봄 나들이 콘텐츠로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했다. 이번 시즌에는 암꽃게를 활용한 프리미엄 간장게장을 새롭게 선보인다. 발효공방장의 간장 레시피에 알이 꽉 찬 제철 햇꽃게를 더해 감칠맛과 식감을 살린 제품으로, 농원 온라인몰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약 650평 규모의 꽃밭에는 수레국화와 꽃양귀비, 다양한 야생화가 어우러져 피크닉과 산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메인 행사일에는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꽃게 탐험 원정대'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파머스빌리지 호텔에서는 '봄·꽃·게 미식여행' 패키지를 4월 24일부터 5월 30일까지 선보인다. 객실 1박과 간장게장 정식(2인), 온·오프라인 할인 쿠폰, 공방·농사 체험 할인, 폴바셋 선운사점 음료 교환권 등이 포함되며, 가격은 27만~40만원대다. 농원 내 식음 공간도 봄 제철 식재료 중심 메뉴를 강화했다. 상하키친은 봄꽃게 로제 파스타, 참나물 주꾸미 파스타, 봄나물 프리마베라 등을, 농원식당은 맛된장 암꽃게 전골, 주꾸미 흑돼지 제육볶음, 봄나물 비빔밥 등을 운영한다. 행사의 핵심은 '공방 플레이존'이다. 다섯 개 공방의 생산 과정을 관람하고 스탬프북 투어로 공간 스토리를 도슨트 형식으로 체험할 수 있다. 보태니컬 아트, 압화, 리사이클 공예 체험과 퓨전국악·재즈 버스킹 공연도 마련된다. 이 밖에도 꽃게장 만들기, 테라리움, 소시지, 딸기잼·카스텔라 만들기 등 시즌 체험 프로그램과 어린이날 주간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상하농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3-30 13:10:3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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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아이러브아프리카' 통해 케냐 주민에 식수 공급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본사와 가맹점의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인 '아이러브아프리카'를 통해 케냐에 태양광 시스템 수도를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BBQ는 지난 2018년부터 기금을 조성해 식수·식량·의료 지원 등 아프리카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하고 있으며, 2025년 태양광 시스템 수도 개발사업을 통해 케냐 주민 1만3475명에 식수를 공급했다. 아이러브아프리카는 국내 최초 아프리카 전문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인 사단법인 아이러브아프리카와 함께 아프리카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는 활동이다. BBQ는 고객이 주문하는 치킨 1마리당 본사와 패밀리가 각각 10원씩 총 20원을 적립하는 '매칭펀드'를 통해 마련한 기금으로 지난 2018년부터 아프리카 지역에 다양한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BBQ는 케냐 마차코스 카운티 지역에 태양광 시스템 수도를 ▲ 왐보(Wamboo) 시장 ▲ 왐보 보건소 ▲ 왐보 초등학교 ▲ 왐보 중학교 ▲ 왐보 마을 ▲ 왐보 중심지 ▲ 캉에미(Kangemi) ▲ 우바이니(Uvaini) ▲ 카루아(Kalua) ▲코(Koo) ▲ 크와 무쇼키(Kwa Musyoki) ▲ 카뭄부(Kamumbu) ▲ 카쿠유니(Kakuyuni) ▲ 마타우타(Mathauta) ▲ 운두아니(Unduani) ▲ 크왈에(Kwale) 등 17곳에 설치해 지역 주민 1만3475명에게 식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케냐의 마차코스 카운티 지역은 건조 기후인데다 강수량은 우기에 편중되어 있어 불규칙하다. 이에 사용할 수 있는 수자원은 부족하거나 일정하지 않으며, 최근 증가하는 인구에 따른 물부족으로 인해 식수난에 허덕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 주민들은 학교, 의료 서비스 부족은 물론 심각한 물 부족이 지속되고 있어 고통을 받고 있다. BBQ는 아이러브아프리카 사업을 통해 주요 공공 기관과 주변 지역사회에 식수 공급을 위해 태양광 발전 펌핑 및 배관 시스템으로 지하수를 사용할 수 있는 수도를 설치했다. BBQ 관계자는 "패밀리와 함께 진행한 아프리카 케냐의 수도 사업을 통해 콜레라, 장티푸스, 설사와 같은 수인성 질병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이야기를 들어 너무 감사했다"며 "먹을 물이 없어 고통받는 아프리카의 어려운 이웃들, 특히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먹을 물을 공급하여 성장을 돕고 질병을 예방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3-30 13:05:5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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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국민아바타 : 슬기로운 전세계약' 영상 공개

KB국민은행은 전세사기 피해예방 웹예능 '국민아바타 : 슬기로운 전세계약' 영상을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영상에는 코미디언이자 공인중개사인 서경석과 지난 2024년 실제 전세사기 피해 사실을 알린 코미디언 박세미가 함께 출연했다. 영상은 원격으로 의뢰인에게 지령을 내리는 '아바타' 콘셉트를 활용해 전세계약을 돕는 방식으로 사회초년생이 실제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현실감 있게 담아냈다. 영상은 전세사기 주요 피해층인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 의뢰인이 실제 계약 과정에서 마주할 수 있는 사기 사례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단체통장명의를 임대인 이름과 같게 개설해 보증금을 부정하게 편취하는 수법인 '삼행시통장 사기', 전세사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깡통전세 사례와 함께 임대인 정보 확인 방법과 물건지 권리 확인 방법 등의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이번 웹예능은 총 2화로 제작됐다. 1화는 사회초년생편, 2화는 신혼부부 편으로 구성됐으며, KB국민은행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2화는 다음달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KB국민은행의 부동산 정보 플랫폼 'KB부동산'은 전세보증금의 반환 위험도를 진단해주는 '전세안전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주소와 보증금 정보를 입력하면 등기사항전부증명서, 건축물대장 열람 및 KB시세, 실거래가 등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선순위 채권과 낙찰가율 등을 반영해 임대차 계약의 안전성을 진단한다. 진단 결과는 ▲안전 ▲보통 ▲보류 ▲주의 ▲위험 5개의 단계로 제공된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3-30 12:56:5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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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전에 털자…4월 분양 4만 가구 쏟아진다

다음달 분양물량이 4만 가구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전통적인 분양 성수기를 맞은 데다 연초 예정된 물량이 일부 이월됐고, 오는 6월 지방선거 전 분양일정을 소화하려는 단지가 늘었다. 30일 직방에 따르면 4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총 4만380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배 급증한 수준이다. 다만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물량 변동 가능성도 커졌다. 실제 3월 예정 물량도 일부 이월되면서 일정이 4월에 집중됐다. 당초 3월 분양계획 물량은 총 3만1012세대였지만 실제 분양은 1만8626세대에 그쳐 60% 가량만 소화됐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고분양가와 대출 규제 부담으로 청약 여건이 여전히 제한적인 가운데 주변 아파트 시세와 분양가의 차이가 크면 시세차익 일부를 환수하는 주택채권입찰제 도입 논의까지 더해지며 분양 시장의 불확실성은 한층 커졌다"며 "일부 단지는 공급 시기를 조정할 가능성도 있어 계획 물량의 변동이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분양예정 물량의 절반은 수도권이 차지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1만4197세대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6978세대 ▲인천 2136세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경기 지역은 택지지구와 대단지 중심 공급이 이어지며 가장 많은 물량이 예정됐다. ▲양주시 옥정동 옥정중앙역디에트르(2807세대) ▲용인시 처인구 용인양지서희스타힐스하이뷰(1265세대) ▲성남시 분당구 더샵분당하이스트(1149세대) ▲광주시 경기광주역롯데캐슬시그니처1단지(1077세대) 등이다. 서울에서는 ▲성북구 장위동 장위푸르지오마크원(1931세대) ▲동작구 흑석동 써밋더힐(1515세대) ▲동작구 노량진동 라클라체자이드파인(1499세대) ▲용산구 이촌동 이촌르엘(750세대)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정비사업 중심의 도심 내 공급이 이어지는 점이 특징이다. 인천에서는 연수구 송도동 송도더샵G5(1640세대), 남동구 구월동 힐스테이트구월아트파크(496세대)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충남 3903세대 ▲경남 3711세대 ▲대전 3244세대 ▲전남 1679세대 ▲충북 1351세대 ▲전북 1006세대 ▲경북 959세대 등이 분양 물량으로 잡혀있다. 지방에서는 ▲충남 천안시 업성푸르지오레이크시티(1460세대) ▲충북 청주시 청주푸르지오씨엘리체(1351세대) ▲경남 거제시 거제상동2지구센트레빌(1307세대)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직방 관계자는 "최근 분양시장은 지역과 단지에 따라 온도 차가 나타나는 모습"이라며 "일부 지역에서는 미분양이 누적되는 흐름이 이어지는 반면, 산업단지 조성이나 일자리 확대가 기대되는 지역에서는 수요가 유입되며 분양 분위기가 상대적으로 견조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3-30 12:56:2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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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관 즉시 와인 품종 인식"…삼성, '인피니트 AI와인 냉장고' 출시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와인 정보 확인부터 보관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프리미엄 와인 냉장고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인피니트 AI 와인 냉장고'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AI 비전(AI Vision)' 카메라 기술을 활용해 와인 입출고와 보관 위치, 라벨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AI 와인 매니저' 기능을 최초로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 출고가는 649만 9000원이다, 인피니트 AI 와인 냉장고는 도어가 열리면 카메라가 와인병의 입출고를 자동으로 감지하며 수납된 와인의 라벨을 분석해 이름·품종·빈티지 등 세부 정보를 스마트싱스 앱에 기록한다. 보관 위치가 변경되거나 와인을 꺼낼 경우 리스트가 실시간 업데이트돼 사용자는 재고 현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보관 성능도 강화됐다. 최대 101병까지 수납 가능한 내부 공간은 상·중·하 3개 구역으로 나뉘어 3℃에서 18℃까지 개별 온도 설정이 가능한 '트리플 냉각 존'으로 구성됐다. 중앙의 '멀티팬트리'는 와인뿐만 아니라 햄·치즈·과일 등 곁들임 식재료에 맞춰 5가지 모드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전면 도어에는 UV 차단 3중 글래스 소재를 적용해 외부 자외선을 약 92% 차단하며 정온 유지를 돕는다. 디자인 면에서는 인피니트 라인 특유의 '엣지 프레임'과 블랙 메탈 소재를 적용됐다. 700㎜ 깊이의 키친핏 설계로 빌트인 룩 구현이 가능하며 터치나 음성으로 문을 여는 '오토 오픈 도어' 기능을 탑재했다. 또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를 통한 저진동·저소음 설계도 적용된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신제품은 AI 비전 기능을 새로 탑재해 와인 구매부터 관리까지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라며 "고도화된 AI 기술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3-30 12:54:1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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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상법 개정에 자사주 규제 바뀐다…보유·처분·이행까지 공개

앞으로 상장회사의 자기주식(자사주)은 원칙적으로 취득 후 일정 기간 내 소각해야 하며, 보유와 처분 전 과정이 공시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된다. 자사주를 단기적인 주가 관리 수단이 아닌 중장기적 기업가치 제고 수단으로 활용하도록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시행령 및 하위 규정 개정안을 마련하고, 31일부터 5월 11일까지 42일간 입법예고 및 규정변경예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지난 3월 6일 공포·시행된 '자기주식 원칙적 소각'을 골자로 한 3차 상법 개정의 후속 조치다. 개정 상법에 따라 상장회사는 취득한 자기주식을 원칙적으로 1년 내 소각해야 하며, 기존 보유분도 최대 1년 6개월 내 정리해야 한다. 다만 임직원 보상 등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예외적으로 보유가 허용되며, 이 경우에도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수립해 주주총회 승인을 받아야 한다. 금융위는 이러한 상법 취지가 시장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하도록 공시 규제를 대폭 강화한다. 우선, 그동안 일부 기업에만 적용되던 자기주식 보유현황 및 처리계획 공시를 모든 상장회사로 확대한다. 특히 주주총회에서 승인받은 보유·처분 계획뿐 아니라 실제 이행 현황까지 연 2회 공시하도록 해, 투자자가 자사주 활용의 실질적인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처분 시점이 '보상제도 운영 시점' 등으로 포괄적으로 제시되는 경우가 많아 실제 집행 여부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또 공시 내용과 실제 계획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제재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공시 당시 사실과 다르게 허위로 기재한 경우에는 과징금, 증권발행 제한, 임원 해임 권고 등 행정 제재는 물론 형사처벌까지 가능하도록 규율을 명확히 했다. 자사주 활용을 둘러싼 제도적 허점도 함께 정비된다. 개정안은 신탁계약을 통해 자기주식을 취득한 경우 계약 기간 중 처분을 금지하고, 종료 시 즉시 반환하도록 규율을 강화했다. 또한 자기주식을 대상으로 한 교환사채(EB) 발행을 전면 금지하고,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장내 매도 방식도 제한한다. 다만 상대방이 특정되는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은 허용된다. 이와 함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취득한 자기주식의 처분 기한도 상법상 보유·처분 계획과 연계해 규제 간 정합성을 높였다. 금융위는 이번 개정이 자사주 제도의 근본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자사주는 주가 방어 수단이나 경영권 방어 장치로 활용되는 사례가 적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주주환원과 기업가치 제고라는 본래 목적에 맞게 운영될 수밖에 없는 구조로 바뀌기 때문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자사주가 시장과의 신뢰 속에서 활용되도록 제도를 정비한 것"이라며 "단기적인 주가 관리 수단이 아닌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 수단으로 기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개정안은 입법예고 기간 동안 시장 의견을 수렴한 뒤 법제처 심사, 차관회의·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2026-03-30 12:00:2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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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통합연금포털 퇴직연금 비교 확대, 수수료 정보도 공개"

앞으로 통합연금포털에서 퇴직연금 사업자별 적립금과 계약건수는 물론 수수료 수준까지 한눈에 비교할 수 있게 된다. 이용자들이 사업자별 운용 현황을 보다 쉽게 파악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 범위를 넓힌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30일 통합연금포털 내 퇴직연금 통계 기능을 개편해 사업자별 주요 통계와 수수료 정보를 추가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연도별 합계 중심으로 전체 시장 규모만 확인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DB·DC·IRP 등 제도별로 사업자 간 비교가 가능해진다. 이번 개편으로 이용자는 사업자별 적립금 규모와 계약건수, 수수료 수준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장기 투자 성격이 강한 퇴직연금의 경우 수수료 차이가 누적 수익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비용 구조를 비교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 새롭게 추가된 수수료 항목에는 총비용을 비롯해 운용관리수수료, 자산관리수수료, 펀드총비용 등이 포함된다. 각각의 비용을 따로 확인해야 했던 기존과 달리, 사업자별 비용 구조를 한 화면에서 비교할 수 있게 됐다. 사업자 간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수수료와 운용 현황이 공개되면서 이용자 선택이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고, 이는 수수료 인하나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 금감원은 향후 데이터 활용성도 높일 계획이다. 통계 자료 다운로드 기능과 오픈 API를 추가해 이용자가 데이터를 직접 분석할 수 있도록 하고, 하반기에는 포털 이용 편의성과 콘텐츠도 보완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퇴직연금은 노후 자산 형성의 핵심 수단"이라며 "정보 접근성을 높여 이용자의 선택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30 12:00:2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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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금융사별 적립금·수수료 비교 가능해진다… 사업자간 경쟁 촉진 기대

고용노동부, 통합연금포털 내 퇴직연금 통계 제공 범위 확대… '수수료 총비용' 항목도 신설 앞으로 퇴직연금 가입자들이 금융회사별 적립금 규모와 실제 부담하는 수수료 금액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게 된다. 통합연금포털의 퇴직연금 통계 제공 범위를 확대해 이용자의 알 권리를 강화하고 사업자 간 건전한 경쟁을 유도할 방침이다. 고용노동부는 통합연금포털 내 퇴직연금 통계 자료를 통해 사업자별 주요 통계 자료를 추가 제공하고, 수수료금액 항목을 신규로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수수료금액' 항목의 신설이다. 기존에는 퇴직연금 시장의 전체 규모 위주로 정보가 제공되었으나, 이번 개선을 통해 사업자별로 실제 징수하는 수수료 상세 내역이 공개된다. 이용자는 포털을 통해 ▲운용관리수수료 ▲자산관리수수료 ▲펀드총비용(판매수수료 및 기타 비용 포함) 등을 합산한 '수수료 총비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본인이 가입한 상품이나 가입하려는 금융회사가 서비스 대비 적정한 비용을 책정하고 있는지 객관적인 비교가 가능해진다. 통계 자료의 깊이도 더해졌다. 확정급여형(DB), 확정기여형(DC), 개인형퇴직연금(IRP) 등 각 제도별로 사업자들의 적립금 현황과 계약건수가 상세히 공시된다. 이 같은 데이터 공개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퇴직연금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자별 운영 현황이 투명하게 공개됨에 따라 금융회사 간의 수수료 인하 경쟁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노동부는 이번 통계 확대에 이어 이용자 편의를 위한 후속 조치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제공 중인 2024년 말 기준 통계에 더해, 오는 4월 중에는 금융회사 업무보고서 검증을 마친 2025년 말 기준 최신 통계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또한, 이용자들이 데이터를 자유롭게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다운로드 기능'과 'Open API' 추가를 추진한다. 노동부 관계자는 "일부 한정적이던 퇴직연금 운영 현황을 사업자별로 비교 공시함으로써 이용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금융사를 효과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하반기에는 통합연금포털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기능 개선, 콘텐츠 강화 등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3-30 12:00:2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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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공시 전면 강화…‘보유·처분 계획’까지 공개된다

#.상장사 A사의 주요주주가 신규 상장 과정에서 임원을 특별관계자에서 누락해 지분공시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사례가 적발됐다. 또 다른 기업에서는 전환사채(CB) 전환가액 조정으로 주식 수가 늘었음에도 이를 공시하지 않아 제재를 받았다. 반복되는 공시 누락과 지연은 투자자의 판단을 흐리고 시장 신뢰를 훼손하는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금융당국이 자사주 공시를 포함한 지분공시 전반의 투명성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상법 개정 취지를 반영해 자기주식 보유 및 처분 계획을 사전에 공개하고, 이후 이행 내역까지 공시하도록 하는 시행령 개정이 추진된다. 핵심은 '사전 공시+사후 검증' 구조다. 기존에는 자사주 취득이나 처분이 사후적으로 공시되는 데 그쳐, 경영진의 의사결정 과정과 주주가치 훼손 여부를 투자자가 충분히 판단하기 어려웠다. 앞으로는 보유 목적과 처분 계획, 일정 등이 사전에 공개되고 실제 이행 결과까지 확인할 수 있어 경영진의 자의적 판단 여지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지분공시 제도 전반도 함께 강화된다. 대주주와 임원은 보유 주식뿐 아니라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주식으로 전환 가능한 증권까지 포함해 보유 및 변동 상황을 보고해야 한다. 특히 상장 직후에도 기존 보유 지분에 대해 신규 보고 의무가 발생하는 만큼, 단순한 '보유 변동 없음'이라는 이유로 공시를 생략하는 관행도 차단된다. 보고 의무 위반에 대한 책임도 강화됐다. 대량보유 보고 위반 시 과징금 한도가 기존 대비 10배 상향됐고, 단기매매차익의 경우 미공개정보 이용 여부와 관계없이 반환 의무가 부과된다. 임직원이 퇴사한 이후에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차익 반환 대상이 되는 등 내부자 거래 규율도 한층 엄격해졌다. 금융감독원은 반복되는 공시 위반의 주요 원인으로 법규 이해 부족과 낮은 인식을 지목했다. 이에 따라 단순 제재를 넘어 위반 사례를 구체적으로 공개하고, 보고 의무자가 사전에 점검할 수 있도록 유의사항 안내를 강화할 방침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제도 개편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핵심 축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사주 소각,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정책이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공시 투명성까지 확보될 경우, 투자자 신뢰 회복과 외국인 자금 유입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투명한 지분공시는 주주권익 보호의 출발점"이라며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는 한편, 사전 예방 중심의 공시 체계를 구축해 공정한 자본시장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2026-03-30 12:00:21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