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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으로 돌아간 '홍콩 ELS 과징금'…제재 수위 낮아지나

금융위원회가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을 판매한 은행들에 1조4000억원대 과징금을 부과한 제재안을 두고 금융감독원에 보완을 요청했다. 금융위가 대형 제재 사안에서 금감원 제재안에 제동을 건 것은 2018년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기준 위반 재감리 요구 이후 8년만이다. 금융권에서는 금융위 판단에 따라 은행권 제재 수위와 과징금 규모가 조정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1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는 전날 정례회의를 열고 홍콩 H지수 ELS 불완전판매 관련 안건을 상정한 뒤 금감원에 재검토를 요구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안건검토 소위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조치안상의 일부 사실관계와 적용 법령, 법리 등을 보완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홍콩 ELS는 2021년 초 이후 판매된 물량을 중심으로 지수하락과 만기도래가 겹치며 대규모 손실을 낸 상품이다. 은행권이 판매한 홍콩 ELS 규모는 총 16조3000억원이다. 은행별로는 KB국민 8조1972억원, 신한 2조3701억원, NH농협 2조1310억원, 하나 2조1183억원, 우리 413억원 등이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처음 4조원의 과징금을 검토했으나 2조원, 최종 1조4000억원으로 낮추어 제재안을 발표했다. 불완전판매 책임은 인정되지만 이미 홍콩ELS 손실 배상으로 수조원대 비용이 반영된 상황에서 추가 과징금까지 부과할 경우 은행권의 자본건전성과 경영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금융권에서는 금융위가 사실관계와 법리 보완을 요구한 만큼 최종 의결 과정에서 과징금 규모와 제재 수위가 추가로 낮아질 수 있다고 관측한다. 현재 은행권은 홍콩ELS 가입고객의 약 97%를 대상으로 자율배상을 진행한 상태다. 또 최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국민은행을 상대로 한 민사소송에서 투자자 책임이 어느 정도 있다는 취지로 패소판결을 내린 바 있다. 불완전판매를 강조하는 금감원의 제재 논리와 법원의 판단 사이에 차이가 있는 상황이다. 금감원은 은행들이 위험 분석 기간을 임의로 축소해 백테스트 결과를 왜곡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반면 은행들은 투자 위험과 손실 가능성에 대한 설명 의무를 충분히 이행했다며 불완전판매 책임 확대에 선을 긋는 모습이다. 다만 금융권에선 5월 내 결론가능성이 불투명하다고 보는 입장이다. 당장 다음달부터 6·3 지방선거 일정이 본격화되면서 민감한 행정 결정이 뒤로 밀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일부 과태료 건의 제척기한(5년)이 이달 말 만료된다는 변수가 있지만, 선거 국면에서 당국이 무리하게 매듭을 짓지는 않을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위가 재검토를 요청한 이상 단순 형식 보완보다는 제재 수위 전반을 다시 들여다볼 가능성이 있다"며 "선거 국면까지 고려하면 이달 내 결론이 나올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조치안이 보완되는 대로, 신속하고 면밀하게 검토해 처분을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5-14 13:38:5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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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대형 CLV 추가 확보…해저케이블 시공 체계 강화

대한전선이 1만톤급 해저케이블 전용 포설선CLV)을 추가 확보하며 해상풍력과 장거리 계통 연계, 초고압직류송전(HVDC) 전력망까지 아우르는 해저케이블 시공 체계 강화에 나섰다. 대한전선은 1만톤급 해저케이블 전용 포설선인 '스칸디 커넥터'호를 인수한다고 14일 밝혔다. 대한전선이 보유한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용 CLV인 팔로스호에 이어 국내에 도입되는 두 번째 해상풍력용 CLV로 한 번에 7000톤의 해저케이블을 선적할 수 있다. 이번 선박 확보로 대한전선은 두 척의 CLV를 기반으로 프로젝트 특성과 시공 환경에 따라 최적의 선박을 투입하는 투트랙 시공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해상풍력 내부망과 외부망 시공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장거리 계통 연계와 HVDC 전력망 사업까지 수행할 수 있는 대응 범위도 넓혔다. 스칸디 커넥터호는 네덜란드 특수선 전문 기업 다멘이 설계한 해저케이블 전용 포설선으로 글로벌 해양 시공·엔지니어링 기업인 노르웨이 DOF Group이 운용해왔다. 현재까지 총 27개 프로젝트에 투입돼 약 1300km의 해저케이블을 포설하며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시공 안정성과 운용 역량을 검증했다. 해당 선박은 선박위치정밀제어시스템(DP2)을 갖춰 기상 변화 속에서도 선박 위치를 정밀하게 유지할 수 있다. 대형 캐로셀과 텐셔너 등 고사양 포설 설비도 탑재해 외부망과 장거리 계통 연계는 물론 단거리 HVDC 해저케이블 시공에도 활용할 수 있다. 수심이 얕은 해역에서도 안정적인 시공이 가능한 평저형 선체를 갖춘 점도 특징이다. 수심이 낮고 조류가 강한 서해안 등 국내 연안 환경에 적합하며 자체 동력으로 12노트 속도 운항이 가능해 예인선 견인이 필요한 바지선(CLB)보다 시공 안정성과 작업 효율성이 높다. 대한전선은 자체 선대 운용뿐 아니라 용선 등을 통해 추가 사업 기회도 확대할 방침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CLV 추가 확보를 통해 해상풍력 프로젝트뿐 아니라 장거리 계통 연계까지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시공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팔로스와 스칸디 커넥터를 기반으로 국내외 다양한 해저케이블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5-14 13:35:5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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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신현송 첫 회동…"재정·통화정책 조화롭게 운용"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과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처음으로 만나 재정·통화정책의 조화로운 운용과 구조개혁 과제 대응을 위한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중동전쟁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과 고유가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민생 안정과 미래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양 기관이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박 장관은 서울 중구 한국은행을 방문해 신 총재와 회동했다. 이번 만남은 과거 기획예산처 시절을 포함해 기획예산처 장관과 한은 총재가 회동한 역대 최초 사례다. 이날 회동은 신 총재 취임을 축하하고 향후 양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획예산처에서는 박 장관을 비롯해 차관, 미래전략기획실장, 예산실장, 재정혁신정책관 등이 참석했다. 한은에서는 신 총재와 부총재, 부총재보, 조사국장 등이 자리했다. 박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국가미래전략을 설계하는 기획예산처와 거시경제 안정을 이끄는 한국은행과의 협력이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이어 양 기관이 "재정·통화정책을 조화롭게 운용하는 가운데 미래성장 잠재력 확충, 구조적 문제 해결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신 총재도 정책 공조 필요성에 공감했다. 신 총재는 "우리 경제가 직면한 복합적 과제와 구조적 문제들은 어느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모두 풀어낼 수 없기 때문에 서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행은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위해 정책을 운영하는 가운데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연구와 제언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회동에서 양측은 최근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과 정책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양측은 중동전쟁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 호조로 성장세가 크게 반등했지만, 고유가 지속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취약부문의 어려움도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물가안정과 취약부문 지원 등 민생 안정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중장기 구조과제에 대한 협력도 논의됐다. 박 장관은 AI 대전환, 인구변화, 기후위기, 양극화, 지방소멸 등 5대 구조적 과제 극복을 위한 중장기 국가발전전략 수립 계획을 소개하고 한국은행과의 긴밀한 협업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신 총재는 구조적 문제가 중장기 통화정책 여건 변화에도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한은의 조사연구 역량을 토대로 적극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가겠다고 화답했다. 양측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경제상황과 주요 현안에 대한 인식을 수시로 공유하고 상호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5-14 13:35:2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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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 베트남 60MW AI 데이터센터에 전력 케이블 공급

LS에코에너지가 베트남 초대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망 공급에 참여하며 동남아 전력·통신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하이퐁 생산법인 LS-비나(VINA)가 베트남 최대 통신사 비엣텔 그룹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 전력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베트남 북부 최대 AI 인프라 프로젝트 중 하나로 하노이 인근 신도시에 총 60MW 규모로 조성된다. 4만~5만 가구가 동시에 사용하는 전력 수준으로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이다. LS에코에너지는 최근 글로벌 빅테크들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에 구축 중인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에 버스덕트와 송전용 케이블 등을 공급한 데 이어 베트남 프로젝트에도 참여하며 동남아 AI 데이터센터 시장 내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전력 케이블은 데이터센터와 변전소를 연결하는 전력망에 사용된다. AI 데이터센터는 GPU 기반 고밀도 서버 운영으로 전력 사용량과 발열이 커지는 만큼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고신뢰 배전 인프라가 핵심 요소로 꼽힌다. 동남아 데이터센터 시장은 싱가포르의 전력·부지 제한으로 인해 말레이시아와 태국, 베트남 등으로 투자 수요가 확산되고 있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베트남도 AI 데이터센터 허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비엣텔의 동남아 AI·통신 인프라 투자 확대 흐름에 맞춰 추가 사업 기회도 모색할 계획이다.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대응해 기존 전력 솔루션뿐 아니라 광케이블 생산 역량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은 서버 경쟁을 넘어 전력·통신 인프라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초고압 케이블과 데이터센터용 전력·광통신 솔루션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5-14 13:34:4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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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루마니아서 유·무인 복합체계 시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루마니아에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통합 성능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유럽 다목적무인지상차량(UGV)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BSDA(Black Sea Defense & Aerospace) 2026' 국제 방산전시회와 연계해 12일(현지 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인근 야외 전술훈련장에서 열린 성능 시연 행사(Demo Day)에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참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루마니아 육군참모총장인 치프리안 마린 중장을 비롯해 미르체아 골로간 국방참모본부 자원담당 차장, 다니엘 포프 육군참모차장 등 루마니아 군 주요 지휘관과 각국 방산업계 관계자 50여 명이 참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차륜형 장갑차 타이곤과 다목적무인차량 그룬트, 에스토니아 밀렘 로보틱스의 테미스를 함께 운용하며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선보였다. 시연에서는 그룬트와 테미스가 위험 지역에 먼저 투입돼 드론과 연계한 정찰·감시 임무를 수행하고 타이곤 장갑차가 병력 수송과 화력 지원을 맡았다. 이어 무인차량을 활용한 물자 보급과 부상자 후송까지 진행되며 유인 전력과 무인 전력이 하나의 전투체계로 운용되는 모습을 구현했다. 특히 그룬트는 기존 아리온스멧을 기반으로 개발된 차세대 다목적무인차량으로 하이브리드 구동 방식과 최대 900kg급 적재 능력을 갖췄다. 자율 추종 주행, 자동 인지·추적, 전자전 대응 성능 등도 적용돼 현장 참석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어진 루마니아 육군의 통합 성능 시연에서도 그룬트와 테미스가 정찰·감시 임무에 투입돼 병력 보호와 기동 작전 지원 역량을 확인했다. 행사를 참관한 한 루마니아 군 지휘관은 "이번 성능 시연을 통해 기존 무기체계와 UGV 전력이 어떻게 통합 운용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화가 개발한 다목적무인차량의 우수성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박병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S4사업단장은 "국내 개발 UGV가 유럽에서 첫 성능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기술 경쟁력과 운용 확장성을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했다"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유럽 고객들이 요구하는 차세대 지상전 운용 개념은 물론 국내 군이 추진 중인 다목적 무인체계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5-14 13:33:1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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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천만 러너' 겨냥 삼성헬스·러닝코치 고도화..."종합 건강관리로 확장"

"러닝만 잘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종합적으로 건강을 관리하면서 몸을 헤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개인의 역량을 높이는 것이 저희의 최종 목표입니다." 최준일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 상무는 14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워치·삼성 헬스 활용 러닝 기능 미디어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러닝을 종합적인 건강관리의 한 축으로 보고, 러닝 효과를 끌어올리기 위해 수면 관리와 식단 관리, 심장 건강, 마음 건강까지 종합적으로 점검·관리하는 통합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삼성 헬스는 식단·운동·수면·복약 등 일상 건강 데이터를 기록·추적하고 삼성전자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해 수면·운동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측정·분석하는 종합 건강 플랫폼이다. 특히 삼성 헬스는 '러닝 코치' 서비스를 통해 '천만 러너' 시대에 걸맞은 개인 맞춤형 러닝 솔루션을 지원하고 있다. 러닝 코치는 삼성 헬스가 지난해 새롭게 도입한 기능으로, 개인의 체력 수준에 최적화된 페이스를 제시해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러닝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코칭 서비스다. 삼성전자는 14년간 축적해 온 데이터와 갤럭시 워치의 정밀한 측정 기술을 바탕으로 전문가 수준의 심도 있는 러닝 지표를 일반 러너도 직관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제공한다. 특히 '달리기 상세 분석' 기능은 러닝의 질을 좌우하는 ▲좌우 비대칭 정도 ▲지면 접촉시간 ▲체공시간 ▲규칙성 ▲ 수직 진폭 ▲강성 등 6가지 핵심 항목을 정밀 측정한다. 사용자는 12분 달리기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지구력과 페이스를 측정하고, 1부터 10까지 자동 부여되는 러닝 레벨을 통해 현재 운동 능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진단 후에는 기초 체력 증진부터 고강도 훈련까지 160여 개의 전문 프로그램 중 개인의 레벨에 맞는 훈련이 맞춤형으로 제안되며, 훈련 후에는 회복 상태를 참고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전달해 부상 없이 지속 가능한 운동 습관 형성을 돕는다. 이날 현장에는 권은주 전 마라토너 국가대표 감독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삼성 헬스의 러닝 코치 프로그램 개발에 직접 참여했다. 권 감독은 "실시간 음성 가이드로 오버 페이스를 방지하고 바쁜 일상 속 러너에게 알맞은 스케줄을 제공해 개인에 최적화된 러닝 파트너가 되어준다"고 설명했다. 향후 헬스케어 사업 확대 계획도 언급됐다. 최 상무는 "회사는 현재 국내에서 제공 중인 '건강 기록 보기' 기능을 통해 건강검진 기록과 혈압 변화 등 개인 건강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며 "추후에 의료기관 진료 기록까지 연동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올여름 차세대 갤럭시 워치 출시가 예상되는 가운데, 러닝 기능 고도화 역시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 상무는 "현재 삼성헬스의 러닝 기능을 고도화 방향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 기능들을 검증하고 있는 단계"라며 "검증 기준을 통과해 최종적으로 완료되는 시점은 오는 6월 이후로 예상한다"고 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러닝 코치' 기능을 넘어 다양한 운동 종목으로 코칭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최 상무는 "현재 글로벌 러닝 열풍에 맞춰 러닝 기능 고도화에 우선 집중하고 있다"며 "갤럭시 워치에서는 100가지가 넘는 운동 종목을 선택할 수 있고, 코칭 프로그램 역시 러닝뿐만 아니라 다른 영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할 것"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5-14 13:32:4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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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의 진화' 현대차 대표 세단 그랜저 AI 등 첨단기술 적용

#. "글레오! 현대차 주식 가격과 전망은 어때?" 라고 질문하자 이처럼 민감한 부분에 대해서는 답변하기 보다 증권사 등을 통해 확인하는게 좋다고 안내했다. #. "글레오! 여의도 만두가 맛있는 중국집 찾아줘"라고 이야기하자 곧바로 인근 맛집을 알려준다. 간략하게 해당 음식점의 특징도 확인할 수 있다. 원하는 식당을 이야기하자 내비게이션으로 이동해 길을 안내해준다. 현대자동차가 자사의 첨단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적용해 새롭게 선보인 대한민국 대표 세단 '더 뉴 그랜저'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능이다. 현대차가 자사 최초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를 적용하며 그랜저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인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의 방향성을 담아냈다. 지난 13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공개된 더 뉴 그랜저는 지난 2022년 11월 7세대 모델 출시 이후 4년 여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로 겉모습보다는 내적인 성장, AI 경쟁력, 질적 성장에 방점을 찍고 있다. 더 뉴 그랜저의 외관은 기존 모델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선과 면의 디테일을 정교하게 다듬어 전체적인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다만 BMW와 메르세데스-벤스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전면 그릴의 포인트를 키우는것과는 반대로 더 뉴 그랜저는 크기를 줄였다. 이전 7세대 모델의 크고 넓은 전면 그릴의 느낌이 사라지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실내는 안락함과 하이테크 기술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17인치 중앙 디스플레이는 기존 대비 압도적인 개방감을 제공하며 미래지향적 분위기를 연출한다. 더 뉴 그랜저에 탑재된 플레오스 커넥트는 대형 언어 모델(LLM) 기반의 차세대 생성형 AI 에이전트인 '글레오 AI(Gleo AI)'를 통해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맞춤형 운전자 경험을 선사한다. 단순한 차량 제어를 넘어 지식 검색은 물론 여행 일정 추천과 감성적인 대화까지 지원해준다. 글레오 AI와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해 마치 이동중에도 지능형 비서가 함께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정도다. 또 현대차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기반의 개방형 운영체제(AAOS)를 토대로 플레오스 커넥트를 개발해 구조적으로 확장이 가능한 차량 내 운영 환경을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영상 및 뮤직 스트리밍이나 게임 등 차량 전용 서드파티(3rd party) 앱을 마치 스마트폰처럼 자유롭게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첨단 기술도 대거 적용했다. 우선 '전동식 에어벤트'를 처음 탑재했다. 기존 돌출형 송풍구 조작부를 없애고 히든 벤트를 적용해 실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현대차 최초의 '스마트 비전 루프'는 기계식 블라인드 대신 PDLC 필름을 적용해 루프 투명도를 6개 영역별로 조절할 수 있도록 해 개방감은 물론 열 차단 성능까지 확보했다. 더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세단 최초로 적용됐다. 현대차는 시스템 출력과 복합 연비를 동시에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세부 수치는 산업통상부 인증 완료 이후 공개할 예정이지만 기존 모델 복합연비(리터당 18㎞)보다 향상될 전망이다. 또 동급 하이브리드 세단 최초로 2열 리클라이닝 시트와 2열 통풍 시트를 적용해 뒷좌석 편의성을 강화했다. 다만 이전 모델 대비 500만원 가량 인상된 가격은 소비자들의 구매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더 뉴 그랜저는 ▲가솔린 2.5 4185만원 ▲가솔린 3.5 4429만원 ▲LPG 3.5 4331만원 ▲하이브리드 4864만원부터 시작한다.

2026-05-14 13:31: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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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토큰증권 안착, 유동성·리스크 관리가 관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자산 토큰화 시장이 빠르게 커지는 가운데 국내 토큰증권 시장 안착을 위해 유동성 확보와 리스크 관리 체계를 함께 갖춰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국내에서도 전자증권법과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제도적 기반은 마련됐지만, 투자자 신뢰를 높이기 위한 인프라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14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BOK 이슈노트 '국내외 자산 토큰화 현황 및 향후 정책 과제'에 따르면 글로벌 자산 토큰화 시장 규모는 2026년 3월 말 기준 503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자산 토큰화는 부동산, 국채, 머니마켓펀드(MMF), 대출채권 등 실물·금융자산에 대한 권리를 분산원장에 기록해 토큰 형태로 발행·유통하는 것을 말한다. 글로벌 시장은 아직 전통 금융시장에 비해 작지만 성장 속도는 빠르다. 연간 성장률은 2023년 65%, 2024년 93%, 2025년 169%로 확대됐다. 자산별로는 주택담보대출, 기업대출, 회사채 등을 기초로 한 신용자산 토큰이 256억5000만달러로 전체의 51%를 차지했다. MMF·국채 기반 토큰은 142억6000만달러로 28%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미국의 자산 토큰화 규모는 341억달러로 전체의 65.2%에 달했다. 유럽과 규제피난처가 각각 14%대 비중으로 뒤를 이었고, 아시아에서는 홍콩과 싱가포르가 제도 정비와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다. 국내에서는 음원저작권, 부동산, 미술품 등 비정형 자산의 조각투자에 분산원장 기술을 접목하는 방식으로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업체 발표자료와 언론기사 등을 토대로 파악한 국내 조각투자 누적 규모는 올해 1월 기준 약 6400억원 수준이다. 제도적 기반은 마련됐다. 올해 2월 전자증권법과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분산원장 기반 토큰증권을 발행·유통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분산원장이 기존 중앙집중식 전자증권 장부와 같은 법적 효력을 갖게 됐고, 투자계약증권의 유통 근거도 마련됐다. 한은은 자산 토큰화가 거래 효율성과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자산의 발행·유통·결제 과정을 분산원장에서 통합 처리하면 결제 주기를 줄이고 중개·관리 비용을 낮출 수 있다. 고가 자산을 쪼개 소액 투자자의 접근성을 넓히고, 거래 이력을 실시간으로 기록해 투명성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다만 금융안정 리스크도 함께 제기됐다. 토큰화 자산은 24시간 거래와 빠른 환매가 가능하지만, 기초자산은 전통 금융시장의 거래시간과 결제주기 제약을 받는다. 시장 불안 시 토큰화 자산과 기초자산 사이의 유동성 불일치가 대량 매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토큰화 자산이 담보로 반복 활용될 경우 레버리지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과의 연결이 강화되면 스테이블코인의 준비자산인 단기 국채와 예금 등 전통 금융시장으로 충격이 번질 수 있다. 한은은 국내 시장의 조기 안착을 위해 우선 수요가 확인된 비정형 자산을 중심으로 토큰증권 거래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동시에 가치평가, 수탁, 공시 등 기본 인프라를 구축하고 온·오프체인 통합 모니터링, 조기경보 지표, 스트레스 테스트 등 거시건전성 관리 체계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제자산으로는 화폐의 단일성과 신뢰성 유지를 위해 중앙은행 화폐나 은행 예금을 우선 활용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봤다. 스테이블코인은 엄격한 규제 준수와 상환 가능성, 준비자산 안정성이 확보된 경우 보완적으로 이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5-14 13:27:4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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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50001' 인증

하나은행은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에너지경영시스템(EnMS, Energy Management System)에 대한 국제표준 'ISO 50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ISO 50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해 시행 중인 에너지경영시스템의 국제표준 가이드 라인이다. 'ISO 50001' 인증은 RE100(Renewable Energy 100%) 등의 글로벌 기준 대응을 위한 에너지 효율 개선 목표 설정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체계적인 관리 프로세스가 구축되어 있다는 사실을 검증한다. 이번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50001' 인증으로 하나은행은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에너지 관리체계 구축과 재생에너지 및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체계적 대응기반을 마련하고 있음을 대내외적으로 입증했다. 특히, 하나은행은 에너지의 효율적 이용을 은행 운영의 중요한 가치로 인식하고, 환경과 사회에 기여하는 지속가능경영 실천 노력을 지속해 온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또한, 에너지와 온실가스를 통합 관리하는 고도화된 시스템 체계를 구축하고, 고효율 친환경 사업장 조성을 위한 실행 중심의 에너지 절감 활동에 힘써온 점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하나은행 총무부 관계자는 "ISO 50001 인증 취득은 하나은행의 효율적 에너지 관리 시스템과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인프라를 지속 확대하고, 친환경 제품과 에너지 절감형 장비의 도입?활용 등을 통한 실행 중심의 탄소배출 저감 노력을 통해 실질적인 에너지 성과 향상을 달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4 13:23:56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