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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정보보호의 날 캠페인'…"보이스피싱에 유의"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정보보호의 날 캠페인'의 일환으로 AI 기술을 악용한 신종 금융사기 예방 수칙을 담은 '보이스피싱 완전정복 편'을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빗썸은 매달 악성 문자, 메일, 불법 소프트웨어, 취약한 보안 설정 등으로 인한 정보 탈취 등을 예방하고 의심 상황 시 빠른 대응을 돕한 '정보보호의 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에는 신종 피싱 수법인 '클릭픽스(ClickFix)'와 정보탈취형 악성코드 '인포스틸러(Infostealer)'를 소개했으며, 이번 달에는 최근 급증하는 딥보이스와 딥페이크 기반 보이스피싱 사기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콘텐츠를 공개했다. 최근 보이스피싱은 AI 기술로 가족이나 수사기관의 목소리와 얼굴을 실시간 모방하는 수준까지 진화했다. 특히 가상자산 투자자를 겨냥해 거래소 임직원·금융기관·가족을 사칭하고 원격제어 앱 설치나 OTP 공유, 특정 지갑 주소 송금 등을 요구하는 시도도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빗썸은 고객 자산을 지키기 위해 ▲어떤 상황에서도 OTP 번호나 비밀번호를 공유하지 말 것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않을 것 ▲타인이 알려준 지갑 주소로 자산을 전송하라는 요구에는 응하지 말 것 등 '보안 3대 철칙'을 강조했다. 아울러 빗썸은 2채널 인증과 해외 IP 접속 차단 등 거래소 자체 보안 기능을 적극 활용하라고 권고했다. 통신사가 제공하는 AI 피싱 탐지 서비스와 스마트폰 보안 설정 등 일상에서 즉시 실천 가능한 예방법도 안내했다. 빗썸 관계자는 "AI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이 금융의 편의성을 높였지만, 동시에 이를 악용한 범죄 수법 또한 매우 정교해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보안 캠페인을 통해 이용자가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05-14 13:23:2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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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조선업 상생금융 지원 MOU

우리은행은 한화오션과 함께 '조선산업 수출 경쟁력 강화 및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3일 울산 라한호텔에서 체결된 이번 협약은 글로벌 수주 확대에 따라 자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조선산업 공급망 전반에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중소·중견 협력사의 안정적인 경영 환경 조성 및 수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금융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무역보험공사 관계자를 비롯해 조선·금융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우리은행과 한화오션은 금번 협약에 따라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생산적 금융 지원 확대에 상호 협력한다. 우리은행은 한화오션과의 공동 출연을 통해 총 300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을 공급한다. 우리은행이 178억원, 한화오션이 35억원을 각각 출연하며, 한국무역보험공사의 보증 프로그램을 활용해 공급 여력을 늘려 조선 산업 공급망 내 중소·중견 협력사에 무역금융 등 금융 지원 효과를 극대화한다. 김경숙 우리은행 외환사업본부장은 "대한민국 대표 수출 산업인 조선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이 실질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생산적 금융 확대를 통해 국가 전략산업과 중소 협력업체의 지속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5-14 13:23:1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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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1분기 순익 6347억…차보험 적자에도 순익 늘어

삼성화재가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에도 장기보험과 일반보험, 투자 부문의 고른 개선에 힘입어 1분기 순이익을 늘렸다. 선제적으로 추진해 온 수익성 중심 성장 전략이 실적으로 이어지며 보험손익도 성장세로 전환했다. 삼성화재는 14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2026년 1분기 연결 세전이익이 85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배주주 지분 순이익은 63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삼성화재는 전 사업 부문에서 추진해 온 수익성 중심 성장 전략이 본격적인 실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장기보험은 상품, 언더라이팅, 채널 전반을 손익 중심으로 운영하면서 내실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장기보험 CSM 배수는 14.2배로 전년 동기 대비 2.3배 개선됐다. CSM 총량은 전년 말보다 3015억원 증가한 14조4692억원을 기록했다. CSM은 보험계약에서 장래에 인식할 이익을 뜻하는 지표로, 보험사의 미래 이익 체력을 보여준다. 장기보험 보험손익은 4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견조한 CSM 상각익과 보험금 예실차 개선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효율지표도 개선됐다. 25차월 유지율과 37차월 유지율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포인트(p), 5.0%p 상승했다. 자동차보험은 손해율 악화 흐름이 이어져 적자를 냈다. 자동차보험 보험수익은 1조36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보험손익은 9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삼성화재는 우량계약 중심의 포트폴리오 질적 개선을 통해 손실을 안정적으로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담보당 경과보험료가 전분기 대비 상승세로 전환됐고, 적정 원가 기반의 손익 구조 확보에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일반보험은 실적 개선 폭이 컸다. 국내외 사업 매출이 함께 성장하면서 보험수익은 44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 요율 체계 정교화와 대형사고 감소 영향으로 손해율은 53.6%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9.9%포인트 개선된 수치다. 이에 따라 일반보험 보험손익은 10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1억원 증가했다. 자동차보험 부진을 장기보험과 일반보험이 보완한 셈이다. 투자 부문도 실적을 끌어올렸다. 삼성화재는 선제적인 채권 포트폴리오 개선과 운용 효율화로 이자 및 배당 수익을 확대했다. 1분기 투자이익률은 3.68%를 기록했다. 운용자산 기준 투자이익은 85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 삼성화재는 올해도 수익성 중심의 경영기조를 이어가 본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 등 업황 부담은 이어지고 있지만 장기보험의 CSM 확대와 일반보험의 손익 개선, 안정적인 투자이익을 통해 실적 방어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확고하고 일관된 수익성 중심 경영기조를 바탕으로 선제적인 체질 개선을 추진한 결과, 2026년 1분기 보험손익을 성장세로 전환했다"며 "앞으로도 전 사업부문의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본업 펀더멘털을 차별화하고 새로운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5-14 13:18:0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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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우유의 몰락" 6월 원유협상, '음용유 쿼터' 재설계만이 생존 해법

국내 1인당 흰 우유 소비가 통계 집계 이래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유업계 전반에 경고등이 켜졌다. 고물가와 저출생, 수입 멸균우유 확산이 동시에 맞물리며 전통적인 '음용유 중심' 산업 구조가 한계에 봉착했다는 진단이 나온다. 업계는 오는 6월 시작되는 원유 가격 및 물량 협상을 산업 구조 재편의 분수령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인당 흰 우유 소비량은 22.9㎏으로 전년 대비 큰 폭 감소하며 1980년대 후반 통계 집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겉으로는 전체 유제품 소비가 유지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치즈·버터·발효유 등 가공 유제품과 수입 물량이 포함된 '착시'에 가깝다. 특히 폴란드·독일 등 유럽산 멸균우유가 카페와 베이커리 등 B2B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리터당 1900원대에 형성된 수입 멸균우유는 국산 신선 우유 대비 가격 경쟁력이 압도적이다. 여기에 미국·EU산 유제품에 대한 단계적 관세 철폐까지 예고되면서 국내산 원유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는 6월 '원유 가격·물량 협상'이 예정돼있어 이목이 쏠린다. 업계가 주목하는 지점은 '가격 인상 여부'가 아니다. 2년마다 돌아오는 음용유·가공유 비중 조정, 즉 원유 쿼터 재설계가 본질이라는 평가다. 현재 국내 원유 쿼터의 약 88.5%는 흰 우유 생산을 위한 '음용유'에 배정되어 있다. 반면 최근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가공유' 비중은 5% 수준에 불과하다. 현행 제도상 유업체는 낙농가로부터 쿼터 내 물량을 정상 가격에 의무 매입해야 하지만, 정작 소비 시장에서 흰 우유 수요는 매년 줄어들고 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유업체가 정상가에 매입한 원유를 음용유로 소화하지 못할 경우, 남는 물량은 전지·탈지분유로 전환해 보관해야 한다. 하지만 쿼터를 초과하거나 용도가 변경된 원유는 리터(L)당 단 100원의 가치로 평가받는다. 유업체 입장에서는 정상가를 주고 산 원료가 순식간에 '100원짜리'로 전락하며, 분유로 가공할수록 적자가 쌓이는 역설적인 구조다. 재고로 쌓이는 국산 분유의 가격 경쟁력 상실도 심각한 수준이다. 현재 국산 탈지분유 가격은 kg당 1만 원을 상회하고 있다. 이는 kg당 약 3000원대인 수입산 분유와 비교해 3배 이상 비싼 수치다. 가격 차이가 워낙 크다 보니 제과·제빵 등 식품업계에서도 국산 분유 사용을 기피하며, 이는 고스란히 유업체의 재고 부담과 경영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분유를 만들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라며 "이번 협상은 사실상 한국 낙농 시스템을 30년 만에 손보는 논의가 될 것"이라며 "음용유 중심의 쿼터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유업체뿐 아니라 낙농가까지 함께 무너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소비 절벽에 직면한 유업체들은 더 이상 흰 우유에 미래를 걸지 않고 있다. 단백질, 기능성, 식물성, 멸균유, 해외시장으로 사업 축을 빠르게 옮기는 모습이다. 매일유업과 남양유업은 아몬드·귀리 등 식물성 음료로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동시에 성인 영양식 브랜드를 앞세워 중국·동남아 등 해외 수요를 공략하고 있으며, 동원F&B는 고단백 RTD 시장을 정조준, 상온 보관이 가능한 멸균유와 온라인 채널을 결합해 1인 가구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소화가 잘되는 A2 우유를 전면에 내세워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 중이다. 장기적으로 원유를 A2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지금의 위기가 '공급 시스템의 경직성'에서 출발한다고 보고 있다. 흰 우유 수요는 구조적으로 줄어드는데, 생산과 쿼터는 과거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다. 결국 이번 6월 협상의 성패는 가격 인상이 아니라, '원유를 어디에 쓸 것인가'에 달려 있다. 음용유 중심에서 가공·기능성 중심으로 무게추를 옮기지 못하면, 유업계의 체질 개선 노력도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러니하게도 낙농 산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흰 우유'를 줄여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번 협상은 유업계의 손익 문제가 아니라 한국 낙농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가르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14 12:14:4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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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만에 54% 수익…한투운용 'K지수&테마로테이션 펀드' 설정액 500억원 돌파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K지수&테마로테이션 펀드'의 설정액이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국내 대표 지수를 이기는 K-성장 테마 상장지수펀드(ETF)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공모펀드다. 현재 우리·한국투자증권, 국민·농협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추후 판매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4일 기준, 한국투자K지수&테마로테이션 펀드의 설정액은 59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펀드는(A 클래스)는 지난 3월 초 설정된 후 약 3개월 만에 누적수익률 54.6%를 달성했다. 클래스 전체의 최근 1개월 평균 수익률은 41.47%를 기록했다. 펀드는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로 상승 가능성을 확인한 테마 비중을 유연하게 높이며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지난 3월 전쟁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며 코스피200 지수가 5% 이상 하락했던 구간에서도 시장 대비 약 1% 이상의 초과 수익을 냈다. 또한 강세장을 보인 4월에는 펀드가 집중 투자한 5개 테마(▲AI 전력 인프라 ▲네트워크 인프라 ▲신재생에너지 ▲AI 반도체 ▲원자력)가 모두 지수 대비 7% 이상 초과 수익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AI전력 인프라 테마는 지수 대비 46.7%가 넘는 초과 수익을 달성했다. 한투운용 측은 "이 같은 성과는 한투운용의 '모멘텀 로테이션'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모멘텀 전략은 일정 기간 주가가 상승(또는 하락)한 종목을 계속 매수(또는 매도)해 수익을 추구하는 추세 추종 전략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펀드는 특정 테마에만 집중하는 상품의 변동성 위험은 줄이면서 시장을 주도하는 테마를 놓치지 않는 ETF를 선별해 매월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한다. 지난 3월 말에는 코스닥150 비중을 낮추는 대신 4월 신재생에너지와 원자력 테마 ETF를 편입했다. 이어 4월 말에는 원자력 테마 대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트폴리오 상단에 배치하며 최근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장세 흐름을 짚어냈다. 책임운용역인 차혜민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퀀트운용부 책임은 "한국투자K지수&테마로테이션 펀드는 장단기 모멘텀 지표를 활용해 지수보다 강한 테마를 선별하고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알파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라며 "투자자의 테마 선별과 매매 타이밍에 대한 고민을 덜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5-14 12:05:4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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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친환경농산물 '임신부 지원' 확대 검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올해 임신부 대상 친환경농산물, 대국민 농축산물 할인 등 부문에서 지원책 확대를 모색 중이다. 지난달 확보한 추가경정예산을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14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 13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정책·예산분과 혁신자문위원회 회의에서 ▲추경예산 활용 ▲중점사업 및 신규정책사업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aT혁신자문위는 생산·수출, 조직·경영, 정책·예산 등 3개 분과로 구성된 공사 자문기구로, 지난해 3월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는 4월 말부터 매주 분과별 자문회의를 개최해, 국정과제 및 혁신전략 이행을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 중이다. 생산·수출 분과회의에서는 농수축산물의 생산연계 지원 및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중점 추진현황이 제시됐다. 조직·경영 분과에서는 AX(AI 전환) 추진 전략과 AI 활용 플랫폼 구축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정책·예산 분과회의 참석자들은 농정 이행의 핵심기관인 aT의 역할 강화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자문위의 세부 논의내용은 ▲임산부 대상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시군 순회 밀착홍보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 환급행사 운영 효율화 ▲현지 당국과 위·모방품 공동 단속 협력 ▲동남아 이슬람권 대체 수출시장 지원 체계화 등이다. 한 자문위원은 "농식품 산업을 둘러싼 환경에 어려움이 많다"며 "추경예산 활용 계획을 면밀히 수립한다면 수출 확대 등의 가시적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T는 분과회의에서 제안된 의견에 대해 공사 사업 및 경영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 분과 통합자문위를 이달 26일에 개최해 자문의견에 대한 검토결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홍문표 aT 사장은 "올해 중동전쟁 발발 등 우리 농어업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적절한 예산집행과 정부 정책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우리 농식품 산업 발전을 위해 자문위원들께서 지속적인 관심으로 적극적인 조력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6-05-14 12:04:3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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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화장품, 中企 온라인 수출 '1분기 첫 3억 돌파' 이끌었다

K-뷰티를 대표하는 화장품이 1분기 최초로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3억 달러 돌파'를 이끌었다. 화장품 온라인 수출만 1분기에 2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 역시 최초다. 미국 시장에서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한국산 화장품 수요가 절대적으로 많은 가운데 최근에는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 판매도 늘고 있는 모습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14일 내놓은 '2026년 1분기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동향(잠정치)'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온라인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38.2% 늘어난 3억 달러를 기록했다. 1분기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온라인 수출에서 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65.8%로 절대적이다.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 숫자도 1분기 현재 2735개사로 역대 최고치다. 게다가 온라인 총 수출액 가운데 중소기업 비중이 1분기 기준 70%에 달하며 온라인 시장이 중소기업 수출의 중요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다. 1분기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액 상위 5대 품목은 화장품 외에 의류, 컴퓨터, 축산가공품, 문구 및 완구가 명단에 올랐다. 미국(129억 달러), 중국(38억 달러), 일본(30억 달러), 영국(23억 달러), 네덜란드(19억 달러)가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액 상위 5대 국가다. 화장품만 놓고보면 전년 동기에 비해 온라인 수출이 74.2%나 늘었다. 온라인으로 화장품 수출이 2억 달러를 넘어선 것도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K-뷰티의 높은 인기와 지난해 발표한 'K-뷰티 수출 성과 제고 및 확산방안' 대책의 정책 효과가 함께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9000만 달러 어치를 수출한 미국(60.8%↑) 뿐만 아니라 중국(1900만 달러·90.8%↑), 영국(1800만 달러·282.8%↑), 일본(1600만 달러·25.3%↑), 네덜란드(1500만 달러·133.8%↑) 등으로의 수출도 크게 늘었다. 온라인 총 수출액의 7.7%를 차지하는 의류는 해외 온라인 소비 확대에 힘입어 2300만 달러 어치를 수출했다. 특히 중국은 유아용 턱받이 등 고급 소비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수출 600만 달러(96.4%↑)를 달성했다. 다만 일본(800만 달러·19.7%↓), 미국(400만 달러·40.9%↓)으로의 의류 수출은 주춤했다. 1800만 달러로 온라인 총 수출액의 6.1%를 차지하며 세번째로 많은 컴퓨터는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온라인 장터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한 중소기업의 포토프린터(사진출력기) 수출이 꾸준히 이어지며 미국(900만 달러), 네덜란드(300만 달러)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가 돋보였다. 축산가공품의 경우 전년 동기와 비교해 172.1%나 늘어난 1000만 달러 수출 기록을 썼다. K-뷰티 인기와 함께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이너뷰티 제품'(먹는 미용, 건강관리 제품)이 중국을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중기부 심재윤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온라인 시장은 중소기업이 강점을 가진 분야로 정책 지원 효과가 내수기업의 해외 진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내수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을 확대하고 온라인 판매를 넘어 현지 진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6-05-14 12:00:0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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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양항만공사, '해수부 주관 고객만족도' 5개 등급 중 1등급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추진해 온 항만 이용절차 간소화, 이용고객 맞춤형 서비스 등이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호평을 받았다. 공사는 해양수산부가 이달 초 발표한 '2025년도 기타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5개 등급 중 으뜸인 '매우우수'를 획득했다. 공사는 ▲항만시설 관리·운영 및 서비스 제공 ▲항만배후단지의 관리운영 부문의 전 평가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고객의 체감만족도를 실질적으로 향상시킨 점을 인정받았다. 그동안 항만 이용절차 간소화와 실시간 정보제공 확대, 항만 이용고객 맞춤형 서비스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객만족도 평가는 항만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 이용 편의성, 대응 신속성, 전반적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정부의 공식 평가 체계다. 공공기관의 고객 중심 경영 수준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특히 이번 평가에선 고객만족도 평가등급 체계가 한층 고도화됐다. 기존 3개 등급(우수, 보통, 미흡)에서 5개 등급(매우우수, 우수, 보통, 미흡, 매우미흡)으로 세분화된 것. 보다 엄격해진 평가기준에 따라 변별력이 커진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관호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성과는 기준이 높아진 평가 환경 속에서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항만을 근본적으로 바꿔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만족을 관리의 대상이 아닌 모든 의사결정의 출발점으로 삼고, 현장에서 체감되는 혁신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광양항에 대해 "스마트항만을 축으로 안전·보안·효율·편의를 모두 갖춘 최고의 항만 시스템을 구현하겠다"며 "세계를 연결하는 종합 물류허브로 도약시키겠다"고 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5-14 11:19:5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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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7.0 강진·산불도 뚫지 못한다… 경주 방폐장 ‘2단계 콘크리트 요새’를 가다

세계 최초 동굴·표층 복합처분시설 완성… "300년 뒤 자연으로 돌아갈 때까지 관리" 경북 경주 문무대왕면 동해안로를 따라 굽이진 언덕을 오르자,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사이에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들이 눈에 들어온다. 가로·세로 각 20m, 높이 10m 크기의 방폐물 처분고 20개다.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된 이 '2단계 표층처분시설'은 국내에서 발생하는 저준위 방사성폐기물들을 향후 300년간 안전하게 품게 될 요새다. 지난 13일, 한국원자력환경공단(KORAD)은 이곳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부지에서 '2단계 표층처분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지난 2014년 완공된 1단계 동굴처분시설에 이어 약 11년 만에 새로운 처분 시설이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이번 준공으로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한 부지에 동굴처분과 표층처분 시설을 동시에 운영하는 복합 처분 역량을 갖추게 됐다. 1단계 동굴처분시설과 함께 이번에 준공된 표층처분시설을 통해 저준위 이하 방폐물을 구문해 처분할 수 있게 됐다. ◇ "물은 방폐물의 적"… 이동식 쉘터가 만드는 철벽 방어 1단계 동굴처분시설이 해수면 이하 80~130m 아래에 있는 6개의 사일로(Silo)에 중·저준위 폐기물로 채워진 200ℓ 또는 320ℓ의 드럼을 저장하는 방식으로 방폐물을 처리했다면 2단계는 저준위 이하 방폐물을 처리하는 시설로 활용된다. 이곳에 처분되는 폐기물은 원전 작업복, 장갑, 필터, 교체된 설비 배관 등 방사능 농도가 낮은 저준위 및 극저준위 폐기물들이다. 오염도가 높은 폐기물은 지하 130m 아래 동굴(사일로)에 넣고,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폐기물은 지표면 근처에 처분함으로써 공간 효율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잡았다. 방폐물을 담은 드럼이 이 요새에 안치되기까지의 과정은 정밀한 외과수술처럼 진행된다. 저준위 폐기물을 실은 트럭이 도착하면, 거대한 '이동형 크레인 쉘터(MCS)'가 처분고 상부를 완전히 덮어 비를 막는 지붕 역할을 한다. MCS 내부의 크레인이 드럼을 하나씩 들어 올려 처분고 바닥에 오차 없이 안치하면, 드럼 사이의 빈 공간은 시멘트 풀인 '그라우트'로 메워진다. 이 팀장은 "원형 드럼을 저 밑에다가 쫙 깔면 공간이 생기고 흔들릴 수 있어 시멘트를 주입해 굳힌다"며 "크레인 쉘터는 콘크리트 박스에 완전히 뚜껑을 씌울 때까지 그 자리에 그대로 있고, 작업이 끝나면 레일로 이동해 다음 처분고로 가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동굴처분시설이 있으나 지표면에 또 다른 처분시설을 만든 이유는 경제성 때문이다. 방사능 농도는 낮지만 오염됐기 때문에 일반 폐기물로 버릴 수 없는 저준위 폐기물의 경우 땅속 깊은 곳에 폐기하지 안아도 큰 위험이 없기 때문에 표층을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설명이다. ◇ 25년 뒤 폐기물 채우면 '거대한 고분'으로 변신 2단계 시설은 200ℓ 드럼 기준 12만 5000드럼을 수용할 수 있다. 공단은 올 연말께 4000드럼 처분을 시작으로 2050년까지 연간 처분량을 1만 2000드럼까지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지금은 차가운 콘크리트 외벽을 드러내고 있지만, 모든 처분고가 가득 차 밀봉이 완료되면 이 시설의 모습은 완전히 달라진다. 구조물 위로 약 5m 두께의 흙을 덮어 봉분 형태로 조성하기 때문이다. 경주의 거대한 능(陵)과 같은 모습으로 자연 속에 동화되는 셈이다. 이후 시설 폐쇄 후에도 300년 동안 제도적 관리가 이어진다. 공단 관계자는 "세슘이 반감기를 다 거쳐 자연 상태의 자연 방사능과 똑같아지는 시기가 300년이 걸린다"며 "시설 폐쇄하고 300년 동안 주변의 물이라든지 공기 중에 방사능 수치가 얼마 이상 높아지는지를 계속 모니터링하게된다"고 말했다. ◇ 5중 차단과 수막 타워… 세계가 주목하는 'K-방폐장'의 안전 지상 시설인 만큼 지진이나 산불에 대한 대비도 철저하다. 공단은 드럼, 뒷채움재, 처분고, 덮개, 암반으로 이어지는 '5중 다중차단 구조'를 통해 규모 7.0의 강진에도 안전을 자신했다. 시설 지하에는 작업자가 직접 들어갈 수 있는 지하 점검로가 그물망처럼 뻗어 있다. 지하 점검로에는 배수설비, 공조설비 등이 설치돼 있다.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방사성 폐액 등이 배관을 타고 지하 점검로를 통해 집수조 탱크에 모이면 이를 처리하게 된다. 또 산불 발생을 대비해 반경 40m까지 물을 뿌릴 수 있는 수막 설비도 갖춰 화마 접근도 원천 차단했다. 이러한 고도화된 관리 시스템은 우리 원전기술의 수출 경쟁력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 관계자는 "원전 강국인 프랑스 같은 경우도 시설이 따로 떨어져 있어 운반 효율성이 떨어지지만, 저희는 같이 있으니까 효율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며 "해외에서도 이 부분을 굉장히 자세히 보고 있고, 향후 원전 수출 시 패키지로 제안할 수 있는 강력한 기술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이원주 기후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은 "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한 관리는 현재와 미래 세대에 대한 책무 중 하나"라며 "우리 기술로 건설한 2단계 처분시설의 안전한 운영을 기반으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방폐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5-14 11:00:1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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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식품포장재 사재기' 집중 단속...업체애로 aT가 일괄 취합

정부가 식품 포장재 관련 매점행위 단속을 강화한다. 나프타 수급 불안에 따라 포장재·포장용기의 공급 차질이 빚어진 데 따른 조처다. 또 식품업체 애로를 접수하는 창구를 확대해 운영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식품 포장재의 공급 차질 가능성에 대응해, 포장재 제조업체에 대한 현장점검 횟수를 늘리겠다고 1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중동 사태로 인해 나프타 등 석유화학계 원료 수급 불안, 국제물류비 상승 등이 발생하면서 식품 및 외식업계의 포장재 조달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특히 라면, 과자, 빵, 음료, 즉석식품 등 주요 가공식품은 필름류, 용기류, 파우치류 등 포장재 사용 비중이 높다"며 "포장재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생산 차질과 원가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포장재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원료 확보 상황 및 생산·납품 동향 파악에 나섰다. ▲과도한 선구매 ▲가수요 발생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아울러 그간 식품 관련 단체·협회별로 운영되던 애로신고 창구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로 통합·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협회나 단체에 소속되지 않은 소상공인, 중소·영세 식품기업도 포장재 수급불안, 납품지연, 물류비상승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보다 쉽게 신고할 수 있게 됐다. 접수된 사항은 aT가 관계부처와 공유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농식품부의 정경석 식품산업정책관은 "포장재는 식품 생산과 유통에 반드시 필요한 기반 자재인 만큼, 수급 불안이 식품 가격 인상과 국민 생활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있다"며 "aT 중동전쟁 관련 애로신고센터 통합 운영을 통해, 대기업뿐 아니라 소상공인과 중소·영세 식품기업의 현장 애로까지 폭넓게 파악하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6-05-14 10:54:39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