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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전창구' 금리 요지부동…하반기 한도도 낮아진다

카드사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금리가 떨어지고 있지만 카드론 금리는 횡보세다. 금융당국이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시행을 발표하면서 하반기부터는 한도도 축소될 전망이다. 14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여전채(AA+/3년물) 금리는 연 2.81%다. 전년 동기(3.58%) 대비 0.77%포인트(p) 하락했다. 직전 3개월과 비교하면 0.31%p 떨어진 수치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여전채는 카드사가 자금운용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등 금융상품의 '원가'인 셈이다. 여전채 금리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지만 카드론 금리는 횡보세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카드론 평균 금리는 연 14.75%다. 전년 동기(연 14.51%) 대비 0.24%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신용점수 700점 이하 평균금리를 살펴 보더라도 0.35%p 오른 연 17.68%로 집계됐다. 통상 카드사가 조달한 자금을 3~4개월 후에 사용한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채권금리 하락분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카드론 금리가 오른 배경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축소 정책에 발맞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9월 DSR 2단계 시행 이후 카드론 수요가 급증하는 '풍선효과'가 발생하면서다. 2금융권 신용대출이 DSR 2단계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급전 수요가 카드론으로 몰렸다는 것. 카드사의 수익성 악화도 카드론 금리 인상 요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가맹점 수수료율이 일괄 하향 조정되면서 수익성 보전을 위해 금융상품 금리를 인상했다. 카드사는 신용카드 및 플랫폼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꾸준한 수요가 있는 상품을 통해 수익성을 보전해야 하지만 건전성 관리를 생각하면 잔액을 확대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공급량을 조절하면서 수익을 확대하는 전략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하반기부터는 급전을 빌리기가 더 팍팍해질 전망이다. 오는 7월 금융당국이 DSR 3단계 시행을 예고하면서다. 금융당국은 이달 DSR 3단계에 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2금융권 신용대출이 규제 사항에 포함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금융권 신용대출이 스트레스 DSR 산정에 포함되면 사실상 2금융권에 적용한 첫번째 사례가 된다. 스트레스 DSR이란 원리금 상환 비율에 스트레스 금리를 적용해 한도를 낮추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DSR 2단계에서는 2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포함됐지만 카드사와 저축은행이 취급하는 주담대 상품이 없는 만큼 실효성은 떨어졌다. 카드업계와 저축은행 모두 정부의 구체적인 시행 계획이 나오면 관련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저축은행은 대출문턱을 높이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부실채권(NPL) 매각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올 하반기에도 리테일(소매금융) 공급 제한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리테일 취급이 크게 줄어든 만큼 공급량 규제에 따라 대응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5-14 07:59:16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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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개비김치',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서 팝업스토어

건강한 식문화를 지향하는 레스토랑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는 김치 브랜드 '달개비김치'가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달개비김치'는 지난 20여 년간 정통 한식을 바탕으로 정치·문화·예술계 인사들의 식탁을 지켜온 달개비의 철학이 담긴 식품 브랜드다. 전국 각지에서 공수한 재료와 섬세한 조리 방식으로 깊이 있는 맛을 구현하며, 한식의 다채로운 가능성을 김치에 담아낸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달개비김치의 대표 제품 4종을 중심으로 선보인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제품은 '통배백김치'로, 고운 채수에 나주산 추황배를 통째로 넣어 담백하면서도 자연스럽게 퍼지는 단맛이 특징이다. 맑은 국물의 깔끔한 맛과 은은한 배 향이 어우러져 기존 백김치와는 또 다른 풍미를 자아낸다. '이북식 포기김치'는 진하게 우려낸 사골 육수를 사용해 깊은 감칠맛을 더한 김치다. 전통적인 국물김치 특유의 무게감 있는 맛이 깔끔하게 어우러져, 조용한 매력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쪽파와 총각무를 정갈하게 엮어낸 '쪽파총각김치'는 아삭한 식감과 특유의 향이 어우러져 입맛을 돋우는 조화가 돋보인다. '오이양파김치'는 오이, 양파, 얼갈이배추를 주요 재료로 사용해 깔끔하고 상큼한 맛을 구현한 제품으로, 지금 계절에 즐기기 좋다. 달개비김치에는 비파를 활용한 비파청이 일부 제품에 쓰이며, 비파의 은은한 단맛이 풍미를 부드럽게 감싸준다. 팝업 기간 동안 통배백김치와 이북식 포기김치를 시식할 수 있는 코너도 운영돼, 고객이 직접 제품을 경험하며 브랜드 철학을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팝업스토어 이후부터는 SSG닷컴을 통해 온라인 구매도 가능해져, 보다 손쉽게 달개비김치를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함순효 달개비 대표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김치의 미학과 정성을 백화점 고객과 직접 나누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상의 식탁에서도 고급 한식의 정갈한 맛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5-05-14 07:49:11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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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장성보험 늘린 생보업계, 작년 순익 7%↑…건전성엔 경고등

지난해 생명보험업계가 보장성보험 비중을 키우면서 당기순이익이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시장금리 하락 탓에 건전성 지표인 킥스(K-ICS) 비율(지급여력비율)이 180%대로 주저앉아 자본 체력엔 빨간불이 켜졌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사들은 지난 2023년 IFRS17 도입 이후 보장성보험 중심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생보업계의 지난해 수입보험료는 113조원으로 이 가운데 보장성보험은 가장 많은 비중인 49%를 차지했다. 2024년 종목별 신규 판매 비중은 60%에 달했다. 저축성·퇴직연금 상품을 줄인 덕에 CSM(보험계약마진)이 높아져 단기 수익성엔 긍정적인 효과를 냈다. 생보업계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수익 회복의 실질 동력은 투자손익이다. 투자손익은 이자·배당 수익과 외환관련 손익이 개선돼 전년 대비 81% 증가한 3조원을 기록했다. CSM 잔액도 3% 증가한 59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건전성 지표는 빠르게 악화됐다. 지난해 생보사의 K-ICS 비율은 183%로 전년 말 대비 26%포인트(p) 급락했다. K-ICS 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재무건전성 평가 지표다. 보험사가 고객에게 지급해야 할 보험금 가운데 어느 정도의 자본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의미한다. 시장금리 하락과 할인율 인하 충격으로 생보업계의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은 28조원 증발했다. 자기자본도 22% 축소됐다. K-ICS 비율을 높이기 위해 생보사들은 지난해 551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4조2950억원(평균 표면금리 4.84%)의 자본증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다만 금융당국이 지난 3월 기본자본 중심의 건전성 규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업계의 건전성 방어전은 계속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기본자본 K-ICS 비율을 별도의 규제기준으로 도입하려는 원인으로는 자본의 질이 꼽힌다. 기본자본이란 보통주 자본금이나 이익잉여금 등 즉각 활용 가능한 순수 자기자본을 뜻한다. 기본자본을 확충하기 위해선 유상증자나 잉여금을 확대해야 하는데 그동안 후순위채 등 자본증권 발행으로 대응한 보험사들은 새로운 차원의 전략과 노력이 필요해졌다. 황인창 보험연구원 연구위원과 최원 수석연구원은 "생보사들은 K-ICS 비율을 관리하기 위해 자본증권 발행 등 외부자본 확충을 꾸준히 확대해 왔으나 향후에도 부채평가 할인율 하락이 예상돼 K-ICS 비율을 지속해서 방어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기본자본 지급여력비율에 대한 의무준수기준 도입 등이 생보산업의 위험관리 역량 강화로 이어질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5-14 06:00:1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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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1분기 영업익 14억원…"3분기 연속 흑자 달성"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하며 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1분기에 흑자를 기록한 것은 창사 이후 처음이다. 쏘카는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315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2% 늘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107억원 적자에서 121억원 개선됐다 카셰어링 부문 매출은 831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0.9% 줄어들었다. 중고차 부문 매출은 426억 원으로 지난해(2억 6000만 원)보다 많이 늘어났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59억 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8% 줄어든 수치다. 이번 실적 개선에는 '쏘카 2.0' 전략이 주효했다는 게 쏘카 측 설명이다. 쏘카는 '쏘카 2.0' 전략으로 차량 생애주기 가치(LTV)를 늘려 평균 보유기간을 1년 이상 늘렸고, 이익 극대화 시점에 중고차를 매각해 수익성을 극대화했다. 이에 중고차 부문 매출은 지난해 2억6000만원에서 426억원으로 160배 가까이 증가했다. 카셰어링 부문 매출은 831억원으로 전년보다 0.9% 감소했다. 플랫폼 부문은 59억원으로 9.8% 줄었다. 중고차 부문 성장 덕에 전체 실적이 견고하게 방어됐다는 평가다. 장기 카셰어링 상품 '쏘카플랜'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쏘카플랜은 원하는 차종을 월 단위로 빌려 이용하는 장기 카셰어링 서비스로, 월평균 계약 수가 전년 동기 대비 93.9% 늘었다. 평균 계약 규모는 약 4000대 수준이다. 프로모션 종료 이후에도 가격 정상화와 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됐고, 매출총이익은 3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쏘카는 위약금, 약정 거리 등의 불편함을 줄인 점을 강점으로 내세워 쏘카플랜을 핵심 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플랫폼 자회사인 '모두의주차장'은 1분기 매출 23억원으로 1년 새 20% 성장했다. 민간과 공공 주차장 제휴 확대가 성과로 이어졌다. 반면 전기자전거 공유 서비스 '쏘카일레클'은 저수요 지역 철수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17% 감소한 35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기기당 수익성과 효율성이 개선돼 2분기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쏘카측은 설명했다. 쏘카는 올해 이동지원금 프로모션, 차량 자산 운용 고도화, 쏘카항공 등 연계 서비스 확대를 통해 모든 분기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쏘카 2.0 전략이 결실을 보아 차량별 매출액과 이익이 늘어났다. 이익 중심 경영으로 남은 분기에도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5-13 22:05:33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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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슬림·초경량·초지능'…삼성, '갤럭시 S25 엣지' 공개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얇은 '갤럭시 S25 엣지'가 베일을 벗었다. 초슬림·초경량 설계에 S25 시리즈의 프리미엄 기능을 모두 담은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13일 오전 삼성닷컴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갤럭시 S25 엣지: 슬림함을 넘어' 행사를 열고 신제품을 공개했다. 갤럭시S25 엣지는 정교한 하드웨어 설계와 경량화를 통해 두께 5.8㎜, 무게 163g 으로,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 S25 울트라(8.2㎜, 218g)보다 두께는 약 30%, 무게는 약 25% 줄었다. 얇은 두께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내구성도 갖췄다. 전면 디스플레이에는 모바일용 글라스 세라믹 신소재인 '코닝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 2'를 적용해 손상 저항과 균열 방어를 강화했고, 프레임은 티타늄 소재를 적용했다. IP68 등급 방수·방진도 지원한다. 열 분산을 위한 베이퍼 챔버도 재설계됐다. 갤럭시 S24보다 얇고 넓은 구조로 바뀌어 발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한다. 디스플레이에는 '프로스케일러' 기술이 적용돼 AI 이미지 처리 능력도 향상됐다. 칩셋은 갤럭시 S25 울트라와 동일한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탑재됐다. 삼성전자와 퀄컴이 협력해 개발한 이 칩셋은 빠르고 안정적인 기기내재형(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기능을 지원한다. 카메라 성능도 강화됐다. 2억 화소 초고해상도 광각 카메라와 1200만 화소 초광각 렌즈를 갖춰 넓은 프레임을 한 번에 촬영할 수 있다. 접사 촬영을 위한 자동 초점(AF) 기능이 추가됐다. 아울러 갤럭시 S25 시리즈의 모든 갤럭시 AI 기반 편집 기능을 동일하게 지원한다. AI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구글과 협업한 '실시간 비주얼 AI'는 카메라로 주변을 비추며 자연어로 질문하면 실시간 답변을 제공한다. 스타일 추천이나 공연 일정 안내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갤럭시 S25 엣지는 14일부터 20일까지 사전 판매되며, 국내 공식 출시는 23일이다. 색상은 티타늄 실버, 제트블랙, 아이스블루 등 3종. 가격은 256기가바이트(GB), 512G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각각 149만6000원, 163만9000원이다. 한편, 이날 '갤럭시 링 투톤 티타늄 블랙'도 함께 공개됐다. 14일부터 삼성 강남 매장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며, 갤럭시 S25 엣지와 동시 구매 시 20% 할인과 멤버십 포인트 10만원이 제공된다.

2025-05-13 16:50:48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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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스마트팜 지원정책 덕분에 '시설원예' 자격 인기… 응시자 연평균 21% 증가

산업인력공단, 5월14일 로즈데이 맞아 관련 국가기술자격 동향 분석 정부의 스마트팜 지원 정책으로 시설원예 국가기술자격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화훼장식 및 시설원예 분야 7개 자격'에 대한 응시 및 취득 현황을 발표했다. 화훼류 분야 국가기술자격은 크게 화훼장식과 시설원예로 나뉜다. 화훼장식 분야 자격은 화훼류를 주소재로 한 장식물의 계획, 디자인 등을 관리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자격이고, 시설원예 자격은 원예 관련 생산, 수확, 출하하는 직무에 대한 자격이다. 시설원예 분야 자격 응시 인원은 최근 6년간 연평균 21.0%씩 증가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정부의 스마트팜 지원 정책에 힘입어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국가기술자격에도 2024년 시설원예기사 자격 내용에 스마트팜 관련 지식과 기술이 포함되면서, 향후 자격의 현장성과 활용성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자격취득자 통계분석 결과에 따르면, 시설원예기사의 82.1%는 남성이다. 주된 취득 나이는 2030세대지만, 60대 이상의 취득자도 25%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원예기능사의 경우 10대가 주로 응시하는데, 이는 직업계고등학교 학생들이 주로 취득하기 때문이다. 시설원예 자격과 달리 화훼장식 자격은 반대로 응시자가 지속 감소하는 추세다. 최근 6년간 화훼장식 자격 응시자는 연평균 8.4%씩 감소했다. 화훼분야는 경기 영향을 많이 받는데, 코로나 전후로 계속된 경기침체와 소비심리의 위축이 직접적인 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화훼장식분야는 여성취득자가90%를 넘고 있으며, 3040이 주된 취득 나이지만, 비교적 다양한 연령층에서 취득하고 있다. 화훼장식기능사의 경우 재직자, 구직자, 주부 등 다양한 경제활동층이 취득하는데, 취득목적은 창업 28.9%, 취업 26.7%, 자기개발 26.3%로 비슷하다. 이우영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꼭 수요가 많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산업을 대표하는 화훼장식과 시설원예 분야 국가기술자격 동향을 발표했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 도움이 되는 국가기술자격제도를 운영해 자격증 르네상스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5-13 16:48:1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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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英 '퓨처 오브 더 카 서밋' 참가…이동약자 위한 맞춤형 PBV 'PV5 WAV' 선보여

기아가 이동약자를 위한 맞춤형 차량 PV5 WAV(휠체어용 차량) 모델을 선보이며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시장의 '퍼스트무버(선도자)'로서의 입지를 넓힌다. 기아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리더급 포럼 및 전시 행사인 '퓨처 오브 더 카 서밋'에 참가해 이동약자를 위한 목적기반모빌리티(PBV) PV5 WAV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그룹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 기아는 영국의 장애인 전용 차량 리스사인 '모타빌리티'와 협력해 영국 및 유럽 시장에 PV5 WAV 등 이동약자를 위한 PBV를 보급해 나갈 계획을 발표했다. 모타빌리티는 약 3만 5천대의 WAV 플릿을 운영 중인 글로벌 최대 규모의 WAV 운영사다. PV5 WAV는 일반 승객과 휠체어 이동약자 모두 탑승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 콘셉트가 적용됐다. 휠체어 탑승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측면 승하차 방식으로, 보호자가 3열에 동승해 탑승자를 보조할 수 있는 구조가 특징이다. 영국 및 유럽에서는 이동약자용 모빌리티 시장에서도 전동화 전환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어 기아는 PV5 WAV를 시작으로 모타빌리티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PV5 WAV는 다품종소량생산 등 유연하고 효율적인 제조공정을 갖춘 PBV 전용 공장 '화성 EVO 플랜트'에서 생산된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줄여 지속가능성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기아는 설명했다. 기아는 유럽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 PV5 WAV를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또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AAOS) 오픈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기반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탑재를 검토하는 등 이동약자가 일반 차량을 이용할 때의 불편을 해소할 토털 설루션을 PV5 WAV에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김상대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장(부사장)은 "PV5 WAV가 이동 약자의 자유롭고 독립적인 이동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아는 누구나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미래의 길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3 16:47:4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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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1분기 적자 지속…기초화학 부진 속 첨단소재 반등

롯데케미칼이 전기차 소재 부진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적자 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첨단소재 부문 실적 개선으로 손실폭은 줄였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1분기 잠정실적 기준 매출액 4조9018억원, 영업손실 126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6.4% 증가했다. 주요 자회사별로 살펴보면 기초화학(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LC 타이탄, LC USA, 롯데GS화학)은 매출액 3조 3573억원, 영업손실 1077억원을 기록했다. 대산 공장 정전으로 일정 기간 가동 차질이 발생했으나, 스프레드 개선 및 경비 절감, 긍정적 환율 영향으로 적자가 축소됐다. 2분기에는 원료가 하향 안정화가 예상되며, 대산 공장 및 해외 자회사 정기 보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첨단소재는 매출액 1조1082억원, 영업이익 729억원을 기록했다. 원료가 안정화 및 수요 개선으로 스프레드가 확대됐으며, 운송비 감소 및 긍정적 환율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율촌 컴파운드 공장 등 사업경쟁력 지속 확보를 위한 투자를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정밀화학은 매출액 4456억원, 영업이익 188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제품 판가 인상 및 판매량 확대, 환율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정기 보수가 예정돼 있는 2분기에는 재고 판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전기차 시장 캐즘 장기화로 고객사 재고 조정 영향으로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매출액 1580억원, 영업손실 460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은 "전쟁 및 미국 관세 이슈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수익성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며 "고부가 포트폴리오 확대 및 에셋라이트 전략 실행 등 재무건전성 개선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13 16:47: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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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 계열사 3곳 1조원 규모 유증 참여 …'캐즘 이후 본격 성장 대비'

포스코홀딩스가 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회사 유상증자에 총 9226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포스코홀딩스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회사인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의 유상증자에 각각 5256억원, 3280억원, 690억원 참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캐즘 이후 시장의 본격 성장에 대비해 사업회사 투자사업을 완결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그룹 핵심사업에 대한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유상증자 참여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퓨처엠의 유상증자에 5256억원을 출자해 지분율(59.7%)만큼 회사에 배정된 신주 100%를 인수한다. 같은 날 오전 포스코퓨처엠은 이사회를 열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총 1조 1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조달 자금으로 캐나다 양극재 합작 공장, 포항·광양 양극재 공장 증설 등 국내외에서 진행 중인 양·음극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사업을 완결해 이차전지소재 제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포스코홀딩스는 리튬과 리사이클링 사업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과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에도 자금을 출자한다. 이를 통해 법인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와 필바라미네랄즈가 각각 82%, 18% 비율로 합작해 설립한 회사로 호주 리튬 광석 원료를 국내로 들여와 이차전지소재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고 있다.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는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회사인 포스코HY클린메탈의 지주회사로 포스코홀딩스와 GS에너지가 각각 51%,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 달 29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과 GM 합작 양극재 생산법인인 '얼티엄캠(Ultium CAM)' 공사 현장을 찾아 글로벌 이차전지소재사업 현황을 직접 챙겼다. 장 회장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서 지속적인 공사기간 관리와 완벽한 조업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이차전지소재 시장이 되살아 나는 시점에 맞춰 북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2 Core + New Engine'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및 신사업에 그룹의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오고 있다. 이차전지소재 사업에서는 전기차 캐즘을 경쟁력 제고의 기회로 삼아 국내외 신규 가동 공장들의 정상 조업도를 조기에 달성하고 고객사 제품 인증 확대 등을 통해 안정된 수익 기반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북남미 지역 리튬 염수 및 호주 리튬 광산 등 우량 자원 추가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5-13 16:46:4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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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비에스한양 무보증사채 등급전망 하향…신용등급은 BBB+ 유지

한국신용평가는 중견 건설사 비에스한양의 무보증사채 등급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용등급 자체는 'BBB+'를 유지했다. 한신평은 이번 전망 하향 배경으로 "계열 시행 및 에너지사업, 운전자금 관련 자금소요로 재무부담이 확대됐다"며 "가변적인 재무구조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13일 밝혔다. 비에스한양은 최근 수년간 솔라시도, 광양 등지에서 진행한 계열 시행사업과 바이오매스·LNG 터미널 등 에너지사업 관련 지분 출자 및 대여금 지출로 인해 외부 차입이 크게 늘어난 상태다. 실제로 별도기준 순차입금은 2022년 말 282억원에서 2024년 말 3538억원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신평은 "2021년까지는 부의 순차입금을 유지했으나, 최근 운전자금 및 계열사 대여금 수요가 지속되며 차입 구조가 급격히 확대됐다"며 "계열 대여금과 에너지사업 투자금 회수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수준과 시점이 신용도 유지의 핵심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2024년 말 기준 총차입금/EBITDA는 9.5배, 순차입금/EBITDA는 8.1배에 달하며, 부채비율은 110.2%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PF보증(도급사업) 8278억원, 책임준공 미이행 시 조건부 채무인수 4618억원 등 다수의 우발채무도 부담 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솔라시도골프앤빌리지를 포함한 특수관계자 대여금만 약 1700억원에 달하며, 바이오매스·LNG 터미널 등 주요 에너지사업에 누적 출자한 금액도 2000억원을 넘어선다. 광양그린에너지에는 4276억원 규모의 보증 제공도 이뤄진 상태다. 향후 신용등급 유지 또는 전망 안정적 복귀를 위해서는 ▲에너지사업 투자금 회수 ▲계열 대여금 축소 ▲신규 주택사업의 분양 성과 확보 ▲차입금 축소 및 PF 리스크 관리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신평은 "주택 및 에너지사업 중심의 현금창출력이 제고되며, 순차입금/EBITDA가 4배 미만, 부채비율이 200% 미만으로 유지되는 경우에 한해 등급 전망을 다시 안정적으로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에스한양은 2024년 12월 4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고, 주택사업 선수금 유입 등을 통해 차입 구조를 점진적으로 축소할 계획이다. 그러나 김포풍무 등 계열 시행사와의 공동사업에서 추가 외부차입이 예정돼 있는 만큼, 단기간 내 재무구조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5-13 16:35:36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