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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공단,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절감 전략수립 컨설팅' 착수

"에너지진잔 솔루션 기반 글로벌 기후규제 대응 적극 지원" 한국에너지공단은 국내 기업의 기후행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절감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공단은 기존 단일사업장에 대한 절감요인 도출 중심의 컨설팅 범위를 확장하여 복수의 개별 사업장에 대하여 ▲사업장 간 에너지 현황 비교 ▲맞춤형 에너지절감 아이디어 발굴 및 투자 타당성 검토 등을 통해 기업의 중장기 에너지절감 전략이 원활하게 수립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사업장별 에너지사용 환경에 대한 비교 분석부터 에너지 중장기 로드맵 수립까지 에너지진단 기능이 확대되는 점에서 이번 컨설팅은 큰 의의가 있다. 본 계약을 최초로 체결한 국내 전자부품 기업은 중장기적 에너지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 전략 수립을 통해 변화하는 대·내외 에너지 환경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번 컨설팅을 계기로 공단과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은 기업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진단으로 에너지진단의 역할 확대와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에너지 및 기후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과 협력하여 맞춤형 에너지진단을 적극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5-13 15:12:0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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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안전공사, 두산퓨얼셀과 신규 연료전지 안전 업무협약

"수소경제 활성화, 연료전지 안전관리 강화에 협력" 한국전기안전공사는 두산퓨어셀과 지난 12일 오후 전북 군산시 두산퓨얼셀 공장에서 '수소경제 활성화 및 연료전지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양사가 연료전지 전 주기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교류와 협력을 이어간다는 내용이 담겼다. 신기술·선진기술의 국내 정착을 위한 검사 기준을 개발하고, 안전 관리 교육을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전기안전공사는 전기안전관리법 시행규칙 제정 이후, 연료전지 제품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두산 퓨얼셀은 300㎾급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의 국산화에 최초 성공한 업체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연료전지 수소 발전량 목표치 확대 등 정부 정책의 원활한 이행과, 제품 검사 시행에 따른 전주기 안전관리 강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전기안전공사 김성주 기술이사, 최병우 전력계통검사처장, 두산퓨얼셀 방원조 상무, 이승준 상무 등 12명이 함께 했다. 김성주 전기안전공사 기술이사는 "꾸준한 교류를 통해 양사가 함께 발전하는 동반자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5-13 15:05:3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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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코 사장,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울산 현장 방문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사우디 아람코의 모하메드 알 카타니 다운스트림 사장이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해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에쓰오일은 알 카타니 사장이 지난 12일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샤힌 프로젝트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CEO, 칼리드 라디 아람코아시아코리아 대표이사 대행이 동행했다. 알 카타니 사장은 지난 2023년 3월 샤힌 프로젝트 기공식 참석 이후 자주 에쓰오일 온산공장을 방문하며 프로젝트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이날 방문에서는 사우디 아람코의 신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TC2C 시설을 비롯해 스팀 크래커(에틸렌 생산 시설), 폴리머 공장(석유화학제품 생산 시설) 등 건설 현장을 두루 살폈으며, 최근 설치된 국내 최고 높이(118m) 프로필렌 분리타워에 안전 시공과 프로젝트 성공을 기원하며 서명을 남기기도 했다. 알 카타니 사장은 "공사가 절정에 달하기 전에 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해, 여러분과 여러분의 작품에 아람코의 감사를 전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며 "많은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해온 엔지니어로서 이러한 프로젝트에서 기한 내 최고 품질로 작업을 수행하려는 여러분의 사명감을 잘 알고 있다"고 작업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샤힌 프로젝트는 석유화학에 대한 아람코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에쓰오일 미래 성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석유화학 시장 전체에 큰 영감을 준다"고 덧붙였다. 샤힌 프로젝트는 내년 상반기 기계적 준공을 예정하고 있다. 효율성을 높인 공정으로 글로벌 수요성장 둔화와 중국 증설, 역내 공급과잉 지속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석유화학 사업에 근원적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를 기반으로 석유화학 기업들의 신·증설,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효과를 줄 수 있을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우수한 원가 경쟁력과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확보한 신규 석유화학 설비인 샤힌 프로젝트 시설에서 생산한 기초유분을 국내 석유화학 다운스트림 업체들에게 주로 배관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라며 "다운스트림 업체들에게 적시에 안정적으로 원료를 공급함으로써 밸류체인 내 운송비 절감 효과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경쟁력 있는 석유화학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장기적인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5-13 15:03:0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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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상품성 강화한 '아이오닉 5·코나 일렉트릭' 출시…가격 인상 최소화

현대자동차가 상품성을 개선한 '2025 아이오닉 5'와 '2025 코나 일렉트릭'을 13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025 아이오닉 5에 엔트리 트림인 E-VALUE+에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 익스클루시브 트림에 동승석 전동시트, 프레스티지 트림에 2열 열선시트를 기본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또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등 주차 편의를 위한 핵심 사양으로 구성된 '파킹 어시스트 Lite 패키지'를 신설하고 기존 최상위 트림인 프레스티지에서만 운영해온 N Line을 익스클루시브 트림까지 확대 적용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2025 코나 일렉트릭은 엔트리 트림인 E-VALUE+에 후측방 충돌 경고,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경고 등의 안전 사양을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한층 높였다. 또 인조가죽 시트, 1열 열선/통풍시트 등이 포함된 '컴포트 초이스' 패키지를 엔트리 트림인 E-VALUE+에 운영한다. 2025 아이오닉5 판매 가격은 스탠다드 ▲E-VALUE+ 4740만원 ▲익스클루시브 5030만원 롱레인지 ▲E-Lite 5064만원 ▲익스클루시브 5450만원 ▲N Line 익스클루시브 5650만원 ▲프레스티지 5915만원 ▲N Line 프레스티지 6025만원이며 2025 코나 일렉트릭 판매 가격은 스탠다드 ▲E-VALUE+ 4152만원 ▲프리미엄 4357만원 롱레인지 ▲모던 플러스 4566만원 ▲프리미엄 4657만원 ▲인스퍼레이션 4992만원이다. 현대차는 2025 아이오닉 5와 2025 코나 일렉트릭 출시에 맞춰 다양한 혜택 제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25 아이오닉 5와 2025 코나 일렉트릭 구매 고객은 각각 200만원, 300만원 차량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현대차 인증중고차에 기존 보유 차량(제조사 무관)을 매각한 뒤 차량을 구매하면 200만원의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생애 첫 차로 전기차를 구매하는 만 35세 미만 청년층 고객은 50만원 특별 보조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고 '청년부담제로' 프로모션을 통해 월 10만원대의 합리적인 비용으로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는 할부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추첨을 통해 오키나와 항공권과 EV 렌터카 이용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강화된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돌아온 2025 아이오닉 5와 2025 코나 일렉트릭을 많은 고객이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5-13 15:02: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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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KNCAP 1등급 기념 고객 행사 개최

르노코리아가 오는 18일까지 그랑 콜레오스의 KNCAP(자동차안전도평가) 1등급 획득을 기념해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에서 'Safety Journey, Human First(세이프티 저니, 휴먼 퍼스트)' 고객 행사를 운영한다. 행사 기간동안 르노 성수에 방문하는 고객은 KNCAP 최고 등급을 획득한 그랑 콜레오스 안전 기술 관련 설명을 르노코리아 드라이빙 스페셜리스트에게 상세히 들을 수 있으며 ▲안전운전 시뮬레이터 ▲ADAS(운전자 보조 시스템) 디스플레이 ▲'세이프 카' 보드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그랑 콜레오스의 안전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 르노의 '휴먼 퍼스트' 철학을 비롯한 브랜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르노 성수 2층에는 음료와 함께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카페가 마련됐으며, 브랜드 특유의 감성을 담아낸 rnltⓒ 플레이리스트 존이 조성되어 차분하게 음악을 들으며 르노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다.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주말 양일간 진행된 행사에는 360명이 넘는 고객이 르노 성수를 찾아 그랑 콜레오스의 안전 기술을 직접 체험했으며, 카페와 rnltⓒ 플레이리스트 존에서 르노 브랜드의 프랑스 감성을 즐겼다. 이 중 33명의 고객은 시승을 통해 르노코리아 차량에 적용된 안전 기술을 더욱 생생하게 경험했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의 KNCAP 1등급 획득을 기념해 풍성한 구매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5월 그랑 콜레오스 구매 고객은 옵션이나 액세서리 구매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5년 이상 노후 차량을 보유한 고객의 경우 40만원의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할부원금 2500만원은 3.3%, 할부원금 3000만원은 3.9%의 이율로 최대 36개월까지 정액불 할부 구매가 가능하다.

2025-05-13 15:01: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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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디스플레이, 'SID 2025'서 차세대 'OLED 격돌'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13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디스플레이 위크 2025(SID 2025)'에서 차세대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과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SID는 전 세계 주요 디스플레이 기업과 연구진이 신기술 논문을 발표하고, 미래 제품을 전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행사다. ◆ "퀀텀닷부터 XR까지" …삼성D, LED 없이도 빛나는 'EL-QD' 공개 삼성디스플레이는 SID 2025에서 '전계발광 퀀텀닷(EL-QD)' 기술을 공개했다. OLED 없이도 퀀텀닷(QD) 입자가 전기를 받아 스스로 빛을 내는 기술로, 기존 QD-OLED보다 색 정확도와 전력 효율이 크게 향상됐다. 이번에 선보인 EL-QD는 ▲400니트 밝기의 고휘도 모델 ▲264PPI(인치당 픽셀 수)의 고해상도 모델 두 가지다. 각각 지난해 공개한 제품(250니트, 202PPI)보다 성능이 한층 개선됐다. 헬스케어 기능을 더한 '센서 OLED 디스플레이'도 실물로 전시됐다. 디스플레이 화면 어디든 지문을 인식할 수 있고, 빛 반사를 통해 혈류량을 측정해 심혈관 건강 상태까지 분석할 수 있다. 올해 초 국제 학술지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스'에 소개된 바 있다. 확장현실(XR) 기기에 최적화한 소형 디스플레이도 함께 공개됐다. 손목시계 크기인 1.4형 RGB 올레도스는 5000PPI의 초고해상도와 1만5000니트 밝기, 120헤르츠(Hz) 주사율을 구현해 8K TV를 능가하는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2만니트 밝기의 'RGB 올레도스' ▲자유자재로 구부리고 늘릴 수 있는 '마이크로LED 기반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접을 수 있는 '폴리건 폴더블' ▲가방 형태의 '플렉시블 브리프케이스' 등 미래형 디스플레이 제품도 대거 전시됐다. ◆LGD, OLED 전 라인업 총출동…차세대 TV·차량·노트북 공략 LG디스플레이는 중형부터 대형, 차량용까지 아우르는 OLED 전 라인업을 선보이며 기술 리더십을 강조했다. 전시장은 ▲대형 OLED ▲차량용 디스플레이 ▲지속 가능한 기술 등 3개 구역으로 구성했다. 대형 OLED 존에서는 '프라이머리 RGB 탠덤' 구조를 적용한 4세대 OLED 패널을 전시했다. 적·녹·청(RGB) 소자를 수직으로 쌓는 방식으로, 최대 밝기 4000니트를 구현했다. 해상도가 낮은 영상도 선명하게 보이도록 업스케일링 기능을 강화하고, 전력 효율도 65인치 기준 약 20% 개선했다. 하나의 모니터로 게임과 영화 등 여러 콘텐츠에 최적화할 수 있는 '동적 주사율·해상도 전환(DFR)' 기술도 소개했다. 콘텐츠에 따라 고주사율 모드와 고해상도 모드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 차량용 존에서는 세계 최대 크기의 57인치 '필러투필러(P2P) OLED'와 천장에서 펼쳐지는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 등을 탑재한 콘셉트카가 전시됐다. 제품들 모두 영하 40도부터 영상 85도까지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저전력·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16인치 네오 LED(Neo:LED) 패널'과 친환경 소재를 41% 적용한 '14인치 노트북용 패널' 등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신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2025-05-13 14:54:53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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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시중은행,연체율 관리 '비상'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개인은 물론 기업의 부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중금리대출을 공급하던 인터넷은행은 연체율이 시중은행의 3배 수준으로 높아졌고, 가계대출 관리강화로 기업대출 영업을 강화한 시중은행은 개인사업자 대출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오르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카카오뱅크의 중금리 대출 비중은 32.8%로 집계됐다. 중금리 대출은 일반적으로 신용등급이 4~7등급인 중신용자를 대상으로 연 10% 전후(7~15%)의 금리로 제공하는 개인신용대출을 말한다. 당국은 앞서 인터넷은행의 출범 목적은 효과적인 신용평가 시스템을 만들어 중저신용자 대출을 늘려야 하는 것이라며 올해 신규대출 취급액의 30% 이상을 중저신용자 신용대출을 채워야 한다고 했다. 아직 실적이 나오지 않은 케이뱅크와 토스뱅크도 중신용자 대출비중이 30%를 넘어설 전망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아마도 30% 이상은 달성했을 것"이라며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하면 신사업 인허가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맞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인터넷은행, 중금리대출 연체율↑ 인터넷은행들은 당분간 중금리 대출을 더 이상 늘리는 것이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경기가 악화할수록 중금리 대출 대상이 되는 소비자들은 소비를 줄이고, 대출 상환액을 부담으로 느껴 신청하지 않는 반면 대출 상환이 우려되는 저신용자의 대출 신청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 관계자는 "일반 신용대출은 투자명목의 대출이 많을 수 있지만, 중금리 대출은 생활자금 목적으로 신청하는 경우가 많다"며 "심사, 관리를 강화하고 있지만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인터넷은행의 연체율은 평균 0.87%로 전기(0.78%) 대비 0.09%포인트(P) 올랐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0.26%)과 비교해 3배 수준이다. 여기서 중금리 대출이 필요한 이들에게 자금을 공급할 경우 연체율은 더 상승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 사업자대출 연체율 고공행진 당국의 가계부채 관리감독을 피해 기업대출을 늘렸던 시중은행도 연체율에 난감하긴 마찬가지다. 경기침체로 소비가 줄면서 수익을 내기 어려운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업대출 중 개인사업자대출은 대출 총액보다 연체액이 더 크게 늘었다. 올해 1분기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에서 1개월 이상 연체된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1조7460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조3750억원)보다 27%가량 늘었다. 지난 2023년 1분기(9840억원)와 비교하면 2년새 1.8배 증가했다. 이 기간 5대 시중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324조7174억원으로 1년전(322조1169억원)보다 0.8% 증가했다. 2년전(314조7218억원)과 비교하면 3.2% 증가한 수준이다. 대출 총액보다 연체액이 더 크게 증가하면서 개인사업자 대출의 연체율도 올랐다. 1분기 기준 5대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평균 0.51%로 지난해 말보다 0.09%p 올랐다. 은행 관계자는 "개인사업자 대출은 주로 요식업과 일반 도소매업자들이 받는데, 최근 소비가 줄면서 연체가 증가하고 있다"며 "당분간 개인사업자 대출 심사를 강화해 리스크를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5-13 14:54:5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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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복 서부발전 사장, 조직문화 혁신 위해 팔 걷어… "사내 불합리한 관행 등 슬러지 제거"

결재·보고서 간소화, 수직적 의사소통 개선 등 추진 한국서부발전이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사내 복잡한 업무절차나 불합리한 관행 등 '슬러지(Sludge)' 제거에 나섰다. 서부발전은 지난 12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구성원들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조직 내 슬러지 제거' 행사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행사에는 경영진과 본사 2직급 이상 간부 등 전사적으로 200여명이 참석했다. 슬러지는 조직문화 개선에 걸림돌이 되는 사내 복잡한 업무절차, 불합리한 관행 등을 뜻한다. 이날 행사는 이러한 슬러지 요소를 발굴·제거하고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조직문화와 리더십' 주제 전문가 특강을 시작으로 슬러지 요인 발굴을 위한 경영진과 간부들의 토론, 서약식 등으로 진행됐다. 토론에서는 슬러지 제거 과제로 결재·보고의 간소화, 수직적 의사소통 개선, 불합리한 사내 관행·규범 점검 등이 제시됐다. 서부발전은 향후 실천 과제에 대한 세부 이행과제를 발굴해 실행할 계획이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조직문화는 자연스럽게 형성되기도 하지만 고착된 관행을 방치하면 변화는 불가능하다"며 "경영진 스스로부터 슬러지를 걷어내고 구성원들과의 신뢰를 견고히 해 투명하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확산하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서부발전은 앞서 기업문화 진단·개선을 위해 지난 7일 경용진을 대상으로 조직관리 방향과 개선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으며, 오는 21일에는 저연차 직원 대상 기업문화 워크숍을 개최해 전사 조직문화 혁신방안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2025-05-13 14:53:1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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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투자에 감가상각 부담"…신세계, 1분기 영업익 18.8% ↓

신세계가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불확실한 경기 여건에도 시설 투자 등을 지속한 결과, 감가상각비 등 비용 부담이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32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8.81% 감소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 66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백화점 부문은 1분기 총매출 1조 79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하락했다. 영업익은 1079억원으로, 전년 보다 58억원 줄며 5.1% 감소했다. 영업익 감소 배경으로 투자 지속에 따른 감각상각비가 작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스위트파크(강남·대구), 하우스오브신세계(강남점), 신세계 마켓, 신세계백화점 신관 '디 에스테이트(본점)' 등 공간 혁신을 위한 리뉴얼 작업을 단행하며 투자를 지속해 왔다. 대부분의 자회사들 역시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익 동반 하락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면세업 자회사인 신세계디에프는 매출액 5618억원으로 전년 대비 15.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23억원으로 지난 동기 대비 95억원 감소하며 적자를 기록했다. 인천공항 매장 운영에 따른 임차료 증가가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작년 하반기 희망퇴직에 이어 올해 1월 부산점 폐점하는 등 경영 효율화 노력으로 직전 분기 대비 적자폭(-345억원)을 대폭 줄였다는 게 신세계 측 설명이다. 패션 부문 자회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액 3042억원, 영업이익 4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 42% 감소했다. 다만, 1분기 코스메틱 부문 매출액은 1131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 신세계센트럴은 영업비용 증가로 매출액 887억원, 영업이익 222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0.3%, 15.6% 감소한 수치다. 가구 부문 자회사인 신세계까사 역시 매출 623억, 영업이익 1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9.1%, 90% 줄었다. 반면,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뷰티와 건강식품의 매출 호조세로 호실적을 이었다. 매출액은 811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억원 증가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업황 속 본업 경쟁력 강화 및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비 지출에도 영업익 1000억 이상을 유지했다"며 "앞으로 각 사별 체질 개선을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5-13 14:48:45 안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