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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12월 9일 수요일

[쥐띠] 36년 죽은 후에는 좋은 약이 무슨 소용. 48년 사촌의 자식 고뇌를 보며 무자식 상팔자를 실감. 60년 명예는 나를 지켜주는 힘. 72년 배우자를 의심하지 말자. 84년 혁신적인 생각이 모두 이치에 맞는 것은 아니다. [소띠] 37년 세상의 어려움을 겪으니 행운이 기다리고. 49년 일궈놓은 만큼 성과도 좋다. 61년 주식이 오른 만큼 빼내도록. 73년 배짱은 크게 갖되 주의는 세심하게 갖도록. 85년 급여가 적어도 보람으로 미래를 발전시켜라. [호랑이띠] 38년 진귀한 음식을 대접받는 날. 50년 가족 간의 금전거래는 불편을 가져올 터. 62년 벌을 두려워하면 좋은 꿀을 얻을 수 없다. 74년 학교 선배가 나를 돕는다. 86년 바람이 불어대니 어디로 갈지 갈 곳을 모른다. [토끼띠] 39년 병법상의 최상 책이 삼십육계라는데. 51년 양손의 떡 중 하나는 양보해야. 63년 젊은 후배를 상갓집에서 만난다. 75년 능력이 없으면서 기대는 너무 크니 실망도 따른다. 87년 다정했던 동료와 불화를 조심. [용띠] 40년 세 사람이 일을 행할 때는 반드시 스승으로 배울만한 사람이 있다. 52년 능력 이상의 일을 무난히 해결. 64년 예의 바른 행동이 나를 높인다. 76년 기회가 오니 판단력도 필요. 88년 이직을 쉽게 생각하지 말자. [뱀띠] 41년 비를 맞은 개처럼 궁상맞다. 53년 세월이 가도 변하지 않는 어머니 사랑. 65년 그물에 잡힌 물고기 신세처럼 답답. 77년 일취월장의 기회가 왔으니 도전. 89년 만나던 연인이 눈에서 멀어지니 마음도 멀어진다. [말띠] 42년 부모님이 그리워도 뵐 수가 없으니 산소라도 찾자. 54년 위기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66년 행한 적선이 복으로 돌아오다. 78년 나의 특기를 따라올 자가 없으나 더 노력. 90년 실속은 없으나 내일을 위해 축적. [양띠] 43년 밖으로 나가보니 세상이 너무도 변해간다. 55년 글을 읽음은 집을 일으키는 근본이라 했다. 67년 믿거나 말거나로 남의 뒷얘기 하지 않도록. 79년 부조화는 불안정을 부른다. 91년 선택에는 늘 책임이 따른다. [원숭이띠] 44년 윗물이 흐리면 아랫물도 흐리다. 56년 아직 시간은 있으니 독신보다는 가정을 이루도록. 68년 표리부동은 결국에 내 흠도 드러난다. 80년 발로 뛰는 일을 찾아보자. 92년 명상으로 돌이켜보는 시간을 갖도록. [닭띠] 45년 어려운 일이 임시변통으로 우선 해결. 57년 자녀에게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마라. 69년 바람이 불어도 기본은 흔들리지 말자. 81년 내 손 밑에 가시가 제일 아픈 법. 93년 남쪽으로 길을 떠나보면 생각도 변한다. [개띠] 46년 모아 둔 돈은 없으나 산 입에 거미줄 치랴. 58년 내 생각은 그림처럼 아름다우나. 70년 재혼할 때가 아니니 시간을 가져보자. 82년 이재에 관한 생각을 바꿔보면 길이 보인다. 94년 오늘 걸으면 내일 뛰지 않는다. [돼지띠] 47년 달걀을 쌓은 것처럼 위태로우니 투자는 금물. 59년 세상에는 수없는 사연이 많으니 근심 말자. 71년 가뭄에 단비가 내린다. 83년 지나간 인연이 찾아오니 갈등 시작. 95년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2020-12-09 06:05:1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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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현대판 도인

'도'(道)라는 단어만큼 정의내리기 어려운 뜻도 없는 것 같다. 모든 것을 포괄하는 단어인 듯 하면서도 정작 뭐가 도, 인지에 대해서는 확연히 정의내리기가 쉽지 않다. 불교 기독교 이슬람교 등 제도권 종교로 자리를 잡은 기성종교 외에도 신흥 종교라 불리는 이런 저런 교는 물론이거니와 기존의 정통 종교 안에서도 이단이라 불리는 수십 수 백개의 종파가 있음은 그만큼 '도' 또는 '도인'을 자칭하는 이들이 많다는 방증이라고 볼 수 있다. 전통적 관점에서 동양권인 중국이나 우리나라는 도의 시원을 노자(老子) 도덕경에서 찾는 것 같다. 관념 자체를 세상의 진리 즉 세상이 있게 된 소치 그리고 세상이 돌아가고 변화해가는 원리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본다면 노자 이전의 선사시대 때부터도 도의 이치가 작용했을 터인즉 노자는 도라는 관념을 우리 인간의 인식체계 속에 각인시킨 선구자였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필자 주변에도 현대판 도인으로 불리는 분들이 몇 분계시다. 언젠가 유튜브에서 머리와 수염을 기르고 도포를 입고 나와 앞일에 대해 이런 저런 예언을 하기도 한다. 그 옛날도인이라 불리는 사람들은 깊은 산중이나 한적한 곳에서 노자가 추구하는 무위자연의 행함 없는 가운데 은연 자적하는 모습이었다면 현대 도인들은 인터넷시대에 걸맞은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는 것이다. 도인들은 식생활도 비린 것을 꺼리고 곡류도 생식을 주로 하지 화식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런데 유튜브에서 본 도인을 주장하는 어떤 이는 화면으로 봐도 화장을 한 것이 명확했다. 전통적 도인들은 세속을 멀리하며 세간 사람들을 부딪치지 않을까 하며 깊숙이 피한 반면 현대판 도인들은 세간에 자신을 더 많이 알리고 홍보를 할까하는 모양새인 듯하다.

2020-12-09 06:00:1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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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12월 8일 화요일

[쥐띠] 36년 하루의 계획은 새벽에 있고 집안의 계획은 화목에 있다. 48년 쾌청한 날이니 새로운 일에 도전. 60년 흰색이 행운을 주니 스카프라도 해보길. 72년 사람을 존중하는 것이 승패를 좌지우지. 84년 스승님을 찾아뵙자. [소띠] 37년 주위에 아무도 없어서 쓸쓸하다. 49년 아랫사람이 길을 터주니 일이 수월. 61년 산들바람이 불어오니 일이 순조롭게 풀린다. 73년 적당한 경쟁력이 발전의 밑거름이 된다. 85년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나는 격. [호랑이띠] 38년 사람을 적재적소에 쓰니 회사가 번창함. 50년 자손이 승진되니 경사가 겹겹. 62년 모심으러 갈 때는 장화를 신어야. 74년 하늘을 바라보며 마음을 달래다 보면 길도 보인다. 86년 기다리지 말고 먼저 다가가라. [토끼띠] 39년 사방을 둘러봐도 의지할 곳이 없다. 51년 얼룩진 옷은 바라보지 말고 세탁. 63년 비단옷을 입고 걸어도 봐주는 사람이 없다. 75년 동료와 의견이 맞지 않아도 한발 양보해보자. 87년 무엇을 해도 기분 좋은 날. [용띠] 40년 좋은 얼굴로 남을 대하니 나이보다 젊다. 52년 물건은 새것이 좋고 사람은 옛사람이 좋다. 64년 달빛이 밤하늘을 빛나게 하니 활기차다. 76년 성공을 위한다면 오늘을 알차게. 88년 자주 만나야 마음을 알 수 있다. [뱀띠] 41년 평생의 노력이 자식으로 사상누각에 처한다. 53년 놓친 고기가 커 보인다. 65년 검은색 옷을 입을 일이 생긴다. 77년 진퇴양난의 경우라도 조심하면 길이 열린다. 89년 상사의 조언이 문제의 열쇠가 되니 경청해야. [말띠] 42년 소나무처럼 항상 푸른 내 마음. 54년 가까이 있는 사람을 소홀히 하지 마라. 66년 주변이 어수선하니 언행과 측근 조심. 78년 골이 깊으면 산도 높은 법이니 실망은 금물. 90년 신경질 내면 본전 찾기 힘들다. [양띠] 43년 세상에는 비밀이 없으니 말조심. 55년 지는 잎을 보면 나를 보는 듯. 67년 유혹이 많으니 마음을 굳건히. 79년 해도 해도 바라는 연인은 인생을 같이 할 자격이 없는 것이다. 91년 행복은 언제나 주변에 있다. [원숭이띠] 44년 무슨 일이든 결국은 올바른 이치대로 움직인다. 56년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니 겸손하게. 68년 현실에 만족하면 후회는 없다. 80년 내 것이 아닌 것을 욕심내지 마라. 92년 골치 아픈 일은 부모님과 상의. [닭띠] 45년 무슨 일이나 시기를 놓치면 후회. 57년 죽순은 비가 오면 더 푸르러 지니 참고 견뎌라. 69년 바쁜 하루 보람은 있다. 81년 돌다리도 두드리고 아는 길도 물어가라. 93년 내키지 않는다고 찡그리고 지낼 것인가. [개띠] 46년 산책이 아름답고 물이 깨끗하다. 58년 소금 장사 지나가는데 비가 오는 격이니 매사에 조심. 70년 공과 사를 잘 살펴보자. 82년 사방으로 운이 열렸으니 이직도 무난. 94년 매파를 보냈으나 소식이 없어 난감하다. [돼지띠] 47년 얼음과 숯의 차이를 만져보고 알겠는가. 59년 외로움보다 힘든 것은 기억이 희미해지는 것. 71년 어려운 일이 동료 선배의 도움으로 해결. 83년 마음이 상해도 상사의 뜻을 존중해라. 95년 병원에서 소지품 주의.

2020-12-08 06:05:0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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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커피와 주식

"돈이 들어도 하루에 커피 석 잔은 마셔야 한다." "커피값으로 그 회사 주식을 사는 게 더 낫다." 나중보다 지금 이 지점의 만족을 추구하는 사람과 지금은 조금 참더라도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의 돈 쓰임새는 다르다. 어느 것이 맞다 또는 틀리다 할 수는 없다. 단지 돈에 관한 생각의 차이일 뿐이기 때문이다. 돈은 생활을 유지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수단의 하나이다. 이렇게 중요한 돈에 관해 확실한 생각이나 철학은 필요하다. 돈이 넉넉하지 않지만 좋아하는 커피를 즐기는 것도 좋고 미래를 위해 현재의 기쁨을 조금 유예하는 것도 좋다. 어느 쪽이든 자기 나름의 생각만 있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돈에 관해 문제가 되는 건 아무런 생각 없이 무책임하게 생활하는 것이다. 특히 결혼을 앞둔 사람이라면 배우자 될 사람이 돈에 관해 어떤 태도를 지니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사주를 보며 이야기를 나눠보면 어디에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게 돈을 쓰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자산을 모으지 못하는 건 물론이고 평생 경제적 문제로 시달려야 한다. 자기 제어력이 부족한 사람은 사주에 식상이 있는 남자들인 경우가 많다. 식상이 있는 사주는 긍정적이고 활기찬 모습을 보여서 좋은 인상을 준다. 그러나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고 충동적인 행동을 할 때가 많다. 책임감이 떨어져서 어떤 일을 맡겨도 대충 넘어간다. 일 뿐만 아니라 돈 문제에도 같은 성향을 보인다. 무책임한 태도로 가정을 꾸리고 이끌어 가면 가정 경제가 좋아질 리 없다. 이런 남자와 결혼을 해야 한다면 경제 현실에 무책임한 사주는 아닌지 짚어볼 필요가 있다. 만약 그렇다면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게 좋다. 어떻게 경제적인 문제를 풀어가고 꾸려갈 것인지 원칙을 함께 정한 뒤 꼭 실천하라고 권하고 싶다.

2020-12-08 06:00:3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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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12월 7일 월요일

[쥐띠] 36년 변경할 수 없는 규정을 놓고 왈가왈부. 48년 이장 문제로 회의가 펼쳐진다. 60년 경쟁력에서 창의력이 빛나는 날. 72년 위험을 무릅쓰지 않고는 큰 이익을 얻기 어려울 듯. 84년 성과가 더뎌도 계속 도전하라. [소띠] 37년 뜻이 관철되지 않아도 누구를 원망하지 말 것. 49년 참아도 이해해도 배우자 덕이 없어 평생 괴로움. 61년 과거 재능을 발전시키니 유용하다. 73년 동업자와는 양보하고 상부상조로 인내. 85년 일을 만들지 마라. [호랑이띠] 38년 표리부동을 참아 내야 한다. 50년 어제의 친구가 곤경에 빠뜨린다. 62년 마음이 편하니 복이 절로 들어온다. 74년 과유불급이라 약간 부족한 것이 이롭다. 86년 원수를 외나무다리에서 만나는데 길을 비켜준다. [토끼띠] 39년 손아랫사람에게 지시받는다고 부끄러워 마라. 51년 걱정이 해소되고 행복한 날. 63년 작은 먼지가 신경을 거슬린다. 75년 시작이 좋으니 마무리도 깔끔하게 된다. 87년 체면치레가 손실이 커지니 거품을 줄이자. [용띠] 40년 인생은 언제나 불행 중 다행이다. 52년 무관심이 화를 부르니 작은 일에도 신경을 써라. 64년 밤을 이겨내면 찬란한 새벽을 본다. 76년 길 떠나려는데 폭풍이 오니 우산은 필수. 88년 승진이 되니 천국에 온 듯. [뱀띠] 41년 나 자신을 낮추고 아랫사람을 공경해야 할 때. 53년 거울 속의 얼굴은 천사인데 다시 보면 마음이 악마. 65년 소문난 잔치에 나만 초대받지 못한다. 77년 머리만 믿지 말고 노력해야. 89년 가까운 곳에 행운이. [말띠] 42년 슬프고 분하여 북받쳐 오른다. 54년 마음은 청춘이나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 66년 여행을 떠나려면 상비약을 챙겨라. 78년 나이 들을수록 입은 닫고 지갑은 챙겨라. 90년 유쾌하고 상쾌하니 능률도 두 배로 증가. [양띠] 43년 온갖 고생을 고루고루 하여 일군 재산. 55년 변화의 운이오니 이동하자. 67년 해외파견소식에 마음은 들뜨고. 79년 매사에 나의 일이라 생각해보자. 91년 내키지 않는 술자리는 뒷말하지 말고 미리 거절하라. [원숭이띠] 44년 싫은 일을 당하여도 내색조차 할 수 없다. 56년 작은 것을 포기하고 큰 것을 노려라. 68년 돈거래는 신중히 처리하지 않으면 부서진다. 80년 이사하려 하나 너무 많이 올라서. 92년 이직이 어려우니 인내심을. [닭띠] 45년 부질없이 세월만 보내며 한탄하는 인생. 57년 저축을 위해 좋아하는 취미를 포기. 69년 당구삼년폐풍월(堂狗三年吠風月). 81년 동상에 걸린 발을 얼음물에 넣는 격. 93년 부적절한 만남을 경계해야 미래가 평온. [개띠] 46년 암탉이 울어 결국 집안이 망했다. 58년 삼각관계를 유의해야. 70년 관절 질환이 걱정되니 계단 조심. 82년 부모님의 말씀을 경청할 필요도. 94년 친구는 서로에게 보물과 같은 존재이니 평소에 돈독히 지내도록. [돼지띠] 47년 자식들 싸움에 노이불사(老而不死) 생각만 가득. 59년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 말라고 왜 했겠는가. 71년 사랑과 열정이 넘치는 하루. 83년 회식 때 소지품 조심. 95년 과음하여 머리 아프지 않게 적당히.

2020-12-07 06:04:3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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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기적 같은 잠재력

자동차에 깔린 아이를 구하기 위해 차를 맨손으로 번쩍 들어버린 어머니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무쇠 덩어리 자동차를 들어 올린 일을 상식이나 과학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평소에 쌀 10kg도 들지 못했을 사람이 괴력을 발휘하는 장면을 보면 깜짝 놀랄 수밖에 없다. 사람은 누구나 그런 잠재의식 속의 힘을 갖고 있다고 하면 지나친 말일까. 의외로 자기의 한계를 쉽게 설정하는 사람이 많다. 공무원 시험에 자꾸 떨어지는 젊은이는 이렇게 말한다. "제가 공부할 팔자가 아니라고 하네요." 아이디어도 많고 추진력도 있으니 사업을 해보라고 권하면 이렇게 답한다. "저는 월급쟁이가 딱 맞는 사주라고 들었어요." 스스로 어느 한계를 정해놓고 자기가 판단을 내린다. 그런 이후에는 그 한계 안에서만 맴돌고 새로운 시도나 성장을 위한 도전을 하지 않는다. 어디선가 들었던 사주를 내세우며 그걸 벗어날 수 없다고까지 생각한다. 태양까지 날아오를 수 있는 날개가 있을지도 모르는데 지레 날개를 펴지 않는 것이다. 박사가 되고 교수가 된 사람은 모두 공부 잘하는 팔자를 타고났을까? 태어날 때부터 월급쟁이인 사람이 있을까? 중학교 때까지 꼴찌를 맴돌다 명문대학교에 진학한 이야기를 드물지 않게 듣는다. 월급쟁이로 살다 뛰쳐나와 기업을 일군 사람도 많다. 그들의 공통점은 스스로 자기의 한계를 만들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인생을 만들어냈다. 때때로 사주와 운세를 살피고 대응하며 사는 건 현명한 일이다. 사주를 자기 한계로 여기는 건 곤란하다. 삶은 수많은 가능성으로 이루어졌다. 가녀린 체구의 엄마가 자동차를 들어 올리는 걸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스스로 한계를 설정하는 건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날 수도 있는 인생의 문을 닫아버리는 것이다.

2020-12-07 06:00:2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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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AI 시대, 본능의 미래 外

◆AI 시대, 본능의 미래 제니 클리먼 지음/고호관 옮김/반니 기술이 섹스와 음식, 탄생과 죽음을 재정의하는 시대가 왔다. 임신하지 않고 아기를 가질 수 있다면, 동물을 죽이지 않고 고기를 먹을 수 있다면, 인간적 공감 없이 이상적인 성관계를 맺을 수 있다면, 고통스러워하지 않고 죽을 수 있다면, 인간의 본성은 어떻게 변할까? 인류는 '지구를 아끼자! 조그만 아기를 구하자! 외로운 사람들에게 반려자를 제공하자! 아픈 사람들을 자유롭게 해주자!'는 이유로 기술을 개발했다. 그러나 신이 아닌 이상 이 발명품들이 우리를 어디로 데려다 놓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책은 섹스로봇과, 배양육, 인공자궁과 자살 기계를 다룬다. 첨단 생명 기계가 보여줄 세상은 유토피아인가, 디스토피아인가. 424쪽. 1만8000원. ◆감염병과 사회 프랭크 M. 스노든 지음/이미경, 홍수연 옮김/문학사상 코로나19는 그간 우리가 구축해온 사회에 잘 들어맞는 감염병이다. 80억명에 달하는 세계 인구 중 상당수가 사람들로 빼곡한 도시에 살고, 그 모두가 빠른 항공 여행으로 서로 연결되는 지구는, 폐 바이러스가 전파될 기회를 기하급수적으로 많이 만들어 냈다. 인구 증가와 도시화 열풍은 동물들의 서식지를 침범하고 파괴해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바꿔놓았다. 특히 무수한 바이러스의 자연 병원소인 박쥐와의 접촉이 잦아지면서 바이러스는 종간 장벽을 뛰어넘어 인간으로 넘어올 기회를 얻게 됐다. 책은 페스트에서 코로나19에 이르기까지 질병이 의학과 공중보건에 미친 영향을 두루 살펴본 탐구서로, 우리가 왜 사회적 맥락에서 감염병을 이해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856쪽. 2만7000원. ◆가난의 문법 소준철 지음/푸른숲 달동네가 재개발되고 판잣집이 사라지면서, 넝마를 입고 고물을 주우러 다니던 넝마주이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게 되면서, 사람들은 우리 사회에서 가난이 없어진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아니었다. 가난은 모습을 바꾸었을 뿐,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판잣집 대신 쪽방 살이를 하는 사람들이 생겼고, 넝마주이 대신 폐지를 모으는 노인들이 나타났다. 도시의 노인들은 각자도생하며 폐지를 줍는다. 책은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여성 도시 노인의 생애사적 특징을 통해 가난을 들여다본다. 그들은 어떠한 가난의 경로를 거쳐왔는가? 인생의 분기점에서 어떤 선택이 그들을 가난으로 내몰았는가. 가난은 개인의 노력으로 벗어날 수 있는 것인가. 자립과 자구하라는 주문, 죽어야만 끝나는 '노오력'의 문제를 세상 밖으로 끄집어낸다. 304쪽. 1만6000원.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2-06 14:28:5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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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번째 시집 낸 강원석 "고통받는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시 쓴다"

지난달 24일 만난 강원석 시인의 모습 /손진영 기자 "꽃이 핀다 살아갈 이유가 생겼다 // 수많은 절망의 틈 속에서 꽃 한 송이 볼 수 있다면 이 또한 햇살 같은 행복이요 빗물 같은 축복인 것을…." 거친 환경에서도 모질게 피어나는 한 송이 꽃과 같이 우리 모두 살아갈 이유를 찾았으면 한다며 노래하는 이가 있다. 올해로 등단한지 5년된 시인 강원석(51세)이다. 강 시인은 5년 동안 쉴새없이 작업하며 6권의 시집을 냈다. 최신작 '그대의 향기가 바람에 날릴 때'는 코로나19로 오랫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들을 위로하고, 꿈과 사랑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 9월 내놓은 시집이다. 지난달 24일 그를 만나 작품과 시인의 삶에 관해 들어봤다. 자신이 쓴 시가 다른 이들을 위로한다는 것을 알고, 본격적으로 데뷔하게 됐다는 강 시인은 본래 공직자였다. 공직자의 삶과 시인으로서의 삶이 많이 다르지 않느냐고 묻자 그는 공직자는 정책을 통해 국민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시인은 시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진다면서 "형식의 차이는 있지만 사람들을 위한다는 측면에서 공통점이 많다. 공직에서의 다양한 경험이 시인으로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고 답했다. 공직자와 시인은 둘 다 강 시인의 어린시절 꿈이었다. 어릴 때의 꿈을 모두 이루고 아름다운 시어를 쓰는 것을 업으로 삼은 강 시인에게 어려움이 없어 보였지만, 사실은 굴곡이 많았다. 20~30대에는 국회에서 크고 훌륭한 공직자가 되기 위해 매진했고 대학원을 7곳이나 다녔다.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대학원을 다니는 생활이 10년 넘게 이어졌다. 그는 "살기 위해 시를 썼고, 살아야했기에 시를 썼다. 지금은 나처럼 고통받는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시를 쓴다"고 말했다. - 시를 짓는 것은 고통스럽지 않았나. "시를 쓰고 나서부터는 기쁜 일이 더 많아졌다. 시를 쓰는 것 자체가 내겐 가장 기쁜 일이 됐다. 그렇기 때문에 매번 77편의 시를 수록하고 있다. 7이라는 숫자는 내 시집을 사는 독자들에게 행운을 주고 싶어서다. 독자들에 대한 감사함이 창작의 원동력이 되기에 부담감은 전혀 없다." 그는 이번에도 77편의 시와 77장의 그림을 담았다. 특이한 점은 이번 시집에 라벤더 향기를 입혔다.독자들에게 색다른 방식의 시 읽는 즐거움을 주기 위해 그림과 함께 꽃향기를 입힌 것이다. - '그대의 향기가 바람에 날릴 때'를 발간하기까지 과정은? "작품을 완성하는데 1년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평소 시 한 편을 완성하기 위해 100번 정도 읽는다. 7700번을 넘게 읽어야 한 권의 시집이 완성되는 것이다. 시상이 떠올라 글로 옮긴 후 읽다 보면 100번을 수정하는 시가 있는가 하면, 한 번도 수정하지 않는 시도 있다. 가수 추가열이 노래로 만든 '햇살 곱게 썰어서'라는 시가 한 번의 수정도 없이 완성된 시다." - 그럼 가장 인상적인 시는 무엇인가? "세 번째 시집의 표제시이기도 한 '너에게 꽃이다'라는 시다. 대입을 준비하던 딸에게 힘을 주기 위해 쓴 시인데 대표시가 되었다. 대중가요와 우리 국악의 정가에도 이 시가 쓰였다. 가수 변진섭은 이 시를 읽고 작사를 의뢰했고, 전국 여러 곳에도 이 시가 새겨져 있다. 작년에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홍보대사를 맡으면서 이 시를 적십자사에 헌시하기도 했다." 강원석 시인. /손진영 기자 그가 이렇게 왕성한 활동을 벌이는 것은 그간 반복해온 훈련 덕분이다. 그는 정식 시인 데뷔를 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뿐 시를 초등학교 때부터 써왔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지금처럼 적극적이지는 못했지만, 틈틈이 시를 썼다. 아직 발표하지 않은 시가 수백 편으로, 새 시집을 낼 때는 미발표작 중에 마음에 드는 시를 고르고 다듬어서 내기도 한다. 현재는 동시집과 전집, 그리고 선집을 준비 중이다. 그에게 꾸준히 시집을 낸다는 건 독자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의미한다. 소통을 늘리기 위해 방송 드라마와 음악 프로그램에서 오는 흥미로운 제안들도 시와 관련된 일이라면 받아들이고 있다. 그는 "시인이 시집을 낸다고 해서 독자들이 찾아다니며 사주거나 읽는 게 아니다. 시는 어렵지 않고 우리에게 감동을 준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 이런 활동을 통해 시와 독자가 가까워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독자들과 소통 중에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나 "지난해 연말에 부산에서 공개 강연을 한 적이있는데 강연을 듣기 위해 인천, 합천, 여수, 마산, 영천 등 멀리 타 지역에서 많이들 오셨다. 감사함도 컸지만 너무 죄송스러웠다. 그리고 그날 다섯 분이 시낭송을 하셨는데 내 시를 모두 외워서 하더라. 큰 감동을 받았다." 강 시인은 앞으로 시인으로 오래 살아가는 것과 시라는 본업에 집중할 수 있는 삶을 꿈꾼다. 그러기 위해서 평생 시를 쓸 체력을 비축하는 것과 비대면·온라인으로라도 소통을 이어가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추후에 만나게 될 독자들에게는 "코로나는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되면 사라질 전염병이다. 지금 당장은 힘들지만 분명 좋은 날이 올 것이기에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말을 전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0-12-06 13:56:46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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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스마트 리빙북

유지영, 조현정, 윤정애 지음/씨앤아이북스 2030세대의 명품 소비가 늘었다. 지난해 신세계백화점의 명품 분야 연령대별 매출 비중을 보면 20대가 10.8%, 30대가 38.4%로, 2030대가 전체의 절반(49.2%)가량을 차지했다. 특히 20대가 명품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올랐다. 롯데멤버스에 따르면 2017년 2분기 6000건이었던 20대 명품 구매 건수는 2년 만에 7.3배 이상 늘어난 4만4000건으로 집계됐다. 젊은이들 사이에선 '플렉스(고가의 물건을 과시적으로 사는 소비 행태)했다', '욜로(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는 소비 태도)하자'는 신조어도 유행이다. 2030세대는 이제 알고 있다. 그들이 평범한 직장인이 돼 지금까지 살아온 날만큼, 아니 그보다 더 오랜 기간 월급의 90% 이상을 꼬박 저축해도 서울에 집 한 채 살 수 없다는 것을. "푼돈 모아 푼돈이다"는 자조 섞인 말을 위안 삼으며 물 쓰듯 돈 낭비를 하는 젊은이들에게 연말 선물로 건내줄 만한 책이 나왔다. '스마트 리빙북'은 "푼돈 모아 목돈"이라는 단순한 진리를 일깨우며 부자가 되고 싶다면 돈을 아끼는 작은 습관부터 몸에 들이라고 이야기한다. 저자인 유지영 작가는 "오늘만 사는 플렉스족들에 어느 정도 공감하는 부분이 있지만, 돈 액수에 집착하기보다는 경제에 대한 관심을 갖고 투자와 저축 습관을 만드는 게 우선"이라며 "찾아보면 돈을 불릴 수 있는 저축, 투자, 연금 등 금융 상품이 굉장히 많다"고 말한다. 그는 "누구에게나 부자가 될 기회가 찾아오지만 그것이 기회인지 알아보지도 못하고 놓쳐버리는 사람이 대다수"라며 "어차피 안 된다는 생각으로 경제에 무관심한 사람과 가진 돈이 많지 않더라도 재테크에 열정을 쏟는 사람, 누가 더 부자가 될 확률이 높겠느냐"고 반문한다. '스마트 리빙북'은 실생활에 꼭 필요한 경제 상식과 재테크 정보, 유용한 금융 서비스를 총망라한 책이다. 마이너스 통장을 현명하게 사용하는 법, 고령자를 위한 금융거래 혜택, 여윳돈이 있을 때 이용하면 좋을 '파킹 통장' 활용법 등 금융 꿀팁이 가득하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란 말처럼 책은 '가계부 다이어리' 쓰기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손으로 직접 가계부를 작성하다보면 불필요한 지출 항목과 소비 습관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어떤 이들은 "어차피 쓸 돈은 계속 나간다"며 가계부 쓰기를 거부하기도 한다. 유 작가는 "사람의 감정이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 보통 마음이 허전하거나 불안할 때, 우울할 때 과소비를 한다"면서 "가계부를 매일 꾸준히 쓰다 보면 주로 내가 어떤 감정일 때, 어디에 돈을 쓰는지 소비 패턴을 읽기가 수월해진다. 매일 꾸준히 5분이라도 지출 항목을 점검하면서 가계부를 작성하면 불필요한 소비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320쪽. 1만8800원.

2020-12-06 13:07:1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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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계열 푸른솔GC 포천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에

'부대시설' 항목서 소비자들로부터 '호평' 푸른솔GC 조일구 대표가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유진그룹 유진그룹 계열 푸른솔GC 포천이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에 이름을 올렸다. 푸른솔GC포천은 골프장 예약 전문 사이트 엑스골프(XGOLF)가 선정한 '2020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2020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 선정은 올해로 7회째를 맞는다. 83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엑스골프는 골프장을 이용한 소비자들의 후기를 바탕으로 18곳의 후보를 추린 뒤 소비자 패널이 직접 라운딩하며 정량평가한 점수를 반영해 최종 10곳을 선정한다. 평가 기준은 ▲경기운영(캐디, 경기진행) ▲코스(관리상태, 난이도) ▲가격(요금, 접근성) ▲부대시설(식음료, 서비스) 등이다. 올해는 푸른솔GC 포천과 함께 문경(경북 문경), 사우스스프링스(경기 이천), 서원힐스(경기 파주), 솔모로(경기 여주), 신라(경기 여주), 크리스탈밸리(경기 가평), 클럽모우(강원 홍천), 태광(경기 용인), 파인힐스(전남 순천) 등이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푸른솔GC 포천은 '부대시설' 항목에서 소비자들의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상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따라 3회로 나뉘어 열렸다. 푸른솔GC 포천이 포함된 2회차 시상식은 지난 2일 서원힐스(경기 파주)에서 진행됐다. 푸른솔GC 포천 조일구 대표는 수상소감을 통해 "시설과 운영은 물론 가격만족도에 이르기까지 소비자들로부터 다방면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영광스럽다"며 "이번 평가를 바탕으로 푸른솔의 강점은 더욱 살려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로 감동을 드릴 수 있는 골프장으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푸른솔GC 포천은 최고의 수도권 접근성과 드라마틱한 코스 설계, 인상적인 서비스와 부대시설을 갖춘 경기 북부 대표 골프클럽이다. 서울 강남에서 50분 내 도착 가능하며, 세계 최정상급 설계자 데이비드 데일이 디자인한 마운틴, 레이크, 밸리 등 세 개의 코스는 풍성한 공략 루트와 뛰어난 샷밸류를 자랑한다. 코스별로 각기 개성이 뚜렷한 자연경관도 라운딩의 재미를 더하는 요소다. 이밖에도 수준 높은 식음료 서비스와 한글날, 광복절 등의 의미를 되새기는 이벤트를 통해 내방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2020-12-04 08:25:43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