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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11월 25일 수요일

[쥐띠] 36년 고목에 꽃이 피니 좋은 일이 있다. 48년 도움 줬던 사람이 다시 와서 나를 돕는다. 60년 처음 먹었던 마음 그대로 간직하여 진행하자. 72년 흐르는 대로 내버려 두자. 84년 순리대로 일이 잘 풀리니 기쁜 날. [소띠] 37년 여럿의 견해가 다들 옳지만 의견통일을. 49년 가랑비에 옷이 젖는 줄 모르고 지출. 61년 기대가 너무 높아 만족도가 낮다. 73년 열심히 하다 보면 기회가 주어진다. 85년 타인의 시선에 얽매여 발전이 더디다. [호랑이띠] 38년 맑은 거울과 조용한 물처럼 형성된 재산. 50년 비대해진 자아는 자신을 위험에 빠뜨린다. 62년 발등을 찍는 건 도끼 탓이 아니라 내 탓. 74년 행복은 주변에 있으니 식구들을 잘 챙기자. 86년 풍요가 기대된다. [토끼띠] 39년 덕을 베푸는데 스승이 따로 있겠는가. 51년 어디서 부는 바람이 근심을 걷어 간다. 63년 주변을 확고히 해야 인연도 이어진다. 75년 실력이 부족하니 마음이 편치 않고 몸은 힘들다. 87년 요행수를 바라지말자. [용띠] 40년 말이나 행동의 앞뒤가 맞지 않아 오늘날 가난한 것. 52년 십 년간 모아 둔 비상금이 적절하게 쓰인다. 64년 인생이 어찌 흘러갈지 아무도 모른다. 78년 머지않아 새벽이 올 것이다. 88년 놓친 고기를 안타까워 마라. [뱀띠] 41년 어떻던 기사회생이다. 53년 섣부른 증여는 결정하고 후회한다. 65년 하나를 뿌리고 세 개를 얻는 날로 기쁘다. 77년 불만이 있어도 크게 내색하지 말아야 결과가 무난하다. 89년 불을 보듯 뻔한 거짓말에 조심. [말띠] 42년 명예와 재물을 한꺼번에 얻는 날. 54년 진퇴양난의 경우라도 길이 열린다. 66년 돌다리도 두드리고 아는 길도 물어서. 78년 머리만 믿다가는 일을 그르친다. 90년 달빛이 비치는 것을 촛불 삼아서 공부할 것. [양띠] 43년 가족이 화합이 안 되면 대립과 반목이다. 55년 물고기가 물을 만나는 격. 67년 직원을 보살펴야 만사가 편하다. 79년 입이 경솔하면 될 일도 틀어진다. 91년 시작은 신용에서 비롯되니 약속을 어기지 마라. [원숭이띠] 44년 누구나 자신의 단점을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 56년 붉은색과 4의 숫자가 행운. 68년 자녀에게 지나친 간섭은 관계를 악화시킨다. 80년 주변에서 고마움의 선물이 들어온다. 92년 낭중지추라 했으니 분발하라. [닭띠] 45년 고양이에게 방울 다 는 것처럼 어려운 일진. 57년 길이 아니면 가지 않는 것이 상책. 69년 도움을 주고 대가를 바라지 마라. 81년 일시적인 얕은꾀는 멀리하도록. 94년 선봉에 나서게 되니 주변에서 인기. [개띠] 46년 아무에게도 의지할 곳이 없다. 58년 배우자가 나에게는 큰 조력자. 70년 옛 연인을 꿈에도 그리워 잊기가 어렵다. 82년용이 여의주를 얻는 격이니 원하는 바를 무사히 달성한다. 94년 재주 기술이 다양하다. [돼지띠] 36년 가계부를 써보고 돈 지출을 정리해볼 것. 48년 남이 보기에는 요행수로 성공한 것 같으나 진정 노력을 했다. 60년 미련해 보이나 신용이 우선. 72년 무리하지 말고 형편에 맞출 것. 84년 가는 사람 붙잡지 말도록.

2020-11-25 06:01:5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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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체질과 보양식

올여름은 긴 장마 때문인지 무더위가 예년보다 덜했다. 여름 무더위가 고생이기는 하지만 사실 계절 가리지 않고 날마다 피로에 시달린다. 해야 할 일은 쏟아지고 스트레스는 쉬지 않고 몰아닥친다. 편하게 살고 싶어도 쉽지 않은 게 일상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원기를 돋워줄 보양식을 찾는다. 보양식이라고 하면 흔히들 더운 여름에 먹는 음식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보양식은 계절을 가리지 않고 사시사철 필요하면 언제나 먹는 음식이다. 일반적으로 삼계탕 장어 추어탕 낙지 전복 등을 꼽는다. 그러나 몸에 좋은 음식이라고 모두 좋은 효과를 보여주는 건 아니다. 최고의 효과는 자기 체질과 맞아떨어질 때 나타난다. 사상의학으로 구분해보면 체질은 네 가지로 나뉘고 그 체질에 따라 음식궁합이 달라진다. 태양인은 상체가 발달하고 하체가 상대적으로 약하다. 태양인은 소화력이 떨어지는 편이어서 소화가 쉬운 음식들이 좋다. 잘 어울리는 보양식은 낙지나 해삼을 꼽을 수 있다. 태음인은 우리나라 사람 중에 가장 많은 체질이다. 상체가 약하고 하체가 잘 발달했다. 단백질이 많이 포함된 음식이 좋은데 장어나 추어탕 같은 음식이 해당한다. 소양인은 몸에 열이 많은 게 특징이다. 찬 성질의 돼지고기나 오리고기가 잘 어울리고 여름에 즐겨 먹는 냉면이나 메밀국수는 몸의 열을 식혀준다. 소음인은 비위가 좋지 않은 체질이다. 몸도 차가운 편이어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이 보양식으로 알맞다. 삼계탕이 잘 어울리는데 닭과 함께 끓이는 인삼이나 대추가 속을 따뜻하게 해준다. 여름에 복날이 되면 보양식 집 앞에 길게 선 줄을 매년 본다. 보양식이 무더운 여름에 몸을 회복시켜 주지만 여름 뿐 아니라 몸이 힘들고 기력이 부족할 땐 언제든 보양식을 먹는 게 좋은 선택이다.

2020-11-24 06:09:0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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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11월 24일 화요일

[쥐띠] 36년 아는 것이 적어도 유식한 사람과 사귀어서 이해를. 48년 남들이 싫어해도 나만 좋으면 그만인가. 60년 큰 둑도 작은 구멍으로 무너지니 매사에 신중. 72년 오후에 큰일이 계약. 84년 일에 파묻혀 정신이 없다. [소띠] 37년 두루 베풀면 오후에 일이 순조롭게 해결. 49년 절이 싫으면 중이 나가야 할 터. 61년 속세를 떠나면 할 일은 더욱더 많아 더 부지런해야 할 것. 73년 명쾌하고 산뜻한 하루. 85년 윗사람에게 예의를 지켜야 도리. [호랑이띠] 38년 자기주장만 하면 주변이 시끄럽다. 50년 기다리던 곳에서 소식이 오고 건강도 평온하다. 62년 직장에 이동수가 있으나 마음을 잡자. 74년 붉은색이 행운을. 86년 서류를 이치에 맞게 잘 작성하니 성과도 두 배다. [토끼띠] 39년 누구나 태어나면 한번 죽는데 허망하게 가지 않도록. 51년 배우자의 의견존중. 63년 치과 진료를 늦추지 말고 날을 잡도록. 75년 새로운 유행에 관심을 둔다. 87년 상사의 의견에 토를 달기보다는 소통을 해라. [용띠] 40년 믿고 의지할 곳이 없어 한탄. 52년 남쪽에서 귀인이오니 거래가 성사. 64년 식탐을 줄여보면 병원 다니지 않아도 될 듯. 76년 상금을 타서 부모님께 달려간다. 88년 머리가 아프나 오후에 일이 해결되어 감사함. [뱀띠] 41년 일은 말보다는 문서로 해야 신속 정확. 53년 봉사는 항상 기쁜 마음으로. 65년 구설에 주의하고 송사에 빠질 수 있으니 조심. 77년 업무량이 많다면 쉬운 일부터 해 나가보라. 89년 태중교육은 언행부터 신중히. [말띠] 42년 외출하여 직접 부딪쳐 추진하면 소득이. 54년 정신무장을 더 단단히. 66년 낙락장송(落落長松)이 옛말이던가. 78년 세상이 각박하다지만 생각을 바꿔보자. 90년 카페에서 한 잔의 여유로운 커피를 마셔보자. [양띠] 43년 높은 곳에서 세상을 바라볼 필요도 있다. 55년 가을매미의 시끄러운 소리처럼 주변 소란. 67년 조상님제사에 참석하도록. 79년 봄에 꽃필 무렵이면 비가 많이 온다. 91년 계획 없는 이직보다는 인내를해야. [원숭이띠] 44년 재산 나눠주고 동가식서가숙 하지 않도록. 56년 모여서 소란스럽다. 68년 신념을 가지면 하고자 하는 일이 이루어진다. 80년 잠재 능력이 표출되어 주변의 인정을 받는다. 92년 금전 운이 약하니 돈거래는 주의. [닭띠] 45년 자고 나도 피곤하니 좀 쉬도록 할 것. 57년 주변 상황을 잘 판단하여 이득이 나도록. 69년 구름이 하늘을 덮으니 일이 늦어진다. 81년 희망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 93년 부모의 이혼을 막도록. [개띠] 46년 의지할 데 없는 노년 신세. 58년 고생은 모르지만, 거짓은 하지 않으니 복이 온다. 70년 업무의 능력으로 월말 결산에 이득이 발생. 82년 보유한 산에다 길이나니 조상님 은덕. 94년 공부가 싫다면 기술을 연마해야. [돼지띠] 47년 바쁜 가운데 한가한 틈을 내 자녀 돌보기. 59년 소용없는 짓을 한다는 뜻으로 죽은 말의 뼈다귀를 산다는 표현. 71년 매화를 아내로 삼고 풍요롭다. 83년 우선 시작을 하고 결과를 지켜보라. 95년 일이 순조롭다.

2020-11-24 06:01:3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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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귀인상봉

불가에서는 기도공양을 올릴 때 보통은 처음엔 귀의의 대상에 대한 예경을 올리는 예불문을 올리고 그 다음엔 참회의 내용이 오게 된다. 그러고 난 다음 발원을 하게 된다. 발원을 할 때는 개인마다의 소원도 간절히 바래보지만 사찰에서 사시 예불이나 새벽예불 등 모든 예불의 말미에는 바랄 수 있는 모든 종류의 기원이 다 들어간다. 병고자는 건강발원 사업자는 재수대통 수행을 하는 이라면 의단독로 학업자는 학업성취 등등 그 가운데 귀인상봉(貴人相逢)발원내용도 빠지지 않는다. 귀인상봉이 뭐 그리 발원기도에까지 들어갈까. 하는 이들도 있다. 인생길을 살다보면 뭔가 어려운 처지에 있을 때 내게 도움을 주는 인연을 만나는 것이 천군만마를 얻는 일만큼이나 대단한 일임을 부정할 수가 없다. '인사(人事)가 만사(萬事)'이듯 사람 사이의 좋은 인연은 황금과도 바꿀 수 없는 복덕이다. 훌륭한 지도자들은 훌륭한 재목이 될 만한 사람들을 알아보는 탁견이 있다. "진짜 부자들의 공통점은 좋은 인연을 알아보고 그것을 소중히 가꿔간다는 데 있다."라는 글을 본 적도 있다. 좋은 영향과 결과를 주며 때로는 생명을 구해준 이도 되고 때로는 나의 발전의 기회를 주기도 한다. 절체절명의 위기의 순간에서 도움을 주는 이들을 만날 때도 있고 단순한 좋은 말 한 마디에 자극을 받아 인생의 전기를 삼은 사람들도 있으며 인생 여정에는 누군가가 나의 귀인이 되기도 하고 내가 누군가의 귀인이 되기도 한다. 한 사람에게는 피해가 되고 한 사람에게만 도움이 된다면 이를 두고 귀인상봉이라 하지 않지만 상대방에게 도움을 주면 보상이 없다 하더라도 귀인상봉이라 할 수 있다. 업의 이치로 보자면 어떤 형식으로든 선업의 공덕은 돌아오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2020-11-23 06:08:4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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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11월 23일 월요일

[쥐띠] 36년 예상보다 지출이 많아진다. 48년 상대가 못마땅해도 오늘은 너그럽게 넘어가자. 60년 조상님들 산소를 보살펴두라. 72년 동상 걸린 발을 얼음물에 담그는 격. 84년 문서 운이 활발하니 거래가 순조롭게 이어진다. [소띠] 37년 늦가을의 경치가 더욱 아름다우니 힘내자. 49년 해가 지면 잠을 자듯 해가 뜨면 일을 해야. 61년 기회를 놓쳐서 때늦은 탄식이 절로 난다. 73년 집이 흠집투성이나 내 집이라 기쁘다. 85년 말을 예의 바르게. [호랑이띠] 38년 타협이 해결책이니 언쟁하지 마라. 50년 지나친 자존감으로 좋은 기회를 놓친다. 62년 새로운 계획은 많은 것을 가져온다. 74년 하늘도 맑고 푸르니 여행을 떠나도 무방. 86년 어차피 할 일이라면 기쁜 마음으로. [토끼띠] 39년 여행을 금하고 집 안 청소를 하자. 51년 겉모양으로 사람을 판단하기보다는. 63년 자신의 능력으로 승진하여 보람 있다. 75년 부적절한 이성 관계로 망신 수가 있으니 자중. 87년 이리저리 따지다 보면 결국 원점. [용띠] 40년 가리기보다는 옛 생각을 하여 마음을 열어보는 것도. 52년 나무의 가지가 커지면 반드시 부러지니 잠시 물러서 보라. 64년 악기를 배워보자. 76년 비단옷을 입고 밤에 다니는 것과 같다. 88년 작게 주고 크게 얻음. [뱀띠] 41년 청혼한 남자가 죽었으나 한평생재물은 넉넉. 53년 나이를 따지지 않고 학문에 몰두. 65년 공이 헛수고지만 세상에 공짜가 없으니 기다려보라. 77년 마무리는 끝을 잘해야. 89년 불이 나도 가까운 곳의 물이 필요함. [말띠] 42년 마음은 청춘인데 몸이 따라주지 않는구나. 54년 좋은 옷을 입었으나 밤길을 가니 봐주는 사람이 없다. 66년 자신의 천직에 보람을 갖도록 해야. 78년 투자나 매매는 반반이다. 90년 서북쪽으로 가면 행운이 있다. [양띠] 43년 줄서기를 반복하니 결국은 바보스러운 선택이었다. 55년 급하게 먹은 밥이 체한다. 67년 부모 유산을 기대하고 백수건달로 놀지 말아야. 79년 소통이 너무 잘되도록 이루기가 어렵다. 91년 나라에서 받는 혜택이. [원숭이띠] 44년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않도록. 56년 베풂에 고집을 부리면 가족도 외면. 68년 혼자 하자니 어렵고 남과 하자니 의견이 충돌되고. 80년 일이 너무 잘 풀리니 교만해질까 걱정. 92년 계획 없는 이동은 자제를. [닭띠] 45년 자녀의 학문의 길도 여러 갈래니 전문가와 상담을. 57년 수치가 생겨도 화내지 말고 생각하라. 69년 더도 말고 오늘만 같으면 좋겠다. 81년 투자를 서둘러서 후회가 막급. 93년 가야 할 길이 너무 멀게 느껴진다. [개띠] 46년 자금이 당장은 힘들어도 풀린다. 58년 신념을 가지면 귀신도 나를 피해간다. 70년 보라색이 행운을 주니 스카프라도 해보길. 82년 고생 끝에 낙이 온다. 94년 새로운 직장에서 연락이 오니 발걸음 가볍게 새 출발. [돼지띠] 47년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데 자업자득이다. 59년 먼저 칭찬하고 이해할 것. 71년 비가 오니 밖에 나가지 않도록. 83년 정도를 지나치면 하지 않느니 못하다. 95년 마음만 바쁘고 진즉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는다.

2020-11-23 06:01:1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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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백인의 취약성 外

◆백인의 취약성 로빈 디앤젤로 지음/이재만 옮김/책과함께 미국은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태어났다는 이념에 기초해 건국됐지만 권력의 자리에 앉은 사람들의 정체성은 줄곧 눈에 띄게 비슷했다. 그들은 백인, 남성, 중간계급 혹은 상층계급, 비장애인이었다. 권력의 자리에서 내리는 결정은 그곳에 없는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준다. 백인은 인종주의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꺼려한다. 이들은 사회화를 통해 자기도 모르게 백인 우월주의를 깊이 내면화해 인종 문제와 관련한 불편함을 견디는 능력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차별적 구조 안에서는 평범하고 선량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특권일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288쪽. 1만5000원. ◆풍요중독사회 김태형 지음/한겨레출판 요즘 초등학생들은 아버지의 월급이 적은 친구들을 '이백충(월 소득 200만원)'으로 부르고, 좋은 집에 살지 못하는 또래를 '휴거(임대아파트 휴먼시아에 사는 거지)'라고 멸시한다. 거주하는 집의 지역과 평수로 위계를 구분하고 차별하는 심리, 자조적으로 자기 혐오하는 심리가 한국 사회에 이미 뿌리 깊게 박혔다고 책은 진단한다. 오늘날 한국인의 삶이란 학대를 피해 미친 듯이 위계의 사다리를 올라가는 과정이라고 해도 무방하나 상대적 빈곤 시대에 위계의 사다리는 끝이 없어서, 그 몸부림은 무한한 투쟁이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288쪽. 1만6000원. ◆조금 다름이 주는 내 인생의 달음 허연회 지음/한국경제매거진 코로나19로 모든 것이 끊기고 단절된 언택트 시대, 우리에게 필요한 건 바로 '창의성'이다. 비대면 서비스의 활성화로 사람을 대신할 인공지능(AI)은 날마다 진화하고 있다. 창의적이지 않은 인간은 금세 도태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수년 동안 '창의력'이 자꾸만 제자리걸음을 하며 소환되는 이유는, 우리가 이 말을 이론으로만 배웠기 때문이다. 저자는 "크리에이티브는 인생이라는 험하고 두려울 수밖에 없는 여행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창의력만 장착한다면 그 무엇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단언한다. 일상 속에서 창의력을 끌어올리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 232쪽. 1만6000원.

2020-11-22 14:37:0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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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스켑틱

마이클 셔머 지음/이효석 옮김/바다출판사 미국인의 20%는 여전히 달 착륙을 의심하고, 60%는 초능력이 존재한다 생각하며, 45%는 진화론이 아닌 창조론을 믿는다. TV쇼에는 외계인에 납치당했다는 사람이 매년 등장한다. AI가 실생활에 응용되고, 블랙홀의 비밀이 밝혀지는 지금 이 시대에도 베스트셀러 사기꾼, 초자연 현상, 민간의학 등 세상은 허무맹랑한 헛소리와 믿을 수 없는 정보로 넘쳐난다. 2000년 4월 열 살의 소녀 캔디스 뉴메이커가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저산소증에 의한 허혈성 뇌증이 유발한 뇌수종과 부종, 질식이다. 여러 명의 성인이 캔디스를 담요로 감싸고 쿠션으로 막은 다음 위에 올라가 수 시간 동안 눌렀다. 캔디스는 고통을 호소했지만, 소용없었다. 애착치료 중이었기 때문이다. 어떠한 과학적 근거도 없는 애착치료는 '금전적 이득'을 목적으로 한 유사과학이고 비윤리적 행위다. 아무런 효능도 없는 신비의 자석, 병을 치료한다는 마법의 물, 귀를 청소해 마음을 정화한다는 이어코닝부터 죽은 자와 이야기할 수 있다는 영매, 위독한 병을 더 위독하게 만드는 대체의학, 불로장생으로 유혹하는 냉동 보존술까지, 돈벌이에 눈먼 사기꾼들은 유사과학을 퍼뜨리며 사람들의 지갑을 털어간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과학에 근거한 팩트 체크다. 저자는 이성을 위협하고, 인류를 위기에 빠뜨리는 세력의 가짜 뉴스와 비합리적 헛소리를 확률과 통계를 근거로 논파해 나간다. 책은 사람들이 왜 이상한 믿음에 빠지는지, 그리고 왜 거기서 벗어나지 못하는지, 세상을 구하는 것이 왜 신앙이나 종교가 아니라 과학인지 알려준다. 372쪽. 1만7800원.

2020-11-22 14:11:2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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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황선우' 세계주니어신기록…수영연맹 서둘러 공인 절차

황선우가 자유형 200m에서 주니어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황선우(17, 서울체고)는 지난 19일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0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전에서 1분45초91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박태환이 지난 2010년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세운 한국 기록 1분44초80과 1초12 차이로 황선우의 기록은 세계주니어신기록이다. 일라이자 위닝턴(20, 호주)이 18세에 맥도널드 퀸즐랜드 챔피언십에서 세웠던 기록(1분46초13)을 0.21초 단축했다. 하지만 하마터면 황선우의 기록은 세계수영연맹(FINA)의 공인을 받지 못 할 뻔했다. FINA는 만18세 이하 수영 유망주의 동기 부여 차원에 2014년부터 주니어 세계기록표준을 만들어 일반 세계기록 현황과 함께 관리한다. 신기록을 공인받기 위해서는 도핑 테스트 음성 결과 확인서를 첨부한 공인 요청서를 국가연맹이 FINA 사무총장에게 제출해야 한다. 이날 경기장에는 도핑 검사관이 배치되지 않았다. 대회를 주관하는 대한수영연맹이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에 대회 기간 도핑 검사를 요청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수영연맹은 지난 20일 오후 3시에 황선우에 대한 도핑 검사를 진행했다. 신기록 수립 시점부터 24시간이라는 유효 시한을 두 시간 남긴 시점이다. 수영연맹은 도핑 결과와 함께 수영복, 수질 검사 등에 대한 보고서 등을 작성해 FINA 세계주니어기록 공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FINA가 황선우의 기록을 세계주니어기록으로 비준하면 황선우는 한국 선수 최초로 주니어 세계기록 보유자가 된다.

2020-11-21 13:48:55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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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감사하는 마음

지인 중에 감사일기를 쓰는 사람이 있다. 감사일기는 매일 저녁에 그날 있었던 감사한 일들을 떠올려 적어서 기록하는 걸 말한다. 지인의 말에 의하면 감사일기를 쓰다 보면 아주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고 한다. 게다가 자기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 사람에게 고마워할 일이 많음을 저절로 깨닫게 된다고 한다. 평소에 몰랐던 긍정적인 것들이 보이기 때문이다. 그런 긍정적인 시선은 행복을 불러오는 에너지를 만들어낸다는 게 그의 말이다. 많은 사람을 상담하는 필자는 그의 말에 공감하는 편이다. 다른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면서 오히려 자기가 더 행복해지는 사람을 많이 봤다.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건 맛있는 저녁을 먹으면서 음식 만들어 준 엄마에게 감사하는 것처럼 간단하다. 출근 시간에 늦지 않게 이른 아침부터 버스를 운전하는 기사님이나 일을 도와주는 동료에게 고마워하는 게 어려울 리 없다. 날마다 기분이 좋다. 사람은 혼자서 모든 걸 행하고 이룰 수 없다. 누군가의 도움이 있어야 가능하다. 큰 성공을 거둔 뒤에는 자기 능력으로 모든 게 이루어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은 거만하고 오만한 마음이 그대로 드러난다. 그가 성공할 수 있었던 건 자기도 모르는 복이 들어왔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그런 복은 부모나 선대에서 쌓아놓은 공덕의 영향이 크다. 부모의 음덕이 공으로 돌아온 것이다. 거기에 더해서 좋은 사주도 큰 힘이 되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그러니 현재의 자기를 있게 한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해야 한다. 맛있는 걸 먹을 땐 이 음식이 있게 애쓴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사업이 잘 풀리면 도움 준 사람에게 감사해야 한다. 누구나 혼자 모든 걸 할 수 없는 시대이다. 주변에 고마운 마음을 갖고 살아야 한다.

2020-11-20 06:08:29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