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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취임 3주년…글로벌3위 매출은 1.8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회장 취임 3주년(10월 14일)을 맞았다. 지난 2020년 10월 회장에 취임한 이후 코로나19 팬데믹과 글로벌 경기침체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그룹을 글로벌 판매 톱 3 진입과 고가치 중심의 믹스 개선 등으로 연 매출 200조원 이상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특히 정의선 회장은 취임 초기부터 회사의 체질 개선을 외치며 '퍼스트 무버' 전략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대응을 위해 총력을 다했다. 다만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로의 전환과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 시장 판매 전략 등은 여전히 풀어야할 과제로 남았다. 메트로신문은 정의선 회장 취임 3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전략 등을 알아봤다. ◆글로벌 3위 수성…질적 성장까지 정의선 회장은 끊임없는 혁신으로 현대차그룹의 질적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회장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전동화 전환기에 끊임없는 혁신을 이끌어내며 현대차·기아를 글로벌 판매 3위 제조사로 성장시켰다. 또 합산 연 매출은 200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 상반기에 글로벌 시장에서 277만2082대를 판매하며 도요타, 폭스바겐그룹,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제너럴모터스(GM)에 이어 판매 순위 5위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100만대가량 더 많은 365만7382대를 판매하며 도요타와 폭스바겐그룹에 이은 3위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상반기에 최초로 3위에 올랐고, 올 상반기까지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기간 현대차그룹은 단순히 판매량 증대가 아닌 질적인 면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현대차·기아의 합산 매출은 129조9633억원이다. 2020년 상반기(73조1141억원)의 약 1.8배다. 지난해 합산 연 매출은 229조865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어섰다. 또 지난해 현대차·기아의 합산 영업이익은 17조529억원으로 2020년 4조8478억원의 3.5배를 웃돌았다. 증권사 컨센서스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26조6231억원으로 정 회장 취임 이후 3년 새 무려 5배 이상을 끌어올리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성장 배경으로 SUV·제네시스 등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 품질 경쟁력 향상, 경영환경 능동 대처 등 선택과 집중 전략 및 근본적인 체질개선 노력 등이 주효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 현대차그룹은 올해 초 미국 시장조사 업체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내구품질조사(VDS)에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또 2015년 정의선 당시 부회장 주도로 출범한 제네시스는 지난 8월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하며 고급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끊임없는 혁신 위기 속 빛난 리더십 정 회장은 과감하고 선제적인 '퍼스트 무버' 전략으로 현대차그룹을 단기간에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특히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적용한 신차를 연이어 출시해 판매 증가, 품질 호평, 실적 증대 등 '일거삼득'의 효과를 거뒀다. 정 회장은 "전기차 시대에는 모든 업체들이 공평하게 똑같은 출발선상에 서 있다"며 "경쟁 업체를 뛰어넘는 압도적인 성능과 가치로 전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가 되어야 한다"는 신념을 지니고 있다. 당시 현대차그룹 내부에서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개발을 두고 의견이 엇갈렸지만 정 회장이 개발 과정을 직접 주도하는 리더십을 발휘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였던 2020년 12월, 현대차그룹은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의 뼈대인 E-GMP의 상세 기술과 스펙을 전세계에 공개했다. E-GMP는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경쟁사들이 갖지 못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전기차 플랫폼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정 회장의 결단에 따라 개발됐다. 그 결과 E-GMP 기반 전기차인 아이오닉5와 EV6, 아이오닉6 등은 세계 올해의 차(WCOTY), 북미 올해의 차(NACOTY), 유럽 올해의 차(ECOTY) 등 글로벌 3대 올해의 차를 모두 석권했다.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펼치고 있는 활약에 대해 파이낸셜타임즈(FT)는 사설에서 "현대차·기아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를 맹추격 중"이라며 주목했고, 블룸버그는 "현대차가 조용히 전기차 시장을 지배하는 중"이라고 호평했다. 정 회장은 글로벌 전기차 생산 기지 구축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과감하게 결단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IRA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짓고 내년 하반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 국내에서는 현대차 울산공장과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또 SK온, 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 기업과 해외 주요 지역에 합작공장을 세우기도 했다. 정 회장은 "위기를 두려워하며 변화를 뒤쫓기보다 한발 앞서 미래를 이끌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3-10-11 15:51: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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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점 거래 종료시 보증금 즉시 반환… 공급업자 위법시 계약 해지 가능

앞으로 식음료 등 모든 업종 대리점 공급업자는 대리점과의 거래 종료시 지체없이 보증금을 돌려줘야 한다. 또 공급업자 위법행위로 대리점이 피해를 입은 경우, 대리점 계약을 해지할 수 있게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1일 대리점 권익 보호 강화를 위해 식음료·의류·통신·제약 등 18개 모든 업종 표준대리점계약서를 이같은 내용 등으로 개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대리점거래 종료 시 정산 후 지체없이 보증금을 반환하는 것을 기본으로 설정하고, 당사자 간 별도 기한을 설정하더라도 대리점거래 종료일로부터 90일을 넘길 수 없도록 규정했다. 거래보증금이 현금이 아닌 부동산, 유가증권, 보증보험 등 담보물인 경우 각 담보물의 조건과 특성에 따라 반환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가맹, 유통 등 타 분야 표준계약서에 중재신청 관련 조항이 포함돼 있는 점을 고려해, 분쟁해결수단의 하나로 중재신청 관련 조항을 추가하고, 공급업자와 대리점이 관련 법령 준수 등을 위해 필요한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규정을 신설해 18개 모든 업종에 도입했다. 또 가구 등 12개 업종에 이미 도입된 공급업자·소속임원의 위법행위, 사회 상규에 반하는 행위로 인해 대리점 영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를 계약 해지할 수 있는 사유로 추가해 식음료 등 6개 업종의 표준대리점계약서에 반영했다. 대리점이 공급업자와 합리적으로 거래조건을 설정할 수 있도록 공급업자가 직영점(온라인 쇼핑몰 포함)에서 대리점에 공급하는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거나, 대리점 간 공급가격의 현저한 차이가 있을 경우, 물품 공급가격의 조정을 요청할 수 있는 규정도 추가 도입했다. 공정위는 이번에 개정된 표준대리점계약서의 활용을 독려하기 위해 공급업자 등을 대상으로 업종별 설명회를 개최해 표준계약서 취지와 내용을 충분히 알리고, 공정거래협약제도와 연계해 그 사용을 적극 권장해 나갈 예정이다. 대리점법에 따른 공정거래협약제도는 협약이행평가에 표준대리점게약서 채택 및 활용 여부를 반영하고 협약평가 결과에 따라 직권조사 면제, 표창 수여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공정위는 "새로운 업종을 대상으로 표준대리점거래계약서 제정을 확대하고 기존 표준대리점거래계약서의 내용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정된 18개 업종 표준대리점계약서 전문은 공정위 누리집(정보공개-표준계약서-표준대리점거래계약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0-11 15:13:4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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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차세대 에너지 기술 투자 확대…엘코젠에 640억원 투자

HD현대의 조선·해양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위한 차세대 에너지 기술투자를 확대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11일 서울스퀘어에서 연료전지 선도기업 엘코젠과 투자계약을 체결, 총 4500만 유로(한화로 약 64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HD현대 정기선 사장과 엘코젠의 창업자 엔 운푸 등이 참석했으며, 특히 북유럽 에스토니아의 알라르 카리스 대통령이 참석해 투자계약 체결을 축하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투자를 통해 대용량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시스템 고도화에 나선다. 이 시스템이 완성되면 육상 발전 및 선박용 발전·추진시스템 개발, 수전해 기술 사업화를 통한 그린수소 생산 등에 본격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또 향후 국내에 연료전지 생산 합작법인 설립도 검토하기로 하는 등 엘코젠과 보다 긴밀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고체산화물연료전지는 기존 연료전지와 달리 수소 이 외에도 천연가스, 암모니아, 메탄올 및 바이오연료 등 다양한 연료로부터 전기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평가받는다. 에너지 효율이 높고 고온 운전(600~1000℃)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할 수 있어, 선박 엔진 및 열병합 발전에 적합하다. 엘코젠은 고체산화물연료전지의 핵심부품인 셀과 스택을 제조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2001년 북유럽 에스토니아에 설립됐다. 엘코젠 사의 연료전지 기술은 운전온도 및 전력 밀도 측면에서 현재 개발된 고체산화물연료전지 중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양사 간 전략적 협력이 미래 핵심 에너지원의 가치사슬을 확대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계약이 HD현대가 그리는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 생태계 구현에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작년 11월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인 테라파워에 300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독자적 SMR연구팀을 신설해 미래 원자력 선박 개발을 가속화하는 등 차세대 청정에너지 기술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23-10-11 15:00: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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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 ERP 아카데미 개최…DX인재 직접 양성

현대오토에버가 'ERP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번 교육 과정을 통해 DX 인재를 양성하고 과정을 우수하게 마친 교육생에게 채용 전환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산업 전 영역에서 DX가 급물살을 타며 데이터 기반의 경영을 위한 ERP(전사적 자원 관리) 구축과 운영 수요가 커지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단순 ERP 구축이 아닌, 회사 업무 전반을 분석하고 최적의 IT 전략을 제시하는 컨설팅을 통해 고객사에 맞춘 IT 시스템 구축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오토에버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ERP 아카데미를 열어 개발과 컨설팅 역량을 가진 ERP 전문가를 육성할 방침이다. ▲판매 ▲생산 ▲구매 ▲재무 등 4개 모듈의 과정을 운영해 각 분야의 실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ERP 구축의 기초와 각 모듈에 관한 실무 교육은 4주간 진행될 계획이다. 또 교육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교육생 중 입사 희망자에게는 면접 기회가 주어진다. 최종입사자는 업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받은 모듈과 관련된 팀에 배치될 예정이다. 지원서는 10월 5일부터 10월 17일까지 접수하며, 교육은 11월 6일부터 12월 1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2023-10-11 14:54: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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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지그재그, 캐스퍼 출고 고객 이벤트 실시…할인·시승권 등 다양한 혜택

현대자동차와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캐스퍼 제휴 이벤트를 진행한다. 11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이달 말까지 진행되며 캐스퍼 디 에센셜 경품 차량, 캐스퍼 10만원 할인쿠폰, 지그재그 10만 포인트 및 5만원 상당 할인 쿠폰 팩, 캐스퍼 8시간 무료 시승권 등 풍성한 혜택이 포함돼 있다. 현대차는 지그재그 회원 모두에게 캐스퍼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이달 말까지 캐스퍼를 계약하는 경우 사용할 수 있으며 캐스퍼 구매 페이지에서 결제 시 등록하면 된다. 캐스퍼 차량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 고객은 구매상담 신청을 통해 전문 상담원에게 상담을 받아볼 수 있다. 또 해당 쿠폰을 사용해 캐스퍼를 출고하면 지그재그 10만 포인트와 5만원 상당의 지그재그 할인 쿠폰 팩을 추가로 제공한다. 현대차는 지그재그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캐스퍼 디 에센셜 차량 1대를 제공하는 추첨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벤트 기간 내 지그재그 4만원 이상 구매이력이 있는 고객 대상으로 캐스퍼 8시간 무료 시승권 추첨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캐스퍼는 국내 유일 경형 SUV로 7 에어백 시스템과 다양한 지능형 안전사양을 기본화 하여 경차의 경제성과 SUV의 견고함과 안전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100마력의 카파 1.0 터보 엔진을 선택 사양으로 제공하여 주행성능을 확보하고, 전 좌석 풀 폴딩 시트 적용으로 넉넉한 공간성을 제공한다.

2023-10-11 14:51:3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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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우크라이나 피난민 철도 운동 기여…"아이·어머니들 생명줄"

현대로템이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최소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대로템은 우크라이나에 납품한 철도차량이 전쟁 피난민들을 안전하게 대비시키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한 공로로 현지 정부로부터 감사의 의미를 담은 팸플릿을 전달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팸플릿 오른쪽 상단에는 "현대로템 철도차량은 지난해 봄 우크라이나 아이들과 어머니들을 위한 '생명줄' 중 하나가 됐다"며 "감사하다. 앞으로도 계속 부탁한다"는 문구가 적혔다. 팸플릿 중단과 뒷면에는 "한국 철도차량들은 폴란드 국경부터 동쪽의 전방 지역까지 전국을 이어주고 있다"며 "이 차량들은 가장 힘겨운 나날들 속에서 사람들을 대피시켜줄 뿐만 아니라 중요한 인도적 구호물자까지 운송해주고 있다"는 설명이 기록됐다. 팸플릿 전반에는 현대로템이 납품한 현지 철도차량 안팎에서 포착된 가족, 연인 단위 피난민들의 사진 17장도 함께 수록됐다. 팸플릿에 나온 철도차량은 현대로템이 지난 2010년에 수주해 오는 2027년까지 유지보수 중인 90량짜리 차량으로 영업운행속도 160km/h대의 준고속 전동차다. 이 차량은 수도 키이우와 주요 거점 도시들뿐만 아니라 폴란드를 연결하는 광역철도 노선에서 운행되고 있다. 현대로템은 24시간 유지보수 비상 대응 체계와 통합 전산화 관리 체계인 첨단 유지보수 관리 시스템(MMIS) 구축 등 원활한 영업운행 지원과 사업 수행능력을 바탕으로 현지 발주처(URSC)와 두 차례(2015년, 2017년)에 걸쳐 유지보수 연장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17년 7월에는 URSC로부터 수주한 스코다(Skoda) 2층 전동차 12량 유지보수 사업을 수행하면서 기존 절반에 그치던 차량 가용률을 100%까지 끌어올리며 유지보수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산부터 유지보수까지 고객이 끝까지 만족하고 안심할 수 있는 철도차량을 공급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3-10-11 14:48: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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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SDV·모빌리티 등 미래차 핵심 개발자 한자리에…'개발자 컨퍼런스' 개최

현대자동차그룹이 개발자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며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발전하는 모빌리티 기술개발 현황을 가감없이 공개한다. 현대차그룹이 국내 모빌리티 업계 개발자들의 최대 축제인 'HMG 개발자 콘퍼런스'를 다음 달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이사 겸 현대차 SDV본부장을 비롯한 현대차 개발진들이 총출동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HMG 개발자 콘퍼런스'는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로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현대차그룹 개발자들이 연구하고 개발하며 겪었던 경험과 노하우를 외부에 공유하는 연례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차, 기아, 포티투닷, 모셔널,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등 9개사에서 근무 중인 80여 명의 개발자가 참여한다. 현대차그룹은 이곳에서 SDV를 비롯해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를 주제로 주요 연사의 발표와 개발자들의 연구 사례를 공개할 계획이다. 먼저 현대차·기아 SDV본부 및 포티투닷을 총괄하는 송창현 사장이 오프닝과 SDV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맡는다. 유지한 자율주행사업부 전무, 마이클 세비딕 모셔널 부사장, 이상근 고려대 인공지능학과 교수가 무대에 선다. 이 외에도 각 주제별 담당 개발자들이 다양한 개발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내·외부 개발자 간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개발자 커뮤니티 사이트 'HMG 디벨로퍼스'도 신규 론칭했다. 개발자 블로그, 개발자 관련 행사 소식, 기술 콘텐트, 이벤트 등으로 구성했다. 그룹 내 개발자들의 노하우와 채용 정보 등도 제공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HMG 개발자 콘퍼런스는 외부의 개발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려는 현대차그룹의 노력을 반영한 것"라며 "현대차그룹 개발자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직접 확인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0-11 14:48: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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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엑스포는 부산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기업들의 땀방울

부산이 대한민국의 해양 수도로서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의 꿈을 향해 뛰고 있다. 부산엑스포 유치의 가능성이 날이 갈수록 커져가는 가운데 대기업들의 열렬한 지원도 뒷받침 되고 있다. 부산 엑스포 유치 참여 기업들은 개최지 선정까지 부산이 가진 독특한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이다.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위해 대기업 도움 필요 '지구 197 바퀴'. 기업이 엑스포 유치를 위해 뛴 거리를 모두 합한 거리다. 국무조정실이 지난 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3개 기업 CEO 및 임직원들이 지난 9월 말까지 이동한 총 거리는 790만 2415km다.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대기업들이 엑스포 유치에 힘을 보태고 있다.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이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힘을 쏟는 이유는 엑스포 개최가 경제적으로 큰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부산엑스포 유치가 성공할 경우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 효과와 고용 창출, 국가 위상 제고 등 경제적 가치가 상당히 높다. KDI(한국개발연구원)와 대한상공회의소 등의 연구에 따르면 2030 부산엑스포를 유치할 경우 생산유발효과 41조원을 포함해 총 61조원의 경제효과와 50만명의 고용 창출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또 엑스포가 열리는 오는 2030년 5월부터 6개월간 200개국에서 5050만명이 부산을 다녀갈 것으로 추정되며 이로 인한 부가 가치와 기업 홍보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부산엑스포 유치는 정부와의 협력 기회를 열어주며 향후 원활한 기업 운영을 위한 관계 형성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과거의 사례를 살펴보면, 1993년에 개최된 대한민국 대전엑스포는 세계 108개국과 33개 국제 기구, 국내의 200여개 기업의 참여로 1450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해 큰 성공을 거뒀다. 당시 대기업들이 주요 전시장을 스폰서 했으며 한국IBM과 한국후지쓰가 독립 전시관을 세웠다. 현대자동차, 삼성, 대우 등 국내 대기업 그룹사들은 자동차관, 테크노피아관, 정보통신관을 비롯해 전기에너지관 등의 전시관에 첨단 개발품을 대거 출품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자사 제품과 기술을 국제적으로 홍보할 수 있었다. 또한 2012년에 개최된 여수 엑스포에서는 820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하며 당초 목표 800만명을 초과 달성했다. 국내 대기업들의 기술력을 선보이는 독립 전시관들을 통해 각 기업의 기술력을 강조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높였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은 여수엑스포에 참가했던 기업의 독립 전시관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친환경 자원 순환구조로 인류사회에 기여하는 현대차그룹의 비전을 전달했다. 제레미 리프킨 펜실베니아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지난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파빌리온 가브리엘에서 개최한 심포지엄에서 "한국은 삼성, SK, 현대차 같은 기업들이 준비돼 있는 나라이며 수십년간 어려운 조건에서도 복원력을 보여준 나라다"라며 "부산 엑스포가 개최될 경우 지구촌에 '한국이 했으니 우리도 한다'는 영감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2030 부산엑스포의 유치를 통해 국내 대기업들은 다시 한번 세계 무대에서 그 역할을 뽐내며 경제와 기술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최태원 SK 회장, 2030부산엑스포 홍보 '적극적'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경쟁에서 돋보이는 기업 중 하나는 SK그룹이다. SK그룹은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중심으로 열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특히 최태원 회장은 SK그룹 이끄는 동시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며 부산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 명함도 있다. 최 회장은 10월 한 달 내내 해외 출장을 다니며 부산 유치를 위한 막판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지난 9월 말 추석 연휴 기간에도 해외 출장길에 나서며 엑스포 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SK그룹 차원에서도 부산엑스포 유치 교섭 활동을 전개한다. 이를 위해 SK그룹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파리에서 최고경영자(CEO)세미나를 개최해 SK그룹 차원의 유치 교섭 활동을 시작한다. SK그룹이 매년 개최하는 CEO세미나를 올해는 특별히 국제박람회기구(BIE) 본부가 위치한 파리를 선택하면서 최 회장을 비롯한 SK그룹 계열사 CEO들이 모두 나서 부산엑스포 지지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최 회장은 지난달 26일 열린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마지막 회의에서 "엑스포 개최지 발표까지 남은 시간이 짧게 느껴질 수 있지만 본격 레이스는 지금부터 시작"이라며 "심포지엄을 비롯해 10월부터 파리에서 열리는 대형 이벤트에서 한국의 저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 회장은 지난 6월 아킬레스건 부상에도 불구하고 엑스포 유치 홍보를 위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최 회장은 부산엑스포 로고가 새겨진 패드를 부착한 목발을 짚고 엑스포 유치의 분수령이 될 BIE 총회에 참석했다. 이를 통해 부산 엑스포 유치 의지를 각인시켰으며 최 회장의 열정과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이 밖에도 SK그룹은 지난 7월 SK그룹이 주간 후원사로 참여하는 미국 뉴욕 '코리안 아츠 위크' 지원에 나서 대한상의 회장사로서 한국을 알리고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 효과를 얻었다. 또한 최 회장은 지난 4월 주요 남미 국가를 찾아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하고 경제 현안 등에 관한 논의를 비롯해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SK그룹은 최 회장의 결연한 노력을 바탕으로 부산 엑스포의 성공을 향한 길을 걷고 있다. ◆국내 대기업 '2030부산엑스포' 유치 막판 스퍼트 국내 대기업들도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막판 노력을 기울이면서 BIE 회원국의 표심을 공략 중이다. LG는 오는 11월 말까지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벨기에 브뤼셀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 집중적으로 '2030 부산엑스포'유치 지원 활동을 펼친다. LG의 부산 엑스포 유치지원 활동은 유럽 주요 도시에서 이뤄지며 LG브랜드의 위상을 높이는 브랜드 마케팅의 일환으로도 활용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초 독일 베를린 도심 곳곳에 부산 엑스포를 부각했다. 삼성전자는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3'을 통해 전시장 곳곳에 엑스포 응원 문구를 게재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베를린 공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동선에서 엑스포 홍보 영상을 상영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특별 제작한 아트카를 BIE 본부가 위치한 프랑스 파리에 내세워 막판 유치전에 힘을 더했다. 현대차의 아트카는 K-컬처 아티스트와 협업했으며 갈매기, 광안대교 등 부산의 주요 상징물을 활용해 감성적이고 컬러풀한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롯데그룹은 지난 9월 롯데뉴욕팰리스의 투숙객 및 방문객의 주요 동선인 홀과 엘리베이터에 부산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뜻을 담은 포스터를 비치했다. 또한 객실 내부에 홍보영상을 송출하는 등 호텔 곳곳에서 홍보 활동을 진행해 개최지 선정일까지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포스코그룹도 글로벌 무대에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노력한다. 특히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소재사업의 핵심인 리튬염호가 위치한 아르헨티나에서 열띤 홍보전을 전개하며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아르헨티나 정부의 지지를 당부했다. 대기업 관계자는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부산만의 매력을 알려 막판 유치전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1 14:31:0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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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감] 이종호 과기장관 “R&D 낡은 관행 걷어내야…인건비 지장 없을 것"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과정에서 학생 연구원 등 인건비 문제는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호 장관은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참석해 "최근 R&D 제도 개선과 예산 조정을 두고 많은 분들이 우려를 갖고 계시다고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논란이 되고 있는 R&D 제도 개선과 예산 조정에 대해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R&D 예산이 양적으로 성장한 것에 비해 질적 성장을 위한 구조개혁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언론뿐만 아니라 과학기술계 내부에서 조차 제기돼 왔다"며 "R&D 나눠먹기, 소액 과제 뿌려주기, 주인이 있는 R&D 기획 등 R&D 예산이 비효율적으로 사용되는 경우들이 과학기술계에 있어 왔던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낡은 관행과 비효율을 걷어내고 최고수준의 R&D, R&D 다운 R&D를 수행하는 건강한 과학기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시기가 됐다"며 "이 과정에서 연구현장에서 우려하는 학생연구원 등 인건비 문제는 연구와 학업에 지장이 없도록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과기정통부는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주요 정책과제로 국가연구개발 시스템 고도화와 미래·핵심기술 집중 육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12대 국가전략기술을 육성하고 양자, 6세대 이동통신(5G), 위성통신, 인공지능(AI), 합성생물학 등 유망기술에 R&D 예산을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12대 국가전략기술을 선정해 집중 투자하고 있으며, 최고수준의 글로벌 공동연구를 추진할 수 있도록 관련 법규정부터 정비하는 등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R&D 사업에 상대평가를 도입하고, 전 부처 R&D 정보를 통합관리함으로써 탁월한 연구자에 대한 집중지원을 확대하고, 부적절한 연구부정 발생을 방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국가연구개발 시스템 고도화 ▲미래·핵심기술 집중 육성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선도를 통한 디지털 경쟁력 강화 ▲디지털 인프라 고도화 및 디지털 포용 확대 ▲우수인재 육성 및 지역균형발전 촉진 등 5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집중 육성될 미래·핵심 기술로는 우주항공, 첨단바이오, 양자, SMR, 핵융합,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이 꼽혔다. 디지털 질서를 위해서도 '디지털 권리장전'을 기본방향으로 삼아 글로벌 디지털 질서 논의를 선도하고, 국내 초거대 AI 경쟁력도 보다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장관은 "R&D 예산이 양적으로 성장한 것에 비해 질적 성장을 위한 구조개혁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언론뿐만 아니라 과학기술계 내부에서도 제기돼왔다"며 "이번 R&D 구조개혁을 통해 우리나라 과학기술 경쟁력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0-11 14:25:31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