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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 해양 오염 막는 사회적 기업 '플라스틱 피셔'에 디지털 솔루션 공급…전세계서 동일 작업

지멘스 엑셀레이터 포트폴리오가 해양 오염 방지를 목적으로 하는 플라스틱 피셔를 디지털 혁신한다.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는 플라스틱피셔에 자사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플라스틱피셔는 강에 유입된 플라스틱이 바다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트래시붐'을 만드는 회사다. 베트남에서 설립해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플라스틱 피셔는 지멘스의 솔리드 엣지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분산 데이터를 공유하고 협업 환경을 효율화한다. 기존 설계를 사용자 지정하고 문제 해결 속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전세계 팀이 동일한 프로젝트를 동시에 작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플라스틱 피셔는 기술을 개발하고 배포할 뿐 아니라 엔드-투-엔드 작업 수행을 위해 현지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현재까지 800 메트릭톤 이상의 플라스틱 하천 유입을 막고, 플라스틱이 미세 플라스틱으로 분해돼 바다로 흘러가는 것을 방지했다. 더불어 인도와 인도네시아의 사업장에서 소외된 지역사회를 위해 85개 이상의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했다. 아비엘 이차크 플라스틱 피셔 최고 기술 책임자(CTO)는 "우리의 목표는 이미 강에 유입된 해양 플라스틱을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막을 수 있는 간편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트래시붐 시스템은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장소에 설치할 수 있으며, 수입을 배재해 빠르게 구현할 수 있고 시간, 비용, 탄소를 절약할 수 있다"고 말하며, "Solid Edge와 Teamcenter Share를 통한 클라우드 기반 협업의 결합은 다음 개발 단계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엔지니어링 역량, 확장성, 협업 환경을 제공한다. 더불어 지구의 하천에서 플라스틱을 제거할 수 있는 저렴하고 지속가능한 기술을 제공하기 위한 플라스틱 피셔의 확장을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카스텐 허시(Karsten Hirsch) 플라스틱 피셔 CEO 겸 공동창립자는 "플라스틱 피셔의 영향력 확장을 지원해줄 수 있는 강력하고 전략적인 기업인 지멘스를 파트너로 두게 되어 자랑스럽다. 기술을 설계할 수 있는 전문 툴 확보는 사업을 수행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된다. 우리의 다음 과제는 설계한 기술을 전 세계의 오염된 수역에 도입하는 것이며, 이를 가능케 할 후원자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에린 데볼라(Eryn Devola)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지속가능성 부문 총괄은 "플라스틱 피셔가 Siemens Xcelerator 포트폴리오를 활용하는 모습을 보게 되어 기쁘다. 이들은 Siemens Xcelerator를 통해 차세대 혁신 기술을 설계하고 엔지니어링한다. 더불어 세계적으로 분포한 팀과의 글로벌 협업을 지원받아 현지 자원을 사용해 트래시붐 시스템을 제조하고 있다. 이는 지멘스 기술이 기후 변화 문제를 해결하는 선구자들을 어떻게 돕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또 다른 좋은 예시다. 우리 고객들이 세계적으로 시급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1-07 16:34:4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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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3분기 매출·영업익 감소…'성장 동력 확보 위해 체질 개선 집중'

롯데렌탈이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뒷걸음질 쳤다. 롯데렌탈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873억원, 영업이익 81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4.2%, 13.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97억원을 달성해 흑자전환 됐다. 롯데렌탈은 3분기 자산·재무 건전성 지표 개선 활동으로 부채 비율이 2분기(408%) 약 13%포인트 개선된 395%라고 설명했다. 자산선전성을 보여주는 대손율은 0.03%포인트 낮아진 0.12%로 선방했다고 덧붙였다.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이사는 "롯데렌탈의 새로운 성장 전략에 맞추어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며 "브랜드의 전면 개편과 혁신적인 서비스로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며, 적극적인 신규 사업영역 확장과 지속가능성 면에서 상장사 최고 수준의 성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롯데렌탈은 중장기 사업 목표 및 새로운 성장 전략을 발표했으며, 주요 전략으로 ▲중고차 장기 렌탈 및 상용차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사고 리스크 관리와 고객 리텐션을 통한 수익성 개선 등을 제시한 바 있다. 롯데린탈은 중고차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중고차 렌탈 서비스 '롯데렌터카 My car 세이브'를 출시했다. '롯데렌터카 My car 세이브'는 롯데렌탈이 직접 보유하고 관리한 26만대 차량에서 나오는 안정적인 매물과 믿을 수 있는 차량 품질로 중고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상용차 리스 강화를 위한 사전 작업도 완료했다. 지난 8월 EV 상용차 정비 상품을 출시했으며, 소형 전기 화물차 보급을 위한 MOU 체결로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했다. 1톤 이하 소형 중고 화물차 리스 상품 출시 및 '롯데오토리스' 홈페이지 내 온라인 상품 페이지 개편도 분기내 마무리했다. 기존 사업의 수익 모델을 개선을 위한 사고, 보상 비용 절감 활동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계약 전 'Underwriting 모형' 개발과 계약 중 '사고 예방 프로세스'를 정립 완료해, 차량 구매를 제외하고 총 비용의 약 30% 비중을 차지하는 사고 리스크 비용을 전년 동기 대비 10.5%(▲61억원)를 절감했다. 롯데렌탈은 사고 관련 비용을 매년 7%씩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3-11-07 16:30:3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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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군제 맞춰 '호랑이굴' 들어오는 중국 TV, 한국 시장 공략 본격화

중국이 TV왕국 한국 시장까지 노리고 있다. 수량을 기준으로 글로벌 점유율을 높이는 가운데, 압도적인 1위를 지키는 한국에서도 저변을 확대하며 '호랑이굴'을 공략하려는 모습이다. 국내 TV 업계는 콘텐츠 경쟁력에 프리미엄 전략으로 시장 주도권을 지킨다는 전략이다. ◆ 중국 TV 국내 출시 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TCL은 최근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 공식 쇼핑몰을 개설했다. 회사 정보는 '티씨엘일렉트로닉스코리아' 유한회사로, 대표는 류런이다. TCL은 글로벌 TV 시장에서 수량 기준으로는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하는 2위 업체다. 옴디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점유율이 12.4%로 LG전자(11.3%)도 앞서있다. 그동안 국내에서 TCL은 코스트코와 쿠팡 등 유통업체들이 직접 수입하는 방식으로 판매됐다.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높여왔지만, 품질 보증이나 애프터 서비스 등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했다. TCL은 앞으로 한국 지사를 통해 제품을 유통하고, 전국에 38개 AS 거점을 운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일단 고객센터와 SNS 메시지 등에는 응답하지 않고 있다. 샤오미도 최근 국내에 TV A Pro 3종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샤오미가 국내에 공식적으로 TV를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샤오미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는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TV 브랜드다. 상반기 점유율이 6%로 중국보다는 해외에서 인기가 높다. 샤오미는 국내에 따로 법인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 대신 국내 유통사들과 총판 계약을 통해 제품을 들여와 온라인 판매에 주로 의존한다. 오프라인에서는 용산에는 샤오미 라이트 스토어라는 이름으로 매장도 운영하고 있으며, TV의 경우 홈플러스 강서점에도 거점을 마련했다. 중국 3대 TV 브랜드 중에서는 하이센스만 국내에 공식적으로 진출하지 않은 상태다. 하이센스는 옴디아 발표 출하량 기준 상반기 점유율이 11.7%에 달한다. 국제 경기에도 후원을 이어가고 있으며, 일본 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대신 TCL과 마찬가지로 코스트코 등 유통 업체를 통해 판매 중으로, 국내 중소기업과도 협업하고 있어서 진출 가능성은 적지 않은 상태다. ◆ TV왕국에 왜? 그동안 국내 가전 시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버티고 있어 해외 브랜드들에는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다. 특히 TV는 디스플레이 패널 경쟁력도 압도적이라 좀처럼 해외 브랜드에 자리를 내주지 않아왔다. 그럼에도 중국 TV가 국내 진출을 본격화한 이유는 '가성비'에 대한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중국 LCD 패널 제조 능력이 한국 수준으로 올라선데다가, 안드로이드 OS를 활용하면서 스마트 TV 품질에서도 격차를 크게 좁혔다. TV 시장이 오랜 침체를 겪는 상황, LCD 패널 가격도 크게 떨어지면서 물량 공세를 펼치기 좋은 시기라는 해석도 나온다.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중국 광군제와 '블랙프라이데이'를 활용해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추측이다. ◆ 상품성 차이 커 다만 국내 TV업계는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이미 TV 사업 전략이 프리미엄에 맞춰져 있어 저가형 제품 출시에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뿐 아니라, 최근 TV 소비 트렌드인 콘텐츠로는 비교하기 어려운 수준이기 때문이다. 당장 국내 TV 업체는 이미 LCD가 아닌 QLED와 함께 OLED 등 고성능 패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나마 LCD 기반인 QLED 패널은 차이가 많이 줄었지만, OLED 패널은 아직은 품질이나 수율 등에 차이가 있다는 게 중론이다. 실제로 TCL과 샤오미는 중저가 라인업에 한해 국내에 판매 중이다. 샤오미는 중형 TV만, TCL이 85형 QLED와 미니LED TV를 판매하고 있다. 국산 OLED 패널을 사용한 프리미엄 제품도 있지만 국내 판매 제품에서는 제외했다. 같은 LCD TV를 비교해도 안드로이드 OS를 쓰는 탓에 콘텐츠 차이도 크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TV에 타이젠과 WebOS를 사용하며 각각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핵심 콘텐츠는 자체 채널인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삼성 TV 플러스와 LG채널이다. 그 중에서도 WebOS는 LG전자 뿐 아니라 글로벌 TV 브랜드와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V80에 공급될 만큼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수량 기준으로 LG전자 판매량이 높지 않은데도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 TV 시장 WebOS 점유율은 12.2%에 달했다. 안드로이드(42.4%)와 삼성전자 타이젠(21%)에 이은 3위다. 중국 TV 공세가 오히려 침체됐던 TV 시장을 활성화하는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저가형 TV가 시장을 활성화하면서 결국 고품질 프리미엄 TV 판매량도 늘어날 수 있다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LCD 패널 가격 하락과 재고 증가 등으로 중국 TV가 한국 시장에서 저가 전략을 펼치기 적절한 시기였을 것"이라며 "국내 TV 브랜드가 프리미엄 전략을 중심으로 하는데다가 상품성으로도 차이가 큰 만큼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1-07 16:07:4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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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3분기 영업익 '30억' 전년비 86.7%↓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동박 시황 악화 속에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6.7% 감소하고 매출은 28.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7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따르면 연결기준 2023년 3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 2177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70억원으로 51.4%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동박 판매량이 견조하게 증가하면서 3분기 매출액도 2분기 1982억원 대비 10% 가량 늘었다.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아울러 3분기 말 현금성자산은 5199억원으로 2분기 대비 1504억원 증가했고 부채비율은 22.6%으로 높은 재무안정성을 유지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기업 경영혁신활동 지속 추진을 통해 4분기 실적은 더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체계화된 업무 시스템을 신규 도입하고 반영된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주요 고객사의 안정적인 수요는 물론 신규 고객사를 다변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4분기 가동률 증가와 판매량 확대로 이어져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인한 악영향은 4분기에도 여전히 존재한다. 고정비 증가, 경기 악화에 따른 전기차 수요 부진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를 비롯한 동박 업체의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쳤다. 그럼에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4분기는 3분기 보다 수익성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관계자는 "전방산업 수요가 둔화하고 있지만 동박 생산량과 하이엔드 제품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고객사들의 퍼스트 벤더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면서 장기적 관점의 경영 목표를 수립해 수익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11-07 16:00:2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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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 가격 하락'에 주춤…에코프로, 영업익 전년 대비 69.3% 급감

에코프로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감소했다. 매출액은 다소 증가했지만 광물가격 하락이 수익에 악영향을 미친 모습이다. 7일 에코프로는 올해 3분기 매출 1조9038억원, 영업이익 65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6.7% 증가, 69.3% 감소한 수치다. 에코프로가 기록한 올해 분기 누적 매출액은 5조9854억원, 영업이익은 4176억원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광물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며 "4분기에도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원가절감 등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한 노력을 강도높게 전개하겠다"고 전했다. 전지재료 사업의 제품 판매량은 확대 기조를 유지했지만 광물 가격이 하락하며 영업이익 하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셈이다. 실제로 메탈가 변동성이 커져 스프레드 마진이 축소되고 원재료 재고가 늘면서 재고자산평가손실 340억원이 발생, 결과적이 수익성 하락에 영향을 줬다. 구체적인 사업실적을 보면 에코프로비엠의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15.4% 증가했지만 원료 가격이 내려가면서 매출액은 오히려 줄었다. 핵심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도 리튬 가격이 떨어지면서 원재료 매입가 대비 제품 판매가격이 떨어지게 되는 역래깅(원재료 투입 시차효과)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에코프로비엠은 3분기 매출 1조8033억원, 영업이익 459억원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4%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7.6% 감소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량은 증가했지만 광물 가격 하락, 전방 산업의 수요 부진 등으로 수익성 부진을 겪게 됐다. 부진의 이유는 원재료 가격과 마진의 연동 때문이다. 양극재 기업은 고객사와 계약 시 광물 가격과 판가가 연동되는 방식으로 납품을 체결한다. 결국 리튬과 같은 주요 광물 가격이 떨어지면 비싸게 사들인 광물로 만든 제품을 저렴하게 시장에 내놓을 수밖에 없어 수익성에 타격을 입게 되는 구조다. 에코프로 그룹의 친환경 토탈 솔루션 기업인 에코프로에이치엔도 3분기 수익이 감소했다. 매출액 654억원, 영업이익 11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1.8% 떨어졌다. 에코프로 측은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이번 3분기 미세먼지 저감 사업 중심의 영업활동 강화를 통해 분기 매출액 성장했다"다고 밝혔다. 다만 매출 구성비(매출 Mix)변화로 분기 수익성은 소폭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에코프로는 향후 사업 중점 전략으로 '통합 리사이클 공정 개발'을 꼽았다. 이를 위해 에코프로 비엠, 에코프로 에이치엔 등의 지주사로써 역할을 강화한다. 통합 리사이클 공정은 지주사 중심의 전지재료사업을 진행한다. 스크랩에서 리튬·전구체까지 공정을 하나로 연결하는 인라인(In-Line) 공정을 구축하고 공정 내 불순물 처리와 폐수 무방류 시스템 적용해 환경 규제에 대응할 방침이다. 에코프로가 해당 공정 개발을 완료하면 공정 사이 이동이 생략돼 제품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에코프로는 적극적인 해외 자원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리튬과 니켈의 핵심 원재료에 대한 구매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리튬은 해외 리튬사업에 지분투자를 통해 물량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니켈은 인도네시아 QMB 프로젝트에 투자를 진행하며 구매 안정화를 비롯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에 나선다.

2023-11-07 15:51:0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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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형 세탁세제 1회 비용 최대 8.2배 차이… "세척력은 다우니·커클랜드 제품이 우수"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액상형 세탁세제 1회 세탁 비용을 조사한 결과, 최대 8.2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척 성능은 다우니와 커크랜드 두 브랜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한국소비자원은 7일 일반세탁기용 액상형 세탁세제 12개 제품에 대해 품질과 안전성 등에 대해 시험·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상 제품은 겔업(에코트리)·노브랜드(이마트)·다우니(한국 피앤지판매유한회사)·리큐(애경산업)·비트(라이온코리아)·아토세이프(아토세이프)·액츠(피죤)·세제혁명(비엔디생활건강)·커클랜드(코스트코 코리아)·탐사(씨피엘비)·테크(엘지생활건강)·퍼실(헨켈홈케어코리아) 제품(제품명 가나다순)이다. 먼저, 3가지 오염에 대한 각각의 세척 성능 시험에서 다우니와 커클랜드 두 브랜드 제품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에서 묻을 수 있는 기름, 흙 등 오염물에 대한 시험에서는 다우니·리큐·커클랜드 3개 제품, 쉽게 지워지지 않는 혈액, 잉크 등 오염물 세척 평가에선 다우니·커클랜드·퍼실 3개 제품, 인체에서 분비되는 피지 등 오염물 세척 시험에서는 다우니·리큐·커클랜드 3개 제품 세척력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1회 세탁 비용은 최저 40원에서 최대 328원으로 제품 간 최대 8.2배 차이가 났다. 세탁물 3.5kg을 세탁하는데 필요한 세제량을 기준으로 1회 세탁에 소요되는 비용을 조사한 결과, 겔업 제품이 4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노브랜드(53원), 탐사(65원), 액츠(89원), 아토세이프(96원), 리큐(103원), 비트(111원), 커클랜드(143원), 세제혁명(169원), 테크(175원), 퍼실(217원), 다우니(328원) 순이었다. 세탁 시 옷의 염료가 빠져 색이 옅어지는 변화를 방지하는 정도와, 옷에서 빠진 염료가 다른 옷으로 옮겨지는 이염을 방지하는 정도에 대한 시험에서는 시험대상 전 제품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벤젠, 비소 등 함유금지물질은 시험대상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고, 알레르기반응기능물질 26개 성분 시험과 필수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다만, 표시 적합성을 확인한 결과, 겔업 제품은 약알칼리성으로 액성(pH)을 표시한 것과 달리 알칼리성으로 확인됐고, 아토세이프 제품은 내용량이 표시량보다 부족해 기준에 부적합했다. 두 제품 회사측은 해당 제품의 개선 계획을 회신했다고 소비자원은 전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1-07 15:34:2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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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KESG기준원 ESG 종합평가 A+ 획득

에쓰오일은 국내 대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KCGS)이 시행하는 올해 ESG 종합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에쓰오일은 이사회 산하의 ESG위원회와 최고경영층 및 임원으로 구성된 ESG추진위원회를 동시 운영하면서, ESG 경영의 장기 방향성을 수립하고 전사적 역량을 투입해 ESG 전략과제들을 실행하고 있다. 특히 중장기 탈탄소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시설에 대한 에너지 효율 개선 및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투자를 늘려가고 있으며, 수소·바이오 연료 등 친환경 저탄소 에너지 사업도 적극 추진하는 중이다. 한국ESG기준원은 한국거래소에 등록된 상장기업 중에서 에쓰오일을 포함하여 총 19개 기업에 올해 ESG 종합평가 A+등급을 부여했다. 한국ESG기준원의 모범규준에서 제시하는 각 ESG영역 별 우수 사항을 충분히 갖추고 주주가치 측면에서 비재무적 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은 기업에게 ESG 종합평가 A+등급을 준다. 에쓰오일은 "이번 한국ESG기준원 ESG평가 통합 A+등급 획득은 전사적 차원에서 ESG 경영을 실행하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향후에도 ESG 모든 영역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그 결과를 이해관계자들과 투명하게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11-07 14:57:5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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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우디, 양국 中企 상호 진출 방안등 협력키로

이영 장관, 알후사이니 사우디 중기청과 양자회담 팁스 관련 정책 교류등 양국 협력 로드맵에 담기로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양국 중소기업의 상호 진출 등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영 장관이 7일 서울에서 사우디의 사미 빈 이브라힘 알후사이니 중소기업청장과 '한-사우디 중소기업·스타트업 협력 로드맵' 수립 논의 등을 위한 양자회담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알후사이니 중기청장이 우리나라의 대표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COMEUP) 2023'에 참석차 방한하면서 성사됐다. 지난 3월 사우디 스타트업 행사인 비반(Biban)에 이영 중기부 장관이 참석한 데에 따른 답방 성격으로 이뤄졌다. 회담에선 한·사우디 중소기업·스타트업 협력 로드맵 수립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지난 6월 사우디 리야드에서 이 장관과 알 카사비 사우디 상무부 장관과 알후사이니 청장이 양국 중소벤처 분야 협력을 중장기적으로 강화하기로 한 것에 대한 후속 논의다. 이 장관은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 국빈방문을 계기로 개소한 리야드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현지 중소기업 지원기관과의 협력 등을 로드맵 의제로 제안했다. 사우디측은 2024년 사우디에서 개최되는 기업가정신 월드컵에 한국이 참여해 줄 것을 희망함에 따라 양 기관은 구체적 협력방안과 일정을 논의해 가기로 했다. 이들은 팁스(TIPS) 관련 정책교류, 양국 중소기업 상호진출 활성화 등을 위한 방안도 로드맵에 담기로 했다. 관련 논의를 위한 2차 회의는 내년에 사우디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알후사이니 청장은 오찬 면담 다음날부터 열리는 컴업에 사우디 투자부, 통신정보부와 함께 90여명 규모의 대표단을 구성해 참여한다. 사우디 국가관도 마련해 한국 및 전세계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네트워킹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

2023-11-07 14:57:2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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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볼보트럭, "동맹 5주년"…건설기계·ESS로 협력 확대

삼성SDI와 볼보그룹이 '전략적 동맹' 5주년을 맞았다. 양사는 이를 기념하는 동시에 전기차 협력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7일 삼성SDI에 따르면 마틴 룬스테드 볼보그룹 최고경영자(CEO) 회장은 지난달 초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방문해 라인 투어와 동맹 5주년 기념 행사를 가졌다. 삼성SDI는 2018년 독일의 배터리 시스템 제조업체 아카솔을 통해 볼보트럭에 전기 트럭·버스용 배터리셀 공급을 시작했다. 이어 2019년 차세대 전기 모빌리티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삼성SDI는 지난해부터 배터리셀과 모듈을 볼보에 직접 공급하고 있으며, 양사가 공동 개발한 배터리팩이 볼보 전기트럭에 적용됐다. 이후 2022년에는 삼성SDI가 배터리 셀·모듈을 볼보에 직접 공급하기 시작했고, 양사가 공동개발한 팩을 볼보 전기트럭에 탑재했다. 볼보트럭이 2022년 세계 최초로 출시한 첫 대형 전기트럭 'FM 일렉트릭'에는 삼성SDI의 '21700 하이니켈' 원통형 배터리 2만8000여개가 탑재된다. 양사는 동맹 5주년을 맞아 협력 범위를 전기트럭 및 버스에서 건설장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까지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5년간 지속해온 전략적 동맹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삼성SDI는 더욱 다양한 볼보그룹 애플리케이션에 초격차 기술력을 통한 최고의 품질과 안전성을 보장하는 배터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룬스테드 회장은 "삼성SDI와의 동맹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향한 기술 발전을 지속시키는 중"이라며 "볼보그룹에 최적화된 배터리로 2040 넷제로 공급망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고 말했다.

2023-11-07 14:55:2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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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에 '기업승계 활성화법 국회 통과'등 건의

상견례 갖고 '50인 미만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기간 연장'등 4건 요청 중소기업계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중소기업들에게 절실한 핵심 입법과제 4건을 건의했다. ▲기업승계 활성화법 국회 통과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기간 연장 ▲화평법·화관법 합리적 개선 ▲협동조합 공동사업 활성화를 위한 담합배제가 대표적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홍익표 원내대표와 상견례 자리를 갖고 21대 마지막 정기국회 중소기업 입법과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계에선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권혁홍 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심승일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 고병헌 한국어뮤즈먼트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재광 한국전기에너지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홍 원내대표를 비롯해 최혜영 원내대변인, 김경만 의원이 참석했다. 중소기업계가 바라는 기업승계 활성화법은 ▲증여세 연부연납 기간 상속공제와 동일하게 20년으로 확대 ▲증여세 과세특례 세율 10%구간 확대(60억→300억원) ▲업종변경 제한 요건 완화(중분류→대분류) 등을 담고 있다.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기간 2년 추가 연장은 중소기업계가 줄기차게 주장해 온 내용이다. 아울러 화평법의 경우 '신규화학물질 등록 톤수 기준 1톤(t)으로 조정', 화관법은 ▲유해성·취급량 등에 따른 정기검사 및 검사 면제 ▲유해화학물질 영업허가, 영업신고 및 면제 대상 규정 등의 내용을 개정안에 담아줄 것도 건의했다. 김기문 회장은 "경제가 정말 어려운데 먹고사는 문제만큼은 여·야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제21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중소기업 핵심 입법과제가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2023-11-07 14:42:38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