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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3분기 영업익 '30억' 전년비 86.7%↓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동박 시황 악화 속에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6.7% 감소하고 매출은 28.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7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따르면 연결기준 2023년 3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 2177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70억원으로 51.4%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동박 판매량이 견조하게 증가하면서 3분기 매출액도 2분기 1982억원 대비 10% 가량 늘었다.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아울러 3분기 말 현금성자산은 5199억원으로 2분기 대비 1504억원 증가했고 부채비율은 22.6%으로 높은 재무안정성을 유지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기업 경영혁신활동 지속 추진을 통해 4분기 실적은 더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체계화된 업무 시스템을 신규 도입하고 반영된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주요 고객사의 안정적인 수요는 물론 신규 고객사를 다변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4분기 가동률 증가와 판매량 확대로 이어져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인한 악영향은 4분기에도 여전히 존재한다. 고정비 증가, 경기 악화에 따른 전기차 수요 부진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를 비롯한 동박 업체의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쳤다. 그럼에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4분기는 3분기 보다 수익성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관계자는 "전방산업 수요가 둔화하고 있지만 동박 생산량과 하이엔드 제품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고객사들의 퍼스트 벤더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면서 장기적 관점의 경영 목표를 수립해 수익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11-07 16:00:2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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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 가격 하락'에 주춤…에코프로, 영업익 전년 대비 69.3% 급감

에코프로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감소했다. 매출액은 다소 증가했지만 광물가격 하락이 수익에 악영향을 미친 모습이다. 7일 에코프로는 올해 3분기 매출 1조9038억원, 영업이익 65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6.7% 증가, 69.3% 감소한 수치다. 에코프로가 기록한 올해 분기 누적 매출액은 5조9854억원, 영업이익은 4176억원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광물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며 "4분기에도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원가절감 등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한 노력을 강도높게 전개하겠다"고 전했다. 전지재료 사업의 제품 판매량은 확대 기조를 유지했지만 광물 가격이 하락하며 영업이익 하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셈이다. 실제로 메탈가 변동성이 커져 스프레드 마진이 축소되고 원재료 재고가 늘면서 재고자산평가손실 340억원이 발생, 결과적이 수익성 하락에 영향을 줬다. 구체적인 사업실적을 보면 에코프로비엠의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15.4% 증가했지만 원료 가격이 내려가면서 매출액은 오히려 줄었다. 핵심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도 리튬 가격이 떨어지면서 원재료 매입가 대비 제품 판매가격이 떨어지게 되는 역래깅(원재료 투입 시차효과)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에코프로비엠은 3분기 매출 1조8033억원, 영업이익 459억원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4%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7.6% 감소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량은 증가했지만 광물 가격 하락, 전방 산업의 수요 부진 등으로 수익성 부진을 겪게 됐다. 부진의 이유는 원재료 가격과 마진의 연동 때문이다. 양극재 기업은 고객사와 계약 시 광물 가격과 판가가 연동되는 방식으로 납품을 체결한다. 결국 리튬과 같은 주요 광물 가격이 떨어지면 비싸게 사들인 광물로 만든 제품을 저렴하게 시장에 내놓을 수밖에 없어 수익성에 타격을 입게 되는 구조다. 에코프로 그룹의 친환경 토탈 솔루션 기업인 에코프로에이치엔도 3분기 수익이 감소했다. 매출액 654억원, 영업이익 11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1.8% 떨어졌다. 에코프로 측은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이번 3분기 미세먼지 저감 사업 중심의 영업활동 강화를 통해 분기 매출액 성장했다"다고 밝혔다. 다만 매출 구성비(매출 Mix)변화로 분기 수익성은 소폭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에코프로는 향후 사업 중점 전략으로 '통합 리사이클 공정 개발'을 꼽았다. 이를 위해 에코프로 비엠, 에코프로 에이치엔 등의 지주사로써 역할을 강화한다. 통합 리사이클 공정은 지주사 중심의 전지재료사업을 진행한다. 스크랩에서 리튬·전구체까지 공정을 하나로 연결하는 인라인(In-Line) 공정을 구축하고 공정 내 불순물 처리와 폐수 무방류 시스템 적용해 환경 규제에 대응할 방침이다. 에코프로가 해당 공정 개발을 완료하면 공정 사이 이동이 생략돼 제품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에코프로는 적극적인 해외 자원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리튬과 니켈의 핵심 원재료에 대한 구매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리튬은 해외 리튬사업에 지분투자를 통해 물량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니켈은 인도네시아 QMB 프로젝트에 투자를 진행하며 구매 안정화를 비롯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에 나선다.

2023-11-07 15:51:0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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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형 세탁세제 1회 비용 최대 8.2배 차이… "세척력은 다우니·커클랜드 제품이 우수"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액상형 세탁세제 1회 세탁 비용을 조사한 결과, 최대 8.2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척 성능은 다우니와 커크랜드 두 브랜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한국소비자원은 7일 일반세탁기용 액상형 세탁세제 12개 제품에 대해 품질과 안전성 등에 대해 시험·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상 제품은 겔업(에코트리)·노브랜드(이마트)·다우니(한국 피앤지판매유한회사)·리큐(애경산업)·비트(라이온코리아)·아토세이프(아토세이프)·액츠(피죤)·세제혁명(비엔디생활건강)·커클랜드(코스트코 코리아)·탐사(씨피엘비)·테크(엘지생활건강)·퍼실(헨켈홈케어코리아) 제품(제품명 가나다순)이다. 먼저, 3가지 오염에 대한 각각의 세척 성능 시험에서 다우니와 커클랜드 두 브랜드 제품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에서 묻을 수 있는 기름, 흙 등 오염물에 대한 시험에서는 다우니·리큐·커클랜드 3개 제품, 쉽게 지워지지 않는 혈액, 잉크 등 오염물 세척 평가에선 다우니·커클랜드·퍼실 3개 제품, 인체에서 분비되는 피지 등 오염물 세척 시험에서는 다우니·리큐·커클랜드 3개 제품 세척력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1회 세탁 비용은 최저 40원에서 최대 328원으로 제품 간 최대 8.2배 차이가 났다. 세탁물 3.5kg을 세탁하는데 필요한 세제량을 기준으로 1회 세탁에 소요되는 비용을 조사한 결과, 겔업 제품이 4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노브랜드(53원), 탐사(65원), 액츠(89원), 아토세이프(96원), 리큐(103원), 비트(111원), 커클랜드(143원), 세제혁명(169원), 테크(175원), 퍼실(217원), 다우니(328원) 순이었다. 세탁 시 옷의 염료가 빠져 색이 옅어지는 변화를 방지하는 정도와, 옷에서 빠진 염료가 다른 옷으로 옮겨지는 이염을 방지하는 정도에 대한 시험에서는 시험대상 전 제품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벤젠, 비소 등 함유금지물질은 시험대상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고, 알레르기반응기능물질 26개 성분 시험과 필수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다만, 표시 적합성을 확인한 결과, 겔업 제품은 약알칼리성으로 액성(pH)을 표시한 것과 달리 알칼리성으로 확인됐고, 아토세이프 제품은 내용량이 표시량보다 부족해 기준에 부적합했다. 두 제품 회사측은 해당 제품의 개선 계획을 회신했다고 소비자원은 전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1-07 15:34:2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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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KESG기준원 ESG 종합평가 A+ 획득

에쓰오일은 국내 대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KCGS)이 시행하는 올해 ESG 종합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에쓰오일은 이사회 산하의 ESG위원회와 최고경영층 및 임원으로 구성된 ESG추진위원회를 동시 운영하면서, ESG 경영의 장기 방향성을 수립하고 전사적 역량을 투입해 ESG 전략과제들을 실행하고 있다. 특히 중장기 탈탄소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시설에 대한 에너지 효율 개선 및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투자를 늘려가고 있으며, 수소·바이오 연료 등 친환경 저탄소 에너지 사업도 적극 추진하는 중이다. 한국ESG기준원은 한국거래소에 등록된 상장기업 중에서 에쓰오일을 포함하여 총 19개 기업에 올해 ESG 종합평가 A+등급을 부여했다. 한국ESG기준원의 모범규준에서 제시하는 각 ESG영역 별 우수 사항을 충분히 갖추고 주주가치 측면에서 비재무적 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은 기업에게 ESG 종합평가 A+등급을 준다. 에쓰오일은 "이번 한국ESG기준원 ESG평가 통합 A+등급 획득은 전사적 차원에서 ESG 경영을 실행하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향후에도 ESG 모든 영역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그 결과를 이해관계자들과 투명하게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11-07 14:57:5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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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우디, 양국 中企 상호 진출 방안등 협력키로

이영 장관, 알후사이니 사우디 중기청과 양자회담 팁스 관련 정책 교류등 양국 협력 로드맵에 담기로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양국 중소기업의 상호 진출 등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영 장관이 7일 서울에서 사우디의 사미 빈 이브라힘 알후사이니 중소기업청장과 '한-사우디 중소기업·스타트업 협력 로드맵' 수립 논의 등을 위한 양자회담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알후사이니 중기청장이 우리나라의 대표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COMEUP) 2023'에 참석차 방한하면서 성사됐다. 지난 3월 사우디 스타트업 행사인 비반(Biban)에 이영 중기부 장관이 참석한 데에 따른 답방 성격으로 이뤄졌다. 회담에선 한·사우디 중소기업·스타트업 협력 로드맵 수립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지난 6월 사우디 리야드에서 이 장관과 알 카사비 사우디 상무부 장관과 알후사이니 청장이 양국 중소벤처 분야 협력을 중장기적으로 강화하기로 한 것에 대한 후속 논의다. 이 장관은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 국빈방문을 계기로 개소한 리야드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현지 중소기업 지원기관과의 협력 등을 로드맵 의제로 제안했다. 사우디측은 2024년 사우디에서 개최되는 기업가정신 월드컵에 한국이 참여해 줄 것을 희망함에 따라 양 기관은 구체적 협력방안과 일정을 논의해 가기로 했다. 이들은 팁스(TIPS) 관련 정책교류, 양국 중소기업 상호진출 활성화 등을 위한 방안도 로드맵에 담기로 했다. 관련 논의를 위한 2차 회의는 내년에 사우디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알후사이니 청장은 오찬 면담 다음날부터 열리는 컴업에 사우디 투자부, 통신정보부와 함께 90여명 규모의 대표단을 구성해 참여한다. 사우디 국가관도 마련해 한국 및 전세계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네트워킹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

2023-11-07 14:57:2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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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볼보트럭, "동맹 5주년"…건설기계·ESS로 협력 확대

삼성SDI와 볼보그룹이 '전략적 동맹' 5주년을 맞았다. 양사는 이를 기념하는 동시에 전기차 협력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7일 삼성SDI에 따르면 마틴 룬스테드 볼보그룹 최고경영자(CEO) 회장은 지난달 초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방문해 라인 투어와 동맹 5주년 기념 행사를 가졌다. 삼성SDI는 2018년 독일의 배터리 시스템 제조업체 아카솔을 통해 볼보트럭에 전기 트럭·버스용 배터리셀 공급을 시작했다. 이어 2019년 차세대 전기 모빌리티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삼성SDI는 지난해부터 배터리셀과 모듈을 볼보에 직접 공급하고 있으며, 양사가 공동 개발한 배터리팩이 볼보 전기트럭에 적용됐다. 이후 2022년에는 삼성SDI가 배터리 셀·모듈을 볼보에 직접 공급하기 시작했고, 양사가 공동개발한 팩을 볼보 전기트럭에 탑재했다. 볼보트럭이 2022년 세계 최초로 출시한 첫 대형 전기트럭 'FM 일렉트릭'에는 삼성SDI의 '21700 하이니켈' 원통형 배터리 2만8000여개가 탑재된다. 양사는 동맹 5주년을 맞아 협력 범위를 전기트럭 및 버스에서 건설장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까지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5년간 지속해온 전략적 동맹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삼성SDI는 더욱 다양한 볼보그룹 애플리케이션에 초격차 기술력을 통한 최고의 품질과 안전성을 보장하는 배터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룬스테드 회장은 "삼성SDI와의 동맹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향한 기술 발전을 지속시키는 중"이라며 "볼보그룹에 최적화된 배터리로 2040 넷제로 공급망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고 말했다.

2023-11-07 14:55:2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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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에 '기업승계 활성화법 국회 통과'등 건의

상견례 갖고 '50인 미만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기간 연장'등 4건 요청 중소기업계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중소기업들에게 절실한 핵심 입법과제 4건을 건의했다. ▲기업승계 활성화법 국회 통과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기간 연장 ▲화평법·화관법 합리적 개선 ▲협동조합 공동사업 활성화를 위한 담합배제가 대표적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홍익표 원내대표와 상견례 자리를 갖고 21대 마지막 정기국회 중소기업 입법과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계에선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권혁홍 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심승일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 고병헌 한국어뮤즈먼트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재광 한국전기에너지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홍 원내대표를 비롯해 최혜영 원내대변인, 김경만 의원이 참석했다. 중소기업계가 바라는 기업승계 활성화법은 ▲증여세 연부연납 기간 상속공제와 동일하게 20년으로 확대 ▲증여세 과세특례 세율 10%구간 확대(60억→300억원) ▲업종변경 제한 요건 완화(중분류→대분류) 등을 담고 있다.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기간 2년 추가 연장은 중소기업계가 줄기차게 주장해 온 내용이다. 아울러 화평법의 경우 '신규화학물질 등록 톤수 기준 1톤(t)으로 조정', 화관법은 ▲유해성·취급량 등에 따른 정기검사 및 검사 면제 ▲유해화학물질 영업허가, 영업신고 및 면제 대상 규정 등의 내용을 개정안에 담아줄 것도 건의했다. 김기문 회장은 "경제가 정말 어려운데 먹고사는 문제만큼은 여·야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제21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중소기업 핵심 입법과제가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2023-11-07 14:42:3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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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성 산업2차관, 민간발전사 대표들 만나 "에너지 공급에 철저히 대비해달라" 당부

정부가 민간 발전업계 대표들을 만나 올 겨울 차질없는 에너지공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발전사들은 이스라엘-하마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액화천연가스(LNG) 도입에 문제가 없다면서 안정적 에너지 공급을 다짐했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7일 주요 민간발전 및 열병합에너지 사업자과의 소통 간담회에서 "민간발전업계가 전기와 열 등 민생에 필요한 에너지공급에 핵심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올 겨울도 철저한 대비로 공급에 지장이 없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는 산업부가 에너지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릴레이 간담회 일환으로, 강 차관은 앞서 정유업계(8.17), 에너지산업 협단체(10.5), 가스업계(10.12), 에너지신산업계(10.24), 에너지 공기업 기술혁신 협의회(11.1)를 만났다. 이날 간담회에는 SK E&S 추형욱 사장, 포스코인터내셔널 이전혁 에너지부문장, 강릉에코파워 장용창 사장, 고성그린파워 김우용 사장, GS E&R 김석환 사장, 한화에너지 김영욱 부사장 등 발전업계 중 석탄, LNG, 열병합 등 주요 분야 기업 6개사가 참가했다. 민간 발전사들은 2022년 기준 우리 석탄발전량의 16.5%, LNG 발전량의 67.4%를 차지하는 등 국가 전체 전력수급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참석 기업들은 올 겨울철 안정적 전력과 열 공급이 중요한 가운데 차질 없는 연료수급과 설비관리로 국민 생활과 기업의 생산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특히, 주요 LNG 발전사들은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등에도 불구하고 발전용 LNG 도입에는 문제가 없다며, 다가오는 겨울철에 필요한 물량도 차질없이 도입해 전력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아울러 첨단산업 투자 확대 등 전력수급 여건의 변화에 따라 향후 안정적 전력공급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민간 발전사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에 정부와 민간 발전업계는 미래 기술발전과 수급여건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해나가기 위해 지속 소통해나가기로 했다. 강 차관은 "향후 우리 전력산업이 안정적·경제적인 국내 에너지공급에서 더 나아가 글로벌 에너지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1-07 14:09:5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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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완성차 업계, 전기차 시장 대응 온도차 극심…"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에 대한 엇갈린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끈다. 현대자동차·기아는 글로벌 전기차 생산 기지 확대와 전기차 배터리 개발 등 미래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높이는 반면 포드와 GM(제너럴 모터스) 등은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에 생산·투자 속도 조절 방침을 내놓는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6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발표한 '2022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 실적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는 802만대 판매되며 전년 대비 67.9% 성장했다. 지난 2020년 222만대 수준이던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2021년 471만대로 두배 이상 성장한 것보다 상승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2년 글로벌 전체 완성차 판매량은 8063만대로 전기차 비중은 2020년 2.9%, 2021년 5.9%, 2022년 9.9%까지 증가했다. 그러나 이같은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완성차 업체의 온도는 다르게 나타났다. 우선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시장 공략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에 짓고 있는 전기차 전용 공장을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내년 하반기에 완공하는 쪽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연산 30만대 규모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완공하고, 현지 생산 체제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오는 13일 국내 최대 자동차공장이자 현대차 생산 거점인 울산공장 내 23만㎡(약 7만1000평) 부지에 2조원 가량을 투자해 짓는 전기차 전용 신공장을 착공한다.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아는 지난 4월 경기도 화성 기아오토랜드에 전기차 전용 신공장을 착공해 현재 건설중에 있다. 약 3만평의 부지에 1조원 규모를 투입해 2025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짓는 중이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올해 4월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4조원을 투자해 전기차 산업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2030년에 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을 151만대까지 확대하고,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전기차 총 생산량을 364만대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KG모빌리티(옛 쌍용차)는 최근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와 손잡고 국내에 배터리팩 공장을 짓기로 했다. 하이브리드차 출시를 위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공동 개발도 추진한다. 특히 KG모빌리티는 중형 SUV 토레스의 전동화 모델 '토레스EVX'를 최근 낮은 가격에 출시하고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반면 지난해까지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적극적인 자세를 취했던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투자 조정에 나서는 등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GM은 최근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도 전기차 수요 둔화 추세를 반영해 작년 중반부터 내년 중반까지 2년간 전기차 40만대를 생산한다는 애초 계획을 폐기한다고 밝혔다. 일본 혼다와 2027년부터 보급형 저가 전기차를 만든다는 계획도 백지화했다. 미시간주에 건설하기로 한 전기차 공장 가동 시점도 1년 미루기로 했다. 포드는 예상치를 밑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앞서 계획했던 전기차 투자액 중 120억달러(약 16조2600억원)를 축소하고 SK온과 합작해 건설 예정인 켄터키 2공장 가동도 연기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세계 2위 완성차 업체인 폭스바겐 그룹은 유럽을 포함한 세계 주요 지역 전기차 수요 둔화로 동유럽에 세우기로 한 배터리 생산 공장 설립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지난 9월에도 전기차 전환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전기차 생산 규모를 줄였다. 또 2026년까지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세우기로 한 전기차 전용 공장 설립 계획도 전면 백지화했다. 토요타는 주력 상품인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에 집중하고 전기차 목표 판매량을 대폭 줄였다. 외신에 따르면 토요타는 2024년 3월기 연결 영업이익이 사상 최고치인 3조엔(한화 26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나 최근 4조5000억엔(한화 40조2000억원)으로 상향되면서 이번 회계연도에 20만2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는 조기 계획을 철회했다. 회사 측은 2분기 재무보고서를 통해 전기차 판매 목표치를 20만2000대에서 12만3000대로 39% 수준으로 크게 낮췄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전기차 시장은 초기와 달리 전체 판매량을 늘어나면서 증가폭이 줄었을 뿐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진행중인 친환경차의 연구 개발에 대한 평가는 10년 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전기자동차협회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전치가 판매량은 802만대에서 2025년 2551만대, 2030년 611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 된다. 선우명호 세계전기자동차협회 회장(고려대 석좌교수)는 "글로벌 환경에너지 규제를 맞추기 위해서는 탄소중립이 필요한 만큼 자동차는 전동화가 되어야 한다"며 "미래 모빌리티는 자동차 뿐만 아니라 UAM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기를 활용해 이뤄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기업들이 반도체와 스마트폰, 가전 등의 분야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한 것처럼 자동차도 우리 기업들이 이끌 것"이라며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잡기 위해서는 앞으로 10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11-07 14:09:54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