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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 현대百 미아점 새단장 門 열어

루체-III, 라노떼등 베스트셀러 제품 체험·상담·구매등 에이스침대가 현대백화점 미아점을 리뉴얼 확장 오픈했다. 20일 에이스침대에 따르면 강북 지역 내 수준급 규모를 자랑하는 리뉴얼 매장은 서울 성북구 길음동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미아점 7층에 자리하고 있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과 4·7호선 환승역인 미아사거리역을 모두 인접한 더블 역세권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과 차량을 이용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에이스침대는 리뉴얼을 통해 매장의 전용 면적을 약 27평으로 확장하며 보다 넓고 쾌적한 쇼핑 환경을 마련했다.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가 반영된 편안한 분위기의 공간에서 에이스침대의 다양한 제품을 한눈에 비교하고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라이프스타일별 세분화된 상담 서비스도 제공해 고객들의 효율적인 쇼핑을 돕는다. 매장 내에는 에이스침대의 신제품과 베스트셀러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4년 연속 신혼부부 판매 1위를 기록한 '루체-III(LUCE-III)', 럭셔리한 호텔 감성의 '라노떼(LANOTTE)'와 새롭게 출시한 모던 클래식 침대 '플로라(FLORA)' 등 프리미엄 침대 라인업을 선보인다. 에이스침대의 침대 과학 기술력이 돋보이는 매트리스도 체험 가능하다. 프리미엄 매트리스 '로얄에이스(ROYAL ACE)'와 '하이브리드 테크(HYBRID TECH)' 라인업 등 다양한 제품이 준비되어 개인의 체형과 수면 습관에 알맞은 제품을 직접 누워 보고 선택하면 된다.

2025-08-20 08:45: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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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 협력사 ESG 경영 지원…동반위와 협약

맞춤형 컨설팅·교육 제공…개선 활동등 체계적 지원 에스알(SR)이 협력사 ESG 경영을 지원한다. 동반성장위원회는 SR과 '2025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제도 참여를 넘어 철도 산업의 특성과 협력사 생태계를 고려해 '철도 산업의 지속가능한 가치창출'이라는 구체적 목표를 함께 실현하겠다는 데 의미가 있다. 국민의 안전과 환경보호에 대한 책임이 큰 철도 산업에선 품질과 안전 기준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ESG 경영이 필수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SR과 동반위는 협력사들이 변화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동시에 국민의 안전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철도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협력사들의 ESG 준비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하는 것에서 시작해 업종과 규모, 역량에 맞춘 맞춤형 컨설팅·교육을 제공하고, 실제 현장에서 실행할 수 있는 개선 활동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SR은 협약을 계기로 철도 안전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협력사들의 자발적인 ESG 개선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안전 기반의 지속가능 경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동반위 역시 이번 지원사업이 철도 산업을 넘어 다양한 업종에서 상생형 ESG 모델의 모범사례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반위 이달곤 위원장은 "협약은 철도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ESG 지원으로, 상생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동반위는 SR과 함께 협력사들이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경쟁력을 높이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R 이종국 대표는 "SR은 이번 협력사 지원사업을 통해 ESG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던 협력사가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발맞춰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동반위와의 지속적인 중소기업 동반성장 활동 강화를 통해 ESG 경영 확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0 08:41:0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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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하나銀과 충청지역 기술中企 추가 육성한다

업무협약…10억 재원 활용해 200억 특별보증 지원 기술보증기금이 하나은행과 손잡고 충청지역 기술중소기업 추가 육성에 나선다. 기보는 하나은행과 지난 19일 기보 충청지역본부에서 '충청권 기술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충청권 기술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자금조달 기반을 마련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함으로써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균형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기보는 하나은행의 특별출연금 10억원을 재원으로 20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기보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신기술사업자 중 충청권(대전·세종 포함)에 본점 또는 주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이다. 해당 기업은 최대 3억원의 운전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보증비율 상향(85%→100%, 3년간) ▲보증료 감면(0.2%p↓, 3년간) 등 다양한 우대혜택도 함께 제공받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충청권 기술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확대하고 지역 성장동력 육성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기보 정대영 충청지역본부장은 "협약을 통해 충청지역의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기반이 한층 더 강화됐다"며 "기보는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지속 확대해 지역 주도 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8-20 08:28:5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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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첫 디스플레이 탑재 스마트안경 '하이퍼노바' 내달 출시…800달러부터 가격대 낮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차세대 하드웨어와 AI 기술을 앞세워 시장 경쟁 구도를 재편하고 있다. 19일 메타에 따르면 회사는 내달 열리는 '메타 커넥트 2025'에서 첫 디스플레이 탑재 스마트안경을 공개한다. 코드명 '하이퍼노바'로 불리는 이 제품은 내장 디스플레이와 증강현실 기능을 갖추고, 가격을 800달러(약 110만 원)로 책정해 시장 대중화를 겨냥한다. 신형 스마트안경은 오른쪽 렌즈에 장착된 소형 화면을 통해 알림과 애플리케이션 정보를 표시하며, 손목 밴드로 제어할 수 있다. 기존 레이밴 스마트안경이 카메라 중심이었다면 이번 제품은 시각 출력까지 지원해 웨어러블 기기의 성격을 한 단계 확장한다. 가격은 당초 예상된 1000달러 이상보다 낮은 800달러로 정해졌다. 메타는 초기 수익성보다 판매량 확대를 우선시하는 전략을 채택해 접근성을 강화했다. 메타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스마트폰 이후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운다. 회사는 인공지능 비서 기능과 증강현실 기반 서비스를 안경에 접목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메타가 '하이퍼노바'를 통해 애플 비전프로 등과 경쟁을 본격화하고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본다. 전문가들은 배터리 지속시간과 콘텐츠 생태계 확보가 성공을 좌우할 핵심 요소라고 분석한다.

2025-08-19 17:35:4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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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사회공헌에 AI 접목..."지역사회 행복 최우선"

SK하이닉스가 사회공헌사업에 AI(인공지능) 기술을 입힌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서 AI 기반 사회공헌 활동과 사회적 가치 창출 사례를 소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열린다. 다양한 SK 계열사와 사회적 가치 생태계의 주요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해 협력과 확장의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전시 부스를 통해 AI 기술을 접목한 사회공헌 모델을 선보인다. 고령화 사회를 위한 디지털 복지 실험 'ICT 해피에이징',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사회혁신 플랫폼 'SPARK(청년창업파크) 공모 사업' 등 기술을 매개로 다양한 방식의 사회적 기여를 구현한 사례들을 공유할 계획이다. 또 첫날 열리는 포럼에서는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로소프트, (재)숲과나눔이 협력한 'AI 포 임팩트'(AI for Impact) 교육 프로그램의 우수 사례도 발표된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기술을 활용한 실질적 사회문제 해결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AI·ICT 기술이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미래를 함께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8-19 16:49:1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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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자원순환 앞장…‘부산 중구 ESG센터’ 개소 지원

롯데케미칼은 부산 중구 ESG센터 5호점 개소를 지원하며 지역 내 폐플라스틱 자원 순환체계 구축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4일 오픈한 부산 중구 '우리동네 ESG 센터'는 지난 2022년 부산 금정구에 오픈한 '부산1호점'을 시작으로 2023년 '동구 2호점', 지난해 '해운대구 3호점', 지난 2월 '영도구 4호점'에 이은 5번째다. 롯데케미칼은 '프로젝트 루프 클러스터' 일환으로 ESG센터 운영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제공한다. 또한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지역 사회 내 폐플라스틱을 수거 및 원료화 체계가 수립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롯데케미칼은 부산 외에도 인천과 울산에서 ESG센터 및 새활용연구소 등 지역 자원순환 거점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ESG센터 부산 5호점은 민·관·기업이 협력하는 ESG 활동 공간으로 운영된다. 탄소중립 및 지역 노인 일자리 창출 일환으로 재활용 관련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폐플라스틱 수거, 압축 등 자원 순환 사업뿐만 아니라 폐자원을 활용한 제품 제작은 물론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환경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5호점은 폐원된 어린이집을 리모델링해 ESG센터로 탈바꿈시킨 첫 사례"라며 "2023년 10월 폐원한 어린이집이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하면서, 저출산 및 고령화 시대에 도심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ESG 실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8-19 16:41:41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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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업계, 구조조정에도 성과 못 내…"강력한 정부 정책 필요"

정부가 장기 침체에 빠진 국내 석유화학업계의 구조조정 지원책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석유화학기업들이 자구책으로 생산 라인 감축과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자 정부 차원의 보다 강력한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 속에서 석유화학 업체들은 자구책 차원에서 생산 라인 중단과 설비 효율화를 통한 구조조정 움직임을 확대하고 있다. LG화학은 최근 대산·여수 공장의 스티렌모노머(SM) 라인과 나주 공장 알코올 생산을 멈췄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대산 에틸렌글리콜(EG) 2공장을 비우고 여수산단 내 2공장의 일부 생산 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또한 일부 기업들은 설비 통합도 추진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HD현대오일뱅크와 함께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NCC 설비 통합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이미 대산에서 협력의 물꼬가 트인 만큼 여수·울산 등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업체들의 구조조정은 곧 인력 감축으로 이어졌다. 2분기 말 기준 롯데케미칼의 직원 수는 지난해 말보다 209명 줄어든 4555명이었고, LG화학은 183명 감소한 1만3674명, 한화솔루션은 120명 줄어든 5790명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개별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드러나자 정부가 산업 구조 재편을 위한 본격적인 교통정리에 나선다. 정부는 오는 20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열고 석유화학산업 구조 개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표될 산업부 방안은 기업의 자발적 사업 재편을 촉진하기 위한 인센티브 제공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는 기업들이 자체 중장기 계획에 따라 사업 정리·조정이나 인수·합병(M&A)을 추진할 경우 금융·세제 등 제도적 지원을 뒷받침하는 방안이 포함될 전망이다. 여기에 정유사와 석유화학사의 '수직 통합'과 함께 여러 기업이 생산설비를 공동으로 운영하는 일본식 유한책임사업조합(LLP) 제도 도입도 거론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판을 잘 깔아주면 자율적 조정이 가능하다"며 "세제 혜택, 금융 지원 같은 구체적 유인책이 뒷받침돼야 기업들이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조조정과 함께 기업들은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등 연구개발(R&D)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기업 간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사업 재편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김평중 한국화학산업협회 본부장은 "기업마다 상황이 달라 자율 조정이 원활히 이뤄지기는 어렵다"며 "우선 기업 간 통합 의사결정이 선행돼야 하고, 이후 합쳐진 설비를 면밀히 검토해 경쟁력 있는 운영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2025-08-19 16:38:3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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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마트폰 시장서 점유율 높이는 삼성...AI·폴더블 경쟁 심화

삼성전자가 신제품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폴더블폰이 삼성의 핵심 성장축으로 떠오르며 애플과의 격차가 좁혀지는 모습이다. 여기에 AI(인공지능) 기술 경쟁까지 더해지면서 양사 간 대결이 본격화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2분기 삼성전자의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31%로 전년 동기 대비 8%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애플의 점유율은 56%에서 49%로 7%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이에 대해 삼성이 다양한 가격대와 폼팩터를 제공한 경쟁력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한다. 특히 폴더블폰이 성장세를 타면서 화면 혁신을 둘러싼 양사의 경쟁 구도가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갤럭시 Z 폴드7'과 '갤럭시 Z플립'을 선보였다. Z폴드7은 접으면 스마트폰, 펼치면 태블릿처럼 쓸 수 있다. 또한 접었을 때 8.9mm, 펼쳤을 때 4.2mm로 두께를 크게 줄여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Z플립은 과거 접이식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아울러 Z폴드7은 삼성 폴더블폰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사전 판매량을 기록했다.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삼성전자 미국 뉴스룸에 따르면 갤럭시 Z7의 미국 시장 초기 판매량은 전작 대비 25%이상 늘었으며 현지 이동통신사를 통한 예약 판매는 60% 이상 급증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출하량 또한 83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30만대 증가했다. 다양한 가격대의 '갤럭시 A 시리즈'가 판매량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애플 또한 폴더블폰을 선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믹 채터지 JP모건 체이스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삼성의 Z 폴드와 경쟁하기 위해 내년에 아이폰 18 라인업 일부로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스마트폰 시장 내 AI 기술 경쟁도 활발하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출시한 갤럭시 S25시리즈에 퀼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 2억 화소 카메라 등 최고 사양을 적용하면서 지난해 선보인 AI 기능의 완성도를 높였다. AI에이전트 기능을 통해 AI가 사용자의 요구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여러 앱과 연동해 실행하는 등 사용자 중심의 실용적인 AI 경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애플은 AI기술을 자사 생태계와 결합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애플은 시리(Siri)의 자연어 처리 능력을 개선해 직관적인 음성 인식을 지원하며 사진 편집 AI 기능을 추가했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17 시리즈를 앞세워 반등을 꾀하는 가운데 높은 고객 충성도를 바탕으로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다는 관측도 따른다. 다만 삼성전자는 신제품 가격을 동결하거나 소폭 인상에 그친 반면 애플은 관세 영향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시각이 제기된다. 결국 가격 부담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선점 효과를 돌파할 핵심 변수는 기술 혁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폴더블폰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대세로 자리 잡느냐 혹은 특정 프리미엄 세그먼트에 머무르느냐가 관건"이라며 "삼성의 기술력과 애플의 브랜드 파워가 맞붙는 구도가 향후 시장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8-19 16:36:0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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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산업 붕괴 막고 경쟁력 강화 가속화…철강·석유화학 등 산업계 체질개선 나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중국발 공급과잉이 맞물리며 '산업의 쌀'로 불리는 석유화학과 철강 업계가 장기 불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생존을 위해 생산설비 가동 중단에 이어 희망퇴직 실시 등 회생을 위한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19일 산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 침체, 중국발 공급 과잉, 전방산업 부진이라는 삼중고에 직면한 전통 제조업의 한파는 거세지고 있다. 중국산 저가 물량 공세와 미국의 관세율 50% 유지에 따른 직격탄을 맞은 철강업계는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직원들에 대한 구조조정과 임원 보수 지급 등 축소경영이 확산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올해 포항 2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지난 3월 창사 이래 첫 전 직원 대상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강도높은 자구책을 시행했다. 이에 올해 상반기 정규직 직원수는 1만1167명으로 지난해말 정규직 직원수 1만1361명 대비 194명 감소했다. 또 임직원 보수도 줄어들고 있다. 현대제철은 올 상반기 미등기 임원 66명에게 총 106억4300만원을 지급,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61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총 급여액은 124억4200만으로 1인당 평균 1억8900만원에 비해 15% 가량 줄어들었다. 무엇보다 가장 안정적인 기업으로 꼽히던 국내 철강 1위 기업 포스코조차 지난해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올해 상반기 포스코의 정규직 직원수는 1만6230명으로 지난해말 1만6784명 대비 554명이 감소했다. 포스코는 임원수와 보수가 모두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미등기 임원 55명에게 총 152억3500만원을 지급했다. 지난해 상반기 포스코의 미등기 임원은 58명이었고, 임원 총 지급액은 163억6700만원이었다. 이재윤 산업연구원 탄소중립산업전환연구실장은 "미국의 철강 제품에 대한 50% 관세 부과로 국내 철강업계의 어려움이 확산되고 있다"며 "전력 요금 등 생산 비용은 높아지는 반면 판매 감소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일부 기업들은 감산이나 설비 폐쇄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케이스틸법이나 철강산업 지원 전략을 통해 일단 단기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해야 산업 전환을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산업 자체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인센티브 마련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불과 2년 전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며 고속 성장을 이어온 배터리 산업도 위기에 봉착했다. 전기차 시장이 일시적 수요 정체기인 캐즘 현상 장기화로 SK온은 흑자 전환이 늦어지며 지난해 9월 출범 이후 첫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배터리 소재 기업인 SK넥실리스도 폭발적으로 성장하던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가자 인력 감축에 나섰다. 국내 석화 업계도 생존을 위해 생산라인 조정 등 자발적인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LG화학은 경북 김천공장 전체와 전남 나주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고 공장 효율화 작업에 들어갔다. 롯데케미칼은 나프타분해설비(NCC) 가동률 축소를 검토 중이다. 실제 롯데케미칼의 올 상반기 NCC 평균가동률은 64.4%로, 전년 동기(81%)보다 16.6%포인트(p) 감소했다. 범용 플라스틱 제품 원료로 쓰이는 폴리프로필렌(PP)과 폴리에틸렌(PE) 공장의 가동률은 각각 88.5%에서 72.8%로, 88.8%에서 71.7%로 하락했다. 한화솔루션은 석화 부문보다는 태양광 중심으로 투자하며 리밸런싱을 단행하고 있다. 지난 2023년부터 3조2000억원을 들여 미국 조지아주에 최대 규모의 태양광 통합단지 솔라허브를 구축하고 있으며, 올해 솔라허브를 완공하고 하반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주요 기업들의 강도높은 구조조정 상황은 올해 2분기 실적에서 확인할 수 있다. LG화학의 석유화학 부문은 올해 2분기 매출 4조6962억원, 영업손실 90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롯데케미칼은 매출 4조1971억원, 영업손실 2449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사업에서 매출 11조1187억원, 영업손실 4663억원을 기록했고, 화학사업에서도 매출 2조2686억원, 영업손실 1186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이 감소했다. 한화솔루션의 케미칼 부문은 매출 1조2390억원, 영업손실 468억원으로 적자 기조를 이어갔다. 산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외부적인 요소로 특정 산업에만 실적 악화 현상이 나타났지만 최근에는 전반적으로 위기감이 확대되는 분위기"라며 "철강과 석화산업은 국가기간산업으로 분리되는 만큼 공멸하지 않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생존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5-08-19 16:33:59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