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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2Q 영업익 전년比 178.3% 증가…비수기에도 고성능 제품 인기

차량용 와이파이6E 통신모듈. /LG이노텍 LG이노텍이 고성능 제품을 앞세워 가파른 성장을 이뤄냈다. LG이노텍은 2분기 매출액 2조3547억원에 영업이익 1519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 55.9%, 영업이익 178.3% 증가한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컸지만,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와 3D 센싱모듈 등 고성능 제품으로 실적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5G 통신용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기판과 차량용 카메라 및 통신모듈 매출 증가도 실적 증가 이유로 들었다. 사업별로는 광학솔루션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1조55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수요가 꾸준했던데다가, 트리플 카메라와 3D센싱모듈 등 고부가 제품 중심 판매가 이어지면서 실적을 개선하는데 성공했다. 기판소재사업도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3612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5G 통신용 반도체 기판 수요가 견조했던데다가, 생산 능력을 확대하면서 매출도 늘릴 수 있었다. 아울러 TV에 공급하는 디스플레이용 칩온필름(COF, Chip On Film), 포토마스크 등도 시장 호황으로 함께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장부품사업도 전년 동기 대비 40%나 증가한 매출 3262억원이었다. 카메라를 비롯한 ADAS 부품에서 매출 확대가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반도체 쇼티지 등 글로벌 이슈에도 불구하고 수주 건전성 제고 등 혁신 활동으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고 LG이노텍은 강조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7-29 16:03:0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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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월풀 제치고 생활가전 1위…오브제·올레드 전략 통했다

LG 트윈타워 /뉴시스 LG전자는 코로나19 이후 주력 사업인 가전에서 역량을 인정받으면서 모처럼 큰폭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휴대전화 사업부 철수 효과로 영업이익도 대폭 늘어난 상황, 미래 먹거리인 전장 부문에서도 성장이 기대되는 모습이다. 이번 H&A사업본부 매출은 6조8149억원으로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한화 약 6조원 매출을 기록한 미국 월풀을 1분기에 이어 다시 한 번 앞섰다. 상반기에만 월풀과 매출 격차는 1조 5000억원, 연간 기준 1위 가능성도 높아졌다. LG전자는 해외 전 지역에서 매출이 성장했다고 밝혔다. 건조기와 식기세척기 등 신가전에 더해 LG오브제컬렉션도 꾸준히 인기를 높였다. 효율적인 자원 운영에도 힘을 쏟으며 영업이익도 개선하는데 성공했다. LG 오브제 컬렉션. /LG전자 HE사업본부도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는 모습이다. 올레드 TV 판매량이 본격화하면서 전체 TV 매출 중 30% 이상 비중을 차지할 만큼 성장한 것. LCD 패널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불이익에도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도 크게 성장했다. 전장 사업은 아직 아쉬움이 남았다.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배나 뛰었지만, 영업손실이 1032억원에 달했기 때문. 전세계 완성차 업체 수요 회복이 있었지만,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자동차 생산난에 일시적인 비용 상승으로 영업손실이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B2B 사업인 BS사업본부는 기업에서 IT 제품 수요가 늘어나고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등 상업용 제품 수요도 늘면서 매출을 확대했다. 부품 가격과 물류비 인상에 영업이익은 줄었다. 올레드 TV /사진=LG전자 LG전자는 하반기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통화정책 조정 등 악재를 우려했다. 원자재 가격 인상 리스크와 생활가전 경쟁 심화, 물류비 인상 등도 문제로 삼았다. 그러면서도 백신 접종률 증가 등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봤다. 효율적인 운영과 맞춤형 전략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하겠다는 전략도 밝혔다. 또 생활가전과 TV 등 주력사업 지배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육성사업을 성장시켜 매출을 확대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원가 구조 개선과 최적화로 수익성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미래 사업인 자동차 시장은 하반기 공급 안정화 단계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공급망 관리를 강화하고 주요 부품 확보에 역량을 집중, 매출 극대화와 원가 절감으로 수익성 개선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7-29 15:51:57 김재웅 기자
삼성·LG, 코로나 속에서도 2Q 실적 '역대 최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2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며 저력을 증명해냈다.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액 63조6700억원에 영업이익 12조570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2분기 기준 매출로는 역대 최대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모든 사업 부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전년 동기보다 20.2%나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메모리 반도체 시황 개선과 미국 오스틴 파운드리 팹 정상화에, 디스플레이 호황 및 1회성 수익으로 실적을 개선하는데 성공했다. 영업이익률도 19.7%로 크게 개선했다. 사업별로는 반도체가 매출액 22조7400억원에 영업이익 6조9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6%, 43.4% 증가하며 실적을 주도했다. 메모리 출하량 확대와 가격 상승 및 원가 경쟁력 강화 덕분이다. CE 부문은 매출액 13조4000억원에 영업이익 1조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8%, 45.2% 성장하며 가전 시장 호황을 이끌었다. 신제품 TV 출시와 함께 생활 가전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IM부문은 매출액 22조6700억원에 영업이익 3조240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9.2%, 66.1%라는 좋은 성장을 보였지만, 전분기보다는 다소 축소됐다. 갤럭시S21 출시 효과가 감소하는 가운데, 스마트폰 시장도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다소 위축된 결과다. LG전자도 매출액 17조1139억원에 영업이익 1조1127억원 실적을 확정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48.64%, 65.5% 증가한 수치다. 특히 매출액은 2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로, 영업이익도 2분기 연속 1조원을 넘었다. 반기기준으로도 역대 최대다. 사업부문별로는 H&A사업본부가 매출액 6조8149억원에 영업이익 6536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 32.1%, 영업이익 6.8%가 전년 동기보다 늘었다. HE사업본부도 매출액 4조426억원에 영업이익 33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1%, 216.4% 성장을 나타냈다. 올레드 TV 판매가 전체 TV 매출 중 30% 이상을 차지했다는 설명이다. VS사업본부는 매출액이 1조884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배 이상 늘었지만, 반도체 쇼티지 등에 따른 자동차 생산 차질로 영업손실이 1032억원에 머물렀다. BS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6854억원에 영업이익 617억원이었다. 매출액이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줄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거버넌스위원회'를 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개편하기로 결의했다. 사회적 책임 이행뿐 아니라 ESG 경영도 논의하게 된다. 전원 사외 이사로 구성하며 지속가능경영사무국과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와 함께 지속가능경영 추진 체계를 확립하게 됐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7-29 15:42:5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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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동국제강·KG동부제철·포스코강판 등 고수익 컬러 강판 고급화 경쟁

포스코강판의 컬러 강판(프린트)이 적용된 모습, 실제 석재나 목재의 질감과 패턴을 그대로 구현하면서 동시에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철강재이다. 동국제강과 KG동부제철이 양분하고 있는 국내 컬러 강판 시장에 포스코강판이 합류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이는 건축·가전제품용 컬러강판 수용가 급격히 증가한 영향이다. 특히 철강업체들은 고수익 상품인 컬러강판은 최근 단순한 컬러 위주의 제품을 넘어 다양한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맞춤형 고급화 제품으로 진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5월 컬러강판 국내생산량은 20만532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1~5월 누적 생산량은 92만7409톤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14% 가량 늘었다. 이같은 생산량 확대에는 기업들의 투자와 노력이 담겨 있다. 국내 최초로 컬러강판에 브랜드를 만든 동국제강은 컬러강판 1위 업체다. 2011년 고급 컬러강판 브랜드 '럭스틸'을 론칭하고, 2013년에는 가전용 컬러강판 브랜드 '앱스틸'을 출시했다. 삼성전자, LG전자, 월풀 등 글로벌 가전 업체가 동국제강 컬러강판을 사용하고 있다. 또 동국제강은 인테리어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금속가구용 컬러강판을 선보였다. 제품 디자인팀을 따로 만든 곳도 동국제강이 유일하다. 이 때문에 동국제강은 컬러강판 시장에서 품질과 마케팅 모두 혁신을 주도한 사례로 꼽힌다. 지난 3월에는 국내 최초로 코로나19 차단 컬러강판을 개발해 주목받았다. 동국제강의 친환경 고기능성 강판인 럭스틸 바이오 샘플 사진. 동국제강은 올해 국내 최초로 항바이러스 효과를 검증 받았다. 동국제강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생산라인도 확대하고 있다. 이달 완공 예정인 부산공장 프리미엄 생산라인에는 고급 컬러강판(라미나·철판에 필름을 부착해 다양한 색상 및 광택을 구현할 수 있는 제품) 전용라인이 증설된다. 부산공장 완공 시 동국제강의 컬러강판 생산공장은 총 9개가 된다. 생산량은 연산 10톤 가량 늘어나 85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일 공장 수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업계 2위로 꼽히는 KG동부제철도 지난 5월 당진공장 컬러강판 라인 2기 건설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가전용·건자재용 컬러강판 생산라인이 당진공장에 새롭게 추가되면서 KG동부제철의 연산 생산량은 총 30만톤이 추가된 80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도 프리미엄 철강 제품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포스코의 자회사 포스코강판은 이달 자사의 컬러강판 제품을 통합한 브랜드인 '인피넬리'를 새롭게 선보이고 컬러강판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를 통해 포스코강판은 동국제강과 KG동부제철이 양분하는 컬러강판 시장에 차별화를 내걸었다. 기존에는 건재와 가전 산업을 중심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해왔으나, 컬러강판을 사용한 빌트인 가전제품이 인테리어 자재로서의 역할까지 하는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해 컬러강판 적용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 세계 자동차, 가전 등 선방 산업의 회복과 함께 컬러강판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며 "(컬러강판) 시장 경쟁을 위해 업체별로 기술 투자를 통해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하는 등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변화는 컬러강판 시장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 컬러강판 시장규모는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19년 24조원에서 2024년 33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고급 가전과 인터레어 소비가 증가하면서 고급 컬러강판 시장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1-07-29 15:42: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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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슈퍼사이클 온다' 철강업계, 현재보다 미래 경쟁력 확보 가속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불과 1년여 전만 해도 국내 철강업계는 전·후방 산업의 부진으로 경영 실적 압받을 받았다. 자체적으로 경영 정상화를 위한 비상 대책을 단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은 1년 만에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등 '슈퍼사이클'을 맞이하고 있다. 철강재 가격 급등과 글로벌 철강재 공급부족 현상으로 철강사들의 올해 실적은 상상 그 이상으로 치닫고 있다. 그러나 이번 실적은 호주와 중국의 무역분쟁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 때문인지 철강업계는 기존 사업은 물론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을 내놓으며 수익성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2분기 역대 최대 실적 갱신…하반기 안심하긴 일러 국내 철강업계 맏형 포스코는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8조2925억원, 2조20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3%, 1212.2% 증가했다. 분기 실적을 공개한 2006년 이후 역대 최대다. 영업이익률은 17.3%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7.8% 늘어난 9조28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1조6100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제철도 글로벌 철강 시황 개선과 수요산업의 회복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 판매량 확대 등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작성했다. 현대제철은 올해 2분기 매출 5조6219억원, 영업이익 5453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7%, 영업이익은 379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953년 창사 이래 분기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2분기 0.3%였던 영업이익률은 9.7%로 늘었다. 이같은 실적 성장에는 철강제품의 가격 인상이 주효했다. 올해 상반기 철강업계는 조선용 후판 가격을 톤당 10만원 인상한 것뿐 아니라 가전, 차강판 관련 주요 제품 가격도 올렸다. 하지만 철강업계의 실적 상승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지긴 쉽지 않다. 국내 철강업계가 호황기를 맞았지만 이건 호주와 중국의 무역분쟁에 따른 영향이 크다. 만약 호주와 중국의 무역분쟁이 완화될 경우 철광석 가격 하락세가 가속화되면서 철강업계 실적은 크게 둔화될 수 있다. 여기에 올 상반기 철강사들의 실적 증가 배경에는 롤마진 확대도 한몫한다. 지난해 저렴하게 사놓은 철광석을 가지고 제품을 생산한 덕분에 올해 영업이익은 대폭 늘어나는 구조였다. 하지만 상반기 철광석 가격이 톤당 200달러 이상으로 급등하면서 상반기보다 롤마진은 큰 폭으로 감소할 수 밖에 없다. 물론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국내 자동차 산업과 건설, 조선업계는 물론 선진국 중심의 백신 보급 및 경제 부양책 효과로 글로벌 경제 성장이 가속화 되면서 철강 수요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다. 호주 레이븐소프사의 니켈광산 전경. ◆포스코·현대제철 대규모 투자로 미래 먹거리 확보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올 상반기 최대 호황을 맞았지만 여전히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과감한 투자를 통한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철강기업 포스코는 본업인 철강부문 경쟁력 확대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는 최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탄소중립'이 핵심 목표가 된 시대를 맞아 친환경차 제품·솔루션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함이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친환경차 배터리 원료와 소재의 일괄공급체계를 갖추고 있는 포스코는 양극재와 음극재를 동시에 생산하고 있다. 포스코는 배터리 원료 확보를 위한 자원개발 투자를 본격화했다. 지난 5월 호주 니켈 광업·제련 전문회사 '레이븐소프'의 지분 30%를 2억 4000만 달러(약 27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레이븐소프가 생산한 니켈 가공품을 2024년부터 연 3만 2000톤(니켈 함유량 기준 7500톤)을 공급받을 권리를 갖게 된다. 이는 전기차 18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이다. 포스코는 이번 계약을 통해 배터리 소재 핵심 원료인 니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니켈은 양극재의 핵심 원료로 배터리의 충전 용량을 높여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는 역할을 한다. 포스코는 또 하나의 배터리 원료인 리튬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전남 광양 경제자유구역 율촌산업단지에 연 4만 3000톤 규모의 광석 리튬 추출 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이 리튬 추출 공장은 호주에서 생산되는 리튬 광석을 주원료로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는 데 핵심 역할을 하는 수산화리튬을 생산한다. 포스코는 최근 리튬 매장량이 확인된 아르헨티나 염호에 올해 안에 연산 2만 5000톤 규모의 공장을 착공한다. 이를 통해 2023년까지 연 7만톤, 2026년까지 연 13만톤, 2030년까지 연 22만톤의 리튬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배터리 소재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 매출액 연 23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포스코는 리튬, 니켈, 흑연 등 원료 확보를 위한 자원개발 투자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1월 친환경차 소재 통합 브랜드 '이 오토포스'(e Autopos)를 출범한 바 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그룹의 핵심사업으로 육성 중인 2차전지 소재 사업의 생산 능력을 증강하고, 역량을 결집해 리튬·니켈·흑연 등 원료에서부터 양음극재로 이어지는 밸류 체인을 강화함으로써 전기차용 강재, 모터 코어 등 핵심부품과 2차전지 원료·소재를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 공급사로서 전기차 시장에서 신뢰받는 파트너로 성장하자"고 역설했다. 현대제철은 수소와 수소전기차용 부품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우선 현대제철은 현대차그룹의 '수소차 비전 2030'에 맞춰 충남 당진제철소의 부생가스를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수소를 생산해 전기차와 발전 분야에 공급하고 있다. 당진 수소공장은 연 3500톤 규모의 수소 생산 체제를 갖췄다. 이는 현대차 수소차 '넥쏘' 1만 7000대가 연 2만㎞를 주행할 수 있는 양이다. 현대제철은 연 수소 생산량을 4만톤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현대제철은 수소차의 수요 증가에 따라 스택용 금속분리판 생산공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스택은 수소 연료전지의 심장으로 불리며 400여개에 달하는 셀로 구성된다. 셀은 금속분리판, 가스켓, 기체확산층(GDL), 막전극접합체(MEA) 등으로 구성된다. 금속분리판은 외부에서 공급된 수소와 산소가 섞이지 않고 각 전극 내부로 균일하게 공급되도록 하는 수소연료전지 핵심 부품이다. 모기업인 현대차가 수소 연료전지와 수소전기 대형트럭 엑시언트 등을 생산하면서 금속분리판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이성수 현대제철 모빌리티소재사업본부장은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2023년부터 증설이 필요하다"며 "향후 버스와 트럭 등 수소전기 상용차용으로 금속분리판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고출력 및 고내구성 사향을 생산하기 위해 추가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07-29 14:50: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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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OLED 소재 회사 600억 원에 인수…"매출도 분기 사상 최대"

한화솔루션 여수공장. 한화솔루션이 OLED(유기 발광 다이오드) 패널 제조에 필수적인 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을 인수, 고부가 전자 소재 사업 강화에 나선다. 전자 소재 사업을 디스플레이 영역으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화솔루션은 29일 이사회를 열고 OLED 패널 제조의 핵심 소재인 FMM(파인 메탈 마스크) 관련 기술을 보유한 더블유오에스 지분 100%를 600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더블유오에스는 코스닥 상장사인 웨이브일렉트로닉스가 지난 5월 OLED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설립한 회사다. 2010년 FMM 기술 개발을 시작해 현재 전주도금 방식의 신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하지만 재원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현재 양산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화솔루션은 모바일 전자 소재 사업을 진행하면서 축적한 생산 역량을 활용, 내년까지 FMM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수천억 원대의 추가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그동안 지속 추진해 온 화학·전자 소재 고부가화 작업에 더욱 속도를 올린다는 방침이다. 소재 사업 고부가화 차원에서 XDI(광학 렌즈 소재), 에코데치(친환경 가소제) 등 고부가 화학 소재를 잇따라 개발한 데 이어, 고부가 전자 소재 개발을 위해 지난 4월 삼성전자 출신인 황정욱 미래전략사업부장(사장)을 영입했다. 황정욱 사장은 "이번 인수로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OLED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라며 "글로벌 전자업체에 10년 이상 모바일 회로 소재를 납품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향후 FMM 양산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화솔루션은 이날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7,775억 원, 영업이익 2,211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2%와 72.1% 늘었다. 특히 올해 2분기 매출은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였다. 사업별로는 케미칼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7% 늘어난 1조3,331억 원, 영업이익이 215.7% 증가한 2,930억 원을 기록했다. 저가 원료 투입 효과가 지속된 데다 국내외 경기 회복세에 따른 산업용 자재 수요 증가로 PVC(폴리염화비닐), 가성소다 등 주요 제품 가격이 강세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큐셀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5.5% 감소한 7,428억 원, 영업이익이 -646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신재생 에너지 발전 자산 매각을 통해 22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지만, 태양광 모듈 판매 사업에선 주요 원부자재(웨이퍼, 은, 알루미늄) 가격과 물류비 급등 등 대외 변수 악화로 흑자를 달성하지 못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2,243억 원, 영업이익 22억 원 기록했다. 갤러리아 부문은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15.3% 증가한 1,266억 원이었고, 영업이익이 22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CFO 신용인 부사장은 "태양광 사업은 당분간 원부자재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어려움이 예상된다"라며 "'에너지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거듭나기 위해 전략 사업으로 육성하는 신재생 에너지 발전 사업에서 성과가 나기 시작한 만큼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7-29 14:42:5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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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모빌리티, 전기차 충전서비스 생태계 구축한다

티맵모빌리티가 환경부와 전기차 충전기 서비스 시장 개선을 위해 협력한다. 티맵모빌리티는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한국자동차환경협회,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기차 충전시설 스마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식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비대면 영상으로 진행했다. 이번 협약으로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한국자동차환경협회는 '저공해차 통합 누리집'에서 관리하는 공공데이터를 티맵모빌리티에 공유키로 했다. 티맵모빌리티는 공유된 정보와 자체 운영 중인 서비스플랫폼 TMAP을 결합해 전기차 사용자에게 충전기 사용 편의성을 높인다. 이에 올 8월 말부터 TMAP 내비게이션에서 '충전소 고장제보 및 상태 표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연내 '충전기 최적경로 탐색 및 예약 서비스', '사용이력 실시간 알림' 등 서비스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티맵모빌리티는 또 빅데이터 분석으로 최적의 충전시설 입지정보를 제공하고 이용패턴을 분석해 충전기 고장예측 등 충전기 관련 서비스를 지속해서 적용할 예정이다. 결제방식도 내년 초부터 QR페이, PnC(플러그&차지) 등으로 늘리고 주차장·충전소 요금 통합 결제 등 스마트 결제서비스도 확대해 나간다. 환경부는 충전사업자와 공동이용(로밍) 영역을 확대하고 저공해차 통합누리집도 고도화해 충전정보를 통합 관리한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공공데이터와 민간 플랫폼이 시너지를 발휘해 전기차 보급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7-29 14:30:15 김순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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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우려 쏟아진 삼성전자 컨퍼런스콜, '초격차' 확고한 자신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삼성전자 이날 삼성전자 컨퍼런스콜은 2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배경과 함께, 경쟁이 심화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현재 위치와 성장 계획을 묻는 질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처음으로 일반 투자자들에도 질문 기회를 제공해 투명한 경영을 위한 노력도 이어갔다. EUV 공정을 적용한 삼성전자 D램. /삼성전자 ◆ 반도체 리더십은 굳건 가장 관심이 집중된 분야는 단연 반도체였다. 2분기 영업이익이 8조2300억원으로 2018년 3분기(8조5000억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슈퍼 사이클' 효과를 본격적으로 시작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출하량이 가이던스를 상회했고, 가격 상승폭도 예상보다 컸다고 이유를 밝혔다. 미국 오스틴 팹 정상화와 원가경쟁력 강화도 소개했다. 특히 메모리는 D램과 낸드 모두 가격 상승과 함께 첨단 공정 비중 확대로 실적을 대폭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시스템 반도체 쇼티지로 일부 생산 차질 영향을 받았지만, 투자 심리 회복과 고용량화로 인한 서버 업계 수요 증가 및 비대면과 홈엔터테인먼트 시장 발달에 따른 IT기기 및 소비자 제품, 그래픽카드 수요 증가가 일어났다. 시스템LSI 부문에서는 1억 화소 이미지센서 수요와 함께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등 관련 제품 공급 증가가 실적에 기여했다. 파운드리는 오스틴 팹 정상화와 칩 공급 능력 극대화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이미지센서와 RF칩 등 공정도 다변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여전한 기술 리더십을 강조하며 하반기에도 실적을 더 개선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일단 14나노 D램과 176단 낸드 양산 계획을 다시 강조했다. 재고 수준이 현저히 감소할만큼 수요가 폭발한 상황, 15나노 D램과 V낸드 비중을 늘려 생산성과 원가 경쟁력에서도 우위를 점한다는 방침이다. 시스템 반도체 부문에서는 이미 업계 최초로 6.4마이크로미터 픽셀 이미지센서와 전장용 이미지센서, PMIC 3종 등 혁신 제품을 출시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바, 하반기에는 세트 시장 성수기에 돌입하면서 SoC와 DDI 등 수요도 늘어나며 연간 기준 2자릿수 매출 성장에 나선다. 파운드리는 글로벌 시장이 5G 보급과 재택 근무 등으로 크게 성장하는 상황에서 평택캠퍼스 양산을 본격화하는 등 공급을 대폭 확대하고 새로운 가격 전략 및 고객 다변화로 전년 동기 대비 20%를 크게 넘는 연간 매출 성장을 기대했다. 내년에는 게이트올어라운드 기술을 적용한 3나노 제품 양산도 개시한다. EUV가 원가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일부 그런 측면이 있지만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다며 안심시켰다. 비용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기술도 실제 양산 단계에서 적용하지 않을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경쟁업계 추격 위기감도 원가 경쟁력과 성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한다고 설명했다. 경쟁사들이 1a D램과 176단 낸드를 선제적으로 내놓긴 했지만, 삼성전자는 일찌감치 EUV를 도입해 생태계를 만들어 성능과 원가 경쟁력을 극대화했다며, 낸드는 단수를 높이 쌓는 것보다 효율성과 원가 경쟁력을 어떻게 높일 수 있을지 최적의 시점과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디스플레이 부문 역시 4분기 '큐디 디스플레이' 양산을 선언했다. 2분기에는 중소형 디스플레이 비수기로 판매량이 감소하고 대형 디스플레이 라인을 QD 라인으로 전환하면서 다소 주춤했지만, 앞으로 언더 패널 카메라(UPC)와 저소비전력 관련 신기술을 도입하며 혁신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언팩 초대장 /삼성전자 ◆ 비반도체도 하반기 훈풍 기대 반도체 뿐 아니다. 삼성전자가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거둔 만큼, CE와 IM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CE부문은 계절적 비수기를 맞이해 영업이익이 다소 축소됐지만, 매출액을 오히려 높이는데 성공했다. 일부 원자재 부족 현상에도 자원 운영을 최적화하고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이어간 덕분이다. 특히 네오 QLED 는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해 제품 믹스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생활 가전 역시 코로나19로 관심이 증가한데다가 경기 부양책과 주택 시장 호조로 펜트업 수요를 소화했다. 5월에는 글로벌 시장에 비스포크 라인업을 공개하고 슈드레서 등 시가전으로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있지만, TV 성수기를 기대했다. 차별화된 프로모션과 온라인 비중 확대를 예고했다. 생활가전 역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리스크에도 비스포크 라인업 강화와 마케팅 활동으로 맞춤형 가전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제품 모듈화 기반으로 공급 능력도 강화하고 자원 운영도 최적화한다. IM부문은 2분기 계절적 비수기와 신 모델 출시 효과 감소, 코로나19 재확상 등으로 다소 주춤했다. 베트남 공장 생산 차질도 문제였다. 대신 갤럭시 생태계 제품들이 이어지고, 원가구조 개선과 자원 운영 효율화로 2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는데는 성공했다. 네트워크 사업도 북미와 국내 5G 증설로 실적 성장을 이뤄냈다. 하반기에는 성수기에 돌입함과 동시에 신 모델 출시 등을 앞두고 있어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았다. 부품 공급 이슈와 코로나19 등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연간 시장 규모가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삼성전자는 내다봤다. 당장 폴더블 신모델 출시가 기다리고 있다. 갤럭시Z시리즈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으며, 자체적인 혁신뿐 아니라 파트너사 개방적 협력까지 더해 모바일 경험을 확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갤럭시 S시리즈로 견조한 판매를 이어가는 가운데, 중저가 모델에도 5G 도입을 확대하고 혁신기술도 도입해 다양한 수요를 충족한다는 계획이다. 태블릿과 PC 등에서도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등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네트워크 사업은 북미, 일본 지역에서 매출을 확대하고 유럽 등의 지역에서 글로벌 신규 수주를 지속 확대해 사업 성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의미있는 M&A도 지속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많은 상황에서 실행 시기를 특정하긴 어렵지만,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판단되는 분야를 살펴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타깃이 노출될 우려가 있어 분야는 노출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7-29 14:24:4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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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LG전자 분리막 사업 5,250억 원에 인수…"25년까지 6조 원 투자"

LG화학 여수 CNT 2공장 전경. LG화학이 세계 최대 종합 배터리 소재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LG전자의 분리막 사업을 인수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선다. LG화학은 29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LG전자의 BS(비즈니스솔루션)사업본부 산하 화학·전자재료(CEM) 사업 부문을 5,250억 원에 인수하는 영업 양수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인수 대상은 생산설비 및 해당 사업부문 인력 등 유무형 자산 일체다. LG전자 CEM사업부는 분리막 등 배터리 소재와 디스플레이 소재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 청주, 중국 항저우, 유럽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생산시설을 두고 있다. 국내외 임직원 800여 명은 전원 고용이 유지된다. LG화학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배터리 소재 사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성장 잠재력은 물론 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모두 갖춘 LG전자의 CEM사업 인수를 결정했다. LG화학은 이번 분리막 인수로 기존 양극재, 음극 바인더, 전해액 첨가제, CNT(탄소나노튜브) 분야의 사업과 더불어 전 세계에서 배터리 4대 핵심 소재에 적용되는 주요 기술을 보유한 유일한 기업으로 도약하게 됐다. LG화학은 자체 개발한 차세대 코팅 기술과 LG전자의 생산성 극대화 기술력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경쟁력을 갖춘 제품 개발 등을 통해 분리막 사업을 수년 내 조 단위 규모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LG화학은 분리막의 표면을 세라믹 소재로 얇게 코팅해 안전성과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SRS®(안전성 강화 분리막) 기술을 보유 중이다. 지속적인 R&D를 통해 분리막의 내열성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차세대 코팅 기술 등도 추가로 확보했다. LG전자 CEM 사업부는 세계 최고 속도로 분리막을 코팅할 수 있는 가공 역량 등 생산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이차전지용 분리막 시장은 올해 약 4조1천억 원 규모에서 2025년 약 11조 원 규모로 연평균 27.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은 세계 1위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포함해 2025년까지 6조 원을 투자해 양극재, 분리막, 음극 바인더, 방열 접착제, CNT 등 배터리 소재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양극재 사업은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연산 6만 톤 규모의 구미공장을 올해 12월 착공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LG화학의 양극재 생산능력은 2020년 4만 톤에서 2026년 26만 톤으로 7배 가량 늘어난다. 양극재의 재료가 되는 메탈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광산 업체와 JV 체결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도 광산, 제·정련 기술을 보유한 업체와 다양한 협력을 적극 추진해 메탈 소싱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양극재, 분리막, 음극 바인더, 방열 접착제 등의 제품에는 선제적으로 R&D 자원을 집중 투입해 기술을 차별화하고 시장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39조 원에서 2026년 100조 원 규모로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전지 소재 시장에서 성능 향상 및 원가 절감을 위한 소재 혁신 요구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고성장 하는 전지 소재 시장 전망에 발맞춰 CNT 생산 규모도 올해 1,700톤에서 2025년까지 3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지난 4월 리튬이온배터리의 양극 도전재 시장 공략을 위해 1,200톤 규모의 CNT 2공장을 증설 완료했으며 연내 3공장도 착공을 준비하는 등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배터리 소재 사업의 밸류 체인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라며 "분리막 사업을 적극 육성하는 한편 성장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세계 1위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7-29 14:03:33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