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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전지훈련의 메카 스포츠 중심도시 추진

살을 에는 추위와 강한 바람이 부는 날씨에도 며칠째 이어진 방망이 타구소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죽변야구장 2025년 을사년(乙巳年) 전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은 맑은 숨의 젊은 도시, 야구 스토브리그를 끝으로 5개 종목(축구,배구,야구,배드민턴,육상) 50여 개팀, 1,300여 명의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위해 방문한 곳이 있다. 스포츠 르네상스의 시작을 알린 곳, 바로 울진이다. 매서운 겨울 바람에도 온몸을 뜨거운 열기와 땀으로 가득 채운 울진의 웰빙스포츠 전지훈련 현장속으로 가보자. 다양한 종목의 참가를 통한 스포츠 경쟁력 상승 동해해안성 기후로 따뜻하고 온천·산림·바다 등 천혜의 생태자원을 갖춘 환경과 양질의 체육시설 인프라로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울진에 올해에는 다양한 종목의 전지훈련팀이 참가했다. 축구 -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등 다수의 대회를 개최한 2면의 구장을 구비한 온정면의 축구장. 유소년 30개팀, 800여 명이 참가한 훈련은 소통·협력·매너 등 스포츠맨십을 배우는 기회의 장이 되었으며, 프로축구단과 대학축구부의 훈련은 유소년 선수들에게는 미래의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이 되었을 것이다. 야구 - 명문 야구고 연습장의 독무대가 된 곳. 오로지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에 4년째 찾는다는 청주고의 훈련장. 스토브리그(정규시즌 돌입 이전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팀조직력 향상을 위한 경기)경기를 위한 고등부뿐만 아니라 대학부 선수들의 열정을 볼 수 있었다. 배구 - 6일 간의 일정으로 국내 여자고등 배구부의 절반이 참가하여 펼친 배구 스토브리그. 날아오르듯 훌쩍 뛰어 날카로운 서브를 날리고 네트를 넘어 불꽃 스파이크를 내리꽂는 마치 프로경기를 방불케한 경기는 떨어지는 공을 살릴때마다 환호성을 쏟아냈다. 배드민턴 - 상대적으로 추위가 덜하고 눈도 잘 내리지 않아 14년째 울진을 찾는다는 실업 배드민턴팀. 산과 바다는 가는 곳마다 멋진 훈련시설이 되어 기초체력 보강에 적격인 곳이라며 10일간의 훈련을 마무리하였다. 육상 - 이른 아침부터 운동장의 트랙을 조용히 돌고 있는 달리기 훈련이 한창인 육상선수들. 바로 웨이트훈련을 할 수 있는 헬스장으로 발길을 옮긴 육상종목의 첫 전지훈련 참가는 집중을 넘어선 다양성을 목표로 한 울진의 스포츠 경쟁력을 한단계 올린 것으로 기대한다. 이처럼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이 찾아온 울진은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으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견인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2023년 국내여행조사 보고서'1인 1일 평균 숙박여행 지출액에 근거, 울진군은 이번 전지훈련 선수단들의 팀당 평균 10여 일을 체류하며 숙박업소, 음식점 등에서의 소비를 통한 약 12억 원의 경제유발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겨울철 관광 비수기에 지역경제에 훈풍을 불어넣은 것으로 전망한다. 차별화된 인센티브 전략을 통한 스포츠 투어리즘 실현 전국 각지에서 많은 선수단들이 이렇게 대한민국의 숨, 울진을 찾는 것은 울진군만의 차별화된 전지훈련 지원 인센티브 제공을 빼놓을 수 없다. 다수의 전국대회와 전지훈련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전지훈련 선수단의 만족도를 높이고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체류 기간에 따른 훈련지원금을 차별화하여 지원했다. 또한, 2024년 개관한 헬스장과 수영장을 보유한 남울진국민체육센터 등 공공체육시설 무료 사용 및 스포츠 투어리즘을 전략으로 한 관내 주요 관광지·숙박시설의 할인권을 제공하였고 올해는 특히 배구 및 야구 종목의 스토브리그 운영·지원 등에 집중하여 변화된 스포츠 트렌드를 발빠르게 준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상대적인 지역적 한계점이 동해중부선의 개통으로 이동 편의성이 보완되어 전국에서 찾는 스포츠 중심도시로의 입지를 다졌다"며"풍부한 스포츠 인프라를 기반으로 더 다양한 종목의 팀들이 전지훈련에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전지훈련지를 넘어 올해 유치한 17개 전국대회 개최에 준비절차를 철저히 밟아, 스포츠 르네상스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스포츠마케팅을 적극 펼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5-02-11 15:43:08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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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잘 사는 농촌 공동영농 단지화 혁신모델 제시

울진군은 농업인 모두가 잘 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오는 13일 공동영농 단지화 혁신모델 제시를 위한'울진농업 대전환 설명회'를 개최한다. 군에 따르면, 울진농업 대전환 사업은 2023년부터 시행하였으며, 180여농가 140ha의 이모작 공동영농 생산단지에 동절기에는 조사료와 밀을, 하절기에는 콩과 벼, 가루쌀을 재배하고 있다. 앞으로는 감자, 양파 등으로 이모작 재배작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울진농업 대전환 관련 5개사업에 대한 설명 및 홍보를 추진하고, 녹색농업대학 농업대전환과 교육생 모집에 대한 홍보도 추진할 계획이다. 울진농업 대전환을 위한 사업으로는 농업대전환 시범단지 조성, 곡물자급률향상 조사료 생산단지 조성, 저탄소 식량작물 재배기술 현장확산 모델, 청년농업인 영농대행단 운영, 청년농업인 드론활용 병해충 방제단 운영 사업이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개설되는 녹색농업대학 농업대전환과정은 이모작 재배기술 및 농산물 저장 및 유통 등 종합적인 내용에 대해서 20회 이상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기존의 농업구조 개선을 위한 울진농업 대전환 설명회를 통하여 농업 고령화에 대응하고, 농가소득이 안정적으로 증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소득이 되는 농업환경을 조성하고 농업대전환이 울진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1 15:42:14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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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자회사 찾아 '신뢰회복' 주문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5일과 10일, 11일에 걸쳐 14개 전(全) 자회사를 방문해 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체계 강화와 윤리경영 실천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11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취임 이후 임 회장이 매년 계속해온 현장경영의 일환으로 특히 올해는 우리금융이 경영목표로 수립한 '신뢰받는 우리금융'을 반드시 실현하고, 그룹 내 윤리경영 정착을 분명히 하겠다는 임 회장의 각오가 더해져 추진됐다. 임 회장은 각 방문 일정에서 자회사별로 직면한 리스크 요인 등 현장 상황을 살펴보고 내부통제 현황 전반을 면밀히 점검했다. 올해 그룹의 핵심 경영방침인 ▲내부통제 체계 강화 ▲윤리적 기업문화 정착 ▲투명한 윤리경영 실천 등을 각별히 강조했다. 특히 이번 방문에는 그룹 준법감시인이 전 일정에 동행해 ▲내부통제 혁신 ▲업권별 법규준수 ▲금융소비자 보호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임 회장은 "올 한 해 우리금융이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종합금융그룹이 되기 위해서는 내부통제 체계 전반을 정교하게 고도화하고, 윤리적 기업문화를 반드시 정착시켜야 한다"며 "모든 임직원이 금융인으로서 신뢰를 기반으로 한 윤리의식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금융권 처음으로 시행하는 임원 친인척 개인(신용)정보 등록제를 비롯해 현재 그룹 차원에서 내부통제 혁신방안 이행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그룹사 모두 원팀으로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윤리경영 실천에 일관되게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2-11 15:42:1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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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전국소년·장애학생체전 청년기자단 모집

경상남도는 오는 5월 개최되는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및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청년기자단을 2월 12일부터 2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대상은 체전에 관심이 많고 기자활동에 열정적으로 참여 가능한 19~34세 청년이며 체전 누리집에 게시된 내용을 확인하고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심사 기준은 콘텐츠 제작 능력, SNS 활동 경험, 열정 및 참여 의지 등으로 도내 거주자 및 SNS 활동이 활발한 사람을 우선해 선발할 계획이며 선발 결과는 신청 시 작성한 개인 메일을 통해 오는 2월 26일 안내된다. 선발된 기자단은 위촉일에서 체전이 개최되는 5월까지 ▲선수단 훈련, 경기장 현황, 대회 준비사항 등 체전 사전 홍보 ▲경기장 주변 관광지 소개 등 경남 홍보 ▲개회식 등 체전 행사 등에 대한 블로그 콘텐츠를 제작하고, 체전 누리집·인스타그램, 개인 온라인 채널 등에 게시해 전국에 체전 소식을 알리고 활발한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활동 혜택으로 콘텐츠 제작을 위한 소정의 원고료 및 체전 굿즈가 지급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체전 누리집 및 인스타그램, 모집 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는 오는 5월 13일부터 16일까지 도내 5개 시, 17개 경기장에서,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도내 15개 시군, 48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2025-02-11 15:41:10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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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국면 반사이득 얻는 李에 비명계 '개헌론'으로 압박

정치권에서 개헌론에 대한 논의가 점차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내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반사이득을 얻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과 '개헌'을 시대의 의제로 삼으며 존재감을 부각하려는 비명(비이재명)계 대권 잠룡들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인용시 치러질 조기 대선에서 여권은 홍준표 대구시장,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야권은 일찍이 '이재명 일극체제'를 구축해 이 대표 외에 당내 차기 대선 후보로 두각을 나타내는 인물이 약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래서 정치권에선 비명(비이재명)계 대권 잠룡들이 내세우는 개헌론이 이재명 체제를 흔드려는 의도가 다분하다고 보고 있다. 비명계가 개헌론을 반복해서 내세우면, 이 대표 측에서도 입장을 내게 되고, 이렇게 되면 대선을 앞두고 하나의 큰 이슈가 된다는 분석이다. 비명계의 개헌론에 대한 형식, 시기는 일치하지 않지만 조기 대선과 함께 개헌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가 다수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번 탄핵의 종착지는 이 땅에 그런 내란과 계엄이 다시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게 만드는 개헌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계엄과 내란을 원천 봉쇄하는 개헌과 5·18 광주민주화항쟁의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CBS라디오에 출연해 "개헌이라는 사회적 합의를 새로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서 폭넓게 합의를 이루기 위한 대기획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김 전 총리는 대통령의 막강한 권한 분산, 행정부와 입법부의 갈등 해소 방안을 개헌안에 담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새로운미래당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지난 10일 '국민과 함께 여는 제7공화국' 시국토론회 기조연설에서 "대통령 선거 이전에 개헌에 대한 정치적 합의를 이루고, 개헌 국민투표를 대선과 함께 실시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대통령 권한을 총리에게 분산하고 계엄 요건 강화와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등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개헌론에 선을 그으며 지금은 내란 종식에 집중할 때라고 강조했다. 전날(10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 대표는 개헌 사항으로 알려진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으나, 이 대표 측은 입법을 통해 소환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소 교수는 11일 <메트로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결과적으로 여야가 정쟁하는 구도 속에서 극단적인 계엄 사태가 나온 것"이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제왕적 대통령의 문제라든가 의회와 행정부간 권력 구조 개혁이라든지 개헌 논의가 나올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명계 사이에서 구체적 내용과 시기 등이 합의되지 않고 백가쟁명식으로 나오는 개헌론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분열된 국민을 설득하기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을 인용할 시 현실적으로 두달 뒤에 치러지는 대선에서 여야가 개헌을 합의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2025-02-11 15:41:0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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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인재양성원 선발시험 합격 대상자 개강식 개최

청송군인재양성원(이사장 윤경희)은 지난해 12월 22일 실시된 인재양성원 선발시험에 합격한 중·고등부 학생 122명을 대상으로 지난 8일 2025년 개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09년 개원한 청송인재양성원은 올해로 17년째를 맞이하며, 2025학년도 대입에서 중앙대 공공인재학부, 경인교대 등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2025년에도 청송인재양성원은 2024년에 이어 대성학력개발연구소와 협약을 맺고, 대입 및 내신 대비를 위한 교과 수업과 진로·진학 컨설팅을 상시 운영한다. 또한 면접특강, 입시설명회, 전국 단위 모의고사 등 다양한 학교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고등부 학생들에게 인터넷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지역 우수 인재 양성에 힘쓸 예정이다. 올해는 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학년별 정원을 25명으로 조정하고, 고등학교 3학년 단과반을 시범 운영하는 등 새로운 시도도 진행한다. 한편, 지난해 선발시험 기회를 놓친 학생들을 위해 오는 2월 22일에 추가선발 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윤경희 이사장은 "청송인재양성원은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맞춰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공교육을 보완해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2-11 15:41:00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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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박형준 시장, 日 와카야마현과 워케이션 활성화 논의

부산시는 지난 10일 오후 3시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박형준 시장과 키시모토 슈헤이 와카야마현 지사, 야마시타 나오야 한일친선 와카야마현 의회 의원연맹 회장을 포함한 대표단이 만나 부산-와카야마현 간 상호 교류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본 와카야마현 대표단 방문은 부산과 일본의 교류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두 지역 간 교류·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대표단은 와카야마현 지사, 한일친선 와카야마현 의회 의원연맹 회장 외에 의원 3명, 실무단 9명,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박 시장은 "와카야마현은 일본 휴가지 원격근무의 성지로, 오늘을 계기로 관련 분야의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2023년 9월 시와 와카야마현은 휴가지 원격근무 문화 선도와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서로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유기적으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박 시장은 "와카야마와 부산은 바다와 강, 산이 모두 있는 도시라는 면에서 비슷한 풍경을 갖고 있다"며 "양 도시의 워케이션 문화가 활성화돼 새로운 사업과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고 활발한 문화적 교류를 지속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키시모토 슈헤이 와카야마현 지사는 "지난 워케이션 활성화 협약 체결 이후 와카야마에서도 양 지역 간의 친선과 교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부산시민들이 와카야마를 편하게 다녀갈 수 있도록 우리 와카야마현도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박 시장은 "부산은 역사적으로 일본과의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는 대한민국의 관문이었다"며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들고 일본의 다양한 도시들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힘쓸 것이며 부산과 와카야마현의 워케이션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함께 노력하자"며 이날 접견을 마무리했다.

2025-02-11 15:40:4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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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 고령화 시대 맞춤형 ‘첨단 바이오 연구소’ 출범

사람이 오래 살수록 근육 재생 중요성이 커진다. 고령사회에서는 이를 해결할 새로운 생명공학 기술이 필요하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이 과제에 도전하기 위해 글로벌 바이오 연구소를 출범했다. UNIST는 지난 9~10일 산학 협력관에서 '다중스케일 바이오하이브리드 시스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 첨단바이오 글로벌 공동 연구센터 선정을 기념해 'UNIST 다중스케일 바이오하이브리드 시스템 글로벌 연구소(Global Research Institute for Multiscale Biohybrid Systems, GRIMBS)' 성과를 발표했다. GRIMBS 연구소는 생체조직 구조를 정밀하게 모사하고, 인간 신체 기능을 회복하는 바이오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한다. 이 기술은 고령층 근육 재생과 기능 회복을 도와 삶의 질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도쿄대, 싱가포르국립대 등에서 연구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첫날에는 '라이징 스타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양현모 UNIST 연구원은 딥러닝을 기반으로 한 생체의료 영상 분석 기술을 발표했다. 모리타 토모히로 도쿄대 연구원은 전기 자극으로 작동하는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을 선보였고, 니샨스 메논 싱가포르국립대 연구원은 장내 미생물과 상피세포를 배양하는 시스템을 소개해 주목받았다. 둘째 날, 세계적 석학들이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림 취텍 교수는 세포 이동 원리를 분석하고, 이를 바이오하이브리드 설계에 적용할 방법을 설명했다. 이어 싱가포르국립대 iHealthtech 연구소는 AI 헬스케어, 메타버스, 질병 진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용화에 성공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 연구소는 6개 스타트업을 통해 5900만 달러 투자 유치와 65개 이상 일자리를 창출했다. 타케우치 쇼지 도쿄대 교수는 근육조직을 로봇 공학에 접목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응용 가능성을 강조했다. UNIST 연구진은 분자부터 조직까지 다양한 연구 성과를 보여줬다. 조윤경 교수는 종양 스페로이드를 분석하는 '멀티스케일 랩온어칩 시스템'을 개발해 항암제 내성 극복 실마리를 제공했다. 주진명 교수는 특정 질병 부위에서만 작용하고 스스로 분해되는 나노입자를 소개했다. 박종호 도쿄대 교수는 실시간 생체 신호를 감지하는 미세 바늘 패치를 공개했다. 조직 재생과 정밀 의료 분야에서도 중요한 연구가 발표됐다. 강현욱 교수는 혈관 방향을 정밀하게 조절하는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을 통해 허혈성 질환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 정웅규 교수는 화학 염색 없이 조직을 분석하는 광학 이미징 기술을 공개했으며 최영빈 교수는 뇌 수술 정확도를 높이는 실시간 뇌 매핑 기술을 선보였다. 김병수 부산대 교수는 복잡한 생체조직을 3D 바이오 프린팅으로 구현하는 기술을 설명했다. 포스터 세션에서는 20여 건의 연구 성과가 공유됐다. 신진 연구자들은 활발한 토론을 이어갔다. 배성철 교학부총장은 "GRIMBS 연구소 출범으로 UNIST가 바이오메디컬 혁신을 이끄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도쿄대 LIMMS, 싱가포르 국립대 iHealthtech 등 세계적 연구기관들과 협력해 생명공학 분야 난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조윤경 교수는 "GRIMBS는 분자부터 조직까지 아우르는 연구를 통해 정밀 의료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며 "차세대 연구 인재를 양성하는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GRIMBS 연구소는 바이오하이브리드 시스템 연구를 심화하고, 국제 공동 연구와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글로벌 연구 허브로 자리 잡을 계획이다.

2025-02-11 15:40:2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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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라이프스타일 스마트 가전 메이커톤’ 성료

부산대학교가 주관대학으로 2022년부터 매년 겨울방학을 맞아 창의융합형 공학인재 양성사업의 하나로 진행하는 '라이프스타일 스마트 가전 메이커톤'을 올해는 글로벌로 확장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간 KB 인재니움 사천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부산대는 경상국립대·국립부경대·동서대·인제대와 함께 국내 9개 팀과 인도네시아 학생들이 포함된 글로벌 5개 팀 42명의 참여로 이번 행사를 개최, 양국 학생들에게 도전 의식과 국제적 감각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메이커톤'은 교육과 학습, 팀 프로젝트, 경진대회가 함께 이뤄지는 개방형 문제 해결 실무 중심 교육이다. 이번 메이커톤은 공학 계열 학부생을 대상으로, IoT 관련 산업과 기술 그리고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유망 기술인 AI(D.N.A.)와 에지 디바이스를 활용한 IoT 기술 융합을 목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제한된 조건에서 IoT 기술을 이용한 조명 제어 장치를 구현하는 과제에 도전하며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스마트 가전 제품을 개발했다. 국내외 14개 팀 학생들은 AI 음성 인식 기술을 탑재한 Alexa 기반의 기능 구현까지 완료하며 혁신적인 기술을 실제 제품으로 구현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AI와 IoT 기술을 결합한 실용적 제품을 설계하고 구현하는 과정에서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발휘하며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는 경험을 쌓았다. 부산대 공학교육혁신센터는 이번 메이커톤을 통해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공학 인재들을 육성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 학생들이 글로벌 경쟁력 있는 기술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부산대는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혁신적인 기술과 실무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라이프스타일 스마트 가전 메이커톤'은 IoT와 AI 기술을 접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적 성과들이 결실을 맺은 의미 있는 자리로, 학생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중요한 경험의 장이 됐다.

2025-02-11 15:40:0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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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한국항공우주연구원, 누리호 5차 발사 부탑재위성 7기 선정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1일 누리호 5차 발사에 탑재할 부탑재위성 총 7기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9일부터 올해 1월 3일까지 산업체와 연구 기관,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 뒤 전문가 평가를 통해 결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부탑재위성은 3U, 6U, 12U, 16U 크기로 다양하며 2026년 발사 예정인 누리호 5차에 탑재돼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3U 큐브위성으로는 ▲GPS와 같은 GNSS 신호 데이터를 통한 전리권 관측을 목표로 하는 오앤비스페이스의 'SLEDGE' ▲제주도 해양 쓰레기 해류 분석을 목적으로 하는 쿼터니언의 'PERSAT' ▲우주 날씨 모니터 및 우주 쓰레기 촬영을 위한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의 'COMMAND v1'이 선정됐다. 6U 큐브위성으로는 ▲미세 먼지 모니터링을 목적으로 하는 무인탐사연구소의 'UEL-Y-Sys' ▲공공 활용을 위한 초분광 영상 촬영 목적으로 하는 한컴인스페이스의 '세종5호'가 선정됐다. 12U 큐브위성으로는 우주 환경에서 단백질 의약품 결정 성장을 목적으로 하는 스페이스린텍의 'BEE-1012', 16U 큐브위성으로는 대전 지역 도시 공간 변화 관측 및 우주 부품 기술 검증을 위한 대전시의 '대전샛-1호'가 선정됐다. 누리호 5차에는 주탑재위성으로 초소형군집위성 2~6호기와 부탑재위성으로 이번 공모로 선정된 큐브위성 7기 외에 '2022년도 큐브위성 경연대회'를 통해 선정된 국내 대학에서 개발 중인 큐브위성 2기와 국산 소자·부품을 검증하기 위해 항우연이 개발하는 검증위성 2호까지 총 15기의 위성이 탑재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서 올해 발사 예정인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될 큐브위성 1기도 추가로 선정했다. 제주도 해양 쓰레기 해류 분석 등을 목적으로 하는 쿼터니언의 'PERSAT'으로, 누리호 4차 발사에는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부탑재위성인 큐브위성 12기가 탑재될 예정이다. 박재성 우주청 우주수송 부문장은 "누리호의 활용성 제고와 국내에서 개발된 위성의 우주 환경에서 기술 검증 및 경험 축적을 위해 꾸준히 누리호 위성 탑재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누리호 4차 발사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는 한편, 내년 예정인 5차 발사를 위해 발사체 및 선정된 위성들의 준비 상태도 정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2-11 15:39:5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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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 에코델타시티 ‘분양전환 선택형’ 공공임대주택 공급

부산도시공사는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친수구역 내 '분양전환 선택형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분양전환 선택형 공공임대주택은 저렴한 임대료로 6년간 거주한 뒤 임대 종료 시점에 분양 여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주택이다. 공사는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친수구역 내 25, 26블록에 총 1674세대, 전용면적 85㎡ 이하의 선택형 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며 2027년 착공을 목표로 신규 사업 참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전체 공급 세대수 90%는 ▲청년 ▲다자녀 ▲신혼부부 ▲생애 최초 ▲신생아·노부모 부양 가족 등을 대상으로 특별공급되며 나머지 10%는 내 집 마련이 필요한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일반 공급될 예정이다. 분양전환 선택형 공공임대주택은 최근 주택 공급 물량 감소와 분양가 상승 등으로 주택 구매 비용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무주택자들이 목돈을 모으는 동안 실제 거주하며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의 기회를 가질 수 있어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무주택 시민들에게 체감되는 주거 복지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해 시민 주거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2-11 15:39:1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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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원대, 졸업 앞두고 창원향교서 ‘고유례’ 봉행

국립창원대학교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창원향교 대성전에서 졸업을 앞둔 학생들과 함께 선현들에게 졸업을 고하는 '고유례(告由禮)'를 봉행한다고 밝혔다. 고유례는 국가나 기관, 혹은 개인이 중요한 일을 앞두고 조상이나 선현에게 이를 고하고 길흉을 살피는 전통 의식이다. 국립창원대는 학위 수여식에 앞서 창원향교와 함께 이와 같은 전통을 계승하게 된다. 이는 단순한 의례가 아니라, 대학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존중하며 선현들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의미를 지닌다. 오는 14일 개최될 학위 수여식은 학사 1363명, 석사 213명, 박사 39명 등 모두 1615명이 학위를 받게 되며 국립창원대는 중요한 순간을 맞아 선현들에게 이를 고하는 전통적인 예를 올린다. 이번 고유례에 대해 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은 "경남의 뿌리 깊은 역사와 함께 발전해 온 국립창원대가 지역을 대표하는 국립대학으로서 지역 문화의 가치를 계승하고 널리 알리는 데 더 힘쓰겠다"며 "지역 주력 산업 맞춤형 우수 인재를 양성해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명실상부한 지역 대표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김판수 창원향교 전교는 "창원향교가 고려 말 창설된 국립 지방 고등교육 기관으로서 지역 인재를 길러온 것처럼, 국립창원대도 그 전통을 계승해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앞장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졸업생 대표 중 한 명으로 참석하는 김민혁 사회학과 학생은 "졸업을 앞두고 창원향교에서 고유례를 올리며 선현들의 지혜와 가르침을 되새길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립창원대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에 나가 대학의 이름을 빛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창원향교는 700여 년 동안 지역 인재를 길러낸 교육 기관으로, 과거 조선시대에는 유생들이 학문을 연마하고 선현의 가르침을 받던 곳이다. 이런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국립창원대는 향교와의 연계를 통해 지역의 교육 전통을 계승하고, 현대적 교육 기관으로서 사명을 다하고 있다. 이번 고유례 봉행은 창원향교와 국립창원대가 전통과 현대 교육이 조화를 이루며 지역의 인재를 길러내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다지는 상징적인 행사라는 점에서 그 큰 의미를 더하고 있다. 국립창원대는 앞으로도 창원향교와 협력해 전통과 가치를 존중하는 교육을 실현하고, 지역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대학으로 나아갈 방침이다.

2025-02-11 15:38:3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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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70세 이상 어르신 목욕·이·미용비 지원 확대

하동군이 2025년부터 7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목욕비와 이·미용비를 지원하는 '노인 목욕비 및 이·미용비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5월부터 시행된 '어르신 목욕카드 지원사업'을 기반으로, 지원 연령대와 범위를 확장한 것이다. 하동군민들에게 더 많은 복지 혜택을 제공해 지역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동군은 그동안 복지 목욕탕 운영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 면 지역의 소규모 복지 목욕탕은 시설 노후화와 이용 인원 감소로 매년 군의 지원을 받아왔으나, 지속적인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하동군은 민선 8기 하승철 군수 취임 이후 복지 수요를 반영한 시설 현대화 작업과 함께 복지 목욕탕의 이용 인원 확대를 위해 기존 복지 목욕탕에 대한 지원을 주민들에게 직접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된 새로운 정책을 펼쳐왔다. 하승철 군수는 "복지 목욕탕이 부족하거나 시설이 노후된 지역을 현대화하고, 7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연 6만원의 목욕카드 지원사업을 도입했다"며 "이 정책은 목욕탕 운영을 활성화하고 복지 향상을 동시에 이루려는 중요한 발걸음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하동군은 올해부터 지원 대상을 70세 이상으로 확대하고, 기존 목욕비 지원에 더해 이·미용비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 또 지원 가능 지역도 하동군 전역으로 확대해 더 많은 어르신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지원 사업은 단순한 복지 혜택을 넘어 어르신들의 건강과 생활 질 향상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경제적 부담으로 외출을 꺼리던 어르신들은 이번 사업을 통해 목욕비와 이·미용비 지원을 받으며 외출 빈도가 높아지고, 고독감 해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는 어르신들의 개인위생 관리뿐만 아니라 건강 유지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동안 만성적 운영난을 겪고 있던 복지 목욕탕뿐만 아니라 일반 목욕탕에서도 이용 인원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고 이를 통해 복지 목욕탕 운영비 절감 효과도 보고 있다. 더불어 이·미용업소의 매출 증가로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어, 복지 사업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중이다. 하동군은 고향사랑기부금을 연계한 '사랑의 효도쿠폰 사업'을 통해 기부자들에게도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4000만원의 목표 기부금을 성공적으로 달성했으며 기부금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목욕 카드를 지원하고 기부자들에게 제공된 답례품을 다시 기부하는 방식으로 고향사랑기부금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있다. 사업에 참여한 재기부자는 18명으로, 총 4476매의 효도 쿠폰이 하동군 각 읍면에 재기부됐다. 이는 고향사랑 기부 문화가 단순히 기부를 넘어 지역 경제와 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순환 모델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평가된다. 하승철 군수는 "목욕과 이·미용은 어르신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한 최고의 복지다. 어르신들이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더 많은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 사업은 복지 향상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의 성장과 고향사랑 기부 문화의 확산까지 동시에 이뤄지는 새로운 복지 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2-11 15:38:2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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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재단, 부산문화예술총서 ‘예술하는 일상’ 발간

부산문화재단은 문화 예술과 도시를 연결하고 고찰하는 부산문화 예술총서 '예술하는 일상'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부산문화재단은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사람·기술·문화 총서'를 해마다 한 권씩 발간해 왔다. 2024년부터는 새 총서 시리즈 '문화+α'를 통해 초연결된 현대의 삶 속에서 문화와 다른 영역 간 유의미한 연결성과 교차성을 탐구할 예정이다 '예술하는 일상'은 그 첫 번째 책으로 최근 도시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에 주목하면서 문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의 방향성을 탐색해 보고자 했다. 이 책은 도시와 시민, 문화를 성찰하면서 예술을 행위하는 시민의 일상성으로서 도시를 조명한다. ▲도시의 공공성 ▲도시 예술의 다양성 ▲일상 속 예술 ▲도시의 기억과 미래라는 네 가지 주제로 구성돼 있다. 1장 '도시와 공공성' 부문에서는 박소윤 부산문화재단 정책연구센터장이 예술 '하는' 일상의 권리에 대해, 이영범 건축공간연구원장이 문화와 도시 공공성에 대해 논한다. 2장 '도시예술의 다양성' 부문에서는 강윤주 경희사이버대 문화 예술경영학과 교수가 시민예술 공동체의 생활예술, 양초롱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초빙교수가 도시 예술의 다양성과 도시 공간, 정종은 부산대학교 예술문화영상학과 부교수가 장애예술을 포함한 문화 정책의 생태학적이고도 인문학적 사유를 다룬다. 3장 '일상 그리고 장소' 부문에서는 박현정 충북대학교 독일언어문화학과 교수가 도시 산책과 문화생태학적 의미를, 원향미 부산문화재단 선임연구원이 제3의 장소로서 문화 예술 공간의 생활예술 매개를 탐구한다. 마지막으로 4장 '도시의 기억과 미래' 부문에서는 김용승 한양대학교 에리카 건축학부 교수가 도시의 기억과 문화 공간을, 이철호 부산대학교 국제전문대학원 명예교수가 도시의 미래와 문화에 대해 논한다. 박소윤 정책연구센터장은 "이번 총서를 통해 도시가 갖는 공공의 의미, 도시에서 이뤄지는 예술의 다양성, 일상과 닿아 있는 생활예술 그리고 도시의 기억과 미래를 인문적 시각으로 탐색했다"고 말했다.

2025-02-11 15:37:57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