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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로보틱스, 세계 최대 로봇·車 전시회 ‘오토매티카’ 첫 참가

한화로보틱스가 세계 최대 로봇·자동화 전시회 '오토매티카(Automatica) 2025'에 참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오토매티카에 참여한 한화로보틱스는 '더 나아간 미래(A Further Future)'를 테마로 부스를 꾸렸다. 한화는 협동로봇 전 제품, 이동로봇, 모바일 매니퓰레이터(협동로봇과 이동로봇을 결합한 로봇)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한 로봇을 대거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선 고가반하중 협동로봇 'HCR-32'가 대중에 처음 공개됐다. 이 로봇은 최대 32kg에 이르는 물체를 들 수 있어 고중량 태양광 패널 또는 배터리 모듈을 들어 옮기는 데 적합하다. 현장에선 HCR-32를 통해 태양광 패널을 집어 드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작업자가 접근하면 속도를 늦추거나 동작을 멈추는 3D 비전 기술 '비주얼 세이프티(Visual Safety)'도 선보였다. 올해 공식 출시된 'HCR-10L'의 모션 추적(Motion Tracking) 기술도 주목을 받았다. HCR-10L은 최대 1800㎜까지 팔을 뻗을 수 있는 협동로봇이다. 부스에선 자동차 보닛 모형에 파우더(분체)를 입히는 공정을 선보였다. 사람이 컨트롤러를 손으로 쥐고 움직이면, 협동로봇이 해당 경로를 추적해 기록한 뒤 동작을 반복한다. 용접 작업에 최적화된 협동로봇도 눈길을 끌었다. 박스형 모듈로 제작된 용접 자동화 시스템 'PAKABOT'은 모듈 내부에서 용접이 가능하도록 안전성을 끌어올린 시스템이다. 'HCR-5W'는 초경량·초소형 용접 로봇이다. 좁은 공간에서도 용접이 용이해 조선·해양 산업현장의 작업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하나의 제어기로 2대의 협동로봇을 동시에 조작하는 멀티로봇도 소개됐다. 이 밖에 협동로봇 디팔레타이징(적재 물품 분리) 시연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물체 인식 기술 '로봇 AI 비전(Robot AI Vision)'도 체험해 볼 수 있었다. 한화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외에 AMR(자율 이동 로봇)과 AGV(무인운반차),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등도 선보였다. 모바일 매니퓰레이터는 현장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며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으로, 공간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한화로보틱스 관계자는 "최근 유럽 시장에서는 픽앤플레이스(Pick&Place) 등 전통적인 자동화 공정 외에도 용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동로봇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며 "단순히 로봇이라는 하드웨어를 공급하는 것을 넘어 각 산업 분야에 최적화한 솔루션을 공급해 점유율을 넓혀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6-26 13:37:5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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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벤츠에 '삼성월렛 디지털 키' 탑재…럭셔리카도 갤럭시로 연다

삼성전자가와 메르세데스-벤츠의 주요 모델에 '삼성월렛 디지털 키' 적용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대상은 올해 7월 이후 국내 출시되는 마이바흐, AMG, E클래스(W214), C클래스(W206) 등 벤츠의 대표 라인업 17종이다. 차량 사용자는 삼성월렛 디지털 키를 '메르세데스 미' 앱에서 등록할 수 있다. 기능이 지원기능이 지원되는 기기는 갤럭시 S21 울트라부터 S25 시리즈(일반 모델 제외), 갤럭시 S25 엣지, 갤럭시 Z 폴드 3부터 6,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 등 총 16종이다. 사용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을 이용해 차량 키를 저장·관리할 수 있으며, 실물 키 없이도 차량을 열거나 외부에서도 엔진 시동을 걸 수 있다. 보안 기술도 한층 강화됐다. 삼성의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와 초광대역(UWB) 기술이 함께 적용됐다. UWB는 짧은 거리에서 방향과 거리를 정밀하게 인식하는 무선 통신 기술로, 스마트폰이 차량을 더욱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게 한다. 또한 가족이나 친구 등 지인에게 차를 빌려줘야 할 때 '키 공유' 기능을 통해 간편하게 메시지로 전달할 수 있다. 키 사용 기간과 접근 권한 설정, 키 회수 등도 가능하다. 디지털 키를 발급받은 스마트폰을 분실하거나 도난당했을 경우, 사용자는 '삼성 파인드 앱'을 통해 원격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잠그거나 초기화할 수 있다. 또한 삼성월렛 디지털 키는 생체 인식과 PIN 기반 인증으로 동작해 보안성도 갖췄다. 삼성전자는 앞서 2021년 현대자동차그룹에 이어 BMW, 아우디 등 다양한 자동차 브랜드와 협업해 디지털 키 생태계를 넓혀왔다. 채원철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 팀장 부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갤럭시 생태계 확대는 물론, 안전하고 편리한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스테판 브로세이 메르세데스-벤츠 UI 컴포넌트 이사는 "삼성월렛 디지털 키는 메르세데스-벤츠가 고객들에게 편리한 접근성과 차량 연결성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2025-06-26 13:37:52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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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국토부 총괄계획가 지원사업 간담회 개최

공공건축 디자인의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도시건축 선도도시 영주에서 열린다.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6월 27일 영주시 새마을선비회관에서 '2025년 총괄계획가 지원사업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도시건축디자인의 품격 향상을 위한 통합전략 수립을 주제로 전국 11개 지자체와 건축공간연구원이 함께 참여한다. 참석 지자체는 경주, 광명, 부천, 양주, 영주, 천안, 청주, 하동 등 8개 기초자치단체와 경북, 대전, 부산 등 3개 광역자치단체다. 총괄계획가 제도는 민간 전문가가 지자체장의 위촉을 받아 공공건축의 전략을 조율하는 제도로, 공공건축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제도 운영 현황과 도시건축디자인 전략계획 수립 과정, 그리고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이 오갈 예정이다. 행사는 이론과 현장이 결합된 방식으로 구성됐다. 영주시 총괄계획가의 해설과 함께 2017년과 2018년 각각 대한민국 공공건축상과 건축문화대상을 수상한 노인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하는 현장 답사 일정이 포함됐다. 이들 건축물은 마당과 옥상, 바닥분수 등 개방 공간을 통해 지역 주민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돼 공공건축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영주시는 2009년 전국 최초로 총괄계획가 제도를 도입한 도시로, 이후 공공건축과 도시설계, 공간 환경 전반에서 다양한 수상 이력을 쌓아왔다.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건축문화대상, 도시설계대상, 아시아도시경관상 등을 수상하며 도시공간의 품격을 높여온 성과가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영주시는 삼각지 녹색거리, 역사문화거리, 시청 앞 거리, 전통시장 거점 등 권역별 계획을 수립한 후, 이를 바탕으로 개별 공공건축을 설계해왔다. 이러한 방식은 공공건축과 도시디자인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 전략의 좋은 사례로 손꼽힌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영주형 10분 동네'로 대표되는 도시건축디자인 전략계획의 추진 현황도 공유된다. 인구 10만의 도시가 지닌 특성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한편 건축공간연구원은 영주시를 총괄계획가 제도 도입 초기부터 시범 지역으로 삼아 관련 연구를 지속해 왔다. 2007년과 2008년 공공건축 관련 정책과 통합화 방안 연구에 영주시를 포함했으며, 오는 10월에는 영주를 비롯한 지역의 사례를 집대성한 연구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문석준 건축정책관(직무대리)은 "총괄계획가가 도시의 큰 그림을 그리고 권역별 전략을 수립하면서 공공건축의 품질이 높아졌다"며, "운영 방식과 규모에 따라 모범사례를 유형별로 정리해 제도의 전국적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주시 박정락 도시건설국장은 "공공건축과 도시공간이 시민 모두의 자산이 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걸어온 16년의 발자취는 전국 도시건축디자인의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6 13:37:51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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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의회, 제186회 정례회 폐회… 총 34건 안건 심의·의결

포천시의회(의장 임종훈)는 25일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186회 정례회를 폐회하고, 6월 10일부터 25일까지 이어진 16일간의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진행된 행정사무감사 우수부서 시상식에서는 수감 결과 우수 부서로 선정된 관광과와 시민안전과에 대한 시상이 진행되었다. 이어 본회의에서는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다양한 정책 제안과 시정 현안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졌으며, 이후 본격적인 안건 심의를 통해 조례안 21건, 동의안 등 기타안건 11건, 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의 건 등 총 34건의 안건이 심의·의결됐다. 특히, 지난 20일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에서 심의한 의원 발의 조례안 9건 모두 원안 가결되며 각 분야의 입법 성과를 남겼다. 의원 발의 주요 안건으로는, ▲포천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및 안전증진 조례안(김현규 의원 대표발의) ▲포천시 공예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 포천시 인공지능 기본 조례안(안애경 의원 대표발의) ▲포천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조례안, 포천시 치매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조진숙 의원 대표발의) ▲포천시 맨발 걷기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서과석 의원 대표발의) ▲포천시 자원봉사활동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임종훈 의원 대표발의) ▲포천시 보호관찰 대상자 등에 대한 사회정착 지원 조례안, 포천시 제증명 등 수수료 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연제창 의원 대표발의)으로, 돌봄·복지·안전·미래산업 등 생활 밀착형 과제와 실용성, 선제성 모두를 갖춘 입법 성과로 평가된다. 끝으로 임종훈 의장은 "포천시의회가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써 더욱 신뢰받도록 맡겨진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여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6-26 13:37:13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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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순흥 벽화고분·금성대군신단 문화유산구역 확대 예고

영주시가 대표적 국가유산인 순흥 벽화고분과 금성대군신단에 대한 보호구역을 대폭 확대한다. 국가지정문화재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경관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문화유산구역 조정 및 보호구역 지정을 예고한 것이다. 이번 조정안이 확정되면 순흥 벽화고분의 문화유산구역은 기존보다 약 33만㎡ 넓은 51만262㎡ 규모로 확대된다. 금성대군신단 역시 2만6천여㎡가 늘어나 총 2만9,388㎡에 이르게 된다. 삼국시대 고분인 순흥 벽화고분은 고구려 벽화양식의 영향을 받아 조성된 무덤으로, 남한 지역에서 발견된 벽화 중 예술성과 역사성이 가장 뛰어난 유산으로 평가된다. 내부에는 역사상과 연꽃무늬, 구름무늬 등 다양한 벽화가 보존돼 있으며, '기미중묘상 인명'이라는 묵서명문이 남아 있어 조성 시기를 유추할 수 있는 중요한 사료로 간주된다. 조선 세종의 여섯째 아들이자 단종의 숙부인 금성대군과, 그와 함께 단종 복위운동을 추진하다 순흥에서 순절한 부사 이보흠과 의사들의 충절을 기리는 금성대군신단은 지역을 대표하는 충의의 상징이다. 현재까지도 지역 사회에서 정신적 구심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그동안 순흥 벽화고분은 핵심 유적에 한정된 보호구역으로 인해 주변 고분군이 문화재 보호에서 제외돼 있었다. 금성대군신단도 신단과 부속 건물에 국한된 구역만 지정돼 성역화와 경관 연출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조정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두 유산의 상징성과 학술적 가치를 보다 입체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결정이다.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사유지에 대해서는 매입을 원칙으로 하되 토지소유자와의 협의를 통해 보상하며, 향후 문화적 가치와 관광 편의성을 함께 고려해 활용할 계획이다. 유적 주변의 통합적 보존과 활용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는 셈이다. 이번 지정 예고에 대해 의견이 있는 경우, 7월 27일까지 영주시 문화예술과 또는 국가유산청 역사유적정책과를 통해 의견을 접수할 수 있다. 제출된 의견은 8월 중 열리는 문화유산위원회 심의에 반영돼 최종 고시 여부가 결정된다. 영주시는 이번 조정이 국가유산의 지속가능한 관리 기반이 되는 동시에, 해당 면적이 지방세 재정 항목인 보통교부세 산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문화유산 보호와 함께 국가 지원과 세수 확대라는 실질적 효과도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06-26 13:36:34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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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경기, 넉 달 만에 하락…수출 둔화·중동 불안 영향

기업 체감경기가 넉 달 만에 다시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對)미 수출 둔화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고조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6월 기업경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全) 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보다 0.5포인트(p) 하락한 90.2로 집계됐다. 지수는 3월부터 석 달 연속 상승한 뒤 이달 하락세로 돌아섰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가운데 주요 지수(제조업 5개·비제조업 4개)를 바탕으로 산출한 기업 심리 지표다. 장기 평균(2003∼2024년)인 100을 웃돌면 경제 전반 기업 심리가 낙관적, 반대로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기업심리지수가 한달 전과 비슷한 수준이라 심리가 크게 악화한 것은 아니지만, 장기 평균 수준을 밑돌고 있기 때문에 좋은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CBSI(94.4)는 업황(-0.7p)과 자금 사정(-0.4p) 등을 중심으로 5월보다 0.3p 하락했다. 올해 1월부터 5개월 연속 오르던 제조업 CBSI는 6개월 만에 다시 떨어졌다. 이 팀장은 "관세 유예에 따른 재고 비축 움직임으로 전반적인 재고 수준은 개선됐지만 철강·알루미늄과 그 파생상품의 관세율이 올랐다"며 "중동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도 발생하면서 제조업 기업 심리가 악화했다"고 말했다. 비제조업 CBSI(87.4)도 매출(-0.6p)과 채산성(-0.5p) 등이 부진하며 0.7p 내렸다. 7월 CBSI 전망치는 전산업(89.4), 비제조업(86.7)이 이달 전망치보다 0.1p, 0.4p 하락했고, 제조업(93.4)은 0.3p 상승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6-26 13:36:2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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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삼봉 정도전 학술포럼' 개최

영주시가 정도전의 정치사상을 현재적 시각에서 되짚는 자리를 마련한다. '삼봉 정도전 학술포럼'이 오는 28일 영주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은 조선의 건국 설계자로 평가받는 정도전 선생의 역사적 위상과 정치철학을 현대사회 속에서 새롭게 조명하고자 기획됐다. 주제는 '국가,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로, 시대를 관통하는 국가운영 원리에 대한 논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발표는 정재훈 경북대학교 교수가 '정도전의 재상정치론'을 주제로 포문을 연다. 이어 장현근 용인대학교 교수가 '현대의 권력구도에서 본 삼봉의 재상정치론'을 통해 오늘날의 정치구조 속에서 정도전 사상을 재해석한다. 마지막으로 황용운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삼봉선생 기념사업의 개발방향'을 제시하며 정도전 정신의 문화적 계승 방안을 모색한다. 포럼의 좌장은 김영수 영남대학교 교수가 맡아, 주제 발표 이후 시민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토론을 이끌 예정이다. 강연과 토론이 어우러진 이번 행사는 고전 정치사상을 통해 공공 리더십과 국가 운영의 원칙, 균형 있는 정치 구조에 대한 통찰을 공유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주시는 지난 2023년부터 삼봉 정도전 학술포럼을 정례화해 매년 상반기에는 시민을 위한 포럼, 하반기에는 전문가 중심의 세미나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이 포럼은 학문적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정도전의 정치철학을 삶의 현장에서 되살리는 기회를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김종길 영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정도전 선생의 정치사상은 지금 이 시대에도 깊은 울림을 준다"며 "그동안 축적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현대적 관점에서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6-26 13:36:09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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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푸드이노베이션 포럼] AI가 만든 맛… '푸드테크'가 식탁을 다시 쓴다

푸드테크(Foodtech)가 '먹거리의 미래'로 자리잡는 가운데, 기술과 맛이 만나는 새로운 식탁의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 농장에서 식탁까지, 그리고 폐기까지의 전 과정을 아우르며 이젠 인공지능(AI)과 스마트 자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식문화 자체를 재설계하는 중심 산업으로 부상했다. 지난 25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 페럼홀에서는 메트로미디어 주최로 '2025 푸드이노베이션 포럼'이 열렸다. '맛의 알고리즘, AI가 디자인하는 음식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AI 기반 맞춤 식단 설계, 스마트팜 기술, 차세대 단백질 자원으로서의 버섯 균사체, 푸드 로보틱스의 산업 활용 가능성 등 식품산업의 기술적 전환을 다각도에서 조명했다.기조강연을 맡은 유미선 농림축산식품부 푸드테크정책과장은 '한국 푸드테크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정부가 추진 중인 정책 과제와 기업 지원 방향을 제시했다. 유 과장은 "푸드테크는 민간의 역동성과 정부의 뒷받침이 함께 가야 할 미래 산업"이라며 제도 정비와 규제 개선을 통한 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국내 식품산업은 최근 5년간 연평균 9.2% 성장하며 수출 130억 달러를 돌파했고, 정부는 R&D·인재·인증·해외진출 등 전방위 정책 지원에 나섰다. 두 번째 기조강연에서 안병익 식신 대표(전 한국푸드테크협의회 공동회장)는 "AI는 이미 인간의 입맛을 학습하고 레시피를 설계하며, 식당 예약부터 영양 분석까지 식문화 전반을 재정의하고 있다"며, 생성형 AI와 산업형 AI 에이전트의 진화가 푸드테크의 실질적 동력이 될 것이라 진단했다. 이어진 개별 강연 세션에서는 국내 푸드테크 스타트업들의 기술 전략이 공유됐다. 김혜연 엔씽 대표는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아랍에미리트에 수출 중인 컨테이너형 스마트팜 기술과 농업의 제조위탁 가능성을 선보였다. 김 대표는 "상추 한 단 가격이 반도체보다 출렁이는 국내 시장에서, 농업도 표준화·모듈화된 생산공정이 필요하다"며 "앞으로의 농장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지우고, 고객이 원하는 식품을 원하는 방식으로 제공하는 산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선흥 팜킷 대표는 'Taste Intelligence'를 주제로, AI 입맛 알고리즘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식단 기술을 소개했다. 그는 "개인의 유전 정보와 식습관, 건강 상태에 따라 최적화된 음식 추천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는 식단도 맞춤형 의약처럼 설계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Next Protein'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정지현 머쉬앤 대표는 버섯 균사체 기반의 차세대 단백질 기술을 소개했다. 마지막 발표자인 연윤열 인천푸드테크협회 사무총장은 '푸드에 테크를 더(+)하다'를 주제로 산업 전반의 기술 도입 현황과 제도 개선 방향을 짚었다.

2025-06-26 13:35:4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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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세제 원료로 '유리 파우더' 활용…기능성 신소재 사업 키운다

LG전자가 세탁 세제 원료로 '유리 파우더'를 활용하는 친환경 시범사업에 나선다. 계면활성제를 대체할 수 있는 기능성 신소재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환경성과 기술력을 동시에 검증하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26일 오후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글로벌비즈니스센터에서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및 한국물포럼과 '워터 포지티브 구현을 위한 저탄소 미네랄 워시 시범사업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워터 포지티브란 기업이 소비하는 물보다 더 많은 물을 자연으로 돌려보내 지속 가능한 물 관리에 기여하는 것을 말한다. 물 사용량 절감, 하·폐수 재이용, 하천 복원 등 다양한 활동이 있다. 미네랄 워시는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수용성 유리 파우더로, 물과 만나면 알칼리성 미네랄 이온이 방출돼 세척 효과를 낸다. 계면활성제 없이도 기름기나 단백질 오염을 분해하고, 물분자를 작게 만들어 섬유 속 때를 분리하는 원리다. 이 유리 파우더는 거품이 거의 생기지 않아 헹굼 횟수를 줄이고, 물과 전기 사용량도 절감할 수 있다. LG전자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시험을 통해 인체와 환경에 유해하지 않다는 결과도 확보했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유리 파우더 기반 세제인 '미네랄 세제'의 세척력과 자원 절감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한다. 세탁 후 잔류 세제량, 배수 오염도 등도 함께 측정해 인체·환경 위해성도 평가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미네랄 워시가 기존 합성세제의 대안으로서 가능성이 확인되면, 가정용뿐 아니라 상업용 세제 시장으로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리 파우더는 세척 외에도 항균·항곰팡이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소재다. LG전자는 앞서 오븐 내부의 자동 세척 기능인 '이지클린', 연어 양식장에 적용한 위생 파우더 '퓨로텍', 해양 생태계 복원을 위한 '마린 글라스' 등으로 응용 영역을 확장해왔다. 현재 LG전자는 420건의 유리 파우더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창원 스마트파크에 연간 4500톤 생산이 가능한 설비도 갖췄다. 백승태 LG전자 키친솔루션사업부 부사장은 "유리 파우더는 LG전자가 미래 신사업으로 육성 중인 기능성 신소재"라며 "친환경 가치를 실현하며 B2B 신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6 13:35:16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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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가기술자격 시험에 227만명 응시, 71만명 취득… 실무형 자격증 인기 여전해

산업인력공단, '2025 국가기술자격통계연보' 발간 지난해 국가기술자격에 227만여명이 응시해 71만여명이 자격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시자와 자격 취득자 모두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컴퓨터활용능력, 지게차운전기능사 등 실무형 자격증 인기는 여전했다. 26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간한 '2025 국가기술자격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기술자격 응시자는 총 227만4368명으로 전년 대비 1.9%(4만3519명) 감소했고, 자격 취득자는 71만4615만명으로 전년 대비 5.0%(3만5887명) 줄었다. 자격 취득률은 31.4%로 집계됐다. 이번 통계연보에는 2024년 산업인력공단과 대한상공회의소 등 10개 기관에서 시행한 국가기술자격 545개 종목의 통계가 수록됐다. 국가기술자격 시행기관 중 산업인력공단은 493종목(90.5%)을 시행 중이다. 자격 소관 부처별로는 국토교통부 소관 종목 취득자가 19만4293명(27.2%)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고용노동부 소관 종목이 19만1003명(26.7%)으로 뒤를 이었다. 자격 종목별 접수자 수를 보면, 컴퓨터활용능력2급이 43만7698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컴퓨터활용능력1급(42만9867명), 지게차운전기능사(27만832명), 산업안전기사(19만6411명), 정보처리기사(18만7548명)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등급별로 기술사급에서는 건설안전기술사(3951명), 토목시공기술사(3896명), 건축시공기술사(3746명)가 상위를 차지했다. 기능장급은 위험물기능장(1만7292명), 전기기능장(6702명), 에너지관리기능장(4067명) 순으로 많았다. 기사급에서는 산업안전기사(19만6411명)가 압도적 1위를 기록했고, 정보처리기사(18만7548명), 전기기사(11만9954명)가 뒤를 이었다. 기능사급은 지게차운전기능사(27만832명)가 1위를 차지했으며, 한식조리기능사(12만1700명), 전기기능사(11만671명), 굴착기운전기능사(10만9797명), 미용사 일반(9만5683명) 순이었다. 이우영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국가기술자격 관련 빅데이터를 통계연보로 발간해 국민의 정보 접근성과 활용 편리성을 제고하겠다"며 "디지털시험센터 확대, 인공지능 혁신기술 적용 등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자격증 르네상스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6-26 13:30:1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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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삼성전자, AI 기반 무선망 최적화 기술 개발·검증 성공

KT는 삼성전자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무선망 최적화 기술 개발·검증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앞으로 스마트폰 이용자 상황을 네트워크가 스스로 판단해 최적의 통신 환경을 제공하는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개발·검증은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와 삼성전자 산하 선행 연구개발(R&D) 조직인 삼성리서치가 함께 진행했다. 기존에는 네트워크가 각 사용자 상황을 실시간 파악하고 대응하는 게 어려워 하나의 기지국(Cell)에 연결된 모든 단말기에 동일한 네트워크 설정을 일괄적으로 적용해왔다. 하지만 두 회사가 공동 개발한 AI 기반 무선망 최적화 기술로 개별 사용자 신호 안정성 등 네트워크 이용 환경을 파악해 그에 맞는 최적 설정을 자동으로 적용할 수 있게 된다. 사용자마다 다른 환경에서도 보다 안정적이고 빠른 통신 품질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사용자 이동 패턴을 학습해 과거 문제가 발생했던 상황을 기억하고 비슷한 문제가 다시 생기지 않도록 사전 조치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이 기술은 앞으로 본격적으로 도입될 AI 기반 무선망(AI-RAN) 대표 활용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AI-RAN은 네트워크가 스스로 판단하고 조정하는 차세대 지능형 무선망 기술이다. 양사는 하반기 테스트베드 환경에서 실증하는 것을 시작으로 실제 상용망에 기술을 적용해 성능을 확인할 방침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6-26 13:28:1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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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650 일대, 33층 내외 2250여 세대 아파트로…서울시, 신속통합기획 확정

관악산 자락에 위치한 서울 신림동 650 일대가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33층 내외, 2250여 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 난곡선 신설, 우림시장 개발 등 지역 여건 변화와 함께 난곡 생활권 일대의 새로운 활력이 기대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으로 '신림동 650 일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상지는 관악산 산세가 어우러진 중점경관관리구역에 위치한 지역으로,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며 난곡 골목상권의 활력을 살린 생활권 중심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먼저 골짜기형 지형인 대상지 특성을 고려해 관악산 건우봉과 목골산을 향해 조망과 바람길이 확보되는 경관축을 마련한다. 또한 구릉지, 기존 시가지와의 조화를 이루는 높이 계획으로 입체적인 도시경관을 형성한다. 특히 기존 1종·2종(7층) 일반주거지역을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하고, 33층 내외로 가능하도록 해 지역과 조화를 이루며 배후 산 능선의 흐름을 닮은 리듬감 있는 스카이라인을 계획했다. 난곡선 등 예상되는 미래 변화와 기존 골목상권이 활성화된 지역 특성을 반영해 생활권 중심지의 기능을 강화하고, 상업·문화·여가 기능이 복합된 공간을 활성화한다. 지하철역 예정지와 인접해 공원·공공공지·상가 등을 배치하고, 오랜 시간 형성돼온 골목상권은 난곡로26길 주변으로 재배치한다. 아울러 시는 교통 정체가 상시 발생하던 난곡로 일대 지역 기반시설도 정비한다. 대상지는 관악산자락이 만든 골짜기가 도로로 변해 난곡로가 되고 이를 중심으로 주거지가 발달한 곳으로, 지형적 여건으로 인한 교통 체증이 심해 원활한 교통·보행환경을 구축하는 데 집중한다. 서울시는 해당 지역의 개발이 오랜 기간 정체됐던 만큼 정비계획이 빠르게 수립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신속통합기획 절차 간소화'로 도시계획수권분과위원회, 사업시행계획 통합심의가 가능해지면서 사업 기간은 더욱 단축될 예정이다. 대상지는 2014년 난곡1 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된 이후, 2017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됐다. 공영주차장, 복지시설 등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됐으나, 주거환경의 근본적인 개선에는 한계가 있어 여전히 낙후된 상태로 남아있다. 한편, '신림동 650번지 일대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 확정으로 서울시 내 대상지 총 187개소 중 119개소(약 21만9000호)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이 마무리됐다. 조남준 도시공간본부장은 "그간 반복된 개발 지연 속에 주민들은 오랜 시간 불편한 환경을 감내해왔다"라며 "신림동 650 일대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난곡 생활권이 새로운 활력을 얻고, 그동안 개발에서 소외됐던 서남권 지역의 성장을 촉진함으로써 서울시 전체의 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6-26 13:20:3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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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과대 의전원생 대거 수업 참여…교육부 “청강생 신분, 유급 불변”

차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소속 학생들이 최근 대거 수업에 복귀했지만, 청강생 신분으로 참여하면서 유급 조치는 그대로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대학가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차의과대 의전원생 다수가 강의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의대 교육 정상화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왔지만, 학교 측은 해당 학생들이 정식 등록생이 아닌 청강생 자격으로 수업을 듣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유급 조치를 번복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교육부도 이날 배포한 설명자료에서 "차의과학대 의학전문대학원 및 해당 학생들의 복귀와 학사 유연화에 대해 논의한 사실이 없다"며 "올해 학사 운영은 학칙에 따라 이뤄진다는 기존 방침에 변화가 없다"고 못박았다. 앞서 지난 22일 일부 의대생들은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대담에서 "교육 정상화를 위해 학사 유연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교육부는 학사 유연화는 불가하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의대는 학사제도가 1년 단위로 운영되기 때문에, 올해 1학기에 유급 조치를 받은 학생들은 내년에나 복학이 가능하다. 이번 청강은 수업 참여는 가능하되 학점 이수나 학사 인정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복귀'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6-26 12:33:2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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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지난해 미국주 상승에 투자금액 1581억원 증가 '역대 최고'

지난해 우리나라 거주자의 해외 투자액이 1724억 달러(약 234조3000억원) 늘었다. 이 가운데 미국을 대상으로 한 투자잔액 은 1581억달러(약 214조원)로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미국 주가가 연중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전고점을 돌파하자 서학개미들의 투자 비중이 미국으로 더 쏠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4년말 지역별·통화별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준비자산을 제외한 우리나라의 대외금융자산 잔액은 1년 전보다 1724억 달러 늘어난 2조970억달러로 집계됐다. 지역별·통화별 국제투자대조표는 우리나라 거주자의 해외 투자를 뜻하는 금융자산(대외투자)과 외국인의 국내 투자로 분류되는 금융부채(외국인투자) 잔액을 지역별·통화별로 세분화한 통계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에 대한 투자잔액은 9626억달러로 전체 45.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지난해 투자잔액(8045억달러)와 비교해 1000억달러 가량 증가했다. 이는 미국의 증권투자잔액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증권투자 잔액은 미국이 6034억달러로 63.4%를 차지했고, EU(1247억달러, 12.5%)가 뒤를 이었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해외투자 열풍이 지속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보유량이 크게 늘어났다"며 "지난해 미국주가 연중 상승세를 이어가고 전고점 돌파를 반복하며, 투자가 미국으로 더 집중돼 대미국 주식잔액이 역대 최대폭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국내기업들이 자동차 이차전지를 중심으로 미국내 생산시설 투자를 늘리며 늘어난 직접투자잔액도 대미 금융자산 증가에 일조했다. 직접투자별로 보면 미국은 2389억달러(31.3%)로 가장 많았고, 동남아는 1553억달러(20.4%)로 뒤를 이었다. 이날 한은은 미국의 투자는 증가하고 있는 반면 중국의 투자는 감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은 관계자는 "중국의 경우 미국과 달리 직접투자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미중 갈등이 지속되고 중국 내수부진으로 투자여건이 약화됐다"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등의 영향도 커지면서 2년연속 감소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 투자잔액을 뜻하는 대외금융부채는 1년사이 1290억달러 감소한 1조 4105억달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동남아가 3280억달러로 23.3% 비중을 차지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미국(3191억달러, 22.6%), EU(2317억달러, 16.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25-06-26 12:02:1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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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납품대금 연동제 첫 직권조사…위반 3개사 적발

중소벤처기업부가 납품대금 연동제 도입 후 첫 직권조사를 통해 위반 사례 3건을 적발하고 제도 정착을 위한 후속조치를 강화한다. 중기부는 2024년부터 본격 시행된 납품대금 연동제의 현장 작동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첫 직권조사를 실시하고, 총 3개사의 법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수탁기업이 납품하는 제품의 주요 원재료 가격이 일정 수준 이상 변동할 경우, 이를 납품단가에 연동해 반영하도록 한 제도로, 이번 조사는 원지 가격 급등에 따라 골판지 상자 거래가 제도에 따라 정상 운영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중기부는 식료품제조업과 통신판매업 분야 매출 상위 10개 위탁기업을 대상으로 서면 및 현장조사, 수탁기업 설문조사를 병행한 결과, 연동약정서 미발급 등 상생협력법 위반 행위를 한 A, B, C사 등 3개사를 적발했다. 이들 기업에는 시정명령, 과태료 최대 1000만 원, 벌점, 교육명령 등이 부과됐으며, 일부는 공정위 조치도 요청했다. 한편, 중기부는 수탁기업 458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연동제 실태조사' 결과, 연동약정 체결률이 56.1%에 이르는 등 제도가 점차 현장에 정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기부 최원영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중기부는 제도 안착을 위해 매년 정기 실태조사와 직권조사를 확대할 것"이라며 "현장 설명회, 컨설팅, FAQ 보완 등도 지속 추진해 중소기업이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5-06-26 12:00:13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