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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윤열의 푸드톡톡] 입춘(立春) 즈음에 맛보는 매운맛

입춘(立春)은 24절기 중 첫번 째 절기로 음력 1월에서 2월 초 사이에 해당된다. 태양의 황경( 黃經)이 315˚에 왔을 때를 말하며, 이날 부터 봄이 시작된다는 뜻으로 엄동설한 추위를 이기고 돋아난 햇나물을 이용해 전통음식을 먹는 풍속이 있었다. 우리 선조들은 12월 마지막 달을 절분으로 생각하고 입춘을 새해맞이로 구분하였다. 오신채(五辛菜)는 입춘일 절기에 맞추어 먹는 대표적인 절기음식이다. 오신채는 다섯 가지 매운맛이 나는 나물을 말한다. 오신채 종류로는 파, 당귀싹, 산갓, 미나리싹, 무싹, 파, 마늘순, 달래, 부추, 유채 등 이른 봄철에 볼 수 있는 새순과 새싹들이다. 매운맛은 인류 역사에서 독특한 감각으로 인식되어 왔다. 매운맛은 통각(痛覺)과 미각(味覺)의 복합적인 자극으로 주로 캡사이신(capsaicin), 피페린(piperine), 아릴이소티오시아네이트(allyl isothiocyanate) 등의 화합물에 의해 유발된다. 맛은 혀의 표면에 맛봉오리라고 불리는 무수히 많은 작은 돌기모양의 감각기관과 코 상부에 위치한 냄새 수용기 두가지 감각기관의 조합에 의한 현상이다. 음식을 섭취하면 음식에 함유되어 있는 특정 화합 물질들에 의해 감각 수용기가 발현하고 이 때에 맛을 느끼고 냄새를 맡게 된다. 사실 미각의 종류는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그다지 많지 않다. 단맛, 신맛, 짠맛, 쓴맛, 감칠맛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반면 냄새의 종류는 수 천가지가 넘는다. 딸기 맛은 혀에서 느끼는 맛이라기보다 딸기 맛을 구성하는 수많은 냄새 분자다. 감기에 걸려서 코가 막히게 될 때 냄새를 맡지 못하여 결국 입맛을 잃거나 맛을 구분조차 하기 어려운 이유 이기도 하다. 매운맛을 인지하는 과정은 신경 신호전달 경로에 따라서 말초신경을 자극함으로써 구강점막을 활성화하고 통증신호가 전달체계를 통해 3차신경절, 척수, 대뇌 감각피질로 전달하게 된다. 매운맛을 일으키는 화합물의 화학적 구조는 이미 밝혀져 있다. 고추의 캡사이신, 후추의 피페린, 생강의 진저롤(Gingerol), 겨자나 와사비의 아릴이소티오시아네이트, 마늘의 알리신(Allicin) 등이 대표적인 매운맛 성분이다. 매운맛 화합물은 단순한 자극을 넘어 생리활성 기능을 나타낸다. 고추의 캡사이신은 항염증 및 진통효과와 아디포넥틴(adiponectin) 분비 촉진을 통한 혈당 조절작용, 생강의 진저롤은 COX-2 효소 억제를 통해 염증성 사이토카인 감소작용과 ROS(활성산소종)제거 및 세포 사멸(apoptosis) 유도효과, 후추의 피페린은 지방분해 효소(lipase) 활성화 및 발열반응으로 체중 감량효과와 쓸개즙 분비 촉진 및 효소 활성화로 소화율 향상, 마늘의 아릴이소티오시아네이트는 글루타티온 S-트랜스퍼라아제 활성화로 발암물질 해독작용을 나타낸다. 매운맛의 강도를 나타내는 단위로 스코빌척도(Scoville Scale)라는 방법을 사용한다. 스코빌 척도의 원리는 캡사이신 농도를 당 희석배수로 환산한다. 순수한 캡사이신은 16,000,000 SHU(Scoville Heat Units)로 나타내는데 고성능액체크로마토그래피(HPLC)라는 측정장비로 캡사이신, 디하이드로캡사이신 등을 정량 분석하거나 가스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기(GC-MS)로 아릴이소티오시아네이트와 같은 휘발성의 매운맛 화합물질을 분석한다. 최근에는 푸드테크기술을 이용한 인공 전자혀(Electronic Tongue)를 활용하는데 합성막 전극을 이용하여 맛의 패턴을 분석한다. 매운맛은 화합물의 구조적 특성과 생리적 메커니즘이 복잡하게 상호작용하는 현상이다. 캡사이신 패치(근육통 완화), 피페린 보조제(생체이용률 증가), 천연 방부제(아릴이소티오시아네이트의 항균 효과), 해충 퇴치용 캡사이신 유도체 스프레이 등 신경질환 치료제, 기능성 식품의 고도화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 향후 분자 수준의 표적분석과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맛 예측 기술이 결합된다면, 매운맛의 과학적 이해와 응용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연윤열 식품기술사, 푸드테크 칼럼니스트

2025-02-11 11:42:45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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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 권한대행 "고용시장 얼어붙어… 주요 경제단체와 일자리 상황 점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조만간 경제단체와 일자리 상황을 점검하고 지원대책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고용시장 위축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또 국회에 연금개혁 합의안을 마련해달라고 호소했으며, 인구 비상대책회의를 곧 열겠다고 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이번주 '민생·경제대응 플랜'의 주제로 일자리를 설정했다면서 "이번주에는 주요 경제단체들과 함께 일자리 상황을 점검하겠다"고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주부터 민생·경제대응플랜을 수립하고 민생 정책을 매주 내놓기로 한 바 있다. 이에 지난 5일 1호 조치로 34조원 이상 규모의 '첨단전략산업기금' 설치방안을 발표했다. 일자리 상황 점검은 오는 14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최 권한대행은 "글로벌 경기 위축, 내수 침체 등이 맞물리며 고용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누적 임금체불액도 2조원을 넘어섰다"며 "민·관 협력 일자리 창출 방안과 취약부문 일자리 지원방안 등을 집중 논의하고, 필요한 조치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또 최 권한대행은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과제들이 추진동력을 잃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며 "특히 우리 사회와 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 위기' 대응에 대한 우려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인구 위기 대응은 더 이상 미래 과제가 아닌 바로 눈앞에 닥친 '당면 현안'"이라며 "정부는 지난해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공식 선언하고 일·가정 양립, 양육, 주거 등 3대 핵심 분야에 가용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 권한대행은 9년 만에 출생아 수가 증가할 것이라면서 "특히 '육아휴직은 꿈도 꿀 수 없다'는 특수형태 근로자, 자영업자 등 저출생 대책의 사각지대를 빠르게 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조만간 '인구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여 관련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현장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조치를 신속히 강구하겠다"며 "2025년이 저출생 반전의 모멘텀을 확실히 살려 나가고 국민연금 개혁 등 초고령사회에 적극 대응하며, '인구 위기 대응의 전환점이 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금개혁의 시급성도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국민연금이 지금처럼 운영된다면, 2041년에 적자로 전환되고 2056년에는 기금이 완전히 소진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사회의 근간인 국민연금이 부실화된다면 그 혼란과 파장은 예측할 수 없다"고 짚었다. 이어 "누구도 과도한 부담을 지지 않으면서 국민연금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더 내고 덜 받는' 사회적 합의가 필수적"이라며 "여·야 국회에서 하루속히 합의안을 도출해 주시기 바란다.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요청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2-11 11:32:11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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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12·3 내란 진상 밝히려면 명태균 특검 불가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12·3 내란 사태의 진상을 온전히 밝히려면 명태균 특검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김건희 부부가 가담한 여론 조작과 선거 조작, 비선 개입 국정 농단 의혹의 진원지인 명태균 게이트는 윤석열이 12·3 비상 계엄을 자행한 직접적인 원인이자 배경으로 지목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오늘 '명태균 특검법'을 발의할 예정이다. 박 원내대표는 "명태균 황금폰엔 윤석열, 김건희 부부의 갖가지 공천 개입 국정 농단 의혹의 증거가 담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겉으론 야당의 폭거를 막으려고 했다고 터무니없는 거짓말로 둘러대지만, 결국 윤석열은 자기 부부의 범죄 사실이 만 천하에 폭로되는 것을 막으려고 12·3 내란 사태를 일으켰다는 게 더 실체적 진실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 검찰이 지난해 11월 4일 작성한 명태균 수사 보고서를 보면 명태균과 윤석열, 김건희 부부가 대선 기간 여론조사를 매개로 긴밀하게 유착돼 있다는 사실이 분명하게 드러난다"며 "그러나 검찰은 그 이후 핵심 증거인 황금폰을 확보하고도 수사를 제대로 하고 있지 않다"고 부연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시기 여론 조작과 정치자금법 위반, 보궐 선거와 총선, 지방선거 시기 불법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뭐 하나 시원하게 밝혀낸 것이 없다. 공천 개입 의혹에 연루된 정치인 소환도 일절 없었다"며 "실제로 명태균 게이트를 폭로한 공익 제보자 강혜경 씨의 변호인인 김규현 변호사는 어제 언론 인터뷰에서 '비상계엄 이후 창원지검 수사가 붕 떴다. 수사 의지가 있는지 의심이 든다. 명태균 특검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란수괴 윤석열은 도대체 왜 12·3 내란 사태를 일으켰나. 명태균 게이트의 진실이 드러날 경우 처벌을 피하지 못할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 아니겠나"라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상식을 파괴하는 광기와 망상의 내란을 비호하는 이유도 자신들의 불법과 부정이 드러날 것이 그렇기 때문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세상에 드러나면 안 될 어떤 불법과 잘못이 있길래 내란까지 일으켰는지 밝혀야 12·3 내란의 동기가 온전하게 모습을 갖출 수 있다"며 "내란의 전모를 밝히고 죄를 지었으면 처벌받는다는 당연한 원칙을 확립하기 위해서라도 명태균 특검법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2025-02-11 11:31:0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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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100% 증거금' CFD계좌 프리마켓거래 서비스

교보증권은 100% 증거금 차액결제거래(CFD) 계좌에서 해외주식 프리마켓거래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기존 레버리지 CFD계좌에서만 가능하던 해외주식 프리마켓거래(오후 6시부터 10시까지)가 100% 증거금 차액결제거래(CFD) 계좌에서도 가능하게 됐다. 100% 증거금 CFD계좌는 레버리지 없이 전 종목 100% 증거금율로 거래된다. 이에 따라 레버리지 사용에 따른 반대매매 및 금융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교보증권은 국내 및 해외 거래를 한 계좌에서 환전 없이 매매하는 멀티CFD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국내를 비롯한 해외 10개국(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중국, 홍콩, 대만, 호주)에 상장된 종목에 투자 가능하다. 최두희 Equity파이낸싱 부장은 "CFD거래를 위한 계좌개설 요건을 강화하고 고객별 적정수준의 리스크를 분석하는 등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투자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FD는 전문투자자 전용 장외파생상품으로 전문투자자 등록을 완료하고 최근 5년 기준 1년 이상 '월말평균잔고 3억원 이상' 투자경험 요건 등 장외파생상품 거래 자격이 추가로 승인된 고객에 한해서만 거래할 수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2-11 11:28:3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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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2025 전략과 비전] KB손해보험, '보험의 스탠다드' 지향

KB손해보험은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디자인하는 2025년'을 실천한다. 보험시장의 판을 바꾸고 손해보험의 스탠다드로 거듭나겠다는 포석이다. ◆ 고객중심 경영 완성 올해 KB손해보험은 고객중심경영 완성에 나선다.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이 지난해 취임하면서 첫번째로 강조한 경영전략이 고객중심인 만큼 올해는 고객중심 경영을 완성하고 보험산업의 스탠다드가 되겠다는 계획이다. 구본욱 사장은 지난해 취임식에서 "모든 의사결정의 최우선은 고객"이라며 "고객에게 필요한 가장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관점에서 업무 프로세스 및 시스템 재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KB손해보험은 1만1400여명을 대상으로 고객중심 가치 정립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내·외부 고객들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대면, 표적집단면접(FGI) 조사를 진행하고 임직원과 영업가족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객가치에 대해 설문조사했다. 고객중심 가치 정립 프로젝트 통해 13가지 항목의 프라이드와 20가지의 고객중심 행동기준을 세웠다. KB손해보험 구성원이 보험인(人)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대고객 업무를 진행할 때 고객 중심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기 위한 기준들로 구성된 행동기준으로 심리학 이론들을 접목해 보험업에 적합한 고객중심 가치를 정립했다. KB손해보험은 "고객중심 가치 정립 프로젝트를 통해서 '고객은 항상 옳다'는 마음으로 모든 의사결정의 최우선 기준에 '고객'을 두고 '고객가치 1등 회사'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올해 열린 시무식에서는 '차별화된 고객중심 경영 완성'을 강조했다. 2025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도 6가지 핵심 어젠다 중 하나로 '고객중심경영 실행체계 조기 완성'을 언급하면서 지난해보다 한단계 더 발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구본욱 사장은 "누구나 외치는 평범한 수준이 아닌 KB손해보험만의 차별화된 고객중심 경영을 완성하고 보험 산업의 스탠다드가 되어야 한다"며 "단순한 변화가 아닌 근본적인 혁신을 이뤄야 한다.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경영 전반에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 매출·이익 창출력 강화 KB손해보험은 기존의 성장 방식을 재검토하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다. 지난해 구본욱 사장은 취임 직후 '회사가치 성장률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는데 올해는 목표를 넘어서기 위한 도전에 나서겠단 의지다. 구 사장은 "우리 회사가 경영목표를 꾸준히 달성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온 것은 사실이지만 그 목표를 넘어서는 더 큰 도전과 노력에 전력을 다했던 것인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KB손해보험 실적은 경쟁력 있는 상품 출시와 장기 보장성 보험 판매 증가로 지속 성장해왔다. KB손해보험의 지난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73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계약서비스마진(CSM)은 약 9조3000억원으로 2.4% 상승했다. 특히 3분기 누적 장기보험손익이 8211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6.2% 급증했다. 장기보험 호조로 누적 보험영업손익도 8756억원으로 12% 증가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회사가치성장률 1위라는 목표를 내세우고 장기 인보험에 집중해 CSM 성장률 1위를 달성했다"며 "지난해 초에 세웠던 목표들을 일정 부분 순차적으로 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이은 호실적을 기록한 KB손해보험은 올해도 장기 보장성 보험에 집중한다. 연초부터 '3.N.5 슬기로운 간편건강보험 Plus'와 '골든케어 간편건강보험'을 선보이면서 건강보험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달엔 조직개편을 통해 '장기보험부문'에 '장기보험업무본부'를 신설했다. 또한 안정적 이익체력을 기반으로 본업 핵심 경쟁력과 미래 성장 동력의 지속적인 확보에 나선다. 급변하는 보험시장 환경에 선제 대응하고 최적의 자원 배분으로 채널별 시장 지위를 확대하겠다는 포석이다. '디지털사업부문'을 신설해 비대면 채널 중심의 미래 채널 경쟁력도 강화했다. '일반보험부문'에서는 조직 재편을 통해 부문 통합 전략의 추진 기반을 확보했다. 미래 핵심사업 추진을 위한 전사 지원체계도 강화했다. 'DT추진본부' 산하에 'AI데이터분석파트'와 '헬스케어지원Unit'을 신설해 디지털·데이터 기반 신사업 추진 역량을 강화했다. 자산운용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연금융자본부' 및 '자산투자파트'를 신설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금융지주 안에 있는 계열사이다 보니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올해도 지난해와 다름없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어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1 11:26:4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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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세 단순 지연신고 땐 과태료 대폭 인하…최대 100만→30만원

앞으로 임대차 계약 후 단순한 지연 신고의 경우 과태료가 최대 10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전월세 신고 의무만 부여하고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는 계도 기간이 올해 5월 31일 종료된다. 국토교통부는 주택 임대차거래 신고제의 과태료 부과 기준을 일부 완화하는 내용의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1일 밝혔다. 현행 시행령에 따라 임대차 거래 후 30일 이내에 신고하지 않은 경우 계약금액과 지연기간에 따라 과태료를 최소 4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부과하고 있다. 하지만, 단순 전월세 지연 신고와 거짓 신고의 과태료 부과는 차등을 둬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단순한 지연 신고의 과태료 상한액을 최대 30만원으로 낮추고, 거짓 신고의 과태료는 현행 100만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앞으로 계약금 5억원 이상 임대차 거래의 단순 지연신고 과태료는 2년 초과 기준 최대 100만원에서 30만원으로, 1억원 미만 주택의 2년 초과 지연 신고는 30만원에서 10만원으로 각각 줄어들게 된다. 국토부는 임대차 신고율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주민센터에 확정일자 부여만 신청하고 임대차거래를 신고하지 않은 경우에는 임대차 신고 대상임을 자동으로 안내하는 알림톡 발송 체계를 상반기 중에 구축한다. 또 공인중개사협회와 연계한 공인중개사 대상 교육 실시, 상반기 중 온라인·오프라인 집중 홍보 등 다양한 홍보 채널을 통해 신고 의무자에게 임대차거래 신고를 독려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번 개정안은 12일부터 국토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견은 온라인 또는 우편이나 팩스로 제출할 수 있다.

2025-02-11 11:19:03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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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력망 적기건설 위한 조직개편 단행… '전력망입지처' 신설

한국전력이 전력망 적기건설을 위해 입지 선정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한전은 11일 전력계통본부 산하에 '전력망입지처'를 신설해 본격 출범했다고 밝혔다. 전력망 확충사업은 전체 사업기간의 60% 이상이 입지 선정과 인허가에 소요되며, 이때부터 지역주민을 비롯한 지자체, 지방의회와의 소통이 시작되기 때문에 입지선정이 전력망 사업의 성패를 좌우 하는 매우 중요한 단계다. 국가기간망에 해당하는 345kV 송전선로의 경우 표본 사업기간 9년을 기준으로 입지 선정과 사업 승인에 최소 4~5년이 소요되나, 실제로는 장기간 지연되는 경우가 다수다. 현재 제10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이하 설비계획)에 따른 신규 전력망 사업의 71%가 입지 선정 또는 사업 준비 단계다. 한전은 작년 5월 제10차 송변전 설비계획에서 기존 전력망 대비 송전선로 약 60%, 변전소 약 40%를 추가 보강하는 대규모 전력망 확충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제10차 설비계획의 신규 전력망 사업 대부분은 태양광과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잠재량이 큰 지역의 잉여 전력을 수요가 풍부한 수도권으로 수송하기 위한 국가기간 전력망으로, 지역간 전력연계를 위한 전력망 경과지역을 중심으로 입지선정 갈등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신설된 전력망입지처는 지난해 1월 전원개발촉진법 개정으로 시행되고 있는 입지선정위원회 운영 절차를 고도화해 전력망 입시 선정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제고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지자체와 지방의회는 물론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전력망 입지 선정 갈등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면서 사업 초기 단계부터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에너지 전환과 국가 경제의 버팀목이 되어줄 첨단 전략산업의 활성화에 필수적인 국가기간 전력망 적기 확충을 위해 전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2-11 11:18:0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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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위, 배달플랫폼 입점 음식점 심층조사·공개한다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대상 두부 제조업 '생계형 적합업종' 추천 李 위원장 "연내 동반성장 2.0 발표" 동반성장위원회가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에 입점해 있는 음식점을 대상으로 심층조사를 실시해 향후 결과를 언론을 통해 공개한다. 두부 제조업을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추천한다. 동반위가 추천하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올해 안에 '동반성장 2.0'도 새로 발표한다. 동반성장위원회는 1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제82차 동반성장위원회' 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도 동반위 업무 추진계획 ▲중소기업 적합업종 추진현황 등 안건을 보고하고 심의·의결했다. 동반위는 동반성장 2.0으로 새로운 상생협력 문화 확산을 위해 2025년도 주요 업무로 ▲동반성장 평가 개편 및 이슈 업종 확대 ▲자율갈등조정 기능 강화를 통한 신(新)갈등 대응 ▲공급망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 지원 확대 및 ESG 정책 구심점 역할 수행 ▲지역·중소·소상공인 동반성장 기업 생태계 기반 확충 ▲민간 주도 동반성장 문화 공진화 촉진을 전략과제로 세우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특히 동반성장지수 개편, 플랫폼·금융권·지역 중심의 동반성장 확대 등 동반성장 2.0을 마련해 동반위 역할 및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동반성장지수는 평가기업의 지속 확대(56→241개사), 이커머스 산업의 급성장 등 변화의 필요성에 맞춰 평가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이를 위해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용역, 공청회 등을 진행하고 평가방식, 업종분석, 지표개편 등 기업의 자발적 평가 참여와 실질적 동반성장 활동을 유도할 수 있는 방향으로 평가방식 개편을 검토할 예정이다. 업종간 갈등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갈등조정 대상 범위를 업종 내·업종 간 사업영역, 대기업·중소기업 간 갈등으로 한정하지 않고 조정의 범위를 확대해 동반위의 갈등조정 기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달곤 동반위 위원장은 "산업구조 및 경제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민간 주도의 동반성장 문화확산과 지역 중심의 동반성장 활성화를 위해 동반위 운영체계를 재정할 것"이라며 "대·중소기업간 관계 변화에 따른 새로운 동반성장 방향 설정을 위한 동반성장 2.0을 연내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1 11:16:2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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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초등 돌봄 체계 강화…다함께 돌봄 센터 9곳 추가

대구에서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돌봄 시설이 대폭 확충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올해 초등학생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 중심의 돌봄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틈새없는' 돌봄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초등학교 정규교육 이외의 시간동안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다함께돌봄센터를 현재 14곳에서 23곳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확충되는 센터 9곳 가운데 4곳은 이미 설치 완료돼 올해 1분기 내 개소 예정이며, 나머지 5곳은 올해 신규 설치될 계획이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소득제한 없이 만6~12세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학기 중 오후 1시에서 오후 8시, 방학 중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 사이에 돌봄 이용이 가능하며, 숙제지도와 일상생활교육 및 외국어, 음악, 미술 등 다양한 특별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대구시는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등 기존의 돌봄시설을 활용해 등·하교, 야간, 주말 등 돌봄 사각시간에 만6~12세 초등학생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틈새 돌봄 사업도 운영한다. 틈새돌봄 사업은 대구시에서 2021년부터 초등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주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구형 방과후 돌봄사업으로 긴급 상황 발생 시 언제나 '틈새없이' 돌봄 이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틈새돌봄 운영기관은 올해 151곳에서 155곳으로 늘어나며 사업의 내실화를 위해 도서관, 복지관 등 지역의 다양한 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느린학습자 아동지원 사업인 '틈새돌봄 성장숲' 프로그램도 신설될 계획이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올해 이용률이 89%에 달할 만큼 시민들에게 인기 있는 다함께돌봄센터를 적극 확충할 계획이다"며 "지역아동센터와 틈새돌봄사업의 확대 및 내실화를 통해 미래세대를 이끌어갈 우리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양질의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1 11:11:59 김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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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군, 세계 최고령 래퍼 그룹 ‘수니와칠공주’ 새 멤버 모집

세계 최고령 래퍼 그룹 '수니와칠공주'가 새 멤버를 모집한다. 지난해 10월 멤버 서무석(87) 할머니가 별세하면서 공석이 된 자리를 채우기 위해 오는 3월 오디션을 개최할 예정이다. '수니와칠공주'는 평균 연령 85세의 할머니들로 구성된 래퍼 그룹으로, 한글을 배우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3년 데뷔 이후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으며, 새 멤버 선발을 통해 기존 멤버들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오디션은 3월 18일 칠곡군 신4리 경로당 2층에서 열린다. 지원 자격은 칠곡군에 거주하는 75세 이상 할머니로, 특히 성인문해교실에서 한글을 배운 경우 우대한다. 지원자는 받아쓰기 시험과 동시 쓰기를 통해 한글 실력과 창의력을 평가받고, 트로트 노래와 막춤으로 무대에서의 자신감과 끼를 확인한다. 또한, 큰소리로 자기소개를 하며 발표력과 표현력을 평가받는다. 심사위원으로는 신4리 이장, 부녀회장, 한글 선생님 정우정 강사, '수니와칠공주' 리더 박점순 할머니, 금수미 팬클럽 회장이 참여해 지원자의 역량을 평가할 예정이다. 박점순 할머니는 "노래 실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무대에서 진정으로 즐길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며 "소극적이거나 부끄러워하는 할머니보다는 '나는 할 수 있다'고 당당히 외치는 분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수니와칠공주'는 단순한 래퍼 그룹이 아니라 칠곡을 대표하는 문화 아이콘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새 멤버와 함께 더 멋진 무대를 선보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분들의 열정과 도전 정신은 우리 모두에게 큰 감동을 준다"며 "더 많은 분이 무대 위에서 새로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2-11 11:11:40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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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달성군, 기획부터 사업화까지 원스톱 지원

대구 달성군이 '일자리로 활력 넘치는 젊은 도시' 조성을 목표로 대구테크노파크와 함께 연구개발 기획, 기술이전 및 사업화, 기술개발 등 종합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10일부터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기술 개발 맞춤형 연구개발 기획 지원사업'은 기술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은 높지만, 기획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업의 연구개발 역량을 분석하고, 신기술 개발의 타당성·시장성·성공 가능성 등을 체계적으로 평가해 연구개발 성공률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사업에 선정된 기업에는 △연구개발 역량 진단 △기술·특허 동향 및 타깃시장 분석 △연구개발 과제 신청 및 사업계획서 작성 지원 등을 포함해 기업당 최대 1,000만 원을 지원한다. '신산업 기술이전 및 사업화 지원사업'은 대학·연구기관의 우수 기술을 발굴해 중소기업에 이전하고, 이를 제품 생산 및 서비스 제공에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화를 촉진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기업·기관은 △기술이전료 △시제품 제작 △지식재산권 확보 △인증·시험분석 △마케팅 △디자인 △컨설팅 등 필요한 분야에 대해 최대 4,0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성장 동력 확보 기술개발사업'은 관내 기업의 핵심 기술 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기업 투자를 촉진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해당 사업에 선정된 기업에는 △연구인력 인건비 △연구시설·장비 및 재료비 △기술개발 활동비 등을 포함해 최대 8,000만 원이 지원된다. 이번 지원사업은 본점 또는 사업장이 달성군에 소재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모집 분야는 미래모빌리티, 의료, 로봇, 기계부품, 뿌리산업 등 미래 산업 선도 기술이다. 신청 기간 및 세부 사항은 대구테크노파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미래산업 성장을 위해 연구개발 기획부터 기술이전, 사업화, 상용화까지 기업 지원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달성군이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2-11 11:11:08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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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독사 예방 AI확대 연중무휴 대응체계 구축

경기도가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365일 1인가구의 안부를 자동 확인하고, 활동 이상 징후 감지 시 즉각 출동하는 고독사 예방 사업의 정확도와 대응 속도를 높여 추진한다. 경기도는 10일 경기도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 AI(인공지능) 기반 고독사 예방 및 대응 사업'에 대한 서비스 강화방안을 소개하고 사업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지난해 본격 도입된 'AI 고독사 예방·대응 서비스'는 주 1회 대상자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고, 전력·통신·상수도 사용량 데이터를 분석해 고독사 위험을 예측·대응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이상 징후가 감지되는 경우 복지 담당자가 즉시 알고 대상자에게 연락이 가능하므로 보다 신속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 올해는 예측 방식을 한층 고도화해 스마트폰 활동 데이터와 IoT(사물인터넷) 센서를 활용한 생활 패턴 분석을 더욱 정밀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활동 데이터에서 걸음 수 감소와 같은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관제사가 즉시 연락을 취하며, 일부 고위험군 가구를 대상으로 IoT 기기를 활용한 생체신호 모니터링 도입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또한, 건강 마이데이터를 추가해 예측 정확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경기도는 'AI 위기 알림콜'의 핵심 기능인 이상 징후 포착 및 확인 전화 체계를 자체 플랫폼에 내재화하여 보안성과 업무 효율성을 강화한다. 또한 주중에 한정되던 모니터링을 365일 상시 운영히고, 위기 신호가 감지되는 경우 관제사가 주말에도 직접 출동하는 등 관제서비스를 확대한다. 이 밖에도 고독사 예방을 위한 플랫폼 고도화를 위해 당초 경기도와 시군에서 개별적으로 관리했던 고독사 예방 사업 데이터를 하나의 통합 플랫폼으로 연계할 방침이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이 사업은 도민서비스에서 AI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상대적으로 높은 성과가 예상되는 돌봄 복지 AI 선도사업으로 고독사라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미 있는 시도"라며 "향후 시군별 고독사 예방 사업의 데이터를 통합하는 AI 돌봄 통합 플랫폼으로써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더 많은 도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AI 기반 고독사 예방 및 대응 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 해당 사업을 운영한 성남, 안산, 여주, 하남 총 4개 시의 복지 담당자들은 위험 가구의 조기 발견과 신속한 대응으로 고독사 예방에 크게 기여했다고 응답했다.특히, 안산시에서는 AI콜을 통해 위급 상황이 감지된 고령 남성을 119에 즉시 신고해 구조하는 등 실질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오는 3월 시군 설명회를 열어 사업 대상 시군을 확대하는 동시에 데이터 연계를 추진할 시군을 함께 모집할 계획이다.

2025-02-11 11:09:21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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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대표관광축제 19개 선정 보조금 확대

경기도는 지역 대표 축제를 집중 육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여주 오곡나루축제 등 2025년 경기대표관광축제 19개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올해부터 축제의 명칭을 경기관광축제에서 경기대표관광축제로 변경해 위상을 높였으며, 지원할 도비 보조금도 지난해 최소 5천만 원~최대 1억 원에서 평가 순위별 상위 10개 2억 원씩과 나머지 9개 1억 5천만 원으로 확대했다. 선정된 축제는 ▲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 ▲이천도자기축제 ▲여주도자기축제 ▲고양행주문화제 ▲Colorful Garden 자라섬 꽃 페스타 ▲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 ▲김포아라마린페스티벌 ▲동두천락페스티벌 ▲수원재즈페스티벌 ▲고양호수예술축제 ▲부천국제만화축제 ▲양주천만송이천일홍축제 ▲안양춤축제 ▲정조효문화제 ▲여주오곡나루축제 ▲시흥월곶포구축제 ▲다산정약용문화제 ▲이천쌀문화축제 ▲파주장단콩축제(이상 개최시기 순)다. 앞서 도는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시군으로부터 32개 지역축제를 신청받아 축제 개최계획에 대한 발표평가 및 지역축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4월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를 시작으로 11월 파주장단콩축제까지 총 19개의 축제가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문화 및 지역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심사위원들로부터 호응이 좋았던 여주오곡나루축제는 조선시대 중앙관리가 여주목에 내려와 임금님께 진상미를 올렸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진상퍼레이드를 구현하고, 여주쌀비빔밥 먹거리 체험, 군고구마 기네스 퍼포먼스 등을 진행해 여주만의 지역 특색을 선보일 계획이다. 젊은 층에서 크게 호응을 얻고 있는 부천국제만화축제는 국내 유일 만화를 소재로 한 축제로, '만화'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볼거리·즐길거리·체험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양행주문화제는 행주대첩 투석전·난타전, 행주출정식·행주승전식, 뮤지컬 행주대첩 등 행주산성과 행주대첩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5월에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되지 않은 축제를 대상으로는 개별 자문과 컨설팅을 진행해 대표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대표 축제가 친환경적이고 안전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시군과 협조를 강화하고, 축제장 바가지요금 관련 불편 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손님맞이 개선에도 힘쓸 계획이다. 장향정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축제 콘텐츠 및 기획·운영이 우수한 축제들이 경기대표관광축제로 선정됐다"며 "경제위기 속 관광산업 분야가 많이 침체해 있는데, 경기대표관광축제가 지속 가능하고 지역에 도움이 되는 축제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2-11 11:09:05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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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지방세 발전 유공 행안부 장관 표창 수상

용인특례시는 지방세 발전에 기여한 유공을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세제 선진화를 위해 지방세 신세원 발굴, 안정적 세정 운영, 세수 관리 강화, 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 기능 개선 등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해 포상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이번에 '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 기능 개선 및 안정적 정착'에 기여해 표창을받았다. 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은 종전에 자치단체별로 분산·중복 운영되던 시스템을 개선해 지방세 업무를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에서 2024년 통합·개통한 시스템이다. 시는 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의 안정적 개통을 위해 시스템 동시 접속 테스트, 사용자 현장 통합 테스트, 시스템 이용 담당자 교육 등 현장 맞춤형 시험운영을 실시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무엇보다 용인만의 특화시스템인 가상계좌수납과 모바일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시스템을 '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과 연계해 시스템 활용 우수 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이상일 시장은 "시민들이 정확하고 편리하게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도록 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에 용인시의 특화사업을 접목해 맞춤형 시스템을 구축한 결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공정하고 편리한 세정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시민들께서 내신 세금을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1 11:08:41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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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저소득층 위한 매입임대주택 예비입주자 120세대 모집

파주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매입임대주택 예비입주자 120세대를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매입임대주택은 도심 내 저소득층이 현재 생활권을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LH가 다세대·다가구 주택 등을 매입해 시세의 30% 수준으로 임대하는 주거복지 사업이다. 이번 모집 규모는 총 120세대로, ▲1인 가구(전용면적 50㎡) 20세대 ▲2~4인 가구(전용면적 85㎡ 이하) 100세대다. 최초 임대 기간은 2년이며, 입주 자격을 유지할 경우 최장 2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1월 31일) 기준 파주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총자산 24,100만 원 및 자동차가액 3,708만 원 이하이며, 1·2순위 자격을 충족해야 한다. 1순위 대상은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지원대상 한부모가족 ▲주거지원이 시급한 가구 ▲저소득 고령자(만 65세 이상 수급권자 또는 차상위계층) ▲가구당 월평균 소득 70% 이하 장애인이다. 2순위는 ▲가구당 월평균 소득 50% 이하 저소득 가구 ▲가구당 월평균 소득 100% 이하 장애인이다. 입주를 희망하는 경우 모집 기간 내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청 및 LH 청약플러스 누리집에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2-11 11:07:57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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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더불어민주당 지방자치대상 ‘자치행정 부문’ 우수상 수상

파주시는 2월 10일 개최된 '더불어민주당 지방자치대상'에서 자치행정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민원행정서비스 2·5·7제도, 이동시장실 운영, 성매매집결지 폐쇄 추진 등 적극적이고 혁신적인 정책을 추진한 성과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지방자치대상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민주연구원이 주최하고 (사)한국정책경영연구원이 주관해 진행됐다. 평가는 ▲기본사회 ▲인구감소 대응 ▲자치행정 ▲재정분권 ▲지역경제활성화 ▲기후위기 ▲사회통합 ▲균형발전 등 8대 정책 역량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파주시는 기본사회, 자치행정, 지역경제활성화, 기후위기 등 4개 부문에 걸쳐 주요 정책사업을 제출했다. 기본사회 부문에서는 전국 최초 '긴급에너지 생활안정지원금' 지급, 학생전용 통학순환버스 '파프리카' 운영, 마을버스 준공영제 전환, 수요응답형 똑버스 도입·확대, 고엽제 민간인 피해자 지원, 출생축하지원금 확대, 맞춤형 기본소득 지급, 공공심야 어린이병원·약국 확대 등이 포함됐다. 기후위기 부문에서는 전국 최초 'RE100 지원 조례' 제정 및 전담팀 신설, 친환경 현수막 제작 활성화, 폐현수막 재활용 촉진 조례 제정, 그린수소 생산기지 구축과 수소보급 확산 정책이 제출됐다. 지역경제 활성화 부문에서는 전국 최대 규모 지역화폐 발행 및 사용처 확대, '제1회 파주시 기업박람회' 개최, 소상공인 및 청년 지원 정책이 포함됐다. 특히, 이번 수상으로 이어진 자치행정 부문에서는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대폭 단축해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높인 '민원행정서비스 2·5·7제도',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이동시장실' 운영, 성매매집결지 폐쇄 추진 등 시민 중심의 혁신적인 정책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시민의 관심과 성원, 공직자들의 노력 덕분에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뜻깊은 시상식에서 수상할 수 있었다"며 "전국 최초의 정책을 과감히 추진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100만 자족도시 파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2-11 11:07:43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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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이용욱 의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 재확인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용욱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3)은 6일 경기도의회 북부분원에서 새로 부임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이하 특자도) 추진단 단장과 만나 특자도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하며, 차기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해당 공약이 재차 채택될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의원은 "최근 일부 시의 서울 편입 논의 등으로 특자도 추진이 난항을 겪고 있지만,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며 "지난 도지사 선거에서 김동연 지사의 특자도 추진 공약이 경기북부 주민들의 큰 지지를 받았던 만큼, 이를 다시 주요 공약으로 채택할 수 있도록 정책적 당위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경기북부 지역의 인구 감소 문제를 지적하며 "젊은 세대가 고향을 떠나지 않도록 일자리 창출과 생활 기반 강화를 위한 정책이 필수적"이라며 "경기북부를 별도의 행정구역으로 분리해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특자도 추진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설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특자도 추진단 관계자는 "2025년이 특자도 추진을 위한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흔들림 없이 사업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가 의결됨에 따라 경기도는 특자도 추진위원회를 기존 30명에서 39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5-02-11 11:07:29 안성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