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양평군 전진선 군수, '고향사랑기부제 인증 챌린지' 동참

전진선 양평군수가 지난 7일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과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고향사랑기부제 인증 챌린지'에 동참했다. 전진선 군수는 신우철 완도군수의 지명을 받아 챌린지에 참여하게 됐으며, 다음 주자로 구인모 거창군수를 지명해 두 도시 간 지속적인 협력과 상호 발전을 기원했다. 이번 챌린지는 고향사랑기부금법을 대표 발의한 한병도 국회의원이 시작한 릴레이 캠페인으로, 참가자가 기부를 인증하고 다음 주자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지자체 간 협력과 기부 문화 확산을 도모하고 있다. 전 군수는 "챌린지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기부 문화가 확산되어 지역 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자체와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양평군의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최대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기부자에게는 기부액의 30% 상당의 답례품과 더불어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 10만원 이하는 전액 세액공제가 가능하며, 10만 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부금은 지역 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에 사용된다. 한편, 양평군은 지난 7월, 올해 고향사랑기부로 조성된 기금을 활용해 '화재 취약 지역 대형 소화기 보급 사업'을 완료하고 현재 '추읍산 진달래·철쭉 관광 자원화 사업'을 추진 중이며, 기부자들에게는 들기름, 와인, 쌀, 지역화폐(양평통보) 등의 답례품을 제공하고 있다.

2024-10-09 14:52:36 김대의 기자
기사사진
尹 "'자유통일 한반도'는 인태지역 경제발전 추동력 제공 "

윤석열 대통령이 싱가포르 국빈방문 이틀 째인 9일 "자유롭고 열린 통일 한반도는 북한 주민들에 자유를 선사하는 축복은 물론, 인태(인도·태평양)지역의 경제발전과 번영에 강력한 추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싱가포르 오차드호텔에서 열린 싱가포르 정부 산하 동남아시아연구소가 주최한 '싱가포르 렉처'에 초청받아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을 위한 한반도 통일 비전'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싱가포르 렉처는 동남아연구소가 싱가포르 정부의 후원을 받아 자국을 방문하는 정상급 인사를 연사로 초청하는 프로그램으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1980년에 창설, 밀턴 프리드먼 시카고대 교수가 첫 강연을 했다. 우리 정상이 싱가포르 렉처에서 강연한 경우는 2018년 당시 문재인 대통령 이후 6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강연에서 글로벌 중추국 대한민국의 인태지역에 대한 역할과, '자유통일 한반도'가 실현됐을 경우의 기여에 대해 '자유·평화·번영'의 측면에서 설명했다. 특히 올해 광복절 기념사에서 발표한 '8·15 통일 독트린'을 거론했는데, 해외 청중을 대상으로 8·15 통일 독트린을 공개한 것 이 자리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해 "대한민국의 자유 가치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북한에 자유 통일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널리 전파하면서, 통일 한반도를 구현하기 위한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다짐"이라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인태지역의 자유를 증진시키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언급했다. 우리 정부는 올해부터 3년간 인태지역 국가들을 대상으로 개발협력 사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 자유통일 한반도에 대해 "자유롭고 열린 통일 한반도가 실현된다면 이는 자유의 가치를 크게 확장하는 역사적 쾌거가 될 것"이라며 "통일 한반도는 가난과 폭정에 고통받는 2600만 북한 주민들에게 그토록 간절히 바라는 자유를 선사하는 축복이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 큰 자유를 얻게 된 한국은 역내와 국제사회의 자유와 인권을 위해 더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자유통일 한반도가 역내뿐 아니라 세계에 평화 진전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 위협이 사라지고 비확산 체제가 공고해지면서 한반도는 물론 인태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가 획기적으로 진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인태지역 번영을 위해 개방적 경제환경 조성 및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디지털, 교육, 기후대응, 스마트시티, 교통 인프라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지원 확대 등의 기여 계획을 제시했다. 또 통일 한반도가 불러올 글로벌 시장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롭고 열린 통일한반도의 실현은 인태 지역의 경제 발전과 번영에도 강력한 추동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개방된 한반도를 연결고리로, 태평양-한반도-유라시아 대륙을 관통하는 거대한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10-09 14:51:25 서예진 기자
기사사진
정부여당에 드리운 명태균發 먹구름, 韓 "김 여사 공개활동 자제 필요"

정부여당이 김건희 여사의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의 발언이 터져나오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명 씨가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였던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처럼 윤석열 정부의 음지의 권력자로 비치면서 야당에 공격거리만 던져줬다는 우려가 나온다. 명 씨는 경남 지역에서 정치 브로커이자 컨설턴트로 알려져 있다. 여론조사 업체를 운영하면서 지역 정치인들과 교류했다. 유튜브 채널 '스픽스'는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회계책임자인 강혜경 씨가 출연해 김 전 의원이 지난 2022년6월 보궐선거에서 공천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명 씨가 대선 과정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의 대가라는 주장을 펼쳤다. 명 씨가 제22대 대선 과정에서 당시 후보였던 윤 대통령에게 3억600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제공했고, 그 대가가 김 전 의원의 공천이라는 주장이다. 한편, '뉴스토마토'는 명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친분을 바탕으로 국민의힘 공천 관련 정보를 접했고, 김 전 의원의 지역구 이동과 개혁신당 비례대표 공천 논의 등에도 관여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 명 씨의 육성을 담은 발언이 보도되면서 후폭풍이 커졌다. 명 씨는 지난 6일 JTBC 인터뷰에서 "(언론엔) 내가 했던 일의 20분의 1도 나오지 않았다. 입 열면 진짜 뒤집힌다"며 "내가 (감옥에) 들어가면 한 달 만에 이 정권이 무너질 것"이라고 협박성 발언을 했다. 명 씨는 8일 JTBC 인터뷰에서도 "아직 내가 했던 일의 20분의 1도 나오지 않았다"면서 "입을 열면 세상이 뒤집힌다"라고 했다. 대통령실은 입장을 내고 윤 대통령이 명태균 씨를 두 번 만났을 뿐이고 특별한 관계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은 "당시 대통령은 정치 경험이 많은 분들로부터 대선 관련 조언을 듣고 있었고,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는 분의 조언을 들을 이유가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명 씨로 인해 정국이 혼란스러워지는 가운데, 한동훈 대표는 9일 윤일현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가 공개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친한(한동훈)계 의원들이 김 여사가 활동을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발언한 보도가 나왔다'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한 뒤 "저희 의원들이 뭐라고 말했는지는 몰랐는데, 저도 그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가 김 여사의 공개 활동 자제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명 씨의 발언 등으로 당에 부담이 되는 것을 우려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야당은 명 씨 의혹이 터져나오자 대통령실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9일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시간이 흐를수록 대통령실의 거짓말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며 "국민께서 명씨와 김 여사가 도대체 어디까지 국정에 개입하고 농단한 것인지 묻고 계신다. 더 늦기전에 모두 자백하라"고 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CBS라디오에 출연해 "명 씨 또는 제2의 명태균, 제3의 명태균이 김 여사를 통해서 또는 윤 대통령에게 바로 인사 농단을 했다거나 정책 관련 개입을 했다면 이게 바로 제2의 최순실"이라며 "그러니까 명씨가 바로 제2의 최순실이 된다. 조국혁신당은 이 문제를 밝히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4-10-09 14:48:53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국감] 서왕진 의원 "호남 재생에너지 산업 위기 … 맞춤형 대책 필요"

정부의 계통관리변전소 지정 정책이 호남 지역 재생에너지 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서왕진 의원(조국혁신당)은 지난 7일 열린 산업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정부 대책으로 신규 발전허가가 중단되면서, 재생에너지 산업이 활발한 호남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며 "투자를 계획했던 기업들이 투자 철회를 요구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전을 준비하고 있어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호남 지역은 에너지 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경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며 "어렵게 찾아낸 지역의 새로운 발전 기회를 정부가 사다리 걷어차기 식으로 막고 있는 것은 지역 홀대처럼 느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문제 해결을 위해 전남과 달리 광주는 계통 연결 여유 용량이 충분하다는 점을 들며, 지역별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를 해결하고 유연성 확보를 위해 ESS(에너지저장장치)가 필수적이라며, 특히 광주와 전남 지역에 우선적으로 ESS 설치 계획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과 관련, 계통관리변전소 지정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 정부의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해결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서 의원은 "호남 지역에 반도체 특화단지와 데이터센터를 적극 배치하면 계통 관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산업부는 국가첨단전략산업법 개정을 포함한 전략적 구상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제안한 내용을 검토해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안 자완은 "호남 지역은 2031년 12월 이후, 동해안 지역은 2026년 6월 이후 접속하는 조건으로 발전허가를 부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0-09 14:46:50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30만원 미만 통신요금, 3년 이상 연체되도 추심 안 해

올 연말부터 소비자가 30만원 미만의 통신요금을 3년 이상 연체하더라도 추심당하지 않게 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과 SKT,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올해 12월부터 3년 이상 연체된 30만원 미만의 통신요금에 대해 직접 추심하거나 추심을 위탁하지 않고, 매각도 하지 않는다고 9일 밝혔다. SKT는 12월 1일부터, KT와 LG유플러스는 12월 말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금융채권의 경우 장기간 연체해 소멸시효가 완성되면 추심할 수 없지만 통신요금 미납 등으로 발생한 통신채권은 소멸시효가 완성돼도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없다는 지적이 있었다. 통신요금을 3년 이상 연체한 개인 및 개인사업자 중 해당 소비자가 사용한 연체된 모든 회선의 통신요금을 합해 30만원 미만이면 추심금지 대상에 해당된다. 하지만, 통신요금에 대해 추심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연체한 통신요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미납된 통신상품과 금액은 통신사 안내나 홈페이지 조회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금감원은 "장기간 채권추심 압박을 받은 소비자가 추심에서 벗어나 평범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금융·통신채무를 동시에 미납한 소비자를 위해 신용회복위원회의 '금융·통신 통합채무조정'도 운영 중이므로 채무 변제시 이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4-10-09 14:43:48 원승일 기자
기사사진
경기도 김동연 지사, "종교가 화합하듯 대한민국도 화합했으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종교가 화합하듯 대한민국도 발전을 위해 화합했으면 한다는 소망을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제8회 경기도 종교인 어울림 한마당'에서 "과거에는 국가가 국민을 걱정했는데 이제 우리 국민들이 국가를 걱정한다. 저도 부끄럽다"며 "오늘 이런 어울림 한마당을 통해 종교가 화합하듯 대한민국도 발전을 위해 이념을 떠나 화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주창하는 정책을 한마디로 얘기하면 휴머노믹스, 사람이 중심인 경제와 사회다"라며 "정치집단의 색깔, 이념을 떠나서 경기도와 도민들이 잘 되도록 다 같이 힘을 보탰으면 좋겠다. 경기도가 대한민국을 위한 큰 발전의 계기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종교 간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고 사회적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열린 이날 행사는 경기도종교지도자협의회가 주최하고 천주교 수원교구와 의정부교구가 주관(개신교, 불교, 천주교가 순차적으로 주관)한 자리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및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5년 동안 중단됐다가 재개됐으며 경기도 내 개신교, 불교 천주교 지도자와 신자 300여 명이 참석해 종교 간 화합과 소통을 기원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올해는 기존에 진행됐던 체육대회 대신,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힐링 음악 공연과 고민 해결 토크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종교인뿐만 아니라 비종교인도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3대 종단 고민 해결 토크쇼'에서는 도민들의 다양한 고민을 종교 지도자들이 함께 듣고 조언하는 시간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불교계에서는 혜공 스님(용암사), 개신교에서는 김학중 목사(안산 꿈의 교회), 천주교에서는 유경선 신부가 패널로 참여해 사회자 박경림 씨와 함께 고민을 나누고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했다. 이 외에도 도민들에게 친숙한 미디어 대북 공연과 경기도 홍보대사인 가수 노지훈 씨의 무대가 더해져 행사의 흥미를 더했다. 마지막에는 각 종단 대표들이 참여한 화합 세리머니가 진행돼 종교적 차이를 넘어 상호 존중과 사회적 연대를 강조했다.

2024-10-09 14:41:47 유진채 기자
기사사진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행정 시스템 AI적용 방안 연구 착수 보고회 개최

미래과학협력위원회(위원장 이제영, 국민의힘, 성남8)는 8일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도 행정 시스템 AI 적용 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경기도의회가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도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경기도의 행정을 혁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약 3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착수보고회 발표를 맡은 이상봉 박사는 "「경기도 인공지능(AI)비전 및 추진계획('24.9.)」의 7대 프로젝트와 연계하여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AI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정책 가이드라인과 실행 전략을 제시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제영 위원장은 "이번 연구용역은 의회 차원에서 인공지능 행정 도입을 위한 큰 틀의 기반을 다지는 것이다. 집행부에서도 각 행정 분야에 인공지능을 어떻게 도입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과 여건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더욱 구체적인 연구용역 등을 통해 경기도가 인공지능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심홍순 부위원장은 "인공지능 정책과 관련하여 모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결과물을 도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김미숙 의원은 "행정기관 등에서 인공지능 연구가 많이 진행되지 않은 상태이다. 모든 부분에 인공지능을 도입하면 좋겠지만, 선도적으로 도입해야 할 부분을 파악해 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으며, 김태형 의원은 "연구 기간을 감안할 때 많은 내용을 담기에 어려울 수 있으나, 최선을 다해주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미래과학협력위원회는 착수보고회 자리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연구용역에 충실히 반영해 줄 것은 연구진에 요청하였으며, 오는 11월 중 중간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이제영 위원장, 전석훈(더민주, 성남3)·심홍순(국민의힘, 고양11)부위원장, ·김미숙(더민주, 군포3)·서현옥(더민주, 평택3)·김태형(더민주, 화성5)·윤충식(국민의힘, 포천1) 의원,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숭실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진 및 경기도청 담당 부서장 등 총 12명이 참석했다.

2024-10-09 14:41:15 유진채 기자
기사사진
하남시 이현재 시장, ‘첨단산업 허브’ 캠프콜번 직접 설명

이현재 하남시장이 미래형 첨단산업 육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사전설명회가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한국리츠협회 등 국내 주요 건설사와 협회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8일 하남시에 따르면 이날 시와 하남도시공사는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이현재 시장과 최철규 하남도시공사 사장, 신동수 한국리츠협회 원장, 오장섭 하남시 시민참여혁신위원회 위원장, 김병수 하남시투자유치단 단장, 이희근 하남시기업인협의회 회장, 이동기 코엑스 사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사전설명회」를 개최했다. 실수요자 중심의 개발을 위한 민관합동 사업을 추진하는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은 하산곡동 일원 약 25만㎡ 규모의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콜번 부지에 미래형 첨단산업 등 하남시의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융·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이번 사전설명회는 캠프콜번 민간사업자 모집 공고 전 공모사업에 대한 세부 내용 홍보를 통해 성공적인 기업 유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이현재 시장은 사전설명회에서 캠프콜번 부지가 위치한 하남시에 5개의 철도망(3·5·9호선, 위례신사선, GTX-D·F)과 5개의 고속도로망(수도권제1순환, 중부고속도로 등)이 연결(건설 예정 포함)되는 점을 설명하며, 입지적 우수성과 높은 개발 잠재력을 갖춘 지역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3기 신도시인 교산신도시와 인접한 만큼 향후 상업지원시설 및 교통여건 개선을 통해 우수한 정주여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사업대상지라는 점도 부연했다. 이 시장은 "캠프콜번은 대한민국 최대의 업무 중심지인 서울 강남과 인접한 최고의 위치로써 부지조성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라며 "또한 국방부 소유 국유지로 토지 공급가격이 저렴하고 보상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 점도 큰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하남도시공사는 공모(안) 주요 내용을 설명하며 캠프콜번을 하남시 산업발전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산업시설 등 자족시설을 조성할 수 있는 전략육성시설로 조성해 우수기업을 유치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다만 단순 데이터센터와 물류창고는 지양하되, 별도의 입주 업종 및 시설의 제한을 두지 않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와 함께 주요 개발 방향으로 ▲실수요자 중심의 개발을 위한 민관합동사업 추진(기업의 니즈를 반영한 개발계획 수립 가능) ▲민간사업자 실수요자 직접 사용 권장을 통한 신속한 부지 활성화 도모 ▲각종 인센티브 제공(원스톱 처리 지원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날 사전설명회에서는 캠프콜번 사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질의응답 과정에서 ▲민간사업자 개발콘셉트 및 기본구상 제안 가능 여부 ▲개발제한구역(GB) 해제가 토지보상가격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 ▲토지오염정화 완료 여부 등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이현재 시장은 직접 질의응답에 나서 "공모안을 최종 완성하기 전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이번 사전설명회를 개최한 만큼 민간사업자가 개발콘셉트 및 기본구상을 제안하는 것도 당연히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토지보상가격은 토지보상법 시행규칙 제23조에 의해서 GB 해제 전의 기준을 따라가게 된다"라며 "토지오염정화와 관련해선 미군 부대 철수 이후 지난 2011년 오염토양을 모두 정화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하남시는 오늘 사전설명회에서 제안된 민간사업자들의 창의적인 의견들을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에 반영해 실수요자 중심의 개발을 위한 민관합동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캠프콜번 부지는 2007년 4월 반환됐다. 캠프콜번 부지 활용을 위해 지난 2022년 국방부와 업무협약을 맺은 하남시는 올해 10월 말 민관합동 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모집하는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2024-10-09 14:41:06 유진채 기자
기사사진
용인시 이상일 시장, 초당중 방문 교육환경 점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8일 오후 기흥구 중동에 있는 초당중학교를 방문해 학부모·학교장과 함께 교육환경을 점검하고 의견을 나눴다. 이 시장은 학부모들이 부실시공의 문제를 제기한 신관 건물, 학교 주변에 있는 토리공원의 조명과 폐쇄회로(CC)TV 설치 상황 등을 살펴봤다. 이 시장의 학교 현장점검은 10월 2일 기흥구 중학교 학부모회장들과의 간담회에서 나온 초당중학교 변정민 학부모회장의 문제 제기를 직접 확인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간담회에서 변정민 학부모회장은 "학교 운동장 규모를 줄이면서까지 새 교실이 포함된 건물을 신축했는데 누수와 균열, 에어컨 고장 등의 문제가 발생해 보수공사가 이뤄졌지만, 땜질하는 정도에 그쳐 새로 지은 건물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고 학생들도 마음 놓고 학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하자보수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시가 도와달라"고 말했다. 변 회장은 "학교 인근에 토리공원 내 CCTV가 있지만 식재된 나무로 인해 사각지대가 생겼고, 이곳에서 청소년들의 일탈행위가 일어날 수 있어 CCTV 확대 설치나 위치 조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신관 공사를 한 업체에 시가 하자 보수를 철저히 하도록 이야기하겠다"며 "CCTV 설치 문제와 관련해선 시의 해당 부서에서 학부모들과 함께 현장을 나가 사정을 살핀 뒤 위치 조정이나 추가 설치 문제를 검토해 달라"고 답했다. 이 시장은 이날 저녁 한 음악회에서 만난 초당중 변지영 학부모운영위원장으로부터 학교 신관 문제에 대해 같은 이야기를 듣고 빠른 시일 내에 초당중을 방문해서 확인하겠다고 했다. 이야기를 들은지 6일 만에 초당중을 찾은 이 시장은 먼저 학부모들과 함께 토리공원을 살펴봤다. 이 시장을 수행한 시 관계자는 공원입구에 설치됐지만 가로수로 인해 식별성이 낮아보이는 CCTV를 나뭇가지, 나뭇잎이 가리지 않는 쪽으로 이동 설치하고, 조명을 보다 밝게 하겠다고 했다. 학부모들은 박수로 환영했다. 이 시장은 "올해 안에 일을 끝내달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공원 내에 설치된 비상벨에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을 적용해서 보다 눈에 띄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시 관제센터로 연결되는 비상벨의 작동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비상벨을 눌렀고, 관제센터는 곧바로 응답하며 상황에 대해 물었다. 비상벨이 정상작동되는 것을 지켜본 학부모들은 "비상벨을 눌러보지 않았는데 작동되니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어 학부모들과 함께 학교 안으로 들어가 여러 시설을 둘러봤다. 이 시장은 윤성훈 교장의 안내로 5층 옥상까지 계단을 걸으면서 1·3학년 교사실, 체육시설이 있는 다목적 강당, 도서관, 신관 등을 살펴봤다. 이 시장은 특히 신관 곳곳을 둘러보며, 벽에 균열이 있거나 페인트가 벗겨진 곳, 비가 내릴 때 창문 쪽으로 비가 새서 학교에서 임시방편으로 비닐커버를 만들어 놓은 곳 등을 꼼꼼히 살폈다. 초당중학교 신관은 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한 교실과 학생들의 체육·동아리 활동 등을 지원하는 다목적 공간이 있는 곳으로 올해 3월 준공됐다. 그러나 3학년 교실로 사용되는 교실 창틀 일부에서 비가 많이 새기 때문에 학교 측에서 비닐커버를 단 모습, 벽과 복도 바닥에 균열이 생긴 곳이 많이 있는 모습을 이 시장 일행은 확인할 수 있었다. 시공업체가 보수공사를 진행했지만 문제가 말끔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게 학교·학부모들의 주장이다. 신관은 경기도교육청 예산으로 신축된 것이어서 용인교육지원청이 하자보수 문제를 담당하고 있지만 문제를 속히 해결하기 위해 시가 나서달라는 게 학부모들의 요청이다. 신관의 문제를 확인한 이 시장은 "학생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신관을 지었는데 그 신관이 교육에 방해가 되는 공간이 되는 것은 말이 안되는 만큼 속히 문제를 시정하는 게 옳다고 본다"며 "시공업체가 하자를 보수하는 일에 적극적인 태도로 나오는 게 온당하다고 생각하며, 시 관계자로 하여금 시공업체에 이야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학교 시설을 둘러본 후 이 시장은 윤성훈 교장과 학교운영위원들과 함께 학교의 다른 시설 개선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변지영 초당중학교 운영위원장은 "신관 건물이 학생들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1년 가까이 누수와 균열, 기자재 부족이라는 문제점만 가득 쌓여있다"며 "이 학교에서 배움을 얻어야 할 학생들을 생각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해 이상일 시장에게 의견을 건넸다. 학교의 문제에 관심 가지고 학교를 방문해 준 이 시장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2024-10-09 14:40:56 유진채 기자
기사사진
용인시 이상일 시장, 램리서치코리아 용인캠퍼스 개관 축하

용인특례시 기흥구 지곡동 720번지 지곡일반산업단지에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기업 램리서치코리아 '용인캠퍼스(Y Campus)'가 8일 개관했다. 지난 2022년 같은 장소에 램리서치 코리아테크놀로지센터(R&D)를 연 데 이어 본사와 트레이닝센터가 별도로 지어진 건물에 입주해 '용인캠퍼스'가 완성된 것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이날 램리서치코리아 용인캠퍼스 개관식에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개관식엔 이 시장과 팀 아처(Tim Archer) 램리서치 회장 겸 CEO, 박준홍 램리서치코리아 대표 등 기업, 학계 관계자 등 130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램리서치코리아가 지금 이 자리에 본사와 트레이닝 센터를 짓겠다고 했을 때 시가 환영하는 입장에서 건축허가를 초스피드로 내주었다"며 "훌륭한 반도체 기업이 용인에 투자해서 용인의 반도체 생태계를 확장하는 것이고, 주변 주민들이 불편해하는 민원도 없었기 때문에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년 몇 개월만에 이렇게 훌륭한 시설이 들어서서 반도체 관련 첨단기술 개발과 한국 반도체 회사들과 협력, 반도체 인재양성 등의 일을 하게 된 것을 축하하며, 램리서치 코리아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지금 용인은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세 군데서 진행되고 있는데 전체 투자 규모가 502조원에 달하고,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용인은 단일도시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를 갖추게 된다"며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회사인 램리서치가 용인에 자리잡게 자리 잡게 됐으므로 램리서치를 비롯한 용인의 반도체 기업들이 발전하도록 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팀 아처 램리서치 CEO는 "램리서치코리아 용인 캠퍼스 개관은 지난 35년간 한국 반도체 생태계 내에서 함께 이루어 온 성취를 기반으로 우리의 연구개발(R&D), 인재 훈련, 고객 지원 기능을 더욱 강화하게 된다는 의미가 있다"며 "반도체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고도화되고 있는 변화의 시기에, 용인 캠퍼스는 고객사와 더욱 가까이서 다음 세대 반도체 혁신을 이루어 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램리서치코리아는 지난 2021년 시와 입주 협약을 체결하고, 2022년에 지상 5층 연면적 1만2000㎡ 규모의 램리서치 코리아테크놀로지 센터(R&D)를 개관했다. 지난해엔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 1600㎡ 규모의 건물을 지어 판교에 있던 본사와 트레이닝센터를 용인으로 이전키로 결정했고, 시의 허가에 따라 올해 건물을 완공해 용인캠퍼스를 개관했다. 램리서치는 새로 오픈한 용인캠퍼스를 토대로 용인 반도체 기업 등 여러 파트너들과 협업을 통해 고객 지원, 차세대 반도체 솔루션 개발 가속화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램리서치는 이날 성균관대와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등과 'K-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 협력 프로그램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램리서치는 총 70억원에 상당하는 라이선스 및 훈련전문인력을 성균관대 공대에 제공한다. 내년부터 1년간의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그 이후 확대 시행을 통해 학사 및 석·박사급 반도체 고급 인력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램리서치는 이번 협력 프로그램에 '세미버스TM 솔루션 (SemiverseTM Solutions)'을 도입한다. 이 기술은 디지털 트윈(실시간 가상화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학생들은 가상의 팹에 접속해 칩 디자인 및 제조 공정 전반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2024-10-09 14:39:36 유진채 기자
기사사진
하남시 이현재 시장, 보바스병원 방문 성공적인 개원 기원

이현재 하남시장이 오는 12월 개원 예정인 롯데의료재단 하남 보바스병원의 공사 현장을 방문해 병원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성공적인 개원을 기원했다. 이번 방문은 하남시의 의료인프라를 한 차원 높일 것으로 기대되는 보바스병원의 개원 준비과정을 점검해 올해 연말부터 시민들에게 고품질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하남 보바스병원은 올해 12월 개원을 목표로 재활의학과, 내과, 신경과, 건강검진센터 등의 진료과목을 갖춘 241병상(성인 201병상, 어린이 40병상)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이 시장은 보바스병원 공사 현장을 찾아 김천주 롯데의료재단 이사장 등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눈 후 윤연중 보바스병원 대표원장이 진행한 보바스병원 소개 발표를 청취했다. 이어 10층의 특실과 정원, 5층의 작은도서관과 샘플룸, 3층의 건강증진센터 등을 차례로 방문하는 병원 라운딩을 진행했다. 윤연중 대표원장은 "하남 보바스병원은 시민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20년이 넘는 재활치료의 노하우를 담은 국내 최고 수준의 재활시스템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긴민한 협력을 토대로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과 의료 캠페인을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는 하남 보바스병원이 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중요한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등 성공적인 개원을 위해 행정적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2024-10-09 14:39:28 유진채 기자
기사사진
경기도 김동연 지사, 인도에서 열린 한글날 행사 응원

경기도가 9일 한글날을 맞아 '기회의 땅' 인도에서 열린 한글날 행사를 지원하며 문화 공공외교를 확대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인도의 자와할랄 네루 대학교 한국어학과의 공식 요청으로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한국어학과에서 주최하는 2024년 한글날 행사에 영상축사를 보내 한글을 사랑하는 학생들과 참석자들을 격려하고 행사물품 등을 지원했다. 김동연 지사는 영상축사에서 "저는 작년 인도를 방문했을 때 네루대에 간 적이 있다. 네루대 학생식당에서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며 네루대와의 협력관계를 생각한 적이 있어 더욱 반갑다"고 말했다. 이어 '한글을 품은 도시, 여주'와 '평화와 자연의 상징, 파주' 등 경기도 명소를 소개하며 "경기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회수도이고 인도는 무한한 가능성의 나라, 기회의 땅이다. 기회의 땅 인도 청년들과 기회수도 경기도의 특별한 만남을 기다린다. 대한민국의 모든 매력이 있는 경기도로 꼭 오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자신의 누리소통망(SNS)에 인도 네루대 학생들의 감사 영상을 게재하면서 학생들의 한국과 한글 사랑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자와할랄 네루 대학교는 인도 초대 총리 '자와할랄 네루'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뉴델리 소재의 국립대학교로, 2024년 인도 종합대학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인도 최고 명문대학 중 하나로 꼽힌다. 또한, 네루 대학교는 인도에서 가장 먼저 한국어 교육을 시작한 대학이다. 1973년부터 한국어 강좌를 개설했으며, 2013년에는 서남아시아 최초로 한국어학과가 단일 학과로 설립되는 등 인도 내 한국어 교육 및 양국의 가교 역할을 할 한국어 전문가 배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최근 인도에서도 한류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한국어학과의 인기도 급격히 상승해 2022년 모집에서는 3,3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어학과에서는 2007년부터 매년 한글날을 기념해 뉴델리 인근 대학생들과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시민 등과 함께하는 한글날 행사를 개최 중이다. 올해 행사는 한·인도 전통무용, 케이팝(K-pop) 댄스 커버 등 문화공연, 초·중·고 백일장 대회, 한국 노래경연, 한국 퀴즈·전통놀이 대회, 한국 음식 축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한글날을 기념할 뿐 아니라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다. 한편 경기도는 '05년 뭄바이, '23년 벵갈루루에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설립했고 '09년부터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G페어를 11년 연속 개최하는 등 중소기업의 인도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인도 킨텍스는 인도 최대 전시컨벤션센터 '야소부미'의 20년 운영권을 획득해 운영 중이며, 올해 11월에는 한국과 인도의 주요 산업을 총망라하는 종합산업전시회 KoINDEX의 성공적인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2024-10-09 14:39:00 유진채 기자
기사사진
경기도교육청, 신규로 선정된 IB 후보학교 설명회 개최

경기도교육청이 국제 바칼로레아(IB) 후보학교를 51개로 확대하고 미래지향적 수업·평가 방식을 확산한다. 지역별 후보·인증학교(월드스쿨)의 초, 중, 고 연계 방안 마련도 가속화한다. 도교육청은 10월 현재, 146개 관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중 실천력 있는 32교(초 14교, 중 12교, 고 6교)를 후보학교로 신규 선정해 후보학교는 19교에서 51교로 확대됐다. 도교육청은 신규 선정된 후보학교의 운영 방향을 지원하고자 8일 오후 남부청사에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후보학교 선정교 학교장, 코디네이터, 교육지원청 담당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는 ▲후보학교의 운영 과제 및 실천 방안 ▲후보학교 학교장의 역할 ▲후보학교 운영 사례 ▲후보학교 간 네트워크 조성으로 진행됐다. 후보학교 학교장은 학교의 운영 철학과 목적, 인적·물적 자원 등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한 리더로서 역할을 공유했다. 이어 후보학교 코디네이터(IB 담당교사)가 교원 협력문화 세우기, 전문성 향상지원, 학습자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환경 구성 등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후보학교를 확대하며 인증학교(월드스쿨)의 단계적 도약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또 IB 실천력 확산으로 관심학교를 확대하고 지역별 초-중-고 연계 벨트 구축도 한층 앞당길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신규 후보학교 코디네이터 워크숍 ▲후보·인증학교 네트워크 ▲후보학교 성과 나눔으로 후보학교에서 인증학교로 단계적 승인을 지원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김태석 미래교육담당관은 "후보학교 확대로 IB 학교 운영, 경험, 배움의 기회가 확산되고 있다"며 "학생 성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수업과 평가 프레임 전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0-09 14:38:51 유진채 기자
기사사진
[현장] "게임만 과도한 사전 등급 검열, 형평성 어긋나"...약 21만 게이머 게임산업진흥법 헌법소원 청구

헌법소원 청구 역사상 역대 최다 인원인 약 21만 명의 게이머들이 형평성의 문제를 제기하며 게임산업진흥법이 위헌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영화 및 드라마와는 달리 게임만 엄격한 사전 검열 법망 속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게임 유튜브 '김성회의 G식백과'를 운영하는 김성회 씨와 한국게임이용자협회장을 맡고 있는 이철우 변호사는 지난 8일 헌법재판소 정문 앞에서 게임산업진흥법에 대한 21만751명의 헌법소원을 대표로 제출하기 앞서,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헌법소원 청구 대상이 된 법령은 게임산업진흥법 제32조 제2항 제3호다. 해당 법령은 "범죄, 폭력, 음란 등을 지나치게 묘사하여 범죄심리 또는 모방심리를 부추기는 등 사회질서를 문란하게 할 우려가 있는 것"에 관한 조항이다. 즉, 모방범죄가 우려되는 게임물을 제작, 반입하는 경우를 형사처벌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관련 게임물은 동법 제22조에 따라 등급 분류 거부 또는 취소될 수 있어 유통이 원천 차단된다. 문제가 되는 지점은 형평성이다. 기자회견에 나선 유튜버 김성회 씨는 이번 헌법소원에 단초가 된 게임 '뉴단간론파V3'를 언급했다. 김 씨는 "(해당 게임은) 세계 각국에서도 15세, 17세 정도로 이용 가능한 게임"이라며 "나치의 역사 때문에 게임의 폭력성 검열이 엄격하기로 유명한 독일에서조차 16세 이용가 판정을 받은 게임이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이 게임을 19세 이용가 성인 등급도 아니고 전체 이용 불가 판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게임 관련 타 국가와의 비교를 넘어 국내 게임과 다른 예술 문화 분야 간의 형평성 문제도 지적됐다. 김 씨는 "드라마 오징어게임은 K 콘텐츠 위상을 세계에 떨친 좋은 작품으로 찬사받는 반면 그와 (내용이) 비슷한 이 게임은 모방범죄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한국에서만 등급 분류 거부 판정을 받았다"며 "만약 오징어게임의 피디가 드라마 피디가 아닌 게임 제작 디렉터였다면 그는 위대한 창작자가 아닌 범죄자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형평성 문제가 생긴 배경으로 게임산업진흥법의 명확성 원칙 위반 문제가 제기됐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이철우 변호사는 "검열의 수준도 중요하지만, 내가 출시하려는 콘텐츠가 검열의 대상이 되는지 아닌지는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며 "실제 게임물 관련 사업자들은 돈 들여 제작하고, 개발하고, 수입해 와서 번역하고 등급 분류 받아봐야 결과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 예측 가능성을 담보하지 못하는 해당 법이 명확성의 원칙, 즉 헌법상 원칙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명확성의 원칙이라는 헌법상의 위반 사항이 국민 기본권 침해로 이어졌다는 게 헌법소원 청구인들의 주장이다. 이 변호사는 "게임산업법 제32조 2항에 따른 게임 콘텐츠 규제가 (게이머들의) 행복추구권에서 파생되는 문화 향유권,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을 넘어 업계 종사자들의 창작 자유를 제한한다"며 게이머의 관점에서도, 게임을 창작하는 창작자의 관점에서도 기본권이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게임물관리위원회는 게임산업법 헌법소원 청구 건과 관련해 유튜버 김성회 씨를 오는 17일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채택한 바 있으니 여야 합의에 따라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2024-10-09 14:38:44 안재선 기자
기사사진
용인시의회, 용인 관광 수요응답형 버스 ‘타바용’ 시승

용인특례시의회(의장 유진선)는 지난 7일 오전 9시 30분 한국민속촌 앞에서 용인시 관광형 수요 응답형 교통수단(Demand Responsive Transit·DRT)인 '타바용'을 시승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진선 의장을 비롯한 임현수, 박희정, 안치용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 미래성장전략과의 사업 관련 설명을 듣고 타바용을 시승했다. 시승은 한국민속촌 입구에서 출발해 기흥역 4번 출구를 거쳐 한국민속촌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유진선 의장은 "수인분당선이나 시외·고속버스를 이용해 용인의 관광지를 방문하는 이용자라면 버스를 호출해 더욱 편리하게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타바용이 널리 알려져 많은 분들이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타바용은 기흥구 일원 주요 관광지인 한국민속촌, 경기도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신갈도시재생사업지에서 교통거점인 기흥역, 상갈역, 신갈정류소 등을 연결하는 교통수단으로 주요 관광지와 교통거점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16곳에 정류소가 설치됐다. 이용자는 승차할 정류장에서 모바일 앱으로 탑승 인원과 목적지를 선택해 DRT 차량을 호출해 교통카드로 요금을 지불하면 된다. 버스는 평일 3대 주말 4대가 투입되며, 차량 호출이 가능한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다.

2024-10-09 14:38:42 유진채 기자
기사사진
포항시, 미래청정에너지연구원 유치 총력

포항시는 저탄소 청정 도시로 발돋음 하기 위해 미래청정에너지연구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미래청정에너지연구원 유치 타당성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한국핵융합·가속기기술진흥협회, 포스텍, 한동대 등 관련 전문가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청정에너지연구원 유치를 위한 연구 기반과 추진 방향 등 미래청정에너지연구원 유치 전략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나눴다. 또한 미래청정에너지연구원 외부 환경과 부지 현황 및 여건 등을 분석했으며, 착수보고회 때 논의됐던 안건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점검했다. 특히 지난 7월 정부가 '핵융합에너지 실현 가속화 전략'을 발표함에 따라 민관협력 기술개발, 산업생태계 조성 등 관련 내용을 연구 용역에 반영키로 했다. 포항시는 지난 1994년 세계에서 5번째로 완공된 포항가속기연구소와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풍부한 국가 및 민간 R&D 인프라와 고급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초연구에서 사업화, 인력양성까지 전주기적 자립형 연구 생태계가 구축된 유일한 지역으로 인공태양 연구에 최적화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인공태양 연구시설이 들어서게 되면 3.4세대 방사광가속기와 함께 집약된 거대과학 연구시설 클러스트를 구축해 연구 시너지와 비용 절감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된다. 장상길 부시장은 "포항은 가속기 기반의 거대 과학도시로서 인공태양 연구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경상북도, R&D 연구기관, 포스텍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미래청정에너지연구원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공태양은 태양에서 에너지가 만들어지는 원리를 모방해 수소의 핵융합 반응을 통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으로, 수소 1g으로 석유 8t 가량의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을 정도로 효율이 높고 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며 폭발 위험도 없어 미래 꿈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4-10-09 14:38:23 최지웅 기자
기사사진
[기자수첩]은행의 장애인 고용 미달, 과연 이득일까

상명대학교에서 경복궁역으로 향하는 7016번 버스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탄다. 얼핏 생각해보면 '대학생이 많이 타겠지' 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아니다. 등하교 시간을 제외한 나른한 오후, 신교동에선 청각장애인과 시각장애인도 그 못지 않게 탄다. 국립 맹학교와 농학교에서 수업을 마친 이들이 일반버스로 하교하는 것이다. 종로구에서 지내는 몇년간 가장 많이 바뀐점을 꼽으라면 눈과 귀가 기민해졌다는 사실이다. 골목 뒷켠에서 들리는 시각장애인의 흰지팡이(White Cane) 소리에 길을 비킬 수 있게 됐고, 흰지팡이 소리로 거리를 파악해 횡단보도 음향신호기도 누를 수 있게 됐다. 버스 뒷자리에 청각장애인 4명이 앉아 있으면 비집고 들어가지 않는다. 수화로 대화하기엔 뒷자리는 4명으로도 비좁을 수 있어서다. 최근 국감자료를 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시중은행의 상반기 장애인 고용률은 1.33%로 집계됐다. 의무고용률인 3.1%보다 절반 가량 떨어진 수치다. 은행의 이유는 한결같다. 금융업의 경우 전문성이 높고, 금융소비자와 대면해야 하기 때문에 장애인은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 주변에 장애인은 많다. 2023년 기준 등록 장애인은 우리나라 인구의 5%에 불과하지만, 등록장애인 수준의 권리를 갖는 인구는 264만명, 장애인과 평균지능에 못미치는 경계성지능인은 699만명이다. 우리나라 인구 5명중 1명은 장애 인지상 어려움을 갖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고령인구가 증가하면서 잠재적 장애인구도 증가하는 추세다. 우리나라는 곧 65세 이상인구가 전체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나의 눈과 귀가 기민해질 수 있던 이유는 하나다. 장애인들과 자주 접하고 있어서다. 그들의 삶과 섞이지 않는 한 그들의 금융생활도, 실질적 불편함도 제대로 알 수 없다. 영국 장애인가구를 조사한 퍼플은 "장애가구의 소비력을 과소평가해 기회를 놓치고 있다"며 "기업에겐는 장애인을 고용해 욕구를 반영한 상품이 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은행이 장애인 고용시 우려했던 금융소비자와의 대면은 비대면으로 바뀌고 있고, 잠재적 장애인을 포함한 장애인 비중은 늘어가는 추세다. 흐름이 바뀌고 있다. 매년 40억원의 부담금을 내기보다 장애인 고용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찾는 은행들이 많아지길 바란다.

2024-10-09 14:37:42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중소기업 글로벌化, 선택 아닌 필수…함께 해라"

중기중앙회, 제주 리더스포럼서 '中企 글로벌화 대토론회' 개최 오동윤 교수 "혁신과 글로벌화 한묶음…외부와 함께 혁신해야" 김석기 외통위원장 "적극적 해외 진출…韓 국가 경쟁력 될 것" 부호 대사 "디지털 경제, 반도체, AI, 수소등 투자 확대 기대" [제주=김승호 기자] "글로벌화는 절대 (기업)혼자 하지마라. 함께 해라." 기업수의 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선 협업을 통해 연구개발(R&D), 디자인, 조달, 제조, 유통, 마케팅, 사후 서비스를 함께 묶어야한다는 조언이다. 창업 단계부터 글로벌화를 추진하는 '본 글로벌(Born Global) 기업'을 더 많이 육성하는 것도 중요하다.단순 제품이 아닌 생산 및 경영활동에 이르기까지 기업 경영 전반의 공급망을 글로벌화하는 '글로벌 밸류 체인(Global Value Chain) 구축'도 절실하다. 이같은 내용은 중소기업중앙회가 9일 해비치호텔 제주에서 '2024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프로그램 중 하나로 '중소기업과 함께,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연 '중소기업 글로벌화 대토론회'에서 나왔다. 이날 주제발표자로 나선 오동윤 동아대 교수는 "한국은 R&D 지원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결코 적지 않다. 그런데 혁신기업 비중은 최하위"라면서 "이젠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더 늘릴 것이 아니라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지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2022년 기준 중소기업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91.8%는 내수기업이다. 수출기업은 고작 8.2%다. 전체 수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19.7%에서 2022년에는 16.7%까지 떨어졌다. 수출 중소기업 숫자는 2023년 기준으로 9만4635개로 10만개가 채 되지 않는다. 오 교수는 "한국의 혁신기업 중 외부와 함께 하는 기업 비중은 현재 14% 밖에 되지 않는다"며 "혁신과 글로벌화는 하나의 묶음이다. 내부에서만 혁신은 한계가 있다. 외부와 함께 혁신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글로벌화를 위해 '도전적인 기업가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 교수는 "도전적인 기업가정신을 통해 창업 단계부터 글로벌화를 추진해야한다. 특정 상품만 글로벌화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상품, 모든 서비스를 글로벌화할 수 있다.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도 중요하지만 기업가정신부터 생산 및 경영활동에 이르기까지 '뼛속까지' 모두 글로벌화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에선 '중소기업 '글로벌화'의 중요성에 대한 여러 의견이 나왔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인사말에서 "이제 우리 중소기업도 글로벌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전했다.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축사에서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우리 기업은 글로벌 기업에 비견할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고, 이는 곧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제발표 이후 이어진 토론은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좌장을 맡고 최우각 중기중앙회 부회장, 부호 주한베트남대사,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장, 김우재 제22차 한인비즈니스대회장, 고상구 세계한인회총연합회장이 함께 했다. 박종범 회장은 "유럽 시장에서 한류 열풍으로 제품의 신뢰도가 높아진 지금이 우리 기업들이 진출하기에 적절한 타이밍"이라며 "유럽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선 신뢰 기반의 현지 파트너십 구축 및 현지 기업·기관과의 협력 관계 강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고상구 회장은 "중소기업 글로벌화를 추진하기 위해선 전 세계 750만 재외동포의 한인 네트워크 활용이 필수"라며 "지난해 출범한 재외동포청과 관련해 협회 및 기관이 밀접하게 협력해야한다. 기업과 정부가 따로 놀지 말고 '원팀'이 돼야 한다"고 전했다. 현재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한국과 베트남이 합작 투자 등 새로운 협력을 추가로 도모해야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은 현재 8682개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은 7732개다. 베트남은 한국기업의 투자 1순위이자 수출 3위 국가다. 한국도 베트남의 3위 수출 국가다. 부호 주한 베트남 대사는 "양국의 관계가 더욱 강력하게 발전함에 따라 농업, 고급 기술, 식품 가공, 의약품, 에너지, 생명공학, 전자 등 분야에서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 기업들이 디지털 경제, 녹색 경제, 순환 경제, 공유 경제, 반도체, 인공지능, 수소, 문화·엔터테인먼트 산업과 새로운 분야에서 투자 확대를 지속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09 14:35:09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한국 등 24개국 "철강 공급과잉 대응 시급"

한국과 미국, 유럽연합, 일본, 영국 등 24개국이 한자리에 모여 철강 과잉설비 문제의 심각성을 확인하고 적극적인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8일 저녁 온라인으로 개최된 글로벌철강포럼(GFSEC) 장관급 회의에 참석해 철강 과잉설비 대응을 골자로 하는 장관급 선언문을 공동 채택했다고 9일 밝혔다. 글로벌철강포럼은 글로벌 철강 과잉설비 해결을 위해 지난 2016년 9월 개최된 G20 항저우 정상회의 계기로 출범했으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27개국이 가입해 있다. 이번 회의는 일곱 번째 장관급 회의로, 철강의 과잉설비 문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보다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회원국 간 공감대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각국 대표들은 철강 과잉설비가 2023년 5억5000만톤에 달하고, 2026년엔 6억3000만톤에 이를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구체적인 해결 방안이 시급히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참가국들은 철강 과잉설비 문제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며 △보다 면빌한 모니터링 △효과적인 대응수단 확보 △새로운 국가로의 멤버십 확장 등 향후 방향을 담은 선언문을 채택했다. 우리측 수석대표로 참석한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한국 철강산업도 글로벌 철강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바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한다"며 "한국은 지속가능한 철강생산과 공정한 무역질서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으며, 이번 포럼을 포함한 다방면의 협력을 통해 공급과잉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회의 결과의 세부내용과 선언문 원문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0-09 14:23:04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