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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돌아온 포르쉐 타이칸…출력·가속력·주행거리↑

포르쉐의 첫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이 성능과 편의사양을 대거 개선한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포르쉐코리아는 22일 포르쉐 E-퍼포먼스를 강화한 신형 타이칸을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형 타이칸은 2020년 국내 타이칸을 처음 출시한 이후 4년 만에 내놓는 부분변경 모델로 이전 모델보다 출력, 주행거리, 가속력, 충전 기능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포르쉐코리아는 신형 타이칸(후륜), 4S, 터보, 터보S와 타이칸 4, 4S, 터보 크로스 투리스모 출시를 시작으로, 오는 9월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와 12월 '타이칸 터보 GT'를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신형 타이칸의 모든 모델은 이전보다 더 높은 가속력을 제공한다. 타이칸과 타이칸 터보 S는 정지상태에서 100 km/h까지 가속하는데 각각 0.6초와 0.4 초 단축된 4.8초와 2.4초, 타이칸 4S와 타이칸 터보는 각각 3.7초, 2.7초 소요된다.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4, 4S, 터보 모델은 정지상태에서 100 km/h까지 가속하는데 각각 4.7초, 3.8초, 2.8초 소요된다.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 장착 모델은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의 새로운 푸시-투-패스 기능을 통해 10초 동안 최대 70킬로와트(kW)의 부스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더 높은 시스템 출력 덕분에 가속력 역시 증대돼 타이칸 후륜 모델은 이전보다 60kW 더 높은 출력을 제공한다. 타이칸 터보 S는 런치 컨트롤과 함께 140kW의 추가 출력을 발휘해 총 시스템 출력은 952 마력 (PS)이다. 타이칸 4S는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 적용 기준 598마력 (PS), 타이칸 터보는 884마력 (PS)이다. 타이칸 4 크로스 투리스모는 435마력 (PS), 4S와 터보는 각각 598마력(PS), 884 마력(PS)를 발휘한다. 모델에 따라 주행 가능 거리는 65퍼센트 (197km 증가) 늘어난 최대 500km다. 신형 타이칸은 장거리 주행 시 이전 모델보다 더 오래 주행 가능할 뿐 아니라 더 빠르게 충전된다. 800볼트 DC 충전소에서는 이전보다 50kW 증가한 최대 320kW까지 충전 가능하다. 새로운 퍼포먼스 배터리의 급속 충전 기술 또한 개선돼 300kW 이상의 충전 용량을 최대 5 분 동안 유지하는 등 낮은 온도에서도 더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 ▲신형 타이칸 1억2990만원 ▲4S 1억5570만원 ▲터보 2억980만원 ▲타이칸 터보 S 2억4740만원이다. 신형 타이칸 4, 4S, 터보 크로스 투리스모는 각각 1억 4410만원, 1억6170만원, 2억1220만원이다.

2024-08-22 17:36: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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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AI규제 후발주자에 짙어진 그림자

AI 규제로부터 우리나라가 후발주자로 밀리고 있다. 이에 따라 사회혼란을 야기시키는 것은 물론 기술 경쟁에서 뒤쳐지면서 정부의 늑장 지원책에 대한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최근 세계 최초 AI규제법으로 불리는 'EU AI법'을 최종 승인했다. 일본도 지난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생성형 AI 규제의 필요성을 논의했고, 중국 역시 생성형 AI 서비스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있다. AI규제가 중요한 이유는 자국의 AI 산업을 육성하면서 타국가의 AI 산업 성장에도 제동을 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은 아직 초기 방향조차 설정하지 못했다. 논의가 늦어질수록 기술경쟁에서 뒤처질 뿐만 아니라 사회질서도 크게 어지럽힌다. 국내에서는 'AI 산업 육성 및 신뢰 기반 조성에 관한 법률안(AI 기본법)'이 지난 21대 국회 때 처음 발의됐지만 통과되지 못했다. 22대 국회에서도 6건이 발의됐지만, 계류 중이다. 이처럼 AI규제의 후발주가가 된다면 EU, 미국, 중국 등이 만든 AI기본법이 글로벌 표준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결과적으로 우리나라는 글로벌 AI 시장에서 주도권을 잃게 될 가능성이 크다. 가장 큰 문제는 AI 규제의 부재는 범죄의 도구로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최근 대학가 뿐만 아니라 중학교까지 불법합성물(딥페이크)을 활용한 음란물 범죄가 광범위하게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먼저 여학생들의 얼굴을 나체 사진에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이 대학생 단체 채팅방에서 공유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화 참가자 규모만 1000명에 이르고, 사진·영상을 공유했던 기간도 4년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이같은 범죄는 부산의 한 중학교에서도 일어났다. 남학생들이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여학생 20명 가량을 합성한 음란물을 제작했다. 결국 기술을 개발, 규칙은 모두 인간이 만들고 사용하는 것이다. 기술의 악용은 인간이 초래한 결과 인뿐 안전한 사회를 위해 하루 빨리 규제를 만드는 것도 인간의 몫이다.

2024-08-22 17:25:0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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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기준금리 동결에 "내수진작 측면서 아쉬워"

대통령실은 2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데 대해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금리결정은 금통위의 고유권한이지만 내수진작 측면에서 보면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금통위 금리 결정에 대해 대통령실에서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금통위는 거시 경제 상황을 반영해 기준금리를 독립적으로 결정하기 때문이다. 이는 대통령실에서 금통위의 결정에 불만이 크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6월 한 방송에 출연해 "통화정책을 유연하게 가져가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0%인 현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또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2.4%로 지난 5월 전망 당시보다 0.1%p 하향 조정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1월부터 1년8개월째 연 3.50%로, 역대 최장 기록을 넘어섰다. 횟수로는 13회 연속 동결이다. 시장에서는 미국을 포함해 주요국이 긴축을 끝내고 기준금리 인하로 기조를 바꾸고 있는 점을 고려해 한은도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왔다. 한은도 금리인하 검토를 공식화했지만, 최근 집값과 가계부채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8-22 17:15:0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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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제약, '한가위 특가' 열어...최대 44% 혜택 마련

조아제약이 추석을 앞두고 풍성한 혜택을 마련했다. 조아제약은 오는 9월 1일부터 20일까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조아제약 공식몰에서 '한가위 특가' 행사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조아제약은 이번 행사에서 '조아 아르기닌 맥스', '봄처녀 뷰티마인 센텔라' 등을 특별 할인가로 선보인다. 조아제약에 따르면, 마시는 고함량 아르기닌 '조아 아르기닌 맥스'는 1앰플에 L-아르지닌 6200mg을 함유한 제품이고, '봄처녀 뷰티마인 센텔라'는 이너 뷰티 음료다. 두 제품 모두 특허받은 용기 '조아 세피지 앰플'을 적용해 휴대와 섭취가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조아 세피지 앰플은 인체 공학적 설계로 국내 특허를 취득하고, 해외 34개국에서 특허 출원을 마쳤다. 또 미국 약전(USP)에서 인증한 플라스틱 소재 안전성 최고 등급 VI를 받았고, 국가공인시험기관 코티티(KOTITI)의 시험을 통해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 및 비스페놀A 불검출 시험성적서도 받았다. 이와 함께 조아제약은 '글루타치온 화이트 샤이닝'을 구매하면 봄처녀 뷰티마인 센텔라 3앰플을 추가로 증정한다. 아울러 조아제약 공식몰 알림 받기 설정 시 지급하는 3000원 할인 쿠폰과 9월 5일 오전 10시 라이브방송에서 제공하는 라이브 쿠폰을 더하면 최대 44%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24-08-22 17:15:0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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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마비된 다자경제질서… "WTO 개혁·신통상규범 형성 주도할 것"

정부가 22일 발표한 통상정책 로드맵에는 마비된 다자경제질서 속에서 우리나라가 신통상규범 형성을 주도하고자 하는 의지가 깔려있다. 글로벌 공급망 위협에 대응하면서 차기 수출지역을 확보해 수출 강국 입지를 다진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우리나라는 전세계 GDP 기준 통상네트워크는 85% 수준으로 싱가폴(88%)에 이어 2위다. 그간 중동·중남미·인도태평양지역으로 통상네트워크 지평을 확대했다. 지난해는 GCC·UAE·에콰도르·과테말라·IPEF 등 역대 최다 협상을 타결했다. 인태 경제협력플랫폼인 IPEF에서는 주도적으로 참여해 한일중 FTA 협상 가속화를 위한 논의 지속 합의 등 역내 촘촘한 통상네트워크를 확립했다는 평가다. 또 핵심광물·자원·성장잠재력 등 전략적 가치가 큰 신흥국 중심으로 EPA를 본격화하고 있고, 신흥 경제권역으로 무역·투자, 공급망 협력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유연한 협력모델인 TIPE를 본격 추진해 23개국과 체결하는 성과도 냈다. 미국, 베트남, 중동 등 정상순방과 180여회의 정상회담을 포함한 활발한 세일즈 외교와 범정부 총력 대응으로 2022년 역대 최대 수출 실적에 이어 지난해 역대 3위 수출과 327억2000만달러(신고기준)의 역대최대 외국인직접투자 등 성과도 나타났다. 하지만 공급망을 중심으로 한 경제안보 리스크가 확대되고, 세계경제질서가 정치체제·자원·기술 등으로 복잡화되며 구조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의 반도체법 추진 등 경제안보를 강화하고 미중 간 공급망 재편 대응을 위한 통상개입적 산업정책이 확산하면서 나타나는 자국 우선주의 확대도 통상리스크가 되고 있다. WTO의 회원국간 분쟁해결 기능 상실과 컨센서스 방식의 한계, 개도국과 선진국간 이견 심화로 인한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입법 기능 약화 등 다자통상체제의 약화로 인한 세계경제질서의 파편화도 이뤄지고 있다. ■ "불확실성 증대에 적극 대응" 이에 정부는 이번 로드맵을 통해 공급망과 기술보호 등 경제안보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IPEF 공급망 협정 등 다자 차원의 공급망 협력과 병행해 2027년까지 호주·인니 등 핵심 협력대상 5~6개국과 양자 '공급망 협력협정'을 체결해 공급망 교란에 신속 공조하기로 했다. 특히, IPEF 공급망 협정 위기대응 네트워크 초대 의장국으로서 인태지역 내 공급망 교란에 대한 신속 대응 체계 확립을 주도적으로 이끌 방침이다.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등 첨단산업에 필수 자원으로 중요성이 커진 핵심광물의 공급망 안정을 위한 국제협력 활동도 펼친다. 미국, 영국, 일본, 캐나다, 호주 등 14개국과 유럽연합이 참여하는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 의장국으로서 공급망 안정과 다변화를 주도하며 우리 기업들의 관련 사업 기회 확대도 적극 추진한다. 첨단기술 확보와 공급망 확충을 목표로 외국인투자를 전략적으로 유치하고, 첨단전략산업과 공급망 핵심업종의 국내복귀 활성화도 추진한다. 이와 관련 산업기술보호법을 개정해 국가핵심기술 유출을 엄단하고, 국가안보 위해 우려가 있는 외국인 투자 심사대상에 국가첨단전략기술 보유 국내기업에 대한 M&A를 추가하고, 행정청의 직권심사 제도를 도입하는 등 외투심사를 강화한다. 아울러 무역·투자·기술 안보 이슈에 전방위 대응을 위해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과 유사한 한국형 산업안보 전담조직도 검토한다. ■ 다자무역질서 복원 글로벌 통상 중추국가로서 WTO 분쟁해결 기능 정상화에 주도적으로 나선다. 세계 최대 경제협력체인 APEC 2025년 의장국 수임을 계기로 아태지역 경제통합 촉진을 위한 리더십을 발휘해 성과 도출을 추진한다. 연내 '민관합동 CFE 글로벌 작업반' 출범 등 우리 산업구조에 적합한 기후·환경 분야 통상규범 확산에 노력하고, 글로벌 디지털 통상네트워크 확대를 주도적으로 이뤄갈 방침이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AI(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범부처 AI 통상 대응체제' 구축도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진행한다. 또 국내외 통상 인력 전문성 강화 등 통상 인프라 확충 방안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통상정책 로드맵 관련 브리핑을 갖고 WTO 체제 복원과 신통상규범 정립에 주도적으로 나서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정 본부장은 "WTO 분쟁해결 기능 정상화와 주요 분야 규범 협상 성과 도출을 위한 WTO 개혁 논의에서 구심점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신통상 경제안보 부분을 통상당국이 주력 정책이슈로 삼겠다는 것 역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당면한 것으로 우리가 정책적으로 관리를 해야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로드맵을 미국 대선을 2개월여 앞두고 발표한 배경에 대해서는 "발표시점을 놓고 많은 고민을 했다"며 "미국 대선 구도가 확정된 이후 해야되지 않겠나 해서 이번주로 정했다"고 했다. 중국 과잉공급 이슈 관련 내용이 없다는 지적에는 "공개한 로드맵은 전략보고서의 극히 일부분"이라며 "거기엔 그 내용도 포함돼 있으나, 통상협상을 전제로 한 것이므로 공개본에 넣을 수 없었다"고 답했다. 정 본부장은 "정부는 향후 로드맵에 따른 정책과제를 포함해 정상 세일즈 외교 성과 관리 등 관련 후속조치를 관계부처간 협업을 통해 이행해 우리 국익을 극대화하겠다"며 "우리 경제와 기업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8-22 16:57:5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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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도 상속세 완화 법안 나왔다… 외연 확장 노리나

정부여당이 상속세 완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상속세 개편 논의에 뛰어들며 중도층 공략에 나선 모양새다. 다만 정부여당안과는 차이가 있어, 여야 협의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21일) 민주당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에 임명된 안도걸 의원이 이번주 내로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해당 법안은 상속세 일괄공제·배우자공제를 현행 5억원에서 7억5000만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법안은 이재명 대표가 상속세 공제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힌 후 나와 관심을 끈다. 또 정부가 추진하려는 상속세 완화 개편에 포함되지 않는 내용이기도 하다.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2024년 세법개정안'에는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현행 50%→40%), 자녀공제 확대(1인당 5000만원→5억원) 등의 내용은 있었지만, 일괄공제·배우자공제 조정은 담기지 않았다. 다만 송언석 국회 기획재정위원장(국민의힘 소속)이 일괄공제·배우자공제를 확대하는 상속세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안도걸안'의 취지는 '상위 중산층'의 세 부담 완화다. 현행 공제 수준이 1996년 법 개정 이후 바뀌지 않았으므로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의미로 보인다. 안 의원은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최근 부동산값 상승으로 상위 중산층에 속하는 이들이 상속세 납부 대상으로 편입되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상속세 과세 대상은 현재 사망자의 5.2% 정도인데, 해당 법안이 반영된다면 2.5%로 줄어든고, 소액 재산 상속자들의 세 부담도 면제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여당이 추진하려는 상속세 개정안에 대해선 "(일괄·배우자)공제 한도를 높여서 일반 중산층들의 상속세 부담을 낮추는 내용에 대해선 여야 간 합의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의 최고세율인하와 자녀공제 확대 등에 대해서는 세수 결손과 과세 격차 악화 등을 우려했다. 안 의원은 최고세율 인하를 두고 세수 감소를 우려하며 "최고세율에 속하는 분들은 전체 상속가구의 0.4%에 불과하며, 지금 시급한 과제는 소액 재산 상속자들의 원치 않는 부담을 시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자녀 공제 확대에 대해서는 "자녀가 한 명인 경우 내야 할 세금은 3억5000만원이 되고 두 명인 경우에는 1억7000만원이 되고 네 명일 경우엔 전혀 내지 않게 된다"며 "자녀 수에 따라 상속세 부담액에 큰 격차가 생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정치권 안팎에서는 민주당이 중도층을 겨냥해 상속세 개편에 뛰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민주당은 당론 채택 여부에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상속세 완화 개정안에 대해 "당론으로 채택할 단계는 아니며, 내부 상임위원회별로 논의가 진전돼야 할 것 같다"며 "이번에 정부에서 내놓은 방안에는 '부자 감세'라고 명확하게 반대하고 있고, 상속세를 깎아주자는 방향은 절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2024-08-22 16:50:25 윤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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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는 '1조클럽' 기대하는데 중소형사는 '적자'...양극화 굳어지나

올해 상반기 대형 증권사와 중소형사들의 희비가 첨예하게 엇갈렸다. 상반기 증시가 반등하면서 대형 증권사들이 반기 기준 최대 순이익을 달성하는 등 호실적을 기록한 반면, 중소형사들은 역성장하며 손실 규모를 키웠다. 당분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중소형사들이 수익성을 회복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온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PF 관련 비용에 대한 부담이 오르면서 중소형 증권사들의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iM증권(전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2분기 영업손실 1003억원, 당기순손실 76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4분기 연속으로 영업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1분기 영업손실은 121억원으로 2분기에 약 8배 가량 불어났으며, 상반기 순손실까지 814억원으로 적자 전환하면서 재정 부담이 악화되고 있다. 금융당국의 부동산 PF 정상화 방안 발표에 따라 부담이 가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PF 사업장에 대한 사업성 평가 기준도 기존 3단계 ▲양호 ▲보통 ▲악화우려에서 4단계 ▲양호 ▲보통 ▲유의 ▲부실우려로 세분화됐다. 이 중 '유의'와 '부실우려' 사업장은 경·공매 등을 통해 재구조화 또는 정리된다. 이번 재분류로 인해 iM증권은 2분기 중 부동산 PF 익스포저(위험노출액) 약 9000억원 중 33.8%, 하위 3·4 등급으로 분류된 사업장에 대해 익스포저 대비 약 95% 수준의 충당금을 쌓은 것으로 보인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PF와 관련된 충당금 비용이 이번 분기에 정점을 찍고 점차 안정화될 것이라 볼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올해 하반기까지는 실적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증권도 올해 2분기 영업손실 612억원, 당기순손실 476억원을 기록하면서 3분기 연속 순손실 흐름을 이어갔다. 1분기 영업손실 139억원, 당기순손실 59억원보다 손실이 심각해진 모습이다. 지난 6월 한국신용평가 등 국내 3대 신용평가사들은 SK증권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다올투자증권의 경우에는 iM증권과 같이 주요 관찰 대상업체로 선정됐다. 다올투자증권 역시 2분기 에 영업손실 389억원, 당기순손실 28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1분기까지는 흑자를 유지했으나 부동산 PF 관련 충당금 적립 부담이 확대되면서 흐름이 끊겼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기준 강화에 따라 증권 257억원, 저축은행 83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하며 손실 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중소형사들은 부동산 PF 부담에 난항을 겪고 있지만, 오히려 대형사들은 거래대금 증가로 인한 수혜를 입은 모습이다. KB증권은 올해 상반기 379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면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자랑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보다 8.5% 증가한 469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영업이익이 7752억원으로 가장 높았던 한국투자증권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면서 증권사 영업이익 '1조클럽' 기대감을 재점화했다. 이밖에도 삼성증권 6708억원, 키움증권 6501억원, NH투자증권 4967억원 등 대부분의 주요 증권사들이 상반기 내 영업이익 5000억원을 넘겼다. 증시 활황과 더불어 해외주식 브로커리지 수익이 크게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한 업계 관계자는 "증시가 선방하더라도 중소형사의 먹거리는 줄어들고, 부동산 PF 부담은 여전하다"며 "충당금 추가 적립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하지만 실적 악화는 어쩔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2 16:42:4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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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유역환경청, 낙동강 칠서 물금 매리 지점 조류경보 ‘경계’ 발령

낙동강유역환경청은 22일 오후 3시를 기해 낙동강 칠서, 물금·매리 지점에 조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낙동강 칠서, 물금·매리 지점은 지난 8일 '관심' 단계 발령 이후 15일 만에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된 것으로, 장마 이후 27일간 지속된 폭염, 간헐적 강우에 따른 영양염류 유입 등으로 조류 성장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낙동강청은 조류경보 '경계' 단계 발령을 관계 기관에 전파하고, 낚시·수영 등의 친수 활동, 어·패류 어획 및 식용을 자제하도록 현수막을 설치하는 한편, 당초 주1회 진행하던 조류 모니터링을 주 2회로 늘려 진행할 예정이다. 또 녹조 저감과 먹는 물 안전 강화를 위해 낙동강 물을 취수하는 10개 정수장에 대해 8월 19일부터 2주간 특별 점검 중이며 개인하수처리시설, 폐수배출시설, 가축분뇨배출·처리시설, 비점오염저감시설 등 오염원 처리시설 약 80개에 대해 꾸준히 점검할 예정이다. 수자원공사에서는 칠서, 창녕·함안보, 물금·매리에 대형 녹조 제거선 3대, 합천·창녕보에 소형 녹조 제거선 1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조류 차단막, 수면포기기 등 녹조 제거설비 115대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각 정수장에서는 활성탄 교체주기 단축, 고도정수시설 운영 강화, 조류독소와 냄새물질 주기적 검사 등의 조치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검사 결과, 조류독소는 모두 불검출됐다. 최종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본격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녹조 상황이 악화됐으나, 정수장 및 오염원 점검 등 녹조 관리에 총력 대응해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물이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8-22 16:33:3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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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폐그물·폐드레스…재활용 원사 사용하는 패션업계

패션업계가 다양한 방법으로 추출된 친환경 원사를 사용하고 나섰다. 이는 기후 위기에 대비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22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국내 패션기업들이 제로웨이스트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제로웨이스트는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고, 가능한 모든 자원을 재활용해 최종적으로 매립지에 보내는 쓰레기를 제로로 만드는 운동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의류산업의 탄소 배출량은 전 세계 배출량의 약 10%를 차지한다고 봤다. 이에 패션업계는 환경 파괴의 오명을 벗기 위해 재활용 원단 사용에 나선 것. 형지엘리트는 업계 최초로 투명 페트병에서 추출한 원사를 사용해 '리사이클링 쿨스판 바지'를 교복에 적용했다. 이 외에도 옥수수 추출물로 만든 친환경 섬유와 재활용 섬유를 이용한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는 게 형지엘리트 측의 설명이다. 앞서 형지엘리트 모회사인 패션그룹형지 역시 투명 폐페트병을 가공해 만든 친환경 원사 '에이스포라-에코'를 활용해 한화이글스의 재활용 유니폼을 선보인 바 있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ESG 경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다양한 제품에 재활용 섬유를 확대 적용해 환경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폐그물을 활용한 친환경 원단을 사용했다. K2는 '마이판 리젠오션' 친환경 원사를 사용해 최근 친환경 제품군 '에코 프로젝트'를 출시했다. 앞으로도 의류부터 야외용품, 신발 소재까지 친환경 소재 적용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게 K2 측의 설명이다. '마이판 리젠오션'은 폐그물망에서 나일론 원료를 뽑아 만든 친환경 섬유다. 폐 웨딩드레스를 재활용하는 업체도 있다. 스트리트 댄서 의류 브랜드 홀리넘버세븐(HOLY NO.7)은 패션쇼 의상으로 버려진 폐 웨딩드레스를 활용한다. 최경호 홀리넘버세븐 대표는 "패션쇼 의상으로 버려진 폐 웨딩드레스를 사용하기도 한다"며, "폐 웨딩드레스를 업사이클링해 제품을 만든 후 스트리트 댄서가 이 제품을 입었을 때 어떤 모습일지를 생각하며 쇼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패션업계의 친환경 원단 수요에 맞춰 섬유업계 역시 새로운 친환경 섬유 개발에 나선다. 효성티앤씨는 지난 21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국내 최대 섬유 전시회 '프리뷰인서울'에 참가해 친환경 섬유 브랜드 리젠(regen)을 소개했다. 리젠은 페트병을 재활용한 섬유로 글로벌 재활용 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섬유개발연구원 역시 섬유 전시회 참여를 통해 비건 가죽 소재, 생분해 소재인 PHA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섬유 등을 선보였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08-22 16:32:19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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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뷰티 업계, '뷰티 어플'의 변화...새로운 전환점 맞이하나

'뷰티 어플'을 기반으로 소비자 신뢰와 경쟁력을 쌓아 온 기업들이 유통 사업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 22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뷰티 플랫폼 '화해'를 운영하는 버드뷰는 화해의 역할을 중소 뷰티 브랜드의 성장을 돕는 '브랜드 액셀러레이션 플랫폼'으로 확대하고 있다. 버드뷰는 최근 헬스앤뷰티 전문 종합 유통사인 '에스엘라이프'와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에스엘라이프는 화해 앱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검증된 중소 뷰티 브랜드를 대상으로 국내 유통 채널 입점 컨설팅을 진행하고, 입점 후에는 브랜드의 시장 정착을 돕는다. 에스엘라이프는 현재 올리브영, 카카오톡 선물하기, 코스트코 등 국내 주요 유통 채널의 온·오프라인 전문 벤더사로, 국내 유통 시장에서 80여 개 뷰티 브랜드의 유통사 입점 및 운영을 대행하고 있다. 이처럼 유통 판로 확보를 위한 협업에 본격 나선 버드뷰는 앞서 지난 2023년 8월부터 '브랜드 부스팅 프로그램'도 운영해 왔다. 버드뷰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은 뷰티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브랜드만의 콘텐츠 확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한 방안 마련, 구매 전환을 일으키는 다양한 비즈니스 도구 등을 지원한다. 지난 5월 기준, 총 12개의 브랜드가 참여했고 이 중 약 70%의 브랜드가 화해 앱에서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 버드뷰 측의 설명이다. 대표적으로 비건 마스크팩 브랜드 '프리메이'의 경우 올리브 시카 카밍 앰플 마스크를 출시했는데, 화해 앱 내 제품 조회수 4600% 증가, 거래액 28만% 폭증 등의 기록으로 브랜드 가치를 입증했다. 버드뷰는 뷰티 시장에서 '화해 출신' 브랜드를 지속 양성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는 '브랜드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 버드뷰는 화해 앱 소비자들의 선택과 인디 브랜드를 연결하는 전략을 펼치겠다고 설명했다. 화해 앱은 2013년부터 지금까지 화장품 성분 분석을 비롯한 제품 정보 33만건을 제공하는 등 국내 대표 뷰티 어플로 자리잡았다. 실제로 화해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1200만 건이 넘고 월간활성이용자(MAU) 수는 100만 명에 이른다. 한편, 글로우데이즈는 일본 최대 뷰티 SNS마케팅 전문기업 '트렌더스'와 맞손을 잡고 K뷰티 브랜드의 일본 시장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 글로우데이즈는 트렌더스와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오는 9월부터 3개월에 걸쳐 일본 양대 뷰티 미디어인 '앳코스메'와 '미미TV'에서 '글로우픽 어워드 수상제품 연합 캠페인'을 전개한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9월 스킨케어 특집, 10월 메이크업 특집, 11월 뉴트렌드 특집 등으로 기획됐는데, '글로우픽'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검증된 K뷰티 제품을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글로우데이즈는 앞서 지난 4월 일본 '앳코스메'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일본 첫 상륙 K뷰티 특집'을 주제로 한 행사를 진행해 일본 진출을 준비 중인 K뷰티 브랜드를 육성하는 인큐베이팅 사업을 개시했다. 글로우데이즈는 국내 대표 뷰티 어플 '글로우픽'에서 500만 건 이상의 리뷰 데이터, 세분화된 제품 부문별 인기 순위 등을 구축해 왔다. 매년 상반기와 연말에는 소비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글로우픽 어워드를 발표하는 등 소비자 중심의 뷰티 시장을 이끌어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 뷰티 업계 관계자는 "과거 '뷰티 어플'이 각광받으면서 소비자 인기를 끌었던 배경에는 생소했던 정보에 대한 유익함, 다양한 제품을 폭넓게 접할 수 있다는 흥미 요소 등이 크게 작용했다면, 요즘은 (뷰티 어플과) 비슷한 형태가 워낙 많이 등장해 뷰티 어플만의 기능이 축소된 부분도 분명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그런 측면에서 접근해 보면 차세대 K뷰티 트렌드 탐색이나 해외 시장 공략은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뷰티 어플이) 고도화된 마케팅 수단으로만 존재하기보다 소비자와 브랜드 모두가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4-08-22 16:31:4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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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中 기업 '히트젠'과 맞손...신규 표적항암제 발굴 착수

혁신신약 연구개발 전문 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신규 항암제 발굴에 나서면서 항암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섰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중국의 신약 발굴 플랫폼 보유 기업 '히트젠'과 공동 연구 계약을 맺고 신규 타깃의 계열 내 최초 표적항암제 연구개발에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히트젠은 독자적인 'DNA 암호화 라이브러리' 기반의 후보물질 스크리닝 플랫폼을 바탕으로 표적항암제와 같은 저분자 화합물 및 다양한 모달리티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특히, 1조2000억 개 이상의 저분자 화합물을 보유한 라이브러리를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선별 처리함으로서 기업들이 최적의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타깃을 공략하는 신규 항암제 후보물질을 통해 기존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EGFR TKI) 계열 폐암치료제 중심의 항암 포트폴리오를 보다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다양한 암종에서 높은 항암 효과가 기대되는 신규 표적항암제 발굴을 위해 회사는 지난 1년간 선행 연구를 거치며 독자적인 분석법을 구축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히트젠과의 공동 연구 착수를 계기로 향후 1년 내 유효 물질 도출, 최적화 및 선도 물질 확보가 신속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08-22 16:31:1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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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2024 후기 학위수여식 개최...2195명 학위수여

건국대학교(총장 전영재)는 22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캠퍼스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202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학위수여식에는 졸업생과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건국대 전영재 총장과 곽진영 교학부총장, 이영범 대외부총장, 최영근 글로컬캠퍼스 부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 지도교수 등이 자리했다. 이날 학위를 수여받은 졸업생은 박사 109명, 석사 733명, 학사 1353명 등 2195명이다. 전영재 총장은 식사에서 "건국대는 명문 사학을 위한 도약의 발걸음을 이어왔다. 우리 대학의 발전이 계속될 수 있도록 건국의 품에서 터득한 지식과 강인한 도전정신으로 밝은 미래를 견인하는 진정한 리더가 돼달라"고 말했다. 변화의 시대로 나아가는 졸업생들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변화에 좌절하기보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극복하는 적응력을 키우고, 졸업을 새로운 배움의 시작으로 여기며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를 부지런히 학습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최고의 지성인으로서 사회 공동체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학위는 ▲학사 서울캠퍼스 공과대학 정민주 ▲학사 글로컬캠퍼스 인문사회융합대학 임지민 ▲석사 생명공학과 우현재 졸업생이 대표로 수여받았으며, 일본문화·언어학과 이현지 졸업생 등 박사학위 수여자 109명에게 학위기를 개별 수여했다. 이어서 학업성적이 우수한 졸업생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총장상은 박사 부동산학과 이연재, 석사 생명공학과 우현재 졸업생이 수상했다. 또 대학원장상은 박사 축산식품생명공학과 권혁철 졸업생과 석사 미래에너지공학과 박지민 졸업생이 수여받았다. 한편 건국대는 1931년 학원창립 이후 1952년도 제1회 졸업생 배출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36회에 걸쳐 총 26만 468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8-22 16:30:4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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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산자원공단, 겐트대학교 등과 다자간 업무 협약 체결

한국수산자원공단이 해양산업발전 분야 연구 및 ESG 경영 실천을 위해 벨기에 겐트대학교 글로벌 캠퍼스 등과 다자간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다자간의 업무 협약은 8월 22일 마린유겐트 연구소 개소식과 연계해 체결됐으며, 이를 통해 한국수산자원공단은 ▲겐트대학교 ▲마린유겐트 연구소 ▲CJ제일제당 ▲플랑드르 해양연구소(VLIZ, Flanders Marine Institute) ▲한국환경공단과 해양과학기술 연구 및 해양과학기술 산학협력 클러스터 조성 등과 관련한 협력 관계를 맺게 된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앞으로 ▲바다숲 블루카본 및 생물 다양성 효과 증진 등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민·관·연 협력 ▲바다숲 가꾸기 및 바다 식목일 캠페인 참여 ▲사회공헌 연계 활동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수산자원공단과 겐트대학교 등이 맺은 이번 다자간 업무 협약은 앞으로 5년간 유효하다. 업무 협약 상세 내용은 ▲해양과학기술 연구 및 과학 기술·산업 개발·사회공헌을 통한 해양산업발전 분야 연구 ▲해양 관련 산업 기술에서 인턴십 기회 및 전문 인력 양성 ▲해양과학기술 산학 협력 클러스터 조성 ▲해양환경시스템 개선 및 ESG 경영 실천 ▲양 당사자 합의에 따른 기타 항목 등이다. 아울러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지속 가능한 해양과학기술 연구 및 ESG 경영 선도 기반을 구축하고, 바다숲·바다식목일 등을 통한 기후 위기 대응 등 민·관·연 협력체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8-22 16:30:1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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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2024 가을 학위수여식 거행…1835명 ‘학사모’

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는 22일 '2024년 봄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학위수여 인원은 박사 102명, 석사 682명, 학사 1051명 등 총 1835명이다. 이번 학위수여식은 1,2부로 나눠 진행됐다. 윤재웅 총장이 박사학위 수여자 모두를 직접 격려하기 위해 오전 9시 30분부터 전체 박사학위 수여자를 대상으로 학위수여식 행사를 열었다. 오전 11시부터는 박사, 석사, 학사 대표와 공로상 수상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공식 행사를 진행했다. 공식 행사는 ▲개식 ▲삼귀의례 ▲국민의례 ▲학사보고 ▲총장 식사 ▲이사장 치사 ▲총동창회장 축사 ▲공로상 수여 ▲명예졸업장 수여 ▲교가제창 ▲사홍서원 ▲폐식 순으로 진행됐다. 윤재웅 동국대 총장은 졸업식사를 통해 "여러분들은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전례 없는 상황 속에서 학업을 시작했으며, 이로 인해 수많은 도전과 변화를 마주했다. 그러나 그 모든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견디며 마침내 이 자리에 당당히 서게 됐다"라며 "수많은 동문 선배들은 대한민국을 이끌어왔고, 그분들의 발걸음은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됐다. 여러분들의 앞날 또한 보다 더 눈부시게 빛나길 기대하겠다"고 격려했다. 이사장 돈관스님은 치사를 통해 "졸업생 여러분들은 긴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이제 새로운 출발선에 서있다. 동국에서 쌓아온 지식과 경험은 앞으로의 삶에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언제나 도전하며 배움을 멈추지 마시길 바라며, 동국대의 가치와 철학을 기억하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8-22 16:28:3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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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술형 논술’ 시행 삼육대, ‘2025 논술 가이드북’ 제작…

올해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약술형 논술'을 시행하는 삼육대(총장 제해종)가 전형의 주요 사항을 담은 '논술 가이드북'을 제작해 공개했다. 22일 삼육대에 따르면, 이번 가이드북에는 삼육대 논술우수자전형의 '모집단위 및 모집인원' '논술고사 특징' '전형 주요사항' 등 전형 전반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정보가 수록돼 있다. 지난해 논술우수자전형의 지원현황과 전형결과를 분석한 표도 포함됐다. 지원현황에서는 예비번호와 응시율, 실경쟁률(논술고사에 응시하고 수능최저기준을 충족한 지원자 간의 경쟁률)을 공개했다. 전형결과에서는 최종합격자의 논술고사 정답 수(최고·평균·최저), 학생부교과 등급(최고·평균)이 수록돼 있어, 지난해 입시 결과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논술고사 기출문제와 문제해설도 제공해 수험생들이 직접 답안을 작성해 볼 수 있다. 해설에서는 정답뿐만 아니라, 문항해설 및 풀이과정, 출제의도, 채점기준, EBS 기출 페이지 등 상세한 안내가 포함됐다. 논술전형 가이드북은 삼육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삼육대는 올해 수시모집 논술우수자전형으로 전 학과(약학과, 신학과, 예체능학과 제외)에서 127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30%와 논술고사 70% 성적을 일괄 합산해 뽑는다. 학생부 반영비율이 30%로 비교적 낮고, 교과성적 6등급(92점)까지는 등급 간 점수 차이가 1~3점으로 크지 않아 논술고사 점수로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 이에 내신·수능모의 3등급 이하의 중상위권 또는 중위권 수험생이 서울 소재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역전의 기회로 평가된다. 논술고사가 '약술형 논술' 형식으로 진행된다는 점도 수험생에게 유리할 수 있다. 약술형 논술은 기존의 언어논술이나 수리논술에 비해 문항 수가 많지만, 문항이 비교적 단순하고 답안 분량도 적다. 삼육대는 EBS 수능완성, 수능특강 등 수능연계교재를 중심으로 학교 정기고사의 서술·논술형 문항 난이도로 출제한다. 별도의 사교육 없이도 준비가 가능한 문제로 구성해 평소 학교 교육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충실하게 준비한 학생이라면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8-22 16:26:0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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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형제의 난' 종지부...지분 정리·재단 설립동의로 갈등 매듭

효성그룹의 형제 갈등이 마침내 마침표를 찍는 수순에 이르렀다. 장남 조현준 회장과 삼남 조현상 부회장이 각자의 회사를 독립하고,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은 복지재단을 꾸린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현준 효성 회장과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지난 19일과 21일 각자 지닌 HS효성 주식과 효성 주식을 블록딜(시간 외 매매) 방식으로 맞교환했다. 조 회장의 HS효성 보통주 36만 9176주와 조 부회장의 효성 보통주 40만 6459주가 교환됐다. 이번 거래로 조 회장의 HS효성 지분은 기존 33.03%에서 23.12%로 줄었다. 조 부회장의 지분은 22.05%에서 31.96%로 늘었다. 조 부회장이 HS효성 최대주주가 된 것이다. 효성그룹의 지배구조 재편은 지난 3월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별세 이후 본격 진행됐다. 지난 7월 1일 효성그룹은 기존의 지주사인 효성과 신설법인 HS효성, 두 개의 지주사 체제로 공식 출범했다. 효성은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효성ITX, FMK, 효성TNS 등 주력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HS효성은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 효성홀딩스 USA, 효성도요타, 광주일보, 비나물류법인;을 산하에 두고 있다. 조 부회장이 조 회장과 지분 교환을 통해 분할에 따른 독립경영 체제가 완성에 이르렀다. 업계는 오너들의 주식 교환을 비롯해 양 지주사 간 계열분리 작업이 원활히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은 '형제의 난'을 일으킨 적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 형제들이 차남의 공익재단 설립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지며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는 모양새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 15일 "조현준 효성 회장 등 공동상속인이 지난 14일 공익재단 설립에 최종적으로 동의했다"라며 "가족 간 화해의 물꼬를 트는 중대한 전환점"이라 말했다. 조 전 부사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계열 분리와 이를 위해 필수적인 지분 정리, 진실에 기반한 형제간 갈등의 종결 및 화해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협상을 이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형제들이 조 전 부사장의 공익재단 설립에 동의한 것은 부친의 유언에 따르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조 명예회장은 유언장을 통해 "부모 형제의 인연은 천륜"이라며 형제간 우애와 가족의 화합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친족독립경영 회사가 되면 조 부회장은 효성의 동일인 관련자 범위에서 제외된다. HS효성은 기업집단(효성)에서 제외되며 관련 규제에서 벗어나진다. 형제의 난이 마무리 단계를 밟고 있는 동시에, 효성과 HS효성이 지주회사 체제에 속도 내며 각 체제별 경영 전략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HS효성은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글로벌 소재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HIS의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DX) 사업을 활용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효성화학 실적개선에 시급할 것으로 분석된다. 효성화학은 지난 2022년 3367억원, 2023년 188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그룹은 미래 신사업으로 바이오 원료, 수소 등 신사업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효성그룹은 올해 연간 1만3000톤 규모의 액화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효성중공업이 수소충전소 사업을 진행하고, 효성첨단소재는 수소연료탱크에 사용되는 탄소섬유를 만들어 생산부터 충전, 연료탱크까지 이어지는 그룹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다. 한편 업계는 오는 9월 상속세 신고를 앞두고 형제간 추가적인 합의가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2024-08-22 16:26:0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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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원대, '2024 방위산업 전문 인력 양성과정' 수료식 개최

국립창원대학교가 지역 방산 전문 인력 양성의 중심 역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립창원대는 산학협동관 국제회의장에서 '2024 방위산업 전문 인력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교육과정은 방위사업청 주관, 국립창원대 주최로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을 선발해 방위산업 전문화 교육을 수행하고 지역에 전문 인력을 공급함으로써 청년들의 취업난과 지역 방산기업들의 인력 부족의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방위산업 전문 인력 양성과정의 수료생은 국립창원대에서 4개월간 '방위산업 특성화 집합교육'과 '전문기술 심화교육'을 이수한 후 지역 방산기업에서 2개월간 '실무연수' 교육을 받았다. 전문기술 심화교육은 방위산업 인력 수요를 반영해 메카트로닉스, 방산기술경영 트랙으로 구성했다. 메카트로닉스 트랙은 방산기계와 무기 체계 내장형 소프트웨어(Embedded software) 개발 분야, 방산기술경영 트랙은 방산 원가, IPS 등의 방산 특화 경영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공통적으로는 CATIA 교육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한 국방사업관리사 무기 체계 사업관리 자격과정은 방위사업청 위촉 교수 28명이 참여한 양질의 교육이 진행됐다. 인력 양성 교육생 21명이 수료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 지역 방위산업체 에스지솔루션, 금아하이드파워, 대원기전, 키프코우주항공, 아이스펙, 케이엘티시스템즈, 보다엠, 동원정밀에서 실무연수를 통해 현장 맞춤형 전문 인력으로 성장했다. 2024 방위산업 전문 인력 양성과정의 성공적 마무리를 알리는 수료식에서는 방위사업청장상 1명, 국립창원대 총장상 1명, 산학협력단장상 1명을 우수 교육생에게 수여했다. 수료식은 교육 수료생과 함께 국립창원대 박종규 연구산학부총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박진수 고문, 금아하이드파워 이동호 연구소장, 아이스펙 이찬희 상무, 한성에스앤아이 김종휘 실장, 보다엠 구경준 실장, 키프코우주항공 전만율 전무 등 방위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사업의 성공을 축하하고 방위산업 미래를 책임져 나갈 인재들을 응원했다. 방위산업 전문 인력 양성과정의 총괄 책임자인 국립창원대 박종규 연구산학부총장은 "지역 산·학·연·관·군의 협력을 통해 수료생들이 방위산업 특화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교육과정에 참여해주신 모든 기관과 기업에 감사드리고, 수료생들이 이 과정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대한민국을 견인할 방위산업 역군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8-22 16:24:25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