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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걷기 편한 보행로 만든다…사람중심 교통환경 조성

고양시는 노후화된 보도블록을 정비하여 걷기 편하고 안전한 보행로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어울림로 등 관내 16개소에 보도정비 공사를 실시했다. 대형보도블록을 새롭게 도입하고 심미적인 효과와 안전성을 높였다. 대형 보도블록은 기존 보도블록에 비해 내구성이 높고 평평해서 유아차, 휠체어, 보행기 등을 이용하는 보행약자 통행에도 편리하다. 시는 처음 방문한 사람도 목적지를 쉽게 찾아 갈 수 있도록 보행로 곳곳에 방향 안내 표지판을 설치했다. 편의성이 높아 보도 이용자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공사이력판을 설치하여 시공자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공사의 완성도를 높여 예산 낭비를 방지하도록 했다. 지난 6월부터는 고양시의 특색을 고려해 보행자 중심의 보도정비 지침(가이드라인)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정비 기준은 ▲평탄성과 내구성, 심미성을 갖춘 대형블록의 재질 및 규격 다양화 ▲교통약자의 보행편익 증대를 위한 턱 낮춤 확대 ▲주변 환경과 조화로운 디자인 패턴 마련 등이다. 올해 1월 말까지 지침 수립을 완료하고 신규 보도정비 공사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기존의 획일화된 보도블록에서 벗어나 다양한 보도블록 규격과 재질, 높낮이차 해소, 시각적 효과 등을 고려하고 있다"라며 "보행자 중심의 보도정비 지침 마련으로 보행약자뿐만 아니라 일반 보도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해서 안전하고 편안한 사람 중심의 교통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버스정류장 도로에 사전제작 콘크리트 시범도입…안전성 향상·예산절감 기대 시는 올해부터 중앙차로 버스정류장 도로에 기존 아스팔트 대신 사전제작(프리캐스트) 콘크리트를 시공해 내구성과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버스전용차로 정류장 도로는 버스의 잦은 출발과 정지에 반복적으로 노출되어 도로파임(포트홀)과 노면 변형이 자주 발생한다. 이를 보수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예산과 인력이 투입되고 있다. 특히 서울을 오가는 출퇴근 버스가 많은 중앙로(서울시계~대화동 15.6km) 구간이 특히 심한 편이다. 콘크리트는 아스팔트에 비해 내구성이 뛰어나서 도로파임 및 아스팔트 변형을 예방하고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반복되는 보수공사로 인한 예산도 절감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콘크리트 타설은 공사기간이 길어져 차량통행에 제약이 발생한다. 사전제작 콘크리트는 공장에서 일정경간의 슬래브를 미리 제작한 후 현장으로 운반하여 시공하는 방식이다. 공사기간을 단축하고 교통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는 올해 교통량이 많은 중앙로를 중심으로 행신초등학교, 마두역, 주엽역, 일산동구청 버스정류장에 사전제작 콘크리트를 활용한 포장 개선 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할 할 예정이다. ◆도로시설물 2중·3중 교차 점검…안전 최우선·전문성 강화 고양시 도로구조물은 교량, 지하차도, 지하보도, 보도육교, 터널, 옹벽 등 총 296개소다. 시는 지난해 태풍과 국지성 호우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노후 교량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 이어 1기 신도시 일산동·서구 교량 일제점검, 상시 안전점검 용역 등 이중·삼중의 교차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안전상태를 점검했다. 또한 벽제육교, 멱절교 등 안전취약시설 38건에 대해 보수보강 공사를 마무리했다. 올해는 자유로 램프구간 재포장, 호수교 등 보수보강공사 16건을 실시하고 주민참여 예산사업 등 안전 관련 민원이 제기된 시설에 대해 상시 보수를 추진한다. 또한 사업수행능력 평가제도(PQ)를 도입하여 안전점검 전문성과 신뢰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사업수행능력평가는 입찰에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에 대해 실적, 기술능력, 경영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이행능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입찰참가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올해 진행하는 행주IC 제2육교 등 57개소 도로시설물 정밀안전점검 용역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치밀한 사전준비를 바탕으로 이중 삼중으로 꼼꼼하게 안전을 점검하여 재난 발생 가능성을 철저하게 차단하고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고 밝혔다.

2024-01-31 15:52:25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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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갚기용 유상증자·성과급 위한 자사주 처분...개미들 한숨 늘어

기업들이 성과급 지급을 위한 자사주 처분, 채무상환용 유상증자 등의 움직임을 보이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실망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주식시장 내에서 주주가치 제고,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부상하는 만큼 주가 흐름을 좌우하는 자기주식 처분 결정에 신중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임직원 성과급 및 퇴직금을 목적으로 자기주식처분을 결정한 상장사들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카카오와 네이버를 들 수 있다. 특히 카카오는 연말 '산타랠리'와 연초 효과에 힘 입어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었으나 지난 11일 이후 현재까지 13.65% 하락했다. 카카오는 지난 11일 임직원에 대한 상여금 지급 목적으로 자사주 5729주를 처분 결정했다. 앞서 4일 네이버도 자사주 처분 공시를 낸 이후로 현재까지 10.08% 하락했다. 물론 동일 기간 코스피지수의 하락률도 1.77%였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하지만 이를 고려하더라도 주가 하락세에 진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사주 처분은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유통되는 주식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특히나 최근에는 국내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던 만큼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여지가 높은 상황이다. 개인투자자들의 주주환원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기업들도 주주가치 제고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되는 시점으로 보여진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경기가 둔화된 상태에서 자사주가 풀리게 되면 매수 주체가 부재한 상태이기 때문에 더 큰 가격 하락을 야기할 수 있는 수급상의 부담 요소가 될 수 있다"며 "주가의 흐름과 자사주 물량이 풀리는 시기는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지만 기업들의 움직임은 아직 소극적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증시에서 채무상환 목적이 포함된 유상증자 금액은 총 2조1556억원으로 전년 1조1155억원 대비 93.2%나 증가했다. 다만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유상증자 발행 금액은 전년 대비 26.6% 감소했다. 전체 유상증자 금액이 줄었음에도 채무상환 목적의 유상증자 규모가 늘어났다는 점은 개인투자자들에게 있어서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일반적으로 유상증자는 주식을 신규로 발행하기 때문에 주식 발행량이 증가하는 만큼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지분의 가치는 희석된다. 특히나 미래 투자 목적이 아닌 채무상환식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들에게 있어서 부정적으로 다가오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지난해 대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했던 CJ CGV와 SK이노베이션의 주가는 급락세를 보이면서 기존 주주들의 우려를 고조시켰다. CJ CGV와 SK이노베이션은 유상증자 계획 발표 직후 각각 21.1%, 6.08%씩 미끄러졌다. 이후로도 약세를 지속하며 현재까지는 51.74%, 31.72%씩 하락하며 주가를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일부 기업의 유상증자 발표 이후 주가가 하락해 시장의 부정적 인식이 커지고 있다"며 "아무리 꼭 필요한 유상증자라고 하더라도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의 가치를 훼손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신중한 결정과 완벽한 자금활용 계획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차입, 사채발행과 더불어 비업무용 자산 및 비주력 사업부 매각 등 다양한 옵션도 함께 고려해 유상증자가 최적의 자금조달 방안임을 주주에게 설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1-31 15:51:4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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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새해 건강한 농업의 출발을 위한 토양검정 적극 제공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2일 경작지 토양 정밀검정을 통한 작물별 맞춤형 토양관리 정보를 제공하여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농경지 토양검정은 산도(pH), 전기전도도(EC), 유기물(OM), 유효인산, 치환성 양이온 등 9항목의 토양 영양 상태를 정밀 분석하고 적절한 양의 비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시비 처방하여 작물의 영양장애 예방 및 개선을 통한 건강하고 균일한 생육을 가능하게 한다. 토양검정 시료 채취 시기는 작물 재배 전 또는 수확 후이며, 겉흙의 이물질을 걷어낸 후 작토층(15cm)까지 채취해야 한다. 필지별로 5곳에서 10곳 정도 채취 지점을 선정해 균일하게 채취하고, 채취한 흙은 건조하여 500g 정도를 시료 봉투에 담아 농업기술센터 농산물안전분석센터나 읍면 농업인상담소에 검정을 의뢰하면 된다. 시비 처방서 발급에는 약 2주 소요되며, 비료 사용 시기를 고려하여 토양검정을 의뢰하면 된다. 시비 처방서는 우편 또는 문자 서비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고 필요한 경우 검정 결과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우리 군 농업인에게 우수한 토양검정 서비스 제공을 하기 위해 농산물안전분석센터 시설 이전 및 최첨단 분석 장비를 보강했다"라며 "토양검정을 적극 활용하여 건강한 토양개량을 통한 우리 군 고품질 농산물이 생산될 수 있도록 농업인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농업기술센터 과학영농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4-01-31 15:50:18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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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광주 독도체험관’ 1일 재개관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이 지하 1층 '독도전시관'을 '독도체험관'으로 새롭게 단장해 오는 2월 1일 재개관한다. 2016년 개관한 '독도전시관'은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영토 주권의식의 필요성을 홍보해왔다. 하지만 시설 노후화로 인해 전시관 개편의 필요성을 절감하여 작년 교육부 및 동북아역사재단의 리모델링 개선사업에 선정되어 '독도체험관'으로 탈바꿈했다. 새로 개편된 '독도체험관'은 ▲지금 현재 독도 ▲독도의 자연 ▲독도의 역사 ▲독도 체험 총 4개 주제를 한 공간에 담았다. '지금 현재 독도'는 체험관 입구에 동도·서도와 각종 지형을 그대로 구현한 독도 모형을 전시함으로써 표현했다. '독도의 자연'을 묘사한 벽면에서는 독도의 해저지형과 생태계를 생생한 사진과 영상 자료로 체험할 수 있다. '독도의 역사' 공간에서는 1500여년 동안 우리와 함께해 온 독도의 역사를 세종실록지리지, 동국대지도 등 10여 개의 유물과 영상으로 설명한다. 특히 '독도 체험' 공간은 '숨은 독도 생물찾기'를 통해 독도에 서식하고 있는 생물들을 터치 스크린을 통해 찾아보는 체험이 가능하다. 또 독도와 관련된 퀴즈·낱말 활동지를 배치하여 체험관을 관람한 후 완성할 수 있도록 해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 밖에 독도를 배경으로 한 포토 키오스크를 설치하여 체험관을 찾은 시민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한다. 또한 체험관에는 인공지능 로봇을 설치하여 전시장 안내를 돕는다. 로봇은 전시 내용을 설명하고 관련 동영상과 사진을 보여주는 입체적인 해설을 제공하며 관람객과 실시간 소통도 가능하다.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정운용 관장은 "새롭게 탈바꿈한 '독도체험관'은 독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학생들에게 독도 영토주권 의식을 고취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체험 중심의 독도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운영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독도체험관'은 기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주말을 포함한 모든 요일 9시부터 17시까지 체험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선양과로 문의하면 된다.

2024-01-31 15:50:06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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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2024년 청년 채용 ZONE' 새롭게 출발

하남시(시장 이현재)가 기업의 구인난 해소와 청년 취업률 제고를 위한 '2024년 하남시 청년 채용 존(ZONE)'을 운영한다. 시는 이를 위해 2월 1일부터 29일까지 민간 채용 플랫폼 등을 활용해 우수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참 괜찮은 중소기업', '강소기업' 등 더욱 우수한 기업모집을 위해 중소기업중앙회, 고용노동부 등 중앙기관을 활용해 참여기업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청년해냄센터(하남시 미사강변대로 84)에서 운영하는 '하남시 청년 채용 존(ZONE)'은 분기별(3, 6, 9, 11월)로 운영할 예정이며, 청년들에게 특화된 취업 지원 서비스를 위해 구인 희망 기업에서 직접 구직 청년을에게 ▲기업의 근무 형태 ▲직무내용 ▲연봉 ▲복지제도 등 채용 분야에 대한 설명과 컨설팅을 실시한다. 구직 청년은 채용설명회를 듣고 기업정보와 희망 조건을 선택해 현장에서 이력서 제출부터 면접, 실시간 채용까지 원스톱으로 채용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시는 홈페이지에 참여기업들의 상세 채용 정보를 공개해 구직 청년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취업 상담·연계를 통해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하는 등 보다 실효성 있는 청년 취업을 위해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만 19세부터 39세 이하 구직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구직을 원하는 청년은 오는 3월 1일부터 3월 28일까지 시 홈페이지의 '구인 기업 공지' 확인 후, 메일을 통해 신청하거나 청년해냄센터로 직접 방문해 지원서류를 작성하면 된다. 이현재 시장은 "올해는 더 경쟁력 있고 탄탄한 우수기업 모집 확대를 통해 다양한 기업의 참여로, 넓은 선택지 속에서 보다 만족스러운 취업 성공을 이루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청년들이 가지고 있는 취업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더욱 좋은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 청년 채용 존(ZONE)'은 작년 9월과 11월 첫 운영 결과 구직 청년 총 40명이 현장 면접에 참여하고 그중 45%인 18명이 현장 채용 또는 1차 면접 합격하는 등 취업 연계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기타 자세한 안내는 하남시 청년일자리과로 문의하면 된다.

2024-01-31 15:49:21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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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지배구조위원회, 차기 사장 후보 1차 숏리스트 확정

KT&G 지배구조위원회(이하 지구위)는 31일 지구위를 열고 사외 후보자 4명과 사내 후보자 4명, 총 8명을 사장 후보 심사대상자(1차 숏리스트)로 확정하고, 이날 구성된 사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에 추천했다. 지구위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총 8차례의 회의를 거쳐 후보자 공모 및 심사를 진행했으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의견을 반영해 1차 숏리스트를 선정했다. 향후 사추위는 충분한 검증을 통한 최적의 후보자 선정을 위해 1차 숏리스트 8인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심사를 진행해, 2월 중순에는 후보자를 3~4명 내외로 압축한 2차 숏리스트를 확정하고 그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2차 숏리스트를 대상으로 사추위는 집중적인 대면 심층 인터뷰를 통해 2월 중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이며, 이후 이사회의 주주총회 안건 상정 결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3월 말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 전체의 총의를 반영해 차기 사장 선임이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금번 사추위는 현직 사장을 제외한 전원 사외이사로만 구성됐다. 백복인 사장은 선임 절차의 공정성과 객관성 제고를 위해 사추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명철 사장후보추천위원장은 "지구위에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의견을 반영해 사추위에 추천한 만큼, 앞으로 사추위는 전체 주주의 이익과 회사의 미래가치를 극대화한다는 원칙하에 KT&G의 사장 후보 선정이 투명하고 공정하며, 객관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심사에 충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1-31 15:44:4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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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벽 넘은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초읽기…EU·미국 심사 남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심사가 일본 경쟁당국의 벽을 넘었다. 이로써 4년 전 14개국가를 대상으로 출발한 대한항공의 기업결합 심사는 유럽연합(EU)과 미국만 남게 됐다. 대한항공은 31일 필수 신고국가인 일본 경쟁당국인 공정취인위원회(JFTC)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된 기업결합 승인을 득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2021년 1월 일본 경쟁당국에 설명자료를 제출하고 경제분석 및 시장조사를 진행해 같은 해 8월 신고서 초안을 제출했다. 이후 오랜 기간동안 폭 넓은 시정조치를 사전 협의해온 바 있다. 당시 일본 경쟁당국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과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까지 결합할 경우 한-일노선에서 시장점유율이 증가해 경쟁제한 우려가 있는 노선들에 대한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일본 경쟁당국과 면밀한 협의를 거쳐 결합할 항공사들의 운항이 겹쳤던 한-일 여객노선 12개 중 경쟁제한 우려가 없는 5개 노선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그리고 서울 4개노선(서울-오사카·삿포로·나고야·후쿠오카)과 부산 3개노선(부산-오사카·삿포로·후쿠오카)에 국적 저비용 항공사를 비롯해 진입항공사들이 해당 구간 운항을 위해 요청할 경우 슬롯을 일부 양도하기로 했다. 일본 경쟁당국은 한일 화물노선에 대해서도 경쟁제한 우려를 표명했으나,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부문의 매각 결정에 따라 '일본발 한국행 일부 노선에 대한 화물공급 사용계약 체결(BSA, Block Space Agreement)'외에는 별다른 시정조치를 요구하지 않았다.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부문의 매각은 남아 있는 모든 경쟁당국의 승인을 받고,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한 이후에 진행된다. 일본 경쟁당국이 기업결합을 승인하면서 대한항공은 사실상 미국 경쟁당국의 승인만 남겨두게 됐다. 앞서 대한항공은 주요 14개국 가운데 EU와 미국, 일본을 제외한 11개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상태였다. EU는 오는 2월14일 전까지 심사를 잠정적으로 결론 내리겠다고 입장을 내놨으며 사실상 조건부 승인을 내릴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조속한 시일 내에 기업결합 심사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우면서 동북아 허브 공항 지위를 두고 치열한 주도권 경쟁을 벌이는 곳"이라며 "이번 일본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승인 결정이 다른 필수 신고국가의 승인보다도 큰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아시아나 항공 인수·통합을 위해 2021년 1월 14일 이후 총 14개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일본을 포함해 12개국은 결합을 승인하거나 심사·신고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심사를 종료했다

2024-01-31 15:41:3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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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소비심리 정답은 '가성비'

계속된 고물가로 인해 소비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가성비 제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2022년 12월 대비 3.2% 상승했으며, 외식물가 지수는 4.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식부문에서 치킨의 소비자물가 지수는 동기간 5.4% 올랐으며, 신선과실의 경우 25.7%가 상승해 밥상 물가에 대한 소비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부담 없는 가격으로 좋은 품질과 맛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고, 할인 프로모션을 기획하는 등 얇아진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글로벌 청과 기업 스미후루코리아는 세븐일레븐, CU, 이마트24를 통해 '갓성비바나나', '반값바나나', '2+3 이래도 안바나나?' 등 가성비 바나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해당 제품들은 고물가 상황 속에서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바나나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실제로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바나나 대부분이 2개입인 것과 달리, 스미후루코리아의 편의점 바나나는 비슷한 가격대에 5개 구성으로 판매되고 있다. 맛과 영양 성분은 기존 바나나와 동일하지만, 외관 형태가 고르지 못한 바나나를 선별해 소비자에게 부담 없는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스미후루코리아는 작년 11월,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한 정부의 할당관세 정책에 따라 한 차례 바나나 공급 가격을 인하했으며, 올해 1월 재시행된 할당관세로 인해 다시 한 번 가격 인하를 계획하고 있다. CU를 통해 공급하는 '반값바나나'의 경우, 2월 1일부터 한정 기간 동안 기존 판매가 2300원에서 2000원으로 약 15% 가격 할인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이마트24의 '2+3 이래도 안바나나?', 세븐일레븐의 '갓성비바나나'도 2월 중순부터 가격 할인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브랜드 치킨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가운데,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가 합리적인 가격의 '허비순살치킨런'을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100% 순살 닭다리살에 허브 시즈닝을 더한 튀김 옷을 입힌 것이 특징이며, 신세계푸드가 독자 개발한 스윗마라소스도 함께 제공한다. 특히 허브순살치킨런 미디엄 사이즈는 9900원에 맛볼 수 있으며, 2~3인이 즐길 수 있는 라지 사이즈는 1만89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여기에 허브순살치킨런에 감자튀김, 탄산음료 등을 포함해 1만2900원에 맞춰 구성한 '치킨 싱글팩'과 허브순살치킨런, 크런치윙, 크리스피 너겟 등을 1만4400원으로 구성한 '치킨 페스티벌팩'도 선보인다. 편의점에는 1000원 삼각김밥이 재등장했다. CU가 단돈 1000원 삼각김밥 등 업계 내 초저가 차별화 간편식 라인인 '놀라운 간편식' 상품을 이달 30일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한 것. '놀라운 간편식'은 편의점에서 가성비 높은 한 끼를 해결하고자 하는 수요를 겨냥해 출시된 CU의 초저가 간편식 브랜드다. 신제품 중 하나인 '매콤어묵 삼각김밥'은 CU가 5년 만에 내놓는 1000원 삼각김밥이다. 해당 상품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매콤달콤한 소스에 고소한 어묵 토핑이 듬뿍 담겨있는 주먹밥이다. 이밖에도 초저가 덮밥(3900원)과 샐러드(2900원)를 추가로 출시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1-31 15:39:0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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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다음달 5일까지 예비후보 면접...계양을 출마 이재명도 오늘 면접

제22대 총선 지역구 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예비후보자 면접이 31일부터 2월5일까지 열린다.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31일 오전 예비후보 면접이 열리는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이번 22대 총선 민주당 공관위는 국민참여공천과 시스템 공천 2.0을 구축해서 민주당과 국민이 원하는 후보를 공천할 수 있도록 전제질문, 개별질문, 심층질문 등으로 세분화했고, 현지 평판조사와 적격성 심사, 도덕성 검증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윤석열 검찰 정권을을 심판해 총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국민에게 말하기보다 국민들로부터 더 겸허하게 들음으로써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후보 공천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위원장은 "공관위는 면접을 포함한 전 과정에 있어 공정한 공천관리를 하도록 노력하고 있으니, 공관위의 시스템 공천 결과에 대해서 아름답게 승복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같은날 오전 신년기자회견을 마친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인천계양을 면접 심사를 위해 여의도 중앙당사를 찾았다. 이 대표는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로서, 왜 국회의원이 돼야 하는지를 우리 공관위원들에게 잘 설명드리고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면접 때 있을 자기소개 내용에 대해 취재진이 묻자 이 대표는 "그건 비밀"이라고 밝혔다. 취재진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인천 계양을 출마 선언에 따른 맞대결에 대한 입장도 이 대표에게 물었으나 이 대표는 답하지 않고 당사로 들어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지난 30일 도덕성 검증을 통해 예비후보 6명에 대해 '공천 배제'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공관위는 성범죄, 음주운전, 직장 갑질, 학교폭력, 증오 발언 등 5대 혐오범죄를 기준으로 검증할 것이라고도 했다.

2024-01-31 15:38:0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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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은 혼자 보낼래요...유통업계 '혼설족'겨냥 다양한 상품 '봇물'

올해 설 대목을 앞두고 국내 유통업계가 '혼설족'을 겨냥하고 나섰다. 혼설족은 '혼자 설을 보내는 사람들'을 뜻한다. 특히 편의점 업계 4사가 적극적이다. 31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CU·이마트24·GS25·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업체들이 혼설족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가성비뿐만 아니라 간편하면서도 푸짐하게 구성한 게 특징이다. 이마트24는 갑진년 설날을 맞아 '값진명절도시락'을 판매한다. 값진명절도시락(7900원)은 명절 음식인 잡채, 돼지고기구이, 전 3종(해물완자, 오색모둠전, 김치전), 도라지볶음, 고사리볶음, 시금치무침, 볶음김치 등 9가지 반찬으로 푸짐하게 구성됐다. 특히, 이번 명절도시락은 집에서 바로 만들어 먹는 것과 같은 맛을 구현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밥과 반찬의 맛을 끌어올리기 위해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CU도 혼자서 다양한 명절 음식을 간편하고 푸짐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설날 궁중식 소불고기 도시락(7200원)'을 출시한다. CU는 편의점 간편식의 주 소비층인 1인가구의 증가세와 더불어 지속되는 고물가 속 외식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을 고려해 올해 설에도 명절 간편식의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같은 경향에 맞춰 CU는 이번 설에도 1인 가구 고객들이 쉽고 간편하게 다양한 명절 음식들을 즐기며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설날 궁중식 소불고기 도시락'을 내놓는다. 명절 대표 음식인 소불고기를 메인으로 구성한 프리미엄 정식 도시락으로, 자작한 국물을 밥과 함께 비벼 먹기 좋은 궁중식 소불고기를 담아 달짝지근한 양념과 깊고 진한 육수를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더덕 무침, 고사리나물 등 삼색 나물 반찬까지 제대로 된 한끼를 완성했다. 세븐일레븐은 MZ 혼설족을 겨냥했다. 주현영 명절 도시락 2종 '청룡해만찬도시락'과 '청룡해모둠전&김치제육'을 출시한다. '청룡해만찬도시락'은 가정식 소불고기와 너비아니를 메인으로 명절에 많이 먹는 전과 나물로 구성한 도시락이다. 흑미밥에 소불고기, 너비아니와 함께 계란말이, 어묵볶음, 콩나물무침, 시금치무침 등 나물과 오미산적, 부추&김치전, 두부전을 구성해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자사 도시락 홍보 모델인 'MZ의 아이콘' 주현영의 단아한 한복차림 이미지를 명절 도시락 패키지에 적용했다. 이은아 세븐일레븐 푸드팀 MD는 "최근 나 홀로 명절을 보내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연휴 기간 편의점 도시락을 찾는 고객이 계속 늘고 있다"며 "도시락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GS25는 명절 대표 메뉴인 소불고기, 잡채, 모둠전, 나물, 명태회 등 9찬으로 구성한 '새해복많이받으세용 도시락'을 출시했다. 이 메뉴는 3개월 넘는 개발 과정을 거쳐 완성한 제품으로 가격은 7000원대다. GS25는 혼명족(혼자 명절을 보내는 사람들)이 늘며 명절 도시락 수요가 지속해서 확대하는 추세를 고려해 명절 음식으로 구성한 도시락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출시한 설날 도시락은 연휴 기간 내내 도시락 부문 매출 1위를 유지하는 등 특수를 누렸다. hy도 온라인 몰 '프레딧(Fredit)'에서 혼설족을 겨냥한 간편식 라인업을 내놨다. 대표 제품은 '잇츠온 국탕류 선물세트', '잇츠온 사골떡만둣국' 세트 등이다. 편의점 업계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유통업계도 혼설족에 집중한다. 설 기간 내 이색 아르바이트가 등장하는 등의 마케팅도 눈에 띈다. 지역 기반 구인구직 서비스 당근알바는 연휴 기간 집과 인근 동네에서 시간을 보낼 이용자들을 위한 '설 연휴 집 지키기'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 실제 근로가 아닌 체험 이벤트로 기획된 이 아르바이트는 지원자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이용해 드라마·영화를 보거나 동네 식당에서 배달 음식을 주문해 먹으며 집을 지키는 게 주된 업무다. 심사를 통해 선발된 이들에게는 당근머니 30만원과 배달의민족 상품권, 티빙 이용권이 지급된다. 이후 SNS에 '업무 일지'를 사진과 함께 업로드하면 된다. 모집인원은 15명이다. 알바천국이 최근 성인남녀 2667명을 대상으로 이번 설날 계획에 대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단기근로'(아르바이트)를 하겠다고 응답한 인원은 54%였다. 지난해 같은 설문조사 때보다 응답자가 15.2% 포인트 늘어났다. 명절에는 선물 포장이나 전 부치기, 벌초 등 다양한 일거리가 생겨난다는 것도 눈길 가는 대목이다.

2024-01-31 15:38:0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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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공무원, 한파 속 의식 잃은 60대...심폐소생술로 구조

정읍시 농소동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는 간호직 공무원이 쓰러진 주민을 발견하고 신속히 응급처치해 소중한 생명을 살린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농소동 행정복지센터 김초롱 주무관은 지난 23일 오전 9시 45분께 직원들과 함께 인도제설작업을 마무리한 후 행정복지센터 주변 제설을 하던 중 도로변에 쓰러져 있는 A씨(60대·여)를 발견했다. 당시 A씨 주변에는 이를 목격한 주민들이 있어 119에 신고를 했으나, 안타깝게도 A씨의 호흡과 의식은 돌아오지 않고 있었다. 이런 상황을 인지한 김 주무관은 119와 스피커폰으로 통화하며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이행하고, 직원들도 A씨의 손·발을 주무르는 등 의식회복을 도왔다. 심폐소생술을 하던 중 도착한 경찰관과 119구급대와 교대하며 심폐소생술을 이어나갔고, A씨가 자발호흡을 하는 것을 확인한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병원 이송 후 치료를 받아 현재는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주무관은 "간호직 공무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다며 "A씨의 건강이 회복돼 정말 다행이다.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이 돼 매우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29일에는 A씨의 배우자가 농소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감사의 마음을 담은 레드향 8박스를 전달했다. 농소동은 전달받은 레드향을 설날을 맞아 불우이웃에 선물할 예정이다.

2024-01-31 15:34:45 양수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