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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공무원, 한파 속 의식 잃은 60대...심폐소생술로 구조

정읍시 농소동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는 간호직 공무원이 쓰러진 주민을 발견하고 신속히 응급처치해 소중한 생명을 살린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농소동 행정복지센터 김초롱 주무관은 지난 23일 오전 9시 45분께 직원들과 함께 인도제설작업을 마무리한 후 행정복지센터 주변 제설을 하던 중 도로변에 쓰러져 있는 A씨(60대·여)를 발견했다. 당시 A씨 주변에는 이를 목격한 주민들이 있어 119에 신고를 했으나, 안타깝게도 A씨의 호흡과 의식은 돌아오지 않고 있었다. 이런 상황을 인지한 김 주무관은 119와 스피커폰으로 통화하며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이행하고, 직원들도 A씨의 손·발을 주무르는 등 의식회복을 도왔다. 심폐소생술을 하던 중 도착한 경찰관과 119구급대와 교대하며 심폐소생술을 이어나갔고, A씨가 자발호흡을 하는 것을 확인한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병원 이송 후 치료를 받아 현재는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주무관은 "간호직 공무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다며 "A씨의 건강이 회복돼 정말 다행이다.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이 돼 매우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29일에는 A씨의 배우자가 농소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감사의 마음을 담은 레드향 8박스를 전달했다. 농소동은 전달받은 레드향을 설날을 맞아 불우이웃에 선물할 예정이다.

2024-01-31 15:34:45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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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로컬푸드직매장 막걸리 캐리어 출시

영양군(군수 오도창)은 로컬푸드직매장 홍보 강화를 위하여 영양 막걸리 캐리어를 제작하여 출시한다고 밝혔다. 2020년 7월에 개장한 영양군 로컬푸드직매장은 출하자 및 출하 품목 확대, 제휴푸드 입점, 명절 선물 세트 출시, 신선 농산물 출하 확대 등 소비자의 건강한 식탁을 채우기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영양 은하수 막걸리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이용하여 전통적인 발효 기술을 접목하여 프리미엄 전통주로 탄생하였으며 영양 100년 양조장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소비자는 은하수 6도와 은하수 8도 두 종류로 즐길 수 있다. 지역에서는 영양군 로컬푸드직매장에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영양 막걸리 홍보 촉진을 위하여 관내 판매처 중 처음으로 막걸리 캐리어를 제작·출시하여 직매장을 방문하는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설 명절을 맞이하여 영양군 로컬푸드직매장 영양 막걸리와 함께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 아울러, 지역 농특산물 살리기에도 적극 동참해 보자. 영양군수(오도창)는"영양 막걸리는 100년 양조장의 명맥을 잇는 중요한 지역 전통주로 재탄생하여 소비자들의 꾸준한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관내 농산물로 만들어 더욱 소중한 영양 막걸리와 함께 설 명절을 뜻깊게 보내시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출하자들과 소비자들을 모두 만족시키는 다양한 상품개발을 통해 지역 농축산물의 소비 촉진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1-31 15:33:35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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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2024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 농가 설명회 개최

영양군(군수 오도창)은 1월 30일 영양 문화체육센터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신청농가를 대상으로 '2024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농가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금년 사업 추진계획과 법무부 지침에 따른 사업 진행 절차, 고용주 준수사항 및 안내사항을 설명하는 자리로 외국인계절근로자 사업 신청 농가주 25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영양군은 농촌 고령화 및 인구감소로 인한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6년 베트남 화방군과 농업인력 파견에 대한 양해각서(MOU)체결을 시작으로 2017년 첫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입국했으며, 지난해까지 총 567농가에 1,546명의 근로자가 사업에 참여하여 농번기 인력부족 해결과 인건비 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올해 영양군 외국인계절근로자 도입 인원은 전년대비 40%이상 증가된 총 936명이며, 근로자는 최대 8개월까지 체류하면서 일손 부족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올해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을 조기에 추진하여 농가의 일손 부족 해소와 안정적 인력확보를 위한 도입국 다변화에도 적극 노력하겠다."라며 "농가에서도 본 사업이 앞으로도 계속 확대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관련규정 준수 및 근로자 처우 개선에도 함께 노력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2024-01-31 15:33:16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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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봄 맞이 채비 한창

지난 1월 5일부터 28일까지 영양군 현리 빙상장(영양읍 현리 670번지 일원)은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제1회 영양 꽁꽁 겨울축제'는 4만 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하며 올겨울, 겨울다운 축제를 기다리던 시민들의 갈증을 해소하며 성공적인 시작을 장식하고 다음을 기약했다. 꽁꽁 얼었던 반변천이 녹기 시작하고 겨우내 숨어있던 생명이 싹트기 시작하면서 영양은 녹색으로 물든다. 3월이 되면 향긋하고 쌉싸름한 맛이 매력적인 어수리 나물이 가장 먼저 찾아오고 4월에는 섬유질·칼슘·철분·비타민(B1·B2·C)과 사포닌이 풍부해 당뇨병·신장병·위장병에 좋은 두릅을 만날 수 있다. 봄이 절정에 이르는 5월이 되면 일월산 청정 지역에서 자란 산나물들이 쏟아진다. 봄향기를 가득 머금은 곰취·취나물·참나물·산마늘·고사리는 쌈채소로 먹어도 좋고 따로 무쳐 먹어도 좋다. 그리고 이 산나물들을 만날 수 있는 '영양 산나물축제'가 5월에 개최된다. 2005년부터 시작된 경북을 대표하는 축제인 영양 산나물축제는 23년도에 먹거리 장터를 확대하고 '조지훈예술제' 및 '반려동물 문화축제'와 연계해 전년 대비 20% 증가한 12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산나물 장터와 고기굼터에서 약 5억 1천만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2024-01-31 15:33:07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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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반려동물 구조팀 운영 및 응급동물병원 450곳 진료

농림축산식품부와 전국 지자체가 설 연휴(2월9~12일)기간 유실·유기동물 구조를 위한 구조팀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구조팀은 동물보호센터와 연계해 구성된다. 또 '응급동물병원' 450여 곳이 설연휴에도 운영된다. 농식품부는 인근 지역을 떠돌아다니는 유실·유기동물을 발견한 경우,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www.animal.go.kr)에 접속해달라고 요청했다. 누리집 우측의 배너('동물 발견')를 눌러 발견 장소, 동물의 종류 등을 기입하여 촬영 사진과 함께 신고하면 된다. 빠른 구조를 위해 해당 정보는 지자체 구조 담당자에게 문자로 자동 발송된다. 반려동물을 잃어버린 경우에도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의 배너(동물 분실)를 통해 동물의 사진, 잃어버린 장소 등을 게시물로 작성할 수 있다. 게시물 댓글 기능을 통해 발견자와의 실시간 정보 공유도 가능하다. 동물을 발견 신고하는 경우 '동물 분실'란을 함께 확인할 것을 권장한다. 다만 사전에 동물등록을 한 경우 내·외장칩 번호로 등록정보를 확인해 신속한 반환이 가능한 만큼, 아직 등록하지 않은 동물은 연휴 기간 전에 동물등록을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추석 연휴에 이어 이번 설 연휴에도 '연휴기간 운영하는 응급 동물병원'의 정보를 농식품부 공식 누리집 및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 게시할 예정이다. 지역별로 운영하는 동물병원의 명칭·주소와 운영 날짜를 확인할 수 있으며, 국내 450여 개 동물병원이 오는 설 연휴에도 운영을 지속한다.

2024-01-31 15:32:5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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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이-모빌리티, 동남아·중동 시장 공략 나선다

전라남도에서 생산한 초소형 전기차와 전기 오토바이 등 이(e)-모빌리티가 친환경 중심으로 급속하게 전환되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와 아랍에미리트(UAE)를 누빌 준비를 하고 있다. 전남도는 빠르게 성장 중인 동남아시아와 중동의 이-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올해 국비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은 핵심부품을 국산화하고 직접 생산할 수 있는 이-모빌리티 수출 활성화 공동생산기반 구축(90억 원), 동남아 시장에 맞춘 우측 핸들(RHD) 차량과 교환형 배터리시스템 등을 개발하는 초소형 전기차 수요연계형 부품 기술개발(150억 원) 등이다. 해외바이어 상담과 해외박람회 참가 지원 등 동남아시장 개척을 위한 '전남 모빌리티 데이'도 필리핀과 베트남 등에서 개최를 준비하는 등 이-모빌리티산업 활성화를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첫 '전남 모빌리티 데이'는 에이치비, 대풍, 쎄보 등 전남 우수 기업이 참여한다. 필리핀 대기업 LCS 그룹, 일로코스 주 등을 방문해 수출상담회와 연계협력 강화 등 글로벌 이-모빌리티 중심지로의 도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기업들도 해외시장 진출 준비가 한창이다. 지난해 12월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와 대풍, 에이치비가 필리핀 앵커 기업과 필리핀 진출을 위한 조립공장 설립·생산·판매를 위한 이-모빌리티 서비스 체계 구축 협약을 했다. 쎄보모빌리티도 아랍에미리트와 인도네시아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전남도는 기업들의 노력에 발맞춰 완제품 수출에 따른 관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남에서 주요 부품을 생산하고 도내 기업이 설립한 동남아 조립공장에서 완제품을 조립·생산하는 전략을 마련했다. 특히 전남 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총사업비 175억 원을 투자해 올해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영광 대마산업단지에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도장·성형·용접 등 생산장비를 갖춘 이-모빌리티 부품 시생산 지원센터를 구축한다. 올해 규제·실증·인증·허가 등 국제기준에 맞는 이-모빌리티 글로벌 혁신특구를 유치해 도내 기업의 해외 맞춤형 인증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라이브 테스트베드와 글로벌 인증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소영호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전 세계적 친환경 정책에 따라 이-모빌리티 해외시장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며 "국산 이-모빌리티 제품이 해외에서도 기술과 가격 등 어느 분야에서도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갖추도록 제품 개발뿐 아니라 수출 및 인증지원 등 기업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2014년 이-모빌리티 연구센터를 시작으로 실외성능시험장, 미래차 전자파 인증센터,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 등 산업 기반시설을 구축해 제품 개발부터 인증·제작에 이르기까지 전주기 지원체계를 갖추며 국내 최고의 e-모빌리티 산업 중심지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2024-01-31 15:31:29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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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시민과 함께 만드는 국가정원’ 수목기부제 운영

나주시가 시민의 자발적 수목 기부를 통해 영산강 저류지를 더 푸르고 울창하게 만들어가고 있다.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민선 8기 역점사업인 영산강 정원 조성의 밑거름이 될 '수목기부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수목기부제는 개인과 단체, 기관 등에서 나무를 나주시에 기증하는 제도다. 사유지, 하천·도로·사업장 등 개발예정지에 방치돼있거나 불필요한 수목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면 시에서 이식 비용을 지원한다. 기증된 나무들은 영산강 정원이 조성될 강 저류지에 새롭게 뿌리 내리고 있다. 이 제도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국가정원'을 기치로 나주시가 지난해 신규 시책으로 발굴했다. 정원 조성 시작 단계 시점에서 시민의 자발적인 수목 기부를 통해 정책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를 높인다는 취지에서다. 묘목을 식재할 경우 그늘질 정도의 수형, 수세를 확보하기까진 많게는 수십 년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수목기부제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는 참신한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나주시는 영산강 정원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대규모 수목 기부자, 기관·업체에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증정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제도 시행에 발맞춰 시민 등 각계각층 5명이 개인 소유의 대형 수목을 기증했으며 이어 10월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소장 오득실), 에스이 주식회사(대표 염규동)에서 시장 가치 1억원 상당의 수목을 각각 기증하면서 대규모 수목기증자 제1~2호로 등록돼 감사패를 받았다. 올해 들어선 나주 산포면이 고향인 장인규 흥인농원 대표는 에메랄드 골드를 비롯한 수목 3400주(2억9400만원 상당)를 기증하며 세 번째 감사패 주인공이 됐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각계각층 기부자분들이 자발적 기증해주신 수목은 훗날 국가정원으로 발돋움할 영산강 정원의 뿌리이자 귀중한 자원"이라며 "사시사철 꽃이 피고 녹음이 우거져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관광명소가 될 영산강 정원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민선 8기 공약사항인 영산강 정원 조성은 집중호우, 홍수 등 재해 예방을 위한 치수 사업과 더불어 저류지 공간과 특성을 활용한 친수사업에 속한다. 1908㎢규모 영산강변 저류지의 준설을 통해 담수 능력을 700만톤에서 약 1천만톤으로 확보하고 변형된 저류지에 나무와 꽃 등을 식재해 국가정원급 생태정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024-01-31 15:31:10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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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경기도 체육대회 공식 누리집(홈페이지) 개설…대회 정보 한눈에

파주시는 올해 개최되는 제70회 경기도체육대회 및 제14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를 위해 대회 공식 누리집(홈페이지)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대회 홍보와 정보 제공에 나선다. 지난 30일, 파주시는 제70회 경기도체육대회 개막을 100일 앞두고 파주시 누리집 고정 막대 광고(배너)를 통해 대회 공식 누리집(https://pjsports.paju.go.kr) 개설을 대외적으로 알렸다. 누리집은 ▲대회소개 ▲주요행사 ▲경기안내 ▲관광정보 ▲알림마당으로 구분해 대회에 관심 있는 도민들이 정보를 한눈에 쉽게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모바일로 접속 시 모바일 화면에 최적화되는 반응형 웹을 구성하여, 어디서 접속하든 불편함이 없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시는 누리집이 1,400만 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대회 종료 시까지 수시로 갱신해, 대회의 진행 과정과 정보를 신속하게 나눌 예정이다. 아울러, '관광정보'에는 숙박시설과 다양한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 등을 안내해, 파주시에 찾아온 방문객들이 단순한 경기 관람에 그치지 않고 관광도시 파주의 모습이 각인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다가오는 경기도 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누리집 운영을 시작으로 접근하기 편리한 다양한 홍보 매체를 적극 활용해 파주시를 경기도민 모두에게 널리 알리는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14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는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제70회 경기도체육대회는 5월 9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2024-01-31 15:30:29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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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한국소아암백혈병협회에 애착인형 전달

제주항공 객실승무원이 영유아를 위한 '애착인형'을 만들어 1월 30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부산지회에 전달했다. 애착인형은 아이가 항상 품고 있는 인형으로, 갓난아이 시기에 불안감을 덜어주는 역할을 한다. 이번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부산지회에 전달한 200개의 애착인형은 제주항공 객실승무원 185명이 한 땀 한 땀 바느질해 만들었다. 제주항공은 2018년부터 서울, 제주, 전남, 부산, 대구 등 7개 지역 보육원과 영아원에 총 14회에 걸쳐 애착인형을 전달해 왔다. 올해는 부산을 시작으로 더 많은 지역의 아이에게 애착인형을 전달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1월 1일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는 특화서비스팀인 '나누제이'를 새롭게 만들었다. 나누제이 소속 객실승무원은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노인 대상 키오스크 교육, 벽화 그리기 등의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이 과거부터 쌓아온 크고 작은 나눔의 가치들을 바탕으로 현재도 많은 임직원들이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동참하고 있다"며 "객실승무원들이 응원의 마음을 담아 정성들여 만든 애착인형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4-01-31 15:26: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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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위축 여파, 작년 제조업생산 외환위기 이후 최대폭↓

지난해 산업 생산이 2022년에 비해 증가했으나 반도체 등의 수출 부진으로 제조업 생산이 지난 1998년 이후 2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소비와 투자는 동반 감소했는데 특히 소비가 20년 사이 최대폭으로 줄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全)산업 생산은 전년대비 0.7% 늘었다. 전산업 생산은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 2020년(-1.1%) 첫 감소를 기록한 뒤 2021년(5.3%), 2022년(4.6%), 2023년(0.7%) 등 3년째 증가를 거듭했다. 그러나 작년에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제조업 생산이 크게 줄어 전산업 증가 폭이 1% 미만으로 둔화했다.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은 전년보다 3.8% 감소했다. 이는 외환위기를 겪던 1998년(-6.4%) 이후 최근 25년 사이 최대 감소 폭이다. 자동차에서 늘었으나 전자부품과 반도체 등에서 크게 줄어들었다. 제조업은 전년 대비 3.9% 감소했는데, 이 또한 1998년(-6.5%) 이후 25년 사이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2.9% 증가했다. 도소매 등이 감소했지만 금융·보험, 운수·창소 등에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전년대비 1.4% 감소했다. 지난 2003년(-3.2%) 이후 20년 사이 가자 큰 폭의 위축이다. 승용차 등 내구재(0.2%)에서 판매가 증가한 반면,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8%)와 의복 등 준내구재(-2.6%)에서 판매가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소비가 작년과 재작년 좋지 않았던 상황이었다. 금리나 환율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업의 설비투자는 1년 전보다 5.5% 뒷걸음질했다. 2019년(-5.6%) 이후 4년 만에 최대 감소를 타나냈다. 건설기성(불변)은 건축(9.8%)과 토목(1.3%)에서 공사 실적이 모두 늘면서 전년보다 7.7% 증가했다. 건설수주(경상)는 철도·궤도 등 토목(20.0%)에서 늘어났지만 주택 등 건축(-30.6%)에서 크게 줄어 전년대비 19.1% 줄었다. 지난해 12월 전산업 생산(계절조정지수·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0.3% 증가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해 8월(1.9%), 9월(1.1%) 증가하다 10월(-1.8%) 감소한 이후 11월(0.8%), 12월(0.3%) 다시 두 달 연속 소폭 늘어났다. 지난달 설비투자도 5.5% 늘어난 반면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8% 감소했다. 음식료품, 통신기기·컴퓨터 등에서 판매가 줄면서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3포인트(p) 하락했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1p 올랐다.

2024-01-31 15:26:5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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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갚지못해 경영권 '흔들'..바이오 자금난 현실이 됐다

자금난에 빠진 바이오 기업들의 경영권이 흔들리고 있다. 주식담보대출을 갚지 못한 기업들의 최대주주가 하루 아침에 바뀌거나 사라지는 사례가 잇따르며 기업경영과 주가에도 경고등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31일 세포치료제 개발 기업 엔케이맥스 주가는 하한가(29.89%)까지 추락, 2135원에 거래를 마쳤다. 경영권 불안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엔케이맥스가 지난 30일 공시한 바에 따르면 최대주주인 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와 특수관계인 지분이 1248만2184주(15.06%)에서 62만8902주(0.76%)로 줄어들었다. 박 대표가 보유한 주식 1072만6418주 가운데 1072만1000주가 지난 24일 장내로 갑자기 쏟아진 것이다. 주가는 당일 돌연 하한가로 급락했다. 이유는 이랬다. 박 대표와 그의 친인척이 보유 주식을 담보로 이베스트투자증권 등에서 돈을 빌렸는데 주가가 추락하면서 최소 담보유지비율을 유지하지 못하자 기관투자자들이 담보로 갖고 있던 주식을 반대매매로 장내에 팔아버린 것이다. 지난 11월까지 1만3000원대를 유지하던 엔케이맥스 주가는 연말부터 추락을 거듭하며 반대매매 직전인 지난 23일 5000원대까지 내려앉은 바 있다. 이번 반대매매로 인해 박 대표 명의로 남은 주식은 5418만주, 지분율은 0.01%로 사실상 거의 사라졌다. 회사측은 "최대주주가 부재한 상황"이라며 "이번 사태의 빠른 해결과 주가 회복을 위해 최대한 조속히 지배구조를 안정시킬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자금난에 경영권이 흔들리는 사례는 지속되고 있다. 최대주주들이 주식을 담보로 빌린 돈을 갚지 못하고, 주가 하락으로 대출 연장도 어려운 이중고를 겪고 있는 탓이다. 진시스템은 지난 17일 서유진 대표가 신한투자증권과 맺은 주식담보대출 상환을 위한 보유지분 40만주를 블록딜을 통해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8835원으로 총 금액은 33억원 규모다. 주식 매도로 서 대표의 지분율은 기존 21.02%에서 15.22%로 낮아졌다. 대출을 받은 지난해 9월 3만2000원까지 올랐던 진시스템 주가는 현재 7800원대까지 추락한 상태다. 이오플로우 최대주주인 김재진 대표 역시 지난해 12월 한국투자증권에서 받은 주식담보대출 상환을 위해 보유 주식을 매도했다. 대출 만기가 지난해 10월31일까지였는데 이를 연장하지 못한 탓이다. 김 대표는 보유주식 총 200만주를 장내 매각했고, 지분율은 18.54%에서 9.79%로 떨어졌다. 파멥신은 지난해 창업주인 유진산 전 대표가 유콘파트너스에 지분을 넘겼지만 직후 반대매매가 발생하면서 유콘파트너스 지분 대부분이 장내 매도되는 수모를 겪었다. 오랜 진통 끝에 지난해 타이어뱅크가 파멥신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인수 금액은 고작 50억원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런 혼란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제약산업전략연구원 정윤택 원장은 "금리 인상과 맞물려 투자 유동성이 악화되면서 시작된 바이오 기업들의 자금난은 상반기중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하반기 금리 인하가 된다고 하면 투자 유동성 해소가 좀 될지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고서는 낙관하긴 어렵다"고 내다봤다. 바이오 업계의 경영권 변화와 인수합병(M&A)에 대한 대한 이슈도 지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 역시도 장기적인 시각으로 봐야한다는 지적이다. 정 원장은 "신사업에 뛰어들려는 이종산업군의 니즈가 있는 상황에서 바이오 기업들이 자금난 돌파를 위해 회사를 매각을 하거나 제휴를 하는 일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이종산업의 기업이 신약 개발 생태계나 환경들을 얼마나 이해할지가 중요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연구개발 투자에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드는데 이런 부분을 얼마나 잘 끌어갈 수 있을지가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4-01-31 15:25:1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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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동남아 무제한 항공권' 에어서울, 국제선 민트패스 선보여…스케줄·서비스 품질은?

에어서울이 2일부터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일본과 동남아 등의 노선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민트패스를 5년 만에 선보인다. 해당 항공권은 과거 출시 당시 주목받았지만 노선 스케줄 변경과 서비스 품질 등으로 일부 소비자들 불만이 제기됐던 만큼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민트패스를 어떻게 운영할지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에어서울에 따르면 민트패스는 항공사의 취항지를 정해진 횟수만큼 탑승할 수 있는 일종의 자유이용권으로, 일본권(민트패스 J)과 동남아권(민트패스 S)으로 나누어 판매된다. 각각 3회권과 무제한권 두 가지 종류가 출시되어, 이용 계획에 맞추어 선택할 수 있다. 민트패스는 에어서울 홈페이지 회원을 대상으로 SSG닷컴을 통해서 판매된다. 특히 2일 저녁 8시 진행되는 라이브커머스 '쓱라이브(SSG.LIVE)'에서는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선착순 600명에게 1만원 할인쿠폰을 추가로 증정한다. 탑승기간은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일부 기간 제외)로 동일 노선에도 반복 탑승 가능하며 특히 위탁수하물 15kg이 기본 제공되는 점도 매력적이다. 일본권(민트패스 J)의 왕복 3회 이용권은 29만9000원, 무제한 이용권은 39만9000원이며 동남아권(민트패스 S)의 왕복 3회 이용권은 39만9000원, 무제한 이용권은 49만9000원이다. 탑승시,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만 별도 지불하면 된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국제선 민트패스가 마지막으로 판매된지 5년이 넘었음에도 고객들의 재출시 요청이 SNS, 홈페이지 등에서 꾸준히 이어졌다"며 "오랜만에 돌아온 민트패스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1-31 15:22: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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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 설계사, 직업 만족도 67.9점…2021년 대비 4.9점 상승

생명보험협회는 15개 생명보험회사 및 GA 자회사 소속 생명보험 설계사 1400명을 대상으로 '2023년 직업인식 및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생명보험 설계사의 연 평균 소득은 2021년(4875만원) 대비 14% 가량 증가한 5563억원으로 집계됐다. 1억 이상 고소득 설계사 비율은 15.7%인 반면, 경력 2년 미만 저연차 설계사의 평균 소득은 3100만원대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영업경비(교통비, 식비, 3만원 미만의 선물 등)는 평균 32.9%를 지출했다. 생명보험 설계사 직업에 대한 현재 만족도는 67.9점으로 2021년 결과(63점) 대비 4.9점 상승한 결과를 보인다. '2021 한국의 직업정보 재직자 조사(고용노동부)'결과와 비교할 전체 직업군의 전반적 직업 만족도(63.2점)나 경영·사무·금융·보험직의 직업 만족도(67.2점)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요소별로 만족도를 물어본 결과 시간 활용·동료 관계·활동 형태·소득에 대한 만족 수준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평판 요소에 대해서만 '불만족' 응답 비율(27.5%)이 '만족' 응답 비율(26.6%)보다 높았다. 향후 생명보험 수요에 대해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은 33.5%인 반면, '늘어나거나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은 66.5%로 집계됐다. 향후 생명보험 설계사 희망 근속 기간에 대해서는 '15년 이상'이라는 응답이 34.6%, '10년 이상 15년 미만'이라는 응답이 21.1%로 조사됐다. 경력이 늘어날수록 희망 근속 기간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 설계사 10명 중 7명(68.7%)은 보험 상담 진행시 '보장내역 및 보장금액'을 상품 추천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생각했다. 설계사 소득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판매 수수료'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다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1-31 15:21:1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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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국내 최초 수소 지게차 상용화…수소 모빌리티 저변 확대

두산밥캣이 국내 최초로 수소 지게차 상용화에 나선다. 두산밥캣은 30일 인천 지게차 공장에서 '수소 지게차 1호기 출하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행사에는 박형원 두산밥캣코리아 사장(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 지역장)과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김희수 건설기계부품연구원 실장, 수소 지게차 1호기를 공동 개발한 현대모비스의 금영범 상무 등이 참석했다. 두산밥캣의 수소 지게차 1호기는 20kW 출력의 연료전지를 탑재한 3톤급 모델로, 건설기계연구원에서 테스트를 거친 뒤 고려아연 온산 제련소로 납품된다. 그 동안 시제품 형태로 공개된 수소 지게차는 있었으나, 제품 개발 후 상용화 준비해 출하한 것은 두산밥캣이 처음이다. 박형원 사장은 "1968년 우리나라 최초로 지게차 생산을 시작한 두산밥캣이 수소 지게차 상용화에서도 국내 최초라는 기록을 세웠다"며 "저탄소 시대를 향한 핵심적 미래 에너지원인 수소를 활용하는 수소 모빌리티 저변 확대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산밥캣은 향후 2톤과 5톤급 모델 등으로 수소 지게차 제품을 다양화하고 ㈜두산과 함께 개발중인 스키드 로더 등 수소 기반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24-01-31 15:19: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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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대구은행→시중은행 전환…"임직원 금융사고 인가 중단 사유 아냐"

금융위원회가 대구은행의 임직원 위법행위는 대주주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아 시중은행 전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인가절차도 원하는 경우에만 예비인가를 거치도록 해 바로 본인가 신청이 가능하다. 이르면 1분기(1~3월)내 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금융위는 31일 정례회의에서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시 인가 방식과 절차'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강영수 금융위 은행과장은 "법령상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고, 실제로 지방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사례도 없어 인가방식과 절차를 논의하게 됐다"며 "지방은행과 시중은행은 일부 인가요건과 영업구역에서 차이가 나는 만큼 전환방식과 절차를 명확히 해 법적불확실성을 해소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 시중은행 전환, '신규' 대신 '변경' 우선 금융위는 지방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전환 시 인가방식을 '신규인가'가 아닌 '인가내용 변경'으로 한다. 신규인가를 택할 경우 대구은행은 폐업처리를 해야 하고, 이 경우 기존 대구은행이 맺은 법률관계가 신규 시중은행으로 승계될 수 있는지에 대해 법적 불확실성이 발생할 수 있다. 불필요한 행정비용을 줄이고, 법률관계의 승계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단, 심사요건은 신규인가 만큼 강도를 높여 심사한다. 현재 지방은행의 경우 소재지 지역으로 영업을 제한하고 있다. 시중은행으로 전환될 경우 영업구역이 확대되는 만큼 이에 맞춰 사업계획, 내부통제, 임원자격요건 등 경영관련 심사요건이 바뀌어야 한다는 판단이다. 강 과장은 "지방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는 것은 인가내용의 중요사항이 변경되는 것"이라며 "경영관련 세부 심사요건 등을 면밀히 심사하고, 심사요건이 타당한지 점검하기 위해 외부평가위원회를 구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임직원 위법행위, "인가 영향 없어" 아울러 인가절차에서 예비인가는 생략 가능하다. 은행업을 인가하는 경우 통상 예비인가와 본인가를 거치는데, 예비인가는 본인가 전 대주주, 자본금, 인적·물적 설비 등 인가요건을 맞추기 위한 기간으로 해석된다. 지방은행의 경우 이미 은행업을 영위한 상태이기 때문에 인가요건을 확인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현재 대구은행도 최소 자본금(1000억원), 지배 구조(산업자본 보유 한도 4%), 대주주 적격성 등의 인가 요건을 모두 충족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임직원의 위법행위는 대주주의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아 인가여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현재 은행업감독규정에서는 인가신청 이후 심사중단사유를 '주주' 관련 형사소송, 조사·검사 등이 진행되는 경우로 규정하고 있다. 앞서 대구은행의 임직원들은 고객이 직접 서명하지 않은 신청서 사본을 활용해 증권계좌 1662건을 부당 개설한 바 있다. 임직원의 위법행위는 주주의 형사소송과 다른 문제로, 제재확정 전이라도 인가심사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강 과장은 "주주가 아닌 은행 또는 임직원의 위법행위와 관련한 문제라면 제재 확정 전이라도 시중은행을 신청할 수 있다"며 "단, 금융사고와 관련해 임원의 제재가 예상되는 경우 해당임원에 대한 조치계획 등을 제출하도록 해 적정성을 심사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1-31 15:19:0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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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작년 당기순이익 3조4516억원…전년대비 3.3% 감소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3조451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1년전과 비교해 3.3% 감소한 수준이다. 선제적 충당금 적립액이 늘고, 투자은행(IB) 자산관련 평가손실 등 비경상적 비용이 발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나금융그룹은 31일 지난해 4분기 4737억원을 포함해 2023년 3조451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수수료와 매매평가익 증가에 따라 비이자이익을 확대하고 , 우량자산을 중심으로 대출이 늘었지만, 선제적 충당금 적립이 늘고 IB자산관련 평가손실이 반영되며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소폭 하락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이자 이익은 8조9532억원으로 전년(9조60억원)보다 0.6% 감소했다. 하나금융과 하나은행의 지난해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각 1.76%, 1.52%로 2022년 4분기(1.96%·1.74%)와 비교해 각 0.20%포인트(p), 0.22%p 낮아졌다. 반면 수수료 이익은 전년(1조7046억원)보다 5.4% 증가한 1조7961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수료 이익과 매매평가익(8631억원) 등을 포함한 그룹 비이자이익은 1조9070억원으로 전년(1조1539억원)보다 65.3% 늘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운용리스, 퇴직연금 등 축적형 수수료가 개선됐고, 금융시장 변동성을 활용한 유가증권 관련 매매평가익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금융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지난해 3709억원의 대규모 선제적 충당금을 적립했다. 이를 포함한 충당금 등 전입액은 전년말보다 41.1%(4998억원) 증가한 1조7148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 말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9%로 전년 말(0.34%)보다 0.15%p 높아졌으며, 그룹 연체율도 전년 말(0.30%)보다 0.15%p 상승한 0.45%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하나금융은 이사회를 열고 2023년 기말 현금배당을 보통주 1주당 1600억원으로 결의했다. 이미 지급된 세 차례의 분기 배당을 더하면 지난해 총 현금배당은 3400원이다. 하나금융은 또 주가의 적정 가치를 확보하고 주가의 저평가 해소, 주주가치의 지속적인 증대를 위해 3000억원의 자사주를 연내 매입·소각하기로 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1-31 15:18:05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