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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만난 한동훈… "'천원의 아침밥' 확장할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대학생들과 만나 "'천원의 아침밥' 지원 액수를 대폭 늘리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은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 청년층이 부담없이 아침을 먹을 수 있도록, 농림축산식품부가 대학생 1인당 식비 1000원, 학교가 나머지 부담금을 지원해 아침밥을 먹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동작구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에서 열린 대학생들과의 현장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채수 서울권대학생협의회 의장이 한 위원장에게 '대학생 공약 노트'를 전달했다. 이날 일정은 대통령과의 갈등이 봉합 국면으로 접어든 이후 첫 외부 일정이다. 4월 총선의 캐스팅보트이자 국민의힘이 약세인 청년층을 공략하기 위한 현장 방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 위원장과 유의동 정책위의장, 윤도현 비상대책위원, 장동혁 사무총장, 김종혁 조직부총장, 박정하 수석대변인, 김형동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 이태규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 서울 동작을 예비후보로 등록한 나경원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 위원장은 '대학생 공약노트'를 전달받은 후 "제가 겪은 청년 시기는 사회적으로는 지금보다 파도는 훨씬 많았던 것 같다"며 "고도 성장기가 계속되면서 그런 과실을 세대들이 따먹을 수 있는 것이 디폴트값(기본값)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지나고 보니 그게 없어졌다. 생각해보면 지금 여러분보다 덜 노력하고 더 많이 얻을 수 있던 시대였던 것 같다"며 "영원히 계속될 것 같던 고도성장기가 끝난 지금 여기 계신 청년 여러분들이 훨씬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인생을 준비해야 하는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희는 바로 그 마음으로 이런 상황에서 악전고투하고 계신 대한민국 청년을 돕고 응원하는 정책을 만들고 실천하고 싶다"며 "천원의 아침밥 정책 같은 것을 지금보다 훨씬 많은 학교에 확장하고 지원 액수를 늘리기 위한 것을 바로 실천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사실 재원이 무진장하다면 모든 건 다 해결될 거다. 그렇지 않은 현실 세계에 사는 거기 때문에 우리는 모든 것을 다 해낼 순 없을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허황된 약속을 남발하기보다는 꼭 해내야 할 우선순위를 정해야 하는 것이고, 우리 국민의힘은 그렇게 하려 한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정부와 협의를 거쳐 조만간 청년층 지원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충남 서천에서 서울로 향하는 전용열차에서 청년 정책 등 민생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 위원장은 지난 14일 취임 후 첫 고위당정협위회에서 대학생 학비 경감을 언급한 바 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민주당 운동권 세력들은 제가 운동권 정치인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하는데 전 그분들에 죄송한 마음이 전혀 없다. 그렇지만 지금의 청년 여러분들께는 그런 죄송한 마음이 실제로 매우 크다"고 밝혔다.

2024-01-24 16:02:0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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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전력기기 호황에···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이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주요국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늘고, 노후화된 송배전 시설의 전력 기기 교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는 글로벌 송배전 시장을 공략해 수익성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블룸버그 신에너지금융연구소(BNEF)에 따르면 글로벌 전력망 투자 규모는 지난 2020년 2350억 달러에서 2030년 5320달러, 2050년 6360억 달러로 급증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도 수요 확대에 힘입어 높은 실적이 기대된다는 의견이 팽배하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송배전 시장은 북미 지역 신재생 발전 시장 확대와 중동 국가들의 메가급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 확대 등에 따라 당분간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업계는 글로벌 시장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생산 능력 확대와 제품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 시장 내 저변을 확대하는 데 집중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2023년 1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전력청과 총 782억원 규모의 전력변압기 9대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2026년 8월까지 230kV(설명) 및 115kV급 초고압 변압기를 인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HD현대일렉트릭은 수주 호황에 힘입어 '2024년 CEO 간담회'를 통해 지난 2023년 연간 매출 추정치 보다 약 21% 증가한 3조3000억원 수준의 연간 매출을 제시한 바 있다. LS일렉트릭도 연초부터 미국과 영국에서 3건의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공급 및 운영계약을 따내는 등 수출 활기로 실적 상승을 예고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1월 24일 GE 베르노바와 전압형 HVDC 글로벌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HVDC는 전력 계통 운용 및 안정화에 유리해, 장거리 대용량 전력 공급에 적합한 기술이다. 양사는 LS일렉트릭 부산사업장을 비롯한 초고압 변압기 생산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적기에 공급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공급 과잉으로 인해 설비 증설이 속도를 못 따라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업계는 생산능력 확대의 필요성이 커진 만큼 증설에 더욱 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이 외에도 미국, EU 등 약 40개국에서 선거를 통한 리더십 변화를 앞두고 있어, 이로 인한 시장 내 변수가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따른다. 업계 관계자는 "대선으로 인한 정책 변동성에 의해 각국의 전력투자 규모, 원자재 가격 변동 등 단기적인 이슈가 발생할 수는 있을 것"이라며 "다만 탄소중립, 친환경 등 전력기기 업계의 호황을 견인하고 있는 글로벌 트렌드는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1-24 16:01:3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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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암모니아 운반선 수주 집중…미래 먹거리로 급부상

국내 조선업계가 연초부터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수주 소식을 전하고 있다. 전 세계가 수소 경제 활성화에 집중하면서 VLAC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이어 한국 조선업의 미래 먹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국내 조선업계는 최근 탈탄소 흐름에 맞춰 발주가 급증한 VLAC 수주를 독점하며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24일 조선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은 모두 VLAC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8척에 이어, 올해 한 달이 채 가기도 전에 11척의 물량을 확보했다. 삼성중공업은 암모니아 겸용 액화석유가스 운반선(VLGC)까지 포함해 수주잔고 6척이다. 한화오션은 지금까지 총 7척을 수주했는데, 이는 최근 두 달 사이에 달성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암모니아가 장거리 수소 운반 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암모니아는 질소 원자 1개와 수소 원자 3개로 이뤄진 화합물로 간단한 공정을 거치면 수소를 추출할 수 있다. 상온 액체 상태여서 안정적이고, 1㎥ 당 120㎏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다. 또다른 수소 운반 수단인 액화수소 보다 1.7배 가량 저장 효율이 좋다.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VLAC 발주도 급증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클락슨리서치 등에 따르면 VLAC 발주량은 향후 20년간 연평균 120척 발주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VLAC는 고도의 기술이 집약된 고난도의 제품이라는 점에서 수주 단가도 일반 선박에 비해 높다. 결국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수익적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조선업계는 VLAC 기술 격차를 만들 신기술에도 투자를 늘리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VLAC에 장착할 암모니아 엔진을 2025년 완료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한화오션도 무탄소 선박의 상용화를 목표로 암모니아를 비롯한 대체 연료 및 친환경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전환 추세로 암모니아 수요도 2025년부터 2035년까지 53%로 급성장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암모니아 생산량은 1억5000만톤을 기록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국내 조선업계가 LNG 운반선에 이어 암모니아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것은 긍정적이다"며 "수소 경제가 본격화로 암모니아 사용범위가 확대될 것우 VLAC의 수요는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1-24 16:01: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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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이혼 증가율 국내 2위...신생아 감소폭도 2위

국내에서 젊은 부부 비율이 가장 높다는 세종에서 지난해 이혼 건수 증가율이 국내 17개 시·도 중 2위에 올랐다. 출생아 수 감소폭 또한 두 번째로 컸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3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세종시의 지난해 1~11월 누계 이혼 건수는 529건으로, 2022년 같은 기간(498건)에 비해 6.2% 증가했다. 반면 전국 평균 이혼 건수는 8만5411건에서 8만5106건으로 305건(-0.4%) 줄었다. 세종은 국내 17개 주요 시·도 중 유일하게 거주민 평균연령이 40세를 넘지 않는다. 지난해 말 기준 38.6세인 데다 세대당 인구도 2.4명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다. 그만큼 신혼부부 등 젊은층 비중이 국내 여타 지역을 능가한다. 세종은 대구(+7.1%)에 이어 두 번째로 이혼 건수 증가폭이 컸다. 인천(+4.2%)이 3위, 광주(+3.1%)가 4위였다. 이에 반해 서울은 되레 감소(-5.5%)했는데 이혼 건수 감소율이 전국에서 가장 컸다. 게다가 세종은 출생아 수도 큰 폭으로 줄었다. 2023년 1~11월 출생아 수는 2562명으로, 전년동기(2983명) 대비 14.1% 감소했다. 감소폭 전국 2위를 차지한 세종은 광주(1위, -17.4%) 제주(-10.9%) 경북(-10.3%)과 함께 10%대의 출생아 수 감소를 나타냈다. 출생아 수는 충북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모두 줄어들었다. 전국 평균은 -8.1%로 집계됐다. 한편 작년 11월 전국 출생아 수는 1만7531명으로 2022년 같은 달보다 1450명(-7.6%) 감소했다. 1만7000명대는 역대 처음이다. 월별 출생아 수는 지난 4월부터 8개월 연속 2만명을 밑돌았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1월 이후 계속 감소하다 2022년 9월에 소폭 (13명, 0.1%) 늘어난 후 다시 1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4.2명으로 전년대비 0.3명 줄었다. 11월 사망자 수는 3만255명으로 전년보다 99명(+0.3%) 증가했다.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아지면서 인구는 1만2724명 자연 감소했다. 시도별로 보면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인구가 줄었다.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인구가 10만6994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혼인 건수는 1만6695건으로 전년 대비 760건(-4.4%) 감소했다. 지난해 11월까지 누적으로는 17만6091건 혼인해 전년 대비 4284건(2.5%) 늘었다. 통계청은 '2022~2072년 장래인구추계'에서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72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2024-01-24 15:59:0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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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단위 기업들 상장 예고에…증권사 주관 경쟁도 한층 치열

올해 조 단위 몸값을 지닌 기업들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추진함에 따라 이를 주관하려는 증권사들의 경쟁이 지난해보다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는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공모금에 비례해 수수료를 가져가는데 공모금액이 클수록 수수료가 커져 조 단위 기업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주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마쳤다. 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KB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 대부분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르면 이달 중 주관사단을 꾸려 본격적인 상장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토스의 몸값은 15조∼20조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DN솔루션즈도 상장을 추진한다. 두산인프라코어(현 HD현대인프라코어) 내 공작기계사업부가 전신인 DN솔루션즈의 몸값은 최소 3조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DN솔루션즈는 국내 주요 증권사에 상장 주관사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했다. 다음달까지 제안서를 받고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거쳐 주관사 선정을 마칠 예정이다. 케이뱅크의 경우 최근 이사회에서 IPO 재추진 관련 안건을 의결했다. 케이뱅크는 지난 2022년 하반기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지만 시장 상황 악화로 기업가치가 낮아지자 당시 상장 작업을 중단했다. 케이뱅크는 연내 상장 완료를 목표로 이른 시일 내 지정감사인 신청과 상장 주관사 선정 절차에 나설 계획이다. 이외에도 미국의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 등으로 IPO 시장이 작년보다 더 활발해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그동안 상장을 미뤘던 SK에코플렌트, 컬리 등이 등판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올해 코스피 상장 건수도 작년 5건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기업들의 상장 가능성이 높은 데다 IPO 시장 환경이 개선되며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다수의 기업가치 1조원대 '대어'들이 증시 입성을 타진하고 있어 이들을 두고 업계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증권사들은 인사·조직개편을 통해 IPO 사업 부문에 힘을 실은 바 있다. 증권사 핵심 수익원이었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부진이 이어지면서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워지자 IPO 사업으로 수익 다각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작년보다는 올해 IPO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증권사들의 주관 경쟁이 뜨거워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특히 부동산 시장의 부진한 흐름이 올해 갑자기 개선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증권사들은 상대적으로 IPO에 더 관심을 두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2024-01-24 15:57:2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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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합 가능성 보여준 '尹-韓 갈등', 출구전략 찾을 수 있을까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충남 서천 화재 점검 동행으로 갈등의 봉합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에 따라 정치권의 눈은 '김건희 리스크'를 가장 먼저 꺼낸 김경율 비대위원과 대통령실에 쏠렸다. 한동훈 위원장은 24일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김경율 비대위원이 사퇴해서 출구전략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과 관련해 "그런 얘기는 들은 바 없다"고 했다. '김경율 사퇴론에 동의가 어려운가'라는 질문에도 "그런 얘기를 들은 바 없다"고 재차 일축했다. 그는 '김건희 리스크 관련 입장이 바뀌었느냐'는 질문엔 "더 말하지 않겠다"며 "제 생각은 이미 충분히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한 위원장은 앞서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논란에 대해 "국민께서 걱정하실 만한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친윤계(친윤석열계)와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었다. 이에 앞서서도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김건희 리스크'를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두고 김경율 비대위원이 '마리 앙투아네트' 등 발언을 하면서 대통령실에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는데, 이에 더해 서울 마포을에 김 비대위원이 전략공천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갈등이 커졌다. 특히 한 위원장이 대통령실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았다는 게 알려지며 갈등은 극에 달했는데, 양측이 전날 충남 서천 화재 현장을 함께 둘러보면서 갈등 해소의 여지가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과정에서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과 당내 친윤계(친윤석열계) 핵심인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 등이 갈등 해소를 위해 물밑 중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이 만나면서 여권은 한숨 돌린 분위기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도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아주 굿 뉴스"라며 "그렇게 될 줄은 알았는데 그렇게 만나서 (갈등 봉합) 모양새를 갖춰줘 공관위원장으로서 두 분에게 너무 감사하다. 전체 큰 구도에 있어서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갈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 많다. 양측이 이와 관련해 어떤 메시지도 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당 안팎에서는 양측이 완전 봉합하기 위해서는 갈등을 유발한 김경율 비대위원이 사퇴하거나,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등에 대해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우선 김경율 비대위원 사퇴론과 관련해서는, 4월 총선을 위해 비대위원을 사퇴하며 후보에 등록하면 자연스럽다는 주장이 있다. 김 비대위원은 서울 마포을에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한 위원장은 이날 김 비대위원 사퇴에 선을 긋고 김 여사 리스크와 관련해서도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김 비대위원도 대통령실의 한 위원장 사퇴 요구 이후에도 '김건희 여사가 사과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사퇴에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한동훈 위원장 입장에서는 본인이 직접 서울 마포을에 출마할 것이라고 소개한 김경율 비대위원이 대통령실의 압력에 밀려 사퇴하는 모양새를 보여주기는 힘들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리더십에 타격을 줄 수 있어서다. 게다가 '김건희 리스크'를 직접 거론한 김 비대위원이 책임을 지고 사퇴한다면 '수직적 당정관계'를 부각시킨다는 문제도 있다. 반면, 총선에 미칠 악영향을 고려해 대통령실이 '김건희 리스크'를 결자해지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대통령실이나 친윤계는 '몰카 공작'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 여권 관계자는 "사과를 한다고 끝나겠느냐. 김 여사가 나서서 사과를 한다면, 야당은 다음에 수사, 특검 등을 요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4-01-24 15:55:5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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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화된 탈모 증상에 제약업계 탈모 연구 활발

탈모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약사들도 탈모 치료제를 비롯해 다양한 탈모 관련 제품에 주력하고 있다. 24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020년 기준 '탈모증' 질환 환자가 23만3000명에 이른다고 밝힌 바 있다. 연평균 증가율은 2.4%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구분하면 30대가 22.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40대와 20대가 각각 21.5%, 20.7%로 뒤를 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JW중외제약은 마이크로니들 연구기업 테라젝아시아와 마이크로니들 탈모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마이크로니들은 '붙이는 주사'로 머리카락 3분의 1 수준의 미세한 바늘로 피부를 통해 약물을 전달하는 경피약물전달 기술이다. 마이크로니들을 피부에 붙이면 미세 침이 피부를 뚫고 들어가 녹으면서 인체에 약물을 주입한다는 것이 JW중외제약의 설명이다. 기존 주사제나 경구제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약물전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또 JW중외제약은 올해 상반기 탈모 파이프라인 'JW0061'의 임상시험 개시도 목표로 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의 'JW0061'은 모낭 증식과 모발 재생을 촉진시키는 혁신신약 후보물질이다. 'JW0061'은 피부와 모낭 줄기세포에 있는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하는 기전을 갖췄다. 이는 발모 작용기전을 규명한 저분자 약물의 최초 보고 사례다. 무엇보다 'JW0061'은 남성 호르몬과 무관한 GFRA1 단백질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남성과 여성 탈모 환자 모두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JW중외제약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JW신약은 유전, 출산, 지루성 피부염 등 탈모 발생 원인에 따라 처방 가능한 다양한 탈모 치료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나아가 JW신약은 기존 탈모 치료제와 함께 탈모 완화 화장품으로 탈모 관리 제품을 확대했다. 프랑스 피에르파브르의 탈모 완화 화장품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것이다. JW신약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임상에서 탈모 발생 주요 원인인 남성호르몬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 합성을 59.6% 감소시키고 모발의 생장기는 23%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약품은 최근 탈모증 치료제 '복합마이녹실액 5%' 240ml 용량을 출시했다. 기존 60ml 제품 4개로 구성했던 것에서 240ml 단일 제품으로 변경한 것이다. '복합마이녹실액 5%'는 일반의약품으로 미녹시딜을 함유하고 있는 남성형 탈모치료제 '마이녹실액5%'에 '피리독신염산염', '토코페롤아세테이트' 등 비타민 성분 2종을 함유한 제품이다. 현대약품에 따르면 미녹시딜은 탈모약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성분이다. 두피의 말초혈관을 확장해 혈류량을 증가시킴으로써 모발에 영양을 공급한다. 또 모근 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밖에 현대약품은 소비자들이 증상과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마이녹실액 5%(쿨타입)', '마이녹실액 3%(여성형 탈모)', '마이녹실 겔5%', '마이녹실S 캡슐(케라틴 및 약용효모)'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탈모 증상을 겪는 현대인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탈모 연구는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1-24 15:51:5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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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새해 ‘소통 행보’ 주목…군정 발전 밑거름 삼는다

김한종 장성군수가 연초부터 폭넓은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앞선 5~12일 11개 읍면에서 '군민과의 대화'를 가진 데 이어, 22일부터는 군 공직자들과 부서별 차담을 진행 중이다. '군민과의 대화'는 김한종 군수와 관련 부서 공직자들이 지역민과 소통하고 새해 군정 방침을 공유하는 자리다. 도·군의회 의원, 기관·사회단체장, 언론 관계자들도 참석해 주민 목소리를 경청했다. 김 군수는 5일 남면을 시작으로 12일 북하면까지 11개 읍면을 찾아 군민 1500여 명과 환담을 나누고 의견을 청취했다. 접수된 안건은 ▲농로 및 도로 확포장 ▲용배수로 개선 ▲마을안길 정비 ▲주차공간 확보 ▲마을 도시가스 설치 등 생활 환경 및 편의성 개선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문화·관광자원 개발과 산업단지 조성, 인구유입정책 등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도 제시됐다. 접수된 주민 의견은 해당 부서에 즉각 배정했다. 장성군은 현장 방문, 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추진 여부와 해결 방안을 검토하고, 결과에 따라 추경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안건 처리 과정은 주민과 공유하고, 처리 상황을 관리카드로 작성해 분기별로 관리하게 된다. 군은 '군민과의 대화' 주민 호응이 높아 하반기에도 소통 시간을 마련할 방침이다. 앞으로 연 2회씩 정기적으로 개최해 군민과 소통·공감의 폭을 넓혀 간다는 구상이다. 한편, 공직사회 내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김 군수는 지난 22일부터 군 공직자들과 부서별로 차담을 나누는 '군수와 직원 간 대화' 시간을 갖고 있다. 3월 말까지 23개 부서 750여 공직자를 만나 업무상 고충과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할 예정이다. 김한종 군수는 "장성 발전의 힘은 군민과 공직자에게서 나온다"면서 "자랑스러운 장성군민, 공직자와 함께 풍요로운 오늘, 행복한 미래가 약속된 장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4-01-24 15:51:37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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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신안해저유물 방문자센터 건립 추진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대한민국 수중 발굴의 출발점이 된 신안선 발굴의 역사적 가치 확산과 문화유산 향유 기회 증대를 위해 신안해저유물 방문자센터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1976년 신안 증도 앞바다에서 어부의 그물에 건져 올라온 도자기로 시작된 신안선 발굴은 14세기 동아시아의 대외교역과 찬란했던 도자기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2만 7천여 점의 해저 유물을 세상에 선보였다. 1984년까지 9년 동안 11차례의 수중 발굴에 동원된 잠수사는 총 9,869명이었으며 3천 시간의 잠수를 통해 유물 인양 작업이 이루어졌다. 인양 기간 중 전 국민은 물론 해외 학계의 높은 관심 속에 문화재관리국(현 문화재청)과 국립중앙박물관, 해군지원단(심해잠수사), 전라남도, 신안군, 목포경찰서 등 여러 기관이 참여하는 국가적인 사업으로 추진됐다. 발굴조사에서 인양된 유물들은 바지선과 해군함정에서 1차 세척을 거쳐 지도읍의 발굴본부에서 분류한 다음 국립광주박물관과 목포의 문화재보존처리소(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 보내졌다. 그 후 1986년 발굴 해역 인근에는 기념비만 세워졌으며 발굴된 수많은 유물은 서울로 가버렸다. 십수 년의 시간이 지난 2010년대부터 신안군은 '보물섬'으로 알려진 증도에 신안선 발굴기념관, 증도해저유물 테마파크, 신안선 해저 유물 체험관 등 다양한 기념시설 건립을 위해 국비 지원을 요청했지만, 번번이 좌절을 겪었다. 접근성과 유사 시설이 목포와 광주에 있다는 이유였다. 그러던 중 2019년 신안해저유물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광주박물관으로 전부 이관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신안군은 지속해서 문화재청과 국회에 박물관 건립 지원을 요청하였고, 2024년 문화재청의 '신안해저유물 방문자센터 건립 사업' 총사업비 80억 원이 확정됐다. 신안선 발굴 해역이 있는 증도면 방축리에 들어서게 될 방문자센터는 방문객들에게 신안해저유물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해저 유물을 활용한 실감형 디지털콘텐츠 제작, 미디어아트를 통해 다양한 체험과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군민들의 염원이었던 신안해저유물 관련 시설의 국비 지원 확정을 통해 역사적인 발굴의 현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신안해저유물의 진정한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민들에게 자긍심을 고취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안해저유물 방문자센터 건립 사업은 2024년 상반기에 지방재정투자심사와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하고, 2025년에 건축공사를 시작해 2026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 신안선은 1323년 중국 원나라의 절강성 닝보(寧波)항을 출항해 일본 규슈의 하카타(博多)항으로 가던 무역선으로 항해 도중 한국의 신안 앞바다에서 침몰했다. 배의 규모는 최대 길이 34m, 너비 11m로 200여 명이 승선하는 초대형 무역선이었다.

2024-01-24 15:51:11 황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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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동연 지사,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에 힘 합치면 경기북부 장래 밝아질 것"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의 원활한 추진과 범도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포천시를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청년들과 함께 힘을 합쳐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추진하면 경기북부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24일 포천시의 한 카페에서 청년 농업인 단체인 포천 4-H연합회,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 학생, 자영업자, 취업준비생 등 청년 30명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포천시 청년과의 만남은 이번이 세 번째로, 앞서 김 지사는 경기도지사 후보 시절인 2022년 5월과 당선인 시절인 2022년 6월 포천시에서 청년들과 만난 적이 있다. 간담회는 경기북부 청년 근로자들의 고충과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바라는 점 등 청년들의 질문과 김 지사의 답변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게임체인저가 필요하다"며 "북부 시와 군에서 여러 가지 해야 할 일이 많이 있지만 교통, 의료서비스, 교육, 일자리, 기업 유치 등 판 자체를 완전히 바꾸는 전기가 필요한데 저는 그것을 북부특별자치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포천에서 낙농을 하는 한 청년이 "창농하시는 분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는데 힘들어한다. 도와줄 수 있는 정책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묻자, 김 지사는 농어민 기회소득을 소개하며 "농어민이 창출하는 가치를 경기도에서 시장가격보다 더 많이 인정해 주겠다는 뜻이다"라고 설명했다. 포천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청년이 "포천시도 고령화가 지속되면서 청년들이 부모님을 병원에 모시고 가거나 돌봐야 하는 일정들이 많이 생기는데 육아 관련 휴가뿐만 아니라 부모돌봄 휴가도 많이 생기면 좋을 것 같다"고 하자 김 지사는 "경기도는 이번에 360도 돌봄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든지 돌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고 특히 어르신들에 대한 돌봄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답했다. 이 밖에 참석자들은 저출생과 인구소멸을 위한 대책, 접경지역 수당 지급, 청년임대주택 신설, 전세대출 이자 감면 기간 연장, 사회복지사 수당 개선, 젊은 층이 즐길 수 있는 관광시설 확대 등을 제안했다. 김동연 지사는 "청년 문제는 거시적으로는 적극적인 재정을 통해 경제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미시적으로는 청년에 특화된 정책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기도는 청년기회과를 새로 만들어 청년기회사다리, 청년갭이어 등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북부에는 전 세계 아무 곳도 갖지 못한 생태계와 자연환경, 여러분과 같이 우수한 360만이 넘는 인적자원이 있다. 우리가 힘을 합쳐 틀을 바꾸려는 시도를 한다면 경기북부의 장래가 아주 밝다고 생각한다"면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김 지사는 경기북부 접경지역 청년들과의 간담회 이후 경기도의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 협조 방안 등에 대해 논의를 나눈다.

2024-01-24 15:50:23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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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유정복 시장,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 지하 굴착 현장 안전 점검

인천광역시 유정복 시장은 1월 24일 인천도시철도1호선 검단연장선 1공구를 방문해 공사 책임자로부터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지하 굴착 현장과 안전 시설물 등 현장을 특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 건설 사업은 검단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까지 총길이 6.825㎞, 정거장 3개소, 총사업비 7,277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지난 2020년 착공해 2025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공정률은 88.13%에 이르고 있다. 이날 유정복 시장이 방문한 1공구 구간은 '쉴드 TBM 공법'을 적용하고 있다. 인천공항철도, 공항고속도로, 경인아라뱃길 하부를 통과하는 고난도의 시공 여건을 고려한 것으로, 이 공법은 지반 변위가 적고 터널 굴진 시 지반손상이 적어 지상과 지하의 안전성을 가장 확실하게 담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음·진동이 적은 친환경적인 공법이라는 것이 장점이며, 나머지 2∼4공구는 지하터널 공사 시 일반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NATM 공법'을 채택하여 시공 중에 있다. 검단연장선이 개통되면 기존 인천도심지역(계양구, 부평구, 남동구, 연수구) 및 송도국제도시 등과의 연계가 편리해져 검단주민의 생활 서비스 수혜권역이 확장된다. 또한, 인천공항철도, 인천1호선·2호선, 서울7호선, GTX-B 등과 환승이 가능해 서울 접근성 향상은 물론 인천북부지역과 김포·서울 간 도로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검단신도시 조성 등으로 발생하는 신규 교통수요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겨울철 한파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와 중대재해 및 부실 공사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 품질관리, 공정관리 등 시공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유정복 시장은 "재차 강조하듯이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것은 안전 인데 공사 중 뿐만 아니라, 향후 운행개시 이후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는 부실 공사가 이뤄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시민들의 이용 편의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기술적인 부분이나 시설 문제에 대해서는 시공 중에도 철저히 계속 점검해 주시고, 개통 목표도 차질 없이 달성할 수 있도록 공정을 잘 관리해 달라"고 말했다.

2024-01-24 15:50:04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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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학부모-교원 단체, ‘부산형 늘봄 정책’ 지지 선언

부산광역시교육청이 추진하는 학력, 늘봄, 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단 한 명의 학생도 놓치지 않는 '부산형 늘봄 정책'과 관련해 학부모 단체, 교원 단체 등 지지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부산진구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온 부산이 온 마음으로 온종일 키우고 교육하겠다'는 캐치플레이즈로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젝트 대시민 발표 및 업무 협약을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구청장, 군수, 대학총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부산학운위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부산은 초저출생·고령화와 지역 인재 유출로 지역 소멸의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런 때에 소중한 우리 학생들이 부산에서 성장하고 정주할 수 있도록 살기 좋은 부산 교육 시대를 선도해가는 하윤수 교육감과 부산시교육청에 큰 박수를 보내며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부산학부모회 총연합회도 성명서를 통해 "부산형 늘봄학교를 적극적으로 환영하며, 확대 취지에 공감한다"며 "올해는 희망하는 초등 1학년 학생 전원에게 저녁 8시까지 돌봄을 제공한다고 하니 학부모로서 자녀 양육 부담을 덜게 됐다"고 밝혔다. 교원 단체인 대한교조도 지지선언도 동참했다. 대한교조는 지난 18일 성명서를 내고 "인구 절벽에 따른 학령 인구의 급격한 감소, 학교 통폐합, 교사 수요 감소 등이 예상되는데 늘봄학교 문제를 단순히 교사 업무의 관점에서 평가하면 교사와 학교의 위상도 점차 사그러들 것"이라며 "늘봄학교를 바라보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산시교육청은 학부모 단체와 교원단체의 잇단 지지 선언으로 '부산형 늘봄학교' 정착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누군가는 첫 발을 내딛고 가야 할 길"이라며 "많은 분의 지지와 지혜를 모아 부산형 늘봄학교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2024-01-24 15:49:2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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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팩 상장 대기줄...관련주 강세에 관심 집중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 수요 증가와 관련주 강세에 따라 올해도 스팩 상장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여진다. 연초부터 일부 스팩이 합병 상장을 앞두고 있으며, 스팩 상장 예비심사도 다수 청구됐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총 6개의 스팩이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했다. 동일 기간 동안 2022년에는 2개, 2023년에는 1개였던 것을 고려했을 때, 기업들의 스팩 상장 선호가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재는 신한제12호스팩, 신한제13호스팩, 하나32호스팩, 하나33호스팩, SK증권제13호스팩, 유안타제16호스팩 등이 심사 중에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스팩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요인은 공모 절차가 단순한 스팩 상장 및 스팩합병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2022년 2월에 '스팩소멸합병' 도입으로 합병 이후 합병대상기업(비상장기업)의 법인격 유지가 가능해져 스팩합병상장에 대한 기업 선호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스팩소멸합병'이 시작된 2022 년 기업 수는 4개 기업에 불과했지만, 2023 년에 약 14개 기업이 스팩소멸합병에 성공했다. 스팩은 특수목적회사의 한 종류로, 기업들이 인수·합병(M&A)을 목적으로 설립하는 서류상 회사(페이퍼 컴퍼니)다. 상장 후 3년 내 비상장 우량기업을 찾아 합병해야 하고, 합병하지 못할 경우 상장이 폐지된다. 지난 2022년 2월부터는 거래소가 스팩소멸 합병 방식을 허용하면서 기업들의 선호가 더 올라간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상장 시 수익사업을 영위하는 합병 대상 기업이 존속 법인으로 유지되고 스팩을 소멸하는 방식이다. 또한, 스팩합병 상장은 수요예측 등의 공모절차가 없을 뿐더러 공모 조건에 대한 부담도 덜하다는 메리트가 있다. 최근 합병을 앞두고 있는 스팩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카티스와 합병 상장 예정인 교보11호스팩은 이달 들어서만 45.45% 급등했다. 제이투케이바이오와 합병 상장하게 될 케이비제22호스팩 역시 이달에만 47.76% 오르면서 투자가 몰린 모습이다. 시발점은 앞서 합병 상장을 마무리한 한빛레이저의 주가 폭등으로 보여진다. 지난 4일 DB금융스팩10호와 스팩 소멸 합병 방식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한빛레이저는 상장 당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5거래일 연속 급등하면서 해당 기간 동안 156.24% 올랐다. 이후 등락을 반복하고 있기는 하지만 현재까지 4일 대비 82.62% 오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증권사 입장에서도 스팩 상장의 증가는 긍정적이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의 부재 등으로 수익 창출 통로가 좁아진 만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의 실적 만회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은 스팩 상장 주관사로 인수 수수료를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 향후 합병 절차에서 자문 수수료가 발생하면 추가로 이익을 챙길 수 있다. 만약에 합병이 성사되지 않는다고 해도 증권사에게 큰 불이익이 돌아오지는 않는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업계에서도 스팩 상장에 대한 기업들의 선호가 늘고 있음이 체감되고, 실제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기업 입장에서 이미 수익이 잘 나오고 있고, 밸류에이션에 대한 욕심보다 빨리 시장에 상장해 투자금을 확보하고 싶은 경우에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모 조건의 까다로움이 덜한 만큼 스팩합병을 통해 상장한 기업들의 고평가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스팩상장 기업 심사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1-24 15:48:5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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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협업포인트 제도' 활성화

밀양시는 업무 추진 시 도움을 주고받은 직원 간 칭찬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즐겁게 협업하고 업무성과를 높이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협업포인트 제도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협업포인트 제도는 공무원이 다른 기관 또는 기관 내 다른 부서의 공무원과의 업무 과정에서 도움을 주고받거나 지식·정보·장비 등을 공유하며 협업한 경우 내부 행정망인 온-나라 시스템을 활용해 직원 상호 간 감사 메시지와 함께 포인트를 선물하는 제도다. 시는 TF팀 활동, 연구모임·각종 경진대회 참여, 협업 우수사례 발굴 등으로 업무 기여도가 큰 직원과 부서에 특별 협업포인트를 부여해 협업의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협업포인트 제도 활성화를 위해 ▲직원 간 주고받은 감동 메시지 ▲창의적인 혁신 사안 제안 및 사례공유 ▲업무관련 우수자료 등 업무활용도가 높은 자료를 공유한 직원에 대해 분기별 우수사례를 선정해 소정의 선물을 지급하며 협업문화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강호 행정과장은 "부서 간 자유롭게 소통하고 협력하면 시민들에게는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협업포인트 제도가 업무를 서로 공유한 직원 간 고마움의 표현을 넘어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고 예측이 가능한 문제점을 발견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일하기 즐겁고 행복한 직장문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년 동안 차곡차곡 협업포인트를 모은 우수직원 및 우수부서는 포상금 및 성과관리 등에 반영되는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2024-01-24 15:48:47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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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이복조 의원, 사용 후 배터리 생태계 마련 촉구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이복조 의원이 24일 열린 제 318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부산시의 미래 먹거리로 사용 후 배터리의 생태계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전기차 보급에 초점이 맞춰진 나머지 그동안 발생한 전기차 배터리 반납 절차, 사용 후 배터리의 처리 방안, 원활하지 못한 유지 보수 등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난 만큼 관심을 가질 때"라며 친환경·탄소 중립 도시로 부산시가 한 발 더 나아가기 위해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줄 것을 요청했다. 사용 후 배터리란 성능이 저하되거나 사용이 끝난 배터리다. 이런 배터리들은 폐기하는 대신 잔존 가치 평가를 거쳐 잔존 용량과 성능 등을 고려해 재활용, 재사용 또는 재제조 통해 소비자에게 다시 돌아갈 수 있어 최근 잠재적 가치가 높게 평가받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는 탄소 중립 시대에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대기환경보전법 개정 전에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반납 조항으로 지방자치단체에 반납해야 했다. 하지만 해당 조항이 삭제되면서 2021년 이후 등록 차량에 대해서는 반납 의무가 사라졌으나, 다시 활용하기에는 관련 시설이 미흡하다. 2011년부터 2020년까지 부산시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지원받은 차량은 4794대로 현재까지 30대의 전기차 배터리가 반납됐고,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두 부산시에 배터리를 반납해야 할 차량이라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의 '우리나라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산업육성을 위한 원료 확보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발생량은 440개지만, 2030년 이후 10만개 이상 배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의원은 "미래에 대비해 사용 후 배터리의 활용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며 "부산시가 사용 후 배터리 생태계 마련을 위해서는 실태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관련 산업의 육성, 부산시가 대표적으로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한 모범 사례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용 후 배터리의 생태계 마련을 통해 앞으로 부산시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도시광산이 될 수 있도록, 부산시의 더 적극적인 행정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2024-01-24 15:48:1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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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보육교사 대 아동 비율 축소' 확대 시행

안동시는 오는 3월 새 학기부터 0세 반에 운영하던 보육교사 대 아동 비율 축소사업을 3세 반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2023년 0세 반을 대상으로 보육교사 1명이 담당하는 아동 수를 3명에서 2명으로 줄임으로써 보육교사의 과도한 업무부담을 해소하고, 더 나은 보육환경을 만들고자 경북도 내에서 처음으로 사업을 추진했으며, 12월까지 10억원을 지원해 250여 명의 0세 보육아동 혜택을 받았다. 이에, 3월 새 학기부터는 3세 반으로 대상을 확대 실시해 보육교사 1명이 15명에서 10명을 담당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연령별 반 편성 시 반별 정원 기준은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0세 3명 ▲1세 5명 ▲2세 7명 ▲3세 15명 ▲4세 이상 20명으로 정해져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영아에서 유아기로 접어드는 3세 반 정원은 2배 이상 급증해 적응기가 필요한 3세에게 정서적으로 안정적인 보육환경을 제공하기 힘든 상황이다. 시는 올해 시 예산 20억원을 편성해 0세 반과 3세 반의 아동 축소 인원당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며, 2월 중 어린이집별로 신청을 받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어린이집 교사 대 아동 비율을 낮추는 것은 보육의 질을 높임으로써 아이와 부모, 보육교사까지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으로 많은 어린이집에서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24 15:47:48 장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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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대 한국한자연구소, 한자학 국제동계캠프 성료

경성대학교 한국한자연구소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이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2024 제6회 한자학 국제동계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언어의 이면에는 무엇이 있는가'라는 주제로 중국 문자학 분야의 권위 있는 학자들의 심층 강의가 제공됐다. 또 강의 내용과 연계돼 진행된 '한자학 청년학자 국제포럼'은 해당 분야의 젊은 연구자들이 발표와 토론이 펼쳐졌으며, 이후 경주 문화 탐방 등 다채롭고 알찬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 캠프 기간에는 중국 문자학 분야의 권위 있는 학자 6인의 전문적·심층적인 강연과 참가자들의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특히 ▲예수셴(葉舒憲) 중국 상해교통대학 교수의 '원우주: 중국 전통 신화관' ▲정진배 연세대학교 교수의 '언어는 대상을 지시할 수 있는가' ▲왕사오화(汪少華) 중국복단대학 교수의 '문화 풍속의 훈고적 가치' ▲멍펑성(孟蓬生) 중국 서남대학 교수의 '상고한어 운부 통전 범위의 광범성-폐구 운부를 중심으로' ▲궈징윈(郭靜云) 중국 남경대학 교수의 '한자 기원과 선진 시대의 언어간 발전' ▲오가타 토오루(大形徹) 일본 리츠메이칸대학 교수의 '지초고(芝草考)' 등은 젊은 연구자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중국 문자학 분야의 최고 권위자들의 이번 강연을 통해 젊은 연구자들은 한자학 분야의 창의성과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매우 유익한 프로그램이었다고 평가했다. 석학 강좌에 이어 18일 개최된 제6회 한자학 청년학자 국제포럼에서는 젊은 한자학 연구자들이 개별 연구 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해 한자학 연구를 더욱 심화시켜 나가는 계기로 삼았다. 전체 21명의 발표자 가운데 총 7명이 우수 논문으로 선정돼 수상했으며, 1등 상은 왕옌린이 차지했다. 한자학 국제동계캠프는 경성대 한국한자연구소 HK+ 한자문명연구사업단 사업의 하나로, 매년 1회 정기 개최되고 있다.

2024-01-24 15:47:2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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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숲과 함께 행복한 산림자원 조성

예천군은 24일 올해 산림자원 육성과 산림 소득작목 경쟁력 강화, 산림복지 서비스 다각화를 통한 산림 르네상스 구현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는 군민의 안전을 위한 산림복원 분야에 최우선으로 예산을 지원해, 지난해 집중호우로 산사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산림복원을 통해 산림의 공익적 기능 회복 및 재해 방지릉위한 정책을 실현해 안전하고 편안한 삶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군민의 생명과 재산보호, 산림재해 최소화를 위해 산불방지 예방 활동을 강화하며, 소나무재선충병 대응 집중 관리지역을 선제적으로 방제한다. 그리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총 30억 원의 예산으로 819ha 규모의 숲가꾸기 사업을 실시하고, 산림재해방지,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해 79ha 규모의 조림 사업도 추진한다. 또한 임가 소득증대를 위해 △임산물 생산 기반 및 유통 기반 조성 △백두대간 소득지원 △산림소득 및 임산물 소득증대지원 △산림작물생산 단지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국·도비 지원사업 외에 생산자 단체별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고, 임산물 유통 여건 개선사업과 농작물재해보험 사업을 대폭 확대하는 등 임산물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한다. 올해, 군민들의 휴식과 정서 함양을 위해 산림의 사회문화적 기능 강화에 나선다. 서본공원을 정비하고, 남산공원을 예천군 랜드마크 공원으로 조성하여 주민들에게 여가 활동 및 휴식 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2026년까지 충남 태안부터 경북 울진을 연결하는 동서트레일 의 예천 구간 숲길을 개설하고, 기존 노선을 정비해 증가하는 트레킹 수요를 충족시켜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끌어낸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산불, 산사태 등 산림재난으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산림경제, 산림복지 등 적극적인 산림정책 실현을 통해 군민과 임업인이 모두 행복하고 풍요로운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1-24 15:47:06 장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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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주민 참여형 ‘보성 나무 사랑의 날’ 지정 운영

보성군은 매년 3월, 10월 넷째 주 금요일을 '보성 나무 사랑의 날'로 지정해 주민 참여형 나무 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보성 나무 사랑의 날'은 주민생활권 및 공원 등에 식재한 수목과 보성600 사업으로 마을 진입로 등에 식재된 수목을 대상으로 주민 참여형 나무 가꾸기 작업을 추진하는 날이다. 이날은 정원전문가 등 나무 관리 전문인력 총 97명을 마을별로 투입하며 전문가의 기술 지도하에 마을 주민들이 직접 퇴비 주기, 수형조절, 고사목 제거 및 보식, 잡관목 제거, 물 주기 등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민 참여형 나무 가꾸기 사업 대상지는 오는 2월 8일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면사무소) 산업팀을 통해 신청받는다. 보성군은 2월 23일부터 주민들에게 기초 작업 요령을 알려준 후 마을별 사업을 시작해 수목의 건전한 생육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찾아가는 군민과의 대화를 통해 많은 군민께서 생활권과 보성600 사업으로 식재한 수목의 관리에 대한 의견을 주셨다."라며 "보성 나무 사랑의 날을 지정해 '주민 참여형 나무 가꾸기' 사업과 '보성600' 사업을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성600'사업은 2021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지역 산업진흥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으며, 그 가치와 효과를 인정받아 2021년부터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전라남도 22개 시군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2024-01-24 15:46:53 양수녕 기자